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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 거리/영화랑 드라마

죽은 시인의 사회

by 파란토마토 2007. 11. 9.
죽은 시인의 사회, 키팅선생님과 아이들


John Keating
Oh Captain, my captain. Who knows where that came from? Anybody?
Not a clue? It's from a poem by Walt Whitman about Mr.Abraham Lincoln.
Now, in this class, you can call me either Mr. Keating or
if you're slightly more daring, Oh Captian, my Captain

존 키팅
오 선장님, 나의 선장님이여. 이게 누구 시에 나오는지 아는 사람? 아무도 없나?
전혀 모르겠나? 이것은 에이브라함 링컨을 찬양한 월트 휘트먼의 시다.
자 이 수업에서는 나를 키팅 선생님이라고 불러도 좋고, 아니면
대담하게 '오 선장님, 나의 선장님' 이라고 불러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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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m - To the Virgins to Make Much of Time
Gather ye rosebuds while ye may,
Old time is still a-flying,
And this same flower that smiles today,
Tomorrow will be die."

詩 - 시간을 버는 소녀에게
시간이 있을 때 장미 봉우리를 거두라.
시간은 흘러
오늘 핀 꽃은
내일이면 질 것이니



John Keating
"gather ye rosebuds while ye may,"
The Latin term for that sentiment is Carpe Diem. Who knows what that means?

Meeks
Carpe Diem. That's seize the day".

존 키팅
"시간이 있을 때 장미 봉우리를 거두라"
이걸 라틴어로 표현하면 '카르페 디엠' 이지. 이게 무슨 뜻인지 아는 사람?

믹스
'카르페 디엠', 그것은 현재를 즐기라는 말입니다.



John Keating
" Seize the day." " Gather ye rosebud while ye may."
Why does the writer use these lines?

Charlie
Because he's in a hurry

존 키팅
'현재를 즐겨라', '시간이 있을 때 장미 봉우리를 거두라'
왜 시인이 이런 말을 썼지?

찰리
그건 시인이 성질이 급해서요.




John Keating
No. Ding. Thanks for playing anyway. Because we are food for worm lads.
Because, believe it or not, each of us in this room is one day
going to stop breathing, turn cold, and die.
I would like you to step forward over here and persue some faces from the past.
You've walked past them many times, but I don't think you've really looked at them.
They're not taht different from you, are they? Same haircuts, full of
hormones, just like you. Invincible, just like you feel.
The world is their oyster. They believe they're destined for great things just like many of you. Their eyes are full of hope, just like you.
Did they wait until it was too late to make from their live even one iota of what they were capable?
Because gentlemen, those boys are fertilizing daffodils. If you listen real
close, you can hear them whisper their legacy to you. Go on, lean in.
Listen. You hear it? Carpe, Carpe. Carpe Diem. Seize the day boys. Make
your lives extraordinary.

존 키팅
아니, 땡, 대답에 응해준건 고맙네. 왜냐하면 우리는 반드시 죽기 때문이다.
믿거나 말거나, 여기 있는 우리 각자 모두 언젠가는 숨이 멎고 차가워져서 죽게되지.
(역대 선배들의 사진을 쳐다보며) 이쪽으로 와서 과거의 얼굴들을 지켜봐라.
여러번 이 방을 왔어도 유심히 본 적은 없었을 거다.
너희와 별로 다르지 않을거야. 그렇지? 머리모양도 같고, 너희처럼 세상을 그들 손에 넣어 위대한 일을 할거라 믿고, 그들의 눈도 너희들처럼 희망에 가득 차 있다
하지만 그 당시 그들의 능력을 발휘할 시기를 놓친 것일까?
왜냐하면 이 사람들은 죽어서 땅에 묻혀 있는지 오래다. 하지만 여러분들이 잘 들어보면 그들의 속삭임이 들릴 것이다.
자, 귀를 기울여 봐, 들리나? 카르페, 들리나? 카르페, 카르페 디엠.
현재를 즐겨라. 인생을 독특하게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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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 Keating
Excrement. That's what I think of Mr. J. Evans Pritchard. We're not laying pipe.
We're talking about poetry. How can you describe poetry like Amerian Bandstand?
"Oh, I like Byron. I give him a 42, but I can't dance to it."
Now I want you to rip out that page. Go on. Rip it out. Thank you Mr. Dalton.
Gentlemen, I'll tell you what, not just that page, but the entire introduction.
I want it gone, history. Leave nothing of it. Rip it out, rip!
Be gone J.Evans Pritchard, PHD. Rip. Shred. Tear.
I want to hear nothing but the ripping of Mr. Pritchard.
We'll perforate it, put it on a roll. It's not the Bible.
You're not going to hell for this. Make a clean tear. I want nothing left of it.

존 키팅
쓰레기! 그게 J. 에반스 프릿차드에 대한 나의 견해이다. 재는 것이 아니다
시를 어떻게 아메리칸 탑 텐처럼 평가할 수 있겠나?
'오, 난 바이런 시는 42점짜리라 안 좋아해'
자, 이제 그 장을 찢어 버려라. 어서, 몽땅 찢어 버려. (달튼이 책을 찢자)고맙네 달튼군.
여러분. 그 페이지 말고도 서문 전체를 찢어 버려라.
서문은 오늘로 끝이니 완전히 찢어 내 버려라, 찢어 내버려!
프리챠드 박사님을 없애거라. 찢어 내버려.
프리챠드 박사님을 쫓아내는 소리가 듣고 싶다
찢어 내서 화장지로 써야겠다. 이건 성경이 아니야
이런다고 지옥에 안 가. 어서 찢어, 깨끗이 찢어 버려라. 하나도 남김 없이



John Keating
Now in my class you'll learn to think for yourselves again.
You will learn to savor words and language.
No matter what anybody tells you, words and ideas can change the world.

존 키팅
이제 여러분은 이 수업에서 생각하는 법을 다시 배우게 될 것이다.
여러분은 말과 언어의 맛을 배우게 될 것이다.
누가 무슨 말을 하든지, 말과 언어는 세상을 바꿔놓을 수 있다



John Keating
We don't read poetry because we are members of the human race.
The human race is filled with passion.
Medicine, law, business, engineering, these are noble pursuits and necessary to sustain life.
But poetry, beauty, romance, love, these are what we stay alive for.
To quote from Whitman:

O me. O life. Of the questions of these recurring,
Of the endless trains of the faithless,
Of cities filled with the foolish.
What good amid these o me, o life?
The answer, that you are here.
That life exists and identity.
That the powerful play goes on.
and you may contribute a verse.

What will be your verse?

존 키팅
시가 아름다워서 읽고 쓰는 것이 아니다. 인류의 일원이기 때문에 시를 읽고 쓰는 것이다.
인류는 열정으로 가득 차 있어
의학, 법률, 경제, 기술 따위는 삶을 유지하는데 필요해
하지만 시와 미, 낭만, 사랑은 삶의 목적이다.
휘트먼의 시를 인용하자면

오, 나여! 오 생명이여! 수없이 던지는 이 의문!
믿음 없는 자들로 이어지는 도시
바보들로 넘쳐흐르는 도시
아름다움을 어디서 찾을까? 오, 나여! 오 생명이여!
대답은 한가지, 네가 거기에 있다는 것
생명과 존재가 있다는 것
화려한 연극은 계속되고
너 또한 한 편의 시가 된다는 것.

여러분의 시는 어떤 것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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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il
I went to the woods because I wanted to live deliberately.
I wanted to live deep and suck out all the marrow of life."


Charlie
I'll second that.


Neil
To put to rout all that was not life.
And not, when I had come to die, discover that I had not lived.



나는 자유롭게 살기 위해 숲속에 왔다
삶의 정수를 빨아들이기 위해 사려 깊게 살고 싶다

찰리
동의합니다.


삶이 아닌 것을 모두 떨치고
삶이 다했을 때 삶에 대해 후회하지 말라





  단순한 주입식 교육으로 메말라가는 현실에 따뜻한 인간애와 자유로운 정신을 심어주는 한 교사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린 작품으로 81년에 발표한 톰 슐만(Tom Schulman)의 소설을 영화화하였다. 미국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크게 호응을 받았던 이 영화는 명문교의 전통과 권위에 저항하는 청춘 세대의 향수를 따뜻하면서도 가슴 뭉클한 감동으로 그려졌다. 키팅(John Keating) 선생의 감동적인 역할을 한 로빈 윌리암스를 비롯,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청소년 배우들의 풋풋한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 1990년 아카데미 각본상, 1991년 세자르와 1990년 플란더스 국제 영화제 외국영화상, 1990년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과 작곡상, 1990년 프랑스 영화 아카데미 외국영화상 수상.

 원래 이 작품은 리암 니슨(Liam Neeson)이 주연을 맡아 제프 카뉴(Jeff Kanew) 감독과 함께 영화화할 예정이었으나, 나중에 피터 와이어 감독이 연출을 맡게 되자 주연도 로빈 윌리엄스에게 넘어갔다. 이 이야기의 상당 부분은 코네티컷 대학의 영문과 교수로 있는 사뮤엘 피커링(Samuel Pickering)과 함께 한 사립학교 학생들의 경험에 바탕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래 시나리오에서 키팅 선생님은 백혈병으로 죽는 것으로 되어있었는데, 감독은 학생들의 이야기로 초점을 맞추기로 결정하면서 변경되었다. 또 피터 와이어 감독은 학생들이 키팅 선생님에 대한 존경심이 커져가는 것을 더욱 잘 표현하기 위해 이야기의 시간 순서대로 촬영을 하기로 했다(보통은 촬영 일정의 단축을 위해 시간순서대로 촬영하지 않는다). 촬영은 델라웨어에 위치한 세인트 앤드류스(St. Andrews) 사립학교에서 이뤄졌다.

 이 영화의 대사 중, 키팅 선생이 제자들에게 한 유명한 말이 있다. 바로 라틴어 카르페 디엠(Carpe diem). '이 날을 붙잡아라(seize the day)', '오늘을 즐겨라(enjoy the present)'라는 뜻. 이 유명한 말은 헐리우드에 있는 '만의 차이니즈(Mann's Chinese)' 극장의 로빈 윌리엄스 석상에도 나와있다.

 옥의 티. 시대적 배경이 1950년대쯤이지만 학생들이 사용하는 화학책은 1987년에 출간된 것이었다. 또 로버트 디야니(Robert DiYanni)의 명시 선집('Literature: Reading, Fiction, Poetry, Drama, and the Essay')도 1986년에 출간된 것이므로 시대적 배경과 맞지않다고 할 수 있다. 영화 내용에서 녹스(조시 찰스)가 크리스(알렉산드라 파워스)에게 연극에 같이 가자고 설득할 때, 카메라 시점에 따라 눈이 내리거나 그쳐 있거나 한다. 그외 영화 속의 밴드 단원들이 사용하는 악기들은 영화 속 시대적 배경보다 약 20년 후에나 나올 수 있는 것들이라고 한다. 테너 드럼이나 섬유유리(fiberglass) 수자폰 등등...이 그것.

 

written by 홍성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