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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중얼중얼

2PM 팬들이 화난 이유를 왜곡하지 말라! (부제: 빠순이가 안티가 되기까지)


2PM 팬들이 단단히 화가 났다. 지난달 27일, 2PM 멤버들은 87명과 팬들과 함께 간담회에 참석해 자신들이 재범의 탈퇴에 전원 동의한 사실과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고, 이날 간담회의 내용이 공개된 직후 팬들은 6명의 2PM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2PM을 지극히 사랑하는 모습을 보였던 팬들은 "쫄딱 망해버려라 2PM" "무너져라 JYP" 등 맹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관련글: 영리한 박진영, 박재범 VS 6PM 구도로 승부수 걸다)

2PM의 팬들은 지난 27일 팬 간담회 이후 박진영과 6PM이 재범을 버렸던 것처럼 똑같은 행동을 취했다. 그들이 그랬던 것처럼 그들을 버렸고 완전히 돌아섰다. 이것을 그들은 박재범 개인팬들이 박재범을 데려오지 못하게 되자 그들에게 화풀이를 하는 것이라고 단순하게 해석하고 있다.


만약 아직도 그렇다면 JYP가 한국인의 정서를 몰라도 너무 모르는 게 아닐까?


일반적으로 아이돌 가수의 팬들은 그 가수가 무슨 짓을 해도 다 감싸준다. H.O.T. 팬들은 전 멤버인 문희준이 네티즌들에게 이유없이 공격당할 때 '달님'이라고 부르면서 감싸주고 아파하며 달래주었고, 강타의 음주운전에 이어 슈퍼주니어 멤버인 강인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켰을 때도, 빅뱅의 지드래곤의 표절 문제 및 음란한 의상을 입고 TV 출연했을 때나 콘서트에서 청소년 관객이 있음에도 음란한 퍼포먼스를 벌여서 경찰에 연행까지 되었을 때도, 이효리가 겟챠(Get ya)로 표절 문제를 일으켰을 때 등등.. 아이돌 가수들이 일으킨 물의는 유독 더 많아보이지만 그들은 지금 멀쩡하게 잘 활동하고 있다.


이 대부분의 것들이 유야무야 덮히고 그들이 재기할 수 있었던 이유는 팬들의 탄탄한 실드 덕분이었다. 팬들은 그들이 모시는 아이돌 가수들이 어떤 짓을 해도 자기들이 욕먹을 지언정 그들의 오빠들에게는 그 해가 돌아가지 않도록 감싸주었고 그 결과로 팬들은 '빠순이'라는 모욕적인 별칭을 얻게 되더라도 그들만의 팬덤을 가진 가수들은 일종의 든든한 방패 속에서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었다.

2PM Again And Again 때의 사진



그런데.. 그 어떤 사회적인 문제도 일으키지 않은 2PM이 박재범의 팬들 뿐만 아니라 2PM의 나머지 멤버의 팬들에, 타 가수의 팬들에게까지 미움을 받고 있는 이유는 뭘까?? 즉, 2PM의 팬들은 왜 화가 났을까?


그것은 그들이 팬들의 마음을 이용했기 때문이다.


JYP는 꾸준히 "재범 마케팅"을 통해 "재범이는 언제나 2PM 멤버, 재범이는 2PM의 영원한 리더"임을 언급하며, 그들의 의리를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해왔다. 그럼으로써, 그들은 아픈 이야기가 있는 인간적인 그룹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게 되었고, 재범이 없이도 승승장구할 수 있었던 배경을 만들어주었다. 그랬던 그들이 25일에 갑자기 탈퇴를 시키고, 27일에는 멤버 전원 동의라는 전무후무한 내용과 태도의 간담회까지 열어서 팬들과 박재범에게 확인사살을 했다.





다음은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손석희님과 강명석씨가 나눈 대화 내용 중 일부이다.


손: 예, 아니면 그냥 그런 말(심각한 사생활)을 하지 말고 조용히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었을까도 싶구요.

예, 그렇습니다. 사실 투피엠 팬들이 이제 단지 소속사와 대립하는 걸 떠나서 투피엠의 안티로까지 돌아서는 경우가 생긴 것도 바로 그 부분 때문인데요. 사실 일반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는 그렇게 큰 문제를 정말 밝혔다면 그리고 차마 박재범씨를 생각해서 그렇다고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 없다면은 그냥 그런 식으로 공지를 하고, 뭐.. 멤버들 입장에서도 이게 수익활동을 위한 일이니까, 일이니까 어쩔 수 없이 결별하겠다 뭐 이런 게 있을 수도 있는 일이 아니냐고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문제는 좀 팬들 입장에서 볼 때는 그렇게만은 받아들일 수 없는 부분인데요. 아이돌은 사실 아이돌의 춤이나 노래 이전에 팬들한테 그룹 멤버들의 유대관계를 파는 어떤 의리 비지니스라고 할 만한 사업입니다. 그러니까 멤버들이 팬 앞에서 형제같은 정을 보여주면은 팬들은 멤버 개개인이 아닌 그룹 전체를 좋아하게 되고요. 그들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온갖 상품을 소비합니다. 그러니까 아이돌은 현실에서 보기 힘든 이상적인 공동체 같은 모습을 진짜처럼 보여주는 판타지 산업이라고도 할 수 있는건데요. 특히 투피엠 같은 경우는 의리를 마케팅의 핵심으로 내세웠었습니다. 일단 투피엠 팬들은 멤버들이 오락프로그램에서 함께 재미있게 노는 그런 티격태격하는 모습에 호감을 느낀 경우가 많구요. JYP 엔터테인먼트는 박재범씨가 미국으로 간 뒤 멤버들의 의리를 굉장히 크게 부각시켰습니다. 투피엠의 앨범 제목부터 박재범씨가 없으면 완전한 투피엠이 아니라는 1:59PM이었구요. 그러니까 두시가 안됐다는 거죠. 굉장히 팬들의 마음을 그런 식으로 자극했고, 멤버들은 계속 박재범씨를 언급했습니다. 그래서 박재범씨가 미국으로 갔을 때, 투피엠을 보이콧한 팬들도, 그러니까 어떻게 멤버를 탈퇴시킬 수 있느냐 라고 주장했던 팬들도 투피엠을 지지하게 됐구요. 그래서 팬들 입장에선 지금 투피엠이 박재범씨를 탈퇴시키고 투피엠 멤버들이 그것을 동의시킨, 그것에 대해서 동의한 거는 좀 팬들을 기만한거라는 입장입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투피엠이 직접 탈퇴에 동의하도록 하는 모습을 보여준 JYP 엔터테인먼트 행동에 좀 문제가 있다고 보는데요. 왜냐면은 그건 그냥 비지니스 적으로 잘못을 했으니까 탈퇴시킨다. 이런 것 보다는 고객들한테 의리라는 상품을 팔고난 뒤에 A/S는 좀 안했다 좀 이런 관점에서도 볼 수도 있다고 보거든요. 그러니까 투피엠의 안티팬들 입장에서는 이번 일이 단지 소속사를 향해서 비난을 한다 이런 차원이 아니라 일종의 소비자 운동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손: 예, 이번 사건으로 이른 바 팬덤, 팬덤의 성격? 이런 것, 팬덤이 때로는 성격을 극단으로 바꿀 수 있다. 그런.. 아주 철저한 팬에서 안티로 바뀌었으니까요. 관심이 갈 만한 그런 현상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 그들은 의리를 이용해 인기를 폭발시켰고, 한 멤버를 기다리는 그들이 가진 애처로운 이야기는 여러가지 제품에 신뢰감과 의리라는 좋은 이미지로 투영되어, 광고계에서도 2PM의 인기는 하늘을 찔렀다. 그런데 6PM이 직접 멤버 탈퇴에 동의했음을 간담회에서 확인사살한 것은 아무리 봐도 팬들에게 여태까지 보여준 모습은 모두 "뻥이야~"라고 소리친 것과 같다.


이로써 6PM은 그들이 잘 쌓아놓은 이미지를 잃게 된다. 그도 그럴 것이 여태까지 그들이 팔았던 이미지가 거짓이라는데 - 즉, 그들이 파는 상품에 진실성이 없었다는 것 - 거기에 분노하지 않을 소비자가 어디 있겠는가. 이는 그들이 가진 좋은 이미지 전체를 뒤집는 것이 되며, 그들이 파는 다른 상품에게도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당연하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벌써 한 회사는 이런 글을 공지에 올린다. 보통은 재계약에 대한 글은 올리지만 계약 종료를 명시하는 문구를 저렇게 분명히 올리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이 글을 확인한 일부 팬들은 "재범사태로 인해 제품의 이미지 손상을 우려한 광고주가 내놓은 2PM 거부운동에 대한 조처가 아니겠느냐"고 해석하고 있다.


이에 대해 S사 관계자는 “지난 2월 6일 팬미팅을 진행한 후 아직도 우리의 광고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 분들이 많아 오해의 소지를 없애고자 이러한 공지사항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2PM을 여전히 모델로 알고 있는 팬들이 2PM 광고 보이콧 관련 전화와 메일을 고객만족팀의 업무에 지장을 줄 정도로 많이 해왔다. 그래서 이와 같은 조처를 취한 것”이라며 “팬들의 보이콧 때문에 모델 계약을 강제로 종료한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결국 아이돌은 이미지 장사이고, 광고는 그들의 이미지를 이용해서 물건을 파는 것인데 이제 그들의 이미지가 거짓된 것으로 굳어져가고 있는데 그것으로 인해 상품 판매에 불이익이 올까봐 저렇게까지 하는 것이다. 더구나 2PM이 모델인 광고는 청소년들을 타겟으로 한 경우가 대부분이라 광고계에서도 2PM 팬들의 움직임을 무시할 수만은 없는 처지일 것이다.



6PM과 JYPE측은 재범이 2PM에 부적합한 인물이라서 탈퇴에 전원 동의를 했단다. 그것만으로도 팬들의 가슴에 구멍이 날 지경인데 간담회에서 그들의 태도는 '잘못한 건 재범인데 우리한테 왜 이래?'라는 식이었다고 한다. 물론 나는 직접 보진 않았으므로 확인할 바 없으나 공식 카페지기까지 화가 나서 돌아설 정도면 많이 실망하긴 한 것 같다. 


G.O.D., 신화, H.O.T., 동방신기 같은 그룹들 역시 멤버들의 이해관계로 해체했지만 아무도 서로에게 돌을 던지지 않음으로써 팬들의 마음을 지켜주었건만...  박재범이 실제로 잘못을 저질렀더라도, 형제애를 강조했던 그들이 조금만 더 영리했더라면, 마케팅을 위해서였건, 무엇이었건간에 무대에서 그렇게 불러댔던 가족같은 리더 박재범을 위해서 조금만 더 아파하는 모습을 보였다면 팬들의 실망이 이리도 크진 않았으리라. 팬들이 돌아선 것은 박재범을 버렸다는 사실 때문이 아니라 박재범을 버리는 방법이라는 것을 그들이 알았으면 한다. (연예정보프로그램이나 신문기사에서 박재범 탈퇴로 팬들이 화났다는 말이 나오는 걸 보면 이걸 모르거나 모르는 척 하는 것 같다.)



JYPE 관계자들은 애꿎은 박재범팬들을 맹목적인 빠.순.이.로 몰아서 언론 플레이하고 하지 말고
제발 사람들의 마음이 왜 이렇게 돌아섰는지 "진심"을 봐주길 바란다.

  • 어떡해요 2010.03.07 17:27

    전 재범씨 탈퇴시킬때도, 박진영씨가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 생각했는데(여론 돌리기 위해서 세게 나간다 싶었거든요) 이번 일로 돌아설 수밖에 없게 만드시더군요.
    근데 저 그림...원본볼때는 찡했는데 저렇게 보니 눈물나겠네요ㅜㅜ
    박재범씨 부디 한국에서 받은 상처 다 털어버리고 맘편히 하고싶은 일하며 잘 살기 바래요..

  • 안타까운 사실은.. 2010.03.07 20:37

    아직도 이러한 일을 모르는 대중이라는 점이죠. 제 주변 사람들중 몇몇은 자세히 몰라서 그런지 '뭐 그럴수도 있지-'라는 반응이더군요.

  • 신화는.. 2010.03.08 00:56

    신화는 해체한거 아닌데여..
    지금 5명은 군대에 가 있고 1명은 개인활동중입니다..

    멤버들 이해 관계라.. 음..
    sm에서 신화 계약이 끝났을때 그때 제일 잘 나가는 두명의 멤버에게만 재계약을 원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기획사에서 한명의 멤버를 제외한 5명의 멤버에게 계약을 하자고 했구요..
    두곳 다 계약금이 상당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멤버들은 한명이라도 빠지면 신화가 아니라는 이유로 다른 기획사보다 적은 돈을 받고
    6명이 함께 할 수 있는 곳과 계약을 했어요..
    돈보다 의리를 택한거죠..

    10년 넘게 해체 안한 아이돌이 신화인데.. 그래서 더 유명한 신화인데.
    글을 쓰실때 좀 더 알아보고 쓰시지..;;

    님이 말한 빠순이.. 살짝 맘 상하네여..

    • Favicon of https://blutom.tistory.com BlogIcon 파란토마토 2010.03.08 01:41 신고

      마음 상하게 해서 먼저 죄송합니다. 저도 신화 해체 안한 거 알았는데 글을 쓰다 보니 저렇게 써버렸네요. 제 뜻은 님의 말씀대로 신화는 해체할 기회가 여러번 있었는데도 멤버들의 우정과 의리로 해체는 막았다 - 지오디처럼.. 그거였는데 온라인에서 글을 쓰다보니 긴 설명이 빠졌네요. 지오디도.. 막판에 해체되긴 했지만.. 중간에 박준형 퇴출 위기 때는 성숙된 모습을 보여줬잔하요. 그거랑 같이 묶으려다가 실수로 그리 되었습니다. 어쨋든 신화.. 멤버들간의 모습이 가장 훈훈한 그룹이었습니다.

  • 전 다른건 모르겠고 2010.03.08 10:29

    강명석씨 발언에 좀 공감 안되는 부분이..
    투피엠 팬들이 스스로를 고객님이라고 부르면서
    보이콧을 하면서 팬이라 칭하고
    그 보이콧이 때로는 안티 역할이나 적극적인 영업 방해와
    차이를 보이지 않는 팬도 없쟎아 있었다는 면에서...
    일찌기 그들 스스로 좋아하는 연예인을 상품이라 칭하는게 좀 놀라웠어요.
    그러기에는 또 애인이나 남편 마냥 쿨하지 못한 구석이
    있을수 밖에 없는게 아이돌 팬인데 모순이죠.
    아이돌은 과연 상품이고 상품이기만 한것일까?
    고객님의 권리는 어디까지 보장되는 것일까?
    팬이어서 안티가 되었다라는건
    역시 정당한 명분이 있는 것일까요?
    의문이 남네요.
    강명석씨 다른 발언에는 팬덤과 대중에 대한 얘기가 있던데...
    투피엠은 동방신기와 달리 일찌기 팬덤의 힘보다
    대중성을 지향하는 그룹이었습니다.
    스타란게 팬덤이 많다고 해서 대중성이 없는것도 아니지요.
    물론 아이돌 그룹에게 팬덤이란 중요할수 밖에 없지만
    만일 팬덤 스스로가 아이돌에게 팬으로서나 인간적으로 좀 지나친 면이 있다면
    고객님으로서 대우만 받을순 없겠지요.
    연예인이란 팬덤뿐 아니라 대중을 상대로 하는 직업입니다. 기획사도 그렇지요.
    대중과 팬덤이 구분될수만은 없을뿐더러
    팬덤의 일부가 팬의 일반적 의미를 좀 넘어 부담을 주고 적대적이 된다면
    팬의 권리니 소비자 운동이니 할 명분은 적어집니다.
    막말로 예전에 재범일 터졌을때 악플을 달던 일부 투피엠 악플러 안티나 멋모르는 대중이나 개념없는 언론이
    일시적으로 들끊었을때 그들도 대중이고 연예인은 상품이니 하는 소비자 운동이라고 할수 있었을까요?
    아니겠죠. 좀 생각해볼 문제가 아닌가 싶어요.
    보이콧이라 함은 안티가 아니고
    보이콧과 응원하고 좋아하는 팬이란 상반된 개념일수 밖에 없죠.
    또 의리의 마케팅이라는게
    아직 연습생이던 시절과 데뷔 직후 대중과 언론에 노출되는 과정에서 함께 프로그램도 하면서
    어느정돈 프로그램안의 짜여진 틀안에서 자연스런 모습과 단체로서뿐 아니라 각자 매력을 발산한 것이기도 한데
    투피엠이란 그룹의 정체와 상품성이 단지 의리로 정의 될수 있고
    그 모습이 가식이고 재범을 마케팅했고 팬들을 기만했다는 결론이 도출되는 것은 무리라고 봅니다.
    적어도 아직까지는...그들의 우정은 이제 깨어졌다? 과연 그럴까요? 환상이 깨졌으니 이제 안티가 되겠다? 이역시..
    자고로 아이돌 팬덤이란 아이돌 팬덤다워야 하는 면도 있고 그럴수밖에 없기도 하지만
    갈수록 집단화 권력화 되어가거나 대리 만족 내지 집착하다 못해 애증을 보이는 아이돌 팬덤이
    때론 다같이 힘들게 하진 않는지 생각해봐야 할 때인듯..
    그런 팬질의 끝은 애정의 상대도 본인들도 결국 힘들어질텐데..

    • Favicon of https://blutom.tistory.com BlogIcon 파란토마토 2010.03.09 00:31 신고

      저는 님 말씀에 거의 공감합니다만.. 아이돌이 상품이라는 것에는 강명석씨 의견에 동의합니다. 아이돌은 잘 만들어놓은 팬시 상품이라고 생각하는데... 2PM은 자신들의 그런 포장이 이제 와서 가짜라고 하는 것과 다름없다.라는 모순에서 팬들이 화난 거거든요.

  • 그렇지만 2010.03.08 10:30

    자기가 아끼는 연예인이 무슨 행동을 하든 덮고 감싸주며 '의리'를 지키는 팬들의 태도도 물론 바람직하지는 않죠. 여러 사건 사고를 일으키고도 버젓이 대중 앞에 나와 활동하는 연예인들을 보며 '아, 그런 행동들도 별거 아닌거구나'라는 생각을 어린 대중들에게 은연중 심어줄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한 번의 간담회 이후 일종의 배신감을 느꼈다고 좋아하던 연예인에게 극단적 안티로 돌아서 각종 루머와 사생활 공개, 주민번호 유출까지 저지르는 행위는 공감할 수 없습니다.

    재범을 이용하고 나서 잘못을 감싸주지 못하고 버렸다고 비난받는 멤버들이나 자신들의 환상을 채우기 위해 연예인을 이용하고 그 환상을 깼다는 잘못 때문에 한순간에 연예인을 버리는 팬들이나 무엇이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소속사와 남은 멤버들이 재범을 단순히 마케팅 도구로 활용했다는 주장도 정확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작년 연말까지 가요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이미 재범의 복귀가 거의 확정적이었다 하더군요. 그에 대한 오해는 거의 풀려 동정 여론이 지배적이었고 그의 복귀로 이 그룹의 이미지나 전략 면에서 폭발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 예상했었답니다.

    그런 눈앞에 있는 여러 이익에도 불구하고 애초에 재범 카드를 버릴 작정을 하고 그를 이용했던 거라면 그를 '버리는 방법'에 대해 오래 고민했겠죠. 여러분이 주장하듯이 언플의 대가 영악하기 그지없는 소속사가 이렇게 어리숙하고 거친 방법으로 급하게 재범을 '버리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 Favicon of https://blutom.tistory.com BlogIcon 파란토마토 2010.03.09 00:32 신고

      맞아요.. 저도 이번 일 보면서 6pm도 박진영도 좀 과했다 싶었지만.. 지나치게 사건을 만드는 사람들은 좀 너무하더군요.. 근데 그게 과연 팬===> 안티가 된 사람이 맞을지.. 그건 의문입니다. 주민번호 유출까지는 상상이 안되어서요.

  • 2PM 안티=박재범 팬?? 2010.03.08 12:30

    먼저 저는 2PM시절부터 박재범 팬이라는 것을 밝히겠습니다.
    위의 분들 댓글을 보니 2PM의 안티가 박재범 팬 전체적인 성향인 것처럼 말씀하시는데 이 한마디 드리고 싶네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신건 아닌지..^^ (국어시간때 써보고 처음 써보네..ㅋ)
    물론 저도 글 봤습니다. 사생팬이라고 하면서 얼토당토않은 2PM의 문란한 사생활이라며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렸더군요. 제가 나이가 있어서 그런가..뭐가 문란한지는 잘 이해가 가진 않지만..ㅋ
    암튼 순식간에 이러한 글들이 일파만파로 퍼지면서 붙여쓰기의 대가이신 여러 인터넷 신문 기자님들을 통해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지게 되었죠. 그런 기사를 접하신 분들은 당연히 위의 님들처럼 생각을 하시더군요.
    와..지들 환상 깨졌다고 안티로 돌아서냐? 니들이 진정한 팬이냐? 소비자 운동? 상품에다가 의리를 찾았던 주제에 이제는 지들 불리하니까 소비자 권리를 운운하네? 재범 빠순이들..등등...=_=;;
    뭐..맞는 소리일 수 있어요.
    근데..재범이 현재 팬으로써 억울한건..저런 모습이 다가 아니라는 거죠.
    상당히 규모가 컸던 대표적인 공카인 언더그라운드를 예로 들자면..2PM을 지지하는 카페에서 이제 재범이를 지지하는 카페로 변경했습니다. 그럼 이것이 안티의 모습인가요?
    그리고 제가 자주가는 젠장카페라는 곳..이곳은 2PM의 카페에서 이제 단순히 2PM 좋아하고 또 재범이를 개인적으로 지지하고 자 하는 사람들 모두가 모여서 사진과 글을 자유롭게 올리는 친목카페로 변경했습니다. 그럼 이것도 안티의 모습인가요?
    또..어느 카페인지는 모르지만..그저 재범이를 지지하기 위해 재범이 이름으로 어려운 곳에 후원금을 보내고 봉사활동을 하는 모임이 있다고 합니다. 그럼 이런 활동도 2PM 안티인가요?
    이 외에도 여러 카페들이 있을 겁니다. 안티와는 다른..저같은 사람들이 속해있는 곳은..이제 그냥 2PM은 관심 밖이예요.
    설마 2PM에서 재범이로 관심을 바꿨다고 안티라고 하진 않겠죠?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anti-라는 정의를 찾아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
    아! 물론 처음에 카페 변경했을 때는 팬들도 사람이다보니 감정이 앞섰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대문에 아주 그냥 격한 말씨로 2PM을 향해 한서린 글을 써내려 가셨드라구요. ^^;
    하지만 이제 방향이 잡힌 카페들은 더이상 무차별적인 공격은 하지 않습니다.
    일부는 그저 재범이를 지지하는 카페로 바뀌신거고 또 일부는 2PM을 격하게 반대하시는 분들로 바뀌신거고..그저 그뿐이예요. 근데 기사화 되는 부분이 아무래도 이슈가 될 수 있는 "2PM 안티로 돌변한 ex-2PM팬" 이다보니 안타깝게도 어두운 쪽만 부각이 된거 같아서 개인적으로 참 속상합니다.
    암튼..안티팬들을 욕하시는 분들과 또 두려워하시는 JYP, 그리고 그외 관계자들(+2PM)께 말씀드리자면..
    뭐..걱정하지 마세요. 어쩔수 없는 거잖아요. 연예인 생활을 하다보면 당연히 안티팬은 자연스레 생길 수 밖에 없는거고 활동 열심히 하다보면 또 조용히 수그러 들수도 있을꺼예요. 택연군이 그랬잖아요. 루머는 시간이 지나면 사라진다고..^^
    정말로 그렇게 믿는다면..안티도 마찬가지예요. 자기 일 열심히 꿋꿋히 하다보면 안티가 다시 팬으로 돌아올 수 있어요.
    단! 정말 열심히 한다면 말이죠. ^^ 사람마음 얻는게 참 어려워요. 거기다 이미 돌아선 마음 다시 얻는다는 건 그의 배는 더 어렵구요.
    그런 의미에서..우리 재범이 칭찬 한마디 하자면...우훗...=_=*
    참..루머에 흔들리지 않고 꿋꿋하게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습이 정말 이쁜거 같아요.
    아우~난 역시 빠순이인가? ㅋㅋ

    아~그리고 주인장님~글 잘 읽었습니다. 저는 님께서 전하고자 하는 핵심은 백배 공감이 가네요. ^^
    그럼~이만~^^*

    • 2010.03.08 13:13

      속시원히 제대로 정리된 글이네요..^^
      좋은 글 감사..

    • 조조 2010.04.02 00:00

      좋은일보다 나쁜일이 먼저 보인다고 제눈엔 아직도 안티를 자처하는 분들 많이 보입니다. 멤버들 기사에 줄줄이 악플달고 그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 홈피에 하차글 운운하고 입에 담지못할 글들 널려있습니다.. 재범군이 떠난 가장 큰 이유중하나는 악플아니었나요.. 지금 그들과 똑같은 짓을 하고 있는 안티스트분들 좋게 보이지 않습니다.

  • Favicon of http://blog.naver.com/hyunslynn BlogIcon 슬린 2010.03.08 21:26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BlogIcon 2PM이 누구여~ 2010.03.11 01:43

    야호 검색순위중 2PM테러루머.... 부터 시작해서 이곳까지 오게 됬네여.
    2PM팬은 아니었지만...(사실 멤버도 아직 잘 모른다는... ;쿄쿄)
    요즘들어 제 관심1순위랍니다..
    이 사건이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까.. 후욱 끓어 올랐다 후욱 가라앉진 않을까?
    늘 궁금하네여..
    보아하니 뉴스에서 대부분의 광고주들이 매출에는 별 차이가 없다.. 오히려 올랐다라는 기사들이 속출하던데..
    jype에서 손쓴 느낌이 팍팍~ 든다는거죠.
    앞으로 광고가 들어오지 않을 것을 염려해~~ 위 s캔커피회사처럼..
    실은 저희 회사도 매출을 올리기 위해 돈좀 썼었거든요.
    여튼 2PM 군대좀 보냈다 철좀 들면 돌아오던지 말던지... 그래도 좋아하진 못할것 같지만..ㅋㅋ

    • Favicon of https://blutom.tistory.com BlogIcon 파란토마토 2010.03.17 05:04 신고

      저도 사실 2PM 사태의 추이가 궁금합니다만... 처음에는 방관자 입장에서 지금은 약간 박재범이 잘 되길 비는 쪽으로 돌아섰습니다.

  • Favicon of http://whitewnd.tistory.com BlogIcon whitewnd 2010.03.15 22:31

    온갖 루머가 난무하지만 확실한 것은.
    지금 JYPE 측에 대해 불리한 내용은 전혀 보도되지 않고 있으며,
    흥분한 팬들은 그저 광분한 빠순이로만 묘사되고 있다는거...
    언론이 무섭죠... 콩을 팥으로 만들어 버리니.

  • 뭐지 2010.03.16 06:41

    동방신기는 해체하지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