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즐길 거리/귀여운 동물들

똥개 예찬 (부제:내가 똥개를 좋아하는 이유^^)

똥개..... 하면
시골에서 막 키우는 개, 멍청하고, 똥오줌도 못가리고 지 똥을 먹는 지저분한 개...
보신탕 집에 끌려가서 잡혀먹어도 하등의 억울함이 없는 개 등의 이미지가 강합니다.



하지만 똥개는 일반적인 인식처럼 그렇게 멍청하지 않답니다.


네?????????

똥개가 똑똑하다는 건 헛소리라구요?

다 개풀 뜯어먹는 소리라구요???


이런~ 이런!

어찌 해야 제 말을 믿을까요? ㅠㅠ

개 풀 뜯어먹는 걸 보여드려야 믿으실까요??


개 풀 뜯어 먹는 사진

개 풀 뜯어먹는다는 증거~


보셨죠?

그러니 제 말을 믿으십시오~



다음은 우리집에 잠시 놀러왔던 똥개, 맹구랑 영구입니다.
얘들은 집 밖에서 크던 애들이라서 이 날 처음으로 집안에 들어왔거든요.

순딩이 똥개 맹구 영구...
똥개 맹구

자꾸 구석으로 숨는 맹구...



요 똥강아지 두 마리는 갑자기 쏟아진 관심에 겁에 질려서 구석에 숨어만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욘석들이 벌떡 일어나더니 어디론가 쫄래~ 쫄래~ 가는 것입니다.

궁금해서 몰래 뒤를 쫓아가봤더니... 글쎄 베란다에 가서 쉬야를 했더군요.!

아파트라고는 처음 와봤을텐데...


배변훈련 한 번 안받은 아기들이 '볼 일은 밖에서' 본다는 걸 어찌 알고 그렇게 기특한 일을 했을까요??
똥개는 절대로 멍청한 개가 아니란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똥개가 주인 밖에 모른다는 건 통계는 없지만.. 암튼 그렇다 치고;;
유전적으로도 잡종 우성이라는 유전 법칙에 따라 똥개들이 더 건강한 거 아시죠?


뭐.........  똥개가 예쁘다는 설명이 무에 그리 많이 필요하겠습니까??
이 순박한 생김새만 보면 그저 웃음이 절로 나올 걸요? ^^

똥개들의 대화: "너도 똥개냐?" "엉... 넌 나랑 다르게 생겼건만... 너도 똥개?.."


똥개도 손 할 줄 안다니까요~

오동통한 내 뒷 다리~

깐똥~ 올라간 꼬리

애처로운 눈빛

한국인의 비애를 느끼게 해주는 숏다리~

숏다리라도 좋다~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다리가 짧아서 슬픈 짐승이여..... 떵개 曰: 내가 뭘?




네?
저렇게 굵고 짧은 애들은 싫다구요?? ㅠㅠ


그렇다면... 이렇게 청순가련형의 똥개도 있답니다~
(슬픈 현실이지만 우리나라에선 이름있는 개 말고는 발바리 등도 모두 혼혈=잡종=믹스=똥개 취급 받잖아요.)


이 아이는 발바리 여아인데,
지난 2007년 12월의 어느 날 그전에 키우던 주인이 버리고 갔다고 합니다.

목에 분홍색 끈은 베스킨 라빈스 아이스크림 끈입니다.

전 주인이 이사간 지 며칠이나 되었다는데.... 적어도 3일은 굶었을 것 같아요..ㅠ
하필 비까지 내리던 날이라서 추위에 부들부들 떨고 있더랍니다.


굉장히 순하고 얌전해보이죠?..
다행히 사진 찍은 분이 키우기로 하셨습니다.


이외에도 이렇게 자~알 생긴 발바리도 있습니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정말 예쁘죠?


예쁘고, 건강하고, 순하고, 똑똑하고...
이 정도면 똥개 찬양할 만한 이유가 충분하지 않나요??

  • 이전 댓글 더보기
  • Favicon of https://meirei.tistory.com BlogIcon 민난 2008.03.12 01:49 신고

    아... 맹구 영구부터 해서 어쩜 이리들 이쁜지 ㅠㅠㅠ
    한국 개..스러운(^^;) 아이들이 참 정감가고 이쁘네요.
    그리고 정말 어떤 동물이든 아가 땐 다 이쁜 거 같아요. ;ㅅ;

    • Favicon of https://blutom.tistory.com BlogIcon 파란토마토 2008.03.12 10:44 신고

      저도 저렇게 푸근~한 넘들이 너무 좋아요. 저 오동통한 뒷다리랑 배를 앙~ 물고 싶어지네요.. (잡아 먹는다는 건 아니고;;ㅋㅋ)

  • Favicon of http://ideafactory.tistory.com BlogIcon Breeze 2008.03.12 09:51

    제 경험상으로도 발바리 매우 영리합니다.

    주인도 잘 따르고, 순하고 , 영리하고 ^^ 순종에 비하여 못한게 하나 없습니다.

    다들 발바리 많이 사랑해주세요!!

    • Favicon of https://blutom.tistory.com BlogIcon 파란토마토 2008.03.12 10:45 신고

      맞아요ㅠㅠ SBS '세상에 이런 일이'에 나오는 신기한 개들 거의 다 누렁이 아니면 발바리더군요. 발바리들이 우유배달 할머니 따라다니면서 보호해주다가 죽은 이야기는 지금 봐도 너무 슬퍼서 가슴아파요......ㅠㅠ 갑자기 그 동영상 보고 싶어졌습니다;;

  • Favicon of http://bookworm.pe.kr BlogIcon bookworm 2008.03.13 10:34

    꺄아~ 멍멍이들이 너무 귀여워요~

  • Favicon of https://nohsen.net BlogIcon 센~ 2008.03.14 14:53 신고

    마지막 사진은 집나간 우리 토리를 닮았네요.
    주인이 무관심해 보였는지...출근하는 길을 따라나왔길래..집으로 가라고 했는데..
    그 날 이후로 만날 수 없었습니다..그래서 이젠 강아지를 키우지 않아요.
    무책임한 주인이 두번 되기는 싫어서...

    • Favicon of https://blutom.tistory.com BlogIcon 파란토마토 2008.03.14 16:08 신고

      헉...... 너무 슬픈 이야기입니다....ㅠㅠㅠㅠㅠ 세상에...... 집에 돌아왔다가 얼마나 놀라셨어요...ㅠㅠ 저도 어릴 때 키우던 개가 갑자기 사라졌을 때 얼마나 슬프던지..ㅠㅠ http://blutom.com/109

      하지만.... 일부러 버린 것도 아닌데..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여건되시면 한 마리 키워보세요. :)

  • Favicon of http://addicted.pe.kr BlogIcon voice 2008.03.14 17:54

    암 그럼여~
    똥개가 얼마나 똑똑하고 예쁜대요. 집에서 말그대로 '애완견'으로 자란 개들은 사실 좀 철딱서니가 없기도 하거든요.
    저희집 강아지만 봐도 그래요. ㅋㅋ
    강아지 사진들, 너~~~~~~~~~~~~~무, 귀여워요~~

    • Favicon of https://blutom.tistory.com BlogIcon 파란토마토 2008.03.14 17:58 신고

      voice님, 반갑습니다. 애완견들이 너무 오냐오냐~ 자라서 철이 없고 주인말도 잘 안듣고 그렇죠. 제 지인이 키우는 개들도 좀 그렇더라구요ㅠ 지들 밥주는 사람이 얼마나 고마운 줄을 모르고!! 아.. 이 글에 댓글달 때마다 저도 저 강아지들 사진 꼭 한 번 더 보고 웃곤 한답니다. ^^ 댓글 감사하빈다. :)

  • 김뚜비 2008.03.14 20:16

    정말 저도 발바리 좋아합니다~
    지금 발바리 한마리도 키우고 있고요.
    정말 발바리 똑똑합니다. 순종못지 않게...
    솔직히 순종보다 더 똑똑하기도 하죠. 똑같은 모습을 지니고 있는
    종있는 애완견이 아니라 각자의 개성있는 모습을 가지고 있는 발바리가 너무 좋습니다~

    근데.. 얼마전에.. 주주클럽 해피버스에서 자꾸 똥개똥개 하면서
    똥개는 미용하면 안된다는 듯이... 어이없게 말하더군요...
    그리고 미용하는데 장난하듯이 해놓고.. 정말 똥개 무시하는 거 같은 방송이였습니다..

    • Favicon of https://blutom.tistory.com BlogIcon 파란토마토 2008.03.15 00:02 신고

      아.. 발바리 너무 귀엽게 생겼어요. 별로 크지도 않은데.. 우리나라 사람들 너무 작은 개만 좋아하는 것 같아요. 만약 잡종개들 크기가 작다면 순종 편애 현상이 줄었을지도.. 아.. 전 정말 똥개가 너무 좋아요.ㅋ

      주주클럽에서 그랬나요?? 헐.. SBS 동물농장에서 똥개 특집으로 칭찬받으니까 자기들도 머리썼나보군요ㅡㅡ;; SBS는 정말 가끔 이쁜 짓을 하는데.. 동물농장이 그래요. 저는 SBS 욕하다가도 동물농장만 생각하면 막 미안해질 정도에요.ㅋ 동물농장 정말 좋아하는 프로인데.. 주주클럽은 동물 프로지만 정말 싫어해요;; 똥개가 얼마나 이쁜 것들인데.. ㅜㅜ

  • Favicon of http://zingzing.tistory.com BlogIcon Resly 2008.03.14 23:47

    강아지가 너무 귀여워요^^
    믹스견을 키워보진 않았지만 사람들이 무시하고 발길질 하는거 보면 정말 마음이 아프고..
    시골에 살았으면 저도 저런 강아지들 많이 키웠을 것 같아요^^
    많은 강아지를 키워 보면서 느끼지만 강아지들도 주인에게 효도 하는건 딱 한가지-
    그저 아프지 않고 튼튼하게! 건강하게 사는게 주인에게 진짜 효도하는거라고 생각해요^^
    얼마전에 키우던 강아지 중 한 마리가 아파서 세상을 떠났거든요...
    똥개? 무시하지 말자구요!!ㅎㅎ
    저두 시골에서 만난 흰둥이(믹스)가 얼마나 이쁘고 똑똑한지 주인 없었다면 제가 데리고 왔을지도..;;ㅎㅎ

    • Favicon of https://blutom.tistory.com BlogIcon 파란토마토 2008.03.15 00:04 신고

      헉.. 얼마 전에 강아지가 세상을 떴으면 진짜 슬펐을 것 같습니다..ㅠㅠ 저는 동물이 죽고 나서 주인이 한동안 펫로스 현상으로 괴로워하는 거 정말 이해됩니다. 그 상실감이 너무 클 것 같거든요.. 근데 견종 가지고 차별하는 사람들 정말 이해가 안되네요.;; 그거나 사람 인종 차별이나 뭐가 다른지ㅡㅡ;;

  • Favicon of http://bolky.tistory.com BlogIcon bolky 2008.04.01 01:16

    우리 복동이,복순이도 믹스견인데.. 일단 키우기 시작하면 믹스인지, 순종인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아요. 얼마나 이쁜짓을 많이 하는데.. 두번째 녀석 버리고 간 주인은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녀석. 참.. 참하게 생겼구만.

  • 안습 2008.04.12 11:59

    개풀뜯어먹는사진에서 푸하하하하하하핫
    똥개라는(게?) 참예쁘군???

  • Favicon of http://skynautes.tistory.com BlogIcon 바람처럼~ 2008.05.25 21:15

    저도 아무 강아지나 다 좋아해요~ ^^
    강아지들이 사진 찍을 줄 아네요
    포즈도 참 멋지고 ㅋㅋ

  • 은아 2008.09.25 16:28

    인터넷에서 개 사진을 찾아보다가 알래스칸 맬러뮤트 강아지를 발견해서 어머니께
    "엄마 얘 귀엽제?"(<경상도女)하니까 어머니께서 말씀 하시더군요
    "치아라, 개는 똥개가 최고다! 난 저래 빤질빤질하게 생긴 놈들보다는 똥개 알라들이 젤 이쁘더라
    니 갓 태어난 똥개 봤나? 똘망똘망한게 순딩이 처럼 얼마나 귀여운데~ 개는 빤질빤질한거보담
    똥개처럼 순딩이 같은게 최고다!" ㅋㅋ 진짜 그런거 같아요 어떤 생물이든 섞이면 섞일수록 더 예쁜듯//
    아아 이쁜 발바리 한마리 키우고 싶어요//ㅁ///!!!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2008.12.09 09:46

    지난 기사인데도 재밌네요. 저 역시 고양이보다 개를 더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솔직히 고양이는 좀 간드러져서... (이거 고양이 좋아하시는 분들 보면 몰매맞을 이야긴데...) 강아지들이 훨씬 더 정감이 갑니다. 크기는 자그마한게 더 좋기는 하지만, 큰 개들도 좋아하구요. 다만, 집을 거의 항상 비우는 사람들이라, 집사람도 개를 좋아하건만, 키우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재밌는 강아지 사진들을 보니 기분이 좋군요. 파란 토마토님. 아이디만큼 상큼한 분이란 생각이 듭니다그려. ㅎㅎㅎ

    • Favicon of https://blutom.tistory.com BlogIcon 파란토마토 2009.04.12 20:26 신고

      아이구.. 감사합니다. 왠 이런 칭찬을^^ 고양이가 개보다 만만하지 않고 좀 약간 까칠하게 느껴지긴 하죠.. 근데 고양이는 크기가 거의 비슷한 것 같아요. 개는 대형견부터 초소형견까지 다 있지만요.. 초소형견은 고양이보다 훨씬 작거든요. 암튼.. 답이 늦어서 죄송해요.

  • 요익이 2009.05.27 04:51

    사진 보다가 사랑스러움을 참지 못해 "꺄악"하고 소리질렀습니다.
    보는 내내 행복했습니다. ^_^
    요즘 안그래도 똥개나 발바리를 키우고 싶었는데, 사진으로 대리만족했어요. ㅎㅎ
    우리나라 개들은 어쩌면 이렇게 순하게 생겼을까요?
    영악함이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지요.
    견공이라고 불리는 그 어떤 개들보다 똥개가 예쁘지요.
    사진 속의 예쁜 강아지들 건강하게 잘 자랐으면 좋겠네요~

  • 킬러 2009.07.13 11:04

    맨 마지막 개 우리집 개랑 많이 닮았네. 귀엽네요.

    그리고 똥개도 똥개나름, 전에 키우던 똥개는 정말 머리가 좋았죠.
    머리도 머리지만 사람과 흡사한 감정표현을 하더군요.

    개 풀뜯어먹는거 저도 많이 봤는데. 그게 섬유질 섭취나 일종의 약초? 로 먹는다고 하더군요.

    개 한마리 키우고 싶지만 혼자사는 아파트라서 키우기 뭐하네요.

  • 들름 2009.10.19 11:13

    똥개가 사실 머리 더 좋은거 아니었나요? 전 계속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참고로 저희 시골집에 진도개랑 똥개 혼혈이던 개가 있었는데요,
    강아지도 아니고 나이 참 많은 녀석이었는데도 단 한번에 "손" 훈련이 됐답니다.
    과자를 주고 발을 들어 제 손위에 올려놓았더니,
    다음번에 제 손을 내미니까 바로 발을 올리더라고요.

    전 그래서 개들은 다 그런줄 알았심.

  • Favicon of http://www.cyworld.com/eunok8007 BlogIcon 김은옥 2009.12.14 23:08

    우아~~ 진짜 진짜 이쁘당. 저 담아가요~~
    저두 꼬옥 키우고 싶은데 흑!!!

  • 저희집도똥개 2009.12.17 10:48

    키우는데요 진짜 귀엽고 말도 꽤잘들어서 좋음 ㅋㅋㅋ
    무엇보다 너무너무 건강해서 정말 그게 제일 좋구요 ㅋㅋㅋㅋㅋ 손주는거랑 누워 하면 드러눕는것도
    며칠안에 금방 배우더라구요 ㅋㅋ 진짜 똥개들 너무 사랑스러운듯 ㅋㅋ(물론 다른개들도 좋지만요 ㅋㅋ)

  • floral1003 2010.02.01 00:30

    저도 똥개 좋아해요!
    부모님께서는 순혈통개가 품위도 있어서 좋다고 하시지만 (ㅠㅠ)
    저는 똥개 좋아합니다.. 다른 개들과는 말할 수 없는 어떤 독특함과 매력이 있지않나요?
    저는 그 독특함을 좋아합니다 ~

  • 샤랄라 2011.06.08 09:57

    와 너무너무 사랑스럽고 귀엽네요
    쓰담쓰담 하고싶다 정말 ㅠ.ㅠ

  • 서울사람 2012.02.14 01:19

    제가 예전에 시골에서 키운 떵개는
    정말 명견이였죠ㅎㅎ
    아무때나 짖지도 않시고 그렇다고 수상한짓 하는 사람 보면 안짖는것도 아니구요ㅋㅋ
    자기한테나 저희가족한테 나쁜짓할
    놈인지 아닌지를 귀신같이 안다니까
    요ㅋ 똥개라고 똥먹는것도 아니였구요ㅎㅎㅎ

    가장 제 개가 좋았을땐 제가 농장에서 키우는 병아리들을 밤마다 잡아가던
    족제비랑 고양이를 물어죽여 잡아놨을때였습니다^^
    경우에 따라선 제가 족제비와 고양이의 생명은 경시한다고 하실지 모르지만 정말 안 당해본 분들은 그맘 모릅니다ㅠㅠ 병아리 죽었을때 그 아픔을;;

    아무튼 수많은 병아리들의 원혼을 달래준 제 똥개도 이제 13년을 끝으로 운명하고 말았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