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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길 거리/귀여운 동물들

[펌] 우리나라 토종개들 - 한국 토종개의 외모와 체형, 원산지

by 파란토마토 2007. 11. 11.

출처는 성기배 하얀색 주도주 클럽이라는 카페인데 http://cafe.daum.net/whiteclub119/Dib3/1259 이 사람 역시 퍼온 글로 보여서 정확한 원래 출처를 찾는 중이며, 사진은 내가 추가한 것임.





전 토종개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사람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아직 우리나라 토종개의 종류가 이렇게 많다는걸 모르시는 분들이 계셔서 한번 써봅니다. 중간중간에 공인된 설이 아닌 애호가들 사이에 정의된 설도 들어있으니, 절대적인 의견으로 받아들이시지는 말아 주십시오. 

미숙한 부분이 있더라도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1. 진도개 :
체형에 따라 [홑개, 겹개, 반겹개]로 나눕니다.
털 길이는 장모, 중장모로 나눕니다. 원래 체형과 모질은 이보다 더 다양했던것으로 보입니다.
(흑백 사진엔 '웰시코기' 만큼은 아니지만 몸통에 비해 다리가 많이 짧은모습도 있습니다. 매우 북실거리는 장모도 있습니다)

처음부터 '진도개'라는 종루의 개가 있던것이 아니고 진도에 사는 개를 진도개라 부른 것이기 때문에 나중에서야 가장 평균적인 체형과 모질이 '진도개'를 대표한듯 합니다. 체형과 털 길이는 지금도 논란이 많은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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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풍산개 : 북한이 원산지 입니다.
귀가 선것과 누운것 두종류 입니다.  털 길이는 보통과 장모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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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제주개 : 수렵에 뛰어난 능력을 보이며, 천연기념물 지정 추진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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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댕견 (동경이) : 경주가 원산지로 알려졌으며 보존 추진중입니다.
꼬리가 아예 없거나 약간 있는것이 특징이고, 귀가 선것과 누운것 두종류가 있습니다.
기준이 되는 얼굴 생김새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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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불개 : 소백산에서 살던 늑대와 집개가 교배되서 생겼다는 설이 있습니다.
             (승냥이와 교배됐다는 설도 있습니다.)
눈,코,발톱,모색 모두 붉은색이고, 야생성이 강하고 나무를 잘 탑니다.
고승태 교수가 복원작업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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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삽살개 : 털은 길며 곱슬,반곱슬이 있습니다. 모색에 따라 크기에 다소간의 차이를 보입니다.
(간혹 단모도 발견되는데 아직 인정받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단모 삽살개의 모습이 '오수개'와 무척 흡사하여, 개인적으로는 단모 삽살개가 '오수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진짜 삽살개가 아니라는 논란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옛 문헌에 따르면 '삽살개'란 뜻이 털이 긴 개에게 두루 쓰인것으로 보아 지금 '삽살개'라 이름붙은 견종은 삽살개의 일종으로, '삽살개'란 이름을 가질 자격이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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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거제개 :  90년대 초에 복원작업이 있었으나 지역주민의 무관심과 자금난을 견디지 못해 소멸, 멸종된 것으로 보입니다.

“거제개는 사냥감의 진로까지 예측할 줄 아는, 그야말로 수렵(狩獵)에는 천부적인 능력을 가졌지만 가축들과는 함께 놀아줄 만큼 친근감을 갖기도 했으며 특히 사람에게는 진돗개와 같은 영악스러움보다는 바보스러움에 가까울 만큼 순한 면이 있었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8. 장모 진도개 : 공인받은 종은 아니며, 삽살개 가짜 논란이 일었을 때 원조 삽살개로 거론됐던 개입니다.
'장모 진도개'라 많이들 부르는 외형이 따로 있기에 진도개와 분리해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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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육백이 (토종개. 일명 똥개) : 주둥이 끝, 꼬리 끝, 발 네끝 등 여섯 끝이 백색이라 육백이라 부릅니다.
복원계획은 없는것으로 보입니다.(사진의 개체도 완전한 육백이는 아니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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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쌀개 : 강원도 화전민들의 개였다는데, 웹상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얻은 정보라 불분명 합니다.
사진을 한장밖에 구할 수 없었으나, 이도 정확치는 않습니다. (쓰고보니 진짜 무책임해 보이네요;; 그러나 조금이라도 많은 가능성을 위해 올립니다.)



11. 해남개 (완도개) : 진도개와 비슷한 체형에 진도개보다 귀가 크며, 두상이 약간 긴것으로 전해집니다. 6.25로 멸종한 것으로 알려집니다.(사진 없음)



12. 발바리 : 한국 고유의 덩치가 작은 개입니다. 일본으로 건너가 재패니즈 칭의 원조가 된것으로 알려지며, 파피용 풍성한 귀 털의 유전자를 전해준 것으로 알려집니다. 외국개와의 교잡종이 많아 복원 및 보호가 빠른 시일내에 이뤄지지 않으면 멸종될 것으로 보입니다.(사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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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는것은 이정도밖에 없네요.
간혹 단모 삽살개와 장모 진도개(8번)는 외국개와의 교잡종이 아닌가 하는 얘기가 있는데 사계절 뚜렷한 우리나라에서는 단모종과 장모종이 같이 있는게 당연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실제 단모 삽살개와 장모 진도개는 순종끼리의 교배에 의해 태어났다고 합니다.

또, 단모 삽살개의 모습은 '오수의 개'를 묘사한 것과 흡사하고(개인적으로는 돈들여 오수의 개를 육성하기 보다 단모 삽살개를 오수의 개로 정하는것이 옳지않나 싶습니다.) 단모 삽살개와 장모 진도개 둘 다 민화에서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있는것으로 봐서 토종임이 확실하다 여겨집니다.

다른나라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생물 품종은 좋은 소득원이 됩니다.
멸종됐다고 알려진 거제개와 해남개, 그리고 얼마나 남아있는지 파악조차 안되는 육백이와 발발이등이 하루빨리 복원이나 육성의 방법으로 제 모습을 되찾길 고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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