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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기, 책 펴기 전에 학습법-습관 먼저 체크!

(2010년 3월 15일 동아일보 기사 참조)

 

신학기를 맞아 아이뿐만 아니라 학부모들도 걱정이 많다. 아이가 초등학교 저학년인 경우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지 염려스럽고, 고학년이면 이제 공부하는 습관을 바로잡을 때가 됐다는 생각에 조바심을 내기 마련이다. 특히 3학년부터 국어, 수학, 사회, 과학 등으로 과목이 세분화되기 때문에 과목별 학습전략이 중요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서술․논술형 시험에도 대비해야 한다. 중고등학교 때까지 영향을 미치는 우리 아이의 초등학교 학습전략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예습,복습은 기본>

 

학교에서 배울 내용을 미리 읽어 보고 이해가 안되는 부분에 표시를 해두었다가 수업 때 집중적으로 들으면 수업이 훨씬 재미있어진다. 교과서로 그날 배운 내용의 개념을 다시한번 정리한 뒤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풀어보면 실력을 쌓는 데 효과적이다.

 

 

<꼼꼼한 공책정리 습관화>

 

열심히 공부한 내용을 허투루 날려 보내지 않으려면, 공책 정리를 꼼꼼하게 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자세하게 설명하는 내용이나 여러 번 강조하는 문제는 표시해뒀다가 시험 전에 반드시 확인하도록 한다. 오답노트는 성적을 끌어올리는 중요한 무기다. 한번 틀린 문제를 또 틀리는 일을 막을 수 있다.

 

 

 

<수학의 올바른 학습습관: 풀이과정을 연습장에 깔끔하게 정리>

 

저학년 때 주로 연산문제로 계산능력을 키웠다면, 고학년에 접어들어서는 계산 원리를 정확하게 이해해야 한다. 수학은 정확히 이해한 개념과 원리를 바탕으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 또한 문제를 풀 때 풀이과정을 깔끔하게 정리하면서 문제 푸는 습관을 들이면 서술형 문제를 풀 때 도움이 된다. 계산만 잘해서는 수학을 잘할 수 없다. 문제 해결 과정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관건이다. 다양한 문제 풀이 방법으로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길러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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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신학기 학습법 - 영문법은 고학년부터… 

“단순암기보다 활용기회 늘려야”


해당규칙 나올때마다 반복적 상기…저학년, 문장 전체 익히기가 효과적

[이투데이 유혜은 기자]영어 공부가 듣기와 말하기 위주로 진행되면서 문법 공부를 상대적으로 소홀히 여기는 학부모가 많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읽기와 쓰기, 듣기와 말하기를 효과적으로 빠른 시간 안에 학습하기 위해서는 문법 지식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초등학교 때 듣기와 회화 중심으로 영어를 배운 학생 중 이후 문법 공부에 대한 심리적 거부감이 생기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초등학생 때부터 문법 학습을 자연스럽게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귀띔한다.

초등학교 저학년은 생활영어와 같은 기초적 영어 구문을 서서히 접하면서, 문법적으로 분석하기보다는 문장 전체를 통째로 익히는 것이 좋다. 기본적인 문법 교육은 어휘와 표현을 어느 정도 익힌 후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한국어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초등학교 5~6학년 때 시작할 것을 권장한다. 

교재는 문법책이라고 해서 딱딱하게 구성된 것보다는 만화나 그림 등을 활용한 이해하기 쉬운 교재가 유용하다. 또한 쉽고 친절하게 설명된 동영상을 제공하거나, 다양한 예문과 읽기 지문을 함께 학습할 수 있는 교재를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문법은 전체 내용을 한 번 훑고 난 후에 다시 여러 번 복습하는 것이 좋다. 본격적으로 영문법을 시작하는 초등 5~6학년 학생에게 이 방법이 알맞다. 한 가지 문법적 사항을 완벽히 이해하고 넘어가기보다 모르는 부분이 있어도 일단 모든 영역의 문법 내용을 훑어보는 것이 영문법에 대한 전체적인 감을 파악하는 데 효과적이다. 

대교 교육개발센터 이순옥 과장은 “문법 규칙을 무조건 외우기보다는 말하기나 글쓰기를 통해 직접 활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예를 들어, 동사의 과거형을 배운 후에는 지난 주 있었던 일에 대해 영어로 말해 보거나, 짧게 하루 동안 발생한 일을 영어로 써 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문법 규칙을 배웠다고 해서 문장의 형태와 뜻, 그리고 어떤 상황에 사용되는지를 모두 익힌 것은 아니다. 때문에 책을 읽다가 해당 문법 내용이 나오면 계속 반복적으로 상기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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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문법 반복학습으로 익혀야… 수학, 암기 부분 정리해주면 효과적

[이투데이 김면수 기자] 

초등학교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 막상 2학기 수업이 시작됐지만, 아이들에게 공부는 그리 반가운 친구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학교 수업을 등한시 할 수는 없는 일. 특히 영어와 수학은 초등 수업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영어와 수학 공부를 함에 있어 무턱대고 막무가내식 공부를 지향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그렇다면 아이들에게 가장 효과적인 공부 방법은 무엇일까. 


우선, 수학의 경우에는 여느 과목과 달리 외워야 할 게 많다고 생각해 지레 겁을 먹고, 포기하는 학생들이 있다. 하지만, 초등 수학은 외워야 할 것이 적다. 

학부모가 초등학교 수학책을 살펴보고 외워야 할 것을 한 장의 종이에 정리해주면 아이들이 안심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 기기에 익숙한 학생이라면 책 대신 스마트 기기로 공부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다. 

아이스크림 홈런 초등학습연구소 최형순 소장은 “초등 저학년 시기에는 생활 속에서 왜 수학이 필요한지 깨닫게 하는 기초적 개념, 필요성에 대한 학습이 필요하다”며 초등 수학 학습의 단계별 중요성을 조언했다. 

특히, 수학의 경우 2학기 첫 단원에서는 공통적으로 ‘소수(小數)’가 등장한다. 학년별로 수준 차이는 있지만 소수의 개념이 처음 등장하는 3학년 때부터 소수는 계속 활용된다.

5, 6학년의 경우, 소수의 사칙연산이 능숙하지 못하면 문제 풀이 방법을 알고도 계산 오류로 인해 곤란을 겪는 경우가 적지 않다. 따라서 2학기와 더불어 시작되는 수학 교과의 소수 단원 학습을 가정에서도 충분히 반복해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스토리텔링형 수학도 마찬가지다. 교육업체 전문가들은 스토리텔링형 수학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아이에게) 문제를 꼼꼼히 읽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또 스토리텔링형 수학의 경우에는 아이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단어가 적지 않기 때문에 쉬운 말로 풀어서 써 보면 문제를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다. 

반면 영어는 듣기와 말하기 위주로 진행되면서 문법 공부를 상대적으로 소홀히 여기는 학부모들이 많다. 

전문가들은 “읽기와 쓰기, 듣기와 말하기를 효과적으로 빠른 시간 안에 학습하기 위해서는 문법 지식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문법은) 전체 내용을 한 번 훑고 난 후 여러 번 복습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반복학습은 본격적으로 영문법을 시작하는 초등 5~6학년 학생에게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때 반드시 알아둬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한 가지 문법적 사항을 완벽히 이해하고 넘어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설령 모르는 부분이 있어도 일단 모든 영역의 문법적 내용을 한번 훑어보는 것이 영문법에 대한 전체적인 감을 파악하는 데 매우 효율적이다.

이밖에도 문법 규칙을 배웠다고 해서 문장의 형태와 뜻, 그리고 어떤 상황에 사용되는지를 모두 익힌 것은 아니다.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많기 때문에 무엇보다 흥미를 잃지 않고, 배우고자 하는 마음의 자세가 중요하다. 그것이 바로 영·수와 친해지는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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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김수지기자] "후배지만, 존경했다"

'가왕' 조용필은 '마왕' 신해철의 스승이자 은인이다. 1988년 대학가요제 당시, 심사위원이었던 조용필이 신해철의 '무한궤도'에게 만점을 줬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어디 그 뿐일까. 조용필은 신해철에게 음반 회사를 소개시켜 줬다. 만약 조용필의 도움이 아니었다면, '무한궤도' 1집은 세상 밖으로 나오지 못했을 것이다.





그래서 신해철은, 조용필을 스승으로 모셨고, 은인으로 대했다.

하지만 지금, 신해철은 세상에 없다. 그리고 조용필은 떠난 후배를 찾아왔다. '무한궤도'를 세상 밖으로 꺼냈지만, 세상을 떠나는 발걸음은 잡을 수 없었다.

조용필이 28일 오후 아산병원에 마련된 故 신해철의 빈소를 찾았다. 검은색 선글라스를 썼지만, 침통한 표정은 감출 수 없었다. 약 50분 가량 빈소를 지킨 후 자리에서 일어났다.

조용필은 "너무 당황스럽다. 너무도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며 말문을 열었다.

남은 가족에 대한 걱정을 먼저 했다. 그는 "가족이 있고, 게다가 아이들은 너무 어리다. 그래서 더 안타깝다"면서 "가족들이 빨리 안정을 되찾았으면 좋겠다"고 위로했다.

조용필은 뮤지션 신해철에 대한 추억도 빼놓지 않았다.

"너무도 훌륭한 뮤지션 한 명을 잃었습니다. 비통하고 슬픕니다. 신해철이는 후배지만 전 늘 그의 말을 경청했습니다. 오히려 그에게 (음악적) 도움을 받기도 했습니다."

조용필은 마지막으로 그의 모험 정신에 대해 기렸다. "2년전이 마지막이었다. 그때도 우리는 음악이야기를 했다"면서 "신해철은 모험정신이 대단한 친구다. 그래서 존경했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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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이 사회에 남긴 수많은 메시지들...

그는 이 사회에 그가 가진 것을 잃을까 두려워하지 않고 제 목소리를 내는 어른다운 어른이었다.

 

 

한국 사회, 음악, 정치 다양한 부분에서 바른 목소리를 내어주던 그.

 

 

 

 

 

 

한국 청년들에게 전하는 마왕 신해철의 조언, 비정상회담 3회에서

 

 

 

흔히 꿈은 이뤄내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하지만 
꿈을 이루는 과정에서 잃어버려서는 안되는 것이 있고 
또한 그 꿈이 행복과 직결된 것은 아니라는 것

네가 무슨 꿈을 이루는 지에 대해 신은 관심을 두지 않는다.
하지만 행복한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엄청난 신경을 쓰고 있다.

그러니 꿈을 이룬다는 성공의 결과보다는
자신의 행복이 더 중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확실히 20대의 인생에 대해 무거운 고민을 하던 그가 좀 변한 느낌이다.)

 

 

 

 

 

마왕의 음악도시 마지막 멘트

여러분..
우리는 음악도시의 시민들입니다.
매일밤 열두시에 이 도시에 모이는 우리들은
사실 외형적인 공통점은 그다지 없습니다.
직업.. 뭐, 거주지역.. 성별.. 주위환경.. 이런 게 다 달라요..
그냥.. 우리 공통점은 단 하나..
우리가.. 글쎄요..
제가 생각했을 때는..
아직 꿈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고..
그래서..
남들이 우리를 푼수라고 부를 가능성이 아주 농후하다는 거죠..

저는..
왜 사는가.. 라는 질문에 대답을 하고 싶어서,
그 사춘기적인 우쭐함.. (지금 생각했을 땐 그런데요..)
그런 걸로 철학과를 건방지게 진학을 했었고..
근데 학문에는 재주도 없었고.. 가보니까 그런 게 아니었고..
해서.. 왜 사는가.. 라는 질문에..
그 대답을 포기하고 그냥 잊고 사는 게 훨씬 더 편하다.. 라는 걸..
그런 거만 배웠습니다..
그리고..
음악도시를 그만두는 이 시점에 와서야..
그 질문에..
왜 사는가.. 라는 질문에..
자신있게 이제는 대답을 할 수 있게 된 거 같아요..
그 대답은.. 우린 왜 사는가.. 하면..
행복해지기 위해서.. 라는 겁니다..
아.. 뭐.. 자아실현.. 이런 거창한 얘기 말고..
그냥.. 단순무지무식하게 얘기해서..
행복하게 되기 위해서..
그리고 우리가 찾고 있는 그 행복은..
남들이 우와.. 하고 막 바라보는 그런..
빛나는 장미 한송이가 딱 있어서라 아니라..
이게.. 수북하게 모여있는 안개꽃다발 같애서..
우리 생활 주변에서 여기저기에 숨어있는..
고 쪼그만 한송이 한송이를 소중하게 관찰하고..
줏어서.. 모아서..
꽃다발을 만들었을 때야 그 실체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우리가 음악도시에서 나눈 얘기들은 정치,경제 토론도 아니었구요..
그냥.. 가족.. 학교.. 꿈.. 인생 얘기였고..
인류애나 박애정신.. 그런 게 아니라요..
부모.. 형제.. 친구들..
뭐.. 실연.. 첫사랑.. 이런 얘기였잖습니까..
이 하나하나가 작은 그 안개꽃송이였던 거고..
우리가 이미 갖고 있는 행복인거죠..
우리는 은연중에 그런 것들을 무시하도록 교육을 받구요..
더 나아가서 세뇌를 받고..
자꾸만 내가 가진 거를 남들하고 비교를 하려고 그럽니다..
근데 자꾸 비교를 하면서 살면..
결국..
종착역도.. 안식도.. 평화도 없는..
끝없는 피곤한 여행이 될 뿐이구요..
인생살이는 지옥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인생이 여행이라고 치면은..
그 여행의 목적이 목적지에 도착하는 게 아니라..
창밖도 좀 보고..
옆사람하고 즐거운 얘기도 나누고..
그런 과정이라는 거..
그걸 예전엔 왜 몰랐을까요..


많은 사람들의 이름하고 목소리가 떠오릅니다..
우리 꿈많은 백수,백조들.. 제가 얼마나 백수들을 사랑하는지..
또.. 왕청승 우리 싱글들..
발랑 까진 고딩들..
자식들보다 한술 더 뜨던 그 멋쟁이 푼수 부모님들..
또.. 여자친구의 완벽한 노예다.. 라고 자랑하던 그 귀여운 자식들..
그리고 속으로는.. 속마음은 완전히 학생들하고 한패인 그 선생님들..
아이스크림가게의 아저씨..
또.. 청춘이 괴로운 군바리..
음악도시가 자리를 잡고 나니까..
신해철이 아니라 여러분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화제거리가 됐었구요..
여러분들이 바로..
나의 프라이드고.. 자랑이고.. 그랬어요..


자..
이 도시에서 우리는 혹시.. 혹시..
남들도 나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조금 있지 않을까.. 라고..
조마조마해 하던 것들을 사실로 확인했잖습니까.. 이 도시에서..
우리 국가와 사회를 현재 지배하는 이데올로기 있죠..

인생은 경쟁이다..
남을 밟고 기어올라가라..
반칙을 써서라도 이기기만 하면..
딴놈들은 멀거니 쳐다볼 수 밖에 없다..
미래를 위해 현재를 반납해라..
인생은 잘나가는 게 장땡이고..
자기가 만족하는 정도 보다는 남들이 부러워해야 성공이다..

이런 논리들이요..
우리는 분명히 그걸 거절했었습니다..
이곳은 우리들 마음 속에만 존재하는 가상의 도시구요..
현실적으론 아무런 힘이 없어보이지만..
우리랑 같은 사람들이 있다.. 라는 걸 확인한 이상..
언젠가는 경쟁.. 지배.. 이런 게 아니라..
남들에 대한 배려..
우리 자신에 대한 자신감..
이런 걸로 가득한 도시가 분명히 현실로 나타날 거라고 믿어요..


잘나가서..
돈이 많아서..
권력이 있어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된다는 거..
그렇게 된다면 우리는..
대통령도.. 재벌도.. 우리랑 비교할 필요가 없을 거구요..
여러분들이 그 안개꽃다발.. 행복을 들고 있는 이상..
누구도 여러분들을 패배자라고 부르지 못할 겁니다..
여러분은..
여러분 스스로에게는..
언제나 승리자고..
챔피언일 거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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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정적인 사람들은 당신을 자신들과 같은 레벨로 추락시켜야 만족한다.


2. 사람들의 마음에 들려고 노력하지 말라. 


3. 불친절한 사람들에게 친절하라. 그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친절이다. 


4. 당신이 무엇을 하든,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사람들은 부정적인 말을 하게 마련이다.


5. 사람들은 당신에 대해 들은 좋은 이야기들은 전혀 믿지 않으면서 

부정적인 이야기들은 일말의 주저함도 없이 믿어버리는 경향이 있다.


6. 모든 사람들을 만족시킬 수는 없다.


7. 당신의 입장을 고수하라. 

당신의 행복을 망치려 하는 사람들은 특별히 할 짓 거리가 없거나

자신의 삶에 불만이 있는 사람들이다.


8. 말을 조심하라.

일단 내뱉어지면 용서될 뿐 잊혀지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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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많은 이들이 밤에 제대로 잠들지 못해 어려움을 한 번쯤은 겪어 봤을 것이다.

이에 미국 허핑턴 포스터가 전문가들의 말과 연구를 인용해 ‘빨리 잠들기 위한 7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 전자제품이 꺼지는 시간을 설정할 것

TV, 컴퓨터, 스마트폰 등에서 나오는 강한 빛은 수면 촉진 호르몬인 멜라토닌 생성을 억제해 수면을 방해한다고 알려졌다.

미국 심리학자이자 수면전문가인 마이클 브레우스 박사는 취침 1시간 전에 모든 전자제품의 전원을 끌 것을 추천했다.

◆ 걱정거리를 일기로 쓸 것

잠자리에 누워 뒤척이는 것은 아직 생각의 정리가 되지 않았기 때문. 브레우스 박사는 마음속 걱정거리를 지우는 것이 빠른 수면에 매우 효과적이라며 일기를 쓰라고 조언했다.

◆ 취침 시간에 울리도록 알람을 맞출 것

일정한 취침 시간은 아이들 뿐만아니라 성인에게도 중요하다. 항상 같은 시간에 잠자리에 들면 수면의 질이 높아진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러가지 일을 하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시간을 흘려버린다. 이에 브레우스 박사는 취침 시간 15분 전 알람을 설정하라고 조언했다.

◆ 일은 직장해서만 할 것

스마트폰이 보편화되면서 밤이나 주말에도 일에 관한 이메일을 주고 받는 사람이 늘어났다.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레슬리 펄로 교수팀이 시행한 연구에 따르면 전문직 종사자들의 26%가 잠들때까지도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당시 연구진은 일주일에 단 하루 저녁만 스마트폰을 쓰지 않아도 업무의욕이 높아지고 행복함도 더 커진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 운동은 가급적 오전이나 낮에 할 것

미국 국립수면재단에 따르면 운동을 하지 않는 것보다 하는 것이 잠을 더 쉽게 잘 수 있지만 오전이나 낮에 하는 운동이 퇴근 뒤나 저녁 식사 후하는 운동보다 수면의 질을 더 높일 수 있다.

◆ 자기 전 똑같은 일상을 반복할 것

마사재퍼슨병원 수면의학센터 크리스 윈터 박사에 따르면 양치와 세수를 하고 잠옷을 입는 등 잠자리에 들기 전 일련의 동작을 일상화하면 우리 몸도 자연스럽게 잠들 준비를 하게 된다.

◆ 피로할 때 침대에 누울 것

피로함을 느낄 때 견디면 금세 괜찮아지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이는 체력을 과하게 사용하는 것으로 그 다음날 더 피곤할 수 있다.

브레우스 박사는 피곤할 때 바로 잠들지 않으면 3시간 이상 잠을 못잘 수 있으므로 피로를 느낄 때 바로 침대에 들라고 조언했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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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미래 수익의 10%를 투자해야 한다면. 투자하고 싶은 사람을 주위에서 골라보십시요.
대부분은 가장 잘생긴 사람이나 운동을 잘하는 학생 
키가 큰 학생, 가장 날쌘 학생 
가장 돈이 많은 학생 
나아가 가장 머리가 좋은 학생을 고르진 않습니다.
당신이 고르는 대상은 그들 가운데 가장 인격이 뛰어난 사람 일것입니다. 
누가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릴지 모든 사람은 본능적으로 알기 때문입니다.
거꾸로. 
당신이 가장 투자하고 싶지 않은 사람, 
다시 말해 가장 수익이 떨어질것으로 보이는 사람을 골라보십시요.
이번에도 가장 성적이 떨어지거나 
운동시합이 있을때마다 후보신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만년벤치나 데우고 있는 학생이나. 
나아가 지능이 가장 떨어지는 학생이 아닐 가능성이 큽니다.
당신이 고르는 대상은 
잔머리를 굴리고 거짓말을 하고 
남의 공로를 가로채는- 
신뢰할수 없고 이기적이고 오만하며 독선적이고 신용이 없는 사람일것입니다.
이 두 부류 사람들의 차이는 인생에서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의 차이입니다.
인격은 
당신의 말,. 행동, 옷차림, 당신이 쓴 글, 
심지어 당신의 생김새에서 까지.. 
모든면에서 들어납니다.
결코 숨길수도 위조할수도 없습니다.
숨길수 없지만.. 
고쳐질수 없는 것도 아니니 희망을 잃지 마십시요.
인격 또한 하나의 습관이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닮고 싶은 사람의 인격의 특징을 종이 한장에다가 써보십시요. 
반대로 당신이 닮고 싶지 않은 사람의 인격의 특징을 써보십시요.
그리고 둘 사이의 차이를 비교해보십시요. 
그것은 결코 큰 차이가 아닐것입니다.
야구공은 100미터 넘게 던지느냐.못던지느냐 
역기를 100킬로 넘게 드느냐. 마느냐의 차이가 아닐것입니다.
거짓말을 하느냐. 안하느냐. 
자기마음대로 말을 내;느냐. 한번더 생각을 하느냐. 
남을 배려하는 말투인가. 남을 무시하는 말투인가. 
조금 더 신경써서 일하느냐. 조금 더 게으르게 행동하느냐.. 
잘못을 저질렀을때.정직한가, 아니면, 둘러대며 남탓하는가.
결코 큰차이가 아닌..이런 작은 차이가 엄청난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여러분이 아직 젊다면.. 
여러분이 닮고 싶은 인격을 조금만 신경써 연습한다면. 
머지 않아 당신의 인격으로 만들수 있을것입니다.
인격 또한 습관이기 때문입니다.

습관은 처음엔 깃털같아 결코 느낄수 없지만. 
나중엔 무거운 쇳덩이 같아 결코 바꿀수 없습니다.
내 나이때 습관을 고치는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여러분은 젊습니다. 
아직 충분히 기회가 있습니다.
그러니 정직하십시요. 
어떠한 경우에도 거짓말하지 마세요. 
변호사가 뭐라하든 신경쓰지 마세요. 
그저 자기가 보는 그대로 풀어놓으십시요.
저의 성공에는 
우리(버크셔해서웨이)의 평판덕이 큽니다.
저는 저의 사람들에게 법의 테두리보다 훨씬 더 안쪽의 경계선에서 행동하며. 
우리에게 비판적이고 또한 영리한 기자가 우리의 행동을 신문에 대서특필할수 있을 정도로 행동하길 바랬습니다.
저는 저의 회사들의 지사장들에게 2년에 한번 이와같은 메세지를 줍니다.

" 여러분은 돈을 잃어도 상관 없습니다. 
많은 돈이어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평판을 잃지 마십시요. 
인격을 잃지는 마십시요. 
우리에겐 돈을 잃은 여유는 충분히 있으나 평판을 잃는 여유는 조금도 없습니다."
여러분 (대학생들)은 아직 젊습니다. 
지금의 모습보다 훨씬 낳아질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결코 돈 때문에 직장 선택하거나 사람을 사귀지 마십시요. 
여러분이 좋아하는 직업을갖고 좋아하고 존경할 만한 사람만을 사귀십시요.
저는 아무리 큰 돈을 벌어준다고 해도. 
도덕적으로 믿을수 없고. 
신용이 가지 않은 사람과는 함께 사업을 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언젠가는 뱉어내야한다란걸 알고 있기때문입니다 .
저는 1년내내 제가 좋아하는 일을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과만 함께 합니다. 
제 속을 뒤집어 놓는 사람과는 상종도 안하죠. 
결국 가장 중요한것은 이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제 원칙입니다. 
금전적으로 성공하는것은 두번째의 일입니다.

전 가난했던..젊은 시절에도. 
저는 충분히 행복했고. 지금 처럼 제 일을 사랑했습니다. 
가난했던때와 조금은 부유해진 지금과 바뀐것은 저에겐 별로 없습니다.
여러분들이 좋아하는 일을 즐겁게 하고. 
성실히. 
그리고 정직하게 생활한다면. 
거기다 유머 또한 잃지 않고 하루를 유쾌히 감사한다면.. 
여러분은 성공을 결코 피할수 없을 겁니다.



- 워렌 버핏 미국의 대학생들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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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가 석가모니를 찾아가 호소하였답니다.

저는 하는 일마다 제대로 되는 일이 없으니
이 무슨 이유입니까?

그것은 네가 남에게 베풀지 않았기 때문이니라.

저는 아무 것도 가진 게 없는 빈 털털이입니다.
남에게 줄 것이 있어야 주지 뭘 준단 말입니까?

그렇지 않느니라, 아무리 재산이 없더라도
줄 수 있는 일곱 가지는 누구나 다 있는 것이다.


첫째는 화안시(和顔施)
얼굴에 화색을 띠고 부드럽고
정다운 얼굴로 남을 대하는 것이요,

둘째는 언시(言施)
말로써 얼마든지 베풀 수 있으니
사랑의 말, 칭찬의 말, 위로의 말,
격려의 말, 양보의 말, 부드러운 말 등이다.

셋째는 심시(心施)
마음의 문을 열고 따뜻한 마음을 주는 것이다.

넷째는 안시(眼施)
호의를 담은 눈으로 사람을
보는 것처럼 눈으로 베푸는 것이요,

다섯째는 신시(身施)
몸으로 때우는 것으로 남의 짐을
들어준다거나 일을 돕는 것이요,

여섯째는 좌시(座施)
때와 장소에 맞게 자리를 내주어
양보하는 것이고,

일곱째는 찰시(察施)
굳이 묻지 않고 상대의 마음을
헤아려 알아서 도와주는 것이다.

네가 이 일곱 가지를 행하여
습관이 붙으면 너에게 행운이 따르리라..
라고 하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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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하면서 제일 힘든게 인간관계이다.

이걸 잘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누군가가 '우리 아빠에게서 온 인맥관리 17계명'이라는 글을 

유투브에서 보았는데 너무 공감이 되어서 가져왔다.






1. 꺼진 불도 다시 보자.

지금 힘이 없는 사람이라고 우습게 보지 마라. 나중에 큰 코 다칠 수 있다.




2. 평소에 잘 해라.

평소에 쌓아둔 공덕은 위기 때 빛을 발한다.




3. 내 밥값은 내가 내고, 남의 밥값도 내가 내라. 

남이 내주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마라.




4. 고마우면 고맙다고, 미안하면 미안하다고 큰 소리로 말해라.

입은 말하라고 있는 것이다. 

마음으로 고맙다고 생각하는 것은 인사가 아니다. 

남이 내 마음 속까지 읽을 만큼 한가하지는 않다.




5. 남을 도와줄 때는 화끈하게 도와줘라.

도와주는지 안도와주는지 흐지부지 하거나 조건을 달지 마라.

괜히 품만 팔고 욕만 먹는다.




6. 남의 험담을 하지 마라.

그럴 시간 있으면 팔 굽혀 펴기나 하라.




7. 직장 바깥 사람들도 많이 사귀어라.

직장 사람들하고만 놀면 우물 안 개구리가 된다.

직장 그만 두면 너는 고아가 된다. 




8. 불필요한 논쟁, 지나친 고집을 부리지 마라.

직장은 학교가 아니다.



9. 직장 돈이라고 함부로 쓰지 마라. 

사실은 모두가 다 보고 있다. 




10. 가능한 한 옷을 잘 입어라.

외모는 생각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할인점 가서 열 벌 살 돈으로 좋은 옷 한 벌 사입어라.




11. 남의 기획을 비판하지 마라.

내가 쓴 기획서를 떠올려 봐라.




12. 조의금을 많이 내라.

부모님을 잃은 사람은 세상에서 가장 가엾은 사람이다.

사람이 슬프면 조그만 일에도 예민해진다.




13. 조금의 금액이라도 기부하라.

마음이 넉넉해지고 얼굴이 핀다.




14. 수위 아저씨, 청소부 아줌마, 음식점 종업원에게 잘 해라.

정보의 발신지이자 소문의 근원이다.




15. 옛 친구들을 챙기라.

새로운 네트워크를 만드느라 가지고 있는 최고의 재산을 소홀히 하지 마라.




16. 너 자신을 발견하라.

일주일에 한 시간이라도 좋으니 혼자서 조용히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라.




17. 지금 이 순간을 즐기라.

지금 네가 살고 있는 이 순간은 나중에 네 인생에 가장 좋은 추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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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자 옆에 줄을 서라.

산삼 밭에 가야 산삼을 캘 수 있다.




2. 부자처럼 생각하고, 부자처럼 행동하라.

나도 모르는 사이에 부자가 되어 있다.




3. 항상 기뻐하라.

그래야 기뻐할 일들이 줄줄이 따라온다.




4. 남의 잘됨을 축복하라.

그 축복이 메아리처럼 나를 향해 돌아온다.




5. 써야할 곳, 안써도 좋을 곳을 분간하라.

판단이 흐리면 낭패가 따른다.




6. 자꾸 막히는 것은 우선 멈춤 신호다.

멈춘 다음 정비하고 출발하라.




7. 힘들어도 웃어라.

절대자도 웃는 사람을 좋아한다.




8. 들어온 떡만 먹으려고 하지 말라.

떡이 없으면 나가서 떡을 만들라.




9. 기도하고 행동하라.

기도와 행동은 자동차의 앞 바퀴, 뒷 바퀴와 같다.




10. 자신의 영혼을 위해 투자하라.

투명한 영혼은 천년 앞을 내다본다.




11. 마음의 무게를 가볍게 하라. 

마음이 무거우면 세상이 무겁다.




12. 돈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돈 앞에서 진실하라.




13. 씨돈은 쓰지 말고 아껴둬라.

씨돈은 새끼를 치는 종자돈이다. 




14. 샘물은 퍼낼수록 맑은 물이 솟아난다.

아낌없이 베풀어라.




15. 헌 돈은 새 돈으로 바꿔 사용하라.

새 돈은 충성심을 보여준다.




16. 적극적인 언어를 사용하라.

부정적인 언어는 복 나가는 언어이다.




17. 깨진 독에 물붓지 말라.

새는 구멍을 막은 다음에 물을 부어라.




18. 요행의 유혹에 넘어가지 말라.

요행은 불행의 안내자이다.




19. 검약에 앞장서라.

약 중에 가장 좋은 보약은 검약이다.




20. 자신감을 높여라.

기가 살아야 운이 산다.




21. 장사꾼이 되지 말라.

경영자가 되면 보이는 것이 다르다.




22. 서두르지 말라.

급히 먹은 밥이 체하는 법이다.

 

 

 

23. 세상에 우연은 없다.

한 번 맺은 인연을 소중히 하라.




24. 본전 생각을 하지 말라.

손해가 이익을 끌고 온다.




25. 돈을 내 맘대로 쓰지 말라.

돈에게 물어보고 사용하라.



 

26. 돈을 애인처럼 사랑하라.

사랑은 기적을 보여준다.




27. 느낌을 소중히 하라.

느낌은 신의 목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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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도 바쁜 때를 쪼개어서 틈틈히 보거나 듣곤 하는 손자병법 강의..
한 마디 한 마디 참 지혜롭고, 깊은 뜻이 있어서 버릴 것이 없다.

1. 시계편

孫子曰 : 兵者, 國之大事. 死生之地, 存亡之道, 不可不察也.
손자왈 : 병자, 국지대사. 사생지지, 존망지도, 불가불찰야.


손자가 말했다

전쟁은 국가의 큰 일이다. 전쟁터는 병사의 생사가 달려있는 곳이며, 나라의 존재와 멸망이 달려있는 길이므로 세심히 관찰해야 한다.


故經之以五事, 校之以七計, 而索其情. 一曰道, 二曰天, 三曰地, 四曰將, 五曰法.

고경지이오사, 교지이칠계, 이색기정. 일왈도, 이왈천, 삼왈지, 사왈장, 오왈법.

고로 다섯가지 원칙과, 일곱가지 계산으로 비교하여 피아의 상황을 정확히 탐색해야 한다.
첫째는 지도자의 능력, 둘째는 기상조건, 세째는 지형조건, 네째는 장군의 능력, 다섯째는 법제도라 한다.


道者, 令民與上同意也, 故可與之死, 可與之生, 而不畏危也.
도자, 영민여상동의야, 고가여지사, 가여지생, 이불외위야.

지도자가 인도하는 리더십이란?, 범국민적인 동의를 이끌어 내는 것이다.
고로 국민이 생사를 같이 한다는 일체감을 갖게 하여, 어떤 위험도 두려워하지 않게 하는 것이다.


天者, 陰陽. 寒暑, 時制也. 地者, 遠近. 險易, 廣狹, 死生也.
천자, 음양. 한서, 시제야. 지자, 원근. 험이, 광협, 사생야.

하늘의 기상조건이란? 어둠과 밝음, 추위와 더위, 계절의 변화에 따른 제어능력이다.
지형조건이란, 먼곳과 가까움, 험한 지형과 평지, 넓은곳과 협소한곳, 죽는곳과 사는곳이다.


將者, 智.信.仁.勇.嚴也. 法者, 曲制 官道 主用也.
장자, 지.신.인.용.엄야. 법자, 곡제 관도 주용야.

장군의 능력은 지혜, 신뢰감, 인간애, 용기, 엄격함이다.

법제란 조직체계이다. 곡제는 의사소통을 위한 신호체계를 의미한다. 관은 관리자이며 도는 병참 보급로, 주용은 주력부대의 운용에 필요한 제반비용을 말한다.


凡此五者, 將莫不聞, 知之者勝, 不知者不勝. 故校之以七計, 而塞其情. 曰.

범차오자, 장막불문, 지지자승, 부지자불승. 고교지이칠계, 이새기정. 왈.

이상의 다섯가지는 장군이라면 누구나 다 들어봤겠지만, 이를 확실히 아는자는 승리할것이고, 모르는 자는 패배할것이다.
고로 일곱가지 계산을 비교하여 피아간의 정밀한 탐색이 필요하다.


主孰有道 將孰有能 天地孰得 法令孰行 兵衆孰强 士卒孰鍊 賞罰孰明 吾以此知勝負矣.

주숙유도 장숙유능 천지숙득 법령숙행 병중숙강 사졸숙련 상벌숙명 오이차지승부의.

어느 지도자의 능력이 숙련되어 있는가? 어느 장군의 능력이 숙련되어 있는가? 기상, 지형조건은 누구에게 이득인가?
법령과 조직체계를 누가 잘 운행하는가? 병사들의 수와 무기는 누가 강한가? 장교와 병사의 훈련은 누가 잘 되어있는가? 상과 벌은 투명하게 집행되는가?

나는 이러한 오사칠계를 정확히 알고 있으므로 승부를 미리 알 수 있다.

국내 정치의 안정과 유능한 경영자, 기상조건과 지형조건, 효율적인 조직체계, 합리적인 군대 운용, 투명한 신상필벌을 정확히 알고 있다면 승패를 예측할 수 있다.


將聽吾計, 用之必勝, 留之. 將不聽吾計, 用之必敗, 去之.

장청오계, 용지필승, 유지. 장불청오계, 용지필패, 거지.

장차 나의 계책을 청취하고 나를 장군로 임용하게 되면 반드시 이길 것이니 그러면 나는 이곳에 남을것이다.

장차 나의 계책을 청취하지 않고 장군로 임용하게 되면 반드시 패배 할것이니 그러면 나는 이곳을 떠날것이다.


計利以聽, 乃爲之勢, 以佐其外. 勢者, 因利而制權也.
계리이청, 내위지세, 이좌기외. 세자, 인리이제권야.

이익을 계산하고, 나의 이론을 경청하여 나를 발탁한다면 유리한 세력을 만들 수 있게 될것이며, 그외의 상황도 나를 보좌하여 나아질 것이다.
아군에게 유리한 세라하면, 그 원인은 이득을 위해 나를 통제할 수 있는 유연함이다.


兵者, 詭道也. 故能而示之不能, 用而示之不用, 近而視之遠, 遠而示之近.
병자, 궤도야. 고능이시지불능, 용이시지불용, 근이시지원, 원이시지근.

전쟁이란, 속이는 것이다.

고로, 나의 능력이 없는것 처럼 보이게 하고 군대를 운용하지 않는것처럼 보이게 하고, 가까운 곳을 보려하면 먼곳을 보는것처럼 속일것이며, 먼곳을 보려하면 가까운 곳을 보는것처럼 적을 속여야 한다.


利而誘之, 亂而取之, 實而備之, 强而避之, 怒而橈之, 卑而驕之,
리이유지, 난이취지, 실이비지, 강이피지, 노이요지, 비이교지,

이익으로 유인하고 혼란할때 취득한다. 상대가 충실하면 방비하고 강하면 피한다. 상대가 분노하면 부추길것이요 얕보이게 하여 교만하게 하라.


佚而勞之, 親而離之. 攻其無備, 出其不意, 此兵家之勝, 不可先傳也.
일이노지, 친이리지. 공기무비, 출기불의, 차병가지승, 불가선전야.

상대가 쉴려하면 노역하게 만들고 친한 사람과는 이간을 시켜라. 준비가 없는곳을 공격하고 불시에 출격하라. 이것이 전쟁에서 승리하는것이니 상대에게 선전하여서는 안된다.


夫未戰而廟算勝者, 得算多也. 未戰而廟算不勝者, 得算少也.
부미전이묘산승자, 득산다야. 미전이묘산불승자, 득산소야.

전쟁전에 종묘사직에서 승리를 계산하여, 얻을것이 많다는것은 이길 승산이 많다는 것이다. 전쟁전에 종묘사직에서 계산하여 승리할 수 없다는 것은 승산이 적다는 것이다.



多算勝, 少算不勝, 而況於無算乎. 吾以此觀之, 勝負見矣.

다산승, 소산불승, 이황어무산호. 오이차관지, 승부견의.

승산이 많으면 이기고 승산이 적으면 이길 수 없는데, 하물며 이런 승산조차 없다면 어찌하겠는가. 나는 이런 관찰에 의해서 승부를 미리 예견할 수 있다.



2. 작전편

孫子曰 : 凡用兵之法, 馳車千駟, 革車千乘, 帶甲十萬, 千里饋糧, 則內外之費.
손자왈 : 범용병지법, 치거천사, 혁거천승, 대갑십만, 천리궤량, 즉내외지비.

손자가 말했다.
군대의 운용법은? 치거전차 천대, 혁거수레 천대, 갑옷병사 십만, 천리길의 식량수송, 즉 안과 밖으로 소비되는 것과



賓客之用, 膠漆之材, 車甲之奉, 日費千金, 然後十萬之師擧矣.
빈객지용, 교칠지재, 거갑지봉, 일비천금, 연후십만지사거의.

국빈에게 사용되는 아교와 옻칠등의 재료, 수레와 갑옷에 소요되는 비용이 하루에 천금이 소비된다. 이런연후에 십만의 군사를 거병하는 것이다.


其用戰也貴勝, 久則鈍兵挫銳, 攻城則力屈, 久暴師則國用不足,
기용전야귀승, 구즉둔병좌예, 공성즉력굴, 구폭사즉국용지족,

그 군대를 이용하여 전쟁을 할때는 빠른 승리처럼 귀중한것이 없다. 전쟁이 오래 지속되면 병사가 둔해지고 예기가 꺽인다. 성을 공격하면 아군의 힘이 소진된다. 오랫동안 군사를 노출시키면 국가의 재정이 부족해진다.


夫鈍兵挫銳 屈力탄貨 則諸侯乘其弊而起, 雖有智者, 不能善其後矣. 故兵聞拙速, 未睹巧之久也.
부둔병좌예 굴력탄화 즉제후승기폐이기, 수유지자, 불능선기후의. 고병문졸속, 미도교지구야.

군대가 둔해지고 사기가 꺽이고, 군대의 힘이 소진되고 재화는 파탄이 발생한다. 즉 다른 제후들이 그 폐단에 편승하여 일어나 공격하므로 비록 지혜로운자가 있더라도 그 후방의 일을 개선하기는 불가능하다.
고로 군대의 운용은 졸속으로 빨리 끝내야 한다는 것은 들어보았지만 기교있고 오래 끌어야 좋다는 말은 목도한적이 없다.


夫兵久而國利者, 未之有也. 故不盡知用兵之害者, 則不能盡知用兵之利也.
부병구이국리자, 미지유야. 고부진지용병지해자, 즉불능진지용병지리야.

군대를 오래 동원하여 국가에 이들이 있다는 말은 있어본 적이 없었다. 고로 전쟁의 피해를 다 알지 못하는 자는 전쟁의 이익도 다 알지 못할 것이다.


善用兵者, 役不再籍, 糧不三載, 取用於國, 因糧於敵, 故軍食可足也.
선용병자, 역부재적, 양불삼재, 취용어국, 인량어적, 고군식가족야.

군대를 잘 운용하는 자는, 한사람에게 재차 군역을 징집하지 않는다. 군량미를 세번 적재하여 보내지 않는다. 적국에 진입하여 군용물자를 취하게 한다. 적에게서 식량을 빼앗아 사용한다. 고로 군대의 식량이 풍족하게 된다.


國之貧於師者遠輸, 遠輸則百姓貧. 近於師者貴賣, 貴賣則百姓財竭, 財竭則急於丘役.
국지빈어사자원수, 원수즉백성빈. 근어사자귀매, 귀매즉백성재갈, 재갈즉급어구역.

국가가 군사로 인해 재정이 빈약해지는 것은 원거리의 수송때문이다. 원거리의 수송은 즉 백성들이 빈곤해진다.

군대가 주둔한 근처에는 매매가 귀중해진다. 매매가 귀해진다는 것은 물가가 올라가 백성들의 재산이 고갈된다. 재산의 고갈은 즉 군역과 세금이 급증하게 된다.


力屈財탄, 中原內虛於家. 百姓之費, 十去其七, 公家之費, 破軍罷馬,
역굴재탄, 중원내허어가. 백성지비, 십거기칠, 공가지비, 파군피마,

군대의 힘이 소모되고 재정이 파탄난다. 자국내 가계의 재정이 허물어지고 백성이 비축한 물자가 열개중 칠할은 소모가 된다. 공공자금의 비용도 증가하여 군수물자가 파괴되고 병사들의 피로가 가중된다.


甲胄矢弩, 戟盾蔽櫓, 丘牛大車, 十去其六.

갑주시노, 극순폐노, 구우대거, 십거기육.

갑옷, 화살, 방패, 전차등의 전쟁물자가 십중여섯은 손실이 난다.


故智將務食於敵. 食敵一鐘, 當吾二十鐘, 기간一石, 當吾二十石.
고지장무식어적. 식적일종, 당오이십종, 기간일석, 당오이십석.

고로 지혜로운 장군는 적에게서 식량을 조달한다. 적군의 식량 1종은 아군의 식량 20종에 해당한다. 적의 사료 1석은 아군의 사료 20석에 해당한다.



故殺敵者, 怒也, 取敵之利者, 貨也. 故車戰, 得車十乘已上, 賞其先得者,
고살적자, 노야, 취적지리자, 화야. 고거전, 득거십승이상, 상기선득자,

고로 적을 살해하려고 하는 자는 분노가 있어야 한다. 적의 물자를 취득해 이득을 얻고자 하는자는 빼앗은 재화의 분배가 있어야 한다.
고로 전차전에 있어서는 적의 전차 십승 이상을 획득한 자에게는 우선적으로 적의 물자를 획득한 자에게 상을 주어야 한다.


而更其旌旗, 車雜而乘之, 卒善而養之, 是謂勝敵而益强.
이갱기정기, 거잡이승지, 졸선이양지, 시위승적이익강.

획득한 적의 깃발을 갱신하여 아군의 깃발로 바꾸고 획득한 전차를 아군의 군대에 혼합하여 편성하고 그것을 아군이 이용한다.
붙잡힌 적의 병졸들을 잘 대해준다. 이것이 적에게서 승리를 하고 나를 강하게 하는 것이다.


故兵貴勝, 不貴久. 故知兵之將, 民之司命, 國家安危之主也.
고병귀승, 불귀구. 고지병지장, 민지사명, 국가안위지주야.

고로 전쟁은 빠른 승리가 귀중하고, 오래끌면 좋지않다.
고로 군대의 운용을 잘아는 장군는 민중의 생명을 책임지고, 국가의 안위에 주도자가 된다.



3. 모공편

孫子曰 : 凡用兵之法, 全國爲上, 破國次之, 全軍爲上, 破軍次之.
손자왈 : 범용병지법, 전국위상, 파국차지, 전군위상, 파군차지.

손자가 말했다 :

용병의 방법은 적국을 온전하게 두고 이기는 것이 최상책의 용병이고 적을 파괴하여 이기는 것은 차선책의 용병이다.
적군을 온전하게 두고 이기는 것이 최상책이고 적군을 격파하여 이기는 것이 차선책이다.


全旅爲上, 破旅次之, 全卒爲上, 破卒次之, 全伍爲上, 破伍次之.
전여위상, 파여차지, 전졸위상, 파졸차지, 전오위상, 파오차지.

여단 규모와 싸우지 않고 완전하게 이기는 것이 상책이고, 적의 여단을 돌파하여 이기는 것은 차선책이다 병졸 규모와 싸우지 않고 완전하게 이기는 것이 상책이고, 적의 병졸을 돌파하여 이기는 것은 차선책이다. 오 단위의 소규모 부대와도 싸우지 않고 완전하게 이기는 것이 상책이고 적의 오단위 부대를 돌파하여 이기는 것은 차선책이다.


是故百戰百勝, 非善之善者也, 不戰而屈人之兵, 善之善者也.
시고백전백승, 비선지선자야. 부전이굴인지병, 선지선자야.

이런고로 백번 싸워 백번 이기는 것은 최선중의 최선이 아니다. 전쟁하지 않고 적병을 굴복시키는 것이 최선중의 최선이다.


故上兵伐謀, 其次伐交, 其次伐兵, 其下攻城.
고상병벌모, 기차벌교, 기차벌병, 기하공성.

고로 최상의 병법은 적의 책모를 벌초하여 적의 의도를 봉쇄하는 것이다. 차선은 적의 외교를 봉쇄하는 것이다. 그다음 차선은 적의 군대를 직접 공격하여 봉쇄하는 것이다. 최하의 방법은 적의 성을 공격하여 아군의 피해가 발생하는 것이다.



攻城之法爲不得已. 修櫓분온, 具器械, 三月而後成, 距인, 又三月而後已.
공성지법위부득이. 수조분온, 구기계, 삼월이후성, 거인, 우삼월이후이.

성을 공격하는 법은 부득이 한 방법으로써 전쟁무기를 제조하고 기계등을 구비하는데 삼개월의 기간이 지난후에야 달성할 수 있다.
또한 적을 공격하기 위한 흙산인 거인을 만드는데 또 삼개월이 걸린다.


將不勝其忿, 而蟻附之, 殺士三分之一, 而城不拔者, 此攻之災也.
장불승기분, 이의부지, 살사삼분지일, 이성불발자, 차공지재야.

장군이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병사들을 개미처럼 부려 성을 공격한다면, 아군 병사 3분의 1이 살해된다. 이럴게 하였는데도 성을 뺏지 못한다면, 이것이 무모하게 공격한데서 오는 재앙이다.


故善用兵者, 屈人之兵而非戰也. 拔人之城而非攻也.
고선용병자, 굴인지병이비전야. 발인지성이비공야.

고로 용병을 잘하는 자는 적병을 전쟁을 하지 않고 적병을 굴복시킨다. 적의 성을 공격하지 않고 빼앗는다.


毁人之國而非久也, 必以全爭於天下, 故兵不頓而利可全, 此謀攻之法也.
훼인지국이비구야, 필이전쟁어천하, 고병부둔이리가전, 차모공지법야.

적국을 훼손하여 무너뜨릴때 오래 끌지 않는다. 필히 천하의 전쟁에 완전하게 승리한다. 고로 병사가 손상되지 않는 완전한 승리를 한다. 이것이 공격하는 책모이다.


故用兵之法, 十則圍之, 五則攻之, 倍則分之,
고용병지법, 십즉위지, 오측공지, 배즉분지,

고로 용병의 방법은 아군이 적의 열배가 되면 포위하고, 아군이 다섯배이면 공격하고, 아군이 2배이면 병력을 분리하여 공격한다.



敵則能戰之, 少則能逃之, 不若則能避之. 故小敵之堅, 大敵之擒也.

적즉능전지, 소즉능도지, 불약즉능피지. 고소적지견, 대적지금야.

적보다 능력이 우세하면 전쟁을 하고 적보다 소규모의 능력이라면 도망친다. 아군이 적보다 능력이 모자라면 피해야 한다. 고로 약소의 군대가 적을 맞아 견고하게 수비를 한다면 강대한 적에게 포로가 된다.


夫將者, 國之輔也. 輔周則國必强, 輔隙則國必弱. 故君之所以患於軍者三
부장자, 국지보야. 보주즉국필강, 보극즉국필약. 고군지소이환어군자삼

장군은 나라를 보좌하는 자이다. 보좌하여 군주와 친밀 하다면 국가는 필히 강해진다. 보좌하여 군주와 틈이 생기면 국가는 필히 약해진다.

고로 군주가 군대에 환난을 가져오는 것이 3가지가 있다.


不知軍之不可以進而謂之進, 不知軍之不可以退而謂之退. 是爲미軍.
부지군지불가이진이위지진, 부지군지불가이퇴이위지퇴. 시위미군.

군대의 진격이 불가능 한것을 모르면서 돌진을 명령하는 것이고 군대의 퇴각이 불가능 한것에 모르면서 후퇴를 명령하는 것이다. 이것이 코 꿰인 군대라고 한다.


不知三軍之事, 而同三軍之政者, 則軍士惑矣. 不知三軍之權, 而同三軍之任, 則軍士疑矣.
부지삼군지사, 이동삼군지정자, 즉군사혹의. 부지삼군지권, 이동삼군지임, 즉군사의의.

군주가 삼군의 사정을 모르고 군대의 행정에 간섭하면, 즉시 군사들의 의혹을 살 것이다.
군주가 군대의 사정을 모르고 군대의 임무에 간섭하면, 즉시 군사들의 의심을 살 것이다.


三軍旣惑且疑, 則諸侯之難至矣, 是謂亂軍引勝.
삼군기혹차의, 즉제후지난지의, 시위난군인승.

이처럼 군대에 회의와 의혹이 있다면 즉시 이웃 제후들이 침략하는 난을 겪게 될것이다. 이러한 것이 아군을 혼란하게 만들고 적이 승리하는 원인이 된다.


故知勝有五, 知可以戰與不可以戰者勝, 識衆寡之用者勝.

고지승유오, 지가이전여불가이전자승, 식중과지용자승.

고로 승리을 예지할 수 있는 다섯가지가 있다.

전쟁을 해야 하는지 전쟁을 해서는 안되는지 아는 자는 승리한다. 식견을 가지고 대소규모의 부대를 운용하는 자는 승리한다.


上下同欲者勝, 以虞待不虞者勝, 將能而君不御者勝. 此五者, 知勝之道也.
상하동욕자승, 이우대불우자승, 장능이군불어자승. 자오자, 지승지도야.

장군과 병사 상하간에 동일한 욕망을 가진자는 승리한다. 준비되어진 상태에서 미리 헤아리지 못한 적과 대적하면 승리한다. 장군의 능력이 뛰어나 군주가 통제하려 하지 않으면 승리한다.
이 다섯가지가 승리를 예측하는 길이다.


故曰 : 知彼知己, 百戰不殆, 不知彼而知己, 一勝一負, 不知彼不知己, 每戰必殆.
고왈 : 지피지기, 백전불태, 부지피이지기, 일승일부, 부지피부지기, 매전필태.

고로 : 적을알고 나를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
적의 상황을 모르고 나의 상황만 알고 있다면 한번은 승리하고 한번은 패배한다.
적의 상황을 모르고 나의 상황도 모르면 매번 전쟁을 할때마다 필히 위태로워 진다.



4. 군형편

孫子曰 : 昔之善戰者, 先爲不可勝, 以侍敵之可勝. 不可勝在己, 可勝在敵.
손자왈 : 석지선전자, 선위불가승, 이대적지가승, 불가승재기, 가승재적.
손자가 말했다 :
옛날에 전쟁을 잘하는 장군은 먼저 이길수 없는 나를 만들고, 승리가 가능한 적군을 대적한다. 적이 승리하지 못하게 하는 상황은 나에게 존재한다. 내가 승리할 수 있는 상황은 적에게 존재하는 것이다.


故善戰者, 能爲不可勝, 不能使敵必可勝.
고선전자, 능위불가승, 불능사적필가승.

고로 전쟁을 잘하는 자는 적군의 승리가 불가능하게 할 수는 있지만, 필히 적에게서 승리가 가능한 상황을 구하기는 어렵다.


故曰 : 勝可知, 而不可爲. 不可勝者, 守也. 可勝者, 攻也. 守則不足,
고왈 : 승가지, 이불가위. 불가승자, 수야. 가승자, 공야. 수즉부족,

고로 승리를 예견할 수 는 있지만, 승리를 장담할 수 는 없다.
승리가 어려우면 수비를 하라. 승리가 가능하면 공격을 하라. 수비는 전력이 부족할때 한다.


攻則有餘. 善守者, 藏於九地之下. 善攻者 動於九天之上. 故能自保而全勝也.
공즉유여. 선수자, 장어구지지하. 선공자 동어구천지상. 고능자보이전승야.

공격은 전력이 넉넉할때 한다. 수비를 잘하는 자는 다양한 지형을 이용하여 적을 막아내고 공격을 잘하는 자는 다양한 기상조건을 이용하여 구동한다. 고로 자신을 보호하면서 완전한 승리를 한다.


見勝不過衆人之所知, 非善之善者也. 戰勝而天下曰善, 非善之善者也.
견승불과중인지소지, 비선지선자야. 전승이천하왈선, 비선지선자야.

승리를 예측하는 능력이 중인들이 알고 있는 수준에 불과하다면 최선중의 최선이 아니다. 전쟁에서 승리한 것을 천하의 모든이가 칭찬한다면, 최선중의 최선이 아니다.



故擧秋毫不爲多力, 見日月不爲明目, 聞雷霆不爲聰耳.
고거추호불위다력, 견일월불위명목, 문뢰정불위총이.

고로 추호같은 가벼운 털을 들고 힘이 세다고 하지 않는다. 밝게 빛나는 해와 달을 보는 눈을 밝은 눈이라 하지 않는다. 우뢰처럼 큰 소리를 듣는 귀를 총명한 귀라고 하지 않는다.


古之所謂善戰者, 勝于易勝者也. 故善戰之勝也, 無智名, 無勇功. 故其戰勝不특.
고지소위선전자, 승우이승자야. 고선전지승야, 무지명, 무용공. 고기전승불특.

고대로부터 전쟁을 잘하는 자는 쉬이 승리할 수 있는 적과 싸워 이겼다. 고로 전쟁을 잘하는 자의 승리는 지략이나 명성에서 나온것이 아니다. 용맹이나 공적에서 나온것이 아니다. 고로 그 전쟁의 승리는 한치의 착오도 없다.


不특者, 其所措必勝, 勝已敗者也. 故善戰者, 立於不敗之地, 而不失敵之敗也.
불특자, 기소조필승, 승이패자야. 고선전자, 입어불패지지, 이불실적지패야.

착오가 없다는것은 그 착오에 대하여 미리 조치를 해두어 필히 승리할 상황을 만들어 놓고 이미 패배할 수 밖에 없는 적을 상대하여 승리한 것이다.
고로 전쟁을 잘하는 자는 패배하지 않는 지형에 입장하여 적을 패배시킬 수 있는 기회를 분실하지 않는다.


是故勝兵先勝而後求戰 敗兵先戰而後求勝. 善用兵者, 修道而保法, 故能爲勝敗之政.
시고승병선승이후구전 패병선전이후구승. 선용병자, 수도이보법, 고능위승패지정.

고로 승리하는 군대는 먼저 승리할 수 있는 상황을 구해놓은 후에 전쟁을 한다. 패배하는 군대는 먼저 전쟁을 일으키고 이후에 승리를 구한다.
용병을 잘하는 자는 지도력을 잘 수양하고 법과 제도를 잘 보전한다. 고로 승패를 다스릴 수 있는 능력이 있다


兵法一曰度, 二曰量, 三曰數, 四曰稱, 五曰勝. 地生度, 度生量, 量生數, 數生稱, 稱生勝.
병법일왈도, 이왈량, 삼왈수, 사왈칭, 오왈승. 지생도, 도생량, 양생수, 수생칭, 칭생승.

병법의 다섯가지 요소는 . 첫째 국토의 크기, 둘째 생산량, 세째 병력수, 네째 전력의 우열, 다섯째 승리라 한다.
지형에서 국토의 크기가 생성되고, 국토의 크기에서 생산량이 생성되고, 생산량에서 병력의 수가 발생하고, 병력수에서 전력의 우위가 결정된다. 전력의 우위로써 승리가 결정된다.


故勝兵若以鎰稱銖, 敗兵若以銖稱鎰. 勝者之戰民也, 若決積水於千인之溪者, 形也.
고승병약이일칭수, 패병약이수칭일. 승자지전민야. 약결적수어천인지계자. 형야.

고로 승리하는 군대는 무거운 천칭으로 가벼운 저울추를 상대하는것과 같다. 패배하는 군대는 가벼운 저울추로 무거운 천칭을 상대하는 것과 같다.
승자의 진형은 천길 높이의 계곡에 축적된 물을 쏟아내는 것과 같다. 이것이 군형이다.



5. 병세편

孫子曰 : 凡治衆如治寡, 分數是也, 鬪衆如鬪寡, 形名是也,
손자왈 : 범치중여치과, 분수시야, 투중여투과, 형명시야,

손자가 말했다 :

적은 병력을 통치하듯이 대규모의 병력을 통치하려면 병력수를 분리하여야 한다. 대규모의 병력이 전투를 하려면 군대의 효율적인 진형과 정확한 의사소통이 중요하다.


三軍之衆, 可使必受敵而無敗者, 奇正是也, 兵之所加, 如以단投卵者, 虛實是也.
삼군지중, 가사필수적이무패자, 기정시야, 병지소가, 여이단추란자, 허실시야.

대규모의 군대를 통솔중 적의 기습공격을 감수하더라도 패배하지 않는것은 기이한 변칙과 정석의 원칙을 조화롭게 운용함에 의해 가능하다.
군대가 공격할때는 숫돌로 계란을 부시듯이 적의 허실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凡戰者, 以正合, 以奇勝. 故善出奇者, 無窮如天地, 不竭如江河.
범전자, 이정합, 이기승, 고선출기자, 무궁여천지, 불갈여강하.

전쟁을 하는자는 정석의 원칙으로 대적하고 기술적인 변칙으로 승리한다. 고로 변칙을 잘 운용하는 자는 천지처럼 작전이 궁색해지지 않는다. 강물처럼 고갈되지 않는다.



終而復始, 日月是也. 死而復生, 四時是也.
종이부시, 일월시야. 사이부생, 사시시야.

종료된것 처럼 보이면서도 다시 시작하는 것이 해와 달과 같다. 사망한것 처럼 보이면서도 다시 생동하는 것이 사계절의 변화와 같다.

聲不過五, 五聲之變, 不可勝聽也, 色不過五, 五色之變, 不可勝觀也.
성불과오, 오성지변, 불가승청야, 색불과오, 오색지변, 불가승관야.

소리의 기본은 다섯가지에 불과하지만, 이것이 변하면 모두를 다 청취하기가 불가능하다. 색의 기본은 다섯가지에 불과하지만, 이것이 변하면 모두를 다 관찰하기가 불가능하다.


味不過五, 五味之變, 不可勝嘗也. 戰勢不過奇正, 奇正之變, 不可勝窮也.
미불과오, 오미지변, 불사승상야. 전세불과기정, 기정지변, 불가승궁야.

미각의 기본은 다섯가지에 불과하지만, 이것이 변하면 모두를 다 맛보기는 불가능하다.
전술도 원칙과 변칙의 두가지에 불과하지만, 기정이 변화하면 모든것을 알기는 불가능하다.


奇正相生, 如循環之無端, 孰能窮之?
기정상생, 여순환지무단, 숙능궁지?

기정은 서로 생동하여 순환하는 것으로써 단절되어 있는것이 아니다. 어느 누구도 능숙하게 그 모든것을 궁리해 낼 수는 없다.


激水之疾, 至於漂石者, 勢也. 지鳥之疾, 至於毁折者, 節也.
격수지질, 지어표석자, 세야. 지조지질, 지어훼절자, 절야.

격렬한 물이 질풍처럼 흘러 무거운 돌을 표류하게 하는것이 기세다. 사나운 새가 질풍처럼 날라와 짐승을 채가는 것이 절도이다.



是故善戰者, 其勢險, 其節短. 勢如확弩, 節如發機.
시고선전자, 기세험, 기절단, 세여확노, 절여발기.

이런 고로 전쟁을 잘하는 자는 기세가 험하고 그 절도가 짧다. 그 기세는 잡아당긴 활과 같고 그 절도는 발사된 화살과 같다.


紛紛운운, 鬪亂而不可亂也. 渾渾沌沌, 形圓而不可敗也.
분분운운, 투란이불가난야. 혼혼돈돈, 형원이불가패야.

의견이 분분하듯이 전투가 혼란해져도 아군은 혼란스럽지 않다. 혼돈스럽게 적의 진형에 포위되었어도 패배하지 않는다.


亂生於治, 怯生於勇, 弱生於强. 治亂, 數也. 勇怯, 勢也;强弱, 形也.
난생어치, 겁생어용, 약생어강, 치난, 수야. 용겁, 세야, 강약, 형야.

잘 통치된 군대에도 혼란이 발생한다. 용감한 군대에도 비겁함은 생겨난다. 강한 군대에도 나약함은 발생한다.
잘 통치되는 것과 혼란을 결정하는 것이 병력수의 적절한 편성이다. 용맹과 비겁을 결정하는 것이 기세다. 막강함과 나약함을 결정하는 것이 진형이다.


故善動適者, 形之, 適必從之, 予之, 適必取之, 以利動之, 以卒待之.
고선동적자, 형지, 적필종지, 여지, 적필취지, 이리동지, 이졸대지.

고로 적을 잘 선동하는 하는 자는 진형을 잘 이용하여 적이 필히 아군을 추종하게 한다.
적이 필히 미끼를 탈취하게 만들고 이득을 위해 적병이 동원되면 아군의 병졸로써 대적한다.


故善戰者, 求之於勢, 不責於人, 故能擇人而任勢. 任勢者, 其戰人也, 如轉木石,
고선전자, 구지어세, 불책어인, 고능택인이임세. 임세자, 기전인야, 여전목석,

고로 전쟁을 잘하는 자는 전쟁이 승패를 기세에서 구하지 병사들을 문책하지 않는다. 고로 능력있는 자를 택하여 임명하고 그에게 기세를 준다.
기세를 잘 조정하는 자는 전쟁을 할때 병사들을 목석처럼 전환시킨다.


木石之性, 安則靜, 危則動, 方則止, 圓則行. 故善戰人之勢, 如轉圓石於千인之山者, 勢也.
목석지성, 안즉정, 위즉동, 방즉지, 원즉행. 고선전인지세, 여전원석어천인지산자, 세야.

목석의 성격은 편안한 곳에서는 정숙하고, 위태로운 곳에서는 움직인다. 네모난 것은 정지하고 원형의 것은 굴러 간다.
고로 기세를 만들어 전쟁을 잘 하는 자는 원형의 돌을 천길 높이의 산에서 회전시키는 것과 같다. 이것을 기세라 한다.



6. 허실편

孫子曰 : 凡先處戰地而待敵者佚, 後處戰地而趨戰者勞. 故善戰者, 致人而不致於人.
손자왈 : 범선처전지이대적자일, 후처전지이추전자로, 고선전자, 치인이불치어인.

손자가 말했다 :

전쟁터의 좋은 거처를 선점하여 적군을 상대하는 군대는 편안하다. 후에 도착하여 좋은 거점을 놓친 군대는 피로하다.
고로 전쟁을 잘 하는 자는 적병을 내 의도대로 통치하며, 적에게 통치되지 않는다.


能使敵人自至者, 利之也. 能使敵人不得至者, 害之也. 故敵佚能勞之, 飽能飢之, 安能動之.
능사적인자지자, 리지야. 능사적인부득지자, 해지야. 고적일능로지, 포능기지, 안능동지.

적병을 나 자신에게 이르게 하는것을 가능하게 할려면 이익의 미끼로 유인하라. 적병이 나 자신에게 이르러 이득이 없다는 것을 가능하게 하려면 오는것이 손해라고 생각하게 하라.
고로 적이 쉬려고 하면 피로하게 하고 포만감이 들 정도로 배부르다면 기아에 허덕이게 하라. 적이 편안하게 있다면 쉬지 못하고 동작하게 만들어라.


出其所不趨, 趨其所不意. 行千里而不勞者, 行於無人之地也.
출기소불추, 추기소불의. 행천리이불로자, 행어무인지지야.

적병이 급히 추격하여 출격할 수 없는 장소로 진격하라. 적병이 급히 추격하여 출동할 수 없는 의도하지 못한 장소를 공격하라. 천리길을 행군해도 아군이 피로하지 않은것은 적군이 없는 없는 지형으로 행군하기 때문이다.



攻而必取者, 攻其所不守也. 守而必固者, 守其所不攻也.

공이필취자, 공기소불수야. 수이필고자, 수기소불공야.

적군을 공격하여 필히 탈취할 수 있는것은 적이 수비할 수 없는 장소를 공격하기 때문이다. 적의 공격을 견고하게 수비할 수 있는것은 적이 공격할 수 없는 곳을 방비하기 때문이다.


故善攻者, 敵不知其所守. 善守者, 敵不知其所攻.
고선공자, 적부지기소수. 선수자, 적부지기소공.

고로 공격을 잘 하는 자는 적이 수비해야 할 장소를 알지 못하게 한다. 수비를 잘하는 자는 적이 공격해야 할 장소를 알지 못하게 한다.


微乎微乎, 至於無形, 神乎神乎, 至於無聲, 故能爲敵之司命.
미호미호, 지어무형, 신호신호, 지어무성, 고능위적지사명.

미세하게 다가오니 형체가 없구나. 귀신같이 다가오니 소리가 없구나. 고로 이런것이 가능해야만 적의 생명을 주관할 수 있는 것이다.


進而不可御者, 沖其虛也. 退而不可追者, 速而不可及也.
진이불가어자, 충기허야. 퇴이불가추자, 속이불가급야.

아군이 진격할때 적이 방어할 수 없는것은 적의 허한 곳을 충돌하여 공격하기 때문이다.
아군이 후퇴할때 적이 추격할 수 없는것은 아군의 후퇴하는 속도가 빨라서 적이 급히 추격할 수 없기 때문이다.


故我欲戰, 敵雖高壘深溝, 不得不與我戰者, 攻其所必救也.
고아욕전, 적수고루심구, 부득불여아전자, 공기소필구야.

고로 내가 싸우고자 하는 욕심이 있다면 적이 비록 높은 누각을 쌓고 깊은 구덩이를 파고 방비하더라도 부득불 아군에게 와서 전투를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필히 출진하여 구하지 않을 수 없는 장소를 공격하기 때문이다.


我不欲戰, 雖劃地而守之, 敵不得與我戰者, 乖其所之也.
아불욕전, 수획지이수지, 적부득여아전자, 괴기소지야.

아군이 전투를 하지 않을 욕심이면 비록 아무 지형에나 구획을 긋고 수비하더라도, 아군에게 전투를 유도할 수 없는 이유는 적이 공격할 장소를 어그려뜨려 방향을 바꿔놓기 때문이다.


故形人而我無形, 則我專而敵分. 我專爲一, 敵分爲十, 是以十攻其一也.
고형인이아무형, 즉아전이적분, 아전위일, 적분위십, 시이십공기일야.

고로 적의 진형은 드러나게 하고 아군의 진형은 안보이게 한다. 즉, 아군의 역량은 전부 한곳으로 집중할 수 있게하고 적병은 분산될 수 밖에 없게 한다. 아군은 전부 한곳으로 집중하고 적군은 열곳으로 분산시키면 열개의 힘으로 적의 한곳을 공격하는 것이 된다.


則我衆而敵寡, 能以衆擊寡者, 則吾之所與戰者約矣.
즉아중이적과, 능이중격과자, 즉오지소여전자약의.

즉, 아군은 수가 많고 적병은 적어지게 된다. 이렇듯이 많은수의 아군으로 과부족인 적병을 공격하면 아군이 싸워야 할 적은 곤경에 처하게 된다.


吾所與戰之地, 不可知, 則敵所備者多, 敵所備者多, 則吾之所戰者寡矣.
오소여전지지, 불가지, 즉적소비자다, 적소비자다, 즉오지소전자과의.

아군이 공격할 장소를 적이 모르게 하라. 즉 적이 방비할 장소가 많게 하라. 적이 방비할 장소가 많게되면 아군이 싸울 적병의 수가 적게 된다.


故備前則後寡, 備後則前寡, 備左則右寡, 備右則左寡,
고비전즉후과, 비후즉전과, 비좌즉우과, 비우즉좌과,

고로 전방에 집중하여 수비하면 후방이 적어지고 후방에 집중하여 수비하면 전방이 적어진다. 좌측을 방비하면 우측이 적어지고 우측을 방비하면 좌측이 적어진다.


無所不備, 則無所不寡. 寡者備人者也, 衆者使人備己者也.
무소불비, 즉무소불과. 과자비인자야, 중자사인비기자야.

수비하지 않을 장소가 없어지게 되면 부족하지 않은 곳이 없게된다. 적병이 적은 이유는 아군을 수비를 해야하기 때문이다. 아군이 많은 이유는 적병이 아군을 방비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故知戰之地, 知戰之日, 則可千里而會戰. 不知戰地, 不知戰日, 則左不能救右, 右不能救左,
고지전지지, 지전지일, 즉가천리이회전. 부지전지, 부지전일, 즉좌불능구우, 우불능구좌,

고로 전쟁을 하게될 지형과 기상상태를 잘 알고 있는자는 천리나 떨어진 먼 거리라도 회동하여 전투가 가능하다.
전쟁을 하게될 지형과 기상상태를 잘 알지 못하는 자는 즉 좌측에서 오른쪽을 구할 수 없고, 우측에서 좌측을 구하는것이 불가능하다.


前不能救後, 後不能救前, 而況遠者數十里, 近者數里乎.
전불능구후, 후불능구전, 이황원자수십리, 근자수리호.

전방에서 후방을 구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후방에서 전방을 구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상황이 이러면 원거리로는 수십리, 근거리로는 수리에 떨어진 부대를 지원할 수 없다.


以吾度之, 越人之兵雖多, 亦奚益於勝敗哉. 故曰勝可爲也. 敵雖衆, 可使無鬪.
이오탁지, 월인지병수다, 역해익어승패재. 고왈승가위야. 적수중, 가사무투.

이런 여러가지 상황을 분석해보면, 월나라 병사의 수가 많다고 하나, 전쟁의 승패에 어떤 이익도 없을것이다.
고로 아군의 승리가 당연하고 말할 수 있다. 적병의 수가 많다고는 하나 적군이 아군과 전투를 하지 못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이다.

故策之而知得失之計, 作之而知動靜之理, 形之而知死生之地, 角之而知有余不足之處.
고책지이지득실지계, 작지이지동정지리, 형지이지사생지지, 각지이지유여부족지처.

고로 이해득실을 계산하고 소규모의 작전을 통하여 적의 동정을 살핀다. 아군의 진형을 이용하여 전쟁터를 지형을 살핀다. 정찰을 통하여 적병의 잉여부분과 부족한 부분을 살핀다.



故形兵之極, 至於無形, 無形則深間不能窺, 智者不能謀.

고형병지극, 지어무형, 무형즉심간불능규, 지자불능모.

고로 군대를 운영하는 극치는 무형의 경지에 이르는 것이다. 무형의 경지는 즉 적의 간첩이 심연처럼 깊게 침투해도 아군의 허실을 엿볼 수 없다.
지혜로운 적이라 해도 모략이 불가능 하다.


因形而錯勝於衆, 衆不能知, 人皆知我所以勝之形, 而莫知吾所以制勝之形.
인형이조승어중, 중불능지, 인개지아소이승지형, 이막지오소이제승지형.

적의 진형을 원인으로 하여 승리를 하여도 병사들은 어떻게 이겼는지 알지 못하며 장교들이라 하더라도 개략적으로 아군이 승리한것은 알지만, 장군인 내가 어떻게 그 형세를 통제하여 승리하였는지 알지 못한다.


故其戰勝不復, 而應形於無窮.
고기전승불부, 이응형어무궁.

고로 한번 전쟁에서 승리한 방법은 다시 사용하면 안된다. 무궁한 형세의 변화를 끝없이 응용하여야 한다.


夫兵形象水, 水之形避高而趨下, 兵之形, 避實而擊虛, 水因地而制流 兵應敵而制勝.
부병형상수, 수지형피고이추하, 병지형, 피실이격허, 수인지이제류 병인적이제승.

군대의 형세는 물의 형상을 닮아야 한다. 물의 형세는 고지대를 피해 아래로 흘러간다. 군대의 형세도 적의 견실한 곳을 피하고 적의 허점을 공격해야 한다. 물이 지형의 생긴 원인에 의해 제어가 되듯이 군대또한 적의 상항에 따라 승리의 방법을 통제하여 변화시켜야 하다.


故兵無常勢, 水無常形, 能因敵變化而取勝者, 謂之神.
고병무상세, 수무상형, 능인적변화이취승자, 위지신.

고로 항상 군대의 형세도 변해야 한다. 물은 항상 일정한 형세가 없다. 적이 변화하는 원인에 따라 나를 변화시켜서 승리를 쟁취하는 자가 귀신같은 군대라고 이른다.


故五行無常勝, 四時無常位, 日有短長, 月有死生.
고오행무상승, 사시무상위, 일유단장, 월유사생.

고로 오행은 항상 상생상극한다. 사계절의 위치가 순환하며, 해는 계절에 따라 짧고 길게 변한다. 달은 한달을 주기로 차고 기운다.



7. 군쟁편

孫子曰 : 凡用兵之法, 將受命於君, 合軍聚衆, 交和而舍, 莫難於軍爭.
손자왈 : 범용병지법, 장군명어군, 합군취중, 교화이사, 막난어군쟁.

손자가 말했다 :

군대를 운용하는 방법은, 장군이 군주의 출격 명령를 수락하면 군대를 조합하여 병사를 취득하고, 군영의 막사를 적과 대치하여 주둔한다. 적보다 유리한 위치를 얻기위해 경쟁하는 것처럼 어려운 것이 없다.


軍爭之難者, 以迂爲直, 以患爲利. 故迂其途, 而誘之以利, 後人發, 先人至, 此知迂直之計者也.
군쟁지난자, 이우위직, 이환위리. 고우기도, 이유지이리, 후인발, 선인지, 차지우직지계자야.

이러한 군대의 경쟁이 어려운 것은 우회하면서 직진하는 효과를 만들어야 하고, 나의 환란을 이득으로 변화시키야 하기 때문이다. 고로 우회하여 이득으로써 적을 유인하라.
적보다 후에 출발하여도 유리한 곳을 먼저 선점할 수 있다. 이로써 우회하는것이 직진하는것보다 빠르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


故軍爭爲利, 軍爭爲危. 擧軍而爭利, 則不及 委軍而爭利, 則輜重捐.
고군쟁위리, 군쟁위위. 거군이쟁리, 즉불급 위군이쟁리, 즉치중연.

고로 군대가 유리한 자리를 경쟁하는것은 이익이 될수도 있고 위해가 될수도 있다. 모든 군대를 통제하여 유리한 곳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는것은 오히려 늦어질수 있다. 개별 지휘관에게 위임하여 경쟁시켜면 군수물자에 손실이 갈수 있다.



是故券甲而趨, 日夜不處, 倍道兼行, 百里而爭利, 則擒三將軍, 勁者先, 疲者後, 其法十一而至.
시고권갑이추, 일야불처, 배도겸행, 백리이쟁리, 즉금삼장군, 경자선, 피자후, 기법십일이지,

고로 급하게 이동하고, 밤낮으로 배이상으로 행군하는 것은 백리 이상의 먼거리를 갈 수 있지만, 모든 장군이 포로로 잡히게 된다.
강한 병사는 먼저가지만 피로한 병사는 뒤쳐진다. 이러한 운용법은 군사의 십분지 일만 목적지에 도착하게 된다.


五十里而爭利, 則蹶上將軍, 其法半至 三十里而爭利, 則三分之二至.
오십리이쟁리, 즉궐상장군, 기법반지 삼십리이쟁리, 즉삼분지이지.

오십리 거리를 경쟁하여 이동하면 상장군이 위험해지고, 병사의 절반이 목적지에 도착한다. 삼십리 거리를 경쟁하여 이동하면 삼분의 이만 목적지에 도착하게 된다.


是故軍無輜重則亡, 無糧食則亡, 無委積則亡.
시고군무치중즉망, 무양식즉망, 무위적즉망.

고로 군수물자가 없으면 망하게 된다. 양식이 없으면 망한다. 축적된 물자가 없으면 망한다.


故不知諸侯之謀者, 不能豫交 不知山林, 險阻, 沮澤之形者, 不能行軍.
고부지제후지모자, 불능예교 부지산림, 험조, 저택지형자, 불능행군.

고로 이웃 제후의 책모를 모르는 자는 외교가 불가능하다. 산림의 험난함을 모르면, 늪지대의 지형을 모르는자는 행군이 불가능하다.



不用鄕導者, 不能得地利. 故兵以詐立, 以利動, 以分合爲變者也.
불용향도자, 불능득지리. 고병이사립, 이리동, 이분합위변자야.

지형을 잘아는 자를 이용하지 못하면 지리적인 이득을 얻을수 없다. 고로 군대는 사기를 쳐서라도 적보다 우위에 서야하고 이득이 있을때 기동해야 한다. 분산과 집합을 통해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


故其疾如風, 其徐如林, 侵掠如火, 不動如山, 難知如陰, 動如雷霆.
고기질여풍, 기서여림, 침략여화, 부동여산, 난지여음, 동여뇌정.

고로 빠르기는 질풍과 같고 서행하기는 숲처럼 고요하고, 침략은 불처럼 기세가 왕성하게, 움직이지 않는것은 산처럼 진중하고, 숨기는 어둠처럼 안보이게, 움직일때는 우뢰처럼 거세다.


掠鄕分衆, 廓地分利, 懸權而動, 先知迂直之計者勝, 此軍爭之法也.
약향분중, 확지분리, 현권이동, 선지우직지게자승, 차군쟁지법야.

적에게서 약탈한 뇌획물은 병사에게 분배해 주고, 점령지역을 확대하여 그 이득을 나누어 주어라, 이득은 저울질하여 공평하게 나눈다. 우회와 직진의 장단점을 아는 자는 승리할것이다.
이것이 전쟁의 방법이다.


軍政曰 : 言不相聞 故爲鼓金 視不相見 故爲旌旗 夫金鼓旌旗者 所以一民之耳目也.

군정왈 : 언불상문 고위고금 시불상견 고위정기 부금고정기자 소이일민지이목야.

군정이란 병서에서 말하길

전쟁터에서는 언어를 서로 들을수 없으니, 신문고와 징으로 신호를 한다. 시각으로 서로를 볼수 없으니, 깃발로 신호한다. 이런 북과 깃발등은 모두 병사의 이목을 끌기위해 사용한다.


民旣專一 則勇者不得獨進 怯者不得獨退 此用衆之法也.
민기전일 즉용자부득독진 겁자부득독퇴 차용중지법야.

병사들에게 신호를 전달하여 일치시키면 용감한자는 독단으로 진격하지 않고 겁장이는 독단으로 퇴각하지 않는다. 이것이 용병의 방법이다.


故夜戰多火鼓 晝戰多旌旗 所以變民之耳目也.
고야전다화고 주전다정기 소이변민지이목야.

고로 야간 전투에서는 불과 북을 다량으로 사용하고 주간 전투에서는 깃발을 많이 사용한다.
이것이 병사의 이목을 일치시키기 위함니다.


故三軍可奪氣, 將軍可奪心. 是故朝氣銳, 晝氣惰, 暮氣歸.
고삼군가탈기, 장군이탈심. 시고조기예, 주기타, 모기귀.

고로 대규모 적병이라해도 기세를 탈취할수 있고 적장의 심정을 탈취할수 있다. 고로 아침의 기세는 예리하다. 주간의 기세는 타락하여 게을러지고 저녁의 기세는 귀로만 생각한다.



故善用兵者, 避其銳氣, 擊其惰歸, 此治氣者也. 以治待亂, 以靜待譁, 此治心者也.

고선용병자, 피기예기, 격기타귀, 차치기자야. 이치대란, 이정대화, 차치심자야.

고로 용병을 잘하는 자는 예리한 기세를 가진 적병을 피하고 타락하여 귀로만 생각하는 적을 공격한다. 이것이 사기를 다스리는 것이다.
잘 정비된 군대로써 혼란한 군대를 대적하고 정숙한 군대로써 화급한 적병을 대적한다. 이것이 심리전을 잘하는 것이다.


以近待遠 以佚待勞, 以飽待飢, 此治力者也. 無邀正正之旗, 勿擊堂堂之陣, 此治變者也.
이근대원 이일대로, 이포대기, 차치력자야. 무요정정지기, 물격당당지진, 차치변자야.

전장에 가까운 곳에 주둔해 있다가 원거리에서 오는 군대를 대적하고 편안하고 게을르게 쉬고 있던 군대로써 피로한 적병을 대적한다. 포식한 병사로써 기아에 허덕이는 적을 대적한다. 이것이 전투력을 다스리는 것이다.
정렬된 깃발의 군대와는 싸우지 말것이며, 군진의 기세가 당당한 곳을 공격하지 말것이니 이것이 상황의 변화에 잘 대처하는 것이다.


故用兵之法, 高陵勿向, 背丘勿逆, 佯北勿從, 銳卒勿攻,
고용병지법, 고릉물향, 배구물역, 양배물종, 예졸물공,

고로 군대를 운용하는 법은 고지의 구릉에 있는 적을 향하여 공격하지 말것이며, 언덕을 등진 군대를 공격하지 말것이며, 패배한척 도망가는 적을 추격하지 말아라. 정예부대를 공격하지 말것이다.


餌兵勿食, 歸師勿알 圍師必闕, 窮寇勿迫, 此用兵之法也.
이병물식, 귀사물알 위시필궐, 궁구물박, 차용병지법야.

유인하는 미끼를 탐식하지 말것이며, 고향으로 귀환하는 군사를 막지마라. 포위된 군사는 필히 도망갈 길을 터주고 궁지에 몰린 적을 압박하지 말아라. 이것이 용병의 방법이다.



8. 구변편

孫子地曰 :
손자지왈 :
凡用兵之法, 將受命於君, 合軍聚衆, 비地無舍, 衢地合交, 絶地無留, 圍地則謀, 死地則戰.
범용병지법, 장군명어군, 합군취중, 비지무사, 구지합교, 절지무류, 위지칙모, 사지즉전.

손자가 말했다 :

군대의 운용법은, 장군이 군주의 명령을 수락하고, 군대를 조합하기 위해 병사를 모집한다.
군대의 막사는 무너지지 않는 지형에 설치하고, 사방이 트인 곳에서 외교관계를 잘 맺어둔다.
황무지에서는 오래 유영하지 말고, 포위될만한 지형에서는 빠져나갈 책모를 세워둔다.
사지에서는 죽기살기로 전투를 해야한다.


塗有所不由, 軍有所不擊, 城有所不攻, 地有所不爭, 君命有所不受
도유소불유, 군유소불격, 성유소불공, 지유소부쟁, 군명유소불수.

가서는 안되는 길이 있다. 공격해서는 안되는 군대가 있다. 공격해서는 안되는 성이 있다,
투쟁해서는 안되는 지형이 있다. 군주의 명을 수락해서는 안되는 때가 있다.


是故智者之慮, 必雜於利害. 雜於利, 而務可信也 雜於害, 而患可解也
시고지자지려, 필잡어리해. 잡어리, 이무가신야 잡어해, 이환가해야.

고로 지혜로운 자는 여러가지를 고려한다. 필히 이해관계를 적절히 교잡하여 섞어 운영한다.

이득을 적에게 운용할때는 적이 어떤 임무이든 신뢰하게 만들고 피해를 적에게 적용할때는 아군의 우환을 해독할 수 있다.


是故屈諸侯者以害, 役諸侯者以業, 趨諸侯者以利
시고굴제후자이해, 역제후자이업, 추제후자이리.

고로 해를 이용하여 제후를 굴복시킬 수 있고, 업을 이용하여 제후를 노역시킬 수 있고 리를 이용하여 제후를 유인할 수 있다.


故用兵之法, 無恃其不來, 恃吾有以待也 無恃其不攻, 恃吾有所不可攻也.
고용병지법, 무시기불래, 시오유이대야 무시기불공, 시오유소불가공야.

고로 군대의 운용법은 적이 왕래하지 않기를 기대하지 말고 어떤 적도 대적할 수 있는 나의 힘을 키워야 한다. 적이 공격하지 않기를 기대하지말고 어떤 적도 공격할 수 없는 나를 믿어야 한다.


故將有五危 : 必死可殺也, 必生可虜也, 忿速可侮也, 廉潔可辱也, 愛民可煩也.
고장유오위 : 필사가살야, 필생가로야, 분속가모야, 염결가욕야, 애민가번야.

고로 장군에게는 다섯의 위기가 있다.

필히 죽기만을 생각한다면 살해될것이고, 필히 살기만을 생각한다면 포로가 될것이다.
분노와 빠른 속도만을 생각한다면 수모를 당할것이고, 청렴과 결백함만을 생각한다면 치욕을 당할것이다. 또한 병사를 너무 아끼는 장군는 번민에 빠진다.


凡此五者, 將之過也, 用兵之災也. 覆軍殺將, 必以五危, 不可不察也.
범차오자, 장지과야, 용병지재야. 복군살장, 필이오위, 불가불찰야.

이러한 다섯가지는 장군이 빠지기 쉬운 과오이며, 용병에 있어 재앙이 된다. 군대가 뒤집히고 장군이 죽는것은, 필히 이 다섯가지의 위험때문이니 세심히 관찰하여야 한다.



9. 행군편


孫子曰 :
凡處軍相敵, 絶山依谷, 視生處高, 戰隆無登, 此處山之軍也.
범처군상적, 절산의곡, 시생처고, 전륭무등, 차처산지군야.

손자가 말했다 :

아군이 적이 처해 있는 상황을 살필때는 산과 계곡에 의탁하여 이동하고 고지대에 주둔하여 시야를 확보한다.
적이 높은 구릉에 등정해 있으면 싸우지 않으니 이것이 아군이 산지에 주둔할때의 방법이다.


絶水必遠水, 客絶水而來, 勿迎之於水內, 令半濟而擊之, 利.
절수필원수, 객절수이래, 물영지어수내, 영반제이격지, 리.

강을 건너고 나서는 필히 물과 원거리를 유지하라. 적이 강물을 왕래할때는 물속에서 접객하여 싸우지 말라. 적병이 반쯤 물을 건널때 공격하면 이익을 얻을 수 있다.


欲戰者, 無附於水而迎客, 視生處高, 無迎水流, 此處水上之軍也.
욕전자, 무부어수이영객, 시생처고, 무영수류, 차처수상지군야.

전투의 욕심이 생긴다면 강물 가까이에서 적병을 맞이하지 싸우지 않는다.
시야가 확보된 고지대에서 싸울것이며 강물의 유속이 빨리 흘러내리는 것을 맞이하며 적과 싸우지 않으니 이것이 수상에서 전투하는 군대의 운영법이다.


絶斥澤, 惟극去無留, 若交軍於斥澤之中, 必依水草, 而背衆樹, 此處斥澤之軍也.
절척택, 유극거무류, 약교군어척택지중, 필의수초, 이배중수, 차처척택지군야.

척박하여 염분이 많은 택지는 빨리 이동하여 오래 잔류하지 말라.
만약 이런한 척박한 택지에서 적과 교전할때는 필히 수초를 의지하고 숲을 등져야 한다.
이것이 늪지와 같은 척박한 택지에 처했을 때의 군대 운용법이다.


平陸處易, 而右背高, 前死後生, 此處平陸之軍也. 凡此四軍之利, 黃帝之所以勝四帝也.
평륙처이, 이우배고, 전사후생, 차처평륙지군야. 범차사군지리, 황제지소이승사제야.

평탄한 육지에 주둔할때는 우수한 부대는 고지대를 등져야 한다.
전방이 낮고 후방이 높은곳에 주둔한다. 이것이 평평한 육지에서 군대가 거처하는 방법이다.
이러한 4가지 군대의 운용법이 옛날 황제가 사방의 제후들에게 승리를 거둔방법이다.


凡軍好高而惡下, 貴陽而賤陰, 養生而處實, 軍無百疾, 是謂必勝,
범군호고이오하, 귀양이천음, 양생이처실, 군무백질, 시위필승,

군대가 주둔할때는 고지대를 선호하고 낮은 곳은 피하라. 양지를 귀중하게 생각하여 주둔하고 음지는 비천하게 생각하고 피하라.

양식이 생기는 곳에 거처할 것이며 견실한 곳에 병사를 거처하게 한다. 이렇게 되면 군대에 질병이 없어지고 필히 승리하게 된다.


丘陵堤防, 必處其陽, 而右背之. 此兵之利, 地之助也. 上雨, 水沫至, 欲涉者, 待其定也.
구릉제방, 필처기양, 이우배지. 차병지리, 지지조야. 상우, 수말지, 욕섭자, 대기정야.

구릉이나 제방에서는 필히 양지쪽에 거처하고 우수한 부대는 이런곳을 등에 지고 주둔한다.
이것한 용병이 군대에게 유리하며 지형의 조력을 얻는 방법이다.
상류에 비가내려 물거품이 내려올때 그곳을 건너고자 할때는 안정될때까지 대기한다.


凡地有絶澗, 天井, 天牢, 天羅, 天陷, 天隙, 必極去之, 勿近也.
범지유절간, 천정, 천뢰, 천라, 천함, 천극, 필극거지, 물근야.

지형의 종류에는 절단된 계곡, 우물처럼 파인곳, 뇌옥처럼 막힌곳, 그물처럼 잡히는곳, 함정 같은곳, 틈이 벌어진 곳이 있다.
이런곳은 극단적으로 빨리 지나가야 하며 근처에도 가지 않는것이 좋다.


吾遠之, 敵近之, 吾迎之, 敵背之.
오원지, 적근지, 오영지, 적배지.

아군은 그런곳을 멀리하고 적을 그 근처로 유인한다.
아군은 그런곳을 환영하여 맞이하고 적은 그곳을 등지게 만든다.


軍旁有險阻, 潢井. 가葦, 山林. 예會. 必謹復索之, 此伏姦之所也
군방유험조, 황정. 가위. 산림. 예회. 필근부색지, 차복간지소야

군대가 이동하는 주변에 있는 험한곳, 웅덩이, 갈대숲, 산림, 초지가 있는 부근은 필히 반복해서 수색해야 한다. 이러한 곳은 적의 매복이 가능한 장소이기 때문이다.


敵近而靜者, 恃其險也. 遠而挑戰者, 欲人之進也. 其所居易者, 利也.
적근이정자, 시기험야. 원이도전자, 욕인지진야. 기소거이자, 리야.

적이 근처에 있으면서도 정숙히 움직이지 않는것은 그 지형의 험난함을 믿고 있는 것이다.

적의 주력 부대가 원거리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소규모 부대로 도전을 하는것은 아군의 진격을 유도하려는 것이다.
적이 높은곳에 주둔하지 않고 평이한 장소에 있는 것은 얻을 수 있는 이득이 있기 때문이다.


衆樹動者, 來也. 衆草多障者, 疑也. 鳥起者, 伏也. 獸駭者, 覆也.
중수동자, 래야. 중초다장자, 의야. 조기자, 복야. 수해자, 복야.

바람없이 나무들이 움직이는 것은 적이 왕래한다는 것이다.
많은 풀들로 장애물을 만들어 놓은것은 의심을 불러 일으키려는 것이다.
새가 날아오르면 적이 매복해 있는 것이고 짐승이 놀라 움직이면 적이 수색하고 있는 것이다.


塵高而銳者 車來也. 卑而廣者, 徒來也. 散而條達者, 樵采也. 少而往來者, 營軍也.
진고이예자 거래야. 비이광자, 도래야. 산이조달자, 초채야. 소이왕래자, 영군야.


먼지같은 분진이 높이 발생하면 전차가 왕래하는 것이다. 먼지가 광대하고 낮게 퍼지면 보병이 왕래하는 것이다.
먼지가 분산되어 가닥으로 발생하면 나무를 채집하는 것이다. 먼지가 소규모로 발생하고 왕래하는 자가 있다면 군영을 만드는 것이다.


辭卑而益備者, 進也. 辭詭而强進驅者, 退也. 輕車先出其側者, 陣也.
사비이익비자, 진야. 사궤이강진구자, 퇴야. 경거선출기측자, 진야.

적군의 언행이 공손하지만 준비를 계속하는 것은 진격할려는 것이다. 적군의 언행이 강하게 진격하려는 것처럼 하는것은 후퇴할려는 것이다.
경전차가 먼저나와 측면에 배치되는것은 출격하려는 진형이다.


無約而請和者, 謀也. 奔走而陳兵車者, 期也. 半進半退者, 誘也.
무약이청화자, 모야. 분주이진병거자, 기야. 반진반퇴자, 유야.

약속없이 화친을 청하는것은 음모가 있는 것이다. 분주히 돌아다니며 전차의 진형을 만드는 것은 공격시기를 기다리는 것이다. 반쯤 진격했다 반쯤 후퇴하는것은 유인하려는 것이다.


仗而立者, 飢也. 汲而先飮者, 渴也. 見利而不進者, 勞也. 鳥集者, 虛也. 夜呼者, 恐也.
장이립자, 기야. 급이선음자, 갈야. 견리이부진자, 노야. 조집자, 허야. 야호자, 공야.

적이 지팡이를 의지하고 기립하는 것은 기아에 허덕이는 것이고 급하게 물을 길어 마시려는 것은 갈증이 나 있다는 것이다.
이득을 발견하고 진격하지 않는것은 피로해 있다는 것이고 새가 집합 하는것은 성채에 적이 없다는 것이며 야밤에 큰소리를 내는것은 공포에 떨고 있다는 것이다.


軍擾者, 將不重也. 旌旗動者, 亂也. 吏怒者, 倦也. 殺馬肉食者, 軍無糧也.
군요자, 장부중야. 정기동자, 난야. 이노자, 권야. 살마육식자, 군무양야.

군영에서 시끄런 소요가 발생하는 것은 장군이 위엄이 없다는 것이다. 깃발이 어지럽게 움직이는 것은 병영이 혼란스럽다는 것이다.
장교들이 분노하는것은 병사들이 권태로워 게을러 진다는 것이다. 말을 살해하여 육식을 하는것은 군대에 양식이 없다는 것이다.


懸부不返其舍者, 窮寇也. 諄諄翕翕, 徐與人言者, 失衆也.
현부불반기사자, 궁구야. 순순흡흡, 서여인언자, 실중야.

취사도구를 막사로 다시 반입하지 않는것은 궁지에 몰린 것이다.
낮은 소리로 병사들을 서서히 타이르는 것은 병사들에게 인심을 잃은것이다.


數賞者, 窘也 數罰者, 困也. 先暴而後畏其衆者, 不精之至也. 來委謝者, 欲休息也.
삭상자, 군야 삭벌자, 곤야. 선포이후외기중자, 주정지지야. 내위사자, 욕휴식야.

자주 상을 주는 것은 군색하기 때문이다. 자주 벌을 주는 것은 곤궁하기 때문이다.
먼저 포악하게 화를 내고 이후에 병사들을 두려워 하는것은 장군이 정밀하지 못한 것이다.
왕래하여 고개 숙이고 사죄하는것은 휴식하고자 함이다.


兵怒而相迎, 久而不合, 又不相去, 必謹察之. 兵非益多也, 惟無武進, 足以倂力料敵, 取人而已.
병노이상영, 구이불합, 우불상거, 필근찰지. 병비익다야, 유무무진, 족이병력료적, 취인이이.

적병의 군영과 대치하던중 오랜 시간이 지나도 적이 싸움을 하지 않는것과, 또 물러나지 않을때에는 필히 세심히 적의 근황을 살펴야 한다.
군대란 병력이 많다고 이익이 있는 것은 아니다. 오직 무력만 믿고 진격해서는 안되고 만족스러울 정도의 힘을 모아 적을 요리할 준비를 하고, 인재를 취득하여 임무를 맡기면 된다.


夫惟無慮而易敵者, 必擒於人.
부유무려이이적자, 필금어인.

아무런 고려없이 적을 쉽게 보는 자는, 필히 사로잡힐 것이다.


卒未親附而罰之, 則不服, 不服則難用也. 卒已親附而罰不行, 則不可用也.
졸미친부이벌지, 즉불복, 불복즉난용야. 졸이친부이벌불행, 즉줄가용야.

병졸이 아직 장군과 친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벌을 주면 속으로는 불복할것이다. 복종하지 않으면 운용하기가 곤란할 것이다.
병졸이 이미 장군과 친해졌는데 마땅한 벌을 행하지 않으면, 운용하기가 불가능하다.


故令之以文, 齊之以武, 是謂必取,
고령지이문, 제지이무, 시위필취,

고로 명령은 부드러운 말로 하고, 통제는 무력으로 할때, 필히 승리를 취하게 된다.


令素行以敎其民, 則民服, 令不素行以敎其民, 則民不服. 令素行者, 與衆相得也.
영소행이교기민, 즉민복, 영불소행이교기민, 즉민불복. 영소행자, 여중상득야.


명령이 평소에 잘 교육되어 병졸이 잘 지키면 병사들이 복종할 것이다.
명령이 평소에 잘 교육되지 않아 병졸이 지키지 않으면 병사들이 불복종할 것이다.
명령여 평소에 잘 지켜지면 장군과 병사들이 서로 이들을 얻을 것이다.



10. 지형편

孫子曰 : 地形有通者, 有괘者, 有支者, 有隘者, 有險者, 有遠者,
손자왈 : 지형유통자, 유괘자, 유지자, 유애자, 유험자, 유원자,


손자가 말했다 : 지형에는 통형, 괘형, 지형, 애형, 험형, 원형의 6섯가지가 있다.



我可以往, 彼可以來, 曰通. 通形者, 先居高陽, 利糧道, 以戰則利,

아가이왕, 피가이래, 왈통, 통형자, 선거고양, 이량도, 이전즉리,

아군과 적군이 모두 왕래할 수 있는곳이 통형이다. 통형에서는 태양이 비추는 고지대를 선점하여 주둔한다. 양식 보급로를 잘 이용하면 전쟁에서 유리함을 얻는 지형이다.


可以往, 難以返, 曰괘 괘形者, 敵無備, 出而勝之, 敵若有備, 出而不勝, 難以返, 不利
가이왕, 난이반, 왈괘 괘형자, 적무비, 출이승지, 적약유비, 출이불승, 난이반, 불리

전진은 쉽지만, 반대로 후퇴는 곤란한 곳이 괘형이다.
괘형에서 적의 방비가 없으면 출진하여 승리할 수 있고. 만약 적이 대비를 하고 있다면 출격하여 승리할 수 없으며, 후퇴가 곤란하여 불리한 지형이다.


我出而不利, 彼出而不利, 曰支. 支形者, 敵雖利我, 我無出也, 引而去之, 令敵半出而擊之, 利.
아출이불리, 피출이불리, 왈지, 지형자, 적수리아, 아무출야, 인이거지, 영적반출이격지, 리.

아군이 출격해도 불리하고, 적군이 출진해도 불리한 곳이 지형이다. 지형에서는 적이 이익으로 아군을 유인해도 출격해서는 안된다.
아군을 인도하여 후퇴하다가 적이 반쯤 쫓아 오기를 기다려 공격하면 이득이다.


隘形者, 我先居之, 必盈之以待敵. 若敵先居之, 盈而勿從, 不盈而從之.
애형자, 아선거지, 필영지이대적. 약적선거지, 영이물종, 불영이종지.

길이 좁은 애형에서는 아군이 선점하여 주둔하고 필히 아군을 배치하여 대적한다. 만약 적이 선점하여 적병이 배치되어 있으면 쫓지말고 적병이 없다면 추종하여 패배시킨다.


險形者, 我先居之, 必居高陽以待敵 若敵先居之, 引而去之, 勿從也.
험형자, 아선거지, 필거고양이대적 약적선거지, 인이거지, 물종야.

험형에서는 아군이 선점하여 주둔하고, 필히 태양이 비추는 고지에 주둔하여 대적한다. 만약 적이 선점하여 주둔한다면 아군을 인도하여 후퇴하고 쫓아 들어가지 않는다.


遠形者, 勢均, 難以挑戰, 戰而不利. 凡此六者, 地之道也, 將之至任, 不可不察也.
원형자, 세균, 난이도전, 전이불리, 범차육자, 지지도야, 장지지임, 불가불찰야.

원형에서는 적과 세력이 균등하면 도전하기 곤란하고 직접적인 전쟁은 불리하다. 이런 여섯가지 원칙이 지형을 이용하는 길이다. 장군의 임무는 중대하니 세심히 관찰하여야 한다.


故兵有走者, 有弛者, 有陷者, 有崩者, 有亂者, 有北者. 凡此六者, 非天之災, 將之過也.
고병유주자, 유이자, 유함자, 유붕자, 유난자, 유배자. 범차육자, 비천지재, 장지과야.

고로 군대에는 도주하는 자, 기강이 해이한자, 함정에 빠지는자, 붕괴되는자, 혼란한자, 패배하는 자가 있다.
이러한 여섯가지의 군대는 하늘이 주는 재앙이 아니고 장군의 과실로 발생하는 것이다.


夫勢均, 以一擊十, 曰走. 卒强吏弱, 曰弛. 吏强卒弱, 曰陷.
부세균, 이일격십, 왈주. 졸강리약, 왈이. 이강졸약, 왈함.

피아간에 기세가 균일한 경우 하나의 힘으로 열을 공격하게 되면 병사들이 도주할 것이다.
병졸은 강하지만 장교들이 약한 군대는 기강이 해이해 진다. 장교는 강한데 병졸이 약한 군대는 함정에 빠지기 쉽다.


大吏怒而不服, 遇敵대而自戰, 將不知其能, 曰崩.
대리노이불복, 우적대이자전, 장부지기능, 왈붕.

장교가 분노를 참지 못해 대장군에게 불복한다면 적병과 조우하여 대적할때 마음대로 전투를 하게므로, 대장군이 그 장교의 능력을 알지 못하여 능력없는 자를 임명하게 되면 군대는 붕괴된다.


將弱不嚴, 敎道不明, 吏卒無常 陳兵縱橫, 曰亂.
장약불엄, 교도불명, 이졸무상 진병종횡, 왈란.

장군이 나약하고 규율에 엄격하지 않으면 교육과 훈련이 안된다. 장교와 병졸의 기상이 없다면 종횡무진 제멋대로 이니 군대가 혼란하게 된다.


將不能料敵 以少合衆, 以弱擊强 兵無選鋒, 曰北. 凡此六者, 敗之道也, 將之至任, 不可不察也.
장불능료적 이소합중, 이약격강 병무선봉, 왈배. 범차육자, 패지도야, 장지지임, 불가불찰야.

장군이 적을 쉽게 요리하지 못한다면, 소규모의 아군으로 대규모의 적병과 싸우게 된다. 나약한 군대로 강한 적을 공격하게 되고 정예병을 선별하여 운용하지 못하게 되어 패배하게 된다.
이 여섯가지에 유형에 해당하는 군대는 패배하는 길이므로, 장군의 임무는 이러한 것을 세심히 관찰해야 한다.


夫地形者 兵之助也. 料敵制勝 計險액遠近 上將之道也.
知此而用戰者必勝 不知此而用戰者必敗.

부지형자 병지조야. 요적제승 계험액원근 상장지도야.
지차이용전자필승 부지차이용전자필패.


지형은 용병을 보조하는 것이다. 적의 상황을 잘 통제하여 승리를 하고 지형의 험난함과 위험, 멀고 가까움을 계산하는것이 상장군이 해야할 일이다.
이것을 잘 이용하여 전쟁을 하는자는 필히 승리한다. 이것을 잘 이용하지 못하고 전쟁을 하는자는 필히 패배한다.


故戰道必勝, 主曰無戰, 必戰可也. 戰道不勝, 主曰必戰, 無戰可也.
고전도필승, 주왈무전, 필전가야. 전도불승, 주왈필전, 무전가야.

고로 전쟁에서 필히 승리할 판단이 있다면 군주가 전투를 하지 말라고 명령해도 필히 전투를 하는것이 가능하다. 전쟁에서 필히 승리하지 못할 판단이 선다면 군주가 필히 전투를 하라고 명령해도 전투를 하지 않는것이 가능하다.


故進不求名 退不避罪, 惟人是保, 而利合於主, 國之寶也.
고진불구명 퇴불피죄, 유인시보, 이리합어주, 국지보야.

고로 장군은 진격할때 명예를 구하지 않고 후퇴할때 죄를 회피하지 않는다. 오직 병사들을 보존하는것에 힘쓰고, 군주의 이익에 부합되는 일에 힘쓰니 국가의 보배가 된다.


視卒如영兒, 故可與之赴深溪. 視卒如愛子, 故可與之俱死,
시졸여영아, 고가여지부심계. 시졸여애자, 고가여지구사,

장군의 병졸 보는 시각이 어린 영아를 돌보듯이 하면 병사들이 심산유곡의 계곡으로 용감하게 전진한다. 장군이 병졸을 보느 시각에 사랑이 넘치면 병사들이 죽음을 무릅쓰고 전진한다.


厚而不能使, 愛而不能令, 亂而不能治, 譬如驕子, 不可用也.
후이불능사, 애애불능령, 난이불능치, 비여교자, 불가용야.

장군이 병사를 후덕하게만 대우하면 노역을 시킬 수 없고 사랑하기만 해서는 명령을 내릴 수 없다. 혼란이 발생하면 통치하기가 불가능하다. 이를 비유하여 말하면 교만한 자식이 되는 것이니 쓸모없는 군대가 되는 것이다.


知吾卒之可以擊, 而不知敵之不可擊, 勝之半也. 知敵之可擊, 而不知吾卒之不可以擊, 勝之半也.
지오졸지가이격, 이부지적지불가격, 승지반야. 지적지가격, 이부지오졸지부가이격, 승자반야

아군의 병졸로 공격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지만, 적의 상태가 공격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모르면 승리의 확률은 반이다.
적을 공격할 때를 알지만, 아군의 병졸 상황이 공격하기에 불가능 하다는것을 모르면 승리의 확률은 반이다.


知敵之可擊, 知吾卒之可以擊, 而不知地形之不可以戰, 勝之半也.
지적지가격, 지오졸지가이격, 이부지지형지불가이전, 승지반야.

적을 공격할 때를 알고, 아군의 병졸 상황이 공격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지만, 지형이 공격하기에 불가능 하다는 것을 모르면 승리의 확률은 반이다.


故知兵者, 動而不迷, 擧而不窮. 故曰 : 知己知彼, 勝乃不殆. 知地知天 勝乃可全.
고지병자, 동이불미, 거이불궁. 고왈 : 지기지피, 승내불태. 지지지천 승내가전.

고로 병법을 아는 자는 군대를 이동시킬 때에도 미혹에 빠지지 않고 거병시에도 궁색해 지지 않는다. 고로 나를 알고 적을 알면 위태롭지 않게 승리할 수 있다.
이러한 여섯가지 지형을 적절히 이용하고, 기상조건을 알면 완전한 승리를 할 수 있다.



11. 구지편

孫子曰 :
손자왈 : 손자가 말했다.

用兵之法, 有散地, 有輕地, 有爭地, 有交地, 有衢地, 有重地, 有비地, 有圍地, 有死地.
용병지법, 유산지, 유경지, 유쟁지, 유교지, 유구지, 유중지, 유비지, 유위지, 유사지.

용병의 방법중에서 전쟁을 하게될 지형을 분류하면 산지, 경지, 쟁지, 교지, 구지, 중지, 비지, 위지, 사지가 있다.


諸侯自戰其地, 爲散地, 入人之地不深者. 爲輕地, 我得則利, 彼得亦利者, 爲爭地.
제후자전기지, 위산지, 입인지지부심자. 위경지, 아득칙리, 피득역리자, 위쟁지.

제후가 자국의 땅에서 싸울 경우, 이를 산지라 한다. 적의 영토를 공격하지만 깊이 들어가 있지 않은 경우, 이를 경지라 한다. 아군이 점령하면 아군에게 이득이 있고 적군이 점령하면 역으로 적군에게 이득이 있는 지형을 쟁지라 한다.


我可以往, 彼可以來者. 爲交地, 諸侯之地三屬, 先至而得天下衆者, 爲衢地.
아가이왕, 파가이래자. 위교지, 제후지지삼속, 선지이득천하중자, 위구지.

아군의 왕래가 가능하고, 적군의 왕래도 가능하여 피아간의 교전이 예상되는 곳이 교지다. 제후의 땅으로써 여러 나라가 부속되어 있어 누구든 선점하면 이득이 있는, 천하의 백성들을 모으게 될 지역을 구지라 한다.


入人之地深, 背城邑多者. 爲重地, 山林險阻沮澤, 凡難行之道者, 爲비地.
입인지지심, 배성읍다자. 위중지, 산림험조저택, 범난행지도자, 위비지.

적국의 땅에 깊숙이 쳐들어가, 점령한 적의 성읍이 등뒤에 많이 있는 지역을 중지라 한다. 산림이 험하고 늪이 많은 택지로써 행군하기 곤란한 지역을 비지라 한다.


所從由入者隘, 所從歸者迂, 彼寡可以擊我之衆者, 爲圍地.
소종유입자애, 소종귀자우, 피과가이격아지중자, 위위지.

추종하여 군대가 유입되는 길이 협애하고 추종하여 되돌아 나오는 길이 우회할 수 밖에 없어, 적군이 소규모에 불과한 병력으로 아군을 공격할 수 있는곳을 위지라 한다.


疾戰則存, 不疾戰則亡者. 爲死地, 是故散地則無戰,
질전즉존, 부질전즉망자. 위사지, 시고산지즉무전,

질풍처럼 빨리 싸우면 생존할 수 있고, 오랫동안 싸우게 되면 멸망하는 지역을 사지라 한다. 고로, 산지에서는 전투를 하지 않는다.


輕地則無止, 爭地則無攻, 衢地則合交, 重地則掠, 비地則行, 圍地則謀, 死地則戰.
경지즉무지, 쟁지즉무공, 구지즉합교, 중지즉략, 비지즉행, 위지즉모, 사지즉전.

경지에서는 즉 아군이 정지하여서는 안된다. 쟁지에서는 즉 아군이 적을 공격하여서는 안 된다. 구지에서는 즉 외교로써 연합하는것이 중요하다. 중지에서는 즉 침략하여 군수물자를 현지에서 조달한다. 비지에서는 즉시 행군하여 탈출하고, 위지에서는 즉 책모를 이용하여 벗어난다. 사지에서는, 오로지 싸울 뿐이다.



所謂古之善用兵者, 能使敵人, 前後不相及, 衆寡不相恃, 貴賤不相救.
소위고지선용병자, 능사적인, 전후불상급, 중과불상시, 귀천불상구.

소위, 고대로부터 전쟁을 잘하는 자는, 적군으로 하여금, 전후방의 부대가 서로 급히 연합하여 도울 수 없게 하고, 귀중한 전투 부대와 이를 지원하는 보급부대가 서로를 구원할 수 없게 한다.


上下不相收, 卒離而不集, 兵合而不齊, 合於利而動, 不合於利而止.
상하불상수, 졸리이부집, 병합이부제, 합어이이동, 불합어리이지.


상급자와 하급자가 서로 도울 수 없게하고, 병졸들을 집합시키지 못하게 하여 분리시킨다. 적의 병사들이 집합하더라도 이를 통제할 수 없게 하고, 이익에 부합되면 움직이고, 이득이 없으면 공격을 중지한다.


敢問, 敵衆整而將來, 待之若何? 曰, 先奪其所愛, 則聽矣.
감문, 적중정이장래, 대지약하? 왈, 선탈기소애, 즉청의.

감히 문답하건대, 만약 적병이 장래에 대열을 정비하고 공격하려 한다면, 어떻게 대적 하겠는가? 대답하기를 적이 가장 소중하게 애용하는 것을 탈취하면 아군의 의도대로 할 수 있다.


兵之情主速, 乘人之不及, 由不虞之道, 攻其所不戒也.
병지정주속, 승인지불급, 유불우지도, 공기소불계야.

전쟁의 정리는 신속함이 주요하니 적국이 급히 출진하지 못할 때를 노리고, 적이 우려하지 못한 길로 출격하며, 적이 경계하지 아니한곳을 공격한다.


凡爲客之道, 深入則專, 主人不克. 掠於饒野, 三軍足食.
범위객지도, 심입즉전, 주인불극. 약어요야, 삼군족식.

적국에 진입하였을 때의 전법은, 깊이 침입하면 싸움에 전념하므로 적군을 극복하여 이기지 못한다. 풍요로운 야전에서 적의 식량을 약탈하면, 전부대가 먹을 식량이 충족된다.


謹養而勿勞, 倂氣積力, 運兵計謀, 爲不可測 投之無所往, 死且不北.
근양이물노, 병기적력, 운병계모, 위부가측, 투지무소왕, 사차불패.

잘 휴양시켜 피로하지 않게 하고, 사기를 높이며 그 힘을 축적한다. 병사들을 운용하여 계략을 세우고, 적이 예측하지 못하게 해서 왕래할 장소가 없는 데로 몰아세우면, 죽기를 각오하고 패배하지 않으려고 한다.


死焉不得, 士人盡力, 兵士甚陷則不懼, 無所往則固, 深入則拘, 不得已則鬪,
사언부득, 사인진력, 병사심함즉불구, 무소왕즉고, 심입즉구, 부득이즉투.

죽게될 상황에 처해 있다면 병사들이 진력을 다하여 싸우게 될것이고, 병사들이 심한 함정에 빠지게 되면 죽기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왕래할 장소가 없으면 견고하게 단결하고, 적지에 깊이 들어가서는 거리낄 것 없이, 부득이 하게 싸울 수 밖에 없다.


是故其兵不修而戒, 不求而得, 不約而親, 不令而信, 禁祥去疑, 至死無所之.
시고기병불수이계, 불구이득, 불약이친, 불령이신, 금상거의, 지사무소지.

고로 병사들은 스스로를 경계하고, 요구하지 않아도 이득을 얻게 되고, 약속하지 않아도 서로 친근해지며, 명령하지 않아도 신뢰가 생긴다. 미신을 금지하고 의심을 없애면 죽음에 이르러도 동요하지 않는다.


吾士無余財, 非惡貨也, 無余命, 非惡壽也.
오사무여재, 비오화야, 무여명, 비오수야.

아군의 병사들이 재물에 욕심이 없는것은 재화를 증오하기 때문이 아니고, 생명에 집착하지 않는것은 장수하기를 증오해서가 아니다.



令發之日, 士卒坐者涕沾襟, 偃臥者淚交, 投之無所往者, 諸귀之勇也.
영발지일, 사졸좌자체점금, 언와자누교, 투지무소왕자, 제귀지용야.

명령이 발현되면, 좌정한 자는 눈물로 옷깃을 적시고, 쓰러져 누운자도 눈물을 흘릴 것이다. 병사들을 왕래할 곳이 없는 사지로 투입시키면 용기가 나오는 법이다.


故善用兵者, 譬如率然, 率然者, 常山之蛇也. 擊其首則尾至, 擊其尾則首至, 擊其中則首尾俱至.
고선용병자, 비여솔연, 솔연자, 상산지사야. 격기수즉미지, 격기수즉수지, 격기중즉수미구지.

고로 전투를 잘 하는 자를 비유하면 솔연과 같다. 솔연이란 상산에 사는 뱀을 말하는데,
머리를 공격하면 즉시 꼬리가 덤비고, 꼬리를 공격하면 즉시 머리가 덤벼든다, 가운데 허리를 공격하면 즉시 머리와 꼬리로 덤벼든다.


敢問,

감문, 감히 문답을 하면,

兵可使如率然乎? 曰, 可, 夫吳人與越人相惡也, 當其同舟而濟, 而遇風, 其相救也, 如左右手.

병가사여솔연호? 왈, 가, 부오인여월인상오야, 당기동주이제, 이우풍, 기상구야, 여좌우수.

아군의 군사를 솔연처럼 움직일 수 있는가? 대답하여 말하길, 가능하다. 오 나라와 월나라는 서로 증오하는 사이지만, 두 나라 사람이 같은 배를 탔다가 폭풍우를 만난다면, 좌우의 손처럼 단결하여 서로를 구하려고 할 것이다.



是故方馬埋輪, 未足恃也. 齊勇如一, 政之道也. 剛柔皆得, 地之理也.
시고방마매륜, 미족시야. 제용여일, 정지도야. 강유개득, 지리지야.

고로 타고 되돌아갈 말을 사방에 묶어놓고, 싣고 돌아갈 수레바퀴를 땅에 매장하여, 강압적으로 죽기를 각오하는것은 만족스러운 결과를 만들 수 없다. 전군을 통제하여 용감하게 하나로 일치시키기 위해서는 정치적인 지도자가 필요하다. 강한자나 나약한자의 개괄적인 모든힘을 얻기위해서는 지형의 이치를 얻어야 한다.


故善用兵者, 휴手若使一人, 不得已也.
고선용병자, 휴수약사일인, 부득이야.

고로 용병을 잘 하는 자는 마치 한명의 병사를 수족처럼 부리듯이 군대를 운용한다. 부득이하게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다.


將軍之事, 靜以幽, 正以治, 能愚士卒之耳目, 使之無知, 易其事, 革其謀, 使人無識.
장군지사, 정이유, 정이치, 능우사졸지이목, 사지무지, 역기사, 혁기모, 사인무식.

장군이 하는 일은, 심산유곡처럼 냉정하고, 엄정하게 통치해야 한다. 병졸들의 이목을 우매하게 만들어 중요한 군사계획을 알지 못하도록 하며, 용병술을 역으로 바꾸어 그 책모를 개혁하고, 병사들을 무식하게 만들어 고급정보를 알지 못하게 해야한다.


易其居, 迂其途, 使人不得慮, 帥與之期, 如登高而去其梯.
역기거, 우기도, 사이부득려, 수여지기, 여등고이거기제.

그 거처를 역으로 바꿔 그 길을 멀리 우회하게 하고, 병사들이 고려하여 알 수 없게 한다.


帥與之期, 如登高而去其梯, 帥與之深入諸侯之地, 而發其機, 焚舟破釜, 若驅群羊.
수여지기, 여등고이거기제, 수여지심입제후지지, 이발기기, 분주파부, 약구군양.

장수가 병사들과 기약하고 나면, 고지대에 등정하게 하고 그 사다리를 치워 퇴로를 없애 전투에만 전념하게 만들듯이 하고, 장수가 병사들을 이끌어 제후의 영토에 깊숙이 침입하였을 때는 화살을 발사하듯이 빠르게 움직이고, 배를 불사르고 가마를 파괴하듯이, 마치 군집한 양떼를 몰아 갈라지듯이 하여


驅而往, 驅而來, 莫知所之, 聚三軍之衆, 投之於險, 此將軍之事也.

구이왕, 구이래, 막지소지, 취삼군지중, 투지어험, 차장군지사야.

적군의 지형에 몰려가서 왕래하게 하여 아군의 행방을 알지 못하게 하는 것이고, 삼군의 병사를 취득하여, 위험한 곳에 투입하는것이 장군의 전략이다.


九地之變, 屈伸之利, 人情之理, 不可不察也.
구지지변, 굴신지리, 인정지리, 불가불찰야.

아홉가지 지형의 변화에 따라 굴복하여 후퇴하는 것과 진형을 펼쳐서 공격하는 것에 따른 이득을 알고, 상황에 따른 병사의 심리적 변화를 세심히 관찰해야 한다.


凡爲客之道, 深則專, 淺則散, 去國越境而師者, 絶地也,
범위객지도, 심즉전, 천즉산, 거국월경이사자, 절지야,

적지에 침입했을때의 전법은, 아군이 깊이 침략하면 전투에 전념하지만, 깊이 쳐 들어가지 않았을 경우에는 분산되어 흐트러진다. 국가를 떠나 국경을 초월하여 싸우는 것이 절지다.


四達者, 衢地也, 入深者, 重地也, 入淺者, 輕地也.
사달자, 구지야, 입심자, 중지야, 입천자, 경지야.

사방으로 통한 교통의 요지가 구지이고, 깊이 진입한 곳이 중지이며, 얕게 침입한 곳이 경지다.


背固前隘者, 圍地也. 無所往者, 死地也.
배고전애자, 위지야. 무소왕자, 사지야.

등뒤가 견고히 막히고, 전방이 좁아 협애한곳이 위지이고, 왕래할 수 없는 곳이 사지이다.


是故散地, 吾將一其志.
시고산지, 오장일기지.

고로 산지에서는, 아군의 의지를 하나로 만들고,


輕地, 吾將使之屬, 爭地, 吾將趨其後, 交地, 吾將謹其守, 衢地, 吾將固其結,
경지, 오장사지속, 쟁지, 오장추기후, 교지, 오장근기수, 구지, 오장고기결,

경지에서는 아군을 한장소에 배속시켜 밀접하게 하고, 쟁지에서는 배후에서 적을 공격하고, 교지에서는 수비를 근엄하게 신중히 하고, 구지에서는 외교적인 결합을 견고히 하고,


重地, 吾將繼其食, 비地, 吾將進其途, 圍地, 吾將塞其闕, 死地, 吾將示之以不活.
중지, 오장계기식, 비지, 오장진기도, 위지, 오장색기궐, 사지, 오장시지이불활.

중지에서는 식량이 계속 이어지게 하고, 비지에서는 가던 길을 계속 진격하게 하고, 위지에서는 도망갈 길을 막아 용감히 싸우게 하고, 사지에서는 활로가 없음을 주시하게 하여 필사적으로 싸워 이기게 한다.


故兵之情, 圍則御, 不得已則鬪, 過則從, 是故, 不知諸侯之謀者, 不能預交.
고병지정, 위즉어, 부득이즉투, 과즉종, 시고, 부지제후지모자, 부능예교.

고로 병사들의 심정은 포위당하면 즉 방어하고, 상황이 부득이 하면 용감히 전투를 하게되며, 위험이 많게되면 즉 명령에 복종한다. 고로, 주변국의 책모를 알지 못하는 제후는 주변국가와 유리한 외교 관계를 수립할 수가 없고,


不知山林, 險阻, 沮澤之形者, 不能行軍, 不用鄕導, 不能得地利.
부지산림, 험조, 저택지형자, 불능행군, 불용향도, 불능득지리.

산림과 험난한 곳과 습지의 지형을 알지 못하면 행군하지 못하며, 그 향촌의 길 안내인을 이용하지 않으면 지형의 이로움을 취득하지 못한다.


四五者, 不知一, 非패王之兵也.
사오자, 부지일, 비패왕지병야.

구지는 그 하나를 몰라도 패왕의 군병이라고 할 수 없다.


夫패王之兵, 伐大國, 則其衆不得聚, 威加於敵, 則其交不得合.
부패왕지병, 벌대국, 즉기중부득취, 위가어적, 즉기교부득합.

패왕의 군병은, 대국을 정벌할때는 적국이 병사들을 취득하여 병세를 만들수 없게 하고 적에게 위협을 가할때는 외교관계를 합하지 못하고 한다.


是故, 不爭天下之交, 不養天下之權, 信己之私, 威加於敵.
시고, 부쟁천하지교, 불양천하지권, 신기지사, 위가어적.

고로, 타국과 외교를 맺으려고 경쟁하지 않고, 천하의 권세를 부양하려 하지 않고 사사로움 없는 자기를 신뢰하여, 적에게 위압을 가한다.


故其城可拔, 其國可휴也. 施無法之賞, 懸無政之令, 犯三軍之衆, 若使一人.
고기성가발, 기국가휴야. 시무법지상, 현무정지령, 범삼군지중, 약사일인.

고로 적의 성을 함락시킬 수가 있고, 적국을 멸망시킬 수도 있는 것이다. 법에도 없는 상을 베풀고, 정사에 없는 명령을 내리고, 군병을 범죄자 처럼 억눌러서 한 사람을 통제하는 것처럼 한다.


犯之以事, 勿告以言, 犯之以利, 勿告以害.
범지이사, 물고이언, 범지이리, 물고이해.

군대의 일로써 움직이게 하고 언어로써 광고하지 않고, 이득으로써 움직이게 하고 해로움을 광고하지 않는다.


投之亡地然後存, 陷之死地然後生, 夫衆陷於害, 然後能爲勝敗.
투지망지연후존, 함지사지연후생, 부중함어해, 연후능위승패.

멸망할 지형에 투입된 연후에야 존재할 수 있고, 사지의 함정에 빠진 연후에야 살아남게 된다. 병사들은 해로운 함정에 빠진 연후에 승리할 수가 있는 것이다.


故爲兵之事, 在於順祥敵之意, 幷敵一向, 千里殺將, 是謂巧能成事者也.
고위병지사, 재어순상적지의, 병적일향, 천리살장, 시위교능성사자야.

고로 전쟁이란, 적이 의도하는 바를 속속들이 장악하는 데 있고, 적을 한 방향으로 유인하여 천리 밖에 있는 적장을 살해한다. 이것이 교묘하게 승리하는 전쟁을 하는 것이다.


是故政擧之日, 夷關折符, 無通其使, 勵於廊廟之上, 以誅其事.
시고정거지일, 이관절부, 무통기사, 여어낭묘지상, 이주기사.

고로 전쟁이 시작 되면 국경의 관문을 막고 통행을 금지하며, 적의 사신을 통과 시키지 않고, 조정에서는 격려하므로써 이일을 다스린다.


敵人開闔, 必극入之, 先其所愛, 微與之期, 踐墨隨敵, 以決戰事,
적인개합, 필극입지, 선기소애, 미여지기, 천묵수적, 이결전사,

적군이 성문을 개방할 때 필히 재빠르게 침입하여 우선 적의 소중한 것을 빼앗고, 적의 미세한 틈을 기다리고, 적군의 상황에 따라 전쟁의 승패를 결정 짖는다.


是故始如處女, 敵人開戶, 後如脫토, 敵不及拒.
시고시여처녀, 적인개호, 후여탈토, 적불급거.

고로 전쟁을 시작하면 처녀처럼 행동하여 적의 방심을 유도하고, 적이 성문을 개방한 연후에는 탈출하는 토끼처럼 급하게 움직여 적군이 항거할 수 없게한다.



12. 화공편

孫子曰 : 凡火攻有五, 一曰火人, 二曰火積, 三曰火輜, 四曰火庫, 五曰火隊.
손자왈 : 범화공유오, 일왈화인, 이왈화적, 삼왈화치, 사왈화고, 오왈화대.

손자가 말했다 :
화공에는 다섯가지가 있다. 첫째는 적병을 불로써 공격한다. 둘째는 축적해논 적의 군수물자를 불태운다. 세째는 병참 수송 차량을 불태운다. 네째는 적의 창고를 불태운다. 적병이 많이 운집한 주력 부대를 불태운다.


行火必有因, 煙火必素具, 發火有時, 起火有日,
행화필유인, 연화필소구, 발화유시, 기화유일,

화공을 실행할때는 필히 일정한 조건이 있으니, 불을 연소시킬 수 있는 도구를 필히 평소에 준비해 두고, 불을 발화 시킬때는 적당한 시간이 있고, 불을 지필때는 알맞은 날이 있다.


時者, 天之燥也. 日者, 月在, 기, 壁, 翼, 軫也. 凡此四宿者, 風起之日也,
시자, 천지조야. 일자, 월재, 기, 벽, 익, 진야. 범차사숙자, 풍기지일야,

적당한 때란 천지의 날씨가 건조할때이다. 알맞은 날이란 달의 운행이 기,벽,익,진의 별자리에 존재하는 날이다. 이 네 별자리는 바람이 크게 일어날 수 있는 날이다.


凡火攻, 必因五火之變而應之, 火發於內, 則早應之於外, 火發而其兵靜者, 待而勿攻,
범화공, 필인오화지변이응지, 화발어내, 즉조응지어외, 화발이기병정자, 대이물공,

화공은 필히 이 오가지 방법으로 인하여 일어나는 상황의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해야 한다. 첫째 적진 내에서 발화가 되면, 즉시 적의 외부에서도 호응하여 공격한다. 둘째 발화가 되었는데도 적진이 정숙하여 동요가 없다면 다면 공격하지 말고 대기 하고,


極其火力, 可從而從之, 不可從而止, 火可發於外, 無待於內, 以時發之.
극기화력, 가종이종지, 불가종이지, 화가발어외, 무대어내, 이시발지.

화력이 극에 이르렀을때, 공격이 가능하다면 공격하고 그렇지 않다면 공격을 중지한다. 세째 외부로부터 발화할 수 있을때는, 적의 내부 상황에 개의치 말고 적당한 때에 불을 지른다.


火發上風, 無攻下風, 晝風久, 夜風止, 凡軍必知, 有五火之變, 以數守之.
화발지풍, 무공하풍, 주풍구, 야풍지, 범군필지, 유오화지변, 이삭수지.

네째 바람이 부는 쪽에서 불길이 출발했을 때는, 바람을 안고 공격 하지 않는다. 다섯째 주간에 바람이 오래 불면, 야간에 이르러 바람이 멎게 된다. 군대는 필히 오가지 상황에 따른 화공법의 변화를 알고, 화공의 조건이 맞을때 까지 수비하며 오래 기다릴 수 있어야 한다.


故以火佐攻者明, 以水佐攻者强. 水可以絶, 不可以奪.
고이화좌공자명, 이수좌공자강. 수가이절, 불가이탈.

고로 전투시에는 화공을 이용하여 공격을 보좌하는 것이 분명 이득이 있고, 수공으로써 공격을 보좌하는 것은 강력한 아군을 얻을 수 있다. 물로써 공격 하는 것은 적의 교통을 절단하여 병참을 끊을 수 는 있지만, 적의 생명을 탈취할 수는 없다.


夫戰勝攻取, 而不修其功者凶, 命曰費留. 故曰, 明主慮之, 良將修之.
부전승공취, 이불수기공자흉, 명왈비류. 고왈, 명주려지, 양장수지.

전쟁에 승리하고 적의 성을 공격하여 취득하고, 그 공적을 닦지 않는 자는 흉하니 이를, 명명하여 비류라 한다. 고로 현명한 군주는 이것을 고려하고, 우량한 장수는 이것을 닦는다.


非利不動, 非得不用, 非危不戰. 主不可以怒而興師, 將不可以온而致戰.
비리부동, 비득불용, 비위부전. 주불가이노이흥사, 장불가이온이치전.

이득이 없으면 기동하지 않고, 소득이 없으면 용병하지 않고, 위태롭지 않으면 싸우지를 않는다. 군주는 분노에 사로잡혀 군사를 일으키지 않고, 장수는 성난다고 하여 전투를 해서는 안 된다.


合於利而動, 不合於利而止. 怒可以復喜, 온可以復悅, 亡國不可以復存, 死者不可以復生.
합어리이동, 불합어리이지. 노가이복희, 온가이복열, 망국불가이복존, 사자불가이복생.

이익에 부합되면 기동하고, 종합적인 소득이 없으면 전투를 금지한다. 분노는 다시 바뀌어 희소식이 될 수 있고 성냄은 다시 바뀌어 즐거움이 될 수 있지만, 망한 국가는 다시 존재할 수 없고, 죽은 자는 다시 살아날 수 없다.


故明君愼之, 良將警之. 此安國全軍之道也.
고명군신지, 양장경지. 차안국전군지도야.

고로 현명한 군주는 전쟁을 신중히 결정하고, 우량한 장수는 전쟁을 경계한다. 이것이 국가를 안전 하게 하고, 군대를 완전하게 유지하여 적의 침략에 대비하는 길이다.



13. 용간편

孫子曰 : 凡興師十萬, 出征千里, 百姓之費, 公家之奉, 日費千金.
손자왈 : 범흥사십만, 출정천리, 백성지비, 공가지봉, 일비천금.

손자가 말했다 : 군대를 동원하여 천리의 원거리에 출정 하게되면, 백성이 부담하는 비용과 국세가 하루에 천금이 소비되며,


內外騷動, 怠於道路, 不得操事者, 七十萬家,
내외소동, 태어도로, 부득조사자, 칠십만가,

나라의 안팎에 소동이 일어나며, 전쟁 물자의 수송에 동원된 백성이 도로를 메우고, 이로인해 생업에 종사하지 못하는 집이 70만에 이르게 된다.


相守數年, 以爭一日之勝, 而愛爵祿百金, 不知敵之情者, 不仁之至也.
상수삭년, 이쟁일일지승, 이애작녹백금, 부지적지정자, 불인지지야.

적군을 상대하여 수년을 전쟁에 대비하여도, 전쟁의 승패는 하루 아침에 결정된다. 고로 작위, 봉록, 세금등을 아까워 하여 적의 정보를 수집하는데 소흘하다면, 이것은 인하지 못한 일로써 나라가 위태로워 진다.


非人之將也, 非主之佐也, 非勝之主也, 故明君賢將, 所以動而勝人, 成功出於衆者, 先知也.
비인지장야, 비주지좌야. 비승지주야, 고명군현장, 소이동이승인, 성공출어중자, 선지야.

이런 자는 장군의 자질이 모자르고, 군주를 보좌하기에 충분한 자도 아니고, 승리의 주도자가 될 수도 없다. 고로 명석한 군주와 현명한 장군이 기동하여 적에게서 승리를 만들어내고, 남보다 출중한 성공을 이루는 까닭은, 적의 실정을 먼저 알기 때문이다.


先知者, 不可取於鬼神, 不可象於事, 不可驗於度, 必取於人, 知敵之情者也.
선지자, 불가취어귀신, 불가상어사, 불가험어도, 필어취인, 지적지정자야.

적의 내정을 먼저 아는 방법은, 귀신에 의지하여 취득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옛 사례의 상황을 파악하여 알 수 있는 것도 아니며, 어떤 법칙의 경험에서 알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필히 사람에게서 적의 실정을 아는 것이다.


故用間有五, 有鄕間, 有內間, 有反間, 有死間, 有生間,
고용간유오, 유향간, 유내간, 유반간, 유사간, 유생간,

고로, 간첩을 이용하는 5가지 방법으로 향간, 내간, 반간, 사간, 생간이 있다.


五間俱起, 莫知其道, 是謂神紀, 人君之寶也.
오간구기, 막지기도, 시위신기, 인군지보야.

이런 다섯가지 유형의 간첩을 함께 활용하되, 적이 이를 눈치채지 못하니, 이것이 곧 신기로써 군주의 보배가 된다.


鄕間者, 因其鄕人而用之, 內間者, 因其官人而用之, 反間者, 因其敵間而用之.

향간자, 인기향인이용지, 내간자, 인기관인이용지, 반간자, 인기적간이용지.

향간은 적국의 사람을 유인하여 활용함이고, 내간은 적국의 관리를 포섭하여 이를 활용함이며, 반간은 적의 간첩을 포섭하여 이중간첩으로 활용함이고,


死間者, 爲광事於外, 令吾聞知之, 而傳於敵間也. 生間者, 反報也.
사간자, 위광사어외, 영오문지지, 이전어적간야. 생간자, 반보야.

사간은 허위 사실을 외부에 유포하여, 아군의 명령을 탐문한 적의 간첩이 이를 적장에게 잘못 전달하게 하고, 생간은 반대로 돌아와 그 결과를 보고하는 것이다.


故三軍之事, 莫親於間, 賞莫厚於間, 事莫密於間,
고삼군지사, 막친어간, 상막후어간, 사막밀어간,

고로 군대에서는 간첩과의 관계가 친밀해야 하고, 간첩에게 주는 포상은 후해야 하고 간첩의 운용은 비밀스럽게 해야 한다.


非聖智不能用間, 非仁義不能使間, 非微妙不能得間之實.
비성지불능용간, 비인의불능사간, 비미묘불능득간지실.

사람을 알아 보는 지혜가 없으면 간첩을 이용할 수 없고, 인의가 없으면 간첩을 부릴 수 없고, 미세한 틈에서도 적의 허실을 파악할 수 있는 교묘한 능력이 없다면 간첩의 이용하여 실효를 거둘 수 없다.


微哉微哉, 無所不用間也. 間事未發, 而先聞者, 間與所告者皆死.
미재미재, 무소불용간야. 간사미발, 이선문자, 간여소고자개사.


미묘하고도 교묘한 일이다. 전쟁에선 간첩을 이용하지 않는 곳이 없다. 간첩이 발견되어 미리 알려지면, 간자는 물론 그 정보를 발설한 자도 모두 죽게된다.


凡軍之所欲擊, 城之所欲攻, 人之所欲殺, 必先知其守將,
범군지소욕격, 성지소욕공, 인지소욕살, 필선지기수장,

적군을 공격하고자 욕심이 생긴다면, 적의 성을 공격하려는 욕망이 생긴다면, 적군을 살해하고자 하는 욕심이 생긴다면, 필히 우선적으로 그 수비하는 장수와

左右, 謁者, 門者, 舍人之姓名, 令吾間必索知之.
좌우, 알자, 문자, 사인지성명, 영오간필색지지.


좌우에서 보조하는 측근과 고급정보를 전달하는자, 성문을 지키는 수문장등의 성명을 먼저 알아야 하며, 아군의 간첩에게 필히 탐색케하여 정보를 수집하도록 명령을 한다.


必索敵人之間來間我者, 因而利之, 導而舍之, 故反間可得而用也.
필색적인지간래간아자, 인이리지, 도이사지, 고반간가득이용야.

아군의 정보를 수집하려고 왕래하는 적국의 간첩을 필히 수색하여 찾아내고, 더 큰 이득으로써 유인하여 포섭하고, 잘 인도하여 적의 막사로 놓아 보내야 반간을 얻어 이용할 수 있다.


因是而知之, 故鄕間, 內間可得而使也.
인시이지지, 고향간, 내간가득이사야.

반간으로 인하여 적의 상황을 알 수 있으므로, 향간,내간 또한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因是而知之. 故死間爲광事可使告敵, 因是而知之, 故生間, 可使如期.
인시이지지. 고사간위광사가사고적, 인시이지지, 고생간, 가사여기.

반간으로 인하여 적의 상황을 알 수 있으므로, 사간을 이용하여 허위 정보를 광고하게 하여 적에게 잘못된 정보를 줄 수 있다. 반간으로 인하여 적의 상황을 알 수 있으므로, 생간을 기약한 대로 부릴 수가 있다.


五間之事, 君必知之, 知之必在於反間, 故反間不可不厚也.
오간지사, 군필지지, 지지필재어반간, 고반간불가불후야.

이 다섯가지 간첩에 대한 일은 군주가 필히 알아야 하고, 적의 상황을 미리 알 수 있는 것은 필히 반간의 존재에 달려 있으므로, 반간은 후하게 대우하지 않으면 안 된다.


昔殷之興也, 伊摯在夏, 周之興也. 呂牙在殷.
석은지흥야. 이지재하, 주지흥야. 여아재은.

옛날에, 은나라가 흥하게 될때 반간으로써 이지가 하나라에 있었고, 주나라가 흥하게 될 때 여아가 은나라에 있었다.


故惟明君賢將, 能以上智爲間者, 必成大功, 此兵之要, 三軍之所恃而動也.
고유명군현장, 능이상지위간자, 필성대공, 차병지요, 삼군지소시이동야.

고로 명군,현장이어야만 능히 뛰어난 지혜로써 간첩을 이용하여 필히 큰 공을 이루니, 이것이 중요한 용병술이고, 3군이 지도자를 믿고 기동하게 되는 것이다

 

 

승전계(勝戰計)]
아군의 형세가 충분히 승리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을 때 증기를 타고 적을 압도하는 작전을 말한다.


제1계 만천과해(瞞天過海) : 하늘을 가리고 바다를 건넌다.

제2계 위위구조(圍魏救趙) : 위나라를 포위하여 조나라를 구하다.

제3계 차도살인(借刀殺人) : 남의 칼로 사람을 해치다.

제4계 이일대로(以逸待勞) : 쉬다가 피로에 지친 적과 싸운다.

제5계 진화타겁( 火打劫) : 상대의 위기를 틈타 공격한다.

성동격서(聲東擊西) : 동쪽에서 소리지르고 서쪽으로 공격한다. 제6계



◑[적전계(敵戰計)] :
아군과 적군의 세력이 비슷할 때 기묘한 계략으로 적군을 미혹시켜 승리를 이끄는 작전이다.


제7계 무중생유(無中生有) : 지혜로운 자는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

제8계 암도진창(暗渡陳倉) : 기습과 정면공격을 함께 구사한다.

제9계 견안관화(隔岸觀火) : 적의 위기는 강 건너 불 보듯 한다.

제10계 소리장도(笑裏藏刀) : 웃음 속에 칼이 있다.

제11계 이대도강(李代桃畺) : 오얏나무가 복숭아을 대신해 죽다.

제12계 순수견양(順手牽羊) :기회를 틈타 양을 슬쩍 끌고 간다.



◑[공전계(攻戰計)] :
자신을 알고 적을 안 다음 계책을 모의하여 적을 공격하는 전략이다.


제13계 타초경사(打草驚蛇) : 풀을 헤쳐 뱀을 놀라게 한다.

제14계 차시환혼(借尸還魂) : 죽은 영혼이 다른 시체를 빌려 부활하다.

제15계 조호리산(調虎離山) : 호랑이를 산 속에서 유인해 낸다.

제16계 욕금고종(欲擒故縱) : 큰 것을 얻기 위해 작은 것을 풀어 준다.

제17계 포전인옥(抛 引玉) : 돌을 던져서 구슬을 얻는다.

제18계 금적금왕(擒賊擒王) : 적을 잡으려면 우두머리부터 잡는다.



◑[혼전계(混戰計)] :
적이 혼란한 와중을 틈타 승기를 잡는 전략이다.


제19계 부저추신(釜低抽薪) : 가마솥 밑에서 장작을 꺼낸다.

제20계 혼수모어(混水摸魚) : 물을 흐려 놓고 고기를 잡는다.

제21계 금선탈각(金蟬脫殼) : 매미가 허물을 벗듯 위기를 모면하다.

제22계 관문착적(關門捉賊) : 문을 잠그고 도적을 잡는다.

제23계 원교근공(遠交近攻) : 먼 나라와 사귀고 이웃나라를 공격한다.

제24계 가도벌괵(假途伐 ) : 기회를 빌미로 세력을 확장시킨다.



◑[병전계(幷戰計)] :
상황의 추이에 따라 언제든지 적이 될 수 있는 우군을 배반, 이용하는 적략이다.


제25계 투량환주(偸梁換柱) : 대들보를 훔치고 기둥을 빼낸다.

제26계 지상매괴(指桑罵槐) : 뽕나무를 가리키며 홰나무를 욕한다.

제27계 가치부전(假痴不癲) : 어리석은 척 하되 미친 척 하지 마라.

제28계 상옥추제(上屋抽梯) : 지붕으로 유인한 뒤 사다리를 치운다.

제29계 수상개화(樹上開花) : 나무에 꽃을 피게 한다.

제30계 반객위주(反客爲主) : 손님이 도리어 주인 노릇하다.



◑[패전계(敗戰計)] :
상황이 가장 불리한경우 열세를 우세로 바꾸어 패배를 승리로 이끄는 전략이다.


제31계 미인계(美人計) : 미녀를 이용하여 적을 대한다.

제32계 공성계(空城計) : 빈 성으로 유인해 미궁에 빠뜨린다.

제33계 반간계(反間計) : 적의 첩자를 역이용한다.

제34계 고육계(苦肉計) : 자신의 희생해 적을 안심시킨다.

제35계 연환계(連環計) : 여러 가지 계책을 연결시킨다.

제36계 주위상(走爲上) : 때로는 전략상 후퇴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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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것을 근성이라고 부르는데 이 책은 이를 공부저력이라고 부르는 군요.
공부 근성.. 실력보다 더 중요한 이것은 무엇일까요?


 

리말 ㅣ 자녀의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부모들을 위하여

1부 누구나 우등생이 될 수 있다

1장. 저력 있는 아이가 마지막에 웃는다.

- 알고 보면 공부는 즐거운 것이다.
- 지금 성적이 좋은 아이가 아니라 저력 있는 아이로 키워라!
 

*제대로 하는 공부는 '재미있는 활동'이다. 이 재미있는 활동이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는 까닭은 공부의 목표를 점수나 등수 같은 수치상의 결과에 두기 때문이다.

 
*지혜로운 엄마라면 공부는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꿈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아이가 그 과정을 잘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에너지를 만들어주는데, 그 에너지가 바로 공부 저력이다.

 
*사람의 행동은 생각의 결과로 나타난다. 즐겁고 행복한 가운데 공부를 만난 아이들, 공부가 즐거운 아이들은 어떠한 난관을 만나더라도 이를 극복할 줄 안다.

 

2장. 누구에게나 가능성이 있다.

- 공부를 쉽게 할 수 있는 힘, 공부 저력
- 공부 저력의 여섯 요소 


*공부를 잘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공부를 쉽게 하면서 즐기는 것이다. 사람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은 어렵다고 느끼지 않는다.

 
*저력의 사전적 의미는 '속으로 간직하고 있는 강한 힘'이다. 곧 겉으로는 쉽게 드러나지 않지만 중요한 순간에 발휘되는 힘을 말한다.

 
*'이해력+사고력+열정'은 한마디로 지력이라 할 수 있고, '인내심+집중력+열정'은 실천력이라고 할 수 있다. 공부 저력은 이러한 지력과 실천력을 양대 축으로 하여 구성되어 있다.

 
*새로운 지식을 받아들일때 꼭 필요한 요소가 이해력이라면, 지식을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 사고력이다.

 
*생각하는 힘은 무에서 창출되는 것이 아니고 이미 아는 지식 위에 분석, 분류, 통합, 응용, 추론 등의 활동을 통하여 길러지는 것이다.

 
*지식을 쌓을 대는 이해력, 문제를 해결해 나갈 때는 사고력이 필요하다면, 생각이나 느낌을 나타낼 때는 표현력이 필요하다.

 
*인내심이란 하기 싫은 것을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결과를 생각하면서 힘든 과정을 순간순간 이겨 나가는 것이다. 비록 작은 것이라도 성취감을 맛본 아이는 결과를 떠올리면서 인내심을 발휘하게 된다.

 
*열정은 목표를 향해 인내하며 집중적으로 달려가게 해주는 원동력이다. 열정이 인내와 다른 점이 있다면, 인내는 하기 싫은 것도 참아 낼 수 있는 힘이 있지만 열정은 마음이 없는 것에는 힘이 발휘될 수 없다는 것이다.



 
3장. 아이의 공부 저력을 찾아라!

- 아이의 장점에 집중하라
- 단점도 거꾸로 보면 장점으로 보인다
- 공부 저력이 있으면 누구나 우등생이 될 수 있다
- 우리 아이에게 어떤 공부 저력이 있을까?

*우리가 아이들에게 희망을 갖는 것은 꿈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공부 저력은 결코 성적으로 평가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아이가 잘할 수 있는 것, 행복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이 아이의 저력이 된다.



 
 

2부. 꼴찌에서 1등까지 공부 성공 스토리

1장. 시간만 때우던 아이가 우등생이 되다

- 선생님, 언제 끝나요?
- 씨를 뿌렸는데 왜 열매가 안 열릴까?
- 수진이는 물이다(?)
- 학습량 정하기, 그러나 산 넘어 산
- 질문 노트를 만들다
- 왜 아는 문제도 자꾸 틀릴까?
- 잠자던 저력이 서서히 깨어나다
- 진도보다는 나만의 레퍼토리를 만들어라
- 단점이 오히려 장점으로
- 공부클리닉 ㅣ 시키는 것만 하는 아이, 친구 따라 강남 가는 아이

*사회가 진정으로 원하는 인재는 윗사람들이 지시하는 일만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자율적으로 일하면서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사람이다.

 
*유대인 엄마들처럼 아이에게 의문을 갖는 공부의 중요성을 인지시켜야 한다. 사실 '자세히 따져 묻기', 즉 질문만 잘 해도 우등생이 될 수 있다.

 
*사람은 누구나 홀로 서기를 원한다. 하지만 자신이 없기에 누군가에게 의지하게 되고, 스스로 하기보다는 시키는 일만 하는 타성에 젖어들게 된다. 이 타성은 평생을 괴롭힌다.



 
2장. 게임광에서 과학 영재로

- 동현이는 게임왕
- '열정'이라는 이름의 보화
- 동현이 부모에게 구조 신호를 보내다
- 동현이의 무인도 표류기
- 공부에는 5단계가 있다
- 수학 열정 키우기
- 개념 익히기는 스스로 해야 한다
- 공부에 희열을 느끼다
- 영어는 100번씩 읽자
- 열정과 인내로 공부 고수가 되다
- 공부 클리닉 ㅣ 게임에 중독된 아이

*게임을 알기 전에 독서와 운동 등 여가 선용의 즐거움을 알게 해주어야 한다. 여행을 하면서 자연을 탐구하는 추억을 만들어주고, 친구들과 공을 차면서 땀을 흘리는 재미를 알게 해주어야 한다. 엄마, 아바와 함께 책을 읽거나 서점을 둘러보는 기븜을 느끼게 해주고, 함께 등산을 하거나 음악회에 가는 즐거움을 만들어주어야 한다.

 
*아이가 게임에 빠진다는 것은 다른 아이들보다 열정이 크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그 열정의 대상을 게임에서 자기 목표를 이루기 위한 공부로 바꿔준다면,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 나가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3장. 천하태평 꼴찌가 전교 1등이 되다

-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아이
- 착한 인성에 기대다
- 시간이 많이 않다
- 재미있는 공부 풍경 구경하기
- 공부 지도의 3가지 원칙을 떠올리다
- '거북이 학습법'으로 따라잡은 수학
- 국어 공부의 시작은 교과서 정독으로
- 책 읽는 즐거움을 알게 하자
- 5학년, 스스로 알아서 공부하기
- 공부에 자신감을 갖기 시작하다
- 6학년 저력 키우기
- 노트 정리는 지식을 쌓는 적금통장
- 꼴찌에게 박수를!
- 공부 클리닉 ㅣ 고학년이 되었는데도 기초가 부족한 아이

*아이들은 저마다 타고난 끼를 가지고 있다. 잘 살펴보면 우리 아이에게서도 한 가지 이상의 끼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그 싹이 아직 작아서 엄마들 눈에 잘 보이지 않을 뿐이다.

 
*아이들을 가르칠 때 반드시 지켰던 3가지 원칙이 있다. '시작은 쉽게, 중간에도 꾸준히, 끝까지 재미있게'가 바로 그것이다.다.

 
*아이가 인생의 목표를 설정하는 시기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학습 동기를 부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 목표는 고정적인 것은 아니고 아이 생각이 변화함에 따라 언제든지 변할 수 있다.

 
*아이에게 '기초가 없다'는 것은 단순히 지식의 부족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보다 더 중요한 '생활 습관'과 '학습 태도'라는 문제가 있다. 지식보다는 저학년 때부터 꾸준히 형성해 온 생활 습관과 학습 태도가 공부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4장. 핑계만 대던 아이가 탐구심 많은 아이가 되다

- 핑계쟁이 현준이
- 인상의 바탕 위에 지식을 쌓는다
- 핑계의 산을 넘으니 산만의 강
- 이제는 쓰는 힘을 키워라
- 그림 그리기로 얻을 수 있는 것들
- 공부 환경을 바꿔라
- 좋아하는 과목을 찾아라
- 호기심을 탐구심으로
- 공부 클리닉 ㅣ 산만한 아이

*진정한 지성은 올바른 인성을 통해 이루어진다. 그래서 몇 가지 규칙을 정해놓고 아이들이 성적만 뛰어난 우등생이 되기 전에 예의를 갖추고 남을 배려할 줄 아는 마음을 갖기를 기대하면서 엄격하게 지키도록 하는 것이다.

 
*내 아이를 다른 아이와 비교하면서 단점을 고칠 것을 강요할 경우 아이는 심한 좌절감을 맛보게 된다.이렇게 되면 태어나면서부터 지니고 나온 아이의 장점은 사라지고 단점에 대한 열등의식만 남는다.




 
3부. 준비 학습이 저력 있는 우등생을 만든다.

1장. 왜 준비 학습인가?

공부 저력을 키우려면 준비 학습을 하라
- 준비 학습의 효과
- 준비 학습이 생활의 일부가 되도록
- 준비 학습은 선생 학습과 어떻게 다른가?

2. 학년별 준비 학습

 
*아이들은 수업 준비를 하면서 다음 수업 시간을 기대하게 된다. 아이들에게 공부가 즐겁지 않은 이유는 자기 생활과는 아무런 관련도 없는 것을 힘겹게 배우기 때문이다.


 
*준비 학습은 광범위한 독서를 바탕으로 하기 대문에 통합적인 교과 이해를 도와준다. 여행에 비유하자면,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다양한 체험을 하고 많은 정보를 얻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출처] 아이의 미래를 바꾸는 공부저력 : 김강일, 김명옥|작성자 독서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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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무식하게 시간만 늘린다고 공부가 잘 될까요? 성적이 오를까요??
자.. 현명하게 도전합시다!


'공부한다는 것은 이런 것이다'를 보여주는 책이다.

지능과 성공은 천부적인 자질이나 운명이 아니라, 학습방법의 옳고 그름에 달려있다고 하며, 시간과 노력을 절약하여 어떻게 공부할 것인지, 인간이 가진 정신적 특질과, 심리적 변화 등 두뇌가 가진 특별한 메커니즘을 바탕으로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책상 앞에 무작정 앉아있는 '공부 바보'들에 권한다.

이 책은 남녀노소, 책 한 권을 끝까지 읽어낼 만큼의 독서능력만 있다면 누구나 다 읽을 수 있도록 쉽게 쓰였다.

공부가 어려워서 고생하는 사람들, 그리고 더 쉽게 무언가를 배워보려는 관심과 지각이 있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이 책은 학교 공부가 재미있기는커녕 처음부터 끝까지 아무 의미도 없으며, 이해가 불가능한 과정처럼 느껴지는 학생들과 인생 이모작시대를 대비하여 평생공부를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 공부의 비결 -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모르는 : 세바스티안 라이트너(들녘)

 

1. 배운 것은 배운 것이다.

 
*10년 배워도 외국어를 못하는 이유 : 생선이 머리부터 썩듯이, 사람들도 일찌감치 공부를 포기해버린다. 그런데 그 책임은 학문을 스스로 공부하도록 가르치지 못하는 무능력한 교육학에 있다. 학교에서 10년 동안 외국어를 힘들여 배우지만, 외국에 나가면 거의 한마디도 알아듣지 못하는 사람들이 속출한다. 이에 대한 책임은 교사들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교육제도의 맨 위에 계신 분들, ‘가르치고 기른다’는 뜻의 교육학을 가르치고 연구하시는 분들에게 있다.


 
*나이가 들어서도 공부하기 : 미래에는 죽는 날까지 공부하지 않는 사람은 ‘강등’된다. 그런데 실제 현실은,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것을 배우는 일을 힘들어하며 자신을 과감하게 변화시키는 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대체 왜 그럴까? 그들이 그렇게 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머지않아 40대, 50대에도 공부는 생존의 절대 필요조건이 될 터이다. 교육학자들은 연설을 할 때마다 ‘평생교육’을 주장한다. 하지만 교육학자들이 성인들을 위한 학교를 짓고 50세까지 교육의 의무를 지우게 함으로써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대단히 무지한 환상이다. 어린이들과 어른들, 그리고 교사들에게 공부하는 법을 가르치면 된다. 자아학대라고 여겨지는 그런 공부가 아니라 진정으로 공부하는 방법을 가르치면 된다.


 
*망각되는 것은 없다 : 진화의 단계가 높은 동물일수록 본능이 조금씩 뒤로 물러나고, 그 자리를 개체 학습과정의 결과인 적응이 차지한다. DNA에 유전된 기록말고도 개체가 살아 있는 동안 기록한, 그러니까 학습한 정보가 기록된다는 가설은 아직 증명되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장기기억에 무엇인가 저장될 때 뇌세포에 화학적인 변화가 지속적으로 일어난다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고, 이 변화는 (외적인 자극에 대해) 유전정보만큼이나 (아니면 거의 그만큼) 저항력이 강하다는 증거도 있다. 그곳에 한번 기록된 것은 뇌세포가 살아 있는 동안 사라지지 않는다.



 
2. 망각의 저주

 
*망각과의 전쟁 : 공부에서 가장 중요하고 수고스러운 일은 배울 내용을 처음 만나는 것이 아니라 망각과의 끊임없는 전투이다. 반갑지 않은 손님, 망각은 파블로프의 개에게도 찾아왔다. 조건화가 끝난 다음, 즉 종소리를 듣고 침을 흘리며 환영하는 학습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다음 그 후 몇 번 반복해서 종만 치고 고기를 주지 않자 개는 침 흘리기를 그만두었다. 심리학에서는 이런 현상을 ‘소멸’ 또는‘소거’라고 부른다. 우리가 흔히 쓰는 ‘망각’, ‘잊어버림’과 같은 의미다. 그러나 한번 학습된 것이 완전히 잊혀지는 경우는 없다. 과학은 망각이라는 현상, 소멸의 법칙을 수많은 동물실험에서 연구했고 그 결과 완전히 소멸한 경우는 없었다.


 
*‘벼락’ 공부와 ‘나누어서 하는’ 공부 :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은 공부를 많이 하면 나중에 외운 것이 앞에 공부한 내용을 ‘간섭하기’ 때문에(역행억제) 하루에 한 시간, 많아도 두 시간 이상을 공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이런 깨달음이 그를 구제해주지는 않는다. 그럼, 어떻게 해야 좋을까? 학습의 법칙을 공부하다 보면 처음에는 무엇이 나쁜지에 관한 것만 배운다. 모든 학습은 학습을 가로막는 방해요소와의 싸움이기 때문이다.


 
*1900년경 여러 심리학자들이 장기간 여러 번에 걸쳐 복습했을 때가 한 번 벼락치기로 공부했을 때보다 학습내용을 더 잘 기억한다는 것을 실험을 통해 밝혀냈다. 그런데 과연 얼마나 반복을 해야 할까? 과잉학습, 즉 지겨울 때까지 반복하는 훈련은 오랫동안 견고한 지식을 얻기 위한 최상의 학습방법으로 여겨왔다. 하지만 단 한 번의 과잉학습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은 확실하다. 내용 자체가 이미 친숙하기 때문에 학습의 가장 중요한 동기인 호기심을 만족시킬 수가 없기 때문이다.


 
*20퍼센트의 기억을 잡아라 : 기억에 남는 비율은 겨우 20퍼센트다. 그런데 남아 있는 그 20퍼센트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아는 일은 대단히 중요하다. 그 20퍼센트를 확실하게 모셔두고 나머지 안전하지 못한 80퍼센트를 다시 공부하면 될 테니까, 그러고는 또다시 이 80퍼센트 중 20퍼센트를 확실하게 저장할 수 있을 것이고, 이 과정을 여러 번 반복하다 보면 결국 공부할 내용을 거의 100퍼센트 정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암기에 대한 선입견 : 많은 보수적인 교사들은 암기를 세상의 유일한 학습방법인 양 중시해왔다. 그밖에 스스로 진보적이라고 생각하는 교사들은 역시 그들만큼이나 교조적으로 이해와 통찰을 통한 학습법을 추종하는데,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암기를 혐오한다. 여기서 문제는 학생이 ‘통찰하며’ 배우느냐, ‘외우면서’ 배우냐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학생이 그 내용을 배우는가, 배운다면 어떻게 배우는가, 그리고 나중에도 그 내용을 정말로 기억하는가가 가장 중요하다.


 
*비록 사람들이 나쁜 방식으로 암기를 하고 있다고 해서 암기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 암기와 다른 방식과의 차이는 우선 그 성과, 즉 무엇인가를 외워서 할 수 있다는 차이다. 이 목적에 도달하는 데 너무 많은 시간과 지나친 노력이 필요하다면 그 방법이 나쁠 뿐이다.



 
3. 성공이라는 연료

 
*성공의 경험이 공부를 즐겁게 한다 : 성공하려는 시도, 자신을 증명하고자 하는 욕구, 어려운 일을 해낸 뒤의 기쁨은 누구에게나 있다. 이것이 타고난 동기인 ‘일차적 욕구’인지, 아니면 학습된 ‘이차적 동기’인지는 별 상관이 없다. 중요한 것은 지금 어떤 시도가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성공을 거두었다는 사실이다.


 
*학습을 강화시키는 성취감은 학습 자체에서, 그것도 학습과정의 매순간마다 새로 주어져야만 의미가 있다. 그러나 교사는 학생들에게 그것을 줄 수가 없다. 매순간 학생 옆에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니 인간의 학습을 장려하는 성공이라면 어떤 성격을 띠어야 할지는 자명해졌다. 언제나 반복되는 작은 만족이 성취되어야 수많은 작은 학습단계들이 성공으로 이어진다는 것! 그러므로 학습은 짧은 간격을 두고 매번 성공을 경험하게 해줌으로써 보상을 제공해야 한다.


 
*자신에게 맞는 공부시간을 결정하라 : 공부를 할 이유가 있고, 하겠다는 의지가 굳은데도, 거기에 드는 시간 때문에 공부를 포기하는 경우가 있다. 매일 한 시간씩 외국어 공부하기. 결심하기는 쉽다. 하지만 한 시간 동안 집중해서 한 가지 일을 하는 능력은 배우고 연습해야 가능하다. 대부분의 사람이 지치지 않고 견딜 만한 학습시간은 보통 15분 정도다. 물론 이것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다. 자신에게 알맞은 공부시간을 스스로 측정해보자.


 
*끊임없이 자신을 칭찬하라 : “자화자찬에서는 나쁜 냄새가 난다”는 속담이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먼저 자화자찬을 좋지 않게 보는 편견을 버려야 한다. 칭찬은 우리가 자신에게 줄 수 있는 진정한 보상이므로, 이러한 칭찬에 인색해서는 안 된다. 성공적으로 학습을 하고자 한다면 스스로를 칭찬해야 한다. 작지만 성공적인 학습이 이루어졌을 때마다 매번! 성공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바로 자기 자신을 끊임없이 칭찬할 줄 안다는 것이다.


 
*칭찬이야말로 성공요인이다. 작지만 성공적인 단계를 통한 연습은 심리학자들이 말하듯 자발적이고 새로운 동기로 ‘일반화되고’, 마침내는 일차적인 충동보다도 더 강력해진다. 자신에 대한 칭찬을 곱지 않게 바라보는 사람은 칭찬의 힘을 간과하는 것이다.



 
4. 의미와 무의미

 
*암기하려면 의미를 갖다 붙여라 : 사람은 의미 없는 것을 외울 때 열 배의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열 배나 더 빨리 잊어버린다. 바꾸어 말하면, 사람은 공부할 내용을 이미 알고 있거나 전에 배운 자료와 연결시킬 때 더 쉽고 빠르게 학습할 수 있다. 그래서 교육학은 공부를 할 때 이해와 통찰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데, 그 말은 새로 학습할 내용은 기존의 지식과 의미있게 연결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외교관의 암기법 따라하기 : 학생이 이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공부할 양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이다. 그런 다음 한 단계씩 늘려나가는 것이다. 노련한 외교관들은 이럴 때 한 번에 세 사람씩하고만 대화를 나누고 대화 중에 그들의 이름을 하나씩 부르는 방식으로 문제에 접근한다. 외교관은 이제 암기와 차별화라는 과정을 네 번째, 다섯 번째 사람에게로 확장한다. 이렇게 해서 그는 하루 저녁 동안 리셉션의 모든 손님들을 ‘배운다.’ 공부할 내용을 작은 단위로 쪼개면 학습성과에 큰 도움이 된다. 그런 다음 하나씩 배워나가면 된다.


 
*고난도의 공부는 페이션스 게임으로 : 이때 가장 좋은 방법은 페이션스 게임과 흡사하기 때문에 ‘공부 페이션스 게임’이라고 부르도록 한다. 이 방법은 외교관이 사용한 수법을 체계적으로 정교하게 만든 것이다.


 
*머리로만 하는 공부의 비법 : ‘머리재주라니’, 이제 우리는 이 책의 핵심인 공부 기술을 배우는 데 가장 큰 어려움을 주는 문제와 마주쳤다. 손재주나 손놀림은 아무리 복잡해 보이더라도 비교적 쉽게 배울 수 있다. 그렇게 해서 운전을 배우고 스키 타는 법을 배우고 수영, 춤, 펜싱, 유도를 배우며, 어느 정도까지는 ‘정신적인’ 활동, 예를 들어서 더하기, 곱하기, 나누기나 외국어 번역도 배운다. 하지만 어떤 활동에 ‘정신’, 즉 생각만으로 하는 활동이 많이 요구될수록 교사는 한 단계 한 단계를 보여주기가 어려워지는데, 학생들 역시 모방을 통해서 연습하기가 어려워진다. 암산하는 사람에게는 종이와 연필이 필요 없는 비법이듯이, 공부에 필요한 반복, 연습과 암기도 물리적이고 기계적인 도움 없이 조작할 수가 있다.



 
5. 결정적인 0.5초의 법칙

*결정적인 0.5초를 잡아라 : 현대적인 학습 심리학의 관점에서 보면, 두 가지의 정신적 사건인 신호와 행동, 자극과 반응, 질문과 대답을 묶는 ‘연상’은 서로 맺어지는 두 부분이 0.5초 사이의 간격을 두고 이어질 때 가장 잘 연결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이 0.5초는 행동과 사고의 기준이 되는 최소 시간의 길이다. 즉, 학습시간의 원자인 것이다. 0.5초 사이에 학습되지 않는다면 우회로를 통해 잘못 학습되거나 학습되지 않는다. 이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공부할 때 시간과 노력을 절약할 기회를 놓친다.


 
*움직이지 않으면 배울 수 없다 : 0.5초의 시간은 효과적인 학습을 보장하는 핵심 단위다. 이 이상적인 시간을 학교에서 배운 것을 암기하는 데에 사용하기란 쉽지 않다. 자극은 반응을, 그러니까 대답은 질문을, 외국어 표현은 번역을, 그리고 번역은 외국어 표현을 0.5초 이내에 뒤따라와야 한다.


 
*모든 학습과정에 한 가지 근본적인 진리가 있는데, 사람은 움직임이 없다면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처음 가보는 휴양지를 생각해보자. 첫날에는 모든 사물이 우리의 관심을 사로잡는다. 그러나 오래 머무르다 보면, 그중에서 변화하는 것만 눈에 띈다. 흥미롭게 보였던 것들이 이제는 더 이상 우리를 ‘자극’하지 못한다.


 
*집중력 키우기 : 집중의 큰 특징 중 하나는 방해를 견뎌낸다는 것이다. 자신이 얼마나 쉽게 방해받는지를 실험하려면 먼저 조용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긴 문장을 한 번 읽은 다음 얼마나 틀리지 않고 암송할 수 있는지 알아본다. 이제 암송을 하는 동안 라디오를 크게 틀 수도 있다. 처음에는 조용하게, 점점 더 크게. 그렇게 하면서 집중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 일부러 소음이 있는 곳에서 공부하는 것은 집중력을 키우는 좋은 연습이다.



 
6. 약호로 생각하기

 
*인간은 ‘약호’의 동물이다 : 약호(略號. 코드Code)는 짧은 기술이어야 한다. 하지만 ‘기술’보다도 ‘짧다’는 점이 더 중요하다. 현실의 약호인 단어들이 너무 긴 경우에는 다시 줄어든다. 인간의 유전인자가 기록되어 있는 생화학적인 물질의 이름은 ‘디옥시리보핵산’이다. 하지만 그냥 DNA라고 한다. 사람은 ‘약호의 동물’이다. 모든 사물에 약호를 붙이는 인간이라는 동물은 실제 사물과 현상을 기억하지 않고 그것의 약호나 단어, 상징을 기억한다. 사람은 그것들을 학습하고 기억에 저장하고 머릿속에서 처리하며, 이들의 도움으로 새로운 사물을 만들어내고 세상을 변화시킨다. 이 모든 것은 언어가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바보도 기억의 천재가 될 수 있다 : 약호로 생각하기의 학습 심리학적 의미는 1954년 미국 심리학자 시드니 스미스가 이론과 실험을 통해 밝혀냈다. 그의 실험은 바보도 정보를 적절하게 부호화하면 천재보다도 ‘똑똑할’수 있음을 보여준다. ‘기억력이 좋은’ 사람과 ‘기억력이 나쁜’ 사람의 차이는 이들이 정보를 약호로 만들고 재부호화하는 방법의 효용성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이런 코드화는 단기기억의 성능만 향상시키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적절한 부호화는 우리가 무엇인가를 장기적으로 기억할 전제조건이 된다.



 
7. 내 손으로 학습 프로그램 만들기

 
*카드를 만들면서 공부법도 배운다 : 학습 프로그램을 스스로 만들어보면 공부하는 법을 더 잘 배우게 된다. 무엇보다도 학습카드를 작성하는 과정을 통해 교재나 학습자료에서 공부할 가치가 있는 내용을 찾는 법을 배운다. 즉, 어떻게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문장을 작은 부분들로 나눌 것인가, 어떻게 짧은 질문과 대답으로 만들 것인가, 어떻게 중요하고 의미 있는 정보를 분리해낼 것인가를 배우게 된다. 덧붙이자면, 학습카드의 프로그램을 짜기 위해서는 반드시 좋은 교재가 필요하다.



*문장을 통째로 외우는 확실한 암기법 : 단어나 관용구만이 아니라 하나의 문장을 통째로 외우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학습카드로 수학 정복하기 : 많은 학생들은 언어장애 때문에 수학, 물리, 화학에 약할 뿐이다. 수학을 못하는 사람은 이 분야의 언어, 어휘와 문법에 약한 것이다. 그러므로 이런 분야에서는 우선 정의를, 그러니까 기호와 상징들의 의미를 외우고, 그 다음에는 공식을, 끝으로는 과제를 해결하는 순서로 공부해야 한다. 하지만 공식을 외우는 것은 학습카드의 도움을 받는다고 해도 어느 정도까지만 효용이 있다. 모든 학문에서는 기호와 상징과 공식을 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말로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해와 암기는 똑같이 중요하다 : 수학이나 수학 근접 분야의 과제를 풀 때는 이른 ‘예시학습’이 특별한 중요성을 지닌다. 예시학습은 그 예에서 얻은 ‘통찰’과 관련되어 있으며, 배운 것을 다른 경우에 적용시키는 능력과 깊이 관련되어 있다(그 능력은 흔히 ‘지능’과 동일시된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일반화’또는 ‘연습의 전이’라고 한다.


 
*밑줄 치는 것도 기술이다 : 우리는 언제나 개념적으로 가장 구체적인 진술을 제공하는 부분에만 밑줄을 쳤고, 일반적이고 덜 정확한 단어에는 밑줄을 치지 않았다. 우선 구체적인 것을 기억하면 일반적인 내용은 저절로 생각나기 때문이다. 만일 일반적인 것과 구체적인 것을 모두 표시한다면, 우리는 요점에 집중하는 대신에 글 전체를 암기해야 된다. 밑줄을 잘 치는 것은 학습카드의 프로그램화를 합리화하고 기계화하고 단순화시키는 첫걸음으로, 이때 가장 중요한 원칙은 여러 가지 중요한 진술 중에서 구체적인 단어들만을 밑줄 쳐야 한다.



 
8. 지능의 문제

 
*IQ라는 이름의 괴물 : IQ는 어떤 사람은 천재로, 어떤 사람은 바보로 낙인찍는다. 그리고 그 판결은 평생 그를 따라다닌다. 1900년경 프랑스 교육당국은, 어떤 아이들이 특별지도를 필요로 하는지 정확하게 알아내야겠다는 진보적이고 훌륭한 생각을 했다. 이때 심리학자인 알프레드 비네에게 주어진 과제는 어떤 아이가 정상적인 학교에 맞는지 아니면 특수학교에 가야 하는지를 과학적으로 정확하게 알아내는 방법을 개발하는 것이었다. 이렇게 해서 지능 검사라는 게 생겨났는데, 원래는 좋은 목적으로 탄생했던 것이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인류는 여기서 생겨난 골칫거리에 꽁꽁 묶이게 되어버렸다.


 
*비네는 인간의 정신적인 성장을 신체적인 성장과 비교했다. 비네는 인간의 지능은 15세가 되면 영구히 끝난다는 판결을 내렸다. 비네는 지능 발달이 학교 교육이나 학습과 관련이 있으리라는 생각은 꿈에도 하지 않았다. 사실 비네의 이런 학술적인 죄악은 고의로 저지른 것은 아니었다.


 
*비네는 지능 연구의 초기 선구자 중 한 명으로, 지적으로 뒤떨어진 아동들을 위해 특수학교의 필요성을 역설한 사람이기도하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근본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이러한 오류는 여러 세대를 거치며 무비판적으로 수용되었고, 많은 사람들에게 불행을 안겨주었다. 심리학은 이제야 아주 천천히, 망설이고 수줍어하며 그 오류가 얼마나 끔찍한 것이었는지 깨닫고 있다.



 
9. 창조적인 영감

 
*특별한 종류의 사고습관 : 지능은 지식의 특별한 형태이고 학습된 정보이며 연습과 그 연습에 필요한 노력이다. 지능은 특별한 종류의 사고습관이다. 머리가 좋은 사람은 생각을 할 때에 다른 사람들이 결코 생각하지 못하는 것을 해본다. 이들은 공상과 직관, 상상력과 추측, 감정이입과 몽상과 백일몽을 시도한다. 그러므로 ‘지능’의 상당부분은 가설을 세우는 능력, 비현실적이거나 아직 현실이 아닌 사물을 상상하는 능력이다.


 
*가설을 세우는 능력이 우리 지능의 중요한 한 부분이라면, 우리는 그것을 체계적으로 돌보고 북돋워야 할 것이다. 지어낸 이야기를 하는 아이들은 ‘거짓말쟁이’라고 야단을 맞고 용기가 꺾인다. 이런 상상력은 현실을 상상과 추측으로 보완하려는 첫 번째 시도다. 그러나 학교는 아이들의 상상력, 나아가 인간 정신을 억누르는 잘못을 저지르고 있다.


 
*상상력은 몽상으로, 규범에서의 일탈은 미친 짓으로, 독립적인 성찰은 잘난 척으로 치부된다. 비판적인 질문은 의심을 받으며, 계획되지 않은 영감은 학교가 제공하는 잘 짜인 커리큘럼에 대한 위협으로 여겨진다. 생각을 너무 많이 하는 사람은 ‘몽상가’라고 놀림을 받는다. 그런데 ‘몽상가’를 글자 그대로 해석하면 꿈을 만들어내는 유용한 사람들이다. 하지만 이 단어는 이미 부정적인 표현이 되었다.


 
*학교는 가장 뛰어나고 정확한 생각도 처음에는 예감, 추측, 예측이었다는 사실을 간과한다. 그러나 오류가 없이는 가설도 없고, 가설 없이는 해결책도 없으며, 옳은 해결책 하나가 나오려면 틀린 가설이 수 백 개는 있어야 한다.


 
*상상력도 연습할 수 있다 : S. T. 라우즈는 1960년대 초 지능이 뒤떨어지는 다운증후군 어린이들에게 생산적인 사고를 연습시켰다. 거기서 사용된 방법 중 하나는 미국의 우주여행이 급속한 성공을 거두는 데 기여한 ‘브레인스토밍’과 똑같다. 이 훈련방법은, 상상력 훈련이 곧 지능 훈련이 된다는 것을 증명했다.



 
10. 용기와 희망

 
*나쁜 머리도 고칠 수 있다 : 쌍둥이에 대한 연구 결과를 보면 나쁜 머리를 갖고 태어난 사람은 정말로 지능이 나아지지 않는다는 인상을 받는다. 이란성 쌍둥이들은 그 유전 자질이 비슷하지만 세부적으로 차이가 나는 보통의 형제자매와 다름이 없다.


 
*지능이 학습될 수 있는가 하는 질문에 답하기 위한 자료로써 통계는 최악의 수단이다. 통계는 미래 사회에서 ‘보통’이 될 수 있는 예외들을 보여주지 못한다. 그런데 그 예외 중 하나가 시카고 대학에서 펴낸 논문에 소개되었다. 출생 직후에 서로 헤어져서 다른 환경에서 자란 쌍둥이 19쌍을 조사했다. 이 쌍둥이들의 지능지수는 평균 9점밖에 차이나지 않았다. 그런데 한 쌍은 전혀 달랐다. 자매 중 한 명은 깊은 산골로 들어가 학교를 2년 밖에 다니지 못했다. 다른 한 명은 ‘괜찮은 농가 마을’에서 자라 대학까지 진학했다. 35세가 되었을 때 이들을 검사해보았더니, 후자의 지능지수가 24점 높았다.


 
*공부하기에 늦은 때란 없다 : ‘세살 버릇’ 이론을 지지하는 연구들도 있다. 하지만 많은 실험들은 또 하나의 아주 흥미로운 사실을 밝혀냈다. 나이가 든 사람들은 그들의 과제를 젊은 사람들보다 느리지만 더 정확하게 해낸다. 40세가 넘으면 학습하는 데 필요한 시간이 길어지지만 실수는 줄어든다. 또 다른 사실 하나를 공통적으로 보여주는데, 그것은 성취의 ‘변이성’이 나이든 사람일수록 점차 증가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표현하면, 나이가 많은 사람들 중에는 능력의 감소를 보이기는커녕 젊은이들보다도 빨리 배우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진다는 의미다.


 
*정신적인 활력, 종합적인 판단능력, 지능과 학습능력은 지금까지 살아온 세월 때문에 당연히 주어지는 결과가 아니라 학습의 산물이다. 어떤 사람이 몇 년을 살았는가가 지능을 높여주는 게 아니라 그때까지 무엇을 하고 배우고 연습했는가로 결정된다.


 
*지능의 감소는 나이 탓이 아니다. 원인은 다만 연습 부족, 엎드려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게으름이다. 지능이 높아진 경우, 이들은 세 살 때 배운 버릇에 안주하지 않았다. 발명가 토머스 에디슨은 70세가 되어서도 중요한 발명을 했다. 화가 티치아노는 85세 때에야 대작「피에타」를 그렸다. 괴테도 80세가 넘었을 때『파우스트』2부를 끝냈다. 예외인가? 맞다. 하지만 운명은 각자 개인의 손안에 있다. 누구나 예외일 수 있으며, 일상에 안주하기를 원하지 않는 사람은 누구나 통계상의 ‘규칙’ 안에서 움츠러들 필요가 없다. 나이는 머리를 나빠지게 만들지 않는다. 그러므로 공부하기에 너무 늦은 나이는 없다!



 
[출처] 공부의 비결 -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모르는 : 세바스티안 라이트너| 작성자 독서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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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왜 하는지도 모르고 하는 아이들에 대한 민사고 엄마들의 대책은?

공부를 위한 목표를 세우고, 방향을 설정해주자!



"공부 잘 하고 싶으면 학원부터 그만둬라?!"



이제껏 수많은 아이들을 대하면서 가장 안따까웠던 순간은 아이들 스스로가 공부를 왜 하는지를 모르고 그냥 어른들이 시키니까 어쩔 수 없이 공부하는 학생들을 접할 때였다. 
막상 어른들도 무엇을 위해 그리고,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를 대부분 모르고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현실에 당혹감마저 느낀다. 미래의 꿈과 희망에 대해 이야기 하면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한다.


아이들에게 공부를 가르치기 전에 먼저 어른들이 시대에 맞는 공부 방법을 터득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변화하는 시대에 맞추어서 자신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연구하며 새로운 지식을 습득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그런 어른들에게 아주 긴요한 책이라 할 수 있다. 막연하게 학원과 과외로 내몰린 우리들의 아이들을 볼 때마다 가슴이 아프다.

 
이 책에서 가장 거부감을 느낀 부분은 당근과 채찍의 비교 부분이었다. 우리의 사랑스러운 아이들에게 채찍을 휘두런다니 말이 되는가. 아이들은 무한한 신뢰와 믿음 그리고 칭찬만이 그들을 건전하고 바른 길로 들어 가게 하는 방법이며 그런 어른들의 진심어린 손길에 의해 그들 스스로 공부를 하게 되고 자기의 꿈에 대한 확고한 목표와 계획을 가지고 시간을 관리해 나갈 수 있는 것이다.

경쟁 사회가 아닌 자신과의 약속에 의한 스스로의 학습만이 우리들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교육이라 본다. 스스로 공부하는 힘을 키워주는 학습법, ‘학습 매니지먼트’에 대한 모든 것을 보여주는 책. 대치동, 목동, 분당 등 교육특구를 휩쓸며 실제로 놀라운 성적향상을 입증한 기적의 자기주도학습법에 대해 학습 매니지먼트 전문가인 저자가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자세히 설명한다.

 
학습 매니지먼트의 3대 요소인 정신관리, 학습관리, 환경관리를 통해 강요된 공부에서 주도적인 공부로 전환하는 공부관리법을 상세히 알려주고 있다.


 
공부 잘하고 싶으면 학원부터 그만둬라 : 이병훈(한스미디어)



- 서문 : 공부 잘하고 싶으면 학원부터 그만둬라


 
*교수법에 이른바 '3배수 법칙'이라는 것이 있다. 1시간 배운 것을 완전히 자기 것으로 소화하려면 혼자서 3시간을 공부해야 한다는 이론이다.

 
*개념과 원리가 충분히 이해되지 않은 상태에서 요약된 정보를 반복적으로 듣는 식의 공부만 하다보니, 응용력과 문제해결력이 덜어진다. 완전히 자기 지식이 없기 때문이다.

 
*진정한 학습 성과는 압축된 지식을 과도하게 주입하는 끌려다니식 공부에서 나올 수 없다. 스스로 주도하는 자기공부시간을 통해서만 체계적인 지식이 형성되고 성적이 오를 수 있다.

 
*도저히 혼자서는 이해할 수 없는 과목이나 과정이 있을 때 제한적으로 사교육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이렇게 자기공부시간을 확보해주고, 학생들이 자기주도학습을 하도록 지원해주는 것이 우리가 말하는 '학습 매니지먼트'의 핵심이다.


 
1장. 학습 패러다임 혁명이 필요하다

 
- 강요된 공부에서 스스로 하는 공부로 *목표가 뚜렷하거나 공부를 하는 의미의 당위성을 느끼고 있다. 한마디로 동기부여가 되어 있기 때문에 공부를 잘하는 것이다.


 
*공부는 스스로 하는 것이다. 공부를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에만 집중하자. 이것이 우리의 임무다.

 
- 공부기계로 전락한 아이들


 
*상담은 어떤 자세로 공부해야 하며 목표와 마음가짐으로 공부를 대해야 하는지 방향을 잡아준다.

 
- 학원을 5군데나 다니는데 왜 성적이 안 오를까?


 
*옛날식 페러다임에 사로잡혀 있다면 과감히 벗어던져라. 그리고 학생들이 자신의 잠재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어라. 페러다임의 변화를 통해서만 제대로 된 교육을 할 수 있다.

 
- 진짜 공부 잘하는 애들은 혼자 공부한다. 


 
*'다른 사람의 도움 여부와 무관하게 학습자가 주도권을 가지는 학습과정으로서, 학습자가 학습목표를 설정하고, 학습자원을 확인하며, 학습자원을 선택하고, 학습결과를 평가하는 일련의 과정을 주도권을 갖고 하는 것'이라 정의한다.

 
- 엄마들이여, 학습 매니저로 변신하라 *무엇보다도 학생들에게 가장 좋은 매니저는 이 땅의 어머니들이다. 어머니들은 그 누구보다 학생을 가장 잘 알고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이다. 애정 어린 관심이라는 그 어떤 매니저도 따라갈 수 없는 최고의 무기도 소유하고 있다.



 
2장. 강자들에게만 전해지던 초강력 자기주도학습법의 비밀

 
- 사람이 만든 최고의 서비스, 매니지먼트

 
*인간의 성공, 꿈, 희망에 대한 것을 선사해줄 수 있는 서비스가 과연 존재할 수 있을까? 인간에 대한 정신서비스, 바로 매니저먼트가 그것이다. 매니저먼트는 넓게 보았을 때 농업혁명, 산업혁명, 정보혁명 다음의 인간 정신혁명 단계의 서비스이다.

 
- 스스로 공부하는 힘을 불어넣는다. 


 
*새로운 혹은 기존의 공부법을 돌아보고 실천하는 과정을 통해서 학생들은 학습 의욕을 높이고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방향을 발견할 수 있다. 동시에, 실질적인 변화를 위한 관리가 이루어지므로 그 효과에 대한 신뢰도가 더욱 높아지게 된다.


 
- 상위권 학생들의 공부비법만 알면 일류대학에 간다?

 
*모두들 불가능하다고 믿는 것이 가능하게 하는 것. 그것이 바로 학습 매니저먼트의 최대 지상과제이다.

 
- 공부하는 신바람이 나야 성적도 신바람 난다 :


정신관리

 
*정신관리는 학생들의 학습관리에 앞서거나 학습관리와 병행하여 이루어져야 한다. 그 이유는 학생들이 공부할 마음가짐이나 자세가 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공부를 할 경우에는 만족할 만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정신관리는 크게 5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설명할 수 있다. 자아개념, 목표설정, 자기주도학습, 진로탐색, 동기부여이다.

 
- 성적은 공부의 양이 아닌 질이 좌우한다 :


학습관리

 
*시간관리는 시간의 낭비를 줄이고 주어진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함으로써 노력을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여 학습에서의 긴장감을 유지하고 자기 관리를 강화하도록 한다.


 
*계획이란 실행과 연결되는 것이 중요하므로 계획된 학습량과 실제 실행한 학습량을 비교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단 마음상태와 정신자세를 갖추지 못하고서는 공부법은 의미가 없다. 알아도 실천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 맹모삼천지교는 교육의 불문율이다 :


환경관리

 
*학습 매니저먼트는 정신관리라는 씨앗에서 출발해서 학습관리라는 양분을 섭취하되, 환경관리라는 토양이 존재해야 꽃을 피울 수 있다. 환경관리는 그런 점에서 가장 근본이 되는 것일 수 있다.

 
- 믿음, 열정, 헌신으로 똘똘 뭉쳐라 :


학습 매니저

 
*학생들이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게 함으로써 확실한 동기부여와 목표설정을 하게 하고, 의욕이 넘치는 상태를 만든다. 그리고 그제야 학생의 스케줄을 점검하고 재조정하며, 교재와 공부법의 적절성, 학원이나 과외의 적절성을 판단하고 조언한다.



 
3장. 신들리듯 성적을 올려주는 학습 매니지먼트

 
- 성적뿐만 아니라 인성도 잡아주는 학습 매니지먼트

 
*학생의 태도 변화를 가져오는 원인이 되는 첫째 변수는 성적 변화와 마찬가지로 매니저와 학생 간의 유대감 형성이다. 여기에 부가적으로 학부모의 믿음과 적절한 관심이 필수적이다.


 
*확실한 동기부여나 목표설정은 적극적 태도 변화의 기본이 되며, 성적의 변화는 학습관리적 측면에서 관리하는 매니저먼트의 결과물이다.


 
- 성공사례 1 : 공부시키지 말고 공부하는 법을 가르쳐라! 

 
*상대에게 설명하고 납득시킬 수 없는 지식. 머릿속에서만 맴도는 지식은 아무런 소용이 없어요. 그건 그냥 떠도는 한 조각 구름에 지나지 않아요.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인내력, 할 수 있다는 자신감, 해보겠다는 배짱이 필요하다.

 
*욕구 위계설에서 말하는 삶의 최상의 욕구는 바로 자기성장의 욕구이다. 이것이 학습, 곧 앎의 즐거움과 연결되는 것이다.

 
- 성공사례 2 : 공부는 해서 뭐 하나요?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면 되죠

 
*자신의 미래에 대한 확실한 목표를 세우는 것은 공부뿐만 아니라 세상을 살아가는 데에 매우 중요하죠.

 
*학생에 대한 혹독한 비판과 꾸중으로는 학생의 태도, 성적에 긍정적 변화를 유도하기가 어렵다. 반면, 학생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와 신뢰, 그리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는 일의 위력은 매우 강력하다.



 
- 성공사례 3 : 환경을 바꾸기 전에 학생의 마음을 먼저 바꿔라

 
*학생의 적응 과정은 공부와 일상에 대한 행동의 적합성을 스스로가 확보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사소한 불만들이 보다 거시적인 가치들을 위하여 극복되거나 유보되는 사이. 학생은 조금씩 자신이 해야 할 일들을 찾아가고 있었다.



 
4장. 마음을 관리하지 못하면 공부도 관리할 수 없다 :

정신관리 
- 학습동기부여 : 기름이 있어야 차가 움직인다


 
*공부에 필요한 에너지를 요구하는 신호, 이를 다른 말로 하면 '학습동기'라고 한다. 어떤 것이 하고 싶게 만드는 마음과 생각이다. 즉, 학습동기는 스스로 학습을 하려는 경향이라고 볼 수 있다.


 
*학생들에게 이러한 학습동기를 유발시키는 것은 학습성취에 대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일이며. 기본적으로 선행되어야 하는 일이다.


 
*공부 자체에 대한 흥미를 가잘 수 있도록 하는 것과 구체적 공부방법을 통한 동기유발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성공한 사람들을 다룬 책이나 사례 등을 접함으로써 그들을 본보기로 삼는 것이다.

 
- 학습동기부여의 실제 : 자신에게 당근과 채찍을 주기


 
*나 자신에게 자신감을 주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가? 학습과 관련된 자신감은, 공부를 하면 기대하는 목표를 성취할 수 있는 것이라는 확신에서 나온다.

 
- 자아개념 : 내가 그렇지 뭐

 
*우리가 자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를 '자아개념'이라고 말한다. 자아개념은 자신에 대하여 개인이 갖게 되는 생각, 태도 등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이는 성장하면서 가지게 되는 관념들과 주위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통한 지각 등으로 만들어진다.


 
*자신도 모르게 되뇌는 말이 자신에게 영향을 미치는 주문이라면, 주문은 아닐지라도 그것이 자아개념에 조금이라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면, 반드시 자기를 격려하고 칭찬하는 말을 해야 할 것이다. 그것이 건강하게 삶을 누릴 수 있는 쉽고 기본적인 방법이다.

 
- 자아개념의 실제 : 예쁜 생각이 예쁜 얼굴을 만든다


 
*자신에 대해 파악하는 것이다. 자신에 대해서는 객관적인 판단을 내리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자신을 파악하는 것을 누구보다 잘할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자기 자신이다.

 
- 목표 세우기 : 내 꿈은 부자?


 
*목표가 없는 사람과 있는 사람은 지금 당장 큰 차이를 보이지 않겠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차이가 생기고 점차적으로 그 넓이와 깊이가 더해지게 된다. 돈을 벌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다면, 그것을 어던 식으로 목표화하여 셀천할 것인지를 생각해보는 것이 지름길이다.


 
- 목표 세우기의 실제 : 계획이 공부의 반이다


 
*목표를 정하고 지켜나가는 것은 자기에 대한 신뢰감, 자신감과 관련된다. 스스로를 양치기 소년으로 여기게 된다면, 자기에 대한 불신으로 자아존중감이 낮아지게 될 것이다.


 
*중요한 것은 목표를 정하고, 효과적이고 세부적인 계획 세우기를 통해 실천이 쉽게 이루어질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성취감으로 자신감을 얻어야 한다.

 
- 자기주도학습 : 전 과목 과외하면 전교 1등 할 수 있다?

 
*학생이 스스로 공부하는 것을 '자기주도학습'이라고 한다. 자기주도학습은 학습자가 스스로 요구를 진단하여, 그것에 관한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요구되는 전략을 선택하고 실행히며, 이를 통해 얻은 학습 결과를 평가하는 모든 과정을 포함한다.


 
- 자기주도학습의 실제 : 공부를 잘하면 누가 제일 기뻐할까?


 
*자기주도학습은 스스로 학습에 대한 필요성을 느껴 그것을 실행하는 것이기에 학습의 주체는 내가 된다. 내가 스스로 실천해나가는 것으로 그 결과에 대한 성취감도 내가 가장 크게 느낄 수 있다. 성취감은 학습에 대한 동기가 될 수 있다.



 
5장. 무작정 10시간 공부보다 잘 관리된 1시간 공부가 낫다 :

학습관리
- 실천이 문제가 아니라 실천할 수 없는 계획이 문제다

 
*누구나 시간관리와 계획 세우기 및 달성을 100% 완벽하게 하기 힘들다. 그래도 세밀하게 시간을 배분하고 달성하고자 계획을 설정하다보면 나약한 의지력을 보완해서 달성의 욕구를 높여주고 낭비를 막아준다.

 
- 공부의 왕도는 없다

 
*공부법의 수용에 있어서 또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일반적인 공부법과 자기스타일을 판단하여 최적화된 공부법을 찾는 것도 공부의 과정이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 쟤보다 공부하는 시간은 많은데 왜 성적은 안 오르지?

 
*공부라는 자신의 현재의 행위에 대해 명료한 동기부여가 되어 있는지 살피고, 그것이 혹시 부모님이나 선생님 혹은 그 외 다른 사람을 위해서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심사숙고해보자.

 
- 상위권 학생의 공부법이 중하위권에게도 적절한가

 
*중하위권 학생에게 우선 중요한 것은 자신감의 회복이다.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공부에서는 잘반을 차지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 머리 좋은 놈도 여러번 본 놈 못 쫓아간다

 
*공부에 있어서 반복은 암기라는 측면과 연결된다. 물론 암기는 이해가 선행되어야 의미가 있다. 암기 없는 이해는 공허하고, 이해 없는 암기는 무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모든 공부는 암기라는 종착점에 도착하게 된다.


*진정한 암기는 암기하려고 할 때 완성되는 것이 아니고, 여러번 재반복을 통해서 학습할 때 암기되면서 완성된다. 암기하는 것과 암기되는 것의 차이는 매우 크다.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을 암기하려고 아무리 정신을 집중해도 쉽지가 않다.

 
- 개념이해,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그 내용을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도 그 내용을 이해하도록 살명해줄 수 없다면 아직 부족하다. 자신있게 설명할 수 있고 쉽게 설명해줄 수 있을 때야말로 제대로 개념을 이해한 것이다.


 
- 학원, 과외 선택의 10계명

 
1. 부모와 학생이 학원이나 과외의 선택 이유에 대해 구체적인 대화를 해야 한다.

 
2. 학습 이외의 부분에 대한 관리를 잘하는 선생님을 찾아야 한다.

 
3. 담당 과목만 잘하도록 강요하는 선생님은 좋지 않다.

 
4. 학생의 수준에 맞춰서 강의해줄 수 있어야 한다.

 
5. 대학생 과외는 검증과 추천을 받아야 한다.

 
6. 재미에만 치우친 강사는 좋지 않다.

 
7. 무리한 선행학습을강권하는 경우는 피하라.

 
8. 인지도를 인정받은 교재를 사용하는 강의를 들어라.

 
9. 복습 가능한 분량의 강의를 들어라.

 
10. 성실하지 못한 강사의 과외는 당장 그만두어야 한다.



 
6장. 공부하고 싶은 환경을 만들어라 :

환경관리
- 건강한 몸이 건강한 성적을 가져온다

 
*일반적으로 수험생은 5~6시간 정도가 권장된다. 고 1,2학년 학생은 6~6.5시간, 중학생은 7시간 정도가 적절하다. 점심시간 전후로 짧게 잠을 보충하는 것도 좋다.

 
- 친구를 떨어뜨리려다 내 성적이 떨어진다.


 
*중고교 시절의 이성문제는 자기책임원칙과 자율성에 근거해서 믿고 맡겨두되 그 장단점을 명확히 알려주고, 학생이 스스로 판단하도록 조언해주는 게 합리적이다.

 
- 부모님과 대화하는 학생이 성공한다.


 
*부모님과 학생의 대화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유익하다. 우선 학생의 사고력이 증진된다. 학생들은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서 많은 것들을 이해하고 배우게 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신뢰이다. 학부모는 대화를 통해 학생들에게 믿음을 주어야 한다. 전폭적인 신뢰를 주어야 하는 것이다. 서울대 신입생의 대다수가 고3 때 부모님이 자신에게 보여준 믿음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학부모의 학생에 대한 그런 전적인 믿음이야말로, 그 믿음을 통한 진실된 대화야말로 학생을 성공으로 이끌 수 있는 부모로서의 가장 큰 역할이다.

 
 

[출처] 공부 잘하고 싶으면 학원부터 그만둬라 |작성자 독서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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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외국어 영역 공부하기... 답이 안나오는 사람?! 
자.. 미친 듯이 공부해봅시다.


외국어영역- 독해에 관해서

 

미리 알리는 글 : 05년도 때의 수능 수기이므로 8년이 지난 글입니다. 하지만, '수능' 입시는 이미 정형화된 틀을 갖춘 시험이며, 이 글은 수능 문제 분석이나 유형 파헤치기와 같은 글이 아니라, 공부방법과 그와 관련한 유용한 팁을 골자로 하는 글입니다.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어느 정도 형식을 수정하여 다시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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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daum cafe :  '죽기위해 공부한다'님의 글

안녕하세요..

 

오늘은 외국어 독해에 대해서 써볼까 합니다..

개인적으로 영어는 잘하는 편이 못되지만- 대부분 듣기에 하자가 있기 때문이었고-_-;;

독해에 관해서는 거의 틀리지 않기 때문에..(웃음) 따라서 영어듣기에 관해서는 쓰지 않을 겁니다ㅎㅎ

잘 본 사례가 없기 때문에-_-

 

일단 6차에서 7차로 바뀌면서 학생들이 가장 큰 부담을 가지게 된 과목이 외국어영역입니다

6차때 80점이랑 7차때 80점이랑 같은 수준이라는 농담도 하죠ㅎㅎ

(6차땐 80점이 만점이었습니다;;) 음..7차외국어영역 정말 까다롭습니다-

 

전 고3때 영어를 무지 못했던지라..피나는 노력 끝에 삼수 시작할 때 쯤엔 상당한 수준에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7차에서 올라간 외국어영역 난이도 때문에 결국 고3때 성적과

비스무리해지는 결과가-_- 남들보다 더 많은 시간 공부한 제가 이러니 고3들의 체감난이도는 어떨지...

 

일단 외국어영역에 관해서는 공부방법과 문제풀이방법을 설명해 드릴까 합니다..

 

가장 기초가 되는..단어

단어는 그냥 외우세요-_-;; 전 작년에 들어서 거의 매일 300개씩 외웠습니다;

(많이 외울 땐 800개도 외웠습니다;;)

 

단어를 외울때 쪼금씩 완전히 외워야지~~이런 생각은 버리시고!!

가볍게 많이 접한다는 생각으로 외우세요.. 길게 한번 접하는 것보다 짧게 여러 번 접하는 게 훨씬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그리고 모강사의 연상암기법 이런 책 요즘에 많이 나오는데-_-

수험생들의 불안심리를 이용한 상술에 불과합니다-

궁극적으로 영어실력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더더군다나 단어를 처음 접했을 때 연상하는 내용이 먼저 떠오르는게 올바른 암기법 같나요?

한국인이 한글을 읽을 때 자연스레 읽어나가지-누가 연상해서 읽습니까..

 

단어는 말 그대로 죽어라 외워주셔야 합니다- 가볍게 읽어주는 방법으로 매일같이 반복해서 300개씩 읽어주시면 하루에 1시간정도면 충분합니다 - 대신 집중하셔야합니다-

다시 한 번 말씀 드립니다-

 

단어는 반복하셔야합니다 - 당연히 첨엔 잘 안 외워지죠 - 그러나 자꾸 눈으로 접하고

입으로 읊다보면 결국 외워지게 됩니다 - 이렇게 외워진 단어는 잘 잊혀지지도 않습니다 -

 

제가 사용한 방법을 말씀드리자면- A4용지에 칸을 빽빽히 만든 다음

ㅣ체크ㅣ 단어ㅣ뜻ㅣ

이런 식으로 문제 풀면서 모르는 단어들을 전부 적었습니다-

 

단어와 뜻 란에는 무엇을 쓰는지 아시겠지만 체크란이 무엇인지 감이 안오시나요?

체크에는 우물정자 형태로 그날그날 한 획씩 표기했습니다 영단어 300개를 스펠링만 보고 뜻을 읊으면서 읊기에 성공한 단어는 체크란에 한 획 씩 긋는거죠 대충 다섯 번 정도 되면 상대적으로 획수가 적은 단어가 있습니다

 

그 단어는 형광펜으로 칠해두고 특별히 각각 신경써서 외워주는 방법으로-

(간단해보여도 나름대로 많이 연구한 방법이에요ㅎㅎㅎㅎㅎ)

그리고 문제집활용법에 대해서.. 문제집을 풀땐 첨엔 시간재고 리딩스킬스를 이용해서 빠르게 답을 골라내는 훈련을 하셔야합니다

 

김기훈강사님의 강의를 들으셔도 좋구요- 아니면 시중에 빠른독해바른독해 독해편있습니다

그책도 리딩스킬스에 대해서 꽤나 자세하게 써있습니다- 리딩스킬스를 적용하실때-첨엔 잘 안됩니다-

 

이때 많은 학생들이 회의감을 느끼게되죠-

"이거 강사들은 영어실력자체가 뛰어나니깐 되는거아냐?"

 

저도 고3때 가졌던 생각이고 결국엔 리딩스킬스를 포기했었습니다-

그러나 작년에 전 리딩스킬스를 다시한번 적용해봤고 그결과는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저 정도의 실력으로도 적용이 되는 리딩스킬스입니다-

 

제대로 응용, 활용하실 수 있도록 훈련을 많이 하셔야하는데..

일단 리딩 스킬스의 방법을 완전히 익히시고 모든 문제집의 문제를

리딩스킬스식 사고로 풀어주셔야 합니다

 

리딩스킬스 훈련하는데 메가1000제가 매우 좋더군요ㅎㅎ 가격대 성능비에서

 

빠르게 답을 골라주셨으면 채점 후 오답 확인하고 정독을 해주셔야합니다

정독필수입니다 --

귀찮다고 안하시면 문제를 푼 보람이 없는 겁니다 - 다음에도 똑같이 틀립니다-

설령 맞은 지문이다 하더라도 정독은 해주셔야합니다

 

정독을 하는 목적은..

첫째 해석능력을 기르기 위함이고

둘째 못챙겼던 구문을 찾아내기 위함이며

셋째로 단어를 정리하기 위함입니다

정독은 해석하고 해설보시고 이러면 됩니다;;

 

그리고 형광펜이나 볼펜으로 줄긋는 거 -언어영역 설명할 때 언급한 적 있는데

외국어영역에서도 적용됩니다 영어지문은 짧기 때문에 보통 정답의 근거가 한 두 문장이죠..

 

이 역시 리딩스킬스를 통해 줄을 그어주시면 됩니다

그럼 이제 리딩스킬스에 대해서 짤막하게나마 설명해드리겠습니다-_-;;

(김기훈 강사님 교재를 상당부분 옮겨 적었습니다..ㅎ)

 

1. 주제, 요지, 제목찾기

외국어지문은 짧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두괄식이나 미괄식 혹은 양괄식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따라서 첫 문장 읽고 중심 화제를 찾아내고, 바로 마지막 문장 읽고 정답 고를 수 있으면 골라내야 합니다

 

만약에 therefore, thus, 등등 결론을 이끄는 접속사가 있으면 당연히 그 문장이 주제문입니다! (이건 다 아는 내용이죠..^^;)

 

그리고 however, but,등등 역접연결사가 나오면 당연히 그 앞 문장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뒷문장이 중요하죠!! 고로 뒷문장이 주제문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for example, for instance 등등 예시를 나타내는 연결사가 나오면 그 뒷 문장은 중요치 않습니다. 앞 문장이 중요하죠 ~ 그 이유는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만약 인용문이 주어졌다면 99% 주제문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습니다..

첫 문장이 의문문으로 제시될 경우 화제제시의 역할을 하므로 반드시 중요합니다!

첫 문장에 some people believe~~~, generally 이런 식으로 통념을 의미하는 어구가 나오면 그 뒤 어딘가에 반드시 역접연결사가 있고 그 부분부터 주제문입니다!

앗..이제 기억이 잘 안나네요..-_-;;

 

2. 빈칸추론

1. 빈칸이 주어진 문장부터 읽는다. 그 문장만으로 문제가 해결되는 경우도 있다!

2. 빈칸이 처음이나 마지막에 주어졌다면 주제문일 확률 99%다. 주제문을 찾아라!

3. 빈칸이 주어진 문장 뒤에 한 두 문장이 더 주어진다면..

그 문장들은 빈칸을 설명하기위한 문장이다! 빈칸이 주어진 문장만으로 끝내도 되는데

굳이 한 두 문장 덧붙여준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빈칸 추론시 절대원칙은 '빈칸은 아무데나 만들지 않는다'

반드시 중요한곳에 빈칸을 만들죠 ~~내신과는 다릅니다~~

 

3. 글을 쓴 목적

생각해 보세요~ 뭔가 부탁을 하고 싶은데 마지막에 다시 한 번 언급을 안해두면 왠지 찝찝하겠죠?

괜히 이 사람이 내가 부탁하는 게 뭔지 신경도 안쓸 꺼 같고.. 따라서 목적찾기는 마지막 문장만으로 답 추론 가능합니다~!!! 이렇기 때문에 출제위원들도 머리를 쓰죠-_-; 마지막 문장을 굉장히 모호하게 줌으로써 이럴 땐 그 바로 앞문장이나 제일 첫 문장으로 올라가보면 어지간하면 답 나옵니다~

 

4. 순서맞추기

제가 젤 어려워하는 부분~

대명사 활용!! 정말중요~~~!!! they가 있다면 당연히 가장 첫 문장에 올 수 없을뿐더러 그앞엔 반드시 they에 관한 구체적인 언급이 있어야합니다.. 대명사에 동그라미~

 

연결사 활용!! 난이도 상인 문제에서는 연결사를 주지않지만..

일반적으로 연결사가 주어지면 답 고르기 쉽겠죠? 연결사 동그라미~

 

이것도 안되고 저것도 안되면 정말 어려운 문제인겁니다-_-;;

시간 걸리더라도 전체정독하고 풀어야합니다.. 흔히 말하는 분별력을 가지는 문제니깐..^^;

뭐 대강 다 썼고-_-;;;;;;;; (왠지 허술한 거 같은ㅎㅎㅎ;;

자세한건 강의나 책을 참조하세요;;

 

 

☆★구문독해할때는!!!☆★

 

(정지웅 강사님 강의에서 가장먼저 언급하시는 내용인데 괜찮은 내용이기에 써드립니다)

1. 동사에 동그라미. (모든 구조는 동사부터 따지고 들어가세요!! 주어는 무한정 길어질 수 있지만 동사는 짧기 때문이죠..)

2. that절, to부정사 앞에서 끊어읽기. ( 앞에서 / 를 그으세요)

3. 관계대명사를 포함해서 수식하는 문장 묶어주기

4. 접속사, 전치사 동그라미~

요정도만 해도 문장구조가 눈에 들어올 겁니다~~

정독하실 때 이런 식으로 구문독해 해주셔야합니다!!

 

사실 이것들은 직접 가르쳐줘야하는데-_-;;설명하기 무진장 힘드네요..;;

아.. 오늘은 글빨이 안받네요-_- 왠지 어수선한 느낌이네요..ㅎㅎ

암튼 문제집은 한번만 풀어주시면 되지만 그 한번푸실때 단계는..

 

리딩스킬스적용해서 답만 골라내기->채점->오답확인->정독-> 몰랐던 단어정리

이런 순서를 거쳐주셔야 합니다.. 문제집 한권 사셨으면 본전은 뽑아야죠ㅎ

 

사실.. 지금까지 제가 쓴 글은 어떤 한 아이한테(이 카페에서 알게된) 써줬던글을

존대말로 수정하고 몇몇 내용 추가해서 올린 겁니다..


역시.. 시험 보고 느낀 생생한 느낌을 적은 글이라 살아있다.. 
다들 열심히 공부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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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 68명중 68등이었다.

 

 

지금도 비교적 가난한 곳이다.

 

그러나 아버지는 가정형편도 안되고

머리도 안되는 나를 대구로 유학을 보냈다.

 

 

대구중학을 다녔는데 공부가 하기 싫었다.

1학년 8반, 석차는 68/68, 꼴찌를 했다.

 

부끄러운 성적표를 가지고 고향에 가는 어린 마음에도

그 성적을 내밀 자신이 없었다.

 

당신이 교육을 받지 못한 한을 자식을 통해 풀고자 했는데,

꼴찌라니...

 

 

끼니를 제대로 잇지 못하는 소작농을 하면서도

아들을 중학교에 보낼 생각을 한 아버지를 떠올리면

그냥 있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잉크로 기록된 성적표를

1/68로 고쳐 아버지께 보여드렸다.

 

 

아버지는 보통학교도 다니지 않았으므로

내가 1등으로 고친 성적표를 알아차리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다.

 

대구로 유학한 아들이 집으로 왔으니

친지들이 몰려와 "찬석이는 공부를 잘 했더냐"고 물었다.

 

아버지는,

"앞으로 봐야제.. 이번에는 어쩌다 1등을 했는가 배.."했다.

 

 

"명순(아버지)이는 자식 하나는 잘 뒀어.

1등을 했으면 책거리를 해야제" 했다.

 

 

당시 우리집은 동네에서 가장 가난한 살림이었다.

 

이튿날 강에서 멱을 감고 돌아오니,

아버지는 한 마리뿐인 돼지를 잡아

동네 사람들을 모아 놓고 잔치를 하고 있었다.

그 돼지는 우리집 재산목록 1호였다.

기가 막힌 일이 벌어진 것이다.

 

 

"아부지..." 하고 불렀지만 다음 말을 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 달려 나갔다.

 

그 뒤로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겁이 난 나는

강으로 가 죽어버리고 싶은 마음에

물속에서 숨을 안 쉬고 버티기도 했고,

주먹으로 내 머리를 내리치기도 했다.

 

 

충격적인 그 사건 이후 나는 달라졌다.

항상 그 일이 머리에 맴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로부터 17년 후 나는 대학교수가 되었다.

 

 

그리고 나의 아들이 중학교에 입학했을 때,

 

그러니까 내 나이 45세가 되던 어느 날,

부모님 앞에 33년 전의 일을 사과하기 위해

"어무이.., 저 중학교 1학년 때 1등은 요..." 하고

말을 시작하려고 하는데..

 

옆에서 담배를 피우시던 아버지께서

" 알고 있었다. 그만 해라.

민우(손자)가 듣는다." 고 하셨다.

 

 

자식의 위조한 성적을 알고도,

재산목록 1호인 돼지를 잡아 잔치를 하신 부모님 마음을,

박사이고 교수이고 대학 총장인 나는,

아직도 감히 알 수가 없다.

 

 

 

 

 

- 전 경북대 총장 박찬석 -


 좋은 글은 같이 읽고 감동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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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n things in your life seem almost too much to handle, when 24 hours in a day are not enough, remember the mayonnaise jar... and it's story...


당신의 삶에서 할 일이 너무 많아졌을 때, 하루 24시간이 모자라다고 느낄 때,

마요네즈 병 이야기를 떠올려 보아라.






A professor stood before his philosophy class and had some items in front of him. 


한 교수가 그의 철학 수업 시작 전에 앞에 서 있었고 그의 앞에는 몇 가지 물건이 있었다.






When the class began, wordlessly, he picked up a very large and empty mayonnaise jar and proceeded to fill it with golf balls. 


수업이 시작되었을 때 말없이 그는 매우 큰 빈 마요네즈 병을 들어올렸고 그 안을 골프공으로 채우기 시작했다.






He then asked the students if the jar was full. They agreed that it was. 


그리고 그는 그의 학생들에게 이 병이 꽉 차있는지 물었다. 학생들은 그렇다고 대답했다.






The professor then picked up a box of pebbles and poured them into the jar. He shook the jar lightly. 


그러자 그 교수는 조약돌 한 상자를 들어 그 병 안에 쏟았다. 교수는 가볍게 그 병을 흔들었다.






The pebbles rolled into the open areas between the golf balls. 


조약돌은 골프공 사이의 공간으로 굴러 들어 갔다.






He then asked the students again if the jar was full. They agreed it was.


그리고 그는 다시 학생들에게 이 병이 가득 차있는지 물었다. 학생들은 그렇다고 대답했다.






The professor next picked up a box of sand and poured it into the jar. 


그 교수는 다음으로 모래 한 상자를 들어 그 병 안에 쏟아 부었다.






Of course, the sand filled up everything else. 


역시 모래는 빈 공간을 채웠다.






He asked once more if the jar was full. The students responded with an emphatic "yes." 

그는 다시 한 번 이 병이 가득 차 있는지 물었다. 학생들은 단호하게 "네"라고 대답했다.






The professor then produced two cups of coffee from under the taable and poured the entire contents into the jar, effectively filling the empty space between the sand. 

그러자 교수는 교탁 아래에서 두 잔의 커피를 꺼내 그 내용물을 병 안에 

모두 쏟아 넣었고,  커피는 모래 사이의 빈 공간을  효과적으로 채웠다.







The students laughed. 


학생들은 웃기 시작했다.






“Now," said the professor, as the laughter subsided, 


"이제," 웃음이 가라앉자 교수가 말했다.






"I want you to recognize that this jar represents your life. 

The golf balls are the important things. 

Your family, your children, your faith, your health, 

your friends, and your favourite passions. 

Things that if everything else was lost and only they remained, 

your life would still be full. 

The pebbles are the other things that matter. 

Your job, your house, and your car.

The sand is everything else. The small stuff.”  



"나는 자네들이 이 병이 자네들의 인생임을 알았으면 하네. 

골프 공은 매우 중요한 것들이야. 

자네들의 가족, 자녀, 자네들의 믿음, 건강, 친구 그리고 

자네들이 가장 좋아하는 열정 말이네.



자네들 인생에서 다른 것들이 모두 사라지고 이것들만 남는다해도, 

그 인생은 여전히 꽉 차있을 거야.

조약돌은 문제가 되는 다른 것들이네. 

자네들의 직업, 집 그리고 차 같은 것들이지.

모래는 그 외 모든 것들이지. 작은 것들 말이야."






"If you put the sand into the jar first," he continued, 


"만약 자네들이 모래를 병 속에 가장 먼저 넣는다면," 그는 계속해서 말했다.







"there is no room for the pebbles or the golf balls. 

The same goes for life. 

If you spend all your time and energy on the small stuff, 

you will never have room for the things that are important to you.

Pay attention to the things that are critical to your happiness. 

Play with your children. Go Fishing, Take time to get medical checkups.

Take your partner out to dinner. Play another 18. 

There will always be time to clean the house and fix the disposal. 

Take care of the golf balls first, the things that really matter. 

Set your priorities. 

The rest is just sand."



"그렇다면 조약돌이나 골프공이 들어갈 자리는 없을거네. 인생도 이와 같네.

자네들이 자네들의 시간과 힘을 그 작은 것들을 위해 써버리면, 

평생 자네들에게 중요한 것이 들어갈 공간이 없을게야.



자네들의 행복을 결정짓는 것에 집중하게.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게. 

낚시를 가도 좋고, 건강검진을 위한 시간도 갖게.

배우자와 함께 저녁을 먹으러 나가게. 다른 (골프)경기를 하게.



언제나 집을 치우고 고장난 것을 고칠 시간은 있을거네.

가장 중요한 골프공을 먼저 생각하게. 삶의 우선순위를 정하게.

그리고 남은 것들은 그냥 모래일 뿐이네."






One of the students raised her hand and inquired what the coffee
represented. 

The professor smiled. 


학생 중 한 명이 손을 들고 커피는 무엇을 의미하는지 물었다.

교수는 미소를 지었다.






"I'm glad you asked. 

It just goes to show you that no matter how full your life may seem, 

there's always room for a couple of cups of coffee with a friend."




"물어봐줘서 고맙네. 이건 단지 자네들의 인생이 얼마나 가득찼든지 간에,

언제나 친구와 커피 한 잔 할 여유는 있다는 것을 보여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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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지 못하는 이유..





    1. 명확한 꿈이 없다.

        
자신의 인생에 대한 목표가 없다
        
        대충 어떻게 되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이 실패의 원인이다

        강력한 꿈이 있다면 간절히 바라는게 있다면 반드시 성공한다
        또 구체적이어야 한다
        명확한 꿈이어야 한다
        바라는 것이 있어도 환상적인 것이라면
        이루려는 욕망이 퇴색되기 때문이다
        꿈을 가지되 명확한 자신의 꿈을 가져야 한다



    2. 더 나아지려는 의욕이 없다.

         
꿈을 가졌다면 꿈을 이루기 위한 결심이 필요하다
         결심했으면 의욕적으로 행동하라
         대부분 꿈을 가졌어도 이루고자 하는 의욕의 부족으로 힘들 때
         포기하게 된다.
         의욕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하여야만이 성공으로 갈 수 있다.
 


      3. 주위사람과 닮지 마라.

         
대부분 여러분의 주위에 크게 성공한 사람이 없다
         만약 크게 성공한 사람이 있다면 이미 당신도 크게 성공하였거나
         성공으로 진행중 일 것이다
         사람들은 주위 환경 속에서 따라 가게 되어 있다
         자신의 친구들이 운동을 좋아하면 당신은 운동을 좋아하고
         있을 것이고, 당신 친구들이 노름을 좋아하면 당신은
         그 친구들과 노름을 하고 있을 것이다.
         
         만약 당신이 게임을 즐긴다면, 당신은 게임을 좋아하는 친구들과
         사귈 것이다
         성공하고 싶다면 새로운 사람과 만나라
         그와 함께 함으로서 당신도 성공의 대열에 들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받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4. 자기 훈련이 부족하다.

         
대부분 실패의 가장 큰 원인은 자신에게 있다
         훈련된 군인이 장애물을 쉽게 넘듯이 훈련된 사람은 어떠한
         상황에도 대처할 수 있다
         인생에서 항상 좋은 상황만 다가 오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약한 상황을 이겨낼 수 있는 훈련을 함으로서
         당신은 넘어갈 수 있다

         그 훈련은 책을 보라. 세미나에 참석을 하라.
         그리고 그런 훈련을 하는 사람과 자주 미팅을 하라
         그리고 매일 반복적으로 훈련을 하라



    5. 인내심이 부족하다.

        자기 훈련이 부족함으로서 인내심이 부족하게 된다
        대부분의 결과는 인내심의 부족으로 좌절되는 경우가 많다
        마라톤 경기를 보자.
        어떤것이던지 목표 도달에 가까이 올수록 무너질 수도 있지만,
        뼈를 깎는 아픔을 인내를 가지고 참아 낸다면 그 결과는
        엄청 나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모든 일에서 눈앞에 목표인데 인내심의 부족으로 좌절되는
        경우가 무수히 많이 발생한다
        조금 더 조금만 더 인내심으로서 원하는 목적에 도달 할 수가
        있는 것이다



     6. 우유부단 하다.

         
이것은 결정적의 부족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고 하는 사람은 성공할 수 없다
         세상에 두 가지를 하는 사람과 한 가지를 하는 사람과 대결을 하여
         두 가지를 하는 사람이 한 가지를 하는 사람에게
         정말 천부적인 소질을 가진 사람을 제외하고는 이길 수가 없다
         어떤 것이던지 결정을 내야 한다
         우유부단 하면 이길 수가 없다
         기회는 항상 머무르지 않는다
         기회는 늘 망설이다가 가 버리기 때문이다



    7. 지나친 조심성.

        
자신이 한번도 해보지 않은 일을 할 때는 조심하게 된다
        모르는 길을 갈 때도 다시 되돌아 오지 않으려고 조심하고
        긴장하게 되어 있다
        조심하고 신중한 것은 중요하다
        그러나 지나친 조심은 사람을 꼼짝하지 못하게 한다
        어차피 결과는 두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다
        너무 조심하므로서 돌아오는 낭패를 기억하라
        결정 했으면 밀고 나가라. 그리고 막히면 뚫어라



    8. 부정적인 동료.

         
부정적인 동료를 멀리하라
         사람의 마음은 부정적으로 작동을 하려고 한다
         자신이 한번도 이루어보지 않은 일을 하려는데 주위의 부정적인
         반응으로 포기하는 수가 많기 때문이다
         너 그거 안돼, 그게 엄마나 힘이 드는데?
         다른 사람도 많이 
실패 했어. 하지 마라. 등등

         아기들이 걸음마를 배울 때 우리는 한발 한발 걸을 수 있도록
         아기에게 독려를 한다
         잘 했어, 올치 한발 더... 잘했어...하면서 안아주고
         뺨에 뽀뽀를 하면서 칭찬을 한다
         그러므로서 걸음마를 배우고 시작하는 것이다
         주위의 부정적인 동료는 자신을 절대로 발전시키지 않는다
         진정한 동료는 격려해 주고 칭찬을 해주는 동료라는 것을 명심하라.



    9. 집중력 부족.

        
사자가 토끼 한 마리를 사냥할 때도 성공할 때보다
        실패한 적이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왜냐면 사자는 한끼의 식사를 위해 달리지만 토끼는 생사가
        달린 문제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자도 그 한마리의 토끼를 잡기 위해 집중을 한다
        그래야만이 한끼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떤 일을 대충 이룰 수가 없다
        집중을 함으로서 빨리 도달할 수가 있다



    10. 잘못된 선택.

         
모든 것을 갖추고서 집중을 하고 열심히 하였건만 잘못된 선택은
         잘못된 결과를 가져 온다
         모두들 열심히 한다고 한다
         어려운 일, 힘든 일도 인내하고 오로지 앞만 보고 달리지만
         항상 결과가 좋지만은 않다.
         잘못된 길을 열심히 해봐야 잘못된 길로 도달할 것은 뻔한 이치 아닌가?

         싸움을 잘하고 목숨을 걸 만큼 희생을 하였지만
         그 길이 조직 폭력배의 길이라면 잘못 판단한 것이 아닌가?
         성공을 해봐야 폭력배의 두목밖에 다른 결과가 나올 수가 없다
         올바른 선택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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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은 사과

저자
미첼 쿠지 지음
출판사
예문 | 2011-11-15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100년 기업을 하루아침에 무너뜨리는 썩은 사과를 찾아라!『썩은...
가격비교



목차:


PART 1 썩은 사과의 법칙
1. 썩은 사과는 반드시 손실을 가져온다

- 상상을 뛰어넘는 손실규모에 주목하라
썩은 사과는 도처에 존재한다 l 드러난 손실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l
구박받는 지구언들, 묵인하는 회사 l 썩은 사과와 조직의 성공은 거리가 멀다 l
채용 단계에서 골라낼 수는 없을까? l 그냥 해고해버리면 안 돼? l
방치해둘 수록 손실이 커질 수 밖에 없는 이유

2. 썩은 사과는 쉽게 드러나지 않는다
- 그들은 두 얼굴을 가지고 있다
교모한 행동패턴을 파악하라 l 첫번째 행동유형: 창피주기 l
두번째 행동유형: 소극적 적대행위 l 세번째 행동유형: 업무방해 l
썩은 사과들이 정체를 감출 수 있는 이유 l
그들을 보호하는 자는 누구인가? l 지킬 박사와 하이드
굴복하고 마는 사람들 l 행동을 보면 정체를 파악할 수 있다

3. 썩은 사과는 절대 회복할 수 없다
- 충고와 조언은 시간낭비에 불과하다
적응하거나 떠나거나 l 혹은 피하거나: 실패할 수밖에 없는 대응방식 l
썩은 사과에 맞서는 리더들의 자세 l 피드백은 소용 없다 l
비공식적으로 행해지는 전략들 l 공식적으로 행해지는 전략들 l
문제를 보는 관점부터 바꿔라

4. 썩은 사과는 결코 혼자 썩지 않는다
- 그들의 오염 속도는 빠르고 강하다
당신의 회사는 안녕하십니까 l 썩은 사과상자의 6가지 증거 l
한 사람 때문에 구조조정이 생겼다면 l 성과로 인해 나쁜 행동이 묵인된다면 l
썩은 사과가 있을 때 팀 분위기가 바뀐다면 l
상자가 썩은 사과를 알아차리지 못한다면 l 비생산적인 회의가 이어진다면 l
썩은 사과의 행동에 조직이 일조하고 있다면 l
썩은 사과의 오염에 결정적인 '그것' l 조식문화가 문제해결의 열쇠이다

PART 2 썩은 사과 퇴치하기
5. 당신이 알고 있는 많은 것은 틀렸다

- 완전히 잘못된 고정관념 9가지
썩은 사과는 자신의 행동이 초래할 결과를 알고 있다? l
능력있는 썩은 사과를 방해해서는 안된다? l 피드백을 주면 변할 것이다? l
사람들이 참고 그냥 넘어갈 리 없다? l 전문가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 l
해고가 가장 빠르고 쉬운 방법이다? l 썩은 사과는 단독으로 문제를 일으킨다? l
인성보다는 능력을 봐야 한다? l 상사도 썩은 사과 문제를 잘 알고 있다? l

6. 사과상자로부터 뜯어고쳐라
- 썩은 사과가 발붙일 수 없는 조직으로 변화하라

사과상자를 바꾸는 5가지 방법 ㅣ공식 문서의 가치를 명시하라 l
새로운 인사평가기준을 마련하라 l 리더십 과정을 활용하라 l
전방위적 평가시스템을 도입하라 l 보고체계를 뛰어넘어라 l
실천력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 l 혁신의 핵심, 조직가치를 찾아라! l
핵심가치 개발을 위한 토론진행 매뉴얼 l 합의를 이끌어내는 법 l
썩은 사과에 대한 전략은 출발선이 달라야 한다

7. 썩은 사과로부터 팀과 팀원들을 보호하라
- 그들이 당신의 팀을 파괴하도록 내버려둘 텐가?
건전한 업무환경을 위한 채용전략 l 썩은사과 '백신'을 마련하라 l
조직가치가 없는 회사라면? l 팀가치 개발을위한 토론진행 매뉴얼 l
썩은 사과를 원천차단하다 l 썩은 사과 '항생제'를 준비하라 l
당신의 팀을 지켜줄 360도 피드백 시스템 l
되직자 면접: 종종 간과되는 전략 l 보호자, 오염완충자 그리고 방조자들 l
그들은 왜 썩은 사과를 싸고 도는가 l 썩은 사과의 보호자를 다루는 방법 l
더 이상 도움을 기다리며 두고 보지 마라 l

8. 일대일 전략으로 썩은 사과를 제압하라
- 나쁜 행동은 즉시 멈추게 하라
타깃 피드백으로 현명하게 지적하라 l 성공률을 높이는 3단계 피드백 l
1단계: 문제를 파악하라 l 2단계: 문제를 납들시켜라 l
3단계: 목표달성을 위한 SMART 전략 l 인사평가에 조직가치를 활용하라 l
외부 전문가에게 도움을 구하라 l 모든 전략이 실패했을 때: 최후의 수단 l
성공의 관건은 영향력에 있다 l

9. 회복하고, 복구하라
- 썩은 사과의 악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방법
치유는 퇴치와 동시에 시작되어야 한다 l
리더십 개발 1: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라ㅣ
리더십 개발 2: 리더십 프로그램을 활용하라 l
리더십 개발 3: 멘토링 프로그램을 구축하라 l
팀 개발: 지식공동체 전략이란 l 리더십 치유: 상담가를 초빙하라
팀 치유: 팀 전체의 회복방안을 찾아라

책을 마치며

부록 A. 이 책의 연구방법
부록 B. 설문조사 결과와 분석


추천사_한국 기업의 혁신, '썩은 사과'에 달려있다(두산그룹 제임스 비모스키 부회장) 

두 저자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한국의 기업들이 바람직한 인간 문화의 형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이른바 ‘썩은 사과’로부터 나타나는 문제행동을 해결하고자 손을 뻗친다면 앞으로도 현저한 발전을 이룩하리라 자신한다.
-제임스 비모스키(두산그룹 부회장) 추천사 中

필자는 썩은 사과와 관련, 보다 깊이 있는 연구를 위해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에 근무하는 리더 400명에게 설문 및 인터뷰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64%가 현재 썩은 사과와 함께 일하고 있으며, 무려 94%의 사람들이 그런 인물과 일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1장 ‘썩은 사과는 반드시 손실을 가져온다’ 中

썩은 사과들이 보이는 불신행동에는 적대적 태도 외에, 자신의 욕구와 관련이 없는 변화요소를 제어하고자 하는 방해적인 태도 역시 공존한다. (중략) 썩은 사과에 대한 다음의 증언들은 ‘남을 신뢰하지 않는 행동’이 어떤 것인지 잘 보여준다.
“남이 하는 말이나 업무방식은 전혀 믿지 않다 보니 결국 생산성에 알게 모르게 해를 끼치고 있어요.” “남의 의견을 신용하지 않는다기보다, 그냥 동료를 믿는 능력 자체가 부족한 게 아닌가 싶어요.”
-2장 ‘썩은 사과는 쉽게 드러나지 않는다’ 中

앞선 설문조사 중 썩은 사과가 있을 때 주변 분위기가 바뀌느냐고 묻는 항목에 대해 ‘그렇다’ 또는 ‘매우 그렇다’라고 답한 비율은 어느 정도일까? 무려 87%에 달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들 응답자의 99%가 ‘어느 정도 그렇다’에서 ‘매우 그렇다’ 사이의 답변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4장 ‘썩은 사과는 결코 혼자 썩지 않는다’ 中

구체적이고 행동기준이 뚜렷한 가치관을 보유한 조직, 그리고 이것을 충실히 지키는 조직에서는 썩은 사과 문제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따라서 조직은 이러한 조직가치를 반드시 정책과 인사평가 절차, 360도 피드백 시스템 그리고 리더십 프로그램과 결합하여 활용해야 한다.
-6장 ‘사과상자부터 뜯어 고쳐라’ 中

이번 연구에서 주목할 만한 사실 하나는 조직시스템 내부에 썩은 사과의 보호자들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썩은 사과의 보호자는 동료일 때도 있으며, 부하직원이 그 역할을 맡기도 하고 또 어떤 때는 상사가 그들을 보호하기도 한다. 이러한 보호자들은 자신이 썩은 사과의 잘못된 행동을 조장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7장 ‘썩은 사과로부터 팀과 팀원들을 보호하라’ 中




한국어판 서문_ 인간존중의 기업이 성과를 창출한다 



 


내용 요약

 

 

썩은 사과 = 간신 + 나르시스트, 간섭쟁이, 협잡꾼, 권력중독자, 이기주의자, 깡패, 독사 / 독극물,부패,타락,오염 같은 사람

 

 

대인관계 능력이 떨어지고, 자아인식과 자기 조절능력이 떨어짐.

 

이들은 조직내 서열과 권력자 파악에 관심이 많고, 자기는 크고 성장하나 전체 조직은 이들로 인해 서서히 무너지거나 서서히 쇠퇴해 감. 왜냐면 팀의 전체 성과와 능력은 가장 언행이 안좋은 사람의 성실성과 친화성에 의해 결정됨.

 

이들로 인해 이직이 발생시 추가적으로 평상시의 1.5배~2.5배의 비용이 발생함.

 

이들은 여러 얼굴을 갖고 있어 직접 그 사람과 일을 해보기전까지는 그 실체를 제데로 알 수 없으며,심지어 직접 경험해보기 전까지는 성실하고 열심히 일 잘하는 사람으로 보이기도 함.

 

조직, 팀등의 시스템 지원없이 어떤 한 사람의 용기로 썩은 사과 인물을 해결하기 힘들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임 

 

그 외 썩은 사과를 보호하는 사람이 있거나 썩은 사과가 보호하는 사람이 존재하여..썩은 사과는 절대 혼자 썩지 않는다는 문제점이 있음. 

 

 

<썩은 사과의 행동패턴> 

 

- 핵심을 요약하면 부하직원에게는 나르시스트나 깡패, 상사에게는 내시나 간신이 됨.

 

 

 

A. 창피주기

 

- 다른 사람의 자존심을 상하게 한다.

 

- 경멸,비꼬는 말투를 사용한다.

 

- 공공연하게 남을 비난한다.

 

- 남의 실수지적이 버릇임(이것은 자기 권위와 지위를 지킬려는 권력욕망에서 기인함).

 

 

B. 업무 방해행위

 

- 조직 구성원들의 행동을 감시하듯 지켜본다. (관리자가 아닌데도 그런 경우가 있음)

 

- 협동 작업에 쓸데없이 간섭한다. (관리감독의 명목하에 업무절차와 생산성을 간섭,방해함)

 

- 권력을 이용해 남에게 처벌을 내린다. (부당한 처벌, 충성 강요, 권위 위협 불식을 위해 끊임없이 실수,문제점을 지적함).

  

 

C.소극적 적대행위

 

- 소극적인 공격행동을 보인다. (당사자 대화보다는 상사에게 문제 보고를 주로 함)

 

- 자신의 활동영역을 보호한다. (지배력 유지와 권력감 유지, 정보 공유 안함, 상황을 통제함)

 

- 자신에게 부정적인 의견을 잘 받아들이지 않는다. (합리화, 책임질려는 태도가 약함)

 

- 자기가 타인에게 악영향을 미치는지 전혀 모른다. 

 

 

 

이들에 대한 일반적인 대응방법은 아래와 같지만, 문제는 그렇게 효과적이지 않음.

 

 

 

<일반적인 대응방법>

 

 

순응 혹은 떠나기 / 상황 재조정(접촉을 줄이고,권한을 빼앗고, 의사 결정 시 배제하는 것) 

 

1. 피드백 전략 - 썩은 사과가 직속부하일 경우에만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음. 그러나 동료일 경우엔 거부당하고,썩은 사과가 직속상사일때는 상사의 개인적인 관심사에 맞춰 이야기를 꺼내야 겨우 반응이 있음.

 

2. 비공식적인 전략 - 피하거나 방침을 고수하거나 팀원들끼리 위로와 격려하는 것.

 

- 일정기간 믿고 의지할 수 있으나 유효성이 떨어짐

 

3. 공식적인 전략 - 공식적 해고,인사전문가 고용.

 

- 그나마 효과가 있으나 그전에 구체적이고 명확한 조직가치와 시스템이 있어야 하고 그 이후 팀웍회복과 치유전략이 병행되어야 함. 팀원들은 이미 썩은 사과 인물의 영향속에서 팀웍과 존중의 분위기가 거의 없는 상태임.



<썩은 사과인물이 있는 조직/사과상자의 5가지 증거>

 

1. 조직 구조가 썩은 사과인물에 맞춰 적응 변화함. - 사업전략에 의한 조직구조를 추구하지 않음

 

2. 생산성이 높은 썩은 사과의 나쁜 행동을 묵인함. - 보통 이런 경우 썩은 사과인물은 특별한 전문지식이나 기술이 있음.

 

3. 썩은 사과가 있을때 팀의 분위기는 긴장과 짜증이 증가함.

 

4. 리더들이 썩은 사과의 나쁜 행동을 인지하지 못함.

 

-썩은 사과 개인의 생산성이 뛰어나 방조를 하는데 그 과정에서 팀의 생산성은 떨어짐.

 

- 리더들의 권력적 속성으로 듣고 싶은 얘기만 듣고 상황을 개선하는 것을 귀찮아 하며,썩은 사과를 막는 가치, 정책, 시스템, 행동규범의 중요성을 잘 모름.

 

5. 조직 자체가 썩은 사과의 행동에 일조하고 있음

 

- 리더가 조직 시스템에 대한 인식이 약하거나 없으며, 주로 인간적인 피드백으로만 접근함.

 

- 조직 가치, 정책등 시스템보다는 ‘썩은 사과’ 즉 사람에게만 주로 초점을 둠..

 

 

 

해결책의 핵심은 ..

 

구성원 전체의 참여속에서 조직의 존재이유와 사명 결정,..

 

매출이나 학생수의 단일목표가 아니라..이직율/사기/팀웍등을 포함한 통합적인 조직 목표 설정,

 

가치관,정책,구체적이고 명확한 행동규범과 방침의 결정,공표,공유. (구체적,명확한 행동규범의 예 : 진실성-> 남 험담하지 않기/자신의 행동에 책임지기등...신뢰성, 사회적 책임 부분의 행동 규범 필요)

 

평가와 보상에 팀웍 요소를 도입 평가함..


 



 초일류 기업마저 무너뜨리는 썩은 사과의 법칙 

-썩은 사과의 독성은 '깨진 유리창'보다 위험하고 강력하다! 



당신은 ‘썩은 사과’를 만난 적이 있는가? 이제껏 문제인물들은 또라이, 독사, 지뢰 등 다양하게 비유돼 왔다. 그러나 이 책에서 말하는 썩은 사과란 단순히 성격파탄자나 일시적 기분변화로 인해 남을 괴롭히는 인물이 아니다. 위에서 내려다보기에는 남들과 똑같거나 더 탐스러워 보이지만 그 아랫면을 들춰보면 시꺼멓게 썩어있는 사과가 바로 ‘썩은 사과’이다. 



그들의 썩은 면은 강력한 독성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문제인물을 보유한 조직은, 썩은 사과 한 알을 며칠 방치해뒀더니 한 상자 전체가 썩어버리는 것과 똑같은 경험을 하게 된다. 이후 어떤 사과(직원)를 담아도 썩게 만드는 조직환경을 초래하는 것, 그것이 바로 썩은 사과의 특성이다. 


그렇기에 썩은 사과는 깨진 유리창보다 훨씬 위험하고 강력하다. 흔히 ‘깨진 유리창’으로 불리는 사소한 실수나 불친절, 비리는 대수롭잖게 넘겨지는 것이 문제이지 아예 눈에 띄지 않거나 일부러 숨겨지지 않는다. 마음만 먹으면 쉽게 찾을 수 있기에 선택과 집중도 가능하다. 그러나 썩은 사과에는 반드시 보호세력이 존재하며, 그들은 조직시스템과 긴밀한 연관을 맺고 있기에 눈에 잘 띄지 않고 처치 또한 어렵다. 


《당신과 조직을 미치게 만드는 썩은 사과》는 문제인물을 키우는 조직시스템의 특성과 그로 인한 손실규모를 통계적으로 밝힌 최초의 책이다. 저자인 경영학자 미첼 쿠지 박사와 심리학자 엘리자베스 홀로웨이 박사는 25년 이상 조직개발 컨설턴트로서 활약해왔다. 두 저자는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의 CEO·경영진·부서장·각종 팀장 및 현장감독관 4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2년 여의 심층 인터뷰 및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썩은 사과가 발생하는 조직환경과 그들의 특징, 그로 인한 악영향과 손실을 객관적으로 분석해냈다. 




100년 기업을 하루아침에 무너뜨리는 단 하나의 썩은 사과를 찾아라! 

- 초일류 기업마저 무너뜨리는 썩은 사과의 법칙 



1995년 2월 27일,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투자은행이 도산을 맞았다. 1762년에 설립되어 <80일 간의 세계일주>에도 등장할 정도로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던 은행은 그렇게 단돈 1파운드에 매각되는 운명에 처하고 만다. 너무나 유명한 베어링 은행 사태,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썩은 사과’ 닉 리슨의 이야기이다. 


베어링 은행 사태는 한 명의 썩은 사과가 거대기업을 어떻게 무너뜨릴 수 있는지 보여주는 가장 유명한 예화이다. 당시 20대에 불과했던 그가 233년 역사의 은행을 하루아침에 파산으로 몰고 갈 수 있었던 건,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비양심·비윤리를 넘어 범죄 행위마저도 서슴지 않았던 목적지향적인 그의 성격과, 성과가 좋다는 이유로 그의 전횡을 묵인했던 경영진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베어링 사태 후 16년이 흐른 오늘날까지도 기업들은 이와 같은 문제인물을 처치하지도, 문제인물에 동조하거나 묵인하는 조직시스템을 혁신하지도 못한 채 골머리를 앓고 있다. 몇몇 사례 연구 외에, 이제껏 썩은 사과로 인한 손실을 구체적으로 밝힌 연구조차 없었다는 사실은 이 문제가 얼마나 다루기 복잡하고 곤란한지를 보여준다. 



-썩은 사과의 독성은 깨진 유리창보다 위험하고 강력하다! 

치명적 파괴 바이러스, 썩은 사과에 주목하라 



조직 내 문제인물을 ‘썩은 사과’라 칭한 이유는 무엇인가? 이제껏 문제인물들은 또라이, 독사, 지뢰 등 다양하게 비유돼 왔다. 그러나 이 책에서 말하는 썩은 사과란 단순히 성격파탄자나 일시적 기분변화로 인해 남을 괴롭히는 인물이 아니다. 위에서 내려다보기에는 남들과 똑같거나 더 탐스러워 보이지만 그 아랫면을 들춰보면 시꺼멓게 썩어있는 사과가 바로 ‘썩은 사과’이다. 

그들의 썩은 면은 강력한 독성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문제인물을 보유한 조직은, 썩은 사과 한 알을 며칠 방치해뒀더니 한 상자 전체가 썩어버리는 것과 똑같은 경험을 하게 된다. 이후 어떤 사과(직원)를 담아도 썩게 만드는 조직환경을 초래하는 것, 그것이 바로 썩은 사과의 특성이다. 


그렇기에 썩은 사과는 깨진 유리창보다 훨씬 위험하고 강력하다. 흔히 ‘깨진 유리창’으로 불리는 사소한 실수나 불친절, 비리는 대수롭잖게 넘겨지는 것이 문제이지 아예 눈에 띄지 않거나 일부러 숨겨지지 않는다. 마음만 먹으면 쉽게 찾을 수 있기에 선택과 집중도 가능하다. 그러나 썩은 사과에는 반드시 보호세력이 존재하며, 그들은 조직시스템과 긴밀한 연관을 맺고 있기에 눈에 잘 띄지 않고 처치 또한 어렵다. 


조직 피라미드의 상부에서는 문제 자체를 알아차리지 못하는 사이, 그들은 강력한 독성을 가지고 자신의 주변·팀·조직 전체로 빠르게 오염을 확산시켜 나간다. 경영진이 문제를 알아차렸을 즈음이면, 썩은 사과의 희생자들은 이미 그의 행동방식에 적응했거나 물든 상태이며 업무 프로세스는 썩은 사과에게 휘둘리고 있을 것이다. 조직환경은 이미 썩은 사과상자가 되어 대체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우왕좌왕하게 될 것이다. 



-한국 기업의 혁신, 썩은 사과에 달려 있다 

지금 우리에게 이 책이 필요한 이유 


이제까지 한국 기업들은 위계문화를 바탕으로, 매우 높은 목적을 설정하고 이를 빠르게 달성함으로써 이례적인 성장을 이뤄왔다. 그러나 우리의 산업의존도가 대규모·저비용 제조업 위주에서 벗어나 구성원들의 창의력과 자유로운 사고를 필요로 하는 지식기반 산업으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기존 기업문화에 대한 혁신은 성공에 불가결한 요소가 될 것이다. 더욱이 윤리성과 투명성을 강조하는 글로벌 기업·능동적인 소통을 하는 글로벌 인재들과 정면 승부를 벌여야 하는 시대, 썩은 사과를 보유한 조직은 더 이상 살아남기 힘들다. 얼마 전 이건희 삼성 회장이 “부정부패를 뿌리 뽑아야 한다”면서 삼성테크윈 사장을 경질하고 높은 감사를 주문한 것 역시 같은 맥락에서 파악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이 책의 추천사에서 제임스 비모스키(James Bemowski) 두산그룹 부회장은 “위계문화란 관리를 용이하게 하고 긴밀한 공동작업과 효율적인 업무수행을 이끄는 한편, 조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강력한 상의하달식 태도를 키우기도 한다. 이런 환경에서는 리더가 남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거나 가혹한 비판을 가하고, 자신의 의견과 지시를 받아들이길 강요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한다. 한국식 조직문화가 자칫 썩은 사과가 발생하기 더없이 좋은 환경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금껏 대부분의 대한민국 직장인들은 소수의 구성원이 다른 이들을 은밀히 학대하거나 자신의 안위만을 고려하며 직장을 무기력하고 고통스러운 곳으로 만들어도, 상대가 상사이거나 임직원과 관계되었다는 이유만으로 묵인하거나 참을 수밖에 없었다. 특히 우리 기업문화는 군대식 ‘절대복종’이 내면화되었기에 상관이나 핵심보직에 썩은 사과가 있을 경우 문제가 더욱 심각했다. 이런 환경에서는 ‘잡스의 혜안, 뉴튼의 호기심, 파리스의 아름다움 등을 가진 다양한 사과’가 공존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다시 한 번 비모스키 부회장의 말을 빌릴진대 “한국의 기업들이 바람직한 인간문화의 형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이른바 ‘썩은 사과’로부터 나타나는 문제행동을 해결하고자 손을 뻗친다면 앞으로도 현저한 발전을 이룩”할 수 있을 것이다. 두 저자가 제시하는 조직혁신법, TOCS는 이를 위한 현실적이고도 실질적인 방안을 제시해준다. 



-당신의 팀과 조직을 지켜줄 가장 효율적이고 검증된 처치법 & 회복방안 


한 명의 썩은 사과로 인해 조직 피라미드의 상당 부분이 오염되면, 제 아무리 훌륭한 프로젝트를 굉장한 규모로 진행한들 사상누각이 될 수밖에 없다. 이 책의 전반부에서는 치명적 결과를 초래하는 ‘썩은 사과의 법칙’을 소개하고 있다. 


첫째, 썩은 사과는 반드시 손실을 가져온다. 그들은 도처에 존재하며, 비록 유능해 보인다 해도 그들이 내는 성과는 숨겨진 손실규모에 비하면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둘째, 썩은 사과는 쉽게 드러나지 않는다. 그들은 두 얼굴을 가지고 있으며, 조직 내에는 그들을 비호하는 세력이 분명히 있기 마련이다. 


셋째, 썩은 사과는 절대 회복할 수 없다. 많은 리더들이 충고와 조언으로 그들을 교정하려 하지만, 이는 순진한 생각에 불과하다. 썩은 사과에 대한 리더들의 전략이 대부분 실패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넷째, 썩은 사과는 결코 혼자 썩지 않는다. 썩은 사과는 강력한 독성으로 주변을 오염시키며, 이것을 방치하면 반드시 조직시스템 자체를 망가뜨리는 결과가 나타난다. 


이상의 법칙을 차근차근 알아나감으로써 썩은 사과의 행동방식을 이해하고, 그들의 정체를 알아차릴 수 있다. 또한 책의 연구과정에서 사용된 설문조사지와 400여 명 리더들의 설문 분석 결과를 제공하여 주변의 인물이나 소속된 조직이 썩은 사과/상자가 아닌지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책의 후반부에서 소개되는 TOCS 방법은 썩은 사과를 처치하고 이들로 인해 타격을 입은 조직과 구성원을 회복시키기 위한 조직 전체 ·개별 팀·개인 차원의 다층적 전략이다. 


조직 차원의 전략은 인사평가 및 피드백 시스템·교육 프로그램 등을 정비하고 조직문화를 일신함으로써 썩은 사과를 퇴치하는 것은 물론, 절대 썩은 사과가 발붙일 수 없는 건전한 환경을 만드는 방법이다. ‘기왓장 아끼려다 대들보 썩는다’라는 말이 있다. 혹시 당신의 조직 또한 눈앞의 성과에 매몰된 나머지 ‘상호존중의 가치’라는 기왓장 하나를 간과하고 있지는 않은가? 1명의 문제아라고 가볍게 치부하다가는 작은 위험요소로 인해 거대 조직이 무너져버리는 처참한 사태가 일어날 수도 있음을 기억하자. 이 책은 단순히 문제인물을 제거하는 것을 넘어, 조직의 기초를 곤고히 함으로써 절대 무너지지 않는 백년기업을 만드는 힌트를 제공한다. 


이외에 조직 차원의 지원이 없더라도 팀 단위에서 썩은 사과에 대응하는 방법과 리더가 개인적으로 썩은 사과를 다루는 방법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인터뷰와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한 연구조사는 물론, 실제로 저자들이 기업에 적용하여 효과를 본 방법들을 제시한다. 



책의 말미에는 연구방법 및 400여 명 리더를 대상으로 실시된 설문조사 결과를 밝혀 신뢰도를 더했다. 


문제인물에 대해 방만한 태도를 취하던 조직과 리더들에게는 경종을 울리고, 썩은 사과로 인해 고통 받는 직장인들에게는 효과적인 해결책을 알려주는 책 《당신과 조직을 미치게 만드는 썩은 사과》를 통해 변화와 혁신의 원동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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