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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14

영조 사망 이후 정조(正祖)가 즉위 100일간 한 일 영조 사망 이후 정조(正祖)가 즉위 100일간 한 일 글: 국양 서울대 연구처장, 물리학 요즈음 정조 이산의 생애에 관한 TV 연속극과 책이 인기리에 방영되거나 판매되고 있다. 특히 TV에서는 극작가와 PD의 뛰어난 능력 덕택에 이미 결말을 알고 있는 역사적 사건의 전개인데도, 시청자는 매주 궁금한 마음으로 다음 주 이야기를 기다린다. 정조는 즉위 3년 정월 초하룻날, “그럭저럭 하는 동안에 이미 세 차례나 한서(寒暑)가 바뀌었는데, 자신을 반성해 보건대 성찰과 검속(檢束)이 오히려 부족하게 됐음을 느끼게 되었으니, 사방의 신민들이 머리를 들고 목을 빼어 바라던 심정이 어떠하겠느냐? 이는 대개 과인이 지극한 정성으로 세속을 선도해 가지 못하고 진실한 마음으로 다스릴 길을 찾지 못해서이니, 오히려 누구를 .. 2008. 2. 18.
사도세자의 고백 - 영조의 치매, 사도세자의 광기는 사실일까? 혜경궁 홍씨의 진실은? [한중록]은 '피눈물의 기록'이라는 뜻의 [읍혈록(泣血錄)]이라고도 불린다. 남편인 사도세자의 비참한 죽음을 지켜봐야 했던 한 여인의 피 어린 기록이라는 의미다. 실제 혜경궁은 그 제목처럼 구절양장 기나긴 목소리로 한을 토해냈다. 그러니 후세 사람들이 그 한 서린 여인의 주장을 진솔하게 받아들인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혜경궁이 맨 처음 이 책에 붙은 제목은 '한가한 날의 기록'이라는 뜻의 [閑中錄]이었다. '피눈물의 기록'과 '한가한 날의 기록'. 그 제목의 극단적 차이만큼이나 내용과 진실 사이의 거리도 먼 것은 아닐까? 사실 혜경궁이 [한중록]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 즉 한(恨)의 내용은 간단하다. 혜경궁이 일관되게 주장하는 것은 영조가 자식들을 병적으로 편애하여 세자의 정신병.. 2008. 1. 2.
정조 열풍 - '이산, 한성별곡, 정조 암살 미스테리 8일'에서 정조 이미지 최근에 정조대왕 사망 당시의 정황을 가공 인물을 주인공으로 하여 다룬 드라마 '한성별곡'과, 세손 시절로부터, 영조 사망 이후, 우여곡절 끝에 왕이 되는 과정까지를 포함한 '이산', 케이블 TV CGV에서 10월 말부터 시작한 드라마 '정조 암살 미스테리 8일'(이하 8일)이 거의 비슷한 시기에 방영되는 것을 보며, 언론에서는 '정조 열풍'이라는 말까지 만들어 내면서 열심히 비교하고 있는데 나 역시도 '누가 제일 나을까, 어떤 사람이 잘 어울릴까, 각자 어떻게 다룰까?'에 대해서 궁금했으니 사람 심리는 다들 비슷한가 보다. 한성별곡은 제대로 보지도 않았고, 이산은 진행 중이고, 8일은 이제 막 시작했으니 제대로 된 작품성 비교를 하기에는 이른 것 같고, 단지 주요 인물들의 외형적인 이미지에 대해서 느낀 .. 2007. 11. 20.
조선왕 독살사건(부제; 누가 왕을 죽였는가) 누가 왕을 죽였는가=조선왕독살사건 상세보기 이덕일 지음 | 푸른역사 펴냄 조선왕독살사건으로 재판 인종에서 고종까지 독살설에 휘말린 조선의 임금들을 조명한 저서. 방계 승통의 콤플렉스와 임진왜란 속에 서-제14대 선조, 현실과 명분의 와중에서 -소현세자, 사라진 북벌의 꿈-효종 등 조선조 9인의 임금과 세자 에게 뒤따라다닌 사인의 의혹과 진실을 파헤친 책. 목차 개정판에 부쳐 1. 대윤과 소윤, 그리고 사림파 사이에서(제12대 인종) - 이질 증세와 주다례 폐비 신씨와 두 윤씨 왕후 서른다섯 중년 왕비의 출산 백돌아! 백돌아! 홀로된 첩과 약한 아들을 어찌 보존하겠소 문제의 '주다례' 1년을 넘기지 못한 임금의 장례식 곤장이 다리보다 더 굵으니 문정왕후를 다시 보겠구나 2. 방계 승통의 콤플렉스와 임진왜란.. 2007. 1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