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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길 거리/먹고 듣고 보자!

김연아보다 아사다마오가 더 낫다고 말하는 러시아 해설방송

by 파란토마토 2010. 3. 14.

쇼트프로그램 (007 메들리, 본드걸 컨셉)  + 프리프로그램 (거쉰 피아노 협주곡 바장조) 합본




첫 시작은 매우 참담합니다.


객관적으론 아사다마오랑 김연아 쇼트 점수가 동점이라고 하질 않나..
심지어 자기가 보기엔 아사다마오의 쇼트가 더 나았다는 말까지 합니다.

78점이라는 세계 신기록을 보더니.. "너무 심하군요." 이러면서 김연아 선수에게 쇼트 점수를 너무 퍼주었다고 궁시렁거립니다.
김연아 선수는 온 몸을 이용하는 안무가 인상적이긴 하지만 아사다마오의 스파이럴이나 스텝이 더 힘찼다나요.;;


김연아의 3-3 점프를 보고 회전수 운운하는데... 
3.5바퀴는 커녕 공중 3바퀴도 안되어보이는 아사다마오 선수의 트리플악셀은 문제삼지 않기 때문에
보는 이의 분노를 불러일으키죠. (한국인이라면요.ㅋ)

아무래도 러시아인이며, 금메달 제자를 19명이나 만든 타라소바 코치의 영향이 큰 거 같습니다.


아사다마오가 그 비루한 트리플악셀을 어쨋든 뛰었다...는 것을 중시합니다.

이래서 브라이언 오서 코치님께서 "김연아의 발전을 위해서는 트리플악셀이 필요하다."고 했군요.
김연아 선수의 3-3 점프가 저런 수준의 트리플악셀 점프랑 비교당하니까요ㅡㅡ;




하지만... 김연아 선수의 프리를 보고는 바로 깨갱.. 하는군요.



"솔직히 말해서 제가 좀 전에 좀 궁시렁거렸지만요,
마오가 쇼트에서는 좀 더 앞섰다고 했지만..  이 프리 프로그램으로 인해서 유나킴이 모든 의혹을 단번에 날려버리는 군요."

"의혹이 있더라도 이런 정도의 연기라면 해소된 정도가 아니라 아예 없었던 일로 만들어 버리죠."

"홀 전체가 반증하잖아요~ 그녀가 모든 것에서 완벽했다는 걸~"

"사실 어떤 프로그램이든 다소 별로인 부분이 있게 마련인데, 그녀에겐 전체적으로 그런게 전혀 없다는 거죠, 홀 전체가 몽땅 기립해서 갈채를 보내잖아요~ 한국 응원단들 뿐만 아니라 캐나다, 아마 러시아계 미국인들도 그녀에게 박수를 보낼 것입니다."

"남싱으로 보더라도 실제 난이도에서 그녀의 프로그램이 이번 올림픽 남싱 프로그램에 못지 않았어요!"

"진짜 빛나는 연기였고, 이보다 더 잘하기란 심지어 이론적으로도 불가능합니다." (극찬이죠? ^^)

"연아킴~ 이제 한치의 이의가 없사옵니다. 그녀가 진정한 올림픽 챔피언입니다!!"

"브라보~ 연아킴! 브라보 브라이언 오서!"

"이제 이 골치아픈 상황에 내쳐진 거죠, 이 귀여운 일본소녀 아사다마오가!"


역시 이번 밴쿠버 올림픽에서의 그녀의 연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다른 행성에 있는 듯한 연기임은 틀림없군요.



Queen Yuna~ Fore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