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제 지인이 키우는 개의 실화를 바탕으로 영화적 상상력을 가미하여 만든 것입니다.
허무맹랑하고 비현실적인 이야기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살짜쿵 뒤로~를 눌러주세요.)
한 때 "꿍사마"로까지 불리우며 공주로서 대접받던 나의 생활을 소개한 바 있다.
(1편. 2009/09/04 - [개 까꿍이 이야기 1] 나는 공주였다 참조.)
처음에 이 불쌍한 눈빛을 가진 지저분하게 생긴 녀석이 왔을 때 나는 코웃음을 쳤다.
솔직히 화려한 미모에 지성까지 갖춘 나에 비해서 내세울 게 너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도저히 내가 이해할 수 없는
참으로 신기한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그렇게 날 떠받들던 가족들이
하나둘씩 그 녀석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이었다.
내가 보기에 그 녀석은 완벽한 단점 투성이였다.
그 녀석은
막무가내인 녀석이었다.
"에휴... 너 도대체 커서 뭐가 될래?"
"야, 넌 가족들에게 쫓겨나지 않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야!"
청소년기가 되면 녀석의 무개념이 좀 채워질 거라는 예상은
철저한 나의 오산이었다.
아니... 매력이 없으면 개념이라도 있든가...ㅡㅡ;;
그런데도.... 가족들은 녀석을 외면하지 않았다.
하긴....
녀석은 자신만의 무기로 그럭저럭 자신을 보호할 수 있었다.
그렇다고 해도... 그건 동정심인줄만 알았는데....
가족들이 그 놈을 진심으로 좋아하는게 이해가 안된다..
"사랑은 움직이는 거야!" 라는 CF도 있지만..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고?!
"이건 분명 꿈일거야!!"
'그래. 연구하자. 연구만이 살 길이다!'
심지어 풍선보고도 짖는 이런 멍청하기까지한 개를
어떻게 그럴 수가 있죠??
혹시라도 답을 아시는 분은... 이 글에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사뭇 달라진 까비의 위상에 대처하는 까꿍이의 위기극복 방안은...?
3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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