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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동화2

시대를 풍미한 역대 영화, 드라마 유행어 모음 "눈은 가죽이 모자라서 째놓은 거냐?"(영화 '맨발의 청춘' 신성일·1964년) 건달 신성일이 협박용으로 사용한 거친 대사였다. 민주화에 열망을 지녔던 대중들은 이를 활용해 반민주적인 정부를 애써 외면하는 지식인들을 통렬하게 꼬집었다. 암울한 시대상을 풍자하는 유행어였다. "오랜만에 보는군" "꼭 껴안아 주세요"(영화 '별들의 고향' 신성일 안인숙·1974년) 신성일의 그윽한 목소리와 안인숙의 깜찍함이 어우러져 시대를 풍미한 유행어가 됐다. 사랑 표현에 제약이 많던 당시 시대상을 유쾌하게 풍자했다. "잘하는 짓이다"(KBS 1TV '마부' 여운계·1975년) 악독한 시어머니 여운계가 며느리를 날카롭게 쏘아붙인 대사로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다. 유신 정권을 향한 불만을 표출하는 말로.. 2011. 7. 16.
송혜교를 최고의 앙큼상큼발랄깜찍한 미녀로 만들어준 에뛰드하우스 화장품 화보 에뛰드와 송혜교는 서로에게 윈윈이었던 것 같다. 그저 그런 브랜드였던 에뛰드는 송혜교 이후로 20대 초반의 여성에게 가장 상큼한 브랜드로 인식되었고, 송혜교는 이 시대 최고의 앙큼이, 상큼이, 발랄깜찍한 신세대 여우 같은 여자친구의 이미지를 만들 수 있게 되었던 것이다. 순풍산부인과에서 왈가닥으로 나오다가 가을동화에서 청순한 이미지로 인기를 끌긴 했으나 제대로 된 본인 만의 이미지를 갖지 못했던 송혜교는 확실히 에뛰드 덕분에 예쁜 얼굴과 귀여운 분위기를 모두 가진 귀여운 여인에 등극~하게 되었다. 이것은 기본적으로 에뛰드하우스의 "난 원래 공주였다.", "난 여기서 공주다."라는 광고 카피가 주는 매력과도 닿아있다. 달콤 상상 에뛰드 하우스에서 이루어지는 어릴 때 꿈꾸던 공주가 되고 싶은 꿈에서.. 현실.. 2011. 3.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