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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113

송도삼절 황진이의 일화와 시 - 30년 생불을 파계시킨 그녀의 매력 노래와 춤과 시로 당대의 문장가들과 세도가들을 무릎 꿇게 했던 황진이. 기녀이기 전에 철학자요, 예술가의 삶을 살았던 그녀는 동서고금을 통해 몇 안되는 여장부였다. 30년을 수행한 지족선사를 하룻밤에 파계시킨 미모, 화담 서경덕과의 우정, 그녀가 그리워한 벽계수, 당대의 가인 송순과의 만남, 그녀가 죽은 뒤 그녀의 무덤에 술을 올렸다 하여 관직헤서 파면당한 벽파... 그녀는 모든 사람들의 가슴을 울리며 아직도 우리의 마음속에 맴돌고 있다. 황진이가 기녀가 된 까닭 비록 황 진사의 서출로 태어난 그녀였지만 어느 여염집 여자아이보다도 총명하고 아름답기 그지없었다. 황진이가 집을 뛰쳐나가 기생이 된 까닭은 그녀의 미모 때문이었다. 황진이가 사는 마을의 한 총각이 먼발치에서 그녀의 아름다운 자태를 보고는 그만 .. 2007. 11. 9.
[펌] "거세당한 자들, 그러나 카리스마가 있었다" "거세당한 자들, 그러나 카리스마가 있었다" 또다른 '왕의 남자' 내시... 역사학자 박상진씨가 말하는 오해와 진실 최육상(run63) 기자 ▲ 영화 의 한 장면. 영화에서 처선(장항선 분)은 연산 곁에서 충심을 다하는 내시로 그려진다. ⓒ 이글픽처스 연산: "처선아, 처선아. 내가 왕이 맞느냐? 선왕이 정한 법도에 매여 사는 내가 왕이 맞냔 말이다." 처선: "전하, 고정하시옵소서. 큰 사냥을 하시기 위해서는 발자국 소리를 죽이는 법이옵니다." -영화 중에서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내시는 가늘고 징그러운 목소리를 지닌, 수염도 나지 않은 남자 아닌 남자로 혐오 혹은 조롱의 대상이었다. 하지만 영화 에 등장하는 내시 '처선'은 달랐다. 는 가장 비천한 존재인 광대 장생과 공길이 가장 존귀한 임금 연산.. 2007. 11. 9.
역대 사극 속의 장희빈 그 동안 장희빈은 영화로는 두 번, 드라마로는 네 번 제작됐다. 한국 영화의 최전성기라는 1960년대에 장희빈을 소재로 한 영화 두 편이 선보였다. 1961년 정창화 감독이 연출한 김지미 김진규 주연의 ‘장희빈’과 1968년 임권택 감독이 큐사인을 낸 남정임 신성일 주연의 ‘요화 장희빈’이다. 드라마로는 1971년 윤여정 주연의 MBC 일일극 ‘장희빈’, 1982년 이미숙 주연의 MBC 드라마 ‘여인열전-장희빈’, 1987년 전인화 주연의 MBC ‘조선왕조 500년-인현왕후’, 1995년 정선경 주연의 SBS ‘장희빈’이다. 역대 장희빈과 인현왕후역 영화 1대 장희빈(1961) - 김지미 / 인현왕후(1961) - 조미령 / 숙종(1961) - 김진규 영화 2대 장희빈(1968) - 남정임 / 인현왕후(.. 2007. 11. 9.
[펌] 조선판 마녀사냥, 장희빈의 고정관념 [조선판 마녀사냥] '장희빈' 악독한 장희빈과 후덕한 인현왕후 : 초기 영화속의 고정관념장희빈은 악녀와 요부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다. 장희빈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는 사극이 거듭 만들어 지면서 사람들의 머리 속에 선명하게 각인되었다. 장희빈역을 한 연기자는 악독함과 섹시함을 무기로 인기를 누렸다, 장희빈은 김지미, 남정임과 같이 당대 최고의 여배우가 연기했다. 윤여정, 이미숙, 전인화, 정선경은 장희빈을 연기 한 뒤 스타로 발돋음했다, 이들은 한결같이 눈가가 매섭게 보이게 화장을 하면서 악녀 장희빈을 열연했다. 장희빈이 악독하면 할수록 시청자의 눈총을 받았으며, 사극의 인기는 높아졌다. 가장 최근에 장희빈을 연기한 김혜수는 잘못된 캐스팅이라는 뒷말을 듣기도 했는데, 그 이유는 선량한 눈매와 둥근 얼굴형이.. 2007. 1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