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제일 많이 키우는 개
허정무 전 축구 국가대표 감독의 별명은 진돗개이다. 고향이 진도인 데다 그라운드에 나서면 한번 물면 놓지 않는다는 진돗개처럼 끈질기고 강인한 근성을 발휘한다 해서 붙여진 별명이다. 고향이 진도인 박지원 청와대 비서실장 역시 그의 대통령에 대한 충성심을 진돗개에 비유해도 크게 실례가 아닐 것 같다. 우리나라에선 예부터 개에 빗댄 비유들은 대부분 사람을 비하하거나 조롱하는 데 쓰이곤 했지만, 유독 진돗개에 대한 비유 만큼은 좋은 의미로 받아 들일 정도로 진돗개에 대한 호감이 높기 때문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개라 하면 대부분 진돗개를 든다. 삽살개나 풍산개 또한 우리 토종개이긴 하지만 대중적 친근도에서는 단연 진돗개가 앞선다. 정확한 통계자료는 나와 있지 않지만 우리나라에서 사육되고 있는 개는 대략 200만 마리로 추산하고 있다. 1997년 에버랜드 동물원이 국내 3개 애견단체에 등록된 견종별 마릿수를 조사한 결과 진돗개의 숫자가 19만6천여 마리로 2위인 요크셔테리어 1만1천9백여 마리에 비해 무려 18만 마리 이상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숫자는 3개 단체 등록견에 제한된 수치이므로 타 단체 등록견이나 미등록견, 원산지인 진도까지 포함한다면 전국적으로 적어도 50만 마리 이상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진돗개를 이처럼 사랑하는 이들이 많은 까닭은 단순히 우리나라 개이자 천연기념물로 지정받아서 만은 아닐 것이다. 그만큼 다른 개와 구별되는 우수한 기능과 성품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진돗개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진돗개의 매력을 꼽으라면 한결같이 충성심, 용맹성, 귀가성, 수렵성, 청결성, 비유혹성 등을 든다.
진돗개의 매력은 무엇인가
그렇다면 다른 품종의 개들에겐 이런 장점이 없는 것일까. 물론 이런 장점들은 다른 견종들에게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지만 진돗개는 유독 강하다는 것이 진돗개 애호가들의 한결 같은 주장이다. 대전에 팔려갔던 진돗개가 7개월에 걸쳐 3백여 킬로미터나 떨어진 진도의 옛집으로 되돌아 왔다는 '돌아온 백구'의 사례, 주인이 바뀌면 첫 정을 준 주인을 잊지 못해 탈출을 기도하거나 단식투쟁을 벌이는 '한번 주인이면 평생 주인' 정신, 덩치가 훨씬 큰 개를 만나도 일단 싸움이 붙으면 '죽기 아니면 까무라치기'식으로 대응하는 불굴의 투지 등을 예로 든다.
특히 여러 견종을 함께 길러본 사람들은 진돗개의 여러 덕목 중에서도 청결성을 높이 산다. 서양개들은 똥을 싸고 발로 밟아 뭉개는 등 자기 몸의 청결에 무심하지만 진돗개는 깔끔해 똥을 싸도 구석진 곳에 싸고 흙을 덮어놓는 등 선천적으로 깔끔한 몸 관리를 한다는 것이다. 산책을 통해 배변을 하는 버릇이 든 진돗개는 주인이 며칠 집을 비우면 이삼일은 물론 심지어 일주일 씩이나 산책할 날을 기다리며 배변을 참는다고 한다. 똥을 못누어 배가 공처럼 불룩해지면 스스로 먹이를 줄여가면서까지 '나가 똥눌 날'을 기다릴 만큼 청결벽이 강하다는 것이다.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며 주말마다 진돗개 네 마리가 있는 청주의 고향집을 찾는다는 김창영 씨는 이렇게 말했다.
진돗개의 이런 유별난 청결성은 수렵견으로서 다른 동물들에게 체취를 풍기는 것을 막으려는 본능적 행동이다.
진돗개의 귀가성(歸家性)은 일일이 예를 들 수 없을 만큼 많다. 자유당 시절 진도를 떠나 군용견으로 강원도 전선에 배치됐던 진돗개가 몇 달 만에 진도의 옛 주인집으로 돌아왔다는 일화, 진도대교가 놓이기 전 육지로 팔려간 개가 목줄을 끊고 부두로 와 사람들 타는 배에 올라 타 집으로 돌아오거나 바다를 헤엄쳐 되돌아 왔다는 믿기 어려운 이야기기들 조차도 진도 현지 사람들은 지극히 당연한 사실로 받아 들이고 있다.
진돗개의 용맹성을 표현할 때 흔히 드는 예가 있다. 임진왜란 때 일본 사람들이 우리나라 호랑이를 잡아 일본으로 가져가기 전 호랑이 밥으로 진돗개 세 마리를 넣어 주었더니 다음 날 호랑이는 죽어 있고 상처투성이의 진돗개들은 살아 있었더라는 전설이다. 전설의 속성상 과장이 담겨 있는 얘기겠지만 그만큼 용맹스럽다는 이야기이다. 실제로 진돗개를 길러본 사람들은 진돗개의 악바리 근성에 대해 대부분 동의한다. 예전부터 진도에서는 진돗개들끼리 싸움이 붙으면 뗄 수가 없어 주인들이 서로 물고 있는 개들을 뒷다리 째 들어 저수지나 바다에 처넣어 싸움을 말리곤 했다.
흔히 진돗개를 키우면 집에 쥐가 사라진다고 한다. 과거 진도에 야생동물이 많았던 시절에는 마을의 개들끼리 합동으로 사냥을 나가거나 단독으로 산에 들어가 산짐승을 잡아오는 일이 아주 흔했다. 이런 진돗개의 타고난 수렵성은 먹이를 충분히 주지 않고 풀어 놓은 채 길렀던 까닭에 개 스스로 부족한 끼니를 사냥을 통해 보충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형성된 것이다.
필자의 경우에도 중학생 시절 키우던 6개월 된 진돗개 중강아지가 거의 매일 참새를 잡아 현관앞에 대령하고, 담벼락까지 타고 다니며 집안의 쥐는 물론 옆집의 쥐까지 모두 소탕하는 왕성한 수렵성을 보인 개를 기억한다.
인간이 아닌 자연이 만든 개
그러면 어째서 진돗개들은 이런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진돗개 전문가들은 그 이유를 '자연견종'이란 특성에서 찾는다. 진돗개는 인위적인 목적에 의해 개량된 개가 아니라 자연발생적으로 생성된 개여서 야생 개과동물들이 가지고 있는 본능을 아직까지 잘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세계적으로 500종도 넘는 개들 중 거의 대부분은 사람들의 개입에 의해 여러 번식방법을 통해 개량되어 탄생한 견종들이다. 지금도 애견 선진국에서는 오랜 기간에 걸쳐 타 품종의 개들끼리 교잡시키거나 근친번식까지 해가며 새로운 견종이나 개량종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렇게 인위적으로 탄생한 개들은 외모나 성품이 고정되면서 신견종으로 이름을 얻게 되는데, 이러한 개들은 그 과정에서 야생 개과동물의 고유한 특성이 희석되고 또한 유전적 질병을 얻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사람의 손을 타지 않고 있는 그대로 오랜 세월에 걸쳐 한국의 자연풍토에 적응하며 살아온 개이기에 진돗개의 우수성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이고, 그래서 한국사람을 가장 닮은 개로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방송인이자 국제 마케팅 회사를 경영하는 독일 출신 귀화인 이참(이한우)씨는 진돗개 애호가이기도 한데 처음 진돗개를 만나 느꼈던 일을 이렇게 회상했다.
서양개는 주인을 보면 갖은 애교를 다 떨며 부산을 피우는데 반해, 그 집에 있던 진돗개는 단정히 앉아 주인의 눈에 줄곧 시선을 맞추고 있더라는 것이다. 그 눈빛에 담긴 주인에 대한 애정이 대단히 인상적이었다고 한다. 이를 보면서 겉보다는 깊은 속마음으로 애정표현을 하는 한국인의 기질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 동안 여러 마리의 진돗개를 직접 키우고 진도 현지까지 진돗개 관찰을 다녀오기도 한 이참 씨는 평소 외국인을 만나면 "진돗개를 알면 한국 사람을 알 수 있다"고 얘기한다. 자존심 강하고, 의리 중시하고, 불 같은 투지에 강한 승부욕 등이 한국 사람을 빼닮았다는 것이다.
-- 출처 진돗개클럽--
관련글:
[펌] 우리나라 토종개들 - 한국 토종개의 외모와 체형, 원산지
우리나라 토종개는 진돗개만 있나? 풍산개, 댕견, 제주개, 불개도 있다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 는 속담의 진실은?
귀여운 강아지 (진돗개) 백구 3
너무 귀여운 강아지 (진돗개) 백구!!! 2
너무 귀여운 강아지 (진돗개) 백구!!! 1
호랑이 잡는개, 한국의 명견: 풍산개, 진돗개, 삽살개
호랑이 잡는개, 풍산개 이야기
허정무 전 축구 국가대표 감독의 별명은 진돗개이다. 고향이 진도인 데다 그라운드에 나서면 한번 물면 놓지 않는다는 진돗개처럼 끈질기고 강인한 근성을 발휘한다 해서 붙여진 별명이다. 고향이 진도인 박지원 청와대 비서실장 역시 그의 대통령에 대한 충성심을 진돗개에 비유해도 크게 실례가 아닐 것 같다. 우리나라에선 예부터 개에 빗댄 비유들은 대부분 사람을 비하하거나 조롱하는 데 쓰이곤 했지만, 유독 진돗개에 대한 비유 만큼은 좋은 의미로 받아 들일 정도로 진돗개에 대한 호감이 높기 때문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개라 하면 대부분 진돗개를 든다. 삽살개나 풍산개 또한 우리 토종개이긴 하지만 대중적 친근도에서는 단연 진돗개가 앞선다. 정확한 통계자료는 나와 있지 않지만 우리나라에서 사육되고 있는 개는 대략 200만 마리로 추산하고 있다. 1997년 에버랜드 동물원이 국내 3개 애견단체에 등록된 견종별 마릿수를 조사한 결과 진돗개의 숫자가 19만6천여 마리로 2위인 요크셔테리어 1만1천9백여 마리에 비해 무려 18만 마리 이상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숫자는 3개 단체 등록견에 제한된 수치이므로 타 단체 등록견이나 미등록견, 원산지인 진도까지 포함한다면 전국적으로 적어도 50만 마리 이상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진돗개를 이처럼 사랑하는 이들이 많은 까닭은 단순히 우리나라 개이자 천연기념물로 지정받아서 만은 아닐 것이다. 그만큼 다른 개와 구별되는 우수한 기능과 성품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진돗개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진돗개의 매력을 꼽으라면 한결같이 충성심, 용맹성, 귀가성, 수렵성, 청결성, 비유혹성 등을 든다.
진돗개의 매력은 무엇인가
그렇다면 다른 품종의 개들에겐 이런 장점이 없는 것일까. 물론 이런 장점들은 다른 견종들에게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지만 진돗개는 유독 강하다는 것이 진돗개 애호가들의 한결 같은 주장이다. 대전에 팔려갔던 진돗개가 7개월에 걸쳐 3백여 킬로미터나 떨어진 진도의 옛집으로 되돌아 왔다는 '돌아온 백구'의 사례, 주인이 바뀌면 첫 정을 준 주인을 잊지 못해 탈출을 기도하거나 단식투쟁을 벌이는 '한번 주인이면 평생 주인' 정신, 덩치가 훨씬 큰 개를 만나도 일단 싸움이 붙으면 '죽기 아니면 까무라치기'식으로 대응하는 불굴의 투지 등을 예로 든다.
특히 여러 견종을 함께 길러본 사람들은 진돗개의 여러 덕목 중에서도 청결성을 높이 산다. 서양개들은 똥을 싸고 발로 밟아 뭉개는 등 자기 몸의 청결에 무심하지만 진돗개는 깔끔해 똥을 싸도 구석진 곳에 싸고 흙을 덮어놓는 등 선천적으로 깔끔한 몸 관리를 한다는 것이다. 산책을 통해 배변을 하는 버릇이 든 진돗개는 주인이 며칠 집을 비우면 이삼일은 물론 심지어 일주일 씩이나 산책할 날을 기다리며 배변을 참는다고 한다. 똥을 못누어 배가 공처럼 불룩해지면 스스로 먹이를 줄여가면서까지 '나가 똥눌 날'을 기다릴 만큼 청결벽이 강하다는 것이다.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며 주말마다 진돗개 네 마리가 있는 청주의 고향집을 찾는다는 김창영 씨는 이렇게 말했다.
"시골 고향집에는 저 말고는 개를 운동시켜 줄 사람이 없어 평소에는 늘 묶어 놓습니다. 그러면 개들은 목요일 오전 정도까지는 묶인 채로 똥을 눕니다만 목요일 오후쯤 되면 먹이량을 줄이면서 똥을 참습니다. 토요일 저녁 제가 온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죠. 개들을 풀어놓으면 처음에는 뱃속에 가득찬 똥 때문에 제대로 걷지도 못합니다. 풀섶으로 들어가서야 똥을 누는데 그 양이 엄청납니다. 왜 저렇게 개들이 미련하게 굴까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진돗개의 고유한 특성이라 생각하면 기특합니다. 주말엔 서울에서 편히 쉬고 싶기도 하지만 저를 기다리고 있을 개들을 생각하면 안 갈 수가 없습니다."
진돗개의 이런 유별난 청결성은 수렵견으로서 다른 동물들에게 체취를 풍기는 것을 막으려는 본능적 행동이다.
진돗개의 귀가성(歸家性)은 일일이 예를 들 수 없을 만큼 많다. 자유당 시절 진도를 떠나 군용견으로 강원도 전선에 배치됐던 진돗개가 몇 달 만에 진도의 옛 주인집으로 돌아왔다는 일화, 진도대교가 놓이기 전 육지로 팔려간 개가 목줄을 끊고 부두로 와 사람들 타는 배에 올라 타 집으로 돌아오거나 바다를 헤엄쳐 되돌아 왔다는 믿기 어려운 이야기기들 조차도 진도 현지 사람들은 지극히 당연한 사실로 받아 들이고 있다.
진돗개의 용맹성을 표현할 때 흔히 드는 예가 있다. 임진왜란 때 일본 사람들이 우리나라 호랑이를 잡아 일본으로 가져가기 전 호랑이 밥으로 진돗개 세 마리를 넣어 주었더니 다음 날 호랑이는 죽어 있고 상처투성이의 진돗개들은 살아 있었더라는 전설이다. 전설의 속성상 과장이 담겨 있는 얘기겠지만 그만큼 용맹스럽다는 이야기이다. 실제로 진돗개를 길러본 사람들은 진돗개의 악바리 근성에 대해 대부분 동의한다. 예전부터 진도에서는 진돗개들끼리 싸움이 붙으면 뗄 수가 없어 주인들이 서로 물고 있는 개들을 뒷다리 째 들어 저수지나 바다에 처넣어 싸움을 말리곤 했다.
흔히 진돗개를 키우면 집에 쥐가 사라진다고 한다. 과거 진도에 야생동물이 많았던 시절에는 마을의 개들끼리 합동으로 사냥을 나가거나 단독으로 산에 들어가 산짐승을 잡아오는 일이 아주 흔했다. 이런 진돗개의 타고난 수렵성은 먹이를 충분히 주지 않고 풀어 놓은 채 길렀던 까닭에 개 스스로 부족한 끼니를 사냥을 통해 보충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형성된 것이다.
필자의 경우에도 중학생 시절 키우던 6개월 된 진돗개 중강아지가 거의 매일 참새를 잡아 현관앞에 대령하고, 담벼락까지 타고 다니며 집안의 쥐는 물론 옆집의 쥐까지 모두 소탕하는 왕성한 수렵성을 보인 개를 기억한다.
인간이 아닌 자연이 만든 개
그러면 어째서 진돗개들은 이런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진돗개 전문가들은 그 이유를 '자연견종'이란 특성에서 찾는다. 진돗개는 인위적인 목적에 의해 개량된 개가 아니라 자연발생적으로 생성된 개여서 야생 개과동물들이 가지고 있는 본능을 아직까지 잘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세계적으로 500종도 넘는 개들 중 거의 대부분은 사람들의 개입에 의해 여러 번식방법을 통해 개량되어 탄생한 견종들이다. 지금도 애견 선진국에서는 오랜 기간에 걸쳐 타 품종의 개들끼리 교잡시키거나 근친번식까지 해가며 새로운 견종이나 개량종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렇게 인위적으로 탄생한 개들은 외모나 성품이 고정되면서 신견종으로 이름을 얻게 되는데, 이러한 개들은 그 과정에서 야생 개과동물의 고유한 특성이 희석되고 또한 유전적 질병을 얻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사람의 손을 타지 않고 있는 그대로 오랜 세월에 걸쳐 한국의 자연풍토에 적응하며 살아온 개이기에 진돗개의 우수성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이고, 그래서 한국사람을 가장 닮은 개로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방송인이자 국제 마케팅 회사를 경영하는 독일 출신 귀화인 이참(이한우)씨는 진돗개 애호가이기도 한데 처음 진돗개를 만나 느꼈던 일을 이렇게 회상했다.
"1978년 세미나에 참석차 한국에 처음 왔을 때였습니다. 모임이 끝나고 한국인 신학자의 집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 집에 진돗개가 있었는데 한눈에 반해버렸지요. 서양개에서 볼 수 없었던 색다른 기질, 양반기질을 발견한 겁니다."
서양개는 주인을 보면 갖은 애교를 다 떨며 부산을 피우는데 반해, 그 집에 있던 진돗개는 단정히 앉아 주인의 눈에 줄곧 시선을 맞추고 있더라는 것이다. 그 눈빛에 담긴 주인에 대한 애정이 대단히 인상적이었다고 한다. 이를 보면서 겉보다는 깊은 속마음으로 애정표현을 하는 한국인의 기질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 동안 여러 마리의 진돗개를 직접 키우고 진도 현지까지 진돗개 관찰을 다녀오기도 한 이참 씨는 평소 외국인을 만나면 "진돗개를 알면 한국 사람을 알 수 있다"고 얘기한다. 자존심 강하고, 의리 중시하고, 불 같은 투지에 강한 승부욕 등이 한국 사람을 빼닮았다는 것이다.
-- 출처 진돗개클럽--
관련글:
[펌] 우리나라 토종개들 - 한국 토종개의 외모와 체형, 원산지
우리나라 토종개는 진돗개만 있나? 풍산개, 댕견, 제주개, 불개도 있다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 는 속담의 진실은?
귀여운 강아지 (진돗개) 백구 3
너무 귀여운 강아지 (진돗개) 백구!!! 2
너무 귀여운 강아지 (진돗개) 백구!!! 1
호랑이 잡는개, 한국의 명견: 풍산개, 진돗개, 삽살개
호랑이 잡는개, 풍산개 이야기
'즐길 거리 > 귀여운 동물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펌] 우리나라 토종개들 - 한국 토종개의 외모와 체형, 원산지 (3) | 2007.11.11 |
---|---|
우리나라 토종개는 진돗개만 있나? 풍산개, 댕견, 제주개, 불개도 있다 (2) | 2007.11.11 |
애견훈련 - 개가 나를 주인으로 인식하게 하는 훈련방법 (2) | 2007.11.10 |
너무 귀여운 강아지들, 아깽이들(새끼고양이)~~ (6) | 2007.11.09 |
신비한 오드아이(odd eye)를 가진 동물들(개,고양이) (2) | 2007.11.09 |
호랑이 잡는개, 한국의 명견: 풍산개, 진돗개, 삽살개 (4) | 2007.1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