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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 생활정보

로젠탈 효과, 피그말리온 효과, 플라시보 효과, 낙인이론은 모두 같은 것이다?

by 파란토마토 2009. 10. 27.

피그말리온 효과(Pygmalion effect)란?

키프로스의 왕자이자 재능있는 조각가였던 피그말리온(Pygmalion)은 세상의 여자들에게 아름다움을 느끼지 못하여 어느 누구도 사랑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이 사랑할 수 있을 만한 아름답고 사랑스런 여인을 조각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랜 시간을 들인 후 드디어 그는 아주 아름다운 조각품을 완성했고, 그는 매일 매일 그 조각만을 바라보며 시간을 보내다가...그는 상아로 조각한 여성 입상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사랑의 아픔에 시달리던 피그말리온은 아프로디테 여신의 신전(神殿)을 찾아가 자신의 사랑을 이루게 해 달라고 부탁했고


그 정성에 감동한 아프로디테가 그 소원을 이루어주어, 결국은 피그말리온은 그 여인과 행복하게 살았다지요.



피그말리온 효과는 타인의 기대나 관심으로 인하여 능률이 오르거나 결과가 좋아지는 현상을 의미하는 심리학 용어입니다. 미국의 교육학자인 로젠탈과 제이콥슨이 밝혀낸 것으로 로젠탈효과, 자성적 예언, 자기충족적 예언이라고도 하며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키프루스의 왕이자 조각가 피그말리온의 이름에서 유래했습니다. 피그말리온은 아름다운 여인상을 조각하고, 그 여인상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는데 여신(女神) 아프로디테의 비너스)는 그의 사랑에 감동하여 여인상에게 생명을 주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타인의 기대나 관심으로 인하여 능률이 오르거나 결과가 좋아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로젠탈 효과 :

1968년 하버드대학교 사회심리학과 교수인 로버트 로젠탈(Robert Rosenthal)과 미국에서 20년 이상 초등학교 교장을 지낸 레노어 제이콥슨(Lenore Jacobson)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한 초등학교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지능검사를 한 후 검사 결과와 상관없이 무작위로 한 반에서 20% 정도의 학생을 뽑았고 그 학생들의 명단을 교사에게 주면서 '지적 능력이나 학업성취의 향상 가능성이 높은 학생들'이라고 믿게 하였습니다.

8개월 후 이전과 같은 지능검사를 다시 실시하였는데, 그 결과 명단에 속한 학생들은 다른 학생들보다 평균 점수가 높게 나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학교 성적도 크게 향상되었다. 명단에 오른 학생들에 대한 교사의 기대와 격려가 중요한 요인이었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교사가 학생에게 거는 기대가 실제로 학생의 성적 향상에 효과를 미친다는 것을 입증하였습니다.


심리학에서는 타인이 나를 존중하고 나에게 기대하는 것이 있으면 기대에 부응하는 쪽으로 변하려고 노력하여 그렇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교육심리학에서는 교사의 관심이 학생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 요인이 된다는 것을 말합니다.
1968년 한 초등학교에서 실시된 이 연구에서 얻어진 결과는 교사가 학생에게 거는 기대가 실제로 학생의 성적 향상에 효과를 미친다는 것을 입증하여 교육에서 교사의 중요성을 크게 일깨워주었습니다.

피그말리온 효과의 메커니즘은 다음과 같습니다.

[전제(가정)]: "교수자에게 학습자는 우수한 능력을 갖고 있다"라고 알려주면


1)교수자는 학습자에 대하여 긍정적 태도를 갖게된다.
2) 이로인해 교수자는 학습자의 능력향상을 위해 노력한다.
3) 학습자는 이러한 교수자의 노력에 동참하게된다.
4) 결과적으로 효과적인 결과를 보이게 된다.

이것이 바로 피그말리온 효과입니다.

Pygmalion effect, Placebo, Rosenthal

피그말리온 효과를 잘 나타낸 도식





플라시보, 플라세보 (placebo effect)란?

플라시보(Placebo,僞藥) 효과란 약의 성분이 아니라 투약형식에 따르는 심리효과를 의미합니다. 플라시보란 어떤 약 속에 특정한 유효 성분이 들어 있는 것처럼 위장하여 환자에게 투여하는 약입니다. 플라세보라고 하는 독도 약도 아닌, 약리학적으로 비활성인 약품(젖당 ·녹말 ·우유 ·증류수, 생리적 식염수 등)을 약으로 속여 환자에게 주어 유익한 작용을 나타낸 경우에 플라세보 효과가 나타났다고 합니다. 현재 비교연구에 의하여 의약품의 치료효과를 평가하기 위하여 사용됩니다.

다시 말해서 플라시보 효과란 약물학적 작용 또는 다른 어떤 직접적인 신체작용의 이론으로 설명될 수 없는, 물질, 기구, 또는 시술에 의한 유익한 반응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사람의 심리를 이용해서 효과를 보는 것이지요. 좀 극단적인 예지만, 갑자기 날씬해진 친구가 어떤 약품을 권하면서 "이 약을 한달간 먹으면 식욕감퇴현상이 일어나 살이 쑥쑥 빠질 거야, 내 친구랑 나도 엄청 효과 봤어~" 란 말을 듣고 약을 복용하게 되면 정말로 살이 빠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노시보 효과(Nocebo effect)란 적절한 처방이나 약도 정작 환자 본인이 믿지 않고 의구심을 가지면 약을 먹어도 잘 낫지 않는다는 현상입니다. 기성품이나 전문가의 말을 잘 믿지 못하는 본인이 여기 해당되겠네요. 아, 그리고 일반적으로 플라시보 효과보다 노시보 효과가 더욱 강력하며 일어나기 쉽다고 합니다.



이와 반대되는 경우지만 같은 개념에 스티그마 효과, 낙인이론이 있습니다.

스티그마 효과(stigma effect)란?
스티그마란 시뻘겋게 데워진 도장을 가축에 찍어 소유자를 표시하는 `낙인`을 뜻하며, 특정인이 좋지 않은 과거 행적으로 인해 사회적으로 낙인 찍혀 거래나 교류를 거부당하는 것을 두고 스티그마 효과라 부릅니다.


낙인이론(labeling theory)이란 자기 자신을 비행자로 인식하는 것은 남들이 그 사람을 비행자라고 낙인찍는데서 크게 영향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이 이론은 상징적 상호작용에 뿌리를 둔 것으로 갈등주의 사회학자들이 주장하는 범죄 발생이론입니다. 1960년대에 등장했으며, 제도·관습·규범·법규 등 사회를 유지하기 위한 기본적인 제도적 장치들이 오히려 범죄를 유발한다는 이론입니다. 어떤 특정인의 행위가 이 규범에서 벗어났을 경우, 구성원들이 단지 도덕적인 이유만으로 나쁜 행위라고 규정하고 당사자를 일탈자로 낙인찍으면 결국 그 사람은 범죄자가 된다, 즉, 당사자의 행위 자체가 범죄가 되거나 반도덕적 행위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사회가 그렇게 규정함으로써 자기체념적 범죄자를 유발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비행 청소년 지도에서 유의해야 할 사항으로서, 교사나 부모들이 문제를 일으킨 청소년들을 '비행자'로 보고 그렇게 간주하기 시작하면 정말 그를 비행자로 만들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비행자라는 낙인을 찍지 않고 청소년을 지도하는 것이 좋다, '비행자'라고 규정하는 경우에는 매우 신중해야 하며, 청소년들의 행동에 각별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입니다.

이 이론은 상당히 여러 경우에 진실로 나타나는데, 굳이 멀리갈 것도 없이, 누군가와의 대화에 있어서도 그 사람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말을 하면 대화가 술술 잘 풀려나가지만 처음부터 선입견을 가지고 대화를 시작하면 어김없이 오해에 의한 다툼이 생깁니다. 거침없이 하이킥의 문제아였던 -그러나 사실은 귀여운 반항아였던- 이윤호(정일우)가 담임인 서민정 선생을 사랑하게 된 것도 모든 사람이 자신을 문제아로 보는데 그녀만은 꼴찌인 그를 따뜻하게 품어주었기 때문이죠.



어쨋든 사랑이 필요한 거야~가 결론입니다. (응....?..ㅋㅋㅋ)

농담이구요.,

"칭찬과 긍정적인 생각이 중요하다"는 것과
"최선을 기대하면 최선을 얻을 수 있다."
는 것이 이 이론들의 결론입니다.

우리 모두 좋은 생각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