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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프로그램 (007 메들리, 본드걸 컨셉)  + 프리프로그램 (거쉰 피아노 협주곡 바장조) 합본




첫 시작은 매우 참담합니다.


객관적으론 아사다마오랑 김연아 쇼트 점수가 동점이라고 하질 않나..
심지어 자기가 보기엔 아사다마오의 쇼트가 더 나았다는 말까지 합니다.

78점이라는 세계 신기록을 보더니.. "너무 심하군요." 이러면서 김연아 선수에게 쇼트 점수를 너무 퍼주었다고 궁시렁거립니다.
김연아 선수는 온 몸을 이용하는 안무가 인상적이긴 하지만 아사다마오의 스파이럴이나 스텝이 더 힘찼다나요.;;


김연아의 3-3 점프를 보고 회전수 운운하는데... 
3.5바퀴는 커녕 공중 3바퀴도 안되어보이는 아사다마오 선수의 트리플악셀은 문제삼지 않기 때문에
보는 이의 분노를 불러일으키죠. (한국인이라면요.ㅋ)

아무래도 러시아인이며, 금메달 제자를 19명이나 만든 타라소바 코치의 영향이 큰 거 같습니다.


아사다마오가 그 비루한 트리플악셀을 어쨋든 뛰었다...는 것을 중시합니다.

이래서 브라이언 오서 코치님께서 "김연아의 발전을 위해서는 트리플악셀이 필요하다."고 했군요.
김연아 선수의 3-3 점프가 저런 수준의 트리플악셀 점프랑 비교당하니까요ㅡㅡ;




하지만... 김연아 선수의 프리를 보고는 바로 깨갱.. 하는군요.



"솔직히 말해서 제가 좀 전에 좀 궁시렁거렸지만요,
마오가 쇼트에서는 좀 더 앞섰다고 했지만..  이 프리 프로그램으로 인해서 유나킴이 모든 의혹을 단번에 날려버리는 군요."

"의혹이 있더라도 이런 정도의 연기라면 해소된 정도가 아니라 아예 없었던 일로 만들어 버리죠."

"홀 전체가 반증하잖아요~ 그녀가 모든 것에서 완벽했다는 걸~"

"사실 어떤 프로그램이든 다소 별로인 부분이 있게 마련인데, 그녀에겐 전체적으로 그런게 전혀 없다는 거죠, 홀 전체가 몽땅 기립해서 갈채를 보내잖아요~ 한국 응원단들 뿐만 아니라 캐나다, 아마 러시아계 미국인들도 그녀에게 박수를 보낼 것입니다."

"남싱으로 보더라도 실제 난이도에서 그녀의 프로그램이 이번 올림픽 남싱 프로그램에 못지 않았어요!"

"진짜 빛나는 연기였고, 이보다 더 잘하기란 심지어 이론적으로도 불가능합니다." (극찬이죠? ^^)

"연아킴~ 이제 한치의 이의가 없사옵니다. 그녀가 진정한 올림픽 챔피언입니다!!"

"브라보~ 연아킴! 브라보 브라이언 오서!"

"이제 이 골치아픈 상황에 내쳐진 거죠, 이 귀여운 일본소녀 아사다마오가!"


역시 이번 밴쿠버 올림픽에서의 그녀의 연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다른 행성에 있는 듯한 연기임은 틀림없군요.



Queen Yuna~ Fore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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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선수가 더욱 대단한 것은 이제 우리나라에서는 (그녀의 명성에 비해서) 슬슬 자중하는데 비해서 해외에서 더욱 인정을 받는다는 것이죠. 정말 온갖 찬사를 다 늘어놓습니다. 그녀는 정말 이제 모든 것을 다 이루었네요.



김연아의 프리 프로그램은 그녀의 외모, 코발트 블루인 드레스, 조지 거쉰의 바장조 음악까지도 아름다운 조화를 이룬다고 찬사에 찬사를 거듭합니다. 너무 감동적으로만 흘러가는 우리나라 해설만 보다가 아낌없이 극찬을 늘어놓는 -  하하 - 해외 각국의 동영상을 보니 제 속이 다 후련합니다.




먼저 마봉춘(MBC)의 후예 나봉춘이라고 불릴 정도로 우리 김연아 선수에게 푹 빠진 미국 NBC 방송국 생방송 동영상입니다.

NBC는 다른 나라와 카메라 앵글이 조금 다릅니다.
김연아 선수가 더욱 아름다워 보일 수 있는 각도에서 김연아 선수의 연기를 보여주네요.



이 방송국은 김연아 선수에게 예전부터 굉장히 호감이었죠.

연기하는 동안은 감상하느라 별 말이 없다가 마지막 점프를 마친 후에는 아직도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음에도..

"오.. 세상에, 이것은 제가 본 올림픽 연기 중에 가장 눈부신 작품입니다."라고 외칩니다.

또한 스캇 해밀턴 분은 "관객들이 모두 연기에 빨려들어갔습니다."라고 하더니...
결국 "여왕 폐하 만세~!!" (Long Live the Queen!!) 라고 외치십니다.




이것은 NBC의 재방송 해설 동영상입니다. (자막 있음.)
본방송 때는 감상하느라고 해설을 잘 못하다가 재방송 때는 처음부터 자세하게 분석 들어가는군요.

 




영국 유로 스포츠 채널(EURO SPORTS)입니다. (자막 있음)



"지금 여러분께서는 한국의 모든 TV가 그녀에게 맞춰져 있는 것을 상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김. 연아.(또박 또박 발음하며) "

"수퍼스타의 트리플 점프입니다. 지붕이 필요없을 정도로 높습니다."

"믿을 수 없습니다. 그녀의 연기는 눈부시게 아름다웠습니다.!"
"관객들의 반응을 보세요, 모든 국적의 사람들을 말입니다!"

"그녀는 부담을 느낀다고 했는데... 부담은 걱정마세요, 부담은 명예입니다.!"

"그녀는 자신의 나라와 브라이언 오서에게 환상적인 모습으로 보상을 했습니다."

"부담은 무슨 부담입니까? 그녀는 부담 같은 건 느끼지 않아요~!"

"믿을 수 없을 정도에요, 그녀의 연기는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선수이고, 대단한 사람입니다."

"그녀는 이제 19살입니다."

"그녀의 모든 점프에는 트랜지션이 있어요, 이에 스프레드 이글이 트랜지션이고, 더블 악셀을 넣어 이를 더 어렵게 만들면서, 이런 수준 덕에 심판들에게 점수를 더 줄 기회를 주면서 끝에 트리플 토룹을 합니다. 믿을 수 없을 정도에요"

"아주 아주 쉬워 보이도록 연기합니다. 하지만 저는 말씀드릴 수 있는데, 그(브라이언 오서)도 알고 있듯이 결코 쉽지 않아요."

"그녀의 어깨에서 무게를 내려놓는 것을 보니 보기 좋습니다."





캐나다 해설 (자막 있음)






이번에는 일본의 NHK 방송국 해설입니다. (자막 있음)



일본은... 사회자가 김연아에 대해서 호의적인 멘트를 하면 방송국에 항의 전화가 그렇게 많이 온다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시종 일관 조용한 편입니다.

그렇지만 일본 해설자들도 거장의 위대한 연기에는 어쩔 수가 없었는지 연기를 마친 후에는 역시나 감탄사를 연발합니다.

"대단합니다. 이 중압감에서 물 흐르듯이 자신의 연기를 펼친 김연아.."

"엄청난 집중력이네요."
"그렇군요."

"저 엄청난 압박감 속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여 자신만의 연기를 펼쳤다는 것이 대단합니다."
"그렇군요." 

 - 저 대단한 연기를 보고 계속적으로 집중력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ㅡㅡ;;;




다음은 중국의 CCTV입니다. (자막 있음)



"그녀는 한국의 피겨스케이팅의 선구자입니다."

"천 번의 점프는 이 한 번의 비상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는 그녀의 적수 아사다 마오가 두 개의 트리플 악셀을 준비하고 있는데 이는 상당히 위협적이라고 말합니다.
그녀의 점수 '150.06 (78.30 + 71.76)가 발표되자,
"기술점 78.30!! 그 어느 선수가 이런 점수를 받을 수 있겠습니까?" 라고 놀라워하는군요.



러시아... 해설은 해설인데.... 자막이 없습니다...






그 다음에 소개해 드릴 것은 독일의 유로 스포츠 채널인데요. (자막 있음)
김연아 선수에게 굉장한 찬사를 늘어놓고도 어떤 미사여구를 붙여도 어울리지 않을 정도라고 합니다.



이 분들은 대놓고 "한국에서 온 피겨 천재"라고 소개를 해주네요.

게다가 김연아 선수를 '킴요나 혹은 요나~킴'이라고 하지 않고
"김.연.아., 이게 그녀 이름의 제대로 된 발음이죠. 한 동료가 제대로 발음하는 법을 가르쳐 주었다."고 자랑까지 하십니다. 하하.
시작할 때 - "김연아, 그녀와 함께 하는 올림픽, 위대한 순간입니다."

끝났을 때 -
"시청자 여러분, 지금 이 순간은 피겨스케이팅 역사의 위대한 한 순간입니다."
"완벽한 연기입니다. 어떠한 결점도 찾아볼 수 없는 완벽한 연기입니다.
최소한의 흔들림도, 최소한의 불안정도 없었습니다.!
이는 역사에 길이 남을 연기였습니다. 우리는 몇번이고 이 연기를 다시 보게 될 것입니다."

"100년 만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연기였습니다.
또한 월드 챔피언쉽이 생긴 이래로 남싱 경기에서 메달을 겨룰 수 있는 최초의 여자 선수입니다." 

"그녀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며, 그녀는 전혀 다른 차원에서 그녀 자신 만의 경기를 하며, 그녀 자신 만의 리그를 가지고 있습니다."

"마치 화가가 붓을 놀리듯 가볍게 점프를 하며, 어떠한 최상급의 수식어로도 이 젊은 여성을 묘사할 수 없을 것입니다."

"시청자 여러분, 지금 보시는 선수가 금메달리스트 김.연.아.(또박또박 발음하며), 한국에서 왔습니다."

점수가 나왔을 때 - "150.06! (몇 번이고 다시 외치며) 맙소사! 이게 맞나요? 단지 프리 프로그램으로만?? 오! 세상에!!"
"그녀는 여태까지 있었던 모든 것을 갈아치우는 군요. 믿을 수 없습니다!"

그녀가 연기하는 동안에는 조용히 감상하다가 끝난 후에는 온갖 최상급의 극찬을 늘어놓다가 해설이 끝납니다.









정말 김연아... 온 세계의 역사에 길이 남을 그 이름입니다.
여기에 동의하시면 추천~!! ^^

2010/02/27 - 김연아의 눈물 - 금메달 시상식 사진 외 해외 언론 반응들
2010/02/27 - 아사다 마오 프리(롱) 프로그램 일본 NHK 해설 및 인터뷰 동영상
2010/02/25 - 해외 언론에서도 찬양하는 김연아 쇼트경기 해설 동영상(그 와중에 트집잡는 일본, NBC 스포츠, 중국, 미국, 영국, 러시아, 독일, 캐나다 외신 등)
2010/02/24 - 김연아가 우승할 수 밖에 없는 10가지 이유!!
2010/02/24 - 미국 뉴스에도 출연한 김연아, 역시 그녀는 진정한 월드스타요, 피겨퀸!! (3대 일간지 1면 장식, 투데이쇼, 나이틀리쇼 TV광고)
2009/10/20 - 김연아 찬양하는 연아신교 열혈신도 프리 동영상 NBC 간증 해설 첨부
2009/10/20 - 김연아 그랑프리 갈라쇼 동영상 (2009년 프랑스 우승 후 여유있는 김연아)
2009/10/21 - 김연아가 TEB에서 받은 칭찬들 (외신 보도, 해외 언론, 외국 해설 동영상까지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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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는 프리 프로그램을 끝마친 후 실수 없이 클린했다는 자기 만족감으로 감격에 겨운 눈물을 흘렸고.. 이 눈물은 온 국민의 가슴을 적셨습니다. 인터넷 댓글들 보니 온통 같이 울었다고.. 제 직장 동료들도 눈물을 글썽거리더군요.

사실.. 한국인이라면 그녀가 짊어진 무거운 부담감을 이기고 세계 무대에서 혼신의 연기를 펼친 것에 감격하지 않을 수가 없었잖아요. 아.. 저도 인터넷으로 생중계를 보면서 얼마나 떨었는지... 마지막으로 그녀가 만세를 부를 때는 제 가슴도 터질 것 같았거든요.ㅠㅠ


어쨋든 프리 스케이팅 연기를 마친 김연아 선수가 눈물을 흘리면서 기뻐하는 장면입니다.

만세! 드디어 끝났다!

 







정작 높은 점수를 받을 때는 눈물 없이 환하게 웃었지요.
아빠 같은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함께 해맑게 웃기도 하구요.









감격스러운 시상식 모습...ㅠ




부담감을 떨쳐내고 이제 드디어 마음껏 웃는 김연아~!♪



감회에 젖은 표정의 김연아





감격에 겨운 시간이 끝나고............






이제 드디어 찾아온 금메달 자랑하는 시간.ㅋㅋㅋㅋ



나 금메달 먹었다, 메~~롱 하는 김연아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같이 자랑하기.ㅋㅋㅋ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같이 자랑하기.. "김연아가 쫭~"



마오 선수는 (당연히) 기분이 계속 안좋아보이네요...


예술, 혼, 완벽… 피겨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연기였다."


김연아가 26일 '퍼펙트 연기'로 금메달을 따자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완벽한 피겨 여제의 탄생에 세계 주요 외신들이 일제히 긴급기사를 타전하면서, 화려한 시적 표현으로 최고의 찬사는 물론, 격정적 표현까지 동원하며 극찬을 쏟아냈다. 

객관적인 보도를 견지하는 통신사들까지 보기 드문 최상급의 극찬을 보내 김연아 선수의 연기가 국내 팬뿐 아니라 전 세계 시청자에게 전달한 감동의 정도를 짐작하게 했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의 미국 중계를 맡은 주관방송사인 NBC의 해설을 맡은 왕년의 피겨스타 스콧(스캇) 해밀턴과 산드라 베직도 완벽한 김연아의 연기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김연아가 마지막 고비인 트리플 러츠까지 성공하고 마지막 스핀에 이르자 이들은 그녀의 연기가 아직도 끝나지 않았음에도 "내가 지금껏 본 올림픽 무대 중 가장 아름다운 연기다, 관객도 빨려 들어갔다. 저 나이에 저런 부담을 안고 연기할 수 있는 선수는 김연아 뿐이다. 단연 최고"라고 각종 찬사를 하다가 마지막 그녀의 연기가 끝나갈 즈음에는 감동에 젖어 말을 잇지 못하더니..

잠시 후... 침묵을 깨고,
 "여왕 폐하 만세!"(Long Live the Queen!!") 라고 외치는 데 이르렀다.




많은 언론들은 오랜 라이벌로 불린 일본 아사다 마오 등 타 선수들은 김연아와 경쟁 자체가 불가능했다고 입을 모았다.



AP통신  
"김연아는 조지 거쉰의 피아노협주곡 F장조에 생명을 불어 넣었고, 악보 위의 음표처럼 은반 위를 장식했다. 피겨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연기 중 하나로 길이 남을 것이다.

아사다 마오는 더 이상 잘할 수 없었고 경쟁 자체가 되지 않았다. 스케이팅과 표현, 사랑스러운 코발트 블루 색의 드레스까지, 연기에 전혀 흠 잡을 구석이 없었다. 연결 스탭은 예술 같았고, 스핀은 너무나 완벽하게 중심이 잡혀 마치 각도기로 만들어낸 것 같았다.

"그 모든 부담, 그 모든 기대. 김연아는 가냘픈 어깨에 짊어졌다. 여왕은 이 모든 것을 이고 존엄하게도 인도했다, 금메달을. 세계신기록을. 그의 피겨스케이팅 연기는 사상 최고로 기억될 것이다. 다른 선수들은 점프 직전 속도를 줄이는 데 반해 그녀는 전 속력으로 달려가 점프에 임해 최고의 높이를 자랑했지만 깃털처럼 사뿐히 내려앉는다. 

또한 AP통신은 최종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김연아의 우승을 전 세계에 타전했다. AP는 마지막 출전자의 점수가 확인되기도 전인 오후 1시51분(한국시간) 밴쿠버발로 김연아의 우승 사실을 보도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기쁨의 눈물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눈물의 금메달을 딴 김연아는 피겨스케이팅 두 부문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새로운 역사의 스핀을 넣고 서울에서 LA까지 울려 퍼진 갈채를 받으며 우뚝 섰다.

보았는가? 느꼈는가? 퍼시픽 콜리시움을 가득 채운 수백개의 태극기가 일으킨 바람은 퍼시픽림 거리까지 휩쓸었다. 미식축구였다면 김연아는 5번의 터치다운을 한 것과 마찬가지였다. 야구였다면 5회 콜드게임이었다. 세계 최고의 스케이터는 올림픽 무대라는 압박감을 이겨내고 마치 나는 듯 회전했고 날개라도 단 듯 뛰어올랐다. 그리고 소녀는 눈물을 터뜨렸다."

LAT는 일제 식민지시대 때 손기정 사건까지 거론하며 "김연아가 일본 선수를 이긴 것에 대해 한국 팬들은 틀림없이 만족했을 것이다. 김연아가 98년 나가노 올림픽때부터 이어져 온 우승 후보의 불운한 징크스를 날려버렸다. 앞으로 그녀의 무한한 지배가 시작됐다."


뉴욕타임스   
"마오가 미처 연기를 하지 않았음에도 김연아는 거의 금메달을 딴 상태였다. 그녀는 스스로를 독보적(untouchable)으로 만들었다.

다른 선수들에게는 빛나는 몇몇 순간이 있었던 데 반해 김연아는 유일하게 4분간의 연기 전체를 빛나게 만들었다. 결국 올림픽은 김연아의 것이 됐다. 냉정했던 피겨퀸이 마침내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흘렸다. 전광판의 점수를 보는 순간 입을 다물 수 없었다.

연기가 끝난 뒤 김연아는 은반 위에 서서 인형과 꽃다발 세례 속에 눈물을 흘렸다. 150.06이라는 엄청난 점수가 뜨는 순간에는 기쁨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번 올림픽은 그녀의 것이었다. 그녀는 마치 반딧불의 바다처럼 명멸하는 관중석 플래시 앞에서 미소 지으며 태극기를 두른 채 밤의 마지막을 수놓았다."


뉴욕타임즈 The New York Times 김연아 기사



프랑스 AFP통신
"여왕 김연아가 주문을 거는(spell-binding) 매력으로 관중들을 완전히 사로잡는 승리를 거뒀다. 세계 챔피언은 자신의 이름값을 입증했고, 마침내 연기를 끝낸 후 눈물을 훔쳤다."


영국 BBC   
“19살 소녀는 늘 극적인 연기를 보여줬다. 하지만 이번 연기에는 그녀조차 황홀해 했다."


캐나다 밴쿠버 썬
"김연아의 포즈, 힘, 우아함, 배짱은 향후 4년간 여성 스케이팅계를 지배할 것이다."


중국 CC TV  
이례적으로 이날 경기를 중계하며 "김연아는 편견을 깨고 피겨 스케이팅의 중심을 한국으로 가져왔다."


중국 인터넷 사이트인 소호   
“티 없는 옥처럼 완전한 연기를 펼쳤다. 한국의 국보급 피겨 천재라는 칭송을 받을 만하다.



일본 언론도 마침내 그녀에게 두 손을 들고 패배를 깨끗이 인정하기로 결심했다.


지지통신
"아사다가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전주곡 '종'을 타고 역전을 시도했지만 김연아의 무결점 연기에 어쩔 수 없었다."


요미우리신문 인터넷판
"순식간에 끝났다"라는 제목으로 아사다가 눈물을 흘리는 장면을 실었다.


닛칸스포츠 
"분하지만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다"


교토통신   
“아사다는 김연아의 벽을 넘을 수 없었다. 대승을 장식한 김연아는 마치 남국의 해변에서 피나 콜라다를 마시는 것처럼 손쉽게 승리했다.”


아사히신문
"김연아는 범접할 수 없는 프리마돈나. 천재라기보다는 한 가지 점프를 65차례 반복하는 노력형이다."


NHK방송은 김연아의 연기를 중계하며 "스고이(대단하다)" "스바라시이(훌륭하다)"를 연발했다. 연기가 끝나자 "기가 막힌다. 완벽하다. 이런 압박감 속에서 물 흐르듯이 자신의 연기를 해냈다. 집중력이 엄청나다"고 찬탄을 보냈고, 세계신기록인 점수가 발표되자 "누구도 가보지 못한 곳에 올랐다"며 할 말을 잃었다.


일본 네티즌들은 “적이지만 훌륭하다고 밖엔”, “세계 기록을 왜 하필 마오 앞에서 세우는거지?”, “연아는 숨만 쉬어도 가산점이 붙나”며 부러워했다. 특히 김연아에 대한 악의적인 반응을 보였던 익명게시판 2ch 조차 “너무 완벽하다”, “분하지만 훌륭하다”는 댓글이 달렸다.

 
또한 많은 언론들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김연아 선수에게 쏟아진 한국의 전국민적인 관심에도 초점을 맞췄다.

AP통신은 "김연아는 국민들로부터 '이해할 수 없을 정도'의 관심과 압박감을 받았다"며 "가녀린 어깨 위에 지고 있던 부담을 드디어 벗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도 "대한민국 전체가 김연아가 피겨스케이팅에서 첫 번째 금메달을 딸 것을 고대했다"며 "김연아의 마음이 드디어 편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미 CNN 방송은 부담을 털어내고 결국 금메달을 목에 건 그녀를 두고 "서울의 자랑"이라고 칭했다.



이외의 외신 반응들을 알 수 있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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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NBC 스포츠 홈페이지 슬라이드 쇼에 올라온 '김연아가 우승할 수밖에 없는 10가지 이유' 입니다. (저는 해석과 영어 원문만 올리는데... 슬라이드 사진을 함께 감사하시려면 위의 제목을 눌러주세요. 여러 장의 김연아 선수 경기 모습을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한국의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는 월드챔피언이며 밴쿠버 올림픽의 강력한 우승후보이다.
김연아 선수가 우승할 수밖에 없는 10가지 이유를 밝혀본다.

South Korea's Kim Yu-Na is the reigning world champion and overwhelming favorite for Vancouver gold. Here are ten reasons why she's the skater to beat.



1. 김연아 선수의 두개 프로그램에는 3-3 점프가 포함되어 있다. 중요한 것은, 단순히 3-3 점프 컴비네이션이 있다는게 아니라 김연아는 이 점프를 자주, 그리고 아주 쉽게 성공한다는 것에 있다. 다른 선수들이 점프실패로 고생하는 동안 김연아 선수는 시즌을 통틀어 이 점프를 꾸준히 성공하였다.

     Kim has a triple-triple combination planned in both of her programs.  But it's not just that she does the combination, it's that she lands the jumps easily and often. Kim has landed the combination consistently all season, while other skaters struggle.



2. 프로그램의 고난이도에도 불구하고 김연아 선수는 각각의 요소를 정확하게, 그리고 부드럽게 표현할 줄 안다.
각각의 요소에는 점수가 매겨지고 수행이 완벽할 경우 추가점을 받게 되는데 김연아 선수는 이 추가점을 싹쓸이하고 있고 이는 다른 선수들에게는 어려운 일이다.  

     Despite the difficulty of the programs, Kim executes each of her elements with precision and fluidity. Each element in a skater's program has a set point value. Extra points are added for superb execution and Kim racks up these extra points like no other skater - particularly on the harder elements.



3. 김연아의 코치 브라이언 오서는 그녀에게 든든한 존재이다. 김연아선수는 오서에게 코치받기 위해 한국에서 캐나다로 이사하였고 현명한 코치방법에 따라 그녀의 능력이 월등히 향상하였다.

브라이언 오서는 올림픽이 주는 압박감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1988년 두 브라이언의 배틀에서 분패한 바 있는 오서 코치는 올림픽에서 두개의 은메달을 따낸 바 있다.

     Her coach, Brian Orser, has been a calming presence in Kim's life. She moved from South Korea to Canada to train under him, and with a smarter approach to training her results have improved.

It doesn't hurt that Orser knows a thing or two about Olympic pressure. Orser is a two-time Olympic silver medalist
, most notably losing the gold medal to American Brian Boitano in the Battle of the Brians in 1988.


4. 기술적인 면을 초월하여 김연아 선수의 프로그램은 예술적인 아름다움까지 녹아들어 있다. 그녀의 부드럽고도 아름다운 프로그램 연기는 피겨스케이팅의 요소 중 하나인 예술점수도 충족하고 있다.

     Beyond her mastery of the sport's technical side, Kim has blended artistry into her programs.
Her gentle, aesthetically pleasing programs are rewarded under figure skating's artistic mark - the program components.


5. 김연아 선수는 넘어지고도 우승할 수 있다. 김연아 선수는 지난 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 넘어진 적이 있다. 그녀도 사람이니까... 이런 불운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마음의 부담감을 떨쳐내고 최고의 연기를 보여주었다.

      She can fall and still win. So far ahead of the field, from both technical and artistic perspectives, Kim has at least a one-fall cushion on the rest of the field. It's happened - she's human - but even a disaster this year's Skate in America didn't knock from the top spot.

But it's unlikely she'll need that protection; Kim has competed in pressure field situations and delivered fantastic programs.


6. 한국인의 희망, 슈퍼스타 김연아. 김연아 선수는 어딜 가도 보디가드가 있어야 하고 수억원에 달하는 기부도 하였다. 하지만 그녀는 언제나 겸손하고 침착함을 잃지 않는다.

김연아의 팬들은 그녀의 경기를 보기 위해 장거리여행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녀의 팬들은 말 그대로 그녀의 말한마디, 움직임 하나에도 주목하고 있다. 지난 여름 연아의 이름을 딴 핸드폰이 출시되었을 때 한달만에 품절된 적도 있다.

     Fame has not gone to her head. A mega-star in her home country of Korea, Kim requires two bodyguards to travel there and has endorsement deals worth millions. But she remains a humble, level-headed athlete.

Kim's fans travel thousands of miles to see her compete, and decorate the arenas in which she skate. Her fan clubs have names (most notably, the Hyenas) and literally follow her every move and action. When a cellphone model was named after Kim one summer, it sold out within a month.


7. 김연아는 수년간 세계의 탑스케이터들과 경쟁해 왔다. 그녀의 라이벌인 아사다 마오는 주니어 시절부터 경쟁해 왔던 터라 이번 올림픽의 경쟁이 새삼스러울 것은 없다. 김연아 선수는 밴쿠버 올림픽 연습때에도 엄청난 실력을 보여주었다.

     Kim's been competing against the top ladies in the world for years - she and rival Mao Asada date back to their years on the junior circuit - so this level of competition is not new to her. Kim has been very strong in practice since arriving in Vancouver.


8. 김연아 선수는 지금 절정에 달해있다.
09-10년시즌을 휩쓸었으며 그랑프리 우승, 신기록 달성,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의 위업을 달성하였다.

     Kim has momentum in her favor. She went undefeated in overall competition in 2009~10, winning the both of her Grand Prix assignments (one by 35 points) and the Grand Prix Final. She's also the reigning the world champion.


9.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은 김연아의 기량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훌륭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었다. 숏프로그램에서 김연아는 007 시리즈의 본드걸을 연기한다. 윌슨은 이 프로그램에서 아름답고 신비로우면서 조금은 위험한 본드걸의 이미지를 연아에게 만들어 주었다. 프리스케이팅은 거쉰의 피아노 협주곡에 맞추어 구성되었다.
 

     Her choreographer, David Wilson, has given her two exquisite programs, emphasizing her range as a performer. In her short program, she plays the part of a James Bond Girl. Wilson compares her to a beautiful, mysterious and dangerous image of the James Bond Girl. Her free skate is set to Gershwin's Piano Concerto in F mayou.


10. 김연아는 미쉘콴의 대대적인 응원을 받고 있는 선수이다.
김연아는 어릴 적 콴의 스케이트 캠프에서 처음 만났고 지난 2009년에는 김연아는 선수로, 콴은 NBC 해설자로 다시 만나게 된다.

      Michelle Kwan is on of her biggest fans. Kim met Kwan as a child, when Kim practiced for a summer at Kwan's rink. They met again in the 2009 world championship, where Kwan was commentating for NBC and in August, when Kwan skated for the first time since 2006 in one of Kim's ice sh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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