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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조중동만 볼거야~ 조중동은 내 친구~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난 널 사랑해~

이명박 대통령 각하께서 참으로 매우 사랑하시는 것으로 보여지는 조중동 삼총사.




해도 해도 너무한 지들 입맛대로 잘라붙이는 내 맘대로 제 멋대로 외신 보도..




이 외신 종합 기사만 보면 "외국에서는 노대통령을 좋지 않게 보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물론 노대통령을 좋게 보자고 주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조선동아중앙이 전하는 외신의 여기 저기를 짜깁기 하고 없는 말을 만들어서 자신들이 말하고 싶은 방향대로 너무나 심하게 왜곡하고 있습니다.

조선일보를 보면 AP 통신이 노대통령의 격식 파괴와 일관성 부재 때문에 수 개월간 비판을 받았고, 이로 인해 지지도가 저하하고 혼란이 최고조에 달했다고 기사를 쓴 것처럼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AP 통신 기사의 원문을 보면, 노대통령이 비판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악의적인 비판을 받았다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AP 통신은 한국의 일부 신문들의 비판이 악의적이었다고 평가했는데, 이 말을 쏙 빼버린 것입니다.


조선은 이어, 노대통령의 잘못 때문에 정부의 혼란이 최고조에 달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한 것처럼 쓰면서 소제목으로까지 부각했는데 눈을 씻고 찾아봐도 이런 말은 찾을 수가 없습니다.

다음, 일본의 요미우리 신문기사도 왜곡 인용됐습니다. 조선은 요미우리가 정권 최대의 위기였던 청결 이미지에도 흠집이 감에 따라 이미 정권 말기에 들어섰다고 따옴표까지 써가서 인용했습니다. 그러나 조선이 인용했다는 12일자 요미우리 신문의 해당 기사에는 조선이 표현한 청결 이미지나 흠집과 같은 단어는 아예 보이지도 않습니다.


또 동아도 요미우리가 노정권 말기 상태라는 자극적인 제목으로 위기를 부각했다고 썼는데 이것은 요미우리 기사의 전후 맥락을 완전히 왜곡한 보도입니다. 정작 요미우리는 재신임을 물을 수 밖에 없었던 노대통령의 각오, 즉, 중도에 희생된다고 하더라도 한국 정치가 바르게 발전한다면 임기 5년을 채우는 것보다 큰 진전이라고 한 부분을 적극적으로 부각시켰습니다. 요미우리는 이어 원리 원칙을 관철하면서 보수층과 타협하지 않는 노대통령의 정치 스타일을 퍽 긍정적으로 소개했습니다.

- 이하 생략 -

중앙도 요미우리의 기사를 거두절미하고 자신의 입맛대로 외신을 인용하며, 조선 동아의 왜곡 행렬에 동참했습니다. 조선과 동아는 아사히 신문의 기사도 왜곡해 전달했습니다.

- 이하 생략 -



프랑스의 르몽드 신문기사도 왜곡인용됐습니다. 조선은 15일자에서 르몽드가 한국사회에 희망도 사라졌다고 보도한 것처럼 제목을 달았습니다. 그러나 노대통령, 국민 투표에 운명을 걸다.라는 르몽드지 원문을 샅샅이 뒤져보았지만, 희망도 사라졌다는 말은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 이하 생략 -

조선은 또 르몽드지가 노대통령이 세 개 주요 보수 신문과 노골적인 적대관계를 형성하고 있다고 보도했는데 그 이유에 대해 르몽드가 쓴 대목은 쏙 빼버렸습니다. 르몽드는 노골적인 적대관계가 형성된 이유에 대해 대기업과 보수층의 의견을 반영하는 세 개 신문들이 대통령에게 벌겋게 달구어진 총탄을 퍼부어 왔기 때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런데 이 부분이 사라진 채 인용됐습니다.

- 이하 생략 -



이 외에도....


<3대 악재 닥치면 내년 성장 1.9%로 추락> (조선일보 2006. 10,30.자)
<위기 맞은 경제, 위기의식이 없다> (
중앙일보 2006, 4.28.자)
<현 정부 임기 중 경기회복 어려워>
(동아일보 2006. 12.8.자)
<환란 때와 '환율하락-경상수지 악화' 닮았네> (동아일보2006.12.14.자) 



그런데 외신들은........................



<“한국경제가 여전히 성장견인력을 잃지 않은 채 탄력을 유지하고 있다”>
(2006. 11.30.자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

<회복하고 있는 한국에 대한 큰 기대>
(영국 파이낸셜타임즈 2006. 1.16.자)
<원화강세는 원화만이 아시아의 성장을 반영하기 때문>
(월스트리트 저널 2006. 2.7.자)
<서울로 향해, 미래를 몰래 훔쳐보라> (영국 더 데일리 텔레그래프 2006. 1.26.자)






이러니....  국민들이 아무 것도 모르고 노무현 대통령을 원망했지.. 
믿고 싶은 것만 믿는 사람들을 위한 종합 선물세트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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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을 묘사하는 방식 (조중동.. 노무현 대통령 서거하신 마지막 순간까지도 이러는군.ㅡㅡ;,
조중동 VS 노무현 1. 말은 어떻게 왜곡되는가, 조중동 VS 노무현 2. 조선일보가 노무현 대통령을 묘사한 방식)에 대해서는 익히 말했었지만, 국민의 건강을 위한 먹거리조차도 자신들의 권익을 위해서 진실을 오도하고 거짓을 옹호하는 태도는 정말 용서하기가 힘들다.  아니면 진짜로 모른 것인가.. 하긴 조선일보 사람들은 너무 용감하니까 정말 모를 수도 있겠구나.


4월 27일자 조선일보, 돼지 인플루엔자를 광우병에 빗대어서 풍자.


광우병 프리온이 익혀서 없어지는 것이었으면 그 많은 사람들이 바쁜 시간 쪼개서 방패와 곤봉에 맞아가면서 그 무서운 촛불 집회를 왜 했단 말인가... 도저히 우리의 요리 기술로는 막을 방도가 없기 때문에 미래에 닥쳐올 광우병이 당장의 폭력보다 더욱 무섭고 두려운 존재였기 때문 아니던가?

또한, 참고로 말하자면, 돼지 인플루엔자는 음식물 섭취를 통해서가 아니라, 호흡기를 통해서 전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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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중동(조선일보중앙일보동아일보)이 노무현 대통령을 괴롭힌 방식은 참으로 다양한데,
 대표적인 것은 노무현 대통령의 말을 희안하게 비틀어서 왜곡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이런 식으로...





"제가 여기서 지금 책임없다. 이렇게 말씀 드리면... 좀"
다음날 조선일보는 ===> 민생 파탄 책임 없다!

"지금 저한테 민생 파탄, 이러면서 책임지라고 얘기하니까.. 저로서는 조금.."
다음날 조선일보는 ===> 민생 파탄 책임지라고...



전날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은


"민생 파탄이라는 말을 쓰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건 조금 과장된 것이...
지금이 민생 파탄이면, 외환위기 때는 뭐라고 표현할까요?

표현할 수가 없죠.

2003년 그 때와 지금은 지금이 비교할 수도 없이 좋아졌기 때문에
지금을 파탄이라고 말하는 것은 조금 지나치다, 그렇게 말씀 드릴 수가 있습니다.

민생 문제가 오로지 참여 정부 책임 아니냐?

제가 여기서 책임 없다. 이렇게 말씀드리면 국민들이 섭섭하죠.
책임 있습니다. 회피하진 않겠습니다.

그러나 민생 문제를 참여 정부가 풀지 못한 책임은 있지만
그러나 민생 문제를 만들어낸 책임, 초래한 책임까지 참여 정부가 몽땅 다 질 수는 없다,
이 점은 밝힐 것은 밝히자,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국민들이 "당신 책임이야." 이러면 받아들이겠습니다.

그런데 스스로, 외환 위기를 초래하고, 이 원인을 만든 사람들이
지금 저에게 민생 파탄, 이렇게 얘기하면서 책임지라고 얘기하니까
저로서는 쪼금 불만입니다. 승복하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민생이라는 말은 저한테는 송곳입니다. 또 목에 가시 같은 말입니다.
민생이라는 말만 들으면 한없이 가슴이 아프고, 목에 걸린 가시처럼 불편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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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의 미국산 쇠고기 광고입니다.. 안전하니까 안심하고 많이 먹으라네요. 에효..



동영상을 보시려면 링크된 기사 제목을 클릭하세요.



[이슈&비평]① 광우병 불안 확산…엇갈리는 언론

<앵커 멘트>

앞선 화면에서 보신 것처럼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이 크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또한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언론에 대한 비난도 함께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경래 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질문 1> 김기자! 이럴 때일수록 언론보도가 굉장히 중요할 것 같은데요. 언론에 대한 비판은 어떤가요?

<답변 1>

오늘 아침 신문만 봐도 어떤 문제가 있는지 알 수 있을 겁니다.

한겨레는 ‘이명박 정부 불신’ 1만여 명 성난 촛불’이라고 제목을 뽑았고 어제 사진도 크게 실었고요. 경향도 ‘성난 광우병 민심 번져간다고’ 제목을 달았습니다. 아래에 사진도 있죠…

하지만 조선, ‘광우병 괴담 터무니없어’ 중앙, 정부 ‘미국 쇠고기 안전’ 동아, ‘쇠고기 괴담 근거없어’라고 했습니다. 1면에 사진도 없습니다.

같은 사안을 놓고 신문들의 논조가 얼마나 다른지, 이 때문에 오히려 국민들은 혼란과 불안이 더해 가는 건 아닌지 우려됩니다.


<질문 2> 김기자, 광우병 사태를 계기로 대통령을 탄핵하자는 서명운동도 벌어지고 있죠? 왜 이렇게 광우병 우려가 커진겁니까?

<답변 2>

지난 화요일 MBC 피디수첩의 방송 이후 광우병에 대한 우려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선일보를 비롯한 일부 신문들은 방송이 광우병에 대한 근거없는 공포를 퍼뜨리고 있다며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MBC PC 수첩(2008.4.29): “미국산 쇠고기 과연 안심하고 먹어도 되는지…”

MBC 피디수첩은 지난 화요일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 논란을 정면으로 다뤘습니다. 광우병 의심 질환으로 미국 버지니아의 20대 여성이 최근 숨진 사실을 우리 언론 중 처음으로 직접 취재했습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미니홈피는 항의 방문자들이 폭주해 폐쇄됐습니다.
인터넷 사이트 다음 아고라에 올라간 대통령 탄핵 청원에는 70만 명이 넘게 참여했습니다.
어젯밤에 열린 촛불 시위에는 만여 명이 모였습니다. .

조선 중앙 동아일보는 피디수첩의 보도가 과장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광우병 부풀리는 무책임한 방송들, TV 광우병 부풀리기 도를 넘었다. 미국 쇠고기 괴담에 소비자 불안. 피디 수첩을 정면으로 비판한 기사들입니다.

조선일보는 한국인이 유럽인보다 광우병에 약한 유전자 구조를 갖고 있다는 방송 내용에 대해서 “전혀 사실이 다르거나 검증되지 않은 이야기”라는 익명의 농식품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과학자의 연구 결과를 익명의 공무원의 말로 반박한 것은 근거가 빈약합니다.

더구나 피디수첩에 보도된 연구 결과는 이미 지난해 3월 동아일보가 “한국인이 미국-영국인 보다 광우병에 취약하다”라는 제목으로 보도한 내용입니다. 이 연구결과는 지난 2003년 공신력 있는 국제학술잡지에 게재됐고, 일부 미생물학 대학 교과서에도 실렸습니다.

하지만 PD 수첩의 보도에도 문제점은 있었습니다. 프로그램을 잠시 보시죠.

<녹취> MBC PC 수첩(2008.4.29): “한국인이 광우병 소 먹으면 광우병 걸릴 확률 95%... 유럽인이나 미국인에 비해 광우병 걸릴 가능성이 2,3배 높다.”

PD 수첩은 한국인이 취약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지나치게 단정적으로 보도했다는 지적은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


<질문 3> 그러니까 피디수첩의 방송으로 광우병 논란이 이렇게 갑작스럽게 촉발됐다는 건, 거꾸로 그동안 우리 언론들이 광우병에 대해 제대로 보도하지 않았다는 것 아닙니까? 쇠고기 수입 협상 당시에도 광우병에 대한 문제 지적이 부족했었죠?

<답변 3>
그렇습니다. 당시 정부는 협상타결에 바쁠 뿐 광우병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중앙일보를 비롯한 거대 신문들은 협상 전부터 광우병 위험은 없어졌다고 단정하고 FTA타결을 위해서 수입제한을 풀라고 주문했습니다.

반면에 경향과 한겨레는 FTA를 위해 쇠고기 시장을 여는 것에 반대했고요, 협상이 타결되자 당연히 평가가 양 극단으로 갈렸습니다.

한.미 정상회담 하루 전, 미국 상공회의소가 주최한 행사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이 쇠고기 협상 타결 소식을 알립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쇠고기 수입문제가 합의가 됐다고 오는 길에 차 안에서 전화를 받았습니다. 아, 농림부, 농수산부 장관이…”

FTA의 큰 장애물이 제거됐다, FTA 발효의 발판, FTA 탄력, FTA 미룰 핑계 없어졌다, 조선 중앙 동아의 다음날 기사 제목들입니다. 

반면 한겨레와 경향은 굴욕적 타결, 정상회담 선물, 졸속과 무대책으로 쇠고기 시장을 내줬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아나운서 내레이션> 경향신문(2008.4.19): “더욱 비난 받아야 할 것은 미국이 한.미 자유무역협정 비준의 조건으로 내건 쇠고기 시장 개방을 한.미 정상회담의 선물로 가져가겠다는 이명박 정부의 뜻에 따라 정상회담 일정에 맞춰 협상이 매듭지어졌다는 점이다.”

정상 회담 일정 중에 이 대통령이 한 쇠고기 협상 발언도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쇠고기 협상 결과를 농담 거리로 삼기도 하고,

<녹취> 이명박 대통령: “내가 볼 때는 밤을 새워 새벽이 돼서 두 사람이 잠결에 아마 합의를 한 것 같다고…”
 
(이 부분 동영상.... 참 기가 막힙니다.. 저딴 걸 농담으로 하는지.. 휴..)

미국산 쇠고기로 피해를 보는 낙농업자들은 숫자가 적고, 도시민들이 값싸고 좋은 고기를 먹게 되는 것이며 맘에 안 들면 적게 사면 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정치권과 농민 단체는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녹취> 남호경(한우협회 회장): “그건 우리나라 대통령이 할 말 아니다. 미국 쇠고기 선전하는 것 아닌가.”

<인터뷰> 강기갑(민노당 의원): “미국 쇠고기 타결됐다고 하니까 박수를 쳤대요 박수를.들어오지 마세요.”

경향과 한겨레는 사설을 통해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아나운서 내레이션> 경향신문(2008.4.22): “이 대통령의 발언은 검역주권을 포기한 게 아니냐는 소고기 협상에 대한 반박 차원을 넘어, 과도한 시장주의의 편협된 인식을 보여준다. 국가 수반으로서 마땅히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국민 건강 문제를… 걱정하는 모습을 찾아볼 수 없기 때문이다. “

조선, 중앙, 동아일보에는 관련 기사가 실리지 않았습니다.

다만 국내 한우 농가가 받을 타격과 이에 대한 대책을 보도할 뿐 광우병 우려에 대한 진지한 분석은 없었습니다.


<질문 4> 어쨌든 국민들의 광우병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데,
특히 조선, 동아 중앙은 유난히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하다는 측면만 지나치게 강조하고 있는 것 같아요.

<답변 4> 결국 국민들이 궁금한 건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한가 아닌가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광우병은 아직도 실체가 정확하게 규명된 병이 아닙니다. 이런 사안일수록 언론은 보도를 할 때 근거를 가지고 정확하게 보도를 해야 합니다. 국제기구가 이렇게 결정했으니까, 정부가 이렇게 말했으니까, 인터넷에서 이런 말이 나오니까, 이런 것은 오히려 혼란만 부추길 뿐입니다.

‘누굴 위해 미국 소를 광우병 소라 선동하나’라는 제목의 동아일보 사설입니다.

<아나운서 내레이션> 동아일보(2008.4.24):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국민 건강권 포기’라는 주장은 반미 선동에 불과하다. 미국산 쇠고기 반대세력은 OIE 평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을 채 광우병 공포를 증폭시키고 있다.”

하지만 5년 전에 동아일보는 ‘광우병 쇠고기 협상대상 아니다’라는 정반대의 내용으로 사설을 실었습니다.

<아나운서 내레이션> 동아일보(2003.12.31): “쇠고기 수출을 원한다면 미국은 먼저 수입국 국민의 불안부터 해소해야 할 것이다. 미국이 해야 할 일은 하지 않고 한국의 수입금지 철회에만 매달린다면 부당한 압력으로 인식돼 한미 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당시는 미국에서 처음으로 광우병 소가 발견된 직후입니다. 지금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하다는 조선일보와 중앙일보도 당시에는 광우병에 대해 단호했습니다.

<아나운서 내레이션> 중앙일보(2004.1.28): “이 사안은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다…특히 미국 쇠고기가 한우로 둔갑해 유통될 가능성 때문에…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재개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뻔한 상황이다.”

<아나운서 내레이션> 조선일보(2003.12.28): “국민들의 증폭된 불안감 뒤에는 ‘불신’이 자리잡고 있다. 99.99% 안전해도 정부가 나머지 0.01% 위험관리를 확실하게 하고 있다는 믿음을 못 주는 것이다.”

미국 소에 대한 불신이 신뢰로 갑자기 바뀐 가장 중요한 근거는 지난해 OIE, 즉 국제수역사무국의 판정입니다.

<아나운서 내레이션> 조선일보(2008.4.19): “국제수역사무국은 작년 5월 미국을 ‘광우병 위험통제국’으로 판정했다. 이번 소고기 협상도 이런 국제 기준을 따른 것이다.”

하지만 OIE의 결정은 권고사항일 뿐입니다.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하는 117개 국 가운데 우리나라를 포함한 7개 나라가 미국산 쇠고기를 90% 넘게 소비합니다. 이 중 미국 보다 먼저 광우병이 발견된 캐나다를 제외하면 OIE의 결정을 완전히 수용한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습니다. 유일하게 30개월 이상 된 쇠고기를 수입해 먹는 나라가 된 셈입니다. 심지어 미국도 쇠고기를 수입할 때 OIE 기준을 따르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기도 합니다.

<아나운서 내레이션> 미국 축산 관련 언론(MEATINGPLACE.COM/2008.1.7): “주미 EU 대사 존 브루턴은 “미국은 아시아에 쇠고기를 수출할 때 이 기준을 사용하지만, EU는 미국에 30개월 미만 뼈없는 쇠고기를 수출하지 못하고 있다. 이것은 이중기준이다.”라고 말했다.”

<인터뷰> 박상표(수의사연대 정책국장): “각 나라의 식습관이라든지 문화라든지 과학적인 기준에 따라서 국제 수협 사무국 기준보다 모든 나라들이 대부분 높은 검역 조치를 취하고 있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을 하지 않는 것, 이것은 언론 본연의 기능을 상실한 것이 아닌가.”

‘먹어도 안전하다…’ ‘건강을 위협하지 않는다…’ ‘안전성을 높였다….’ 안전하다는 기사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OIE 기준이 바뀌었다는 것 외에 별다른 과학적인 근거는 없습니다. 미국 육류수출협회 사장의 인터뷰를 그대로 인용한 기사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난 10일 미국의 22살 여성이 인간 광우병으로 의심되는 질환으로 숨졌다는 내용은 조선이나 중앙 동아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결국 미국산 쇠고기가 위험한지 아닌지 소비자가 합리적으로 판단할 수 있게 도와주는 정보는 균형 있게 제공되지 않은 상황에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된 셈입니다.

<인터뷰> 우희종(서울대 수의학과 교수): “전문가들의 애기를 듣고 그것을 냉정한 시각으로 양측에 전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현재는 이해당사자들의 이야기만 여과 없이 노출되고 그것을 그런 의미에서는 미디어가 나름대로 시각을 바라볼 수 있는 기능이 있어야 되는데 단순히 전달자 노릇만 하기 때문에 더 문제가 있지 않은가.” (이해 당사자는 정부도 포함한다는 얘기죠?) “당연히 정부가 이해 당사자입니다.”

과학적 근거도 제시하지 않고 국제기국에서 판정했으니까 미국소는 무조건 안전하다, 혹은 반대로 미국소는 모두 광우병소다 라고 말하는 것은 모두 양 극단입니다.

광우병 논란은 이제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겁니다. 이제 우리 언론은 미국소에 대한 광우병 우려는 어떻게 차단할 것인가, 우리는 과연 광우병에 안전한 것인가 꼼꼼하게 점검하고 보도해야 하겠습니다.

네, 김기자 수고했습니다..


[문화] 김경래 기자
입력시간 : 2008.05.0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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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이런 사람들이 언론사에서 사설을 쓸 수 있는지 모르겠다. 일단 팩트부터 틀렸다. 조선일보는 사설에서 '사육소 100만 마리 가운데 광우병 소 30여 마리가 발견된 일본의 광우병 발생비율이 미국보다 비교할 수 없이 높다'고 했다. 그런데 일본은 전수검사, 모든 소를 조사한다. 그래서 30여 마리가 나온 것이다. 하지만 미국은 사육소 1억 마리를 전부 조사한 것이 아니다. 우리는 프로그램에서 미국이 사육소 0.1%만 조사한다고 했다. 이 사설을 쓴 사람이야말로 팩트를 조작하면서 축소시키는 사람이다. 이런 식으로 < PD수첩>을 폄하하는가. 같은 언론인이라는 것이 부끄럽다."

- 이하 생략 -

 


여러분이 직접 읽고 판단해보세요. 정말 기가 막힙니다.. 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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