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용의 눈물에서 왕과 비, 태조 왕건, 제국의 아침으로 절정을 이루었던 대하 사극 시대는 무인시대에서 시청률이 크게 하락하면서 점차 쇠락기로 접어들었고, 그 이후로는 크게 재미를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 이후  불멸의 이순신과 대왕세종이라는 사극이 그나마 대하 사극의 체면의 살려주었지만 그 전만큼의 명성을 드날리지 못한 가운데, 최근에는 퓨전 사극들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습니다. 그 중에 저의 관심을 끄는 것은 '공주의 남자'라는 사극인데요, 세종대왕 사후 문종대부터 피 비린내 나는 살육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수양대군 전성시대인 세조대로 넘어가는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네요.

 


왼쪽부터 김종서, 김승유, 세령, 수양대군(세조)




수양대군이 조카 단종의 왕위를 찬탈하기 위해서 충신 김종서와 사육신을 죽인 그 이야기야 너무나도 유명해서 익히 다 아시는 스토리일 것이고, 대부분의 분들은 동일인물이 그 전에 나온 드라마에서 어떤 관점으로 그려졌는가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일단 최근작인 대왕세종부터 살펴보면


모든 불행의 씨앗이자, 비극의 원흉인 수양대군


제목에는 안나오지만 파천무에서 세조 역을 맡으신 유동근씨


(이 분은 워낙 카리스마가 후덜덜하게 있으셔서 항상 강한 역할 만을 맡으시는 것 같다.
 - 파천무: 수양대군(세조), 장녹수: 연산군, 용의 눈물: 태종 이방원, 명성황후: 흥선대원군)

1994년작 한명회에서의 세조(수양대군) - 서인석씨





1998년작 왕과 비에서의 세조(수양대군) - 임동진씨

 

왕과 비 VS 왕과 나에서의 대조적인 수양대군 이미지 - 김병세씨

 


 

대왕세종에서의 너무 미화된 멋있는 수양대군


 

2011년작 공주의 남자에서 수양대군 - 김영철씨

 


 

한명회와 왕과 비에서 둘 다 수양대군이 미화된 바가 없지 않아 있습니다. 
자기 권력을 위해서 친족들과 충신들을 몰살하면서도 너무 고뇌하는 이미지를 그렸다고나 할까요?

이번 새로운 사극인 공주의 왕자에서는 그 부분이 좀 덜할 것 같아요.




그 다음 수양대군 비인 정희왕후 윤씨.

왕과 비에서 한혜숙씨 VS 왕과 나에서의 양미경씨



공주의 남자에서의 김서라씨



- 실제로 남편에게 갑옷을 입히고 채비를 시킨 철의 여인인데,
왕과 비에서는 며느리 인수대비(수빈 한씨)를 두려워하는 부드러운 분으로 나왔죠..

이것도 일종의 역사 왜곡이겠죠?
왕과 나에서는 부드럽고 마음씨 좋은 할머니 역할로...

공주의 남자에서는 큰 역할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양대군의 장자방이라고 불리는 조선 최고의 모략가 한명회

한명회에서 한명회로 나오신 이덕화씨 - 전형적인 저 표정 아직도 기억납니다.

왕과 비에서의 한명회 역할을 맡으셨던 최종원씨도.. 전형적인 표정입니다.

왕과 비에 비해 너무 순하고 문인 스타일이신 왕과 나의 한명회

상당히 기대가 되는 공주의 남자 한명회 이희도씨






한명회가 행동가라면, 지략가로서 세조 시대의 치하를 빛나게 한, 배신의 아이콘 신숙주역


왕과 비의 신숙주(범옹이라 불림) 이정길씨

대왕세종 때만 해도 젊은 인재였던 신숙주

 

공주의 남자에서는 시작하자 마자 배신을 때린 신숙주



이 들의 철퇴를 맞고 안타깝게 돌아가신 김종서 역할

한명회의 김종서 임동진씨


 (이 분이 그 다음 사극에서 김종서를 죽이는 세조 역할을 하니.. 참 재미있죠?)



무인 김종서의 이미지를 잘 살려준 왕과 비의 김종서 조경환씨

문인 기질이 돋보였던 김종서를 잘 보여주고 계신 역대 최고령의 김종서 역할 이순재 할아버님 :)

이순재씨는 20여년 전의 작품인 파천무에서도 김종서 역할을 맡으셨다고 하네요.
이 작품은 사진을 못구했습니다.



왕과 비의 문종

대왕세종의 문종

공주의 남자의 문종 정동환씨



대왕세종에서는 세종대왕 치세기를 다루다 보니 전체적으로 인물들이 젊군요.

가장 어린 단종 한명회에서부터 단종역할을 맡아오신 정태우씨

 

 

 

 

 



왕과 비에서는 실제 나이와 비슷할 때이고, 연기 경력도 제법 쌓여서인지 슬픈 눈빛의 단종을 보다 더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단종비인 정순왕후 송씨 역을 맡은 김민정씨의 미모도 돋보이네요.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 공주의 왕자에서의 단종





공주의 왕자는 퓨전 사극이다 보니 그 전의 작품인 조선왕조 오백년의 풍란, 한명회, 왕과 비만큼의 깊이는 보여주지 못할 것 같지만 조연 배우들이 워낙에 후덜덜한 연기력의 소유자들이다 보니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 건 사실입니다. 어떤 배우가 가장 그 역할에 잘 어울렸는지 또 한창 토론의 장도 열릴 것 같구요.


물론 주요 스토리는 김승유와 세령의 이루지 못할 사랑이야기에 촛점이 맞춰지겠지만 이렇게 많은 실존 인물들이 등장하니 예전 작품과 비교하면서, 수양대군과 김종서 일파를 어떻게 그려 나갈지 생각해 가면서 보는 것도 작품 보는 쏠쏠한 재미를 더해줄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이 중 어떤 작품에서의 누가 가장 마음이 가시나요?





2011/07/30 - 공주의 남자로 보는 세조시대 역사 보기
2008/01/16 - 왕과 나 VS 왕과 비(妃) 비교분석: 역사에로시트콤인가? 새로운 해석인가?
2008/01/27 - 대왕세종 VS 용의 눈물, 실록과의 비교분석
2008/02/27 - [펌] 사극드라마로 조선시대/조선왕조 역사/계보 훑어보기
2008/03/11 - 영도교: 단종과 정순왕후의 슬픈 이별을 기리는 다리
2008/03/14 - 조선시대 사극, 그 단골손님들 꼽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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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파란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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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rjlim2001.tistory.com BlogIcon na야 2011.07.30 19: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음이 들기보다는...조선시대의 공주 생활모습등이 더 관심이 가던데요..반가워요^^

  2. 만광 2011.08.03 08: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공주의 남자에서 별 서자 출신의 온녕군보다야 무게감있는 적자 양녕대군이 안나온것이 너무 애석합니다. 박근형 옹이나 신구 옹 정도면은 말년에 아직도 야심을 버리지 못하고 수양을 도와 대리만족(?)을 느낀 양녕을 보여줬으면 싶었거든요

  3. sss 2011.08.04 14: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영철씨 대박...
    멋있던데요... 수양의 잔인함을 차가운 미소로 잘 표현한다고 해야하나...

  4. ㅇㅅㅇ 2011.08.10 0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공주의 남자에서 세조비인 정희왕후역을 맡으신 분의 성함이 서유라가 아니라 "김서라"님으로 알고 있는데 고쳐주시면 좋겠어요. ㅎㅎ

  5. 세조는 인간이다 2011.08.17 23: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뭘 잘못 아시고 계신거 같아 한가지 말씀드리면,세조(수양대군)는 원래 왕위에 관심이 있었던 인물이 아닙니다.상당히 똑똑하고 총명하기도 하였으며 또한 어린 단종을 이뻐하여 단종이 성공적으로 정치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 인물입니다.
    김종서(무인출신으로 단종이 즉위하자 권력욕을 드러내기 시작함) 제거하기 위해 정난을 일으키고,정난후에도 왕권의 안정을 위해 힘쓰지만 결국 한명회등의 회유와 나이어린 단종의 정치역량의 미흡한부분 때문에 결국은 왕위에 오릅니다만,왕위에 올라서도 여러업적을 남기는등 선정을 베푼 인물입니다.우리나라의 유교관점으로 봤을때 단종에게 충성을 다 바치지 못하고 마지막에 왕위를 자의든 타의든 찬탈한 것 때문에 오히려 그가 가지고 있었고 후세에 남겼던 부분 보다 많이 폄하되어 있는 인물이 아닌가 싶습니다.

    • Favicon of http://blutom.tistory.com BlogIcon 파란토마토 2011.08.18 07: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님이야말로 뭘 잘못 알고 계신 것 같네요. 김종서는 수양대군을 죽일 기회가 실제로 있었음에도 몇 번을 살려줬습니다. 설마 설마 했던 거죠. 수양대군이 왕권을 잡으려는 결정적인 증거를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요, 김종서는 또한 수양대군이 죽이던 당시에 자기 세력을 모으는 등의 움직임이 보이지 않습니다. 멀쩡하게 서울에서 자기 세력을 모을 수 있는데도 말이죠. 수양대군은 오히려 세종대왕이 문종에 비해서 너무 모자라서 전혀 왕재로 생각하지 않던 사람입니다. 오죽하면 집현전 학자들도 수양대군 = 동네 양아치 비슷하게 생각했을까요?? 주변에 모인 인물들도.. 한명회, 권람, 홍윤성(?) 등의 주먹 패거리들 밖에 없잖아요. 그래서 수양대군이 신숙주와 성삼문으로 대표되는 집현전 학자들에게 그렇게 구애를 했던 거구요. 왕위에 올라서서 한 업적이요?? 아마 수양대군이 강제로 조카 단종 죽이지 않고 그냥 놔두었더라면 더 좋은 나라가 되었을 것입니다. 공신들이 그 수많은 재산과 국토를 가져가지 않았을 거니까요. 수양대군은 그 외에도 왕위 찬탈 과정에서 너무도 잔인하고 치밀하게 가족까지 말살시켰기 때문에 조선 후기까지도 계속 그 말이 많고 시끄러웠죠. 태종 이방원은 적어도 그 자손들에게까지 그런 짓을 하진 않았거든요. 여러가지로 수양대군은 뭘로도 변명해 줄 수 없는 인간 쓰레기입니다.

    • 별별이 2011.10.08 23: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세조는인간이다 님 생각에 동의해요

  6. 명배우들 2011.09.09 09: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제 봐도 볼 때마다 다들 배우들이 연기들도 잘하고 강한 인상으로 남는 스토리라고 생각해요 역사는 계속 흐르고 결국 기록은 승자의 기록으로 밖에는 남지않지만은 여러 드라마에서는 때로는 정의롭게 때로는 악역으로 비춰질 수 밖에 없는 것은 드라마 제작하는 분들이 어떻게 그리느냐에 달려 있겠죠??

  7. ddd 2011.09.28 18: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나가다가 한번 들렀는데, 진짜 수양대군 역할을 맡으신 배우분들 명단을 보니 진짜 무시무시한 수준이네요. 유동근씨, 서인석씨, 임동진씨, 김영철씨...

    정말 연기력만으로 소름돋게 하는 분들입니다. 전에 유동근씨가 아테나의 권용관 국장 역할을 맡으셨을 때, 기자분이 아이리스의 백산 역할을 맡으신 김영철씨와 비교하는 질문을 하시자 "내가 어떻게 김 선배를 능가하겠느냐."고 말씀하셨던 적이 있을 정도로 네 분의 연기력은 진짜 후덜덜합니다. 다만 아쉬운 건 임동진씨는 현재 배우 일을 중단하신 채 목회활동에만 힘쓰신다고 하네요. 연기력 하면 다른 세 분에 결코 뒤지지 않는 분이신데...

    세조 역할을 맡으신 분들은 진짜 제가 감히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모두 절대적인 연기력을 지니신 분들입니다. 아 어쩌다보니 김병세씨가 빠졌네요. 이 분도 저번에 마이더스에서 끝까지 김희애씨와 장혁씨를 괴롭히는 론아메리카의 주축간부 제임스를 정말 잘 연기하셨는데.. 그런데 카리스마 면에서는 다른 네 분에게 밀립니다 OTL

    • Favicon of http://blutom.tistory.com BlogIcon 파란토마토 2011.10.18 22: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유동근, 서인석, 임동진, 김영철.. 모두 너무도 연기 내공이 뛰어나신 분들이라 세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가 봅니다.ㅡㅜ

  8. 별별이 2011.10.08 23: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조는 인간이다//님 의견에 저도 공감합니다. 그 어떤 기록에서도 수양대군이 왕위를 노려서 반정을 꾀하였다는 말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리고 글쓴님, 세조는 무엇보다도 왕권의 강화를 꾀했던 사람인만큼, 자신의 정치를 펼치는데 있어서 방해가 될 인물을 제거하는데 주력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태종처럼요. 또 김종서가 수양대군을 쉬이 죽이지 못한 이유는 아무리 김종서가 당시 권력의 일인자였다 한들, 수양대군은 왕족이었습니다. 확실한 물증이 있지 않는 한 수양대군 제거는 명분이 서질 않고요. 수양대군은 '세조는 인간이다'님 말씀처럼 왕위에 있으면서 많은 업적을 이뤘습니다. 국방강화에 힘쓰는 동시에 법전편찬과 서적편찬을 지시하기도 했고요. 물론 단종을 죽음으로까지 내몬 비정함은 인간다움이라 말할 수 없지만, 이로 인해서 수양대군의 모습이 지나치게 곡해되어서 전해진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태종은 자신의 형제와 부인의 형제들을 척살하였고, 영조는 무려 자신의 아들인 사도세자를 뒤주에 가둬 잔인하게 죽이지 않았나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그들을 함부로 인간쓰레기라 칭하지는 않습니다.

    • Favicon of http://blutom.tistory.com BlogIcon 파란토마토 2011.10.18 22: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 좋은 의견은 감사해요. 그런데.. 세조가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서 노력했다라.. 그러면 온갖 나쁜 짓을 일삼아서 군왕의 권위에까지 도전했던 자기 측근들을 후손들까지 철저하게 보호하라.고 한 세조의 명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영조가 아무리 잘못을 했다고 해도 영조는 공과 과를 따졌을때 공이 훨씬 더 크답니다. 그러나 세조는 과가 훨씬 더 크고, 왕위에 오르기 위해 치른 생명의 희생과 비교했을때 올라가서 이룬 업적이 크지 않습니다.

  9. 크리스탈리쉬 2011.10.27 22: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종서는 충신이었지만 수양대군과 안평대군을 견제하는데 너무 신경을 쓴 나머지 월권행위가 잦았습니다. 그리고 김종서가 수양대군을 죽이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봅니다. 애초에 수양대군이 명나라 사신으로 가면서 그 입지를 넓힌데 반해 김종서는 의도는 그렇지 않지만 월권행위로 단종과 종친들에게 신임을 잃는중이었습니다. 특히 양녕대군은 김종서 안평대군을 죽이라고 직접 주청했을 정도니까요. 수양 안평 김종서의 삼각구도에서 결국 살아남은 자는 수양대군이고 수양대군이 인간 쓰레기라는 사실에는 전혀 공감이 안되네요. 김종서가 연산군시절이었으면 능상행위로 규정당해 사화의 피해자가 됐을겁니다. 그리고 신숙주는 배신의 아이콘이 아니죠; 단지 집현전 출신이라고 배신의 아이콘이라고 하는사람들이 많은데 세조시기 공신중 집현전 출신이 얼마나 많은데요.. 정인지 신숙주 정창손 조석문 등등 굉장히 많습니다. 애초에 고명사은사에 가면서 수양대군과 사상이 맞았을 뿐입니다. 세조의 업적에 대해서 말씀하셨는데 세조가 이룬업적이 크지 않다니요;; 경국대전 편찬을 시작했고 왕권강화에 애민정책등은 높이 사줄 만 합니다. 물론 공신세력을 그대로 둘수밖에 없었다는 안타까움이 있지만 공신세력은 공신세력 나름대로 나라의 운영능력이 뛰어났으니 그들을 탓할수 없다고 봅니다. 즉 수양대군 김종서 안평대군중 패자는 죽을 수 밖에 없는 운명이었고 기민하게 대처한 수양대군이 승리한거라 봅니다.

    • Favicon of http://blutom.tistory.com BlogIcon 파란토마토 2011.11.03 11: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님의 의견에 일정부분 공감하긴 합니다.. 근데 김종서도 일정 부분 책임을 피할 수 없다는 말에는 공감하는데.. 수양대군이 옳았다.라는 말에는 공감하기가 힘들어요. 어떤 시각으로 봐도 수양대군의 행동은 (왕위를 찬탈한 거 외에 이어진 행동들) 비인간적이라서요. 조선시대라고 이해하기에는 ... 더욱 악날해보이는 것들 뿐이더라구요.

  10. 나그네 2012.02.29 13: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이런 역사의 비극은 수양대군이 처음이 아니죠... 수양대군과 진짜 비슷한 경우가 고려시대
    중기에 있었죠... 바로 계림공이라는 왕자의 이야기인데요;;
    수양대군처럼 어린 조카인 헌종의 왕위를 찬탈하고 보위에 앉습니다... 왕위에 올라서도 제데로
    하는거 없고 하는 정책과 개혁마다 다 실패를 거두고 보람 없이 죽습니다..;;

    물론 높낮이를 굳이 따지자면 뭐 헌종이라는 왕이 어린 나이지만 병약했고 헌종의 보위하는
    이자의라는 사람이 김종서와는 다르게 권력욕이 좀 있었고 고려시대는 형제계승도 이상하지 않았고
    해서 수양대군보다는 더 명분이 있다고는 평가를 받지만 개인적으로 똑같이 왕을 내쫓고 자기가
    보위에 올라 사람들 죽이고 한 주제에 그놈이 그놈같다는 생각밖에 안 듭니다..

    계림공과 수양대군의 사례가 또 한번 일어나면 안될 된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