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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간 비글의 안좋은 모습만을 너무 부각시켰나요?

"뭘 보냐? 횽님 누나들 집도 손 좀 봐줄까??" 라고 묻는 듯한 비글이의 눈빛


사실 비글은 굉장히 사랑스러운 개입니다.

비글의 매력을 잘 보여주는 영상 (영상 출처: 디씨인사이드 멍갤 루니가족님의 비글)

저 역동적인 꼬리의 동작을 보십시오. 열심히 노는 것도 매력이죠?ㅋㅋ

비글은 성격이 온순하고 한없이 천진난만하며, 사람을 잘 따르고 애교도 많습니다. 그렇게 말썽을 부리는데도 도저히 미워할 수 없다고 하네요. 훈련을 잘 시키면 2 ~ 3년 정도 후에는 많이 얌전해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때까지 키울 수가 없다는 거...?;;)


다음은
디씨인싸이드(DC inside) 멍멍이갤러리에서 새로이 떠오른 비글 스타, 허니의 모습입니다. 글올린 분은 Ran님이며 Ran님 허락 하에 자료 가져왔습니다.

먼저 이 집 주방 구경부터 좀 하실까요? ^^

비글 허니의 만행

깨끗하죠? 이 비글은 좀 얌전한 것 같지 않나요? ^^

장판없는 시멘트바닥... 저는 이 사진 처음 봤을 때 하도 말썽 부려서 밖에 쫓아낸 건줄 알았답니다.ㅡㅡ;ㅋ


이 집 비글 허니가 하도 물어뜯어서 조금씩 치우다보니 나중엔 이렇게 하나도 안남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시는 장판 깔 생각 안하고 그냥 살고 있다고 해요. 덕분에 발톱이 자동으로 갈려서 발톱 깎을 일은 없으니 한 가지 일은 줄었네요.ㅋ


1년 전만 해도 장판이 반은 남아있었는데...



이 분이 친정집에 2주 동안 허니를 맡겼었는데 그 곳의 거실 장판도 다 말아먹어서.....
덕분에 장판 새로 까셨다...;;는 슬픈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비글 허니의 만행

밥상 테두리는 물론 껍데기까지 잘근잘근 씹어서 밥상이 허물을 벗었네요...

비글 허니의 만행

식탁의자는 몇번 앉아보지도 못하고 흉물로 전락했으며, 식탁다리는 하도 매달려서 흔들흔들 거린다고 해요...

비글 허니의 만행

방문틀도 다 갉아먹었네요..

비글 허니

그렇게 사고를 쳐놓고도 눈빛만은 맑고 청순한 허니^^


전에 이 분 신랑 혼자 살던 집에서는 화장실문이랑 벽지를 다 뜯어놔서 월세 보증금의 5분의 1이 수리비로 들어갔다고 합니다. (이건 허니 혼자 만의 결과가 아님)

이 분은 친정집에서 제가 지X발광견 2탄에 3위 자격으로 소개한 닥스훈트를 키웠기에 비글 키우는 것을 가볍게 생각했다지요.. 닥스훈트도 수많은 신발 씹어먹기, 장판뜯기, 벽지뜯기, 핸폰 잘근 씹어놓기, 휴지통 뒤지기, 이불에 오줌싸기 등등등 수많은 만행을 저질렀던 놈이라 왠만한 만행에는 눈 깜짝 안할 자신이 있었는데 넘 만만하게 봤다면서....ㅜㅜ '닥스훈트는 비글에 비하면 양반'이라는 명언을 남기셨습니다.ㅋ (2탄의 닥스훈트 주인, 냐옹앙냥님도 감히 비글 교주님의 1위 자리는 절대 넘보지 않겠다고 하셨던 말이 생각나는군요.~)


원래는 이 집에 비글이 두 마리였다고 합니다. 대단하죠?ㅋ

결혼 전에 신랑분께서 '지니'라는 비글 수컷도 같이 기르고 있었는데 아글씨.. 이 눔은 위의 비글 허니(암컷)보다 더한 놈이라 신랑이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고 그만~!!!! 마당있는 절에 입양을 보냈다고 합니다. 지금은 지니라는 이름에서 '목탁'이라는 이름을 스님께 하사받고 잘 살고 있다고 하네요. 지니(=목탁)이가 스님들 도 닦는데는 아주 도움이 될 거 같죠??ㅎㅎ 그 스님들 몸에는 사리가 이미 꽉 찼을지도;

한 때는 부부의 인연으로 맺어질 뻔 했던 비글 커플, 지니(=목탁)와 허니



지니 짝지어주려고 데려온 게 허니였다고 하네요.

이렇게 귀엽던 허니...

지니와 허니의 다정한(?) 모습

이 사진을 미성년자 관람불가로 만든 쩍벌견 지니



원래 기르던 수컷 지니는 절로 가고 그나마 좀 얌전(?)한 암컷 허니만 남았답니다.
굴러온 개가 박힌 개 뽑은 셈이네요.

개껌 먹는 강아지 허니



허니는 다행히 뛰면서 벽에 똥칠하지는 않나봐요. 응가는 꼭 세탁실에서만 싸고 앉아, 하이파이브, 악수, 빵하면 엎드리는 등등 개인기 습득도 잘한다고 하는데.. 나이가 들어도 얌전해지지는 않는다니 비글은 정녕 에너자이져인가 봅니다.ㅋ

더듬이로 신랑이 될 뻔 했던 지니(=목탁)와 교신 중인 허니



비글 허니의 노는 모습 동영상, Ran님이 강아지 인형이 달린 안마봉으로 놀아주는 중입니다.
고양이처럼 장난감 찾아 퐁퐁 뛰는 허니 모습이 정말 귀엽죠?

 

이렇게 귀엽지만... 비글 키우기는 인내심도 많이 필요하고 정말 힘든 것 같습니다.



만약 비글을 키우게 되었다면 어릴 때부터 잘 훈련시키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개건 사람이건 조기교육이 중요하거든요.

다음은 KBS 주주클럽에 나온 비글 강산이 동영상입니다.

강산이는 사람이 없으면 10분도 안되서 온 집안을 아수라장을 만들어 놓습니다. 하지만 주인이 있을 때는 주인말에 절대 집중하기 때문에 (이런 지능범 같으니라구!) 가족들은 강산이가 그랬다는 심증만 있고, 물증은 없는 상태입니다. 동영상 3분 50초 부분부터... 기가 찹니다. 기가 차. 가족들을 경악하게 만들죠.

하지만 뒷 부분에 애견훈련소 소장님(안충기)이 나오셔서 혼자 집을 지킬 때도 말썽 안부리고 기다리게 하는 애견훈련법을 가르쳐 주시거든요.. 앞으로 개 키울 분들은 참고로 하시면 좋을 것입니다. 비글이 아니더라도 애견훈련은 필수입니다.

Just one 10 minutes~♪ X이 되는 시간♪...

정 안될 때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셔도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다음 블로그 Ann님께서는 말썽꾸러기 비글 폴 때문에 고민하시다가 아래와 같은 대책을 세우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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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글을 잘 키우기 위한 특별한 조치

하도 말썽을 부려서 스포츠 양말로 잠시 입을 봉인당한 폴

 
자유롭게 집안을 누비게 해주는 대신 물어뜯는 버릇을 막으려고 그랬다니 동물학대라고 보지 말고 오죽했으면...이라고 이해해주세요. (밥 먹을 때와 필요할 땐 틈틈히 풀어준다고 합니다.)



비글 지니 강아지 때

3대 지랄발광견 1탄, 2탄 시리즈가 뜻밖에 빅히트를 쳤습니다. (제 기준에서나 빅히트지 유명 블로거들의 하루치 대박보다 더 작아요.)
 
요즘도 이 글이 온갖 싸이트에 링크가 되어서 방문자가 유입이 되고 있습니다. 1탄에 링크되었던 데보라님 게시물에 하루에도 2천 명이 넘는 사람이 제 블로그 링크를 타고 갔다고 합니다! 저는 올블로그를 제외하면 블코랑 다른 메타블로그 유입인구 다 합쳐도 아직 2천명이 안되는데 말이에요.

졸지에 파란토마토라는 필명도 유명해졌습니다. 유명해지는 건 별로 원치 않는데 이거 참... ㅡ,.ㅡ;; (유명해지지 않고 조용히 방문자수가 늘길 바라는 건 욕심인가요. ) 출처도 없이 아래 위가 잘려나간 불펌글도 많이 찾아냈습니다.
 
어쨋든 그로 인해 애견인들 사이에서만 악명높던 비글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었고, 비글=악마, 악마의 개(자식), 악마도 포기한 녀석, 파괴의 신, 혼돈의 제왕, 마의 견종,  지랄발광계의 전무후무한 교주 등의 별명도 함께 유명해졌으며, 이로 인해 비글 키우는 분들께 원망도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개를 아기라 부르던 사람이 개X끼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전설의 견종 비글'을 모르고 데려갔다가 감당 못해서 버리는 것보다는 처음부터 안키우는게 낫다고 생각하며, 제가 알림으로써 많은 분들이 견종의 특성을 알고 선택하는데 도움을 주었다는 점에 대해서는 꽤나 뿌듯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개를 키워보기 전에는 외모로 개를 선택하거든요.

강아지 때 지니...이렇게 이쁘니 안데려오곤 못배길 듯.ㅋㅋ


어떤 분은 너무 귀여워서 집에 데려온 비글이 온 집안의 기물 파손(가구, 벽지, 장판 다 물어뜯기) 신공을 발휘하는 바람에 온 가족이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결국 일주일도 못되서 파양시켰다고 하네요. (이런 글을 몇 번이나 봤습니다.)  

저도 자세히 알기 전에는 비글이 너무 사고뭉치라서 매우 거시기한 견종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자료 조사하면서 비글이 별난 습관 때문에 버림도 많이 받고, 사람을 믿고 따르는 순한 성격 때문에 동물실험에도 (가장) 많이 쓰인다는 것을 알게 되어 마음이 참 아프더군요. 왕성한 호기심을 바탕으로 토끼 사냥하며 온 들판을 뛰어다녀야 할 개인데 좁은 집에 갖혀 사니 비글이들도 얼마나 답답하겠습니까? ㅡㅡ; 철창에 갖혀사는 애들은 말할 것도 없구요.

관련글: 어느 수의학도의 고백 - 실험동물들의 비참한 죽음


또한 토끼의 위치를 알려주기 위한 비글의 울음소리는 성악가라 불릴 만큼 엄청나게 큽니다. 장난을 너무 놓아하는데다 훈련성이 낮기 때문에 실내에서 키우기 어려운 개라는 것을 명심하시고, 그래도 너무 이뻐서 데려오신 분은 동물실험용이나 보신탕집에 팔려가지 않도록 끝까지 책임져 주시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고생많으신 비글을 비롯한 G랄X광견 주인들 화이팅!!
다른 애견애묘인들도 마찬가지에요! 건강하고 행복하게 오래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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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나의 폐비 윤씨 죽음에는 중요한 이유가 빠졌다!

폐비 윤씨를 새롭게 조명한 SBS 사극 왕과 나에서 폐비 윤씨(구혜선)가 사약을 받고 죽었다. 드라마의 완성도나 폐비의 잘못을 떠나 그녀가 처연하게 죽어가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팠다. 우울하던 차에 슬픈 장면 나오면 울어버려야지 작정하고 봤는데... 눈물은 안났다 ㅡㅡ;

폐비의 눈물과 한이 담긴 금삼의 피는 조선 최악의 폭군 연산군을 만들었다

 


왕과 나 OST 임형주 부디


어린 아들을 두고 세상을 떠나는 그 심정이 오죽했을까. 가난한 집안 출신으로 국모에까지 올랐다가 사모하는 임이 내린 사약을 마시고 죽은 그녀의 비극적인 일생은 정말 드라마틱하다. 폐비 윤씨의 일생도 돌아볼 겸 사약 마시는 장면을 잠시 돌아보자. (사진 출처는 디씨인사이드 왕과 나 갤러리) 오만석, 구혜선 두 배우가 얼마나 연기에 푹 빠졌는지.. 내 가슴도 아프다.

김처선(오만석)이 따라주는 사약을 받고 죽어가는 폐비 윤씨(소화, 구혜선)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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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비 윤씨(=소화)의 한많은 일생과 그녀를 그리워하는 성종(그러게 있을 때 잘하지...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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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약을 마시고 죽음을 맞이하는 폐비 윤씨 동영상(장화홍련OST 돌이킬 수 없는 걸음)


 
전부터 폐비 윤씨(제헌왕후로 추존)와 연산군에 대한 글을 하나 쓰려고 했는데 잘 써야한다는 부담감에 미루고 미루다 보니 결국은 폐비가 죽는 날까지도 못썼다.ㅋ 우리나라 최악의 폭군 연산군을 만들어 낸 사건이라 그냥 지나치기엔 아쉬워서 짧게나마 쓰기로 했(는데 길어졌)다.

왕과 나의 착해빠진 폐비 윤씨는 역사 왜곡이 심하다고 생각하지만 폐비 윤씨도 억울한 점은 분명 있었을 것이다. 조선 시대, 그 깐깐한 사회에서 평민에 가까운 그녀가 왕비가 되었으니 그녀를 핍박하던 세력들이 얼마나 많았을지 안봐도 뻔하다.

왕과 비의 폐비 윤씨(김성령)와 성종(이진우)



솔직히 악독하기로 따지자면 며느리 쫓아내고 사약까지 내려 죽이고 손자까지 구박했던 인수대비, 그 착한 인종을 들들 볶아 죽인(?) 것도 모자라 아들 명종을 허수아비 만들어놓고 20년 동안이나 해먹은 문정왕후, 정조 독살 혐의를 받고 조선 후기를 다 말아먹은 요녀 정순왕후가 으뜸 아닌가.

폐비 윤씨가 성격적으로는 좀 모난 데가 있었을 지도 모른다. 그녀는 여우는 여우이되 남의 눈에 표시 안날 만큼 앞과 뒤가 다른 여우는 아니었나보다. 진짜 여우는 시어머니 비위도 잘 맞추던데...  인수대비(전인화)와 폐비의 문제를 외아들 시어머니의 질투로 인한 고부갈등으로만 해석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인수대비가 둘째 며느리 정현왕후(이진)는 아주 이뻐했거든. 제헌왕후가 폐비가 된 것은 그녀의 뻣뻣한 성격도 한 몫 했을 것이다.

실록에는 폐비가 중전이 된 후 거만하고 투기가 심하며, 윗 어른께도 공경을 다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이건 뭐 왕도 쫓아낸 마당에 충분히 지어낼 수 있는 것이고., 그게 사실이라 해도..  그게 뭐 그리 나쁜 짓이라고 원자의 어미를 사약까지 먹여 죽이냔 말이다. 이렇게까지 된 것은 분명히 돈도 없고 빽도 없고 지켜줄 친척도 없던 그녀의 가정배경 때문이었을 것이다.

폐비 윤씨의 묘, 회릉.


왕과 나에서 폐비를 새롭게 그리겠다는 시도는 좋았다. 하지만 그 권력의 역학관계를 너무 못그려냈다. 유동윤 작가는 정치권력의 교체와 이동이라는 것이 음모에 의해서만 진행되는 것으로 그렸는데.. 이러한 여인천하식 전개는 유동윤 작가의 한계인가 보다. 지금 드라마 왕과 나처럼 모든 주요 인물들이 선한데 음모와 오해에 의해서만 사건이 벌어진다는 것은 초등학교 때 즐겨 읽었던 장화홍련 수준의 발상이 아닌가 말이다.ㅡㅡ;;

설영(전혜빈)이나 정내관(안재모) 따위의 공작에 의해 나라의 중대 국사가 좌지우지된다는 거 자체가 말도 안된다고 본다. 더욱이 세조에게 갑옷입힌 정희왕후(양미경), 한명회와 사돈 맺어 왕의 모후로 인생역전한 인수대비같은 정치고수들이 '저런 별 것 아닌 이유로 중전을 죽인 후, 대책없이 그 아들을 왕에 올린다'는 건 인수대비 지능을 너무 과소평가한 게 아닐까?

폐비는 인수대비와 권력욕 때문에 부딪히는 일이 분명히 있었을 것이다. 왕과 비에서는 이 부분이 잘 그려져있다. 서로의 이해관계가 상충되어 생기는 알력, 그것을 바탕으로 사건이 진행되어야만 설득력이 있는 것이다. 왕과 비나 하얀 거탑에서처럼 소름끼치도록 짜릿한 긴장감을 맛보고 싶었는데 많이 아쉽다.


어쨋든 폐비 윤씨가 죽었으니 조금 있으면 성종 죽을 것이고, 그 아들 연산군이 왕이 될 것이고, 무오사화, 갑자사화 일어날 것이고, 연산군이 폐군이 될 것이다.

그런데 왕과 나는 겨우 한 달 후면 끝난다고 한다. 어우동 나오는 걸 두 달이나 보여줬다는데 제일 중요한 연산군은 겨우 한 달?? 용두사미도 이런 용두사미가 없다. 김처선, 성종, 폐비가 주인공이라고 김처선 할아버지 나이를 몇 십년이나 젊게 회춘시켜놓고 김처선이 보여준 게 없다. 50회 내내 울기만 하더니... 김처선이 이제 와서 뭘 보여줄 수 있을까. 폐비 윤씨가 죽을 때 김처선이 너무 가엾고 두 사람의 이루어지지 못할 운명에 시청자들이 가슴 아파해야 나머지 한 달을 버텨 나갈 텐데.. 주인공 김처선이 나와도 흡입력이 있거나 가슴 아프거나 하질 않고, (아, 물론 우는 건 불쌍하고 마음 아팠지),  (성인) 연산군이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으니 왕과 나.... 그동안 뭐한거니? 여인천하에서 명종 20년을 10분만에 압축하더니.. 설마 왕과 나에서도 그러는 건 아니겠지.


그래도 아직은 왕과 나를 완전히 버릴 수는 없다.

두 배우가 열연을 보여주었고, 구원투수 (성인) 연산군의 활약(?)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폐비 윤씨가 악독해도 연산군의 복수는 언제나 흥미진진한데 구혜선은 그 어떤 폐비 윤씨보다 억울하게 죽었으니 연산군이 나와서 피바다를 만들 때의 카타르시스는 어느 때보다 강할 것이다.

왕과 비의 연산군(안재모)와 김자원



이제 남은 한 달간 연산군이 왜 폭군이 되는지라도 잘 보여주어 그간의 평가를 만회할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
드라마를 살릴 마지막 희망은 (성인) 연산군이다. 연산군, 카리스마를 보여주어요~

미워도 다시 한 번.
왕과 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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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스파이크인지 스테이크인지... 이 친구 진짜 마음에 안드네요. 남녀의 가치관 차이인가?
며칠 전에 연락이 왔는데 전해주지도 않고 이름이나 연락처도 기억 못하면서 미안한 줄도 모르다니...
전 이 영화 볼 때 저 친구 상당히 싫었어요!! 저 사람이 이상한 거 맞죠? ㅡㅡ;;

오늘의 명대사:
Remembering one name's hard enough.
하나의 이름 기억하는 것만도 힘들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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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시시하게 살고 있는 남자에게 그런 일이 생겼으니 그 여자한테 팍 꽂힐 만 하네요.ㅋ

오늘의 명대사:
There are never will be, you know, unless you actually clean your clothes.
니 옷들을 세탁하지 않는 이상 입을 게 없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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