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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신화의 헤라여신 이미지를 카피한 화장품 헤라.


하지만 헤라여신의 이미지는 이런 게 아니잖아?
Hera 화장품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이미지인 그리스 신화의 헤라여신.

헤라( Hera)

이것은 다음 백과사전의 설명  -

티탄족 크로노스와 레아의 딸이며 제우스의 누이이자 아내로, 올림포스 산 신들의 여왕이다. 로마인들은 헤라를 자기들의 주노 여신과 동일시했다. 그리스 세계 전역에서 숭배되었고 그리스 문학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주로 제우스의 질투심 많은 아내로 등장하여 제우스가 사랑하는 여주인공들에게 앙갚음을 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아주 일찍부터 제우스의 유일한 정식 배우자로 여겨졌으며, 에페이로스의 도도나에 있던 신탁소에서 제우스와 짝을 이루었던 디오네를 곧 대신하게 되었다.

일설에 따르면 제우스와 헤라는 본래 땅이나 식물의 신이었으리라고 하지만 이것은 사실이 아니었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헤라는 2가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숭배되었다. 첫째, 그녀는 제우스의 배우자로서 하늘의 여왕이었고, 둘째, 여성의 생활과 결혼의 여신이었다. 2번째 면에서 그녀는 자연히 여자의 출산의 수호신이 되었고, 아르고스와 아테네에서는 탄생의 여신으로 에일레이티이아라는 이름을 얻었다. 그렇지만 아르고스와 사모스에서는 하늘의 여왕이나 결혼의 여신이었을 뿐 아니라 이 도시들의 보호자 역할도 했으며, 이는 아테네에서 아테나 여신의 지위에 해당하는 것이었다.

그녀를 기리는 아르고스의 의식은 농업적인 것이 분명하지만, '방패'라고 불리는 의식도 있었고 사모스에서는 그녀를 기리는 무장행렬이 있었다. 이러한 개념은 그리스 도시국가의 수호신에게 주어진 역할에서 비롯되었다. 한 도시의 수호여신은 평화시와 전쟁시에 모두 중심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헤라에게 바쳐진 특별한 짐승은 소였으며, 그녀의 새는 처음에는 뻐꾸기였고 나중에는 비둘기였다. 그녀는 젊지만 우아하고 엄격한 기혼부인으로 묘사되었다.




크로노스와 레아의 딸로, 올림포스의 주신() 제우스의 누이이자 세 번째의 정식 아내이기도 하여 올림포스의 여신 중 최고의 여신이다. 여성의 결혼생활을 지키는 여신으로서 많은 도시에서 제사지냈다. 그러나 신화나 전설에서는 남편 제우스의 연인이나 그 자식들을 질투하고 박해하는 여신으로, 천공()의 신 제우스와 천공의 여신 헤라가 부부싸움을 하면 하늘에서 큰 폭풍이 일어난다고 고대 그리스인들은 생각하였다.

헤라(유노)와 제우스(유피테르)는 남매이자 부부이다.

《유피테르와 유노》, 안니발레 카라치 

아르고스는 암소로 변신한 이오를 감시하라는 헤라의 명을 받았으나, 제우스의 명령을 받은 헤르메스가 아르고스의 눈을 모조리 감기게 한 다음 그의 목을 베어 버렸다. 그는 죽어서 공작이 되었다고도 하고,  헤라가 그의 눈을 공작의 날개에 붙여 장식하였다고도 전해진다.

《유노와 아르고스》, 루벤스


둘 사이에서는 대장장이의 신 헤파이스토스, 군신() 아레스, 해산()의 여신 에일레이티아, 청춘의 여신 헤바가 태어났다. 그녀가 아테나아프로디테(비너스) 두 여신과 아름다움을 겨루어 파리스의 심판으로 아프로디테에게 패하였으므로, 트로이전쟁이 일어났을 때 그녀는 트로이파리스의 나라이므로 이를 무척 미워했다. 미술작품에서는 관을 쓰고 홀()을 들고, 여유 있고 긴 옷을 걸친 당당한 여성으로 표현되고 있다. 로마 신화에서는 유노(영어로는 주노)와 동일시된다. 







이 설명에는 안나오지만 많은 이야기에서 그녀는 굉장히 질투심이 많았던 것으로 묘사된다.







우아하고, 품격 있으며 왠지 도도하고 순수할 것만 같은 그녀는 오히려 지옥의 왕 하데스에게 강제로 끌려간 아름다운 땅의 여인 페르세포네와 비슷한 이미지가 있다.




페르세포네 (라)Proserpina/Proserpine.

다음은 다음 백과사전의 설명

주신(主神) 제우스와 농업의 여신 데메테르의 딸이며 지하세계의 왕 하데스(로마신화의 플루톤)의 아내이다. 호메로스의 〈데메테르에게 바치는 찬가 Hymn to Demeter〉에는 페르세포네가 어떻게 니사의 계곡에서 꽃을 꺾다가 하데스에게 붙잡혀 지하세계로 가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 있다. 어머니 데메테르는 딸이 유괴된 사실을 알고서 슬퍼한 나머지 땅의 추수와 풍작에 관심을 갖지 않게 되었고, 그결과 기근이 널리 퍼졌다.

그래서 제우스가 개입하여 하데스에게 페르세포네를 풀어주어 어머니에게 돌아가게 하도록 명령했다. 그러나 페르세포네는 지하세계에서 석류씨 1알을 먹었기 때문에 완전히 풀려나지는 못하고 1년의 2/3는 어머니와 보내지만 1/3은 하데스와 지내야 했다. 페르세포네라는 이름의 변형들 중의 하나가 페르세파사인데, 그것은 페르세포네가 원래는 그리스 시대 이전에는 죽은 사람들의 여신이었으며 데메테르의 딸로 여겨져 젊은 곡식의 여신이자 데메테르의 딸인 코레(Core:그리스어로 '처녀'라는 뜻)와 동일시된 것은 나중의 일임을 시사한다.

페르세포네나 코레가 해마다 4개월을 지하세계에서 보낸다는 이야기는 쟁기질하고 씨를 뿌린 후 가을비로 되살아나기 전인 추수 후 한여름의 황폐한 모습의 그리스 들판을 설명하기 위한 것이다. 페르세포네는 제우스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 자그레우스의 오르페우스적 신화에도 나타난다. 자그레우스는 어린아이일 때 티탄족들이 찢어죽였다고 한다.


[출처] 페르세포네 [Persephone ] | 네이버 백과사전

곡물과 땅의 여신인 데메테르의 딸이다. 처녀라는 뜻을 지닌 코레(Kore)라고도 하며 프로세르피나(Proserpina) 또는 페르세파사(Persephassa), 페르세파타(Persephatta)라고도 한다. 니사의 꽃밭에서 친구들과 꽃을 따고 있다가 명계의 신 하데스에게 납치되었다.

슬픔에 잠겨 있던 데메테르는 딸이 하데스에게 납치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제우스에게 구해달라고 요청하였다. 형인 하데스를 결혼시키기 위하여 모른 체 하고 있던 제우스는 데메테르에게 페르세포네가 명계에서 아무것도 먹지 않았다면 구할 수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구할 수 없다는 조건으로 헤르메스를 명계로 보냈다.

헤르메스는 하데스에게 이 조건을 귀띔하였고, 하데스는 페르세포네에게 석류를 내밀면서 집으로 보내 주겠다고 하였다. 페르세포네는 기쁜 나머지 석류를 먹었고 이로 인해 하데스의 아내가 되었다. 그러나 딸을 돌려달라는 데메테르의 요청이 강경하였으므로, 제우스는 1년 가운데 4개월은 명계에서 지내고 나머지 기간은 땅위에서 어머니와 함께 지낼 수 있도록 중재하였다. 이로써 페르세포네가 명계에 있는 동안에는 곡식이 자라지 않고 땅의 생기가 사라졌으며, 땅위로 올라오면 땅도 생기를 되찾아 초목이 되살아나고 곡식이 열매를 맺게 되었다.

호메로스찬가》 가운데 〈데메테르 찬가 Hymn to Demeter〉에 페르세포네가 하데스에게 납치되어 명계로 끌려가는 장면이 묘사되어 있다. 한편 영혼불멸을 주장하는 오르페우스교에서 받드는 자그레우스는 뱀의 모습으로 둔갑한 제우스와 페르세포네 사이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신비적 종교의식으로 알려진 고대 그리스 도시 엘레우시스는 데메테르와 페르세포네의 성지였으며, 그 밖에도 테베와 메가라·시칠리아섬·아르카디아 등지의 종교적 의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고 한다.


 




어쨋든 헤라 화장품은 김태희가 광고하고 나서 매출이 급신장되었다니... 이미지가 중요한 건 아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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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는 한국일보의 임귀열 칼럼 - http://news.hankooki.com/life/novel/view.php?webtype=04&ppage=1&uid=1259


Health Literacy, Medial Jargon(의료계 표현)


유럽연합(EU)이 탄생한 뒤 유럽인의 교류가 활발해졌다. 그 보기 가운데 하나가 환자들의 이동. A국가에서 치료하고 B국가에서 숙박하는 식이다. 그런데 이 때문에 유럽의 의사들은 어려움이 많다고 한다.

자신들이 의대에서 배운 용어를 다국적 환자가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란다. Sweden이나 Netherlands처럼 영어 교재로 의학을 배우는 나라가 있고 Belgium, Greece, Italy, Spain, Germany처럼 영어 교재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나라도 있기 때문이다. 유럽에는 영어를 할 줄 아는 의사도 있고 거의 못하는 의사도 있다.

세계 어디서든 진료를 받거나 약품 처방전을 보면 외계어 같은 용어 때문에 따돌림 받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환자가 알지 못하게 전문용어를 사용한 것인데 이는 세계적 현상이다.

사실 의사들이 배운 전문 어휘는 대부분 그리스어(Greek)를 기반으로 한다. 영어 어휘는 라틴어(28%), 프랑스어(28%), 중세기 영어와 Dutch(25%), 그리스어(5%), 고유명사(3%), 어원 없는 어휘(4%) 등으로 구성돼 있는데 5% 정도의 그리스어계 어휘가 의학계에서는 유독 힘을 발휘하고 있다.

의료 용어 가운데 두문자어(acronyms), 완곡어(euphemisms), 줄임말(Initiatory), 욕(derogatory words) 등이 특히 문제다. 한국의 의사가 환자(Patient)를 줄여서 Pt, 치료(Treatment)를 Tx, 수술(Operation)을 Op, 합병증(Complications)를 Cx, 주사(Injection)를 Inj 등으로 표기하는 것은, 단어의 첫 부분만 따왔기 때문에 그래도 이해가 된다.

병원 중환자실에 ICU(Intensive Care Unit)라고 써 놓은 것도 일반화한 용어 즉 두문자어다. 좋게 말하면 의료계의 ‘직업적 전문 용어’(jargon)이고 일반적으로 보면 ‘은어’(slang)이다. Webster사전은 jargon을 (1)confused, unintelligible language (2)the technical terminology or idiom of a special activity or a group라고 정의했다.

특정 분야의 표현이기 때문에 외부인에게는 난해하고 어렵고 모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처방을 해 주었는데 환자가 ‘adverse reaction’을 보였을 때 이 말은 곧 ‘drug is okay, the patient was wrong’의 의미를 지닌다.

13세기에 Arnold라는 의사는 동료에게 환자의 병을 설명하기 어렵다면 되도록 어려운 말을 사용하라고 권했다고 한다. 환자가 알아듣지 못하는 게 차라리 편하기 때문이다.

간에 이상이 있으면 “Say that he has an obstruction of the liver”라고 말하라고 한 것인데 ‘간의 장애’가 무엇인지 불분명하다.

의사 Michael Crichton은 이런 용어 사용에는 전염성이 있어 한 두 명의 의사가 반대하거나 순화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법조계보다 더 Jargon이 많은 의료계, 환자를 위해 Plain English가 절실하다.

입력시간 : 2007/05/30 21:3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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