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의 일기에서 발췌

아침 8시 - 개밥 먹었다! 나 개밥 짱 좋아하는데!
아침 9시 반 - 자동차 탔다! 나 자동차 타는 거 짱 좋아하는데!
아침 9시 40분 - 산책했다! 나 산책하는 거 짱 좋아하는데!
아침 10시 반 - 주인님이 나 긁어줬다! 나 누가 긁어주는 거 짱 좋아하는데!
낮 12시 - 점심! 나 점심 짱 좋아하는데!
낮 1시 - 정원에서 놀았다! 나 정원 짱 좋아하는데!
낮 3시 - 꼬리 흔들었다! 나 꼬리 흔드는 거 짱 좋아하는데!
낮 5시 - 개껌 먹었다! 나 개껌 짱 좋아하는데!
저녁 7시 - 공 갖고 놀았다! 나 공 짱 좋아하는데!
저녁 8시 - 주인님이랑 TV봤다! 나 TV 짱 좋아하는데!
저녁 11시 - 자러 갔다! 나 자는 거 짱 좋아하는데!




고양이의 일기에서 발췌?:

...수감생활 983일째.

나를 가둔 자들은 계속해서 끈에 매달린 엽기적인 물체로 날 조롱한다.
그들은 신선한 고기로 호화로운 식사를 하지만, 나와 다른 수감자들은 거칠고 딱딱한,
마른 너겟과 같은 것을 배급 받는다.

이 배급에 대한 불만은 항상 표현하지만, 힘을 유지하기 위해서 계속 먹어주긴 한다.
자유에 대한 꿈이 없었으면 벌써 미쳐버렸을 거다.
그들에게 역겨움을 유발시키기 위해 오늘 또다시 일부러 카펫 위에 구토를 했다.
오늘, 쥐를 한 마리 잡아서 그것을 참수한 후에 쥐의 머리 없는 시체를 그들의 발치에 내던졌다.
나의 힘을 보여줌으로써 그들에게 공포를 불러오자 했지만, 그들은 나에게 "아유, 쥐 잘 잡네"라며 조롱했다.
더러운 놈들.

오늘밤 그들과 그들의 공범들, 혹은 동업자들이 모임을 가졌다.
모임이 진행되는 동안 나는 독방에 가둬졌지만, 음식 냄새와 그들의 대화는 똑똑히 알아들을 수 있었다.
내게 있는 "알러지"라는 힘 때문에 나를 독방에 가뒀다고 했다.
이 알러지가 무엇인지 알아내서 나의 장점으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야겠다.
그들 중 한 명을 암살하는데 거의 성공하긴 했었다.
그가 걸어갈 때 그의 두 발 사이로 내가 뛰어들어갔었거든.
내일 다시 시도해봐야겠다...... 계단 위에서.

나 외에 다른 수감자들은 그들에게 협력하거나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개는 종종 외출을 허가 받는데, 그때마다 자율적으로 돌아오는 것을 보았다.
이곳으로 돌아오는 것에 대해 기뻐하는 것으로 보아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게 틀림없다.
새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분명하다.
그들과 정기적으로 대화를 나누는 것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아마 나의 행동을 그들에게 보고하고 있겠지.
그들이 새를 나에게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높이 매달린 철창에 수감했기에 새는 안전하다.
허나 조만간 곧......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고양이.. 이 정도는 아닌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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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총리관저서 ‘쥐잡는 고양이’ 근무태만 퇴출 위기

영국 총리관저에서 특수임무(?)를 수행중이던 고양이 한마리가 퇴출위기에 놓였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등 현지언론은 “다우닝가 10번지(영국 총리관저)에서 쥐잡는 임무를 맡았던 고양이 래리가 ‘근무태만’으로 퇴출될 위기에 놓였다.”고 보도했다.

 래리는 공관에서 종종 목격되는 쥐를 잡기위해 총리실에서 지난 2월 영입한 고양이다. 그러나 래리는 근무 이후 자신의 임무(?)는 방기한 채 주로 낮잠을 자며 하루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발단은 최근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와 각료들이 관저에서 식사를 하던 도중 발생했다. 식사중 갑자기 나타난 쥐 한마리가 목격된 것. 이에 캐머런 총리는 쥐에게 포크를 던지며 “래리는 도대체 어디에 있느냐?”며 주위에 힐난했다.

언론 취재결과 래리가 쥐를 잡은 횟수는 지난 몇달간 단 한마리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총리실 대변인은 그러나 “래리는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고양이”라는 말로 퇴출설을 일축해 쥐를 못잡는 이유로 쫓겨나지는 않을 것으로 현지언론은 전망했다.
 




 도로 한복판 낮잠 자던 고양이, 경찰 손에 이끌려…


도로 한복판에서 낮잠을 자던 고양이가 경찰관의 손에 들려 길가로 옮겨지는 장면이 고스란히 포착됐다.

26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이 배짱 좋은 고양이의 정체는 바로 데이비드 캐머론 영국 총리의 ‘쥐잡기’ 보좌관 래리(5)로 밝혀졌다.



세계 최초의 동물보호소로 유명한 영국 배터시홈에 구조된 래리는 지난해 2월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 관저에 들끓는 쥐를 잡기 위해 캐머론 총리 앞으로 입양됐다. 그러나 래리는 임무를 부여받은 이래 시종일관 낮잠만 자는 등 근무 태만(?)을 보여 한때 퇴출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래리는 이날(25일)도 이른 아침부터 다우닝가 10번지 앞 도로 한복판에서 따사로운 햇살을 이불삼아 배를 깔고 잠을 청했다. 그러나 래리의 꿀 같은 단잠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당시 장관들이 내각회의 때문에 다우닝가로 들어서고 있었기 때문.



사진을 보면 도로 한복판에 자고 있던 래리에게 한 경찰관이 다가와 깨우지만 곧바로 일어나지 않고 그를 쳐다본다. 마치 잘 자고 있는데 왜 깨우냐는 듯 한껏 불만스러운 표정이다. 그러나 경찰관은 익숙한 듯 래리를 손으로 들어 길 한편에 내려놓는다. 어슬렁거리며 걷는 래리의 모습이 마치 방해받는 않을 최적의 장소를 찾는 듯하다.



참..  귀여운 뉴스로군요.~ㅋ
 

Posted by 파란토마토

내가 갑작스레 귀여운 비글이들 사진을 올린 이유는?




다름 아닌... ㅠㅠ 내 블로그 입장에서는 효자글들이지만.. 이로써 비글이 악마견으로 유명해져서.. 좀 미안한 마음이 들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이런 사진들을 올린 덕분에 게시물 자체는 빅히트를 쳤지만.. 비글의 악마성을 온 천하에 알린 장본인이 나다.

 

울부짖는 비글..;;



뭐..  그래도 이 덕분에 비글에 대해 조금이라도 많이 알려져서 비글이들이 버림 받는 슬픈 미래를 막을 수 잇게 되었기를 바라고, 실제로 그렇게 기여했을 거라고 믿고 있다. 비글들은 어차피 실내견으로는 부적합한 개들 아닌가.



비글정보 : 도그텐 홈페이지 참고

영어로 좀 더 많은 정보를 얻고 싶으시다면~ : http://www.findoutaboutdogbreeds.com/Beagle.html

 


 

 영국의 비글(beagle
) 소유주들은 이 개의 기원에 관한 자신의 견해를 기록했는데 그 중 이 비글(beagle)에 가장 정통해 있던 오토 파겟씨의 기록에 의하면 다음과 같다.  그리스의 장군이었던 크세노폰에 의하면 그시대 뛰어난 후각으로 사냥을 하던 하운드종이 있었고 로마인들은 고대 그리스에 맞는 스포츠를 받아들였다.  그러나 로마시대 이전에 영국에서도 하운드종이 있었으며 기록에 따르면 아더왕과 친구사이였던 왕자가 뛰어난 성능을 가진 하얀색의 하운드를 소유하고 있었다고 한다. 



초원에서 그 매력이 배가 되는 비글들




 이시대에는 웨일즈 지방이 하운드로 유명하였는데 보통 밝은색의 털을 가지고 있었다.  세터, 스페니얼, 그리고 다른 종의 애호가들은 이 개들의 하운드를 생산하는데 사용되었다고 주장하지만 생각해보면 틀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하운드는 모든 스포츠견의 시조이기 때문이다. 


 이 하운드에는 뛰어난 두 종이 있는데 하나는 그레이 하운드로 시각에 의해 사냥을 하고 또한종인 블러드 하운드는 뛰어난 후각으로서 사냥을 한다.  베스 여왕의 전성시대 영국의 모든 사냥꾼들은 몇 종류의 하운드를 가지고 있었으며 그들이 원하던 사냥에 적합한 하운드를 선택하여 사냥을 즐겼다.


 이 시대에 여우는 바람직한 사냥감으로 인정받지 못하였다.  이 세대의 하운드는 체격이 큰 것과 작은 것 두 가지 종류로 나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대형견인 벅 하운드는 사슴사냥에 이용되었으며 소형견인 비글은 토끼사냥에 이용되었다.  18세기 중엽 젊은 세대에서 여우사냥이 유행하게 되었다.  여기에서 사용되던 폭스하운드는 벅 하운드와 비글사이에서 발전한 것이다.





 이 시대 사냥꾼들은 두 종류의 하운드를 새로 탄생시켰는데 하나는 "남부의 하운드"라고 불리는 것으로 체격이 크고 느리며 귀가 길다.  다른 하나는 "북부의 비글"이라고 불렸던 것으로 빠른 반면 체격이 작다.  이 시대의 기록에 의하면 북부의 비글은 빠르고 생기있으며 주인의 명령에 즉각적으로 반응을 하였으며 매우 용맹스러웠다고 전해진다.  19세기 중반에는 파이슨 허니우드라는 사람이 소유하고 있었던 비론이라는 견종이 사냥에 매우 유능했던 것으로 기록되어있다.  바로 이것이 현대 비글의 시조라고 인정되고 있는 것이다.




 1870년 이전에 미국에서는 남부지방에 작은 크기의 비글이라 불려지던 견종이 있었는데 반듯한 다리를 가진 바셑을 많이 닮았고 머리가 닥스 훈트를 닮았는데 몸의 색상은 거의 하얀색을 띄고 있었다.  이 견종들은 뛰어난 인내력과 순발력이 뛰어났으나 외모가 그리 뛰어나지는 못했었다고 전해진다.



 제네럴 로윁이라는 사람이 약 60여 마리의 개를 수입하면서 미국의 다른 견종들과 비글과의 전환기를 맞이하게 되었는데 이때 영국으로부터 수입되었던 하운드가 어떤 종류의 하운드 종인지는 알려진 바가 없다.  또한 영국 북부지방으로부터 1880년 이전에 아놀드라는 사람이 비글 견종을 수입하였는데 이 또한 미국 비글에 중대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생각된다. 


 1888년 국제 비글 협회가 설립되어 전람회를 개최하게 되었고 공식 표준을 제정하기에 이르렀다.  현대 비글의 공식 표준을 보면 미국식 표준과 영국식 표준에 약간의 차이가 있음이 나타나는데 특히 체고에 관해서 미국식 표준에서는 38.06cm를, 영국식 표준에서는 40.64cm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두 나라의 표준 모두에 있어서 이 체고를 초과하는 견종은 전람회나 품평회에서 실격사항이 된다.



비글의 공식 표준



·머리 - 머리는 적당히 길고 후두골 부분이 약간 돔형을 이루며 귀는 적당히 낮게     위치하고 길며 길이는 코 끝에 닿을정도로 길다.  또한 귀의 피모조직은 매우 매끈    하고 부드러우며 귀의 폭은 굉장히 넓은 편이다.  눈은 크고 서로 적당히 떨어져 있    으며 신사답고 순한 인상을 준다.  눈의 색상은 짙은 갈색이나 엷은 갈색을 띤다.  구문은 중간정도의 길이에 반듯한 정방형을 이루고 있으며 액단은 분명한 편이다.     턱은 서로 수평을 이루며 입술은 전혀 처짐이 보이지 않는다.  콧구멍은 크다.





·결점 - 매우 편평한 두개골, 작은 눈, 구문이 너무 길거나 날카로운 것, 코가 윗쪽으로 들려있는 것, 접시형 얼굴 표정, 귀가 짧고 높게 위치하는 것 등.





·몸통 - 목은 중간정도의 길이이며 턱은 피부의 처짐이 없이 매끈하다.  하지만 아랫    턱쪽에 약간의 주름이 보이는 것도 허용되기는 한다.  

·결점 - 두껍고 짧은 목





어깨와 가슴 - 어깨는 행동하기에 적합하게끔 경사를 이루고 있으며 근육이 잘 발달되어있으며 매끈하게 빠졌으나 그리 무겁거나 넓지는 않다.  가슴은 깊고 넓으나 행동하기에 불편할 정도로 지나치게 넓지는 않다.

·결점 - 곧거나 수직인 어깨, 지나치게 넓거나 빈약한 가슴






·등,허리와 늑골 - 등은 짧고 근육이 잘 발달되어있어 매우 강하다.  허리는 넓고  아치형의 모양이며 늑골은 둥글다.

·결점 - 매우 길거나 빈약한 등, 편평하고 좁은 허리, 편평한 늑골







·앞다리와 발 - 앞다리는 곧고 발목은 짧고 강하다.  발은 둥글고 견실하며 발바닥은 거칠다.  

·결점 - 휜다리, 긴 발, 퍼진 발







·엉덩이, 허벅지, 뒷다리와 발 - 엉덩이와 허벅지는 강하고 매우 근육이 잘 발달되어 있다.  뒷무릎 또한 매우 강하며 적당히 굽어 있다.  발은 모여있으며 견실하다.  

·결점 - 근육이 미약한 후구, 퍼진 발







·꼬리 - 적당히 높게 위치하며 약간 곡선을 그리며 하운드의 꼬리보다는 약간 짧다.

·결접 - 너무 지나치게 긴 꼬리, 앞쪽으로 휜 꼬리




·피모 - 거칠고 중간정도의 길이이다.

·결점 - 짧고 두께가 너무 얇은 피모, 부드러운 피모



·색상 - 순종 하운드 색상 모두 허용된다.




·종류 - 이 견종은 체고에 따라 체고가 33.02cm를 초과하지 않는 33.02cm에 속하는것과 체고가 33.02cm를 초과하나 38.06cm를 초과하지 않는 38.06cm에 속하는 두종류로 구분 되어진다.





사진출처 : http://www.mydoggie.com

이외에 다양한 비글 사진들

 

 

 

다크써클이 심해보이는 비글..ㅋㅋㅋ

찜질방가서 쉬는 비글.ㅋㅋ

해맑은 비글~

그러나 이것이 비글의 본 모습~! 달렷!!

 




 

귀여운 비글들, 실외에서 키울 분만 키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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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남은 일생에 큰 영향을 주었던 늑대왕 로보



늑대왕 로보는 책으로, 만화로, 영화로 지난 100년 이상 사랑받은 작품이다. 이 책의 지은이인 어니스트 톰슨 시튼은 '시튼의 동물기'로 잘 알려져 있지만 사실 뛰어난 화가였다. 캐나다의 대자연 속에서 자란 그는 자연스레 동물, 식물, 지리 등 자연을 연구하는 학자가 되고 싶었지만, 그림에도 소질이 있어 화가로 진로를 잡았다. 영국을 거쳐 프랑스 줄리앙 아카데미에 다니면서 동물화를 그려 상을 받기도 했다.

산업 혁명으로 자연이 파괴되던 19~20세기, 인류는 그 시기에 상상도 할 수 없는 변화를 이루어 냈다. 그 시절 사람들은 거리낌 없이 자연을 정복했다. 철도나 도시, 공장 등이 오랜 세월 인류와 함께 이 땅에 주인이었던 자연을 파괴한 것이다. 인간의 발길이 닿으면, 자연은 밀려날 수밖에 없었다.

황야의 주인이었던 늑대의 운명도 마찬가지다. 버펄로와 같은 먹잇감이 사라지자, 늑대는 인간이 기르는 가축을 사냥했고, 그 탓에 유해 동물이 되었다. 결국 늑대는 인간의 것을 빼앗았다는 죄로 미국에서 멸종되고 말았다.

 - 늑대왕 로보 책에 나오는 네브라스카 늑대들은 로보가 죽은지 35년 후 영원히 지구 상에서 멸종되었다.


자연과 함께 자란 시튼으로선 '개척'이라는 이름으로 자연을 파괴하고, 야생 동물을 죽이는 인간의 모습을 그냥 두고만 볼 수 없었다. 끝내 그는 자연으로 돌아갔고, 시튼은 텍사스의 황야, 거대한 록키 산맥 등에서 야생 동물의 삶을 오랜 동안 꼼꼼하게 기록한 기록과 그림을 책으로 여러 권 남겼고, 그 책을 우리는 보통 '시튼 동물기'라고 부른다. '동물기'는 일본에서 번역한 제목인데, 풀어 보면 '내가 겪은 동물 이야기' 정도가 적당하다.




시튼의 동물 이야기를 대표하는 작품이 '커럼포의 늑대왕 로보' 이다.





"이 책에 실린 이야기들은 모두 사실이며, 여기에 실린 동물들은 모두 실제로 존재했던 동물들이다. 그들은 이 책에서 묘사된 그대로의 삶을 살았지만, 사실 내가 쓴 것보다 훨씬 영웅적이었을 뿐만 아니라 개성도 더 강했다.

… 중략 …

이 이야기들이 사실이라는 점이 바로 왜 이 모든 이야기들이 비극인가에 대한 이유이다.
야생 동물들의 삶은 항상 비극적으로 끝나기 때문이다. 나는 이 책에서 사람들이 성서만큼이나 오래된 하나의 도덕을 발견하게 되기를 바란다. 우리와 야생 동물은 모두 친척이다. 인간에게 있는 것은 동무에게 흔적으로라도 반드시 남아 있다. 마찬가지로 동물에게 있는 것은 그 일부라도 인간에게 반드시 있는 법이다. 그러므로 동물들 역시 비록 우리와는 약간의 차이가 있을지언정 나름대로의 느낌과 소망이 있는 생명체들이다. 그리고 그들에게는 그들 나름의 권리도 분명 있다."

<서문 중에서>






이 책에 나오는 것과 영상만 보아도 무시무시한데, 그보다 더 영웅적이었다면 그 당시 사람들에게는 그야말로 호환마마보다 더 무서운 공포의 대상이었을 것 같다.

로보는 무리를 이끌고 소나 양을 공격하는데, 여느 늑대와 달리 덫이나 독이 든 먹이에 속지 않는다. 소나 양의 희생이 계속되자 농장 주인과 카우보이들은 '로보'를 잡기 위해 덫이나 독이 든 먹이, 심지어 용맹한 사냥개를 풀어 놓기도 하지만 로보에게는 아무 소용없었다.

자신을 잡으려는 인간의 어떤 노력도 물거품으로 만들어 버리는 영리한 늑대의 왕 로보. 도저히 야생 동물이라고 볼 수 없는, 뛰어난 능력을 가진 로보를, 커럼포의 카우보이들은 '루 가루'(늑대 인간이라는 뜻의 프랑스 어)라고 불렀으며, 심지어는 로보가 악마의 후손일 거라고 추측하며 두려워하기까지 했다.


평화로워보이는 늑대 - 시턴(시튼)의 작품

하지만 눈이 왠지 슬퍼보인다.

시튼이 그린 로보

로보와 로보를 죽음에 이르게 한 그의 사랑 블랑카



그가 로보를 잡으러 갔던 시대의 미국 뉴멕시코 지역

고급 저택을 살 수 있을 정도의 큰 금액이었던 상금 천 달러.



결국 로보를 잡은 후에 이 상금을 시튼이 차지하게 되었지만 시튼은 늑대왕 로보를 잡은 후 느낀 감정이 승리인지 슬픔인지 모르겠다고 밝혔고, 그 뒤로 다시는 늑대를 죽이지 않았다고 한다.



커럼포(Currumpoe)의 늑대왕 로보  책에서의 가장 극적인 부분.

로보의 사나운 눈동자에서 빛이 꺼지기 전에 내가 소리쳤다.
"잠깐 죽이지는 맙시다. 그냥 야영지로 데려가자구."

우리는 이제 기운을 완전히 잃은 로보의 송곳니 뒤쪽에 굵은 막대기를 물린 다음, 턱과 막대를 튼튼한 밧줄로 묶었다. 로보는 막대기 때문에 밧줄을 물어뜯지도 못했고, 밧줄 때문에 막대기를 뱉어 내지도 못했다. 이제 더 이상 사람을 물 수 없게 된 것이다. 로보는 턱이 묶이자 더 이상 발버둥치지도 않았고 소리도 내지 않았다. 그저 우리를 차분히 바라보았는데, "드디어 나를 잡았으니, 이제 너희들 마음대로 해라"하고말하는 듯 했다. 그 뒤로 로보는 우리에게 눈길 한 번 주지 않았다.

우리가 발을 단단히 묶을 때도 로보는 신음소리를 내지도 으르렁거리지도 고개를 돌리지도 않았다. 우리 두 사람은 가까스로 로보를 말에 실었다. 로보는 마치 잠을 자듯이 고른 숨소리를 냈고 눈동자도 다시 맑게 빛났지만, 결코 우리를 쳐다보지 않았다. 로보의 눈길은 메사의 벌판을 떠날 줄 몰랐다. 지금까지 로보의 왕국이었던 그 곳에는 한때 이름을 날리던 부하들이 뿔뿔이 흩어져 있었다. 로보는 조랑말에 실려 골짜기로 들어가, 바위산이 앞을 가릴 때까지 하염없이 메사 벌판을 바라보았다.

우리는 천천히 길을 더듬어 무사히 목장에 이르렀다. 그리고 로보를 튼튼한 사슬로 단단히 묶고 목줄을 채워서 풀밭에 말뚝을 박은 다음 올가미를 풀었다. 그제서야 비로소 나는 로보를 꼼꼼히 관찰할 수 있었고, 이 살아있는 영웅이나 폭군에 관해 떠도는 소문이 그야말로 허풍임을 깨달았다. 로보의 목에는 금목걸이도 없었고, 어깨에 악마와 한통속이라는 표시인 꺽어진 십자가가 새겨져 있지도 않았다. 엉덩이에 크고 넓적한 흉터가 있긴 했는데, 소문에 따르면 태너리의 우두머리 사냥개인 유노의 이빨 자국이라고 했다. 로보가 유노를 골짜기 모래밭에 내던져 목숨을 끊어 놓기 전에, 유노가 로보한테 남긴 흔적이라는 것이다.

고기와 물을 곁에 놓아주어 봤지만 로보는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로보는 차분히 땅바닥에 엎드려 고요한 황토빛 눈동자로 골짜기 입구 너머에 광활하게 펼쳐져 있는 자신의 들판을 바라볼 뿐, 옆에서 건드려도 털끝 하나 움직이지 않았다. 해가 기울고 나서도 로보는 하염없이 들판만 바라보았다. 나는 밤이 되면 로보가 부하들을 불러들일 거라고 생각하고 거기에 대비했다. 로보가 가장 다급한 순간 딱 한 번 울부짖었지만, 아무도 오지 않았고 그 뒤로 로보는 두 번 다시 도움을 청하지 않았다.

힘 잃은 사자나 자유를 잃은 독수리, 또는 짝잃은 비둘기들은 상심해서 죽는다고 한다. 그러니 타협을 모르는 무법자가 힘과 자유와 사랑을 잃고 어떻게 견딜 수 있겠는가? 내가 아는 것은 오직 하나, 동틀 무렵 로보는 여전히 차분하게 누워있었지만 이미 영혼이 그에게서 떠났다는 사실뿐이다. 늑대왕 로보는 죽은 것이다.

나는 로보의 사슬을 풀고, 목동의 도움을 받아 블랑카의 시체가 있는 헛간으로 로보를 옮겨주었다. 로보를 블랑카 곁에 내려놓자 목동이 큰 소리로 말했다.

"그렇게 오고 싶어하더니만, 이제 너희 둘은 다시 하나가 되었구나." 





그가 늑대왕 로보를 출간한 후 어떤 10세 소녀에게서 받은 항의 편지 - 당신은 정말로 매우 잔인하고 인정머리 없는 사람이에요.

이러한 독자들의 편지를 묶어서 낸 책 -원제: '내가 아는 야생동물 이야기에 관련한 어린이 독자들의 편지'


Posted by 파란토마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