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원중학교 교장선생님 직위 해제되었다고 한다.
기사 내용은 덕원이 긴급이사회를 열어서 교장을 직위해제 하기로 결정했다는데..
솔직히 교장 선생님 책임도 있지만 가장 책임이 큰 건 가해자들 아닌가??
교장 선생님이 어떻게 한 명 한 명을 다 알겠나.
숨진 김모군을 괴롭혀온 가해학생 2명이 진상조사를 받기 위해 교사와 경찰관과 함께 학교 내 회의실로 들어가고 있다./TV조선 제공
기사 뜬 첫날(사건 다음날) 인터넷에서 말하길 학생들은 교내봉사하기로 결정났었다고 한다.
학교 이미지가 피해자의 사연보다 더 중요했던 덕원중학교 이사회에서는 이 사건을 덮기로 결정한다.
그리하여, 선생님들이 학생들 싸이 돌아다니면서 단속하는 사례도 있었고,
아이들에게도 쉬쉬 하며.. 모두가 그렇게 조용히 묻히는가 싶었다..
그러나 가해자들이 반성의 기색이 전혀 없이 행동하고, 상담하러 가기 전에 친구들과 시시덕거리는거,
그리고 메신져나 블로그에서 천연덕스럽게 댓글을 달면서 네티즌들에게 반발하는 것을 보게 된 덕원중학생들이 분노의 글을 올리게 되면서 이 사건은 급속도로 커지게 된다.
그리하여 이 사건이 인터넷에서 일파만파 퍼지자...
경찰 출동시키고, 교육청도 난리나고,
덕원중학교 이사회에서 교장을 직위해제시킨 걸로 알고 있다만..
네티즌들은 지금 교장, 교감, 담임 선생님까지 다 짤라라.. 고 난리인데.. 물론 도의적인 책임은 있으나..
일단 가장 크게 벌 받아야 할 놈들은 가해자들이다.
일이 이렇게 커진 이상 학교에서 쉬쉬하고 덮어서 될 일도 아니고,,
교내 청소.. 같은 말도 안되는 벌칙보다는 큰 벌을 받겠지만...
그래봤자 가해자들이 만 14세라서 사회봉사로 그칠 것 같은 느낌이 난다..
하지만 이대로 넘어가서는 절대 안된다..!!!!
가해자 학생 명단에오른 서ㅇㄱ, 우ㅈㄱ, 김ㅈㅎ, 김ㅈㅎ, 이 네 학생 중에
뒤에 두 명은 가해자가 맞다, 아니다로 인터넷 상에서 말이 많은데 그것까진 나도 자세히 모르겠다.
- 아이들에게 물어봐야겠다..
아무튼 저 네 명 중에 누군가가 메신저 대화명으로 "**야 하늘나라에서 잘 쉬렴~"
뭐 대충 이런 뉘앙스로 글을 남겨두는 바람에 덕원중 아이들이 대단히 분노했다고 한다.
가해자 학생들의 엄중한 처벌이 필요한데 영구 퇴학 조치시키고, 검정고시도 막아버리고..
가해자들도 엄청난 후회와 참회의 눈물을 흘리면서 살도록 엄중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이렇게 4장이나 되는 장문의 유서를 쓰면서 이 어린 것이 얼마나 슬프고 외롭고 두려웠을까..!
제가 그동안 말을 못했지만, 매일 라면이 없어지고, 먹을 게 없어지고, 갖가지가 없어진 이유가 있어요. 제 친구들이라고 했는데 XXX하고 XXX이라는 애들이 매일 우리 집에 와서 절 괴롭혔어요. 매일 라면을 먹거나 가져가고 쌀국수나, 용가리, 만두, 스프, 과자, 커피, 견과류, 치즈 같은 걸 매일 먹거나 가져갔어요.
3월 중순에 XXX라는 애가 같이 게임을 키우자고 했는데 협박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때부터 매일 컴퓨터를 많이 하게 된 거에요. 그리고 그 게임에 쓴다고 제 통장의 돈까지 가져갔고, 매일 돈을 달라고 했어요. 그래서 제 등수는 떨어지고, 2학기 때쯤 제가 일하면서 돈을 벌었어요. (그 친구들이) 계속 돈을 달라고 해서 엄마한테 매일 돈을 달라고 했어요. 날이 갈수록 더 심해지고 담배도 피우게 하고 오만 심부름과 숙제를 시키고, 빡지까지 써줬어요. 게다가 매일 우리 집에 와서 때리고 나중에는 XXX이라는 애하고 같이 저를 괴롭혔어요.
키우라는 양은 더 늘고, 때리는 양도 늘고, 수업시간에는 공부하지 말고, 시험문제 다 찍고, 돈벌라 하고, 물로 고문하고, 모욕을 하고, 단소로 때리고, 우리가족을 욕하고, 문제집을 공부 못하도록 다 가져가고, 학교에서도 몰래 때리고, 온갖 심부름과 숙제를 시키는 등 그런 짓을 했어요.
12월에 들어서 자살하자고 몇 번이나 결심을 했는데 그때마다 엄마, 아빠가 생각나서 저를 막았어요. 그런데 날이 갈수록 심해지자 저도 정말 미치겠어요. 또 밀레 옷을 사라고 해서 자기가 가져가고, 매일 나는 그 녀석들 때문에 엄마한테 돈 달라하고, 화내고, 매일 게임하고, 공부 안하고, 말도 안 듣고 뭘 사달라는 등 계속 불효만 했어요.
전 너무 무서웠고 한편으로는 엄마에게 너무 죄송했어요. 하지만 내가 사는 유일한 이유는 우리가족이었기에 쉽게 죽지는 못했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제 몸은 성치 않아서 매일 피곤했고, 상처도 잘 낫지 않고, 병도 잘 낫지 않았어요. 또 요즘 들어 엄마한테 전화해서 언제 오냐는 전화를 했을 거예요. 그 녀석들이 저한테 시켜서 엄마가 언제 오냐고 물은 다음 오시기 전에 나갔어요.
저, 진짜 죄송해요. 물론 이 방법이 가장 불효이기도 하지만 제가 이대로 계속 살아있으면 오히려 살면서 더 불효를 끼칠 것 같아요. 남한테 말하려고 했지만 협박을 했어요. 자세한 이야기는 내일쯤에 김○○이나 윤○○이란 애들이 자세하게 설명해줄 거예요.
오늘은 12월 19일, 그 녀석들은 저에게 라디오를 들게 해서 무릎을 꿇리고 벌을 세웠어요. 그리고 5시 20분쯤 그 녀석들은 저를 피아노 의자에 엎드려놓고 손을 봉쇄한 다음 무차별적으로 저를 구타했어요. 또 제 몸에 칼등을 새기려고 했을 때 실패하자 제 오른쪽 팔에 불을 붙이려고 했어요. 그리고 할머니 칠순잔치 사진을 보고 우리 가족들을 욕했어요. 저는 참아보려 했는데 그럴 수가 없었어요. 걔들이 나가고 난 뒤, 저는 제 자신이 비통했어요. 사실 알고 보면 매일 화내시지만 마음씨 착한 우리아빠, 나에게 베푸는 건 아낌도 없는 우리엄마, 나에게 잘 대해주는 우리 형을 둔 저는 정말 운이 좋은 거예요.
제가 일찍 철들지만 않았어도 저는 아마 여기 없었을 거에요. 매일 장난기 심하게 하고 철이 안든 척 했지만, 속으로는 무엇보다 우리 가족을 사랑했어요. 아마 제가하는 일은 엄청 큰 불효인지도 몰라요. 집에 먹을 게 없어졌거나 게임을 너무 많이 한다고 혼내실 때, 부모님을 원망하기보단 그 녀석들에게 당하고 살며 효도도 한번도 안한 제가 너무 얄밉고 원망스러웠어요. 제 이야기는 다 끝이 났네요. 그리고 마지막 부탁인데, 그 녀석들은 저희 집 도어키 번호를 알고 있어요. 우리 집 도어키 번호 좀 바꿔주세요. 저는 먼저 가서 100년이든 1000년이든 저희 가족을 기다릴게요.
12월 19일 전 엄마한테 무지하게 혼났어요. 저로서는 억울했지만 엄마를 원망하지는 않았어요. 그리고 그 녀석들은 그날 짜증난다며 제 영어자습서를 찢고 3학년 때 수업하지 말라고 XXX은 한문, XXX는 수학책을 가져갔어요. 그리고 그날 제 라디오 선을 뽑아 제 목에 묶고 끌고 다니면서 떨어진 부스러기를 주워 먹으라 하였고, 5시 20분쯤부터는 아까 한 이야기와 똑같아요.
저는 정말 엄마한테 죄송해서 자살도 하지 않았어요. 어제(12월 19일) 혼날 때의 엄마의 모습은 절 혼내고 계셨지만 속으로는 저를 걱정하시더라고요. 저는 그냥 부모님한테나 선생님, 경찰 등에게 도움을 구하려 했지만, 걔들의 보복이 너무 두려웠어요. 대부분의 학교친구들은 저에게 잘 대해줬어요. 예를 들면 윤OO, 김OO, OOO, OOO, 최OO, 이OO, 장OO, 황OO, 최OO, 전OO, 이OO, 장OO, 이OO, 김OO, 남OO, 유OO 등 솔직히 거의 모두가 저에게 잘해줬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에요. 저는 매일 매일 가족들 몰래 제 몸의 수많은 멍들을 보면서 한탄했어요.
항상 저를 아껴주시고 가끔 저에게 용돈도 주시는 아빠, 고맙습니다.
매일 제가 불효를 했지만 웃으면서 넘어가 주시고, 저를 너무나 잘 생각해주시는 엄마, 사랑합니다.
항상 그 녀석들이 먹을 걸 다 먹어도 나를 용서해주고, 나에게 잘해주던 우리 형, 고마워.
그리고 항상 나에게 잘 대해주던 내 친구들, 고마워.
또 학교에서 잘하는 게 없던 저를 잘 격려해주시는 선생님들, 감사합니다.
*저희 집 도어키 번호를 바꿔주세요. 걔들이 알고 있어서 또 문 열고 저희 집에 들어올지도 몰라요.
모두들 안녕히 계세요.
아빠 매일 공부 안 하고 화만 내는 제가 걱정되셨죠? 죄송해요.
엄마 친구 데려온답시고 먹을 걸 먹게 해준 제가 바보스러웠죠? 죄송해요.
형. 매일 내가 얄밉게 굴고 짜증나게 했지? 미안해
하지만, 내가 그런 이유는 제가 그러고 싶어서 그런 게 아니란 걸 앞에서 밝혔으니 전 이제 여한이 없어요. 저는 원래 제가 진실을 말해서 우리 가족들과 행복하게 사는 게 꿈이었지만 제가 진실을 말해서 억울함과 우리가족 간의 오해와 다툼이 없어진 대신, 제 인생 아니 제 모든 것들을 포기했네요. 더 이상 가족들을 못 본다는 생각에 슬프지만 저는 오히려 그간의 오해가 다 풀려서 후련하기도 해요. 우리가족들, 제가 이제 앞으로 없어도 제 걱정 없이 앞으로 잘 살아가기를 빌게요.
저의 가족들이 행복하다면 저도 분명 행복할 거예요. 걱정하거나 슬퍼하지 마세요. 언젠가 우리는 한 곳에서 다시 만날 거예요. 아마도 저는 좋은 곳은 못갈 거 같지만 우리가족들은 꼭 좋은 곳을 갔으면 좋겠네요.
매일 남몰래 울고 제가 한 짓도 아닌데 억울하게 꾸중을 듣고 매일 맞던 시절을 끝내는 대신 가족들을 볼 수가 없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그리고 제가 없다고 해서 슬퍼하시거나 저처럼 죽지 마세요. 저의 가족들이 슬프다면 저도 분명히 슬플 거예요. 부디 제가 없어도 행복하길 빌게요.
-우리 가족을 너무나 사랑하는 막내 ○○○ 올림-
P.S. 부모님께 한 번도 진지하게 사랑한다는 말 못 전했지만 지금 전할게요.
엄마, 아빠 사랑해요!!!!
이렇게 가슴절절한 유서를 쓴 것 보니 죽은 아이는 너무 착하고 마음씨도 고운 것 같다..
저렇게도 부모님을 사랑하고, 자기 때문에 가슴 아플까봐 행복하길 바란다는 말을 몇 번이나 하고,
혹시나 억울한 친구가 생길까봐 자기한테 잘 해준 친구들 이름 다 밝히고,
선생님도 자기한테 잘 해줬다고 선생님께도 고맙다고 하고..
그러면서도 가족이 걱정되어서 집 현관문 도어락 비밀번호 바꾸라는 말까지 몇 번이나 당부하고...
너무 너무 착한 아이인데..
왜 이렇게 착하고 얌전한 사람이 피해자가 되어야 만 하는가??
왜 이 사회는 착한 사람을 자꾸 피해자로 만드냐는 말이다!
처음부터 솜방망이 처벌을 하니까 악질적인 가해자 놈들이 잘못도 모르고 계속 설치는 거 아니겠는가??
그러니 무슨 반성을 하겠나.
사람을 그렇게 악날하게 괴롭혀서 죽게 만들어놓고.. 한다는 말이
"장난인 줄 알았어요..." ????
이런 애들이 교내 청소 해가지고 반성이나 하겠나??
여러 학부모님들과 어린 학생들에게 충격을 주고, 우려를 끼친 점,
이 모든 것들을 방조하고 몰랐던 점에 대해서 백배 사죄해도 뭐한 마당에..
지금은 덕원중학교는 홈페이지까지 폐쇄시켰다..
홈페이지가 아니라 학교 자체를 폐교 해보지 그러나.. ??
이럴 때가 아니다!!
모두 나서서 피해자 부모님의 억울함을 덜어드리고,
가해자에게 반드시 합당한 처벌이 가도록 모두가 나서야 한다!!
대구 덕원중학교 교무실 053-790-2060
덕원중학교 홈페이지 http://www.dukwon.ms.kr/
대구광역시 교육청 홈페이지 http://www.dge.go.kr/
교육청 대표전화 053-757-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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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kr.ibtimes.com/article/news/20111223/4322441.htm
http://biz.heraldm.com/common/Detail.jsp?newsMLId=20111223000638
http://blog.naver.com/ahil?Redirect=Log&logNo=140147868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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