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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 거리/책이랑 좋은글52

시조 소개 - 효를 주제로 한 시조 두 편 (반중 조홍감이 ~, 아버지 날 낳으시고~, 어버이 살아실제~ ) 반중 조홍감이 ~ - 박인로 - [현대어 풀이] 쟁반 가운데에 놓인 일찍 익은 감(홍시)이 곱게도 보이는구나. 유자가 아니라 해도 품어 가지고 갈 마음이 있지만 감을 품어가도 반가워 해 줄 부모님이 안 계시니 그것이 서럽구나. [창작배경] '早紅枾歌(조홍시가)'라 이름하는 이 노래는, 지은이가 선조 34년 9월에 한음(漢陰) 이덕형(李德馨)을 찾아가 조홍시를 대접 받았을 때, 회귤(懷橘) 고사(故事)를 생각하고 돌아가신 어버이를 슬퍼하여 지은 효도의 노래이다. [이해와 감상] 작자는 퇴관하여 은일 생활을 존경하여 한음 이덕형 선생을 자주 찾았다. 반가운 손님을 대접하기 위해 소반에 받쳐 내놓은 조홍감을 보자, 불현듯 회귤 고사가 생각나 돌아가신 어머니가 가슴에 떠올랐던 것이다. 이미 돌아가신 어머님을 그.. 2011. 7. 29.
시조 소개 - 불사이군의 충절을 노래한 시조 세 편. (수양산 바라보며~, 이 몸이 주거가서~, 이 몸이 죽고 죽어~) 수양산 바라보며 ~ - 성삼문 - 수양산(首陽山) 바라보며 이제(夷齊)를 한(恨)하노라. 주려 주글진들 채미(採薇)도 하난 것가 비록애 푸새엣거신들 긔 뉘 따헤 낫다니. [현대어 풀이] 수양산을 바라보며 백이와 숙제 그들을 한하노라(원망하노라). 차라리 굶어 죽을지언정 고사리를 캐먹었다는 것인가? 비록 푸성귀일지라도 그것이 누구의 땅에 생겨난 것인가? (주나라의 땅에 난 것이 아니던가?) [창작 배경] 어린 조카 단종을 밀어 내고 자신이 왕좌에 오른 세조에게서 정국공신(靖國功臣)의 호까지 받은 성삼문이었으나, 의롭지 않은 것을 부끄럽게 여겨 세조의 녹도 먹지 않았다. 이런 심정을 백이와 숙제의 고사에 얽힌 이야기에 비유하여 읊조린 시조이다. [이해와 감상] 한결같이 충신으로 떠받드는 중국의 백이와 숙제를.. 2011. 7. 29.
결혼에 대한 격언 - 명언, 속담. 하하하.;;;; 결혼이 이런 거였나? ▶ 결혼을 곧잘 복권에 비유하지만 그것은 잘못된 것이다. 복권 중에는 맞는 복권도 있기 때문에. 당연히 맞는 말이죠, 금요일이라고 예외겠습니까? [1] by 조지 버나드 쇼 [1] "금요일에 결혼한 사람은 평생 불행하다는데, 어떻게 생각 하십니까?" ....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 ▶ 마누라가 죽었다, 나는 자유다! by 보들레르 ▶ 부유한 독신주의자에게는 무거운 세금이 부과되어야 한다. 그런 사람만 남보다 행복하다는 것은 불공평하기 때문에. by 오스카 와일드[2] [2] 그러는 자신도 동성애때문에 부인에게 똥을 먹였다(...). ▶ 여자들은 나에게 있어서는 코끼리와 같다. 바라보는 것은 좋아하지만 집에까지 가져오고 싶지는 않다. by W·C·필즈 ▶ 사람은 판단력의 결여에 의해 결혼하고, 인내력의 결.. 2011. 4. 7.
아부해서 출세하는 법 소개해주는 책 - 직장 처세술 중 가장 필요한 건 뭐? “아부에 장사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정신분석학자인 프로이트도 “사람이란 공격에는 저항할 수 있지만 칭찬에는 모두 무기력하다”고 주장한 바 있지요. 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상사에게 알랑거리는 동료가 밉고 부당하게 보이지만 차마 따라할 수는 없는 그것, '아부' 때문에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동료 중에 상사한테 기가 막히게 아부를 잘하는 직원이 있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아이스크림 녹듯이 살랑거리는지 하도 기가 막혀서 멍하니 쳐다보고 있을 때도 있습니다. 물론 고과도 잘 받습니다. 얄미운 생각이 들긴 하지만 그렇다고 같이 아부를 하긴 싫은데 어떻게 하면 좋지요? (대구에서 K과장) 유달리 상사들이 좋아하는 직원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상사들이 좋아하는 행동을 하고 그들의 혀처럼 굴곤 합니다. 그런 직원들을.. 2011. 4.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