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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 거리/재미있는 역사

김혜수 장희빈 61-80회 미리보기 (줄거리 요약)

by 파란토마토 2013. 5. 12.

 

 

 

[61회] 숙원 최씨를 제거하기 위한 방도를 찾는 희빈과..




환란의 씨앗를 없애기 위해서는 숙원을 죽이는 방도밖에는 없다고 판단한 중전 장씨는

희재를 불러 숙원 최씨를 없애라고 명한다.

숙종의 발걸음은 자주 숙원전을 향하고 이 자리에서 숙원은 매번 폐비
복위를 입에 담는다.

숙종은 이러한 숙원의 마음이 한없이 갸륵하지만 폐비 복위에 대해서는
선뜻 말을 꺼내지 못한다.

한편 서인들의 폐비 복위 움직임은 수면위로 떠오르고 이들의 뒤를
캐고자 민장도는 자신이 심어놓은 첩자를 이용한다.

그리고 중전의 명을 거역할 수 없는 희재는 숙원 최씨를 제거하기 위한 방도를 찾기에

골몰하다 숙원 최씨의 형부인 김해성을 협박반 회유반으로 끌어들이게 된다.

마침내 서인들의 거사일이 정해졌다는 첩보가 입수되고 장희재는

그 거사일에 맞춰 숙원 최씨를 독살하겠다는 계획을 세우는데...

 

 

 

 

 

 

[62회] 폐비복위를 위한 거사일!

 




폐비복위를 위한 거사일!

민장도등이 이미 그 정보를 입수하고 준비를 해놓았다는 사실을 모르는 채

한중혁, 이시회등은 군사를 일으킨다.

 

그러나 거사를 시행하기도 전에 금군들에게 모조리 포박당하고...
한편, 이 거사일에 맞춰 숙원 최씨를 독살한다는 계획을 세운 장희재는

김해성을 이용해 독이 든 약재를 궐내로 반입하고자 한다.

자근아기로부터 김해성이 자주 숙원의 사가에 들린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은 김춘택은 불길한 예감이 들고...

장희재에게 포섭당한 김해성은 장희재에게서 받은,

독이 든 약재를 들고 숙원의 사가로 간다.

이 약을 먹으면 숙원이 왕자를 잉태한다는 감언이설을 들은 숙원의
아버지는 숙원전의 궁녀를 통해 그 약재를 궐내로 들여보낸다.

장희재 일패의 숙원 독살 기도를 직감한 김춘택은 뒤늦게 그 궁녀를
뒤따라 가는데...

 

 

 

 

 

[63회] 장희재의 숙원 독살 음모에 대해..




독이 든 탕재가 들어갔는데도 숙원이 죽었다는 소식이 없자

중전 장씨는 제 눈으로 확인하고자 숙원을 문후들라 명한다.

너무나도 멀쩡하고 태연한 숙원의 모습에 말을 제대로 잇지 못할 지경이고

뒤늦게 온 장희재에게 도대체 일을 어떻게 처리하느냐며 호통을 친다.

이번 일에 숙종이 관여하면 곤란해지므로 마음이 급해진 장희재와
민장도는 잡혀온 서인무리들에게 더욱 심한 고문을 가하지만 김춘택등은
아랑곳하지 않고 폐비 복위의 정당성만을 강변한다.

바로 김인의 상소문이 올라올 것을 믿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춘택의 부탁을 받은 김인은 선뜻 붓을 들지 못하고...

서인들에 대한 고문이 날로 혹독해진다는 소식을 들은 폐비민씨는

다 자신 때문에 무고한 자들이 고통받는다는 자괴감 때문에 몹시 괴로워하고

남인들의 이러한 정권유지 야욕에 회의를 느낀 동평군은
민암을 찾아와 당장 국청을 중지하라 요구한다.

그러나 장희재 입장에서는 숙원이 독약을 마시고 죽을 때가지는 국문을
중지할 수 없고...

숙종 역시 남인들의 정권 유지 야욕에 신물이 나 있던 터라 이번일에
자신이 직접나설까말까를 고민한다.

그러던 중 드디어 장희재의 숙원독살음모에 대해 김인등이 쓴 상소문이
숙종에게 전달되고 숙종은 당장 김인을 입궐시키라 명하는데...





[64회] 갑술환국은 숨가쁘게 진행되고...





직접 숙원전에 들러 자신의 눈으로 독약을 확인한 숙종은

당장 장희재를 잡아들이라 명하고 아무것도 모르고 입궐하던 장희재는 금군들에 의해 잡혀 투옥된다.

이 소식을 들은 조정대신들이 서로에게 탓을 하며 다투고 있는 사이
숙종이 내린 비망기가 도착한다.

앞으로 환국의 전개가 예고된 이 비망기는 남인들에 대한 숙종의 불만이
폭발했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어 남인들은 불안에 떨기 시작한다.

한편 오라버니가 잡혀갔다는 소식에 안절부절못하던 중전 장씨는
세자를 앞세워 숙종에게 나아가려 하지만 이미 금족령이 내려진 상태라 어찌할 도리가 없다.

드디어 남인들이 모조리 원지유배 또는 처형되고 대신에 남구만 등의
서인세력들로 의정부를 개편하는 등 숙종의 갑술환국은 숨가쁘게 진행되고

최상앙을 폐비의 사가로 보내 폐비의 동태를 살피라 명한다.

폐비를 만나고 온 최상앙이 민씨가 폐가나 다름없는 곳에서 환후중에
있다는 말을 전하자 숙종의 마음은 죄책감으로 찢어질 것만 같다.

이 소식을 들은 숙원 최씨는 곧 복위의 날이 멀지 않았음을 예견하고
기뻐하지만, 숙종은 세자의 모후인 중전 장씨가 있으므로 폐비 민씨의
복위결정을 쉽게 내리지 못하는데...






[65회] 숙종은 공식적으로 폐비 복위를 거론하고...........





혐의가 없음이 밝혀진 김춘택은 풀려나고 그를 만난 폐비 민씨는 고마움에 눈물을 흘린다.

독살음모의 주모자인 장희재에 대한 국문이 시작되고 장희재는 물증을 대라며

혐의를 완강히 거부하지만 김해성과의 대질심문에서 모든 것이 밝혀지는데...

드디어 숙종은 조정대신들 앞에서 공식적으로 폐비 복위를 거론하고
지난날의 과오를 뉘우친다.

그 결과로 한때 영화를 누리던 남인대신들은 모두 유배되거나
사사되기에 이른다. 이 소식을 들은 중전 장씨는 발끈하며 세자를
데리고 대전으로 가려하나 이미 금족령이 내려진 상태라 어찌할 수가
없어 더욱 독이 오르고...

마침내 폐비의 복위 소식을 가지고 폐비의 사가로 향하는 최상앙.

그러나 이 기쁜 소식에도 불구하고 폐비 민씨는 자신의 병이 너무나
깊을 뿐 아니라 자신의 복위가 왕실이나 조정에 이로울 것이 없다며
어명을 받들 수가 없다고 하는데...





[66회] 중전 장씨는 희빈으로 강등되고...




복위의 어명을 받들 수가 없다는 폐비의 소식을 들은 숙종은 더욱더 가책을 느끼고

더욱 간곡한 자신의 소망을 담아 다시 한번 청하라 명한다.

옥에 갇힌 장희재의 광분은 날로 더해가고 심한 매질을 당하던
민장도는 거의 옥사할 위기에 처한다.

점점 입지가 위태로워지는 중전 장씨!

세자를 방패삼아 폐비의 복위만이라도 막아보려 하지만 역부족이고...

한편, 계속해서 복위의 어명을 거절하던 폐비 민씨는 자신의 과오를
뼈저리게 뉘우친다는 숙종의 비망기를 받아들고는 복위의 결단을 내린다.

마침내 숙종20년(1694년) 4월 12일, 폐비 민씨가 6년 간의 고초를 끝으로 재입궁을 하던 날,

온 도성은 중전마마를 외치는 백성들의 감격으로 가득 찬다.

숙종 역시 몸소 마중을 나오고, 자신을 용서해달라는 숙종의 말에
인현왕후는 그만 눈물을 흘린다.

반면 중전 장씨는 다시 희빈으로 강등되고 그 거처도 취선당으로 쫓겨가게 되는데...

 

 

 

 


[67회] 불태워지는 중전 장씨의 옥책과 교지!

 




불태워지는 중전 장씨의 옥책과 교지!

중전 장씨의 6년 간의 영화는 이렇게 사라지고 눈물바다를 이룬 가운데
취선당으로 쫓겨간다.

뿐만 아니라 문초를 받던 민장도는 결국 숨을 거두게 되고 장희재 역시
간신히 사사는 모면하고 제주도에 유배되는 신세로 전락한다.

반면 숙종은 재입궐한 인현왕후의 중전 책비례를 성대히 치를 것을 명하고...

그런데 새중전을 맞이하기 위해 중궁전을 수리하던 중, 엄청난 파란을
몰고 올 언문편지 한 장이 발견된다.

바로 숙의 최씨의 독살을 모의하기 위해 장희재가 옥정에게 보냈던 그
편지가 발견되어 서인대신들의 손에 들어간 것이다.

잘못하다가는 희재뿐만아니라 자신에게도 큰 화를 불러올 편지인지라
희빈 장씨는 그 편지를 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데...



[ 제 67회 용어풀이 ]

삼사 : 조선시대 언론을 담당한 사헌부, 사헌부, 홍문관을 가리키는 말





[68회] 재집권한 서인정권은 또다시 소론과 노론으로...




재집권한 서인정권은 또다시 소론과 노론으로
갈라져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다툼이 시작된다.

특히 김춘택의 방면에 비해 귀양간 한중혁의 일을 빌미로 분열은 가속화된다.

결국 김춘택과 한중혁은 다시 한성으로 압송되어 재조사를 받게되고
우의정 윤지완의 주장으로 장희재의 숙의최씨 독살 음모 역시 다시 도마 위에 오르게 된다.

대신들의 이런한 주장에 혹여 세자가 해를 입지 않을까 숙종은
심사숙고에 들어가지만 쉽게 결정을 내리지는 못한다.

중요한 단서가 되는 언문편지 문제는 다시 수면으로 떠오르게 되고
희빈 장씨는 위기감에 몸을 떤다.

고심하던 희빈 장씨는 세자를 앞세워 중전을 찾아가 읍소를 하며
장희재의 용서를 구한다.

그러나 무리한 희빈의 요구에 중전이 대답이 없자 희빈 장씨는 세자를
음해 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는데...




 

 

[69회] 희빈의 부친묘가 파헤쳐지는 사건이 발생하고...




남구만에게 편지를 받아온 희빈 장씨는 이를 불태우며 훗날을 도모할 것을 결심한다.

한편 김춘택, 한중혁등에 대한 재심문이 진행되지만 새로이 밝혀진 것이 없어

김춘택은 다시 방면되고 영의정 남구만은 처음에 이 일을 거론했던 한구를 유배시켜 버린다.

또한 세자의 외숙을 죄줄 수 없다는 상소를 올려 장희재를 다시
제주도로 돌려보내자 희빈 장씨는 안도의 한숨을 쉬는데...

그러나 이 일을 빌미삼아 젊은 유생들 사이에는 남구만을 탄핵하고자하는 움직임이 일고

남구만은 숙종에게 사직상소를 올린다.

그러나 숙종은 윤허하지 않고...

그러던 중 양주에 있는 희빈의 부친묘가 파헤쳐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 소식을 들은 희빈은 숙종에게 달려가 이는 세자를 음해하고자 하는
무리들의 소행이므로 반드시 색출하여 처단해야한다고 청한다.






[70회] 숙의에게 산기가 있다는 급한 전갈이 당도하는데...




희빈의 부친묘가 파헤쳐진 사건의 파문은 점점 더 커져가고

민진후등은 희빈의 패거리가 스스로 꾸민 일이 아닌지 의심하기 시작한다.

그러던중 산소 주위에서 발견된 호패를 단서 삼아 이조판서 최석정은
마침내 범인을 색출하기에 이른다.

범인은 다름 아닌 병조판서 신여철의 종속이었다.

의금부 병사들은 당장 그를 잡아들이는데, 이를 바라보며 회심의 미소를
짓는 무리가 있었으니 바로 희재의 수하들이었다.

잡혀온 범인에 대한 숙종의 친국이 시작되자 병조판서 신여철은
안절부절못하고 자신을 죽여달라며 대전 앞에서 석고대죄를 한다.

희빈 장씨는 더욱 기세가 올라 숙종에게 빨리 배후를 밝혀달라 조르고...

그런데 범인과 목격자의 대질심문을 하려는 중 그만 범인이 숨을 거두고 만다.

이 사건은 다시 미궁 속에 빠지고 화가 난 희빈은 다시 대전으로 든다.

희빈은 숙종에게 그 범인은 바로 세자를 음해 하려는 무리들에 의해
독살 당한 것이므로 하루빨리 그 무리들은 색출해달라고 재촉한다.

난감한 숙종이 희빈을 외면하고 있을 때 바로 숙의에게 산기가 있다는
급한 전갈이 당도하는데...


 

 

 

[71회] 숙종은 세자의 보위를 약속하며 세자빈을 들이라...




숙의의 산기소식에 대궐의 모든 이목이 숙의전으로 향하고 있을 때

숙정은 막례라는 무당을 찾아가 이에 대한 대책을 세우느라 분주하다.

하지만 드디어 숙의가 왕자를 생산하자 숙종과 인현왕후는 기쁨을
감추지 못하지만 희빈은 그 핏덩이를 살려둘 수 없다며 더욱 독이 오르는데...

한편, 피의자의 죽음으로 난감해진 최석정은 파묘사건의 목격자인
농부를 데리고 도성거리로 나가 범인 색출을 시도하고 마침내 업동이
걸려들기에 이른다.

이 와중에 업동이 장희재의 가솔이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배후에 희빈이
있다는 생각에 주저하는 최석정에게 숙종은 배후가 누구든 간에
철저하게 사건을 조사하라 명하고...

이 소식을 들은 희빈은 놀라 쓰러지고 윤씨와 숙정은 혹여 업동이
진실을 발설할까 불안에 떨며 업동이를 처치할 궁리까지 한다.

하지만 세자에게 피해가 갈 까 걱정되는 남구만의 주청으로 다행히
업동은 풀려나게 되고 희빈은 한숨을 돌리게 된다.

이러한 희빈을 찾아온 숙종. 이 자리에서 숙종은 세자의 보위를
약속하며 하루 빨리 세자빈을 들이라 명하는데...

 





[72회] 왕자를 생산한 숙의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못하는 희빈...




자신이 살아있는 한 세자의 서열에는 변함이 없으며

세자빈 간택에도 적극적인 인현왕후의 행동에 희빈은 눈물을 쏟으며 감격한다.

하지만 왕자를 생산한 숙의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는 못하고...

한편 젊은 간관들의 반발로 지난번 방면되었던 업동에 대한 재조사가
시작되고 더욱 모진 고문을 당하던 업동은 결국 입을 열게 된다.

업동의 입에서 희빈에 관련된 말이 나올 줄 기대했으나 업동은 전혀 엉뚱한

이홍발을 거론하자 서인들은 모두 황당해한다. 어쨌든 이 일은 이렇게 마무리가 되고...

한숨을 돌린 숙정은 다시 막례를 찾아가 인현왕후를 몰아내고 희빈의
복위를 도모하고자 일을 꾸미기 시작하고 희빈 역시 근래 자주
인현왕후가 혼절한다는 소식에 득의의 미소를 짓는데...


[ 제 72회 용어풀이 ]

탕탕평평 : 어느 한쪽도 치우치지 않고 인재를 고루 등용하여 공평하게 정치를 하겠다는 말





[73회] 직접 인현왕후의 병간호를 하는 숙종...




중전의 소식을 듣고 달려온 숙종은 직접
병간호를 하는 등 인현의 완쾌를 위해 정성을 쏟는다.

한편 희빈은 세자빈의 간택단자 들어오는 것이 신통치 않자 직접 나서
동평군에게 하루빨리 서두르라 명하지만 사대부들이 의도적으로 희빈을
멀리하는 이유로 나아질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결국 숙종과 인현이 직접 나서 간택단자의 일을 챙기고...

귀양을 가있는 희재는 숙정과 희빈에게 훗날을 도모하는 내용의 편지를
올리고 이를 눈치챈 김춘택은 희재의 수하들에게 미행을 붙인다.

편지를 받아든 희빈은 다시 한번 결기를 다지고 세자의 가례를 기회로
자신의 입지를 새롭게 할 것을 결심하는데...





[74회] 세자빈의 간택을 놓고 심한 의견차이를 보이는 인현과 희빈

 




세자빈의 간택을 놓고 심한 의견차이를 보이는 인현과 희빈.

희빈은 인현이 간택한 심호의 딸이 마음에 들지 않자 인현 앞에서 대놓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다. 그러나 결국 심호의 딸이 최종 간택되어 가례가 치러지고

희빈은 첫대면에서 자신의 지원극통함을 한시라도 잊지말라고 신신당부한다.

한편 장희재가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첩보를 접수한 김춘택은 윤씨가
숨어들었다는 막례집을 알아내 몰래 염탐하기 시작하지만 그의 수하들이
장희재의 수하들에게 잔인하게 살해되는 일이 벌어진다.

이 음모가 중전이나 숙의에게로 향하고 있다고 판단한 김춘택의 발걸음은 빨라지는데...

가례를 올린 세자와 세자빈은 희빈보다는 오히려 인현왕후에게서

더 큰 자애로움을 느끼고 가깝게 지낸다.

이 사실을 안 희빈은 매우 못마땅해하고 당장 세자를 불러오라 호통치는데...





[75회] 희빈장씨는 막례에게 신당을 차릴 것을 명하는데..

 





희빈장씨가 숙종에게 지금 세자의 외조모가 사람들에게 쫓겨 숨어산다고 말하자

숙종은 당장 그들을 옛집으로 옮기게 하고 금군들이 직접 지켜주도록 명한다.

감읍하는 희빈 장씨.

그러나 이 소식을 들은 김춘택등 노론들은 발끈하고...

분위기가 무르익었을 때 일을 빨리 진행시키고자 희빈은 막례의 입궐을
명하고 심상치 않은 낌새를 눈치챈 숙의 최씨는 인현왕후에게 이를
고하지만 인현왕후는 투기하지 말라는 말만 할 뿐이다.

입궐에 성공한 막례는 희빈에게 중전의 자리에 다시 오르기 위해서는
궐안에 신당을 짓고 비방을 해야 한다고 고하자 희빈장씨는 고민하기
시작한다. 너무나 위험한 일이기 때문이다.

막례가 사라졌다는 것을 눈치챈 김춘택과 숙의최씨는 방도를 강구하지만
어찌할 도리가 없고 마침내 희빈장씨는 막례에게 신당을 차릴 것을 명하는데...





[76회] 희빈은 결국 신당 차리는 일을 잠시 뒤로 미루고..

 




권상궁등의 반대에 부딪힌 희빈은 결국 신당 차리는 일을 잠시 뒤로 미루지만

언제고 기회만 되면 다시 부르겠노니 그동안 필요한 신구들을 준비하라 막례에게 명한다.

그러던 중 유배된 업동이 탈출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희빈은 옛일이
탄로날까 다시 긴장하기 시작한다.

윤씨를 만나기 위해 막례집에 들린 업동은 막례와 함께 금군에 잡히게
되고 희빈 쪽은 업동이 모든 것을 발설할까 업동을 살해하고자 음모를 꾸민다.

하지만 또 다시 남구만의 진언으로 업동은 방면되어 희빈은 한 숨을
돌리게 되지만 김춘택은 기회를 놓친 것이 아쉽기만하다.

이제 더 이상 거칠 것이 없는 희빈의 위세!

희빈은 조그마한 일을 트집잡아 숙의의 궁인을 문초하는 일이 벌어지고
찾아온 숙의에게도 종아리를 걷으라 명하는데..



 


[77회] 희빈이 숙의를 매질한다는 소릴 들은 인현왕후는..




희빈이 숙의를 매질한다는 소릴 들은 인현왕후는 급히 취선당으로 와

매질을 말리려 하지만 오히려 희빈에게서 모욕스런 말을 듣는다.

참는데도 한계가 있는 법.

참다못한 인현왕후는 희빈의 뺨을 때리게 되고 희빈장씨는 통렬하게 울부짖는다.

그러던 중 숙종이 몹시 편찮으시다는 소문이 돌고 인현왕후는 최상앙을
불러 숙종의 환후를 확인한다.

아니라며 부인하는 숙종 앞에서 인현왕후는 옥체를 보전해야한다며
눈물로 간청을 하여 마침내 숙종의 몸에 뜸을 뜨는 등 치료를 위해
정성을 다하지만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인현왕후는 자신의 정성이 부족하다며 눈물을 흘리고...

이 소식을 들은 숙안공주는 대궐로 달려와 숙종의 환후는 심한 격무
탓이므로 격무를 벗어날 수 있도록 자신의 집으로 피접올 것을 주청하고
거절하던 숙종도 인현왕후의 청을 들어 피접을 결정한다.

하루라도 빨리 인현왕후의 국상을 바라던 희빈 장씨에게 숙종의 피접은
엄청난 기회가 되고 마침내 이 혼란을 틈타 막례의 재입궐을 추진, 신당
차리는 일을 서두르게 되는데...

 


[ 제 77회 용어풀이 ]

경연청 참찬관 : 임금 앞에서 경서를 강론하는 경연에 참예하는 관원

피접 : 장소를 옮겨서 병을 치료하는 일




[78회] 재입궐한 막례는 비밀리에 신당 차리는 일을..




재입궐한 막례는 비밀리에 신당 차리는 일을 서두르고

이를 바라보는 희빈 장씨의 얼굴에는 회심의 미소가 어린다.

한편 지난번 일을 사과하러 취선당에 들린 인현왕후는 다시 한번
희빈에게 모욕을 당하고 혼절하는 일이 벌어지는데...

막례가 사라진 것을 발견한 김춘택은 아무래도 일이 심상치 않게
되어져간다는 것을 직감하고 숙의최씨를 사가로 불러내 취선당의 동태를
잘 살피라 경고한다.

하지만 숙의최씨가 궐밖에 나간 사이 희빈의 신당은 완성되고 마침내
저주의 의식이 시작된다.

첫 번째 화살은 숙의의 소생인 연잉군!

신기하게도 실제로 연잉군은 이유없이 심한 고열에 쓰러지고 숙의 최씨
대신에 왕자를 돌보던 인현왕후는 당황해하지만 이 소식을 들은 희빈과
막례는 음흉한 미소를 짓는다.

갖은 처방에도 불구하고 왕자의 신열은 높아만 가자 인현왕후는 숙의의
사가로 급히 연통을 띄우고, 숙의 최씨는 허둥지둥 서둘러 입궐하는데...


 



[79회] 희빈은 중전복위의 의지를 더욱 불태우고....

 





왕자의 신열 소식에 대궐은 발칵 뒤집히고
숙의와 숙종은 급히 입궐한다.

반면, 막례의 영험함을 더욱 신임하는 희빈장씨! 다음으로 중전 인현왕후를

목표로 하여 의식을 진행할 것을 명하고 중전복위의 의지를 더욱 불태운다.

취선당의 행태가 계속 의심이 가는 숙의최씨는 희빈의 동정을 살피러
몸소 취선당으로 문후들고 김춘택과 자근아기 역시 아들 휘를 통해
취선당의 정보를 캐내려 노력한다.

하지만 이 일은 곧 취선당으로 알려지고 위험을 느낀 희빈장씨는
아쉽지만 훗날을 기약하며 막례를 다시 궐밖으로 내보낸다.

숙의의 왕자는 곧 회복이 되고 대궐은 다시 기쁨을 되찾지만 이 소식을
들은 희빈 장씨는 못내 아쉬워한다.

한편 취선당에 잡인이 출입한다는 풍문이 끊이지 않자 숙종은 내금위
병사들을 취선당으로 보내 샅샅이 뒤지라는 명령을 하달하는데...



 


 

[80회] 희빈의 무례함을 목격한 숙종은...

 




중전의 오라비인 민진후를 배후로 여긴 희빈장씨는

중전에게 따지기 위해 중궁전으로 달려오고 숙종이 보는 앞에서 소란을 피운다.

희빈의 무례함을 목격한 숙종은 내금위 병사들의 일은 자신의 명령에 의한 것임과

자신 또한 취선당에 얽힌 풍설을 잘 알고 있다는 경고를 남긴 채 자리를 뜬다.

위축되는 희빈장씨!

반면 기세가 오른 숙의최씨는 희빈 장씨를 정면으로 공박하는 등 이미
옛날의 나약한 모습이 아니다.

더욱 독이 오른 희빈장씨는 막례에게 다시 도움을 요청하고 복수를 다짐한다.

사가에 나와있던 막례는 또 다른 방술을 제안하고 충근을 시켜 실행에 옮긴다.

그것은 바로 인현왕후 사가 마당에 사람의 인골과 중전당의를 함께 묻는 일.

하지만 민진후에게 발각되어 이 일은 실패로 돌아가고 도리어 취선당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는 높아만 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