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어떻게변하니?1 시대를 풍미한 역대 영화, 드라마 유행어 모음 "눈은 가죽이 모자라서 째놓은 거냐?"(영화 '맨발의 청춘' 신성일·1964년) 건달 신성일이 협박용으로 사용한 거친 대사였다. 민주화에 열망을 지녔던 대중들은 이를 활용해 반민주적인 정부를 애써 외면하는 지식인들을 통렬하게 꼬집었다. 암울한 시대상을 풍자하는 유행어였다. "오랜만에 보는군" "꼭 껴안아 주세요"(영화 '별들의 고향' 신성일 안인숙·1974년) 신성일의 그윽한 목소리와 안인숙의 깜찍함이 어우러져 시대를 풍미한 유행어가 됐다. 사랑 표현에 제약이 많던 당시 시대상을 유쾌하게 풍자했다. "잘하는 짓이다"(KBS 1TV '마부' 여운계·1975년) 악독한 시어머니 여운계가 며느리를 날카롭게 쏘아붙인 대사로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다. 유신 정권을 향한 불만을 표출하는 말로.. 2011. 7.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