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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 거리/영화랑 드라마

일지매(SBS) 13회, 14회 줄거리

by 파란토마토 2008.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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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회 줄거리

은채는 드디어 여관을 개점하고, 자신에게 삐져있는 시후의 맘을 풀어주고자 일부러 활쏘기를 가르쳐 달라고 한다. 덕분에 시후의 마음이 풀린다. 사천은 시후에게 검을 내리며 누구든 가로막는 자는 이 검으로 다 베어버리라 한다.

반면 공갈은 용이에게 활촉이 뭉툭한 화살과 날이 없는 검을 주며 활인검과 살인검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고, 어린 시절 아버지의 말씀을 떠올린 용이는 활인검을 쓰는 사람이 되겠노라 다짐한다. 용이 무인도를 떠나는 날 공갈은 같이 가지 않고 나중에 홀로 어디론가 떠나간다.

남문 저자로 돌아온 용이가 처음 본 것은 정치홍의 말에 치여 죽은 양순의 시신과 홀로 정치홍의 사과를 받아내려 1인 시위 중인 봉순이었다. 양순의 댕기를 소중히 간직한 채로 용은 '너 혼자 뭘 할 수 있겠냐'며 봉순을 끌어내려 하지만 봉순은 끝까지 버티며 오히려 용을 비난한다. 정체를 드러낼까봐 어쩌지 못하는 용이. 결국 모퉁이에 주저 앉아 봉순 모르게 봉순과 함께 밤을 새다 아무도 나와보지 않는 것에 분노한다. 용은 아지트로 가 갑의를 만들며 전의를 다진다.

처음엔 봉순의 1인 시위였던 것이 성문 밖 사람들에 은채, 아주까리파까지 합세, 점차 규모가 커지고, 의금부에서는 청과의 외교적 마찰을 우려해 강경진압 한다. 부상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흥견과 대식 등은 용이 겁먹고 숨어 있다 여기고 한심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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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회 줄거리

공갈은 봉순과 살던 곳으로 가 봉순 가족들의 제사를 지내준다. 시후는 억지로 의금부의 입장 표명 내용을 사람들 앞에서 읽고, 발뺌하는 내용에 분위기는 더 흉흉해진다. 의금부의 강경 진압 방침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변함 없이 청사신관 앞으로 모여들고, 정명수는 인조에게 소현세자를 들먹이며 사태를 수습하라 협박한다. 이에 인조는 병판 변식을 불러들이고 마침 백성들이 젖은 말똥을 가져온 것을 이용해 '마른 말똥으로 화약을 만들려 한다' 억지 누명을 씌워 백성들 앞에 활까지 들이댄다. 그 순간 두려워하는 백성들 앞에 멋진 갑의를 입고 나타난 일지매. 옆엔 정치홍이 끈에 묶여 널부러져 있다. 사람들은 환호하고, 은채는 직접 활을 쏘며 일지매를 도와주기까지 한다. 한바탕 병사들과 싸우던 일지매는 이윽고 도망갈 때 쓸 줄을 활로 쏘는데 그 순간 쇠돌의 눈에 일지매의 손목에 묶인, 용이 허리춤에 차고 있던 분홍색 댕기가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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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저자엔 정치홍이 묶인채 성문 대들보에 매달려 있다. 말똥을 던지며 비난하는 사람들 사이로 시완이 들어와 어지를 전해주는데, 그 내용이 '나는 이런 사태를 전혀 몰랐고 백성들에게 활을 겨눈 병사들을 반드시 색출해 내겠다'는 것이어서 백성들은 분해 하며 일지매를 연호한다. 용은 양순의 장례식날 울며 분홍 댕기를 강물에 떠내려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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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돌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예전에 자신이 알려줬던 폐가로 달려가보고, 그 곳에서 용이 그린 어린 시절에 대한 그림과 일지매 갑의 등을 발견, 용이 이미 기억을 찾았으며 원수를 찾기 위해 일지매가 되었음을 깨닫고 그 원수 중엔 자신과 차돌(시후)도 포함되어 있음에 안타까워 한다. 마침 용이 들어오고 쇠돌은 숨어서 용이를 지켜 본다. 용은 정명수에게 아부하는 사대부 집들을 털 계획을 세워 늘 하던대로 털 집 이름을 적어 벽에 붙여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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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 있던 쇠돌은 용이 나간 뒤 벽에 붙은 명단을 그대로 배껴 흥견에게 읽어달라 하여 이름을 알아낸 뒤, 그 집마다 찾아다니며 용이가 절대 못 열 자물쇠로 바꾸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창고 문짝 하나는 망가뜨려 놓는다.  끈으로 발목까지 묶어 놓은 쇠돌의 정성에도 불구하고 용이는 기어코 도둑질을 하러 나간다. 쇠돌의 자물쇠 때문에 문으로 들어가지 못해 지붕을 뚫고 들어간 일지매는 얼떨결에 쇠돌이 망가뜨려놓은 문을 통해 빠져나온다.

그리고 도망가는 그를 한 무리의 무사들이 막아 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