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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길 거리/먹고 듣고 보자!

천냥(1000냥) 칼국수집 추천합니다!! - 칼국수 한 그릇이 단돈 천원!!

by 파란토마토 2007. 12. 21.
안녕하세요?
오늘은 정말 싼 칼국수집 하나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 곳은 경상북도 경산시... 정확한 위치는 잘 모르겠습니다.ㅋ
천원짜리 칼국수가 있다고 해서 '설마?' 하는 마음에 차 얻어타고 따라가본 곳이거든요.

허름한 곳일줄로 상상했는데 건물도 깨끗하고 깔끔하며, 내부 시설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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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왕래가 많은 곳은 아닌데 전부 소문 듣고 차타고 찾아온다니...
이 근방에서는 꽤 유명한 곳인 것 같습니다.

창문이 있는 벽 쪽에 큰 현수막이 펄럭이는데 차타고 급하게 가느라고 그건 못찍었습니다.



KBS에 소개된 적도 있다는데 내부에는 그런 흔적을 못찾겠어요.

메뉴판입니다.
정말 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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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국수 가격이 어쩜 붕어빵 4개 가격과 같다니....
너무 신기해서 메뉴판 보기 전에는 저도 믿기 힘들었답니다. ^^;

촌두부는 생각보다 퍽퍽해서 고소한 손두부에 익숙한 제 입맛에는 별로 안맞았구요.



부추전도 먹었습니다.

(사진 찍는게 습관이 안되서 저는 깜빡하고 사진을 안찍었구요,
인터넷에서 제가 먹은 것과 생김새가 제일 비슷한 부추전 이미지를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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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른 재료는 없고 부추를 파전처럼 길게 늘어뜨려 구워줍니다.
부추가 많이 들어서 맛있어요.
타지 않게 너무 살짝 굽는 경향이 있으니 노릇노릇하게 구워달라고 부탁해야 될 거에요.




칼국수에도 별다른 재료는 없어요.
(이 역시 인터넷에서 비슷한 건더기 없는 이미지를 검색했는데...
사진이 너무 맛없어보이는 칼국수라서 약간 망설였습니다.ㅋ)


천냥 칼국수인 만큼 바지락 듬뿍~든 건더기.... 
이런 기대는 접으시는게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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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국물맛은 의외로 좋습니다.
저도 칼국수는 꽤나 이것저것 먹어보았는데요,
국물맛 자체로만 따지면 (바지락 조개 몇 개 든 밍밍한)
 왠만한 해물 칼국수보다 좋습니다.
멸치 다시물만 쓰는게 아니라 10여가지가 넘는 재료를 국물에 쓴다고 하더군요.




주인 아저씨도 친절하시고, 주위도 조용해서 기분 전환 삼아 가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서 올려봅니다. :)


앞으로도 맛있는 집 홍보는 계속~~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