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상’이 말하는 영어 공부를 제대로 못하고 있는 사례와 그 진단법 도움받기
: 영어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절대로 해서는 안 될 영어 공부 방법과 그러한 것을 피하기 위한 적절한 방법을 제시한다.
1. 영어 독해를 게을리 하지 마라.
영어 공부 좀 한 사람들은, 본인은 독해에 대해서, 안 해서 그렇지 맘먹고 하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안하더군요. 한편, 이제 공부를 시작한 사람들은, 우선 문법, 어휘 등, 다른 것부터 끝내고, 독해는 나중에 하면 되겠지 하는 생각에 독해를 안 하더군요. 이런 식의 여러 가지 이유로 독해는 등한시 되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매우 위험한 생각입니다. 제가 만점을 계속 이루는 비결은 영어로 된 다양한 글을 정말 많이 읽었다는 데에 있습니다. 그것들이 녹아들어, 매번 새로 출제되는 유형들의 문제마저 놓치지 않고 낚아채게 되는 겁니다.
독해는, 연습량이 일정량 이상 쌓여야 그 효과를 볼 수 있는데, 이를 실천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영어를 잘 하는 사람이 많지 않고요. 영어를 잘 하고 싶죠? 그럼 독해도 매일 하세요. 그 속에서 2~3단어씩 연결되는 표현들을 주워 담고, 문장 구조 파악하고, 빠른 독해 능력과 영어 표현들에 푹 빠지세요. 어느새, 어휘는 물론, 청취까지도 잘 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솔직히 말해, 저는 청취공부를 특별히 해본 적이 없습니다만, 단 한 번도 청취 시험에서 만점을 놓쳐본 적이 없어요. 영어로 된 글을 많이 읽은 것, 그것이 보약이 되어 작용한 거라 믿습니다.
2. 틀린 문제를 철저히 분석하세요!
영어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책에 나오는 많은 문제들을 풀 때, 대충 느낌으로 풀지 마시고,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을 때까지 붙잡아야 합니다. 다만, 한 단원에 대한 이해만으로는 풀기 어려운 것이 많습니다. 그래서 첨부터 끝까지 반복하여 다섯 번은 통독하시라는 겁니다. 모든 단원이 하나로 연결되어 이해가 될 때, 문제가 술술 풀립니다. 시험에는 여러 단원이 합쳐진 이해를 묻습니다. 따라서 틀린 것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맞았지만 대충 찍은 문제들도 철저히 리뷰 해야 합니다. A, B, C, D하나하나 모두요. "에이, 문제가 치사하다, 다음에 나오면 맞출 수 있어"하시는 분들은 다음에 절대 못 맞춥니다. 1,000톤의 망치로 얻어맞은 듯 한 충격을 받고, 철저히 검토해야 합니다.
리뷰 하는 방법은,
① 왜 답이 그것일까?
자신에게 스스로 설명이 가능해야 합니다.
② 나머지는 왜 답이 안 되는가?
이 과정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나머지 3개에 대해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도루묵이며 시험에서의 적응력은 현저히 떨어집니다.
③ 문장 중에 나오는 연어(collocations) 표현들은 다음 시험의 예고이다.
공부 좀 하신 분들은 문제만 푸는 것이 아니라, 문장 중에 나오는 2~3단어씩 이어진 표현을 주목합니다. 그것이 다음에 시험 나올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따로 어휘 책을 보기 전에 책에 있는 것부터 정복하세요. 최고의 단어장이 보시는 책에 모두 들어 있습니다.
3. 속어 등 특수 표현에 대한 집착하지 마라!
영화, 드라마, 팝송 등의 다양한 영어 공부 방법이 있습니다. 실제 그렇게 하여서 영어를 완성지은 사람들의 이야기도 가끔 듣곤 합니다. 그러나 그런 것에만 집착하여서 그 표현법들이 다 인줄 아는 것은 조심해야할 일입니다. 우선은 표준적인 표현(교과서적인 영어라고 비하되는 표현들 -그러나 실제로는 매우 신뢰할 만한 표현들)을 기본으로 먼저 학습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실제로, 영화나 드라마를 소재로 하여 특이한 표현들만 모아놓은 책으로 공부하시는 분들은 그런 표현을 적절히 사용하기도 어렵고, 그런 표현을 썼을 때 뒷감당하기가 매우 어려워집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우리도 외국인을 대할 때, 설령 우리말을 할 줄 안다고 하여도 외국인이니까 하는 점을 감안하여, 쉽게 말하려 애쓰고, 조금 어설픈 표현도 이해하여 줍니다. 그러나 그 외국인이, 기가 막히게 우리말의 어려운 단어나, 표현, 심지어 유행어까지 가끔 사용한다면, 우리는 그에게 더 많은 것을 기대하여 우리말을 자유롭게 의사소통할 기대를 하게 됩니다. 그러나 상대에게 기대감을 너무 높게 설정하여 주는 것도 처음에는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회사원이 되어 상대방 외국 회사 사람을 만났는데, 자기 깐에는 책에서 하나 봤다고 어떤 특수한 표현을 한다면, 그것이 화근이 되어, 저쪽에서 속사포같이 영어로 말을 되받아 준다면, 졸지에 난처한 입장에 처해질 수도 있는 겁니다. 따라서 기본적인 영어 표현법, 즉, 꽤나 무시되는 분위기로 매도되어지는 학교 영어를 우선 정복하고, 그 다음 그런 표현을 보아도 늦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영양제를 먹어도, 밥은 기본으로 먹어야 든든한 것 아니겠습니까?
4. 영작과 말하기는 영어의 완성!
맞습니다. 결국 영어를 아무리 잘하는 척 하여도, 혹은 영어 시험의 점수가 좋아도, 글로 쓸 수 없고, 말로 할 수 없다면 아무 소용없겠죠? 영어권 국가에 살다 올수 있다면 그렇게 하면 좋겠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쉽지 않은 게 사실이죠. 그럼 어떻게 준비 하냐고요? 대부분의 책에는 해설부분에 한글 해석이 나오죠?(반드시 영어의 의미 단위로 해석된 책을 보시는 게 좋습니다) 그 해석을 보면서, 영어로 바꾸어 보세요. 우리말을 영어로 바꾸는 것을 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바로 작문이며, 말로 하면 회화입니다. 죽은 영어가 아닌 살아 숨쉬는 "글로 쓰고, 말로 할 수 있는" 영어가 되는 겁니다. 이 과정을 하신 분들은 정말로 영어를 잘 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 단계를 실제로 행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그 많지 않은 사람만이 성공하게 되는 것이며, 저에게 감사하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하자고 해도 안 하시는 대부분의 사람들에 비해, 그 소수의 사람들은 참된 영어실력을 갖추는 기쁨을 갖게 될 것이며, "노력한 만큼 얻는다."는, 아주 기본적인 진리를 깨닫게 됩니다. 명심하세요
마지막으로, 이 모든 것은 종합적으로 이루어져야 가장 효율적인 학습법이 됩니다. 명심하세요, 매일매일, 밥 먹고 세수하고 잠자듯, 기본 문법, 어휘, 독해, 청취, 쓰기, 말하기는 매일 매일 꾸준히 학습해야 해요. 겨우 한 달, 두 달 하고 ‘영어가 어려워요, 영어가 안 돼요’라고 말하시는 분은 그렇게 말할 자격이 없는 겁니다. 아이가 우리말을 하는데, 몇 년이 걸리던가요? 그나마 완전하던가요? 그것도 사방팔방에서 우리말이 쏟아지는 환경 속에서도 몇 년이 걸리지 않던가요? 본인은 영어 학습에 얼마나 몰입이 되고 있던가요? 하루에 한 시간? 두 시간? 그렇다면 단순 산술적으로도 최소한 몇 십 년은 걸리는 게 당연한 일 아닐까요? 그 기간을 단축시키려면, 몇 배로 시간을 떼어 내어 영어에 매달려야 합니다. 아, 멋진 이성 친구 만드는 데에도 얼마나 노력과 시간을 들이던가요? 멋진 영어실력에도 투자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의 영어 실력도 여러분이 기울인 관심과 애정만큼 여러분에게 보답을 해줄 겁니다. English Divide같은 현상이 없으면 참 좋겠지만, 엄연히 존재하는 현실이니, 불평보다는 십분 활용하여, 좀 더 멋지게 살아보시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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