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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강아지 사자 무서운 줄 모르는구나...

사자 무서운 줄 모르는 하룻강아지


한국사람이면 누구나 다 알 듯한 이 속담, 정말일까요??
하룻강아지는 범 무서운줄을 알까요? 모를까요?

일전에
SBS 동물농장에서 이것을 주제로 실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하룻강아지들에게  호랑이 똥을 칠한 인형을 보여주고 그 반응을 보는 것이었죠.

저는 이 방송이 너무 재미있어서 몇번이나 다시 봤답니다.
개들이 냄새만 맡고도 맹수를 알아본다는 사실이 너무 신기했거든요.

관련기사:
‘하룻 진돗개 호랑이 무서운 줄 모른다’ 실험 통해 사실 확인 미디어다음 2007년 04월 15일 (일) 오후 2:09

- 제가 편집한 영상이 아니라서 30초 광고의 압박이 있지만 최초 한번만 나오고 다음에 다시 안나오니까 동시에 3개 다 틀어서 딱 한번만 참고 견디시면 참고 견디신 보람이 있으실 거에요^^. 
그만큼 재밌는 영상입니다. :-) 



3편: 호랑이 인형 + 진짜 호랑이에 대한 진돗개, 풍산개의 반응



진돗개랑 풍산개 정말 신기하지 않습니까?

체구도 작은 개들이 (진돗개, 풍산개는 중형견) 어쩜 저렇게 간이 큰지... 호랑이 잡는 개라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닌 것 같습니다. 품종을 위해 개량된 개가 아니라 예전부터 자연에서 스스로 사냥하며 강하게 걸러진 토종 견종들이라서 저렇게 용맹한가 봅니다.
(진돗개는 전문 사냥개가 아닌데도 사냥능력이 굉장히 뛰어나다고 해요. 주인이 밥 안주면 혼자서 산으로 들로 작은 동물을 잡아먹으며 큰 거라서 그렇다나 어쨋다나.ㅋㅋ)

그렇다고 겁많은 외국 하룻강아지들을 너무 비웃지는 마세요. 맹수를 겁내는게 당연한 거잖아요. ^^; 또한 그것이 그들의 생존본능이기도 하구요. 아프리카의 어떤 사냥꾼이 집에서 키우는 개, 고양이에게 죽은 사자고기를 주었는데도 냄새를 맡고 먹기는 커녕 겁을 내어 가까이 가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여기서 잠깐!
하룻강아지는 진짜 태어난지 하루된 강아지가 아니구요, 짐승의 한 살을 일컷는 하릅이 변형되어 굳어진 것입니다. 자세한 걸 알고 싶으시면 아래↓↓를 참고하세요.


 
이 글의 결론은 '하룻강아지도 범 무서운 줄은 안다' 입니다.^^;



사족:
갑자기 제가 아는 하룻강아지에게도 이런 실험을 하고 싶어졌습니다..
실험하게 되면 여러분께도 알려드리겠습니다.

혹시 여러분의 개들에게도 이런 실험을 해보셨다면 결과 공유합시다. ~
(아.. 저는 동물 학대가 취미인가봐요..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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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소리


자... 호랑이 소리와 사자 소리에서 차이점이 느껴지시나요?

호랑이의 초저주파가 얼마나 강력한지, 호랑이 똥이나 소리만으로 멧돼지를 쫓는다는 농민들에 대한 기사는 많이들 읽어보셨을 것입니다. 꽤 오래된 기사지만 제가 매우 흥미있게 읽은 기사라서 소개합니다.




호랑이는 울음소리만으로 상대를 마비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랑이의 으르렁거리는 소리가 내는 초저주파는 사람의 귀로는 들을 수 없지만 사람이나 동물의 근육을 진동시켜 얼어붙게 만든다는 것이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동물커뮤니케이션연구소의 동물음향학자인 엘리자베스 폰 무겐탈러(Elizabeth von Muggenthaler)씨는 지난 7일 미국 음향학회에서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무겐탈러씨는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육식동물 보호구역과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리버뱅크스 동물원에 있는 24마리 호랑이를 대상으로 으르렁거리는 소리, 식식거리는 소리 등 호랑이가 내는 모든 소리를 녹음했다. 연구팀은 이 소리들을 분석한 결과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주파수 대역인 20㎐∼20,000㎐의 소리와 함께 18㎐ 이하의 초저주파도 있음을 알게 됐다.

소리는 주파수가 낮을수록 더 멀리 전파된다. 그래서 호랑이의 울음소리는 멀리 떨어진 숲에서도 들을 수 있다. 무겐탈러씨는 "실험을 통해 증명된 것은 아니지만 호랑이 울음소리를 들으면 몸이 들썩이며 얼어붙는 듯한 느낌을 갖는 이유가 온몸을 울릴 정도로 커다란 소리와 바로 이런 초저주파 때문인 것"으로 추정했다.

초저주파는 사람에겐 낯설지만 자연계에선 그리 새로운 게 아니다. 발정한 코끼리 암컷이 수컷을 부를 때 내는 소리는 주파수가 너무 낮아 인간의 귀에는 들리지 않지만 밀림을 통과해 수km까지 전달된다. 또 고래나 코뿔소도 초저주파를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룡이 초저주파를 냈다는 주장도 있었다. 지난 95년 7,500만 년 전에 살았던 파라사우롤로포스의 화석 볏뼈를 컴퓨터 단층촬영으로 분석해 입체모형을 만든 적이 있다. 이 모형에 공기를 불어넣었더니 트롬본처럼 매우 주파수가 낮은 묵직한 소리가 난 것이다.

무겐탈러씨는 호랑이의 울음소리에 대한 연구가 멸종위기에 빠진 호랑이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길 희망했다.

 
기사출처 :
부산대학교 기계공학부 소음진동 연구실 소음공학 게시판
소리출처 : http://blog.ebuzz.co.kr/infolife/36
호랑이 울음소리 다양한 버젼: 게임자료파크 싸이트 동물소리 게시판

참고 : 호랑이, 늑대 소리 등 각종 자연의 소리를 모아놓은 미소에님의 엠파스블로그
 (저는 다른 곳에서 구했지만 이런 곳 하나 알아두는 것도 다음에 필요할 듯 해서 소개합니다. :)




저는 호랑이와 사자 소리가 비슷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다르네요.
호랑이 소리는 뭔가 뱃 속에서부터 울려나와... 온 세상에 울리는..... 맑고 고운 소리~~♪ 영창피아노~~♬
죄송합니다;;; ㅋㅋ

호랑이 소리가 음침하다고 생각되시면 악플,
호랑이 소리가 맑고 곱다고 생각하시면 댓글,
사자 소리가 더 맑고 곱다고 생각하시면 무플을 달아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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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돗개의 매력 - 충성심, 용맹성, 귀가성, 수렵성, 청결성, 비유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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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제일 많이 키우는 개

허정무 전 축구 국가대표 감독의 별명은 진돗개이다. 고향이 진도인 데다 그라운드에 나서면 한번 물면 놓지 않는다는 진돗개처럼 끈질기고 강인한 근성을 발휘한다 해서 붙여진 별명이다. 고향이 진도인 박지원 청와대 비서실장 역시 그의 대통령에 대한 충성심을 진돗개에 비유해도 크게 실례가 아닐 것 같다. 우리나라에선 예부터 개에 빗댄 비유들은 대부분 사람을 비하하거나 조롱하는 데 쓰이곤 했지만, 유독 진돗개에 대한 비유 만큼은 좋은 의미로 받아 들일 정도로 진돗개에 대한 호감이 높기 때문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개라 하면 대부분 진돗개를 든다. 삽살개나 풍산개 또한 우리 토종개이긴 하지만 대중적 친근도에서는 단연 진돗개가 앞선다. 정확한 통계자료는 나와 있지 않지만 우리나라에서 사육되고 있는 개는 대략 200만 마리로 추산하고 있다. 1997년 에버랜드 동물원이 국내 3개 애견단체에 등록된 견종별 마릿수를 조사한 결과 진돗개의 숫자가 19만6천여 마리로 2위인 요크셔테리어 1만1천9백여 마리에 비해 무려 18만 마리 이상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숫자는 3개 단체 등록견에 제한된 수치이므로 타 단체 등록견이나 미등록견, 원산지인 진도까지 포함한다면 전국적으로 적어도 50만 마리 이상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진돗개를 이처럼 사랑하는 이들이 많은 까닭은 단순히 우리나라 개이자 천연기념물로 지정받아서 만은 아닐 것이다. 그만큼 다른 개와 구별되는 우수한 기능과 성품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진돗개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진돗개의 매력을 꼽으라면 한결같이 충성심, 용맹성, 귀가성, 수렵성, 청결성, 비유혹성 등을 든다.


진돗개의 매력은 무엇인가

그렇다면 다른 품종의 개들에겐 이런 장점이 없는 것일까. 물론 이런 장점들은 다른 견종들에게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지만 진돗개는 유독 강하다는 것이 진돗개 애호가들의 한결 같은 주장이다. 대전에 팔려갔던 진돗개가 7개월에 걸쳐 3백여 킬로미터나 떨어진 진도의 옛집으로 되돌아 왔다는 '돌아온 백구'의 사례, 주인이 바뀌면 첫 정을 준 주인을 잊지 못해 탈출을 기도하거나 단식투쟁을 벌이는 '한번 주인이면 평생 주인' 정신, 덩치가 훨씬 큰 개를 만나도 일단 싸움이 붙으면 '죽기 아니면 까무라치기'식으로 대응하는 불굴의 투지 등을 예로 든다.

특히 여러 견종을 함께 길러본 사람들은 진돗개의 여러 덕목 중에서도 청결성을 높이 산다. 서양개들은 똥을 싸고 발로 밟아 뭉개는 등 자기 몸의 청결에 무심하지만 진돗개는 깔끔해 똥을 싸도 구석진 곳에 싸고 흙을 덮어놓는 등 선천적으로 깔끔한 몸 관리를 한다는 것이다. 산책을 통해 배변을 하는 버릇이 든 진돗개는 주인이 며칠 집을 비우면 이삼일은 물론 심지어 일주일 씩이나 산책할 날을 기다리며 배변을 참는다고 한다. 똥을 못누어 배가 공처럼 불룩해지면 스스로 먹이를 줄여가면서까지 '나가 똥눌 날'을 기다릴 만큼 청결벽이 강하다는 것이다.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며 주말마다 진돗개 네 마리가 있는 청주의 고향집을 찾는다는 김창영 씨는 이렇게 말했다.
"시골 고향집에는 저 말고는 개를 운동시켜 줄 사람이 없어 평소에는 늘 묶어 놓습니다. 그러면 개들은 목요일 오전 정도까지는 묶인 채로 똥을 눕니다만 목요일 오후쯤 되면 먹이량을 줄이면서 똥을 참습니다. 토요일 저녁 제가 온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죠. 개들을 풀어놓으면 처음에는 뱃속에 가득찬 똥 때문에 제대로 걷지도 못합니다. 풀섶으로 들어가서야 똥을 누는데 그 양이 엄청납니다. 왜 저렇게 개들이 미련하게 굴까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진돗개의 고유한 특성이라 생각하면 기특합니다. 주말엔 서울에서 편히 쉬고 싶기도 하지만 저를 기다리고 있을 개들을 생각하면 안 갈 수가 없습니다."

진돗개의 이런 유별난 청결성은 수렵견으로서 다른 동물들에게 체취를 풍기는 것을 막으려는 본능적 행동이다.

진돗개의 귀가성(歸家性)은 일일이 예를 들 수 없을 만큼 많다. 자유당 시절 진도를 떠나 군용견으로 강원도 전선에 배치됐던 진돗개가 몇 달 만에 진도의 옛 주인집으로 돌아왔다는 일화, 진도대교가 놓이기 전 육지로 팔려간 개가 목줄을 끊고 부두로 와 사람들 타는 배에 올라 타 집으로 돌아오거나 바다를 헤엄쳐 되돌아 왔다는 믿기 어려운 이야기기들 조차도 진도 현지 사람들은 지극히 당연한 사실로 받아 들이고 있다.

진돗개의 용맹성을 표현할 때 흔히 드는 예가 있다. 임진왜란 때 일본 사람들이 우리나라 호랑이를 잡아 일본으로 가져가기 전 호랑이 밥으로 진돗개 세 마리를 넣어 주었더니 다음 날 호랑이는 죽어 있고 상처투성이의 진돗개들은 살아 있었더라는 전설이다. 전설의 속성상 과장이 담겨 있는 얘기겠지만 그만큼 용맹스럽다는 이야기이다. 실제로 진돗개를 길러본 사람들은 진돗개의 악바리 근성에 대해 대부분 동의한다. 예전부터 진도에서는 진돗개들끼리 싸움이 붙으면 뗄 수가 없어 주인들이 서로 물고 있는 개들을 뒷다리 째 들어 저수지나 바다에 처넣어 싸움을 말리곤 했다.

흔히 진돗개를 키우면 집에 쥐가 사라진다고 한다. 과거 진도에 야생동물이 많았던 시절에는 마을의 개들끼리 합동으로 사냥을 나가거나 단독으로 산에 들어가 산짐승을 잡아오는 일이 아주 흔했다. 이런 진돗개의 타고난 수렵성은 먹이를 충분히 주지 않고 풀어 놓은 채 길렀던 까닭에 개 스스로 부족한 끼니를 사냥을 통해 보충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형성된 것이다.

필자의 경우에도 중학생 시절 키우던 6개월 된 진돗개 중강아지가 거의 매일 참새를 잡아 현관앞에 대령하고, 담벼락까지 타고 다니며 집안의 쥐는 물론 옆집의 쥐까지 모두 소탕하는 왕성한 수렵성을 보인 개를 기억한다.


인간이 아닌 자연이 만든 개

그러면 어째서 진돗개들은 이런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진돗개 전문가들은 그 이유를 '자연견종'이란 특성에서 찾는다. 진돗개는 인위적인 목적에 의해 개량된 개가 아니라 자연발생적으로 생성된 개여서 야생 개과동물들이 가지고 있는 본능을 아직까지 잘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세계적으로 500종도 넘는 개들 중 거의 대부분은 사람들의 개입에 의해 여러 번식방법을 통해 개량되어 탄생한 견종들이다. 지금도 애견 선진국에서는 오랜 기간에 걸쳐 타 품종의 개들끼리 교잡시키거나 근친번식까지 해가며 새로운 견종이나 개량종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렇게 인위적으로 탄생한 개들은 외모나 성품이 고정되면서 신견종으로 이름을 얻게 되는데, 이러한 개들은 그 과정에서 야생 개과동물의 고유한 특성이 희석되고 또한 유전적 질병을 얻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사람의 손을 타지 않고 있는 그대로 오랜 세월에 걸쳐 한국의 자연풍토에 적응하며 살아온 개이기에 진돗개의 우수성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이고, 그래서 한국사람을 가장 닮은 개로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방송인이자 국제 마케팅 회사를 경영하는 독일 출신 귀화인 이참(이한우)씨는 진돗개 애호가이기도 한데 처음 진돗개를 만나 느꼈던 일을 이렇게 회상했다.

"1978년 세미나에 참석차 한국에 처음 왔을 때였습니다. 모임이 끝나고 한국인 신학자의 집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 집에 진돗개가 있었는데 한눈에 반해버렸지요. 서양개에서 볼 수 없었던 색다른 기질, 양반기질을 발견한 겁니다."

서양개는 주인을 보면 갖은 애교를 다 떨며 부산을 피우는데 반해, 그 집에 있던 진돗개는 단정히 앉아 주인의 눈에 줄곧 시선을 맞추고 있더라
는 것이다. 그 눈빛에 담긴 주인에 대한 애정이 대단히 인상적이었다고 한다. 이를 보면서 겉보다는 깊은 속마음으로 애정표현을 하는 한국인의 기질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 동안 여러 마리의 진돗개를 직접 키우고 진도 현지까지 진돗개 관찰을 다녀오기도 한 이참 씨는 평소 외국인을 만나면 "진돗개를 알면 한국 사람을 알 수 있다"고 얘기한다. 자존심 강하고, 의리 중시하고, 불 같은 투지에 강한 승부욕 등이 한국 사람을 빼닮았다는 것이다.

-- 출처 진돗개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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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맹수 사냥개 - 풍산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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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개는 사람에게는 성질이 온순하지만 동물 앞에서는 민첩하고 용맹스러워 맹수사냥개나 군견으로 활용되는 우수한 품종의 토종개이다. 풍산개는 고산지대인 개마고원 일대의 산악지방에서 맹수사냥개로 널리 길러진 품종으로 몸집은 진돗개보다 체고가 10cm정도 큰 중대형 토종개이다.

전체가 황백색 또는회백색의 빽빽한 털로 덮여 있으며 동작이 빠르고 매우 영리하며, 머리는 둥근형이고 입이 크며, 굵은목에 가슴 폭이 넓고 유난히 큰 발통의 튼튼한 앞다리와 팔자로 벌어진 뒷다리 등 힘을 쓰기에 용이한 체형을 갖고 있다. 풍산개는 모질상으로 볼 때 고산의 한대지방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이중모(빽빽한 속털과 길고 거친 겉털)로 구성되어 있다.

겨울철 사냥기간 중에는 영하 20-30도의 기온에서도 눈 위에서 잠을 잔다고 한다. 이렇듯 고산지대에서 길러진 만큼 추위와 질병에 강하며 후각과 청각,수색능력이 매우 발달되어 천부적인 사냥 본능을 지니고 있다.


천연기념물

풍산개는 일제시대
에 경성제국대학교 예과 교수인 일본인 모리 다메조가 일본 토종개의 천연기념물 지정작업과 더불어 조선침략의 당위성과 대동아전쟁의 정당성을 확보하는 내선일체의 근거를 찾는 정책의일환으로 우리나라 전역의 토종개를 조사하여 남쪽은 진돗개, 북쪽은 풍산개를 최우수개로 조선총독부에조사보고서를 제출, 이를 근거로 1942년 6월 15일 천연기념물 제368호로 지정되었고, 해방 후 북한에서도1964년에 천연기념물 제128호로 지정되어 현재 북한의 국가적인 보호개로서 평양의 중앙동물원과김형권군의 개목장에서 보호, 사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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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개의 습성과 기질 풍산개는 라이카나 고리드 개에서와 같이 호랑이에게 달려드는 대담한 기질을 볼 수 있다.

참고로 백두산 북방 호랑이는 한쪽 벽을 막아선 상황에서 달려드는 단련된 개를 200여마리나 죽일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꼬리로 균형을 잡고 연타 공격이 가능하며 한쪽 앞발의 타격은 800kg의 위력이 있다.
이런 호랑이에게도 덤빌 수 있는 겁이 없는 기질은 극다혈질 습성에서 온다. 이 기질은 극한이나 극서지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처럼 다양한 기후가 교차하는 지역에서 유래하는 습성이다. 추운겨울, 더운 여름 그 사이의 완충기후인 봄과 가을, 이러한 기후에 적응한다는 자체는 그 지역을 살아가는 동식물에게는 실로 대단한 스트레스다. 이 스트레스는 사계절 중 거의 여름과 겨울에 편중된다. 학자들은 이 계절별 스트레스의 일부를 섬머스트레스라고 한다.

다시 말해서 풍산개의 기질은 이 땅의 수 많은 난관을 이겨내며 만들어진 독특한 습성으로서 오래전에 풍산 토종개의 유전자가 북방 사백력의 라이카에게로까지 전해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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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개의 성격
수렵견으로 육성된 풍산개는 성격이 대단히 온순하며 사람을 잘 따른다. 99% 빈도는 절대 사람을 물지 않으며 선제공격을 잘 하지않고 특히 물을 좋아한다. 이것은 물을 싫어하는 진돗개와 확연히 구분된다. 풍산개는 냄새가 거의 없고 잘 짖지 않으며 사람을 잘 따르므로 군견이나, 특수견으로 육성이 가능하며 오직 주인만을 따르는 진돗개와 구별되어 사육자가 변경되더라도 30일 정도면 바뀐 주인도 잘 따르나 귀소본능은 다소 떨어진다.



탁월한 사냥꾼, 진돗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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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돗개는 천연기념물 제53호로 원산지인 전라남도 진도를 비롯, 전국적으로 광범위하게 사육되고 있는 한국의 대표적인 명견이라 할 수 있다. 이 개는 털색깔을 기준으로 황구와 백구가 있으며 드물게 네눈박이(블랙탄), 흑구, 재구(灰色), 호구(虎色)도 있다.

진돗개는 품성이나 고유의 능력면에서 여러가지 독특함을 지니고 있다. 특히 두드러진 것은 사냥 능력인데, 외국개와 달리 특별한 훈련을 거치지 않고도 뛰어난 자질을 발휘한다. 진돗개를 키우고 있는 집에 쥐가 없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고, 5개월 정도만 돼도 야생동물의 냄새를 정확히 맡으며, 1년이 지나면 산짐승을 추격해 잡으려 한다. 실제로 진도에서는 총이나 몰이꾼 없이도 개만 데리고 노루, 산토끼, 꿩, 오소리, 너구리 등을 잡는 일이 흔했다.

수렵 능력 말고도 진돗개의 충직성과 귀가성(歸家性)엔 숱한 일화가 있다. 진돗개는 첫정을 주인 오랫동안 잊지 못해 다 자라 팔려간 뒤에는 도망쳐 오는 사태가 종종 벌어진다. 94년에는 진도에서 ‘백구’라는 다섯 살 짜리 개가 대전으로 팔려갔는데, 7개월 만에 3백여 킬로미터를 되짚어 다시 진도의 옛 주인을 찾아와 화제가 된 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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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돗개는 대담하고 용맹하기로 이름 높다. 맹수사냥에도 쓰일 정도로 용감한 진돗개이니만큼 자신의 몸집보다 훨씬 큰 개와 맞붙어도 한 치의 물러섬이 없다. 싸움이 붙으면 날랜 몸놀림과 특유의 악바리 근성을 발휘, 상대 개는 대부분 꼬리를 감추고 도망친다.

임진왜란 때 일본 사람이 우리나라에 왔다가 호랑이를 잡아 일본으로 가져가기 전에 호랑이먹이로 진돗개 세 마리를 넣어주었는데 다음날 호랑이는 죽어 있고 상처투성이의 진돗개들은 살아있더라는 전설이 있을 정도이다.



귀신도 얼씬 못하는 삽살개



삽살개는 구전 민요나 민화, 풍속화에 자주 등장한다. 경주 지방 속설에 의하면 신라시대 왕궁에서만 길러지던 삽살개가 통일신라 멸망에 따라 민가로 흘러나와 남쪽 지방에 널리 퍼졌다고 한다. 또한 김유신 장군이 삽살개의 용맹성을 높이 사 전쟁터에 나갈 때 삽살개를 앞세웠다는 이야기도 있다.

삽살개는 일제시대를 거치면서 급속히 그 수가 줄어들어 거의 멸종위기까지 갔으나 경북대 농대의 하성진 박사를 비롯, 그의 제자이며 같은 대학의 교수였던 탁연빈, 김화식 그리고 하 박사의 아들인 경북대 유전공학과 하지홍 교수의 노력에 의해 발굴, 보존돼 92년 천연기념물 제368로 지정되었다.

하지홍 교수는 자신의 전공인 유전공학을 이용해 불량견은 도태시키고 우수한 형질을 가진 개만을 가려내는 ‘유전자세탁’을 통해 원종에 가까운 우수 삽살개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삽살개는 털빛을 기준으로 청삽살개와 황삽살개가 있다. 긴 털을 휘날리며 달릴 때는 마치 사자와 같고, 눈까지 내려온 털에 긴 혀를 빼물고 앉아 있는 모습은 털북숭이 인형처럼 귀여우면서도 해학적이기도 하다.



삽살개는 체질이 강인해 한겨울에도 집도 없이 눈비를 맞고 지내도 감기 한번 걸리지 않는다. 밤새 겨울비를 맞고도 아침이면 얼어붙은 얼음을 흔들어 털어내고 거뜬히 일어나며, 한여름에도 그 긴털을 가지고도 병에 걸리는 일이 없다. 삽살개의 이러한 체질은 이 땅의 기후와 풍토에 오랜 세월 적응하면서 길러진 것이다.

삽살개는 사람에겐 양순하지만 다른 개와 싸움이 벌어지면 뜯어 말리기 전에는 둘 중의 하나가 죽어야 끝이 날 만큼 투지가 강하다. 삽살개의 이빨은 다른 개에 비해 큰 편인데, 송곳니는 더더욱 크고 날카롭다. 삽살개의 이러한 강인함은 갖가지 모진 세파를 헤치며 살아온 우리 조상들의 삶과 닮았다고 볼 수 있다.

삽살개의 ‘삽’은 ‘들어낸다’, ‘퍼낸다’의 뜻을 가지고 있으며, ‘살’은 집안의 악귀나 액운을 가리킨다. 그래서 삽살개를 가리켜 ‘귀신 쫓는 개’, ‘삽살개 있는 곳엔 귀신도 얼씬 못한다’라는 말이 전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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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잡는 풍산개

똥개들은 다 쫄아도 풍산개는 용감했다

풍산개 | 함경도 명산(名産) 중에 풍산개가 있다. 풍산개는 속설에 ‘호랑이 잡는 개’로 알려져 있지만 고양이가 쥐 잡듯 호랑이를 잡는 게 아니고 호랑이를 사냥할 때 사냥개들을 진두지휘하는 개다.

풍산개는 몸 길이 60~65㎝, 어깨 높이 55~60㎝, 몸무게 20~30㎏인 중형견으로 진돗개보다는 큰 편이지만 어차피 호랑이에게는 상대가 되지 않는 크기다.

풍산개는 사람에게는 ‘도둑놈한테도 꼬리를 흔든다’고 할 정도로 온순하다. 하지만 야생동물이나 제 영역 안에 들어온 다른 동물에 대해서는 형제간이라도 용서하지 않을 정도로 사납기 그지없다. 영리하면서도 동작이 빠르고 체질이 강인하다. 1942년
조선총독부에 의해 천연기념물 제128호로 지정되었으나 광복 후에 해제되었고 현재 북한의 천연기념물 368호이다.

풍산개를 실제 호랑이 사냥에 써 본 사람의 기록을 본 적 있는 사람에게 들은 이야기가 있다. 호랑이 사냥할 때는 잡견 수십 마리와 풍산개 한 마리를 데리고 가는데 잡견들은 호랑이 냄새를 맡으면 사람 말로 번역하자면 “우와, 호랑이다” “오매, 호랭이?” “우린 다 죽었다” 하는 등등으로 짖고 떠들 뿐 앞으로 나아가려고 하지를 않는다. 이때 풍산개가 선두에 서서 호랑이가 간 방향으로 묵묵히 전진하면 그 뒤를 “혹시 표범인가?” “혹시 다 늙어 죽어가는 호랑이나 애기 호랑이 아냐?” 하고 잡견들이 따라오게 된다.

호랑이는 산신령들하고 노는 수준이다 보니 시끄럽고 잡스러운 걸 싫어한다. 참다 참다 어느 한순간 튀어나와 잡견들 수십 마리를 한꺼번에 처치해 버린다. 잡견들은 호랑이를 보는 순간 고양이 앞의 쥐가 되어 벌벌 떨며 주저앉아 버리기 때문에 죽이기도 쉽다. 이때 전혀 기가 죽지 않고 호랑이에게 덤벼드는 게 바로 풍산개이다. 호랑이를 물어서 죽이지는 못하지만 사냥꾼이 와서 총으로 쏘아 호랑이를 잡을 때까지 시간을 벌어주게 된다.

함경도 풍산은 백두산에서 그리 멀지 않다. 하늘이 먼저
백두산 호랑이를 내고 풍산개를 낸 것일까, 풍산개를 내고 백두산 호랑이를 낸 것일까.


풍산개 (Poongsan Dog)

풍산개
- 원산지 : 풍산

- 크기/체중 : 수컷 55 ~ 60cm/20-30kg,
 암컷 50-55cm/20-30kg

- 턱색 : 백색, 백색바탕에 엷은 황갈색 반점, 황색, 검정색 점박이등 다양함


<역사>
풍산개는 진돗개, 삽살개와 함께 오랜 역사 속에서 우리 민족과 같이 생활해 온 3대 토종견 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풍산개의 자세한 기원에 대하여는 의견이 많다. 첫째로는 풍산군 일대의 토착견이 늑대와 교잡으로 고산 산악지대에 잘 적응하여 발전한 것이 지금의 풍산개라는 설이 있다.

둘째는 시베리안 라이카의 후손이라는 설이 있다. 멧돼지 호랑이 같은 맹수를 추적하고 사냥할 수 있는 대담성을 가진 개는 풍산개와 시베리안 라이카뿐이기 때문에 그런 추측이 가능할 것이다.

풍산군은 함경남도의 북쪽에 있는 지역으로 개마고원을 중심으로 해발 800m 이상의 고원지대에 위치하고 있으며 근처에는 혜산, 갑산 등의 도시가 있다. 겨울에는 영화 30도 넘어까지 내려가는 혹독한 추위에 2m 넘게 눈이 쌓이기도 하는 지역이다.

이런 기후적 특성과 험한 산세로 개마고원 일대에는 호랑이, 표범, 불곰, 늑대와 같은 맹수와 각종 야생동물이 많이 살았다. 따라서 맹수로부터 가축을 보호하기 위하여 집집마다 풍산개를 길러왔으며 그런 용도에 적합하게 오늘날까지 개량 발전했다.

일제 강점기에 일본인 동물학자 모리씨는 북한 지역에서는 풍산개를, 남한 지역에서는 진돗개를 대표적인 토종견으로 조사하고 1938년에 이를 조선보물고적명승 천연기념물위원회에 보고했다. 조선총독부에서는 이를 토대로 진돗개와 함께 풍산개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했다.

해방 이후 한국에서는 1962년에 풍산개의 천연기념물 지정을 해제했으나, 북한은 풍산개를 천연기념물 제368호로 지정하여 적극적으로 보호 육성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풍산개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짐에 따라 1999년 2월 20일 대한풍산개협회를 설립하고 풍산개 관련 정보의 공유, 혈통서 발행 등 풍산개 보급 육성에 노력하고 있다.


<풍산개와 남북교류> 
1999년 야생동물 남북 교류 사업의 하나로 서울대공원이 평양중앙동물원에서 풍산개 암수 2쌍을 들여왔으며, 2000년 6월13일 남북정상회담 때 북한은 김대중 대통령에게 풍산개 한 쌍을 선물하기도 했다. 
그 풍산개의 원래 이름은 '자주'와 '통일'이었지만 김대중 대통령이 친히 남과 북이 화해와 협력을 위해 잘 해 나가자는 뜻으로 '우리'와 '두리'로 다시 이름지었다고 한다. 이 풍산개들은 2000년 11월 9일까지 청와대에서 관리되어 오다가 보다 많은 국민들에게 관람토록 하라는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서울대공원으로 옮겨져 특별대우를 받으며 많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풍산개 우리와 두리
우리와 두리는 각각 2000년 4월22일과 같은 해 1월 14일생이다. 처음 청와대에 들어갈 때는 6개월이 안 된 강아지였지만 지금은 중년이 넘은 성견이다. 위의 사진은 청와대에 있을 때의 우리와 두리의 모습이다. 아마도 국내에서 이들 보다 더 극진한 대접을 받는 개는 없을 것이다. 생각하면 당연한 일이다. 만일 부실한 관리로 그 개들이 잘못되기라도 하는 날이면 결코 작은 문제가 아닐 것이다. 그 개들이 가지고 있는 남북대화의 상징성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외모>
풍산개는 전체적인 외모가 진돗개와 비슷하나 진돗개보다 키가 10cm정도 큰 중대형견이다. 동작이 빠르고 영리하며 머리는 둥근형이고 입이 크다. 굵은 목에 가슴 폭이 넓고 유난히 큰 발통의 튼튼한 앞다리와 팔자로 벌어진 뒷다리 등 힘쓰기에 용이한 체형을 갖고 있다.

풍산개는 고산의 추운 지방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빽빽한 속 털과 길고 거친 겉 털의 이중모를 가지고 있다. 겨울철 사냥기간 중에는 영하 20-30도의 기온에서도 눈 위에서 잠 잘 정도로 추위를 잘 견딘다.

활동할 때는 얼굴에 생기가 나고 밝으며 눈은 무엇인가를 직시하는 것을 느끼게 한다. 귀는 진돗개 보다 약간 더 크고 10시 방향으로 곧추 서 있거나 누워 있다. 풍산개의 사진은 흔히 귀가 서있으나 성견이 되어서도 서지 않는 경우가 있다. 입은 조용히 입술 위로 올라가 풍산개 특유의 스마일 형을 만든다.

풍산개는 눈섭과 속눈섭이 다른 개에 비하여 매우 길기 때문에 눈, 비, 먼지,바람에 견디는 능력이 강하다. 꼬리는 끝부분에서 갑자기 약해져 있으며 일어선 상태에서 항상 말려있다. 털색은 백구가 주종을 이루고 있으나, 백색, 황색, 회색, 흑색 등 다양하다.

추위에도 강한 풍산개


<성품>
풍산개는 사람에게는 온순하지만 동물 앞에서는 민첩하고 용맹스럽다. 진돗개는 처음 보는 외부인을 경계하지만 풍산개는 오히려 더 온순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평상시에는 느린 행동을 하다가도 일단 산에 들어가면 코를 땅에 박고 비호같은 동작을 보이는 타고난 사냥개이다.

풍산개는 개 특유의 냄새가 거의 없기 때문에 사냥 대상에 접근해도 상대방이 거의 알아차리지 못해서 가까운 거리에서 급습해야 하는 맹수 사냥에 아주 적격이다. 1년 정도 크면 사냥을 시작 하나 2년 정도는 지나야 멧돼지 등 큰 동물 사냥에 3마리가 한조가 되어 본격적으로 사냥을 하게 된다.

풍산개 두 마리만 있으면 호랑이도 잡는다는 그 용맹성은 다른 어떤 개와 비교될 수 없다. 아무리 힘센 개라도 호랑이가 나타나면 꼬리를 내리고 도망치지만 풍산개는 공격태세를 갖추고 있다가 다른 풍산개가 가세하면 바로 호랑이를 공격한다는 말이 전설처럼 전해내려 온다.

아무려면 무는것이 주무기인 개가 앞발로 치는 것이 주무기인 호랑이에게 정말로 대적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는 한다. 오래 전에 필자가 비디오에서 사자와 호랑이가 싸우는 것을 본적이 있는데 물려고 대드는 사자를 호랑이 앞발로 한방 먹이니 사자의 턱이 그냥 부스러지져 나딩구는 것을 본적이 있다.

자연상태에서는 도저히 만날 수 없는 상대였는데 어느 짖궂은 인사가 동물원에서 싸움시켰던 모양이다. 아무리 이빨이 좋기로서니 헤비급 권투선수에게 물려고 머리를 접근접근 시킬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암튼 풍산개가 호랑이를 이겼는지는 몰라도 그렇게 덤빌 만큼 용맹스러운 것만은 사실인것 같다.


<기르기>
풍산개는 평소에는 주인에게 철저하게 순종적이나, 상대가 적이라고 판단되면 일격에 급소를 무는 습관이 있다. 북한에서는 군견으로도 이용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번견으로의 역할도 훌륭히 해내고 있다.

풍산개는 시력과 청력이 매우 우수하며 한번 시작한 일에는 포기할 줄 모를 만큼 지독한 끈기를 가지고 있다. 경계심이 강하고 영리하며 침착하면서도 동작이 빠르고 용맹하다. 체질이 강인하여 질병과 추위에도 잘 견딘다. 풍산개는 진돗개와 같이 한번 정한 주인 이외에는 잘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에 강아지 때부터 사육하지 않으면 기르기 쉽지 않다. 한번 주인은 영원한 주인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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