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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열손가락으로 꼽히는 유명한 속담중에 이런 속담이 있음...

'100번 우기면 곧 진실이 된다'
→ 그래서 독도, 김치, 막걸리, 도자기를 죽어라 자기들 것이라구 우기는 것임...



★그 외에 유명한 일본 속담★

'돈이 떨어지면 정도 떨어진다.'
- 상업이 발달한 일본에서 돈을 얼마나 중요시 하는지 엿볼 수 있다.


'꽃이라면 사쿠라, 인간이라면 사무라이.'
- 학문보다는 미적인 아름다움과 무예를 중요시하는 것을 엿볼 수 있다.


'맏아들은 곧 바보이다.'
- 맏아들은 바보이고 굼뜬점을 욕하는 속담이다. (현 일왕의 첫째 나루히토는 아키시노한테 다 뺏기는 바보 등신임...)


'사랑이 많은 이는 쉽게 미움에 이른다.'
- 정이많고 착한사람은 누군가에게 쉽게 이용당하고 상처받는다는 속담이다.
- 쉽게말해서 냉정하고 객관적인 사람이 되라는 속담이다. (일본사람들이 정이 없고 정 떨어지는 이유임...)


'꼬리를 흔드는 개는 맞지 않는다.'
- 남의 비위를 잘 맞출 줄아는 사람은 어디에서도 미움받지 않는다는 속담이다. (그래서 손님이나 외국인들에게 마음에도 없는 친절을 베푸는 일본인을 묘사하는 속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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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해지자. 일본에 대지진이 오기 전 한국인에게 일본인은 어떤 존재였나?



옷깃만 조금 스쳤을 뿐인데 ‘스미마셍(すみません)’이라며 사죄하는 일본인의 표정은 상대방마저 미안하게 한다. 엘리베이터가 닫히기 전까지 수차례 머리가 땅에 닿을 듯 인사하고, 엘리베이터가 닫히는 순간 또 인사하는 모습은 좀 부담스럽다. ‘친절한 일본인’이라 칭찬하면서 돌아서면 가짜와 진짜 마음을 구분한다. 가짜겠지?


적개심과 경쟁의식도 생긴다(경쟁심의 뒷모습은 콤플렉스다). 스포츠 경기를 비롯해 별 쓸데없는 순위 경쟁에서 한국이 일본을 이기면 그게 무엇이든 대단한 거다. 한류스타도 그렇다. ‘욘사마(배용준)’ 팬인 50대 일본 아줌마가 눈물을 글썽이며 ‘욘사마, 사랑해요!’라고 고백하는 TV 화면을 보면서 내심 그녀를 비웃는다.

저 나이에 웬 호들갑이야? 그래도 묘한 자부심이 느껴진다. 배용준이 자랑스럽다.
그토록 수많은 일본 여자를 미치게 한 그는 애국자다, 적어도 그 순간엔.


그런데 지금, 한순간에 역전됐다. 어떤 동요도 없이 팩트만 전달하는 NHK 아나운서의 차분한 얼굴은 ‘절제의 미학’이다. 생수 한 병을 얻기 위해 불평불만 없이 수백m 줄을 서고, 담요를 반으로 찢어 이웃과 나누는 피난민의 행동은 ‘위대한 배려’다.


한국은 찬사를 보냈다. “경제대국 일본의 저력을 확인했다.” “일본을 배워야 한다.” “급하면 큰소리부터 치는 우리 모습을 바꾸자.” 매사 반골 기질 강한 극소수는 이렇게 진단했다. “이 또한 전체주의의 한 단면이다.” 찬사와 비판 사이에도 공통분모는 있다. 이웃나라 한국과 일본, 정말 다르구나….




거리

옆집에 음식을 나눠준다고 가정해보자.

한국: (초인종을 누르며) 옆집인데요, 떡 좀 가져왔어요. 계세요?

일본: (전화기를 들고) 옆집인데요, 떡을 드리려고 전화했습니다. 방문해도 괜찮은가요?


“옆집이라도 갑자기 가는 건 실례입니다. 일단 전화해서 허락을 받고 가는 거죠. 기숙사 사는 학생들끼리야 그렇지 않겠지만 보통 가정은 이래요. 일본인이 ‘언제든 우리 집에 오세요’라고 말한다고 해서 약속도 없이 찾아가면 안 돼요. 혼네(本音·속마음)와 다테마에(建前·겉표현)란 말 아시죠? 그걸 구별해야죠. 한국인들은 친한 친구의 집이나 사무실 앞을 지나다 전화해서 ‘지나는 길이야. 잠깐 보자’라고 하잖아요. 일본에선 이런 행동 잘 안 해요.” (한림대 일본학과 사이토 아케미 교수)



일본인은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일정한 거리감을 유지한다. 부부 사이에도 더블베드 대신 트윈베드를 쓰고, 친구 사이라도 공과 사는 확실히 구별한다. 친구가 나의 지인 휴대전화 번호를 물어본다면 한국인은 즉각 휴대전화 전화번호부를 검색한다. 그러나 일본인은 지인에게 전화번호를 공개해도 되는지 물어본 다음 가르쳐준다.


일본인은 한국인에 비해 집 내부 공개를 꺼린다. 갑작스럽게 방문하는 경우 현관문 앞에서 대화를 나누는 ‘이도바타카이기 문화’도 이런 맥락에 맞닿아 있다.


호세이대학 경제학부 박종현(42) 교수는 “약속을 하지 않고 방문한 시어머니를 문 앞에 세워놓고도 며느리와 시어머니가 웃으며 대화하는 걸 봤다”며 “이런 일본에서 한국처럼 술에 취해 친구에게 전화해 불러냈다면, 그 다음 날 죽을죄를 졌다고 사죄할 일”이라고 말했다.



답례

아는 형이 저녁을 샀다.

한국: “형, 잘 먹었어.” “어, 그래.” 다음 만났을 때 잘 먹었다는 인사를 재차 하면 형은 이렇게 말한다. “너, 또 사달란 말이냐?”

일본: “정말 잘 먹었습니다.” “그때 잘 먹었습니다.” “저번에 잘 먹었습니다.”



“지인이 밥을 사면 세 번은 인사해요. 밥 먹고 난 직후, 헤어지고 나서 메일로, 다음에 또 만났을 때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해야 인간관계가 매끄러워요. 아들이 밥을 사줘도 엄마가 나중에 잘 먹었다고 전화한다니까요. 늘 긴장감을 갖고 인간관계를 지키는 거죠. 일본인들 스트레스 많고 아토피 많고  자살률 높은데 이런 이유도 작용한다고 생각해요.”(박종현 교수)


일본인들은 주고받는 것이 정확하다. 타인으로부터 배려를 받으면 수차례 감사함을 표현한다. 선물을 받으면 그에 상응하는 선물로 즉각 보답한다. ‘오카에시(답례) 문화’의 일부다.


‘일본인은 세켄(世間) 속에 산다’는 말이 있다. 일종의 사회적 시선이고 룰이다. ‘일본인에게 역사란 무엇인가’ 저자인 아베 긴야는 세켄을 이렇게 설명한다.


“세켄은 산스크리트어 ‘로카(loka)’를 옮겨 적은 것으로 일본 고전 문헌에 수없이 등장한다… 만요슈(万葉集),
겐지모노가타리(源氏物語), 일본영이기(日本靈異記) 등 고문서에 등장하는 세켄은 세 가지 중요한 일본인의 행동 원리로 자리 잡고 있다. 증여상호보답 원칙, 장유(長幼)의 질서, 그리고 공통된 시간 의식이다.”


세켄의 무게 때문에 내면세계에만 묻혀 살아가는 이도 있다. 굳이 히키코모리(외톨이)를 예로 들지 않아도 맥도날드 매장에서조차 칸막이 테이블로 타인의 시선을 차단한 채 햄버거 먹는 일본인을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침착

사무실에서 회의하다 초대형 강진이 발생했다. 일부 지방은 쓰나미가 몰려와 헤아리기 힘든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한다.

한국: 먼저 전화기를 들고 가족과 통화한 뒤 급히 집에 가거나 뉴스 속보에 집중한다. 나중에야 묻는다. 그 회의 어떻게 됐지?

일본: 강진이 끝나면 회의를 재개한다.


“일본에 계신 엄마한테 들은 얘기인데요. 지진 발생한 그날, 세탁소에서 와이셔츠를 배달해주기로 약속했대요. 지진 나서 차가 막히니까 배달하지 말라고 전화하려 했는데 통신이 끊겼대요. 그런데도 그날 와이셔츠가 배달됐다는 거예요. 일본인은 약속을 중시하는 것 같아요. ‘미녀들의 수다’ 찍을 때도 일본인, 독일인이 제일 먼저 방송국에 도착해요.”(KBS2 ‘미녀들의 수다’ 출연자 후지타 사유리)


일본인은 비상 상황에도 감정을 절제한다. 특별한 상부 지시가 없으면 하던 일을 지속하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한다. 도쿄 하라주쿠에 사는 양영희(47) 독립영화감독은 “일본인의 눈물은 참고 참다가 새어나오는 울음소리”라고 말했다. 부모 시신이 발견돼도 소리 내어 울지 않는 것은 시신조차 찾지 못하는 이들을 배려한 것이라고 했다.


절제는 일본 미학의 핵심이다. 말을 아끼는 문화도 전통예술 곳곳에 배어 있다. 일본의 전통 시 가운데 5, 7, 5의 17개 음으로 이뤄진 짧은 시 ‘하이쿠(俳句)’가 그렇고, 일본의 전통 연극도 배우의 가벼운 몸짓이나 대사가 무엇을 뜻하는지 약속어를 모르면 감상하기 어렵다.


이런 정서 통제를 전체주의의 단면으로 치부하기도 한다.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려 노력하는 건  남에게 폐를 끼치면 보이지 않는 처벌을 받는단 얘기이기도 하다.



나체

대중목욕탕에서,

일본: 수건으로 몸을 가린다. 서로 시선을 피한다.

한국: 홀딱 벗은 채로 다닌다. 일부 손님만 몸을 가린다. 예전엔 수줍음 많은 아가씨들이 수건으로 앞을 가렸다. 요즘은 몸매 안 좋으면 가린다. 괜찮은 몸 나타나면, 자세히 쳐다본다. 괜찮은 몸도 시선을 즐긴다.


“목욕탕에서 수건으로 몸을 가리는 한 알몸은 알몸이 아닌 거죠. 수건을 덮는 행위는 일종의 옷을 입은 것과 같다고 서로 간주합니다. 일본인은 탕 밖에선 수건으로 몸을 가리고, 탕 안에선 머리에 수건을 올려둡니다. 1970년대에 저의 할머니도 목욕을 끝내면 상반신을 벗고 허리에 천을 두른 채 쉬고 계셨어요. 수치스러운 기색은 없었습니다. 예전부터 전해 내려온 이런 나체 풍습은 많이 소멸됐지만 현재까지도 내려오고 있습니다.”(‘한국 온천 이야기’ 저자 다케쿠니 토모야스)


일본에는 남자와 여자가 함께 목욕하는 혼탕 문화가 있다. 메이지 정부는 일본을 방문한 서양인들이 혼욕을 미개한 문화로 치부한다고 판단해 1872년 풍속 금지령 53개 조항을 발표했다. 그래도 이 문화는 아직 남아 있다(요즘 혼탕엔 할머니들만 있어서 일부러 찾아가는 음흉한 관광객은 거의 없다고 한다). 일본 혼탕의 남녀는 청결과 피로회복을 위해 한 공간에 모인 몸일 뿐이다.



애매

퇴근 후 친구가 저녁식사를 하자고 권한다. 그런데 오늘 선약이 있다.

일본: “전 좀….”

한국: “오늘은 안 될 것 같아. 선약 있어. 다른 날 어때?”


“일본인이 ‘전 좀…’이라고 말하면 거절의 의미예요. 한국 드라마가 일본에서 인기를 끄는 이유 중 하나는 솔직한 화법이죠. 오해가 생기면 ‘얘기 좀 할래?’ ‘술 한 잔 하자.’ 시원하게 말하는 모습이 일본인에겐 멋져 보여요. 어법이 간접적인 경우가 많아요. 지인을 소개할 때도 ‘∼를 소개합니다’가 아니라 ‘∼를 소개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라고 표현하는 식이죠. 저도 습관적으로 한국어로 말할 때 ‘∼라고 생각합니다’란 표현을 곧잘 써요. 직설적으로 말하면 감정이 상할 수도 있으니 서로 조심하는 거죠. 한국 엄마들은 ‘싸움은 최대한 피하되 정말 싸울 일이 생기면 차라리 이겨라’고 말해요. 일본 엄마들은 무조건 싸움은 안 된다는 쪽이죠.”(사이토 아케미 교수)


화(和)를 중시하는 일본 문화는 에도 막부가 정한 ‘겐카 료세이바이’ 정책과 일맥상통한다. 싸운 사람들은 모두 잘못이 있기 때문에 같이 처벌하는 제도다. 가능한 한 싸움을 없애려는 의도로 만든 제도지만 매사에 시시비비를 가리기보다 적당히 놔두는 문화를 양산했다. 94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오에 겐자부로(76)는 일본의 특성을
‘애매모호함’으로 규정했다.


화(和)를 중시하는 태도, 침착함, 친한 사이에도 지키는 예의, 선물에 대한 즉각적인 답례….


모두 배워야 할 것들이다. 그런데 일본 문화는, 어느 하나 비뚤어짐 없이 나란한 도쿄의 보도블록 같다. 반듯하지 않는 보도블록은 도쿄 거리에 나올 수 없다.


한국이 한의 정서라면 일본은 쓸쓸함의 정서다.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 ‘상실의 시대’의 와타나베, 가와바타 야스나리가 쓴 ‘설국’의 중년 남성, 영화 ‘색계’의 양조위, 다들 뒷모습이 서글펐다.


최근 한 일간지에서 이와테(岩手)현 오후나토(大船渡)시 주민인 오타 아키코(大田明子·38)씨 가족 사연을 읽었다. 자폐 증세가 있는 장애아들이 이웃에 폐를 끼칠까 봐 가족 8명이 대피소가 아닌 자동차에서 생활한다는 내용. 이 신문은 이를 배려라고 정의했다. 이 배려도 그랬다. 쓸쓸했다.


박유리 기자 nopimula@kmib.co.kr



여러모로 일본은 참.. 무서운 나라.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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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대만, 칠레 등 환태평양 내 국가에서 전 세계 지진의 70% 정도가 발생한다."



지난 311일 일본 동북부 해안에서 일어난 지진(규모 8.8)

지난 2월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일어난 지진(규모 6.3)

지난 20102월 칠레 콘셉시온에서 일어난 지진(규모 8.8)

지난 20101월 아이티 포르토프랭스에서 일어난 지진(규모 7.0)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불의 고리(Ring of Fire)'라고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서 발생했다는 것이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강진이 이어진 아이티와 칠레, 뉴질랜드, 그리고 일본까지 모두 환태평양 지진대에 속해 있다. 일본에서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이유는 유라시아판, 북아메리카판, 필리핀판, 태평양판이 교차하는 불안정한 환태평양 지진대 위에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불의 고리
(Ring of Fire)는 환태평양 지진대를 일컫는 말이다.





불의 고리는 뉴질랜드에서 인도네시아
·대만 등을 거쳐 일본 열도와 알래스카, 북미, 남미의 안데스 산맥, 칠레 해안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4에 이르는 말 편자 모양의 지진대를 의미한다전 세계 활화산 및 휴화산의 75%가 이곳에 위치해 있고, 지진의 80%가 이곳에서 발생한다
.
지구의 표면이 지각을 덮는 여러 판으로 구성돼 있다는 판구조론에 따르면, 가장 큰 판인 태평양판이 이동하며 주변 판과 충돌한다. 지하 100km까지 이어진 암석권이 그 아래 맨틀 위를 흘러다니며 지각변동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일본 열도는 태평양 판과 유라시아판이 동서로 서로 밀어내며 만나는 곳에 자리하고 있다.





이 충돌로 육지와 해저에서 지진과 화산폭발이 발생하게 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최근 환태평양 지진대에서 나타난 일련의 지진과 화산 폭발은 우연한 일치로 서로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불의 고리


아시아에서 북미, 그리고 남미까지 이어지며 '불의 고리'로 불린다.





일본 혼슈 동북부에 위치한 아오모리 이와테 미야기 아키타 야마가타 후쿠시마현에서 발생한 대부분의 지진이 이 불의 고리에서 발생했다. 2008년 6월 14일 이와테 미야기현에서 발생한 규모 7.2의 강진도 이번 지진의 진앙에서 가깝다.


환태평양 지진대를 뜻하는 불의 고리는 대륙판들의 경계지역으로 지각이 매우 불안정하다. 지각판이 서로 맞물려 있다가 마찰력만으로 지탱하지 못할 경우 바로 미끄러지면서 지표면이 갈라지는 지진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최근 '불의 고리'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는 것. 그동안 잠잠했던 환태평양 불의 고리에서 화산 폭발과 지진 활동이 점차 증가하면서 이번 일본 강진 규모에 맞먹거나 더 큰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이번 강진을 앞두고 문제의 혼슈 북동쪽 해역에서 지난 9일 이후 규모 3~5 안팎의 소규모 지진이 17차례나 관측됐다는 것도 우려를 키우는 대목이다. 일본 언론에서는 "지난 6일 이바라키현에 고래 50여 마리가 밀려와 강진을 예고하는 것 아니냐는 설이 인터넷으로 확산됐다"는 소식이 보도됐다.



■ 대지진 주기설 공포

대지진 30분 뒤에도 이바라키현 앞바다에 규모 7.4의 여진성 강진도 나타나 추가 대지진에 대한 우려도 없지 않다. 이에 대해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는 "일반적으로 강진이 일어난 뒤 더 큰 지진이 일어나지는 않는다"며 "규모 8.8이면 1900년 이후 5위권에 드는 지진이어서 바로 더 강한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일본 지진조사위원회도 향후 30년 내 수도 도쿄를 포함한 간토(關東)지역에서 규모 8 이상의 지진이 발생할 확률이 70%에 달한다고 경고해 일본 내 대형 지진 발생 가능성은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문제는 사람들의 심리적 공포다. 100~150년을 주기로 시즈오카현과 아이치현 일대의 도카이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규모 8 정도의 대지진을 가리키는 '도카이 대지진 주기설'에 대한 일본인의 공포감은 뿌리깊다. 도카이 지역에선 1707년과 1854년 각각 규모 8.6과 8.4의 대지진이 발생한 이후 8.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적이 없다. 일본 정부 지진대책위원회는 발생 주기로 볼 때 1854년 이후 이미 150여년이 지났기 때문에 앞으로 30년 안에 다시 발생할 확률을 87%로 보고 있다.


하지만 지진 전문가들은 이번 지진을 추가 대지진의 징조라고 볼 수 있는 과학적 근거는 다행히 전혀 없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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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쓰나미 / 지진 상황 사진 + 동영상 (땅이 갈라지는 동영상, 쓰나미 / 해일이 쎈다이 덥치는 충격적인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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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Tm 사쿄가 소설 ‘일본 침몰’에서 대재앙이 닥칠 것을 그린 것과는 별개로 일본 열도와 얽힌 대재앙 예언은 또 있다.

그 중 가장 주목을 끄는 것이 ‘잠자는 예언자’로 불렸던 에드거 케이시의 예언이다. 그는 최면상태에서 전생을 보고 사람들을 치료하기로 유명했는데 ‘소비에트 연방이 붕괴될 것이다’ ‘유럽에서 가축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질병이 만연하고 이는 다시 미국 서부지역으로 확산된다’는 예언을 한 바 있다. 소련 해체와 광우병 유행을 비교적 정확히 예견한 셈이다.

체르노빌 원전 폭발 사건과 1929년 증권시장 붕괴 예언도 적중한 것으로 전해진다. 케이시가 남긴 예언 중 아직 실현 여부가 불투명한 것들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샌프란시스코-뉴욕의 파괴, 극 이동, 지구 자전축 변화, 중국 민주화, 마지막으로 일본 침몰이다.



이에 관련된 영화도 있다;; 이건 일본인들이 만든 영화인데 일본 최대의 블럭버스터 중의 하나이며 엄청난 흥행을 거두었다. 



지난 2006년 일본에서 개봉된 ‘일본침몰’은 200억원의 제작비를 들인 작품으로 개봉 12일만에 제작비 전액을 회수했다. 일본인들의 불안 심리를 제대로 꿰뚫은 ‘일본침몰’은 개봉 2일만에 90억원 흥행수익을 기록하며 개봉 첫 주 일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해 화제를 모았다.

일본 영화사상 최고의 제작비인 200억원을 쏟아부은 초대형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로 일본열도를 뒤흔든 거대한 지진으로 인해 연쇄적인 화산폭발이 일어나고 이로 인해 일본 전전역이 바다 속으로 침몰해가는 대참사를 생생하게 그려냈다.


한편 영화의 배경이 된 일본 스루가만은 이날 강진이 발생한 미야기현에서 약 550㎞ 떨어져 있다.



일본 NHK 보도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인해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는 약 1,500여명이고 실종자는 2만여명에 달한다고 하는데, 3월 14일자 보도에서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최대 4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추측했다.


‘인터넷 예언가’로 유명한 존 티토도 아시아 지역 자연 재앙에 대한 예언을 한 바 있다. 그는 2004년부터 아시아에 연쇄적인 대재난이 올 것이라고 예언했고, 다음해인 2005년 동남아에 쓰나미(지진해일) 대참사가 벌어져 대중의 눈길을 끈 바 있다.


이번 일본 대지진을 예견한 것처럼 보이는 사례는 우리나라에도 있다. 지진 발생 불과 이틀 전인 9일 ‘디시인사이드’ 미스터리 갤러리에는 “뉴스 헤드라인감이 될 수 있는 큰 지진이 온다”는 설명과 함께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실시간 인터넷 지진감지 서버에서 캡처했다는 지각변동 그래프를 공개하면서 “일본이 7.2 지진으로 지금 지구 전체지각이 요동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일(10일)부터 일주일 동안 긴장해라. 더 큰 게 올 것 같다. 뉴스헤드라인감 대박사건이 터질 듯”이라며 마치 일본의 대지진을 예언한 듯한 경고글을 게재했다. 이후 ‘대지진 예언’대로 지난 11일 진도 9.0의 대지진이 일본을 강타했다.



일본인들 불쌍하긴 하지만..  방사능까지 폭파되어 원전사고 터지면 우리나라 어떡하나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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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지진으로 12일 후쿠시마(福島)현의 제1원자력 발전소가 폭발해 방사능이 누출되었고, 제 1호, 3호기에 이어 2호기와 4호기에서도 폭발이 확인됨에 따라 '체르노빌 원전사고' 이후 최악의 방사능 누출사고로 연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나 일본 정부 당국은 이 사실을 계속 숨기고만 있다. 


프랑스 원자력 안전국의 안드레 크러드 라코스트 국장은 최근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에 대해, 국제 원자력 기구(IAEA)가 정하는 7단계의 ‘국제 원자력 사상 평가 척도(INES)’에서 ‘6단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INES는 IAEA가 원자력 관련 사고의 심각성 정도를 일반에게 편리하게 알리기 위해 도입한 분류 등급 체계다.)


사고의 정도가 가장 가벼운 1단계에서 가장 중대한 7단계까지 7단계로 구성되며, 하나의 단계가 올라갈 때마다 사고의 정도가 10배씩 심각해짐을 의미한다.


6단계의 정의는 ‘심각한 사고(Serious Accident)’로, 방사성 물질의 상당한 유출로 인해, 계획적 대응 조치가 요구되는 경우를 나타낸다. 

이보다 심각한 7단계 사례는 역대 최악의 원전 사고로 꼽히는 구소련 체르노빌 원전사고(1986년)가 유일하다.

참고 사진

체르노빌 원전 폭파 공장 (이런 큰 규모의 공장에 격납고가 없었다는게... )

폐허가 된 체르노빌 마을

체르노빌 원전 폭파 피해자 중 가장 가벼운 쪽에 속하는 분...ㅠ

체르노빌 원전 폭파 피해자의 삶...



미국에서 발생해 이후 수십여년 간 신규 원자력 발전소 건설 중단 사태를 불러왔던 ‘스리마일 아일랜드 원전 사고’는 이보다 낮은 5단계였다.

참고:  동아일보 매거진 신동아 송년호 특별부록 - 원자력 발전소 사고의 진실





일본 원자력 당국인 일본원자력연구개발기구(JAEA)는 지난 13일 첫 폭발 사고 직후 이번 사고의 규모가 미국 스리마일 원전 사고보다 밑인 4단계라고 발표했었지만, 이후 세 차례의 폭발이 이어지면서 결국 6단계에 해당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헌석 에너지정의행동 대표는 15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 지역에서 다발적으로 원전 사고가 발생한 것은 세계 처음”이라며 사태의 심각성을 알려주었다.


"일본 정부가 방사선의 세기를 발표하고 있지만 신뢰하기 어렵다. 민간단체 측정 결과는 정부 발표보다 수백배 높은 곳도 있다고 한다. 방사선 세기뿐 아니라 방사성물질의 종류와 양, 총량 등도 발표해야 한다. 그래야 체르노빌이나 히로시마 원폭 등 과거 사례와 비교하고 대응할 수 있다.”


“이미 미국 스리마일 원전 사고는 넘어섰고, 체르노빌에 근접하고 있다. 스리마일은 건물 안에서 수소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미국은 방사성물질 누출이 없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체르노빌은 원자로 폭발이라는 전무후무한 사고였지만 원자로 수는 1기였다. 이번엔 4기에 연쇄적으로 문제가 생긴 것이다.”


“지진·쓰나미 영향권에 든 것으로 알려진 후쿠시마 제2원전, 오나가와 원전까지 문제가 확대되면 그야말로 최악이다. 오늘 폭발한 제1원전 4호기는 이미 가동이 중지된 상태인데도 문제가 발생했다.”


"방사능 유출 여부를 떠나서 못쓰게 된 원전 자체가 막대한 양의 방사성폐기물 덩어리가 된다. 인근 토양도 쓸 수 없다. 풀, 특히 버섯류에 방사성물질이 농축된다. 소나 양에게서 나오는 유제품도 먹을 수 없게 된다.”


“아직 우리가 대피를 이야기할 단계는 아니다. 그러나 사고가 더 커질 경우 피해는 전 지구적 규모가 된다. 체르노빌 사고 당시 방사성물질은 바람을 타고 지구를 한 바퀴 돌았다. 정부가 방사성물질 피해 대비 요령, 여행 자제 등의 지침을 줘야 한다. 일단 원전 사고 지역의 농·수산물 섭취부터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이 정도로 위험한 상황인데도 일본은 자국의 이미지만을 생각하며 현 상황을 숨기기에 연연하고 있다. 방사능 유출은 단순한 화재 사건과는 다르다. 그 지역의 환경, 토양을 다시는 회생 불가능하게 오염시킴은 물론이고, 그것을 섭취한 사람, 그 자손에게도 유전되며, 심각한 기형을 일으켜서 삶 자체를 불가능하게 만드는 무시무시한 사건인 것이다.

사태가 이러한데도 겉 포장에만 신경쓰는 일본은 참으로 이기적인 국가라는 생각이 든다. 하긴.. 러시아(구 소련)도 체르노빌 사건 당시 숨기기에 급급해 아무 것도 모르고 보호장비도 제대로 구하지 않은 채 화재 진압에 나섰던 소방관들이 사건 직후 모두 사망했다.


대한민국은 지진 또는 원자력에서 안전하다고 말을 한다. 원자력 발전소의 재앙은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일본의 지진과 방사능 유출 사례를 보면서 그 어떤 천재지변도 인간의 힘으로 막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일본 당국은 전 세계인의 건강과 안녕을 위해서 정확한 정보부터 주어야 할 것이고, 우리나라는 이에 맞게 최대한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비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p.s. 일본의 빠른 복구를 바라며, 인명 피해가 최소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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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동북지역의 거대지진으로 지구가 1회 자전에 필요한 시간이 1000만분의 16초 짧아진 것이 관측됐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2일 전했다.

미국 항공 우주국(NASA)의 지구물리학 박사 리처드 그로스는 대지진으로 지각이 크게 움직이면 지축이 조금 벗어나게 된다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회전에 변화가 생겨 지구의 자전이 영향을 받아 결국 회전이 빨라진 것이라 전했다.

/ys8584@fnnews.com 김영선 인턴기자


그때 당시의 긴박하고 끔찍한 상황을 보여주는 동영상





일본 전역에 지진이 퍼져있음.




일본 지진 사진들.... 















센다이의 한 차량을 해일이 삼켜버리는 무서운 동영상....



이런 거 보면 정말 자연 앞에 인간은 미약한 존재라는 생각이 든다.
일본은 내진 설계를 했는데도 저 정도의 피해라니....




아파트 많은 우리나라 도시들, 특히 부산 같은 해안도시들 정말 걱정이다.

하긴 지진 강도 7~8인데.. 내진 건물이 무슨 소용이랴....


암튼 빨리 복구했으면 좋겠고, 우리나라도 원조 많이 해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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