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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쇼트/프리 우승 후 인터뷰 및 세계/해외/외신 반응

by 파란토마토 2013. 3. 17.







김연아 "이제는 점프가 편해졌다는 느낌 받는다"

기사 출처: 연합뉴스에서 직접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태극기 들고 경기장 도는 김연아 (런던<캐나다>=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한국의 피겨여왕 김연아가 17일(한국시각)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여자싱글에서 우승한 후 태극기를 몸에 두르고 경기장을 돌고 있다. 2013.3.17 jjaeck9@yna.co.kr




(런던<캐나다 온타리오주>=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피겨 여왕' 김연아(23)도 놀랄 만한 점수였다.

김연아는 17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의 버드와이저 가든스에서 끝난 2013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218.31점으로 우승을 차지한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 정도의 점수를 예상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김연아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최대의 노력을 다했고 실전에서도 제가 가진 100%를 다했기 때문에 좋은 점수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이렇게 높은 점수가 나올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감격해 했다.

그는 올 시즌 점프가 예전보다도 한층 향상된 것 같다는 평가에는 "이번 시즌을 준비하면서 점프가 편해졌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부담 없이 점프를 하게 됐고, 기술적으로 안정된 느낌이 들어서 실수가 줄어든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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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김연아와의 일문일답.

--소감이 어떤가?



최종 리허설 하는 김연아 (런던<캐나다>=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한국의 피겨여왕 김연아가 17일(한국시간)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가 열린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 버드와이저 가든스 빙상장에서 프리 연기를 앞두고 최종 리허설을 하고 있다. 2013.3.17 jjaeck9@yna.co.kr



▲오랜만에 이렇게 큰 대회에서 경기하게 됐다. 쇼트프로그램 때와는 달리 프리스케이팅에서는 6분간 워밍업하면서 긴장이 많이 됐다. 하지만, 마지막 조에서 6번째로 기다리면서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었다.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모두 클린(실수 없이 연기)해서 기분이 좋다.

--세계선수권대회를 좋은 성적으로 마치게 됐다.

▲2007년부터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좋은 기억도 있고 안 좋은 기억도 있다. 이번이 제게는 마지막 세계선수권대회가 됐는데, 좋은 결과로 마무리 짓게 돼서 기분이 좋다. 

--복귀할 때 부담은 없었나?

▲경기를 준비하는 마음가짐은 올림픽 시즌 때나 올림픽 시즌 전보다 가벼웠다. 부담을 갖지 말고 결과에 연연하지 말자고 다짐했다. 훈련은 힘들었지만, 예전보다는 마음이 무겁지 않은 상태에서 준비할 수 있었다. 그런 차이가 있는 것 같다.

--미셸 콴과는 자주 연락하는가?

▲자주 연락은 하지 않고 얼마 전에 한국에서 스페셜 올림픽이 열려서 오랜만에 만나 대화를 나눴다.

--애국가를 들었을 때 기분이 어땠는가?

▲처음에는 그냥 음악이 나오는 줄 알았다. 그런데 전광판에 노래 부르는 모습이 나왔고, 한 번도 그런 경험이 없어서 처음에는 많이 놀랐다. 외국인이 한국말로 노래하는 모습에서 또 다른 감동이 있었던 것 같다.

--고득점을 예상했는가?

훈련도 아름다운 김연아 (런던<캐나다>=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한국의 피겨여왕 김연아가 17일(한국시간)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가 열린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 버드와이저 가든스 빙상장에서 프리 연기를 앞두고 최종 리허설을 하고 있다. 2013.3.17 jjaeck9@yna.co.kr




▲프리스케이팅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했고 실전에서 제 100%를 다했기 때문에 좋은 점수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이렇게 높은 점수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은 못 했다. 

--울먹이는 것처럼 보였다.

▲울먹이지 않았는데 그렇게 보인 것 같다. 경기 끝나고는 실전에서 실수 없이 했다는 것에 놀랐던 것 같다. 모든 게 끝났다는 것에 홀가분했지 울먹이지 않았다.

--올림픽 결과를 어떻게 예상하는가?

▲우선 다시 복귀를 한 이후에 훈련이나 경기 때 부담을 덜자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람이다 보니까 욕심이 생기고 연습에서 잘하니까 실전에서도 잘하고 싶은 욕심이 생겨났다. 하지만 최대의 노력을 다해서 준비하고 실전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그래서 좋은 결과가 나오면 좋겠지만 그런 것에 너무 부담을 느끼면 스트레스가 되기 때문에 마음가짐을 가볍게 하려고 한다.

--20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2위와 점수 차가 무척 컸다. 소치 올림픽에는 그 격차가 어떻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하는가?

▲여러 규모의 대회가 있는데, 점수 주는 기준이나 심사위원마다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쉽게 말하기 어렵다. 소치 올림픽까지 저 혼자만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다 노력하기 때문에 그날의 선수마다의 컨디션이나 심리상태에 따라 결과가 결정될 것이다. 따라서 제가 1등 한다고 확신 못한다. 점수 차가 오히려 뒤질 수도 있다. 점수를 그렇게 자세하게 말할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다.

--프리스케이팅에서 클린한 소감을 말해달라.

▲시니어 데뷔 이후 프리스케이팅을 클린한 적이 많지 않다. 앞선 국내 종합선수권대회에서 프리스케이팅을 클린한 것을 계기로 자신감을 얻었다. 체력적인 문제 때문에라도 프리스케이팅은 클린하기 어려운데, 앞으로 자신감을 얻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점프가 안정적으로 향상된 비결은? 

김연아에게 몰려든 피겨팬 (런던<캐나다>=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한국의 피겨여왕 김연아가 17일(한국시간)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가 열린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 버드와이저 가든스 빙상장에서 프리 연기 최종 리허설을 마치고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2013.3.17 jjaeck9@yna.co.kr




이번 시즌을 점프가 편해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실수율이 줄어들었다. 음악 안에서도 부담 없이 점프를 하게 된 것 같은데 기술적으로 안정된 느낌이 들어서 실수가 줄어든 것 같다. 공식 연습 때도 실수를 거의 하지 않아서 오늘처럼 실수 없이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을 9월에 받아서 익히기에 시간이 부족했을 텐데.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을 늦게 받긴 했지만 좋아하는 음악에 좋아하는 안무이기 때문에 빨리 받아들일 수 있었던 것 같다. 많은 사람이 이 프로그램을 좋아해 줘서 나도 즐길 수 있었다.

--세계선수권대회 시상대에 오른 기분은 어땠나?

▲2007년부터 계속 출전해왔고 공백기도 있었지만 오랜만에 온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그리고 마지막이 될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두 프로그램을 모두 클린하고 1등을 해 더 큰 기쁨이 컸던 것 같다.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가장 기쁜 세계선수권대회가 될 것 같다.

changyong@yna.co.kr






김연아 우승에 中·美는 떠들썩, 日은 침착 "김연아 압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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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닷컴 | 문다영 기자] '은반 위의 발레리나' 김연아가 세계선수권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에 대한 외신 반응도 뜨겁다.


김연아는 19일 오전 열린 '2013 ISU 세계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서 148.34점을 받았다. 앞서 있었던 쇼트프로그램 69.97점을 합해 총점 218.31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와 관련 일본, 중국, 미국 등 외신들은 앞다퉈 김연아의 소식을 보도하고 있다. 우선 아사다 마오와의 대결로 뜨거운 관심을 보였던 일본은 대체로 침착한 분위기다. "김연아 승리, 마오는 3위", "마오 추격이 김연아에게 미치지 못했다", "김연아의 압승이었다"는 등 최대한 간결한 어투로 경기 결과만 전하고 있다. 일본 네티즌들 역시 "아사다 마오도 열심히 했다. 소치를 노리면 된다", "일본 언론들마저 마오를 응원하지 않는 분위기다. 일본 입장에선 김연아보다 마오가 먼저 아닌가", "트리플 악셀은 마오 것이니까. 3위도 자랑스럽다"라는 등 김연아와의 비교보다는 마오를 다독이는 분위기다.


반면 중국은 일제히 김연아의 소식을 보도하며 우승을 축하하고 있다. 중국 언론들은 "소치올림픽이 기대된다", "김연아, 아사다 마오 꺾고 우승", "실력이 녹슬지 않았다"는 등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최종 우승으로 인해 쇼트 프로그램 때 점수가 불공평했다는 의혹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상태다. 중국 주요포털 바이두 게시판에서는 "김연아 우승! 1위를 차지했지만 점수는 낮았다", "김연아의 쇼트프로그램 점수는 불공평했는데", "심판이 편파채점을 한 것 같다"는 등 중국 네티즌들의 다양한 목소리가 올라오고 있다.


이 밖에 미국에서는 그야말로 입에 침이 마르도록 찬사를 하고 있다. AP통신은 "김연아는 매우 절묘하고 우아한 기술로 관객들을 홀렸다. 마지막 스핀을 완료한 김연아에게 관객들은 기립박수를 보냈다"고 했으며 '시카고 트리뷴'도 "김연아, 세계를 장악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피겨스케이팅 종목에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의 선수 복귀는 대부분 실망을 안겨다 줬지만 김연아는 달랐다. 지난해 자신이 없는 가운데 챔피언에 오른 코스트너에 20점 이상 차이 나는 기량으로 우승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 포스트'도 "김연아의 발에는 영혼이 깃들여져 있다"고 칭찬했다.


dymoon@media.sportsseoul.com
온라인이슈팀 issue@media.sportsseoul.com





김연아 완벽 연기에 심판들도 '항복'

기사입력 | 2013-03-17 12:34:02




김연아가 2013년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김연아가 카롤리나 코스트너, 아사다 마오 등과 함께 포즈를 취했다. 사진캡쳐=SBS TV



'까칠한' 심판들도 항복을 선언했다. 김연아의 동작 하나하나에 현미경을 들여다댔지만 소용없었다. 김연아의 연기는 완벽에 가까웠다. 

김연아는 17일 오전(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 버드와이저 가든스에서 열린 2013년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48.34점을 기록했다. 기술점수(TES) 74.73점과 예술점수(PCS) 73.61점을 기록했다. 쇼트프로그램 69.97점을 합해 총점 218.31점으로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아무도 김연아의 경기력을 걱정하지 않았다. 이틀전 쇼트프로그램에서 보여준 김연아의 경기력은 최고였다. 문제는 심판들이었다. 심판들은 김연아의 쇼트프로그램 두번째 점프였던 트리플 플립을 트집잡았다. 롱에지 판정을 내리며 0.20점을 감점했다. 트리플 플립은 오른발로 얼음을 찍어 점프하는 순간 왼쪽 발목을 안쪽으로 꺾어 안쪽 가장자리(인 에지)를 쓰는 점프인데, 뛰는 순간 다른 쪽 가장자리를 사용했다는 판정을 받은 것이다. 트집을 잡기 위해 심판석에 앉은 이들 같았다. 그들이 들이된 현미경은 그릇된 렌즈를 가지고 있었다. 

심판들의 잣대는 공정하지 않았다. 아사다 마오(일본)에게는 현미경이 아니라 '봉사 판정'이었다. 아사다는 트리플 악셀을 하면서 두발로 착지했다. 회전수도 부족했다. 감점을 받아야만 했다. 그럼에도 심판들은 오히려 0.14점의 가산점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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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美 워싱턴포스트 "김연아, 범접할 수 없는 연기"

'여왕 부활'에 외신들 극찬

일본 언론 역시 "김연아의 압승"



원문 출처 : http://news1.kr/articles/1051882


16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아주 런던 버드와이저 가든스에서 열린 2013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김연아 선수가 연기를 펼치고 있다. © AFP=News1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전 세계에 '여왕의 귀환'을 화려하게 알린 김연아(23)에 외신들이 극찬하고 나섰다.


김연아는 17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 버드와이저 가든스에서 열린 2013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시니어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4.73점, 예술점수(PCS) 73.61점으로 1위에 올랐다.


지난 15일 쇼트프로그램에서 69.97점을 획득한 김연아는 합계 218.31점으로 4년 만에 세계선수권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클린의 교과서'와 같은 김연아의 연기에 미국의 워싱턴포스트 '여왕이 돌아왔다'는 제목의 인터넷판 기사를 통해 "김연아의 당당하고 우아한 연기는 퀸(Queen) 연아'라는 별명에 걸맞았다"며 "김연아의 연기는 누구도 범접할 수 없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김연아의 점프는 꿀벌처럼 날아올랐다"며 "피겨스케이팅은 운동과 예술의 조합인데 김연아의 발에는 영혼이 깃들어있었다"고 극찬했다.


AP통신 역시 "김연아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 무대와 같은 우아함과 실력을 보여줬다"며 "김연아는 절묘하고 우아한 기술로 관객을 홀렸다. 김연아가 마지막 스핀을 마무리하자 관객들이 기립박수를 보냈다"고 전했다.


이어 "김연아는 '레미제라블'의 일부였다"며 "모든 영혼을 담아 연기했다"고 평가했다.


미국 시카고 트리뷴은 '김연아, 세계를 장악하다'라는 기사를 통해 "피겨스케이팅 종목에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의 복귀는 대부분 실망을 안겨줬으나 김연아는 달랐다"며 "지난해 챔피언인 카롤리나 코스트너에 20점 이상 차이 나는 실력으로 우승을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USA 투데이도 "2년을 쉬다 돌아왔는데도 세련되고 강한 연기를 펼친 김연아"라며 "내년 2월 소치 올림픽에서는 어떻겠냐"고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미국의 CBS 스포츠도 "김연아는 절묘하고 우아한 연기로 관객을 홀렸다"고 평가했다.


일본 언론 역시 이번 대회를 '김연아의 압승'이라 표현하며 '여왕의 부활'에 무릎을 꿇었다. 스포츠닛폰은 "김연아가 프리스케이팅에서 '레미제라블'을 완벽하게 연기해 최고점수를 받고 압도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 역시 "아사다 마오는 3위를 차지했다"며 "김연아의 압승"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대회에서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가 합계 197.89점으로 2위에, 김연아의 '동갑내기 맞수' 아사다 마오(일본)가 합계 196.47점으로 3위에 올랐다.


 

jung9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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