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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기저귀, 싼 기저귀... 뭔 차이가 있을까?
 <일회용 기저귀 10종 분석 리포트>


아기가 태어나면 돈이 이만저만 드는 게 아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부담되는 것이 바로 기저귀 값.

 

그럼에도 싼 기저귀를 쓰면 발진이 일어날까봐 소중한 우리 아이를 위해 무조건 비싼 기저귀를 쓰는 엄마들이 늘면서 ‘일본산’ 기저귀가 시장을 휩쓸었다. 아기가 사용한 두 달 기저귀 값만 모아도 10만원이 다 되어 간다. 그런데 무조건 비싼 기저귀를 써서 발진이 완전히 사라졌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민감한 피부를 가진 아기들은 조금만 방심해도 발진이 일어난다. 발진이 생기지 않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기저귀를 빨리 갈아주는 것. 그러다 보니 이제는 오히려 싼 기저귀를 사서 자주 갈아주려는 엄마들이 느는 추세다.

 

그렇다면 비싼 기저귀와 싼 기저귀는 도대체 얼마나 차이가 나는 것일까. 국내에서 잘 나가는 이른바 ‘메이저’ 일회용 기저귀(1군) 4종, 메이저 외 기저귀(2군) 3종, 저가 기저귀 3종 총 10종을 가지고 흡수력 테스트를 진행했다.

 

참여 기저귀 선정은 다나와 연동몰의 제조사별 판매량을 기준으로 했다.

 

- 제조사별 판매량 순위

1위

유한킴벌리

2위

대왕제지

3위

P&G

4위

LG생활건강

5위

오보소

6위

대한펄프

7위

화왕제지

8위

유니참

9위

영림

10위

백양산업

11위

쌍용C&B

12위

영림B&A

                               (2011년 1~2월 판매량 기준)

 

순위 중 LG생활건강의 기저귀는 일본 제품인 마미포코를 제외한 두 가지 라인에서 프리미엄 라인인 토디앙을 대상으로 했다.

 

일본 제품인 유니참의 무니는 메이저에 포함된 일본 대표 제품인 군과 메리즈가 있어서 제외했다.

 

백양산업의 백조기저귀는 사이즈 중 신생아용의 판매량이 절대적인데다 산후조리원에서 가장 많이 쓰는 기저귀여서 대상에서 제했다.

 

그리하여 엔트리에 포함된 10종의 기저귀는 아래와 같다.

 

1군

국산

유한킴벌리

하기스 골드 4단계 대형 남아용

미국

P&G

팸퍼스 뉴 베이비 드라이 기저귀 4단계

일본

대왕제지

군기저귀 밴드형 대형(내수용)

화왕제지

슈퍼 프리미엄 메리즈 밴드형 대형(내수용)

 

2군

국산

대한펄프

프리미엄 보솜이 천연코튼 대형 남녀공용

LG생활건강

토디앙 한방 자운보 대형

쌍용 C&B

큐티퀼트 대형

 

저가

국산

오보소

오보소 프리미엄 기저귀 대형

영림B&A

2009 뉴 체키스 대형

영림

영림 다솜 플러스 대형

 

대형 기저귀는 보통 9~15kg의 아기가 쓴다. 영유아기는 성장속도의 격차가 매우 심하기 때문에 몇 개월부터 대형을 쓰라고 딱 잘라 말할 수 없다. 기저귀는 아기의 개월 수보다 몸무게나 체형별 차이에 따라 기저귀마다 표시되어 있는 권장 몸무게에 맞게 사용한다. 성장이 빠른 아기는 7개월부터 대형을 쓰기도 한다.

 

대형 기저귀는 기저귀를 떼기 전까지 쓰게 된다. 특대형도 있고 그보다 더 큰 점보형도 있지만 기저귀가 심하게 작지 않은 경우 대개 대형 기저귀까지 쓰고 기저귀를 뗀다.

 

엄마들이 가장 많이, 가장 오래 쓰는 기저귀는 대형 사이즈다. 게다가 아기의 기저귀 떼는 시기가 점차 길어지고 있어 대형 기저귀를 쓰는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 그래서 모든 기저귀는 대형(4단계) 사이즈로 준비했다.

 

 

기본 사양

 

 

하기스

팸퍼스

메리즈

보솜이

수용(kg)

10~14

10~17

9~14

9~14

10~14

길이(cm)

45.6

44.2

45

46

46.5

폭(cm)

펼침면

12

20.5

11

20

13.5

22

13

22 

13

25.5

무게(g)

37

27

31.5 

34

37

 

 

 

토디앙

큐티

오보소

체키스

다솜

수용(kg)

10~15

9~14

9~13

10~14

7~10

길이(cm)

46

47

44.5

46

44

폭(cm)

펼침면

13

20

13

22.5

12

23

13

22

11.5

23

무게(g)

35.5

31

32

34

34.5

 

모두 대형 사이즈였는데 다솜은 다른 기저귀에 비해 수용할 수 있는 대상 아기의 몸무게가 적었다. 사이즈나 길이를 비교해보면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음에도 보통 9~15kg의 아기를 수용하는 다른 기저귀와 달리 포장지에는 7~10kg의 아기를 대상으로 한다고 적혀 있었다. (아래 사진)

다솜 포장지와 팸퍼스 포장지

 

그에 비하면 팸퍼스는 무려 17kg의 아기까지 입을 수 있다고 적혀있지만 실제 기저귀의 사이즈는 다른 기저귀에 비해 오히려 작았다.

 

길이는 큐티가 가장 길고, 폭은 보솜이가 가장 넓었지만 길고 폭이 넓다고 덜 샌다거나 큰 아기도 입을 수 있지는 않다. 허리와 다리 밴드의 신축성이 샘 방지와 사이즈에 더욱 중요하다.

 

무게는 상대적으로 팸퍼스가 가벼웠다. 기저귀가 소변을 흡수하고 나면 묵직해지기 마련이라 기저귀는 가벼울수록 부담이 덜하다. 기저귀 무게를 미리 숙지하는 것은 생각보다 중요하다. 나중에 아기의 소변량을 알아볼 때 필요하기 때문이다.

 

 

제품별 세부특징

하기스

유일하게 엉덩이 부분에 샘 방지막이 있다. 테이프를 균형에 맞게 붙이도록 숫자로 3단계를 표시해뒀다. 패드 부분에서 베이비 파우더 냄새가 연하게 난다.

팸퍼스

포장지를 뜯지 않은 상태에서도 베이비 파우더 냄새가 날 만큼 향이 강하다. 전체 패드 외에 앞에서부터 3/2 지점까지만 파란 패드가 덧대져 있다. (오른쪽 사진)

 

그럼에도 다른 기저귀들에 비해 얇다. 테이프를 붙이는 부분은 그림으로 2단계를 표시했다. 허리 부분이 밴드로 되어 있지 않아 뒤로 샐 가능성이 있다.

하나의 패키지 안에 디자인이 다양하다. 테이프 부착 부분은 숫자로 3단계를 표시했다.

메리즈

옆구리 부분의 밴드 신축성이 좋다. 테이프 부착 부분은 역시 숫자로 3단계를 표시했다.

보솜이

기저귀의 겉 표면이 약간 뻣뻣한 느낌이다. 패드는 전체적으로 깔려있고 테이프 부착 부분은 숫자로 3단계를 표시했다.

토디앙

한방 기저귀인만큼 한약재 냄새가 난다. 겉 표면이 보솜이보다는 부드럽지만 살짝 뻣뻣하다. 세로 줄무늬의 패드가 전체적으로 깔려있고 테이프 부착 부분은 꽃그림으로 표시되어 있다.

큐티퀼트

육각형의 퀼트 패드가 전체적으로 깔려있다. 테이프 부착 부분 표시가 따로 없다.

오보소

화려한 기저귀에 비해 깔끔하지만 심심한 디자인이다. 마름모형의 퀼트 패드가 전체적으로 깔려있다. 테이프 부착 부분 표시가 있지만 기저귀 자체가 비뚤어져 있다.

체키스

저가 기저귀 중에 디자인이 가장 좋다. 패드는 전체적으로 깔려 있고 허리밴드의 신축성은 좋다. 테이프 부착 부분은 숫자로 3단계를 표시했다.

다솜

캐릭터 대신 물방울 무늬로 디자인을 간소화했는데 고급스러운 느낌은 없다. 기저귀에 상표 이름이 쓰여 있지 않다. 육각형의 퀼트 패드가 전체적으로 깔려있다. 테이프 부착 부분 표시가 따로 없다.

 


 

◆ 1st test. 기저귀의 최대 흡수량 - 모든 제품, 최대흡수량 나쁘지 않아
 

 

기저귀마다 어느 정도까지 흡수가 가능한 지 알아보기 위해 2L의 물이 담긴 수조에 기저귀를 20분씩 담가 흡수량을 측정했다. 물은 아기의 소변 온도에 맞췄다. 실험 결과는 다음 표와 같다.

 

메리즈

토디앙

하기스

팸퍼스

다솜

체키스

큐티

보솜이

오보소

1900ml

1775ml

1725ml 

1600ml

1550ml 

1525ml 

1415ml 

1350ml

1325ml 

865ml

 

기저귀를 다시 건져낼 때는 오보소 기저귀를 제외하고는 모두 포화상태라고 할 만큼 빵빵하게 부풀어 있었다. 상대적으로 적은 양을 흡수한 오보소 기저귀는 터질 듯 부풀지 않았지만 20분이 지나도록 계속 물에 담가 놓아도 흡수량이 크게 늘지 않았다.

 

수조 안의 물을 다 빨아들여 빵빵해진 군 기저귀와 물이 흥건한 오보소 기저귀

 

군은 20분이 지나자 수조 안의 물을 거의 다 빨아들였다. 그에 비해 국산 기저귀의 양대산맥인 하기스와 보솜이는 인지도에서 떨어지는 토디앙보다 흡수량이 적었다. 오보소 기저귀를 제외한 저가 기저귀는 최대 흡수량만 놓고 봤을 때 1, 2군 기저귀들과 크게 차이 나지 않는 저력을 보였다.

 

다만, 12개월 이상 아기의 평균 소변량이 30ml 밖에 되지 않는 것을 고려해볼 때 최대 흡수량은 기저귀를 구입하는 데 절대적인 기준이 되지는 않는다. 최대 흡수량을 보인 군 기저귀는 30ml씩 60번 이상을 흡수하고 최소 흡수량을 보인 오보소 기저귀가 20번 이상을 흡수하는 셈이지만 어차피 기저귀는 많아야 3번의 소변을 흡수하면 버려진다.

 

 

◆ 2nd test. 소변 흡수 속도 - 3연속 흡수 속도, 日제품 가장 빨라

일반적으로는 아기가 소변을 보면 바로 기저귀를 갈지만 밤새 기저귀를 하고 있을 경우, 혹은 엄마가 미처 기저귀를 갈지 못 했을 경우를 생각해 연속 3차례까지 흡수되는 모습을 살펴봤다. 1차례 소변량을 부은 후 다 마르면 동일 소변량을 다시 부어 소변 흡수 속도를 연속으로 3회 측정했다. (인공 소변은 아기 소변과 비슷한 온도의 물에 소금과 파란 물감을 섞어 만들었다)

 

일반적으로 아기의 소변량은 체중에 비례한다. 10kg의 아기는 1시간에 10ml 이상의 소변량이 적당하다. 대형 기저귀를 사용하는 9~15kg 이상 아기의 평균 소변량은 30ml. 각 기저귀에 인공 소변 30ml를 부어 표면에서 흡수되는 시간을 쟀다. 표면에서 흡수되는 시간은 패드 안으로 완전히 스며드는 시간을 기준으로 했다. 그 결과는 다음 표와 같다.

 

 

메리즈

보솜이

하기스

체키스

팸퍼스

토디앙 

다솜

큐티   

오보소

1회

7초

8초

10초

10초

10초

10초

12초

13초

14초

15초

2회

9초

9초

12초

13초

14초

20초

14초

17초

14초

15초

3회

12초

16초

14초

15초

15초

25초

14초

16초

15초

17초

 

메리즈의 패드와 팸퍼스의 패드

 

1회 흡수 때는 전체적으로 표면에 남는 것 없이 바로 흡수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팸퍼스는 예외였다. 팸퍼스는 대체로 흡수되긴 했지만 표면에 군데 군데 물방울이 맺힌 채로 남아있었다. 이 물방울은 약 5분쯤 시간이 지난 후에도 계속 남아있었다. 각각의 흡수 속도를 보면 역시 일본 기저귀들이 강세를 보였다. 저가 기저귀도 육안으로 본 흡수 속도는 느리지 않았다.

 

2회 흡수 때는 1회 때보다 흡수 속도가 평균 3초 가량 늘어났다. 특히 팸퍼스는 표면에 남아있던 물방울의 양이 1회 때보다 조금 더 늘었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표면의 물방울이 조금씩 스며드는 모습이었다. 다른 기저귀들은 1회 흡수 때와 비슷하게 흡수했는데 다솜은 2회 때부터 팸퍼스처럼 표면에 물방울이 남기 시작했다.

 

3회 흡수 후 팸퍼스와 다솜의 패드

 

3회에도 역시 팸퍼스와 다솜은 표면에 물방울이 남아 있었다. 물론 양은 1, 2회 때보다 많았다. 팸퍼스는 차차 물방울이 줄었지만 다솜은 그대로였다. 메리즈도 흡수되는 속도는 다른 기저귀들보다 빨랐지만 3회째가 되자 군데 군데 물방울이 조금씩 남았다. 나머지 기저귀는 표면 상에서는 모두 흡수되는 것으로 보여졌다.

 

흡수 속도 역시 일본 기저귀가 빨랐다. 최대 흡수량에서 부진했던 보솜이는 흡수 속도에서 일본 기저귀를 바짝 따라붙었다. 체키스는 저가 기저귀 중 1, 2군과 맞먹을 정도의 흡수 속도를 자랑했다.

 

 

◆ 3rd test. 5분 후 역류량 - 군기저귀, 역류량 가장 적어

인공 소변 30ml를 붓고 5분이 지난 후 표면에 휴지를 올려놓고 일정한 압력으로 눌러 묻어 나오는 양으로 역류량을 확인했다. 테스트는 두 번째 흡수 속도 테스트와 같이 각 기저귀 당 연속 3차례씩 진행했다.

 

 

군 

메리즈  

하기스  

토디앙 

다솜   

팸퍼스  

보솜이  

큐티   

체키스  

오보소

1회

없음

없음

없음

없음

없음

조금

꽤있음

없음

꽤있음

꽤있음

2회

없음

꽤있음

꽤있음

꽤있음

꽤있음

꽤있음

꽤있음

많음

꽤있음

많음

3회

꽤있음

꽤있음

꽤있음

꽤있음

꽤있음

꽤있음

꽤있음

많음

많음

많음


<> 흡수량 정도 : 없음 < 조금 < 꽤있음 < 많음

 

1회 흡수 후 역류량: 메리즈, 보솜이, 다솜

 

1회 흡수 때는 거의 모두 역류량이 없었는데 의외로 보솜이가 전반적으로 묻어 나왔다. 팸퍼스는 표면에 흡수되지 않았던 물방울이 묻어 나오는 정도였다. 저가 기저귀는 금방 갈고 버린다는 취지에서 보면 사진 정도의 역류량이 있는 것이 어느 정도 감안이 됐지만 저가 기저귀 중에서도 다솜 플러스는 역류량이 거의 없었다.

 

2회 흡수 때는 모든 기저귀가 꽤 많은 양의 역류를 보였지만 군 기저귀는 역류량이 거의 없었다. 역류되는 모습을 보면 보통 골고루 드문드문 역류되어 나왔는데 큐티와 오보소는 거의 흡수되지 않은 정도로 많은 양이 묻어 나왔다. 1회 때 표면의 물방울만 묻어 나오던 팸퍼스는 2회 때가 되자 역류량이 꽤 있었다.

 

2회 흡수 후 역류량: 군, 큐티

 

3회 흡수 때는 모두 역류량이 많았다. 1, 2군의 기저귀들은 어느 정도 흡수되고 난 뒤에 남은 양이 전체적으로 골고루 묻어 나왔다. 반면 2군 중 큐티, 저가 기저귀 중 오보소와 체키스는 휴지가 젖어서 찢어질 정도로 많은 양이 묻어 나왔다. 그런가 하면 저가 기저귀 중 다솜은 표면에 남아 있던 물방울이 묻어 나오는 정도에 그쳤다.

 

역류량에서도 일본 기저귀의 강세는 계속 됐다. 흡수 속도가 빨랐던 보솜이는 역류량에서는 순위가 많이 밀렸다. 저가 기저귀도 역류량에서는 약세를 보였지만 다솜은 역류량이 적었다.

 

 

◆ 4th test. 소변 알림선 - 일부제품 없거나 색 뚜렷하지 않아 불편

아기의 기저귀 갈아야 할 때를 바로 알아볼 수 있도록 몇몇 기저귀에는 소변 알림선이 있다. 소변 알림선은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엄마들의 편의를 돕는 기능이다.

 

소변 알림선이 있는 기저귀는 전부 1회 소변량인 30ml만 부어도 바로 변색됐다.

 

메리즈

토디앙 

노란색-파란색

7초

노란색-파란색

10초

분홍색 옅어짐

20초

 

하기스  

보솜이  

체키스  

노란색-파란색

30초

노란색-파란색

13초

노란색 옅어짐

10초

 

소변 알림선 '또렷'

메리즈, 군, 토디앙, 하기스

소변 알림선 '희미'

보솜이, 체키스

소변 알림선 '없음'

팸퍼스, 큐티, 오보소, 다솜

 

하기스는 30초라는 다소 긴 시간을 두고 서서히 변색됐지만 느리다고 할 수 없다. 10초 이상 차이가 난다고 해서 그 사이에 아기 엉덩이가 짓무르지는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변색되는 시간이 빨랐던 보솜이와 체키스는 색을 알아보기가 쉽지 않아 아쉬웠다. 보솜이는 변색되는 색이 뚜렷하지 않았고 체키스는 원래의 노란색이 너무 옅어서 색이 남아 있는지 옅어 졌는지 구분하기가 어려웠다.

 

소변 알림선은 대형 기저귀를 쓰는 엄마들보다는 초보 엄마들을 위해 필요하다. 어느 정도 익숙해진 엄마들은 만져보기만 해도 감이 오기 때문이다.

 

 

◆ 1매 당 가격은?

이렇게 기저귀별로 나타나는 성능 차이가 가격차가 나는 이유일까 궁금했다. 온라인 최저가로 각 기저귀의 1매 당 가격을 알아봤다. 조사해보니 1군 기저귀가 무조건 비싸고 저가 기저귀가 무조건 싼 것은 아니었다.

 

1군

기저귀

1팩 매수

가격

1매 당 가격

하기스 골드 4단계 대형 남아용

60매

19,200원

320원

팸퍼스 뉴 베이비 드라이 기저귀 4단계

176매

49,360원

280원

군기저귀 밴드형 대형(내수용)

56매

17,760원

317원

프리미엄 메리즈 밴드형 대형(내수용)

48매

20,210원

421원

 

2군

기저귀

1팩 매수

가격

1매 당 가격

프리미엄 보솜이 천연코튼 대형 남녀공용

40매

10,480원

262원

토디앙 한방 자운보 대형

40매

12,630원

315원

큐티퀼트 대형      

50매

12,640원

252원

 

저가

기저귀

1팩 매수

가격

1매 당 가격

오보소 프리미엄 기저귀 대형

38매

10,450원

275원

2009 뉴 체키스 대형

42매

9,210원

219원

다솜 플러스 대형   

48매

7,900원

164원

(2011. 3. 14 최저가 기준)

 

가격 순으로 나열하면 메리즈 > 하기스 > 군 > 토디앙 > 팸퍼스 > 오보소 > 보솜이 > 큐티 > 체키스 > 다솜 순이다.

 

이미 알고 있듯이 일본 기저귀는 비쌌다. 위의 표는 지진이 나기 전 가격이다. 일본 대지진이 난 현재, 우리나라 엄마들이 일본 기저귀를 사재기하고 있으니 가격은 더 올라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2일 기준으로 군기저귀는 벌써 4000원 가량이 오른 상태다.

 

다나와 주미나 유아동 CM에 따르면 “다나와 사이트 내에서도 군, 메리즈 등 일본 기저귀가 품절되고 있다”며 “앞으로 일본 기저귀의 생산 및 공급이 더욱 어려워 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LG생활건강의 기저귀 중 프리미엄 라인인 토디앙의 가격은 일본 기저귀와 맞먹을 만큼 비쌌다. 보솜이와 큐티는 팸퍼스와 비슷하거나 조금 싼 수준.

 

저가 기저귀는 과연 쌌지만 오보소는 예외였다. 저가 기저귀라고 불리고 있는데다 매수 자체가 적어 싸게 보였지만 계산해보니 1매 당 가격은 보솜이보다 비싼 275원이었다.


<> 2011년 1/2월 다나와 기저귀 판매량
 

다나와를 통해 판매된 2011년 1~2월 데이터를 분석해 보면 군과 하기스가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두 브랜드를 향한 엄마들의 충성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오는 4월부터는 하기스, 보솜이 등의 국산 브랜드의 판매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준영 유아동 CM은 “일본 지진 후 방사능 유출을 염려한 엄마들이 일본 기저귀보다 국산 기저귀로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 다나와 리포터 said

실험으로 조사한 결과는 위와 같지만 실제로 아기가 입어봤을 때의 결과를 알아보기 위해 4명의 다나와 리포터에게 평가를 요청했다.

 

디자인, 흡수량, 샘 방지, 촉감, 냄새, 접착력, 신축성 7가지 항목으로 별점을 매겨 등수를 정해본 결과 엄마들의 평가 역시 실험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엄마들의 자세한 평가 내역은 관련 기사 '일회용 기저귀, 엄마들이 써봤다!'에서 볼 수 있다.

 

1~2위는 일본 기저귀의 차지였다. 특히 메리즈는 엄마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었다. 다리 부분의 신축성이 약간 떨어지는 것 외에는 흠 잡을 데가 없을 정도.

 

이른바 ‘국민 기저귀’인 하기스도 일본 기저귀 못지 않은 성적을 냈다. 특히 엉덩이 부분이 샘 방지막은 하기스만 갖고 있어 샘 방지 처리에서 단연 돋보였다.

 

나머지 기저귀들은 현저히 월등하거나 떨어지지 않고 ‘고만고만’한 정도였다. 저가 기저귀가 가격만큼 품질까지 아주 낮지는 않았다는 것.

 

단 오보소는 예외였다. 모든 흡수력 테스트에서 아쉬운 점을 보였던 오보소는 엄마들이 실제 사용해봤을 때에도 마찬가지였다. 흡수가 되지 않아 새는 것은 물론 겉까지 소변 색이 보일 정도로 밋밋하고 하얀 디자인이 아쉬웠다고.

 

강력 추천 ‘이럴 땐 이 기저귀’

속속들이 파헤쳐도 아직 어떤 기저귀를 골라야 할 지 고민되는 엄마들을 위해 항목별 추천 기저귀를 소개한다.

 

소변량이 많은 아기 - 메리즈, 군

아기마다 소변량이 다른데다 기본적으로 아기는 자라면서 소변량이 많아진다. 당연히 많이 먹는 아이는 소변량도 많다. 흡수량이 많은 위의 기저귀들은 아기가 낮잠을 잘 때 밤에 잠들기 전에 채워주자. 엄마가 기저귀를 오래 갈지 못할 때 입혀도 샐 염려가 없다.

 

활동량이 많은 아기 - 하기스, 보솜이

움직임이 많은 아기는 허리나 다리 부분의 샘 방지 처리가 잘 되어 있는 기저귀를 입혀야 한다. 하기스는 엉덩이 샘 방지막이 있어 뒤로 샐 염려가 없고 보솜이는 허벅지 부분의 날개 처리가 잘 되어 있다. 활동량이 아주 많으면 팬티형 기저귀를 입히는 것이 좋다.

 

피부가 민감한 아기 - 팸퍼스, 메리즈

촉감이 부드러워야 아기의 피부가 안전하다. 발진과는 별개로 뻣뻣한 패드의 기저귀는 아기의 피부를 빨갛게 부어 오르게 한다. 팸퍼스와 메리즈는 겉도, 속도, 밴드 부분도 부드러워 아기가 가려울 일이 없다.

 

기저귀값이 부담스러운 엄마 - 체키스, 다솜

실험 결과를 보니 저가 기저귀도 나쁘지 않았다. 일본 기저귀와 비교해보니 하루 8매의 기저귀를 사용한다고 가정했을 때 메리즈는 한 달 비용이 101,040원이 드는 데 비해 체키스는 52,560원, 다솜은 39,360원에 그쳤다. 거의 두 배 이상 차이가 난다. 경우에 따라서는 저가 기저귀와 1군 기저귀를 적절히 배분해 쓰기도 한다.

 

발진의 경우, 아기마다 맞는 기저귀가 다르기 때문에 단언할 수 없다. 처음 기저귀를 사는 초보엄마들이라면 처음부터 대량으로 구매하는 것보다 조금씩 사서 어떤 기저귀가 아기에게 맞는지부터 알아보는 게 좋다.

 

‘풍문’으로는 일본 기저귀를 만난 엄마들의 이야기는 거의 신세계를 만난 듯 했다. 테스트를 통해 껍질을 까 놓고 보니 비싼 만큼 성능 차이는 약간 있었지만 그 차이가 가격 차만큼 크지는 않았다.

 

성능에서 우위를 차지한 군, 메리즈, 하기스는 60매 한 팩을 기준으로 살펴봤을 때 군과 하기스는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메리즈와는 1만원 가량 차이가 났다. 하기스는 과연 국민 기저귀다운 면모를 보이며 일본 기저귀와 비등한 기량을 보여줬다.

 

팸퍼스와 2군의 기저귀들 역시 나쁘지 않았다. 이들 중 어떤 기저귀를 써야 할까 고민을 한다면 거기엔 가격이 중요한 기준이 된다. 저가 기저귀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가격을 생각해 본다면 이들 기저귀도 엄마들의 관심을 충분히 받을 만 하다.

 

 

위의 테스트들은 우리 아기의 배변 상태에 어떤 기저귀가 잘 맞을지 어느 정도 유추할 수 있도록 도운 셈이다. 자, 이제 엄마의 결정을 보일 때다. 아기는 말을 하지 않는다. 몸으로 보여줄 뿐.

 

미디어잇 염아영 기자 yeomah@it.co.kr

상품전문 뉴스채널 <미디어잇(www.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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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우선 새로 나온 전지현의 17차 CF입니다.






모... 예쁘기는 한데 물병 하나 끼고 봉 주위를 어슬렁거리면서 폼 잡는게 웃긴 건 나뿐?  ㅡㅡ;ㅋ
암튼 배경이 흑백이라서 더 매력적이네요.


한편 이효리의 흑백 배경 봉춤은 Shall We Dance 뮤비에서였습니다.
 






전지현과 이효리는 예전에 애니콜 Slim & J, Slim & H에서도 각자의 매력을 보여주더니
전혀 다른 시기이기는 하나 비슷한 흑백 배경에서 자신들의 매력을 보여주네요.

애니콜 슬림앤 제이, 슬림앤 에이치 사진

Anycall Slim & J, Anycall Slim & H 때의 전지현, 이효리



어쨋든 두 사람 다 참 매력적이라서 구경하는 우리는 좋습니다.
누가 더 매력적으로 보이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애니콜에서는 전지현에 한 표, 봉춤은 이효리에 한 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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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되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으시죠?

어떻게 해야될까요??

토익 점수 올리려면 듣기(listening)도 잘해야 될 것 같고, 토플 때문에 쓰기(writing)도 잘해야 할 것 같고, 말하기(speaking) 시험도 있다는데... 읽기(reading)도 중요하고.... 뭐부터 해야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시죠?

그런데 이들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빠졌으니, 그것은 바로 문법과 어휘입니다. 영어를 잘하려면 문장의 기본 구성 원칙과 그것을 구성하는 구성요소들을 아셔야하고, 그것이 바로 문법과 어휘입니다.


오늘은 문법책 고르는 방법에 대해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학생들은 보통, 이번 방학 때는 영문법을 다 떼고야 말겠어~!! 이런 각오로 두꺼운 영문법 책 많이들 구입하시죠? 그런데.. 보통은 제 1장 명사편 몇 장 읽다가 포기하지 않으시나요? 어떻게 아냐구요?ㅋㅋ 저도 비슷한 경험이 많거든요.

영문법책은 최소한 두 가지가 필요합니다. 하나는 자신의 현재 수준에 맞는 쉽고 간단한 문제 풀이를 할 수 있는 책 한 권(혹은 한 세트), 또 하나는 모르는게 생길 때마다 언제든지 찾아볼 수 있는 사전같은 종합 문법서입니다. 보통 많은 분들이 이 둘의 기능을 구분하지 않으셔서 문법 공부를 시작하기도 전에 포기하는 분들이 많으시거든요. 그러니 저는 오늘 이 책들이 주로 어떤 성격인지 간단히 말씀드릴게요.


성문 종합영어

저자
송성문 지음
출판사
성문출판사 | 2007-01-20 출간
카테고리
중/고학습
책소개
[성문 종합영어]. 총 20단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고교영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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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그 이름도 유명한 성문 영문법책....

이 책은 기초, 기본 등이 많지만 가장 두꺼운 종합 영어만 말씀드리죠. 성문 종합영어는 한 마디로 사전 같은 책입니다. 여러분들께서 영어 문장을 보실 때 부딪힐 수 있는 거의 대부분의 경우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이 있습니다. 참고서처럼, 자습서처럼 찾아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인 책입니다. 이 책을 사셔서 중도 포기하신 분은 절대 실패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틈틈히 사전처럼 활용하세요.

하지만 이 책은 여러분의 평소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해서는 절대로 고르지 않는게 좋습니다. 수많은 어휘와 독해자료가 있어서 이 책만 달달 외우면 영어에 어느 정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겠죠. 그렇지만 그게 너무 힘들거든요. 너무 많은 내용에 질려버리기 십상이고, 또한 설명이 너무 옛날식, 일본식 문법서를 답습한 내용이라서 혼자 공부하기엔 상당히 힘들며, 문법 때문에 입에서 물거품 나오는 상황을 연출하기 딱 좋은 설명들이 가득하다는 것이 (예를 들어... 가정법, 조동사, 시제 부분.. ) 이 책의 최대 단점입니다.


맨투맨 종합영어. 1 (개정판)

저자
장재진 지음
출판사
맨투맨 | 2005-12-28 출간
카테고리
중/고학습
책소개
『맨투맨 종합영어 I (개정판)』. 이 책은 기존의 종합영어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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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투맨 종합영어는 성문 종합영어보다 더한 책입니다.

너무 많은 내용+너무 정신없는 구성 때문에 제대로 읽기도 전에 숨이 턱턱 막히거든요. 그나마 최근에 나온 책은 편집을 새로 하여 깔끔한 레이아웃이 돋보입니다. 그 전에는 친절한 구어체 설명이 줄줄 늘어지는 꽉찬 구성 때문에 첫 장부터 짜증이 솟구쳤거든요. 근데 요즘은 새로이 단장하여 성문 종합영어보다 더 깔끔해졌더군요. 어쨋든 성문 종합영어랑 거의 비슷한 내용이며, 구어체로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성문 종합영어의 딱딱함에 비해서 좀 말랑말랑하다는 것이 장점이자, 정신없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THIS IS GRAMMAR 고급 1(ADVANCED FOR TESTS)(2009)

저자
넥서스영어교육연구소 지음
출판사
넥서스에듀 | 2009-06-01 출간
카테고리
중/고학습
책소개
중?고급 영어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수능, 텝스, 토플, 토익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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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IS GRAMMAR 중급. 1(최신판)

저자
넥서스영어교육연구소 지음
출판사
넥서스에듀 | 2009-03-01 출간
카테고리
중/고학습
책소개
최신판 『THIS IS GRAMMAR 중급. 1』. 내신, 토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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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IS GRAMMAR 초급. 1(최신판)

저자
넥서스영어교육연구소 지음
출판사
넥서스에듀 | 2009-01-02 출간
카테고리
중/고학습
책소개
내신ㆍ토익ㆍ토플ㆍ텝스 등 각종 시험 완벽 대비, 이것이 현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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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This is Grammar는 참 장점과 단점이 골고루 많은 책입니다.


우선 장점은 성문이나 맨투맨의 구시대적인 설명을 걷어냈다는 것과 자기 수준에 맞는 많은 문제를 풀어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구성이 체계적이지 못하고, 분류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고 내용이 줄줄이 늘어져있어서 문제를 많이 풀어도 제대로 정리된 느낌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 책은 혼자서 문법 공부를 할 때 훈련을 위해서 필요한 책이며 문법 사전용으로는 부족합니다.


 


Grammar in Use Intermediate with Answers 2/E

저자
RAYMOND MURPHY 지음
출판사
Cambridge University Press | 2000-01-01 출간
카테고리
외국어
책소개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영문법 교재 중 하나인 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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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vanced GRAMMAR IN USE WITH ANSWER 한국어판

저자
Maritn Hewings 지음
출판사
케임브리지 | 2006-11-11 출간
카테고리
외국어
책소개
Advanced Grammar in Use with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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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수많은 영어선생님들이 추천해주는 책이죠.

영어로 각종 개념을 설명해주는데 그림이 많으며, 구구절절 설명이 긴 우리나라 문법책에 비해서 아주 쉽고 간단하게 개념을 전합니다. 어찌나 간단한지... 읽으면 "에게? 이게 다야?"라는 생각이 들 정도죠.

워낙 쉽게 설명되어 있고, 간단한 문제들도 많아서 실전 훈련에 적당합니다만, 우리나라의 여러가지 시험들에 나오는 문법에 대해서는 자세한 설명이 없으므로 우리나라 학교 내신이나 각종 자격 시험을 대비하기에는 다소 부족합니다. 또한 영어 원서라서 처음 접할 때 거부감 혹은 위화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게 단점입니다.


 


ORTHODOX GRAMMAR

저자
김찬휘 지음
출판사
티치미 | 2009-11-12 출간
카테고리
중/고학습
책소개
『ORTHODOX GRAMMAR』. 문법 문제를 당장 풀기위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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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사전용도 아니고, 그렇다고 혼자 공부하는 문제 풀이용도 아닙니다. 성문 영문법이나 맨투맨 영문법책 보다가 질리거나 봐도 봐도 이해가 안되던 분들을 위한 영문법 기본 개념 교정용 책입니다. 그동안 공부하던 영문법 책 때문에 영어에 벽을 느끼셨다면 답답하던 머리가 확 뚫리는 기분이 드실 것입니다. 티치미 싸이트에 가시면 동영상도 보실 수 있으며, 책이 넓직하고 깔끔해서 필기하기에도 아주 좋습니다.

이 책에도 당연히 단점이 있겠죠? 이 책에 나오는 부분은 기본 개념을 확실히 잡아주므로 굉장히 좋지만 영문법서라고 하기에는 너무 부족한 내용이라서 사전처럼 쓸 만한 책은 못됩니다. 또한 동영상을 보지 않고 독학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동영상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게 장점이자 단점입니다만, 그동안 영문법 공부하다가 가정법에서 막힌 분들에게는 도움이 많이 될 것입니다.





어떠세요? 도움이 좀 되셨나요?


결론은 자신의 수준에 맞는 영문법서를 고르셔서 두고 두고 아끼면서 보시라는 것입니다!
"Heaven helps those who help themselves." 아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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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애니콜 CF - 만지면 전지현이 햅틱반응을 한다!?
애니콜의 풀터치 휴대폰인 햅틱폰.

무표정한 전지현


햅틱반응이라니? 이건 무슨 말일까요?

햅틱의 정의는 컴퓨터의 기능 가운데 사용자의 입력 장치인 키보드와 마우스, 조이스틱, 터치스크린 등을 통해 촉각과 힘, 운동감 등을 느끼게 하는 기술이라고 합니다. 간단히 컴퓨터 촉각기술이라고 하네요. 삼성은 터치스크린으로 햅틱 기술을 구현했다는 의미 같습니다. 끝내주네요!! 게다가 CF도 재미있습니다.

삼성 애니콜 햅틱폰은 단순한 터치 스크린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휴대폰. 끌어다 놓는 '드래그 앤 드롭' 방식을 채택해 손가락 하나로 휴대폰에 내장된 다양한 기능을 자유자재로 실행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합니다. 또한, 이 휴대폰의 가장 큰 특징은 시각, 청각, 촉각을 동시에 자극해 사용자가 휴대폰과 교감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하네요.  사용을 안해보고 그냥 소개글만 가져와서 저는 자세히 모르겠습니다만.. 어쨋든 굉장히 편리한 신기술인 것 같습니다.


첫번째 CF는 호기심을,


 
두번째 CF는 만족감을 주는군요.



발상이 참 재미있습니다. 전지현에게 비교 열위를 느끼는 여자친구들을 잘 달래줄 수 있는 컨셉이라서, 남자 여자 모두에게 사랑받을 만한 CF라는 생각이 듭니다. 애니콜은 늘 상큼하고 기발한 CF로 우리를 만족시켜주는군요.

특히 두번째 광고에는 예전에 소피마르소가 나온 영화 You Call it Love의 주제곡이었던 Karoline Cruger의 You call it love라는 잔잔한 노래까지 흘러나와서 왠지 80년대의 향수를 느끼게 해줍니다.

전지현 덕분에 제가 한 때 세계에서 제일 아름답다고 생각했던 소피마르소 사진도 모아봤습니다.
혹시 이 글 보신 분들 중에 소피마르소 좋아하신 분은 안계신지요? ^^

01234


이럴 때 보면 전지현이라는 연예인은 참 신기합니다. 사이버틱한 음악과 분위기에도 잘 어울리고, (애니콜 슬림앤모어~~ 부르던 전지현 기억하시죠?) 이렇게 고전적인 분위기에도 잘 어울리거든요.

다음 메인 열 때마다 나오는 CF이니 남자분들 신나시겠어요~ 특히 러브네슬리님.!!!


그런데 이제보니 예전에 우연히 본 김태희의 CF도 터치폰이었군요; 말 나온 김에 올려봅니다.



확실히 예쁘기는 김태희가 예쁘군요. CF도 워낙 이쁘게 찍어주기도 했구요. 그런데 늘 느끼지만 김태희의 CF는 제품을 너무 못살리는 것 같습니다. 저번에 올린 김태희의 비비안 카푸치노 브라CF도 그야말로 졸작이더니.. 이번의 터치폰도.. 터치폰인지 전혀 알 수 없는 컨셉입니다;; 김태희를 광고하는 건지 휴대전화를 광고하는 건지 전혀 알 수가 없네요;;


어쨋든 저는 '전지현의 굴욕'으로까지 불리는 삼성 애니콜의 햅틱폰 CF가 끌립니다. 일단 제품을 살리고 모델에게 너무 큰 포커스를 맞추지 않았다는 점이 마음에 들어서요. 김태희의 터치폰 CF는 모델은 너무 예쁘지만 빅모델에만 치중했을 뿐 아무 아이디어도 없고, 김태희의 연기도 늘 그렇듯이 밍밍해서 별 감흥이 없습니다. (저에게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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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비 윤씨 VS 인수대비는 정말로 라이벌이었을까?

폐비 윤씨는 인수대비가 아니라 성종에게 미움받아서 쫓겨났다!??

인수대비와 폐비 윤씨


연산군을 다룬 그 동안의 많은 작품들에서처럼 인수대비(전인화)는 이번에도 폐비 윤씨와 가장 대립하는 인물로서 폐비를 궁 밖으로 내치는 장본인이며, 흔히 폐비 혹은 연산군과 역사의 라이벌로 비유되기도 한다.

세조의 큰아들 의경세자(덕종)의 비 소혜왕후(인수대비)는 서원부원군 한확의 딸이며 좌리공신 한치인의 누이동생이다. 그녀는 1455년 세자빈에 간택되어 수빈에 책봉되었으나, 의경세자가 스무 살에 요절함으로써 왕비로 올라가지 못하고 사가로 물러났다.
 
이후 1469년 11월 둘째아들 성종이 즉위하여 남편 의경세자가 덕종으로 추존되자 왕후에 책봉되었으며, 이어서 인수대비에 책봉되었다. 소생으로는 월산대군과 성종이 있으며, 성품이 곧고 학식이 깊어 성종의 정치에도 많은 자문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경전에 조예가 깊어 불경을 언해하기도 했으며, 부녀자의 도리를 기록한 <내훈>을 간행하기도 했다.
 
이와 같이 좋은 집안에서 태어나 자란 그녀는 폐비 윤씨의 강한 성품에 불만을 품었고, 폐비 윤씨를 끊임없이 압박하며 미워했다. 인수대비는 이후 윤씨가 성종의 규방 출입에 질투하여 얼굴에 손톱 자국을 내자 그녀를 폐비시켰으며 그녀를 사사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그러나 '인수대비가 임금 성종과 왕실 최고 어른이자 막후 실력자인 시어머니 정희대비(양미경)를 제치고 며느리와 극단적인 대립각을 세우며 파국을 주도했고, 결국은 모두의 반대를 무릎쓰고 폐비를 사사시켰다는 것' 모두를 사실로 보기는 어렵다.

역사는 승자의 편이고, 드라마는 패자의 편이라 양쪽 모두 왜곡되었을 가능성도 있기에 사건과 기록의 이면을 짚어볼 필요가 있다.


폐비 윤씨를 죽음으로 내몬 역사 속 주인공은 과연 인수대비였을까?

일개 후궁에서 일국의 국모로 승천하다

폐비 윤씨(구혜선) 중전 책봉식


조선 초기 친여식이나 집안 여식을 후궁으로 들이는 것은 권력으로 가는 지름길로 간주되었다. 때문에 유력한 친지나 집안 권세가의 후원을 등에 업고 입궁한 간택 후궁들은 명문가 출신이 대부분이었다.

성종의 간택 후궁으로 가장 먼저 입궁한 폐비 윤씨 역시 고려 시대때부터 꾸준히 벼슬을 해온 양반 가문 출신이다. 폐비 윤씨의 부친 윤기견은 집현전에 출입할 만큼 경서와 문학에 밝았고 판봉상시사의 벼슬까지 이르렀으나 일찍 세상을 떠났다. 윤씨의 어머니 신씨는 윤기견의 둘째 부인으로 태종을 도운 공신 '신숙주'를 배출한 고령신씨 가문의 여식이다. 폐비윤씨가 입궁 당시 내명부 종2품 직위에 해당하는 숙의(淑儀)의 첩지를 받은 것은 '상등급(上等級) 사대부집안' 출신으로 대접받았다는 것을 추정하게 한다.

파평윤씨 명문가 출신의 정현왕후 윤씨는 같은 해 6월에 입궐했는데 그때 나이 12살로 통상적인 간택후궁의 나이보다도 더 어렸다. 그녀의 부친 윤호는 당시의 권력을 움켜쥔 실세인 대왕대비 정희왕후 윤씨(양미경)의 조카뻘이 됐다. 두 숙의 윤씨가 입궐하던 당시 성종에겐 이들보다 앞서 승은을 입은 후궁, 엄귀인과 정소용이 있었다. (드라마 ‘왕과 나’에서는 한명회에 의해 간택 후궁으로 등장한다.)


숙의 윤씨(폐비)는 아들을 낳기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하게 되는데 이를 방해하는 무리가 있었으니 바로 성종의 후궁인 소용 정씨와 엄씨였다. 소용 정씨는 초계정씨로 역시 명문가의 여식이고, 소용 엄씨는 영월 엄씨로 소용 정씨와는 소꿉친구이며 중인 집안의 여식이었다. 미색으로 따진다면 정소용쪽이 훨씬 더 미려했으며 소용 엄씨는 그저 그런 외모를 지닌 여자였다고 한다. (그럼 집안도 정소용이 좋고 미색도 뛰어난데 왜 엄귀인한테 형님이라고 부르는겨?)

그로부터 얼마 후 공혜왕후가 승하하며 교태전 자리가 비자 유일하게 회임 중에 있던 폐비 윤씨가 중전에 오른다. 후궁에서 세자빈이나 중전을 삼을 때 먼저 자식의 유무, 나이의 고하 등을 따져 간택한다는 세종조 관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때 대왕대비 정희왕후가 내린 교서에는 폐비 윤씨의 후덕함과 겸손함이 왕비의 자질에 적합하다고 적었지만 내심 자신의 가문 출신인 정현왕후 윤씨가 중전자리에 오르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을 보였다고 한다. (이에 대한 뒷 이야기는 추후 조사 예정)


비운의 왕비 폐비 윤씨

폐비 윤씨는 중전에 오른지 석달만에 원자(연산군)를 낳으며 권력이동의 축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왕의 생모, 대비가 될 사람이라는 것만큼 막강한 권력은 없기 때문이다) 일부 사서에선 상등급 사대부집안 출신이지만 자신을 뒷받침해줄 조정 세력이 미미했던 폐비 윤씨가 원자를 보호하기 위해 과도한 애정과 집착을 보였다는 기록도 있다.

어쨌든 폐비 윤씨는 왕비가 된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성종 8년 4월 덕종(성종의 아버지)의 후궁이었던 숙의권씨 처소에서 왕의 후궁 엄씨와 정씨가 중궁과 왕자를 모해하려 한다는 투서가 발견되면서부터 몰락의 길로 걷기 시작한다. 당시 사건에 대한 실록의 기록은 미진한 부분이 한두 군데가 아니다.

이때 정희왕후와 인수대비 측은 두 후궁을 적극 감싸는 한편 원자를 중전에게서 빼앗아 궁밖으로 보내 버린다. 성종은 중전을 폐비시켜 빈으로 강등시킨다는 교지를 내리지만 대신들은 벌떼같이 달려들어 원자를 낳은 왕비를 폐비시키는 것은 국가의 중대사라며 반대해 철회된다. 이는 원자를 낳은 지 4개월 만에 일어난 일이므로, 폐비 윤씨가 권력을 탐해 일어난 것으로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하지만 폐비 윤씨가 대군을 낳은 2년 후 일단락됐던 이 문제가 다시 불거지며 걷잡을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간다. 결국 성종 10년 6월 윤씨는 중전에서 폐출돼 사가로 쫓겨났다.

왕과 나 폐비윤씨(구혜선) 폐출 장면

왕실의 윗전이었던 정희왕후는 원자가 사가에서 폐비와 만나지 못하도록 폐비가 폐출되는 날, 피접을 위해 궁 밖에 나가 있던 원자를 궁으로 불러들이는 한편 아직 100일도 채 되지않아 어미와 유모의 손길이 필요했던 둘째 대군을 손도 쓰지 못하게 해 5일 뒤 사망에 이른다. 성종은 그로부터 불과 석 달 뒤에 숙의 권씨를 새로운 후궁으로 간택하여 입궁시킨다. (정희왕후는 '왕과 나'나 '왕과 비'에서처럼 인정많고 자애로운 시할머니가 아니었다.)

이같은 일련의 과정을 살펴보면 인수대비가 폐비 축출에 관여되지 않았다고 볼 순 없지만 당시 권력의 실세인 정희왕후나 성종의 뜻이 컷을 가능성이 많다. 기록을 살펴보아도 인수대비가 여러 사안에 의견을 내놓으며 본격적으로 자신을 드러내며 성정을 간섭한 것은 정희왕후 승하 이후다. 또 왕비의 투기든 후궁들의 이간질 때문이든 왕과 폐비 윤씨 간의 언쟁이 잦았다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성종-폐비 부부 사이에 어떤 문제가 존재했음은 분명하다.

폐비 축출에 지대한 공(?)을 세웠던 귀인 엄씨와 귀인 정씨 역시 실록에 정씨의 오라비를 속량하였다는 기록에서 알 수 있듯 그 출신이 천민이기에 중전자리를 노린다는 것은 꿈도 꿀 수 없는 얘기다. 이들이 폐비 윤씨를 향한 성종의 총애를 질투할 순 있지만 중전을 탐탁치않게 여긴 삼대비의 총애를 기반으로 자의든 타의든 중전폐출의 선봉에 섰을 것으로 보여진다.


성종은 왜 폐비윤씨를 버렸나

성종은 조선조를 통틀어 부인이 가장 많았던 왕 가운데 한명이다. 성종은 공혜왕후 한씨와 폐비윤씨 정현왕후 등 계비 2명, 그리고 9명의 후궁 등 총 12명의 부인을 두었는데 신하들중엔 왕이 후궁을 너무 많이 두는 것에 대한 우려의 상소를 올린 사람도 있을 만큼 여자를 좋아했던 정력가이다. (어우동과의 로맨스에서 이생원이 진짜 성종인지 확인할 길은 없지만 성종이 그만큼 여자를 좋아했기에 그런 얘기도 떠도는 것이겠지.) 성종의 이런 성향들이 실제 폐비 윤씨의 투기로 이어졌는지 확인할 수 없지만 가정의 분란을 끊이지 않게 한 원인이 됐고 이는 부부관계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폐비의 사사가 성종의 의지였는지 인수대비의 뜻이었는지에  대해서는 학자들도 정확히 밝혀내지 못하고 있기에 폐비 윤씨를 다룬 사극마다 해석이 분분하다. 이덕화가 주인공인 드라마 한명회(1994년)에서는 인수대비(김영란)도 폐비(장서희)를 싫어했지만 무엇보다 성종(박진성)이 폐비에 대해서 냉정하게 돌아선 것으로 표현했고, 박지영, 유동근 주연의 장녹수(1995년)에서는 성종에 대해서는 나오지 않지만 인수대비(반효정)의 의견이 강했던 것으로 표현했다.

왕과 비(1998년)에서는 성종(이진우)이 굉장히 미화되어 성종은 폐비, 사사 둘 다 원치 않았으나 인수대비(채시라)의 뜻을 거스를 수 없어 눈물을 흘리면서 폐비를 사사하는 것으로 표현되었다. 최근작 왕과 나(2007년)에서도 성종(고주원)은 눈물을 흘리면서 인수대비의 명을 따른 것으로 나온다.


기록을 살펴보았을 때는 성종은 중전을 폐출시키던 당시 폐비에 대한 증오가 적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폐비가 끝까지 그 존재를 알지 못했다고 주장하던 방술책 문제에 대해 배후 조사를 청한 대신들의 의견을 묵살하고 중전이 후궁 측을 모함한 것으로 몰아간 비상과 투서에 대해서는 중궁전의 궁녀들을 고문한 끝에 원하는 답을 들은 후 참수했다.

또 성종은 중전의 폐위문제에 대해 대간과 성균관 유생 65명이 죄도 명확하지 않은 중전을 폐비시킨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반대상소를 올렸음에도 자신의 의지를 관철시켰고 폐출돼 사가로 나간 폐비에게 일절 도움을 허락하지 않는 냉정함을 보였다. 심지어 폐비 윤씨가 폐출되기도 전 후궁간택령을 내리기까지 했으며 윤씨를 사사한 다음날에는 그의 일가 모두를 매우 혹독한 지역으로 유배시켜 버렸다.

가족과 떨어져 경제활동을 할 수 없는 폐비는 기초 식량조차 부족했고 백성들은 가엾다고 그녀에게 먹을 것을 던져주었다. 그러나 성종은 이조차 금지시키고 벌을 내려 폐비를 내외적으로 철저히 고립시켰다고 하니 폐비 사사에 성종의 뜻이 없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폐비 사사 후에도 성종은 여전히 폐비를 용서하지 못하는 인상을 보여주었는데, <성종실록> 성종 20년, 5월 16일자에 이 때의 기록이 남아있다.

"나는 지금도 옛날 일을 생각하면 한밤중까지 두려워하며 홀로 앉아 잠못 이룬 날이 그 얼마나 되는지 모른다. 비록 영원토록 제사를 지내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혼령에게 어찌 원통함이 있겠으며, 내가 어찌 불쌍한 생각이 들겠는가?"

이런 마당에 폐비의 불행에 가장 큰 역할을 한 인물이 오직 인수대비였다는 것은 여자에게 뒤집어 씌우기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관들과 이를 무분별하게 영상화한 작품들의 영향이 크다고 하겠다.

성종이 그토록 총애했던 폐비 윤씨를 미워하게 된 연유를 밝히는 것은 쉽지 않다. 용안에 상처를 냈다는 것은 성종 스스로 발표했던 교서에도 없던 내용이며 투기를 심하게 했다는 이야기는 실록이 분명한 설명을 해주지 못 하고 있다. 비상사건 역시 명확한 형태로 전해지지 않는다.  다만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성종은 처음에 그녀를 사랑했으나, 나중에는 열렬히 미워했다는 슬픈 진실이다.

'사랑과 미움은 종이 한 장 차이'라는 말은 이럴 때를 위해서 필요한 말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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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승복이님의 끄적끄적이야기에서 모셔온 글입니다. 이 글을 얼마 전에 발견해서 비공개하고 있다가 지금은 승복이님의 블로그가 아예 사라져 버린 관계로 공개처리했습니다.


이제는 원로 축에 끼는 김재형과 이병훈이 동시에 조선 시대 사극을 들고 오고, 김종학이 판타지 사극을, 정하연이 이방자 여사를 주인공으로 하는 시대극을, KBS에서는 <대조영> 의 후속작으로 <세종대왕> 을 제작할 준비를 마치면서 2007년 하반기와 2008년 상반기는 때 아닌 '사극' 열풍이 불어 닥칠 전망이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방송됐던 사극들은 어떠한 인물들을 주로 다뤘을까. 재미로 알아보는 대한민국 사극의 단골 손님들, 그들의 면면을 살펴보자.


후보 1. 연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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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극 역사에서 빼 놓을 수 없는 '흥행카드' 라고 한다면 단연 연산군이다. 성종의 맏아들로 태어나 어렸을 적, 어머니를 잃고 고아와 마찬가지로 자라나며 삐뚤어지기 시작한 연산군의 파란만장한 생애는 그 주위를 둘러 싼 권력 암투와 2번에 걸친 사화, 요부 장녹수와의 스캔들, 할머니 인수대비와의 갈등과 그로 인한 폐륜 등 다양한 이야기거리를 담아내며 사극의 주요 인물로 등장하기에 안성맞춤인 조건을 갖췄다.  

1962년 영화 <연산군> 에서 신영균이 열연하며 강한 인상을 남긴 이 후로, TV판 '연산군' 은 그로부터 9년 뒤인 1971년 TBC <사모곡> 에서 처음 등장했다. 그 때 연산군 역을 맡아 호연을 펼친 배우는 바로 우리에게 <사랑이 뭐길래><딸 부잣집> 등으로 친숙한 배우, 김세윤. 김세윤의 뒤를 이어서는 1985년 MBC <조선왕조 500년-설중매> 에서 임영규가 연기한 바 있고, 1987년에는 영화 <연산군> 에서 배우 이대근이, 1994년 KBS <한명회> 에서는 아역배우 출신 연기자 이민우가 연산군을 맡아 시청자들의 찬사를 받았다.

1년 뒤인 1995년 KBS <장녹수> 에서는 유동근이, 1999년 KBS <왕과 비> 에서는 안재모가 각각 혼신의 힘을 다한 연기로 안방 극장에 강한 인상을 남기기도. 가장 최근에 연산군 역을 맡은 배우는 영화배우 정진영으로 1000만 관객 돌파의 신화를 낳은 영화 <왕의 남자> 에서 어머니를 잃고 광기 어린 영혼을 소유하게 된 연산군 역을 실감나게 연기해냈다. 그렇다면 이 중에서 시청자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배우는 누구일까.

시청률로만 따지고 보자면 <왕과 비> 의 안재모로 그 당시 최고 시청률이 44.3% 를 기록했을 정도. 녹록치 않은 경력을 지닌 연기파 채시라와의 연기대결은 <왕과 비> 의 사상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데 1등 공신이라 할 만하다.


후보 2. 장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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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군' 하면 떠오르는 여자하면 당연히 장녹수다. 연하의 연산군에게 장녹수라는 존재는 아내이자, 첩이었고, 어머니였다. 연산군 시대의 개막과 함께 그를 파멸로 이끌고 결국은 자신까지 돌무더기 무덤 속으로 들어간 시대의 요부. 민중에게는 증오의 대상이었던 동시에 선망의 대상이었던 그녀는 지금까지도 연산군과 함께 한국 사극에서 가장 사랑받는 존재다.

그렇다면 이 '요부' 를 실감나게 그려 낸 인물은 누가 있을까. 1971년 <사모곡> 에서 김세윤과 호흡을 맞춘이는 이제 원로 배우 소리를 듣는 고은아이고, MBC <설중매> 에서는 '섹시배우' 이미숙이, 영화 <연산군> 에서는 강수연이 장녹수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그러나 뭐니뭐니 해도 자타공인 최고의 장녹수는 KBS <장녹수> 의 박지영으로 유동근과의 연기 앙상블이 빛났을 뿐 아니라 장녹수가 살아 돌아온 듯 한 실감나는 연기력으로 대내외적인 찬사를 받았다.

19999년 <왕과 비> 에서는 지금은 고인이 된 故 이혜련이 안재모와 호흡을 맞춰 안정된 연기를 선보였고, 작년 영화 <왕의 남자> 에서는 배우 강성연이 '녹수' 역을 맡아 남성 중심의 영화에서 카리스마를 뽐내는 등 수많은 스타들이 장녹수라는 캐릭터를 거쳐갔다. 연산군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본 것은 장녹수가 아니라 수근비였으나 여전히 장녹수라는 인물은 스타들이 탐을 내는, 연산군과 운명을 같이 한 '매력' 있는 '여성' 인 셈이다.


후보 3. 인수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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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군' 이 등장했으니 '인수대비' 가 없을 수 없다. 할머니와 손자의 관계지만 '폐비 윤씨' 의 사사사건을 계기로 정치적으로 등을 돌릴 수 밖에 없었던 연산군과 인수대비는 조선 500년 역사 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폐륜으로 그 끝을 맺었다. 20대에 청상과부가 되어 잠저로 나온 뒤, 예종 시대의 과도기를 거쳐 자신의 둘째 아들을 왕으로 밀어 올리고 훈구파와의 강력한 결탁으로 성종 시대를 안정을 추구했던 한 여걸의 죽음이 그토록 비참했던 것은 우리 역사에서 씻을 수 없는 치욕이자 아픔이다.

우리에게 '소혜왕후' 라는 이름보다 '인수대비' 라는 이미지로 더욱 오랫동안 기억되고 있는 이 캐릭터는 지금까지 수많은 연기파 배우들이 거쳐갔다. 이제는 영원한 배우로 기억되는 황정순 선생을 비롯해 영화 <연산군> 에서는 중견배우 정혜선이, <설중매> 에서는 고두심, <장녹수> 에서는 반효정, <한명회> 에서는 김영란, <왕과 비> 에서는 채시라, 영화 <왕의 남자> 에서는 윤소정 등이 열연했다. 특이한 점은 정혜선이나 고두심, 채시라 등의 여배우들이 모두 20~30대의 비교적 젊은 나이에 노역을 소화했다는 것.

인수대비의 파란만장한 삶을 20대부터 그려내려다 보니 비교적 젊은 배우를 기용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일테지만 어찌되었건 지금으로 보자면 모두 자타공인 '연기파' 들이 이 역을 거쳐갔으니 인수대비야 말로 '연기파 제조기' 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역사의 격랑 앞에 힘차게 몸을 던져 자신의 아들을 정상에 우뚝 세웠던 정열적인 조선의 어머니이자, 조선 왕조 500년을 안에서 지킨 인수대비는 양보와 자애를 강요 당하는 진취적 현대 여성들에게 지금까지도 소중한 교훈을 남기고 있는 모양이다.


후보 4. 한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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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 최고의 간신이자 사육신과 대비되는 조롱의 대상이면서도 왕권이 약화되던 단종시대를 철인군상과 같은 의지로 뒤엎고 결국은 성종시대의 태평성대를 이끌었던 명신(名臣)의 반열에 그 이름을 올린 한명회는 예전부터 지금까지 끊임없이 재평가 되면서 그 역사적 명성을 달리했다. 박정희와 전두환 정권 때 의도적으로 이루어진 '사육신 띄우기' 로 명성에 흠집을 냈던 한명회는 이제야 제 위치를 찾으며 역사적으로 받아 마땅한 평가를 받고 있다.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 는 이 유명한 칠삭동이를 맡은 배우들은 정진, 이덕화, 최종원 등. 특히 정진 같은 경우에는 70~80년대 문화를 향유했던 사람들에게 최고의 '한명회' 로 기억되는 인물로 지금 보아도 온 몸에 전율이 흐를 정도다. 이덕화는 자타공인 가장 유명한 한명회로 회자되는 배우로서 신봉승이 쓰고 그가 타이틀롤을 맡았던 드라마 <한명회> 는 여전히 KBS 가 자랑하는 사극 중 하나로 남아있다.

시대가 변하면서 인물을 바라보는 관점도, 안목도 달라진다. 미래의 한명회는 우리에게 또 어떤 인물로 기억 될 것인가.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그의 '공과' 를 둘째치고서라도 단종-세조-예종-성종-연산군에 이르는 방대한 역사의 흐름에서 '한명회' 라는 이름이 미친 거대한 영향력을 무시할 수는 없다는 것이리라.


후보 5. 황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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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실의 여자가 아닌 다음에야 후세에 그 이름이 남는 것은 쉽지 않다. 하물며, 천한 기생의 신분으로서는 하루하루 먹고 사는 것이 더욱 시급한 일일진대 오직 단 한사람, 명월 '황진이' 는 그러한 평가를 거부한다. 양반 출신의 여성으로 태어나 기생의 길을 택한 여자. 화담 서경덕, 박연폭포와 함께 '송도삼절' 로 불리우는 조선 최고의 여성 문학가. 벽계수를 골탕 먹이고 지족선사를 파계시키며 세상을 발 밑에 둔 여성. 그것이 바로 기생 황진이의 정체다.

요부의 이미지와 순결한 문학가의 이미지를 동시에 지니고 있는 황진이는 1957년 영화 <황진이> 에서 처음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이 때, 대한민국 최초로 황진이를 연기한 이는 전설의 스타 도금봉. 그 이 후, 강숙희, 김지미, 이미숙, 장미희, 하지원, 송혜교 등이 그 뒤를 이으며 이 매력적인 기생 아니, 시인의 일생을 스크린과 브라운관에 담아내고 있다.

최근 영화 <황진이> 가 개봉되면서 송혜교의 '황진이' 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데 개인적으로 한마디 덧 붙이자면, 영화 자체의 매력과는 상관 없이 송혜교는 그 위치에서 충분히 잘 해냈다. 송혜교의 황진이가 하지원의 황진이보다 매력적이지 못했던 까닭은 하지원이 송혜교보다 월등히 연기를 잘해서가 아니라 황진이에 대한 작품의 접근이 사뭇 달랐기 때문이다. 오히려 송혜교는 <황진이> 를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녀가 처음부터 끝까지 '배우' 로 남아줬으면 좋겠다.


후보6. 김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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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와 광해군, 아버지와 아들이 동시에 사랑한 여자였던 김개시는 부정과 부패로 얼룩진 정쟁의 역사 속에서 그 요망한 이름을 남기고 있다. 선조의 독살설과 인목대비에 대한 핍박, 광해의 실책에 모두 관련되어 있는 김개시는 일개 상궁의 신분으로 대북 정권의 창구 역할을 하면서 정사를 좌지우지한 요화였으니 그 영향력을 무시할 수는 없을테지만.

이 요화를 연기한 이는 <회천문> 의 원미경, <서궁> 의 이영애, <천둥소리> 의 이주화, <왕의 여자> 의 박선영 등이고 이들과 함께 광해군을 연기한 이는 이희도, 김규철, 김주승, 지성, 김개시와는 정치적으로 반대적 입장에 서 있던 인목대비는 권재희, 이보희, 이현경, 홍수현이 열연했다. 개인적으로 <서궁> 의 이영애와 이보희의 연기는 나름대로 재밌게 본 편이다.


후보 7. 장희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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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희빈에 관한 이야기는 여러 글에서 자주 했고, "역대 장희빈" 에 관한 글까지 이미 쓴 상황에서 더 할 말이 무에 있을까 싶으랴만은 해도 해도, 봐도 봐도 재밌는 것이 바로 '장희빈' 이다. 1대 김지미, 2대 남정임, 3대 윤여정, 4대 이미숙, 5대 전인화, 6대 정선경, 7대 김혜수로 이어지는 장희빈의 역사는 곧 한국 사극의 역사와 그 맥락을 같이하고 있기 때문이다. 

재밌는 것은 <장희빈> 이 만들어 질 때는 항상 '장희빈을 재평가 하겠다.' 는 거창한 구호를 앞세우지만 결국은 '현모양처' 인현왕후와 '악녀' 장희빈이라는 이분법적 구조로 시청자의 이목을 끈다는 것. 아직도 장희빈에 대한 우리의 인식은 '악녀와 요부' 라는 차원에서 한 치 앞도 벗어나지 못한 탓이다. 장희빈의 정치적 역량을 보여주려 했던 김혜수의 <장희빈> 이 나중에서는 그저 '독한 여자' 로만 기억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그러나 어찌되었건 장희빈은 장희빈이다. 장희빈은 이미 역사라는 차원을 넘어서 한국 사극에서 가장 '쓸 만한' 캐릭터로 자리 잡았고,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소재를 이미 포함하고 있는 인물이다. 여자vs여자의 싸움에, 선과 악이라는 극명한 대립을 즐겨하는 시청자들의 입맛을 굳이 거스르면서 바꿀 필요는 없다. 장희빈에 대한 재평가는 드라마가 아니라 역사학계에서 하면 될 일이다.

아, 그리고 한가지 더. 그렇다면 이들과 호흡을 맞춘 인현왕후는 누가 있을까. 1대 도금봉을 시작으로 2대는 태현실, 3대 김민정, 4대 이혜숙, 5대 박순애, 6대 김원희, 7대는 박선영이 맡았다.


후보 8. 혜경궁 홍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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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궁궐 문학의 정수라고 일컬어 지는 <한중록> 의 지은이로 유명한'혜경궁 홍씨' 는 지금껏 정치적인 이유로 남편 사도세자를 여읜 비운의 주인공으로만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오히려 사도세자의 구원 요청을 차갑게 외면한 것은 바로 혜경궁, 그 자신이었다. 자신과 정치적 입장을 달리했던 남편에게 -그것도 정략결혼을 한 남자에게- 그녀는 사랑도, 애정도 남아있지 않았다.

그녀는 남편을 버리는 대신에 아들에게 모든 것을 '올인' 했다. 영조가 사도세자를 죽인 뒤에도 사도세자의 씨앗인 정조를 그대로 왕위에 올린 이유는 혜경궁 홍씨의 강력한 의견 표명이 단단히 한 몫을 거들었기 때문이다. 남편은 버리되 자식까지는 버리지 못했던 혜경궁은 정조를 제거하려는 친정 집안의 움직임에 격렬히 반대하고 정치적 공세를 펼침으로써 마침내 '정조시대' 를 열어제쳤다.

정조 시대에 이르러 사도세자의 일에 관련해 자신의 가문인 풍산 홍씨가 풍비박산 나게 되자 그녀가 꺼내든 카드가 바로 그 유명한 <한중록> 임은 이미 유명한 사실. '한가한 날의 기록' 이라는 뜻의 <한중록> 은 끊임없이 사도세자의 정신병 이야기를 하고, 자신의 친정을 옹호함으로써 혜경궁 홍씨의 정치적 돌파구 역할을 했다. 재밌는 것은 <한중록> 을 쓰던 혜경궁 홍씨의 나이는 이미 70 줄이었으니, 그녀야 말로 영조와 정조 시대를 관통하는 진정 노회한 정객이었던 셈이다.

이야기로 잠시 딴데로 새버렸는데 다시 돌아와서 '혜경궁 홍씨' 를 맡은 여배우는 누가 있을까? MBC <안국동 아씨> 의 김영란을 시작으로, <한중록> 의 최명길, <하늘아 하늘아> 의 하희라, <대왕의 길> 의 홍리나 등이 바로 혜경궁을 연기한 배우들이다. 


후보 9. 흥선대원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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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 이라는 빛나는 이름과 '쇄국' 이라는 역사적 오명을 동시에 쓰고 있는 인물, 흥선 대원군. 상가지구로 시작해 조선말 가장 혁신적인 개혁가로 이름을 날렸던 그의 삶은 드라마로 그려내기에 가장 적합한 소재가 아닐 수 없다. '권불십년' 이라는 말처럼 10년만에 모든 것을 잃었지만 끊임없는 정치적 재개로 결국은 을미사변이라는 역사적 책임을 떠 맡을 수 밖에는 없었던 사람. 

대원군을 연기하는 배우들은 모두 당대 최고의 카리스마라고 일컬어지는 인물들로 영화 <청일전쟁과 여걸민비> 의 김승호를 비롯하여, <민비> 의 김성원, <풍운> 의 이순재, <대원군> 의 임동진, <찬란한 여명> 의 변희봉, <명성황후> 의 유동근이 바로 그들이다. 특히 이순재 같은 경우에는 자신의 연기 경력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 바로 <풍운> 을 꼽기도 했는데, 그 만큼 대원군이라는 캐릭터가 매력적임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하겠다.


후보 10. 명성황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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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지가 나왔으니 며느리가 빠질 수 없다. 바로 '명성황후' 가 그 주인공이다. 조선의 마지막 왕비이자, 대한제국 최초의 황후였던 그녀는 1895년 일본인들에게 잔인하게 시해당하기 직전까지 조선 정계를 쥐락펴락 했던 진정한 여걸이었다. 명성황후의 정치적 행적에서는 '공' 보다 '과' 를 더 많이 찾을 수 밖에 없겠으나, 그녀의 죽음과 함께 조선이 일본의 식민지로 전락했다는 것은 명성황후라는 한 인물이 가지고 있는 거대한 영향력을 새삼 되새기게 한다.

명성황후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시대에 따라 달리했고, 드라마에서도 여과없이 반영 됐다. 그러나 대부분 드라마들은 명성황후에게 있어서 '관대한' 시각을 가졌을 뿐더러 미모의 여배우를 캐스팅함으로써 명성황후에 대한 재평가에 앞장 선 편이다.

영화 <청일전쟁과 여걸민비> 에서 원로배우 최은희가 김승호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대중문화사에 등장한 '명성황후' 는 <민비> 의 김영애가 그 바통을 이어 받으며 브라운관에 진출했고, 다시 한 번 김영애가 <풍운> 에서 열연함으로써 시청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김영애 이 후에는 <대원군> 에서 연기파 김희애가, <찬란한 여명> 에서는 하희라, <명성황후> 에서는 이미연, 영화 <한반도> 에서는 강수연이 맡았다.

지금 젊은 층에게 가장 사랑받는 명성황후는 이미연으로서 그 동안의 강인하고 독한 이미지를 순화시키고 마치 멜로물의 여주인공 같은 느낌을 투영함으로써 명성황후의 이미지를 재탄생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시 조선으로.

최근 <주몽><대조영> 의 경향으로도 알 수 있듯이 조선시대를 벗어난 '탈조선화' '반조선화' 현상은 주목할만한 현상이다. 고려 시대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다룬 <태조 왕건> 이 후에, <제국의 아침><무인시대><신돈> 등은 고려시대를, <주몽><연개소문><태왕사신기> 등은 고구려를, <대조영> 은 발해를 다룸으로써 조선이라는 시간을 벗어나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있다. 그러나 2007년 하반기의 움직임을 보면 한국 사극은 다시 '조선' 을 주목하고 있다.

연산군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왕과 나>, 정조의 파란만장한 생애를 그리려는 <이산 정조>, 조선 최고의 성군 <세종대왕> 등은 이미 편성이 거의 확정 된 상태로 'Come back 조선' 을 외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왕과 비><신돈> 의 정하연과 <내 남자의 여자> 에서 열연중인 김희애가 손을 잡고 <비운의 이방자 여사> 를 준비중이어서 또 다른 근대사의 비극을 보여 줄 참이다. 왜 그들은 다시금 조선에 주목하기 시작했는가.

그 이유는 바로 '조선' 이 그 어느 시대보다도 시청자들에게 긴밀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연산군, 장녹수, 인수대비, 장희빈, 정난정, 영조, 정조, 혜경궁, 대원군, 명성황후 같은 인물들에 대한 시청자들의 친숙도는 이미 40여년간 지속되어져 왔으며 그것이 비록 '식상' 하다고 할지라도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어 올 수 밖엔 없다. 한국 최고의 사극 감독이라고 일컬어지는 김재형과 이병훈이 '닳고 달은' 연산군과 정조를 들고 나온 배경도 바로 여기에 있다.

그러나 최근의 사극들은 조선으로 컴백한 것일뿐 인물에 컴백한 것 같지는 않다. <왕과 나> 도 연산군이 아닌 김처선이 주인공이고, <이산 정조> 도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영조나 사도세자, 혜경궁이 아니라 바로 정조의 일대기를 본격적으로 다루려고 하고 있기 ?문이다. 친숙한 배경과 신선한 캐릭터로 무장한 2007년 사극들. 그들은 과연 얼마나 새로운 이야기로 대중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한국 사극의 역사, 그 역사는 예전부터 지금까지 계속된다, 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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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나’ 폐비 윤씨의 죽음을 연산군이 어떻게 알게 되었을까?


폐비 윤씨 사사, 과연 역사 속 기록과 드라마 속 그것과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폐비 윤씨의 죽음이 야사 속에서는 어떻게 표현되었을까?
연산군은 어떻게 그녀의 죽음을 알았을까. 정말 금삼의 피를 보고 알게 된 것인가?

정태우 연산군의 광기어린 눈빛 연기


왕과 나(왕과 비) VS 조선왕조실록 및 야사서의 역사기록을 살펴보자~
※조선왕조실록, 야사서(기묘록, 송와잡기, 파수편, 아성잡기)의 기록을 사진과 동영상을 보면서 비교해보아요~
 



1.
폐비는 정말 성종의 얼굴에 흠집을 내었을까?

기묘록
폐비 윤씨와 연산군을 주인공으로 삼은 사극이나 영화 속에서 빠지지 않는 두 가지 사건은?

바로 폐비 윤씨(구혜선)가 성종(고주원)의 '용안에 흠집(손톱자국)을 낸 사건'과 '금삼의 피'로 불리는 피묻은 적삼이 연산군에게 건네진 사건이다.

이 두 사건은 대한민국 대중들에게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 비단이나 적삼은 현재에 남아있지 않다. 놀랍게도 조선왕조실록에는 '금삼의 피'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다. 정사에는 없지만 '금삼의 피'는 여러 야사서에 기록되어 있다.

성종 용안에 흠집을 낸 사건은 연려실기술의 기묘록에 기술되어 있다.

기묘록에는 "..여러 후궁들 양가(良家)의 엄씨(嚴氏)와 정씨(鄭氏)를 투기하고 임금에게도 공손하지 못하였다. 어느 날 임금의 얼굴에 손톱 자국이 났으므로 인수대비(仁粹大妃) 소혜왕후(昭惠王后)가 크게 노하여..."라고 적혀있다.




2. 폐비에게 사약을 건넨 이세좌 부인의 한탄
"어머니가 죄없이 죽으니 아들이 훗날 보복하지 않겠느냐"


폐비윤씨의 죽음을 다룬 야사서들도 재미있다. 이들 야사서에서는 폐비윤씨의 죽음을 정당하게 표현한 조선왕조실록과 달리 폐비윤씨의 억울함을 주장하고 있다.

기묘록에는 "윤씨는 폐위되자 밤낮으로 울어 끝내는 피눈물을 흘렸는데 궁중에서는 훼방하고 중상함이 날로 더하였다. 임금이 내시를 보내어 염탐하게 하였더니, 인수대비(仁粹大妃)가 그 내시를 시켜, “윤씨가 머리 빗고 낯 씻어 예쁘게 단장하고서 자기의 잘못을 뉘우치는 뜻이 없다.”고 대답하게 하였다."고 기록했다.

와잡기서에는 폐비 윤씨에게 사약을 전한 이세좌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이세좌가 사사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 아내에게 "약을 내려 죽였다"고 답하니 그 아내가 깜짝 놀라 일어나 앉으면서, "슬프다. 우리 자손이 종자가 남지 않겠구나. 어머니가 죄없이 죽었으니 아들이 훗날 보복을 않겠는가"고 울었다' 고 한다.





3. 김처선이 소화에게 사약을 바쳤다?

드라마 속 김처선(오만석 분)은 평생을 사모한 소화(구혜선)에게 직접 사약을 바쳤다. 어쩔 수 없이 사사를 명한 성종(고주원 분)이 평생의 정인 소화가 가는 마지막 길을 처선에게 맡겼기 때문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지만 이는 역사와 다르다. 그렇다고 작가가 허무맹랑하게 만들어낸 역사 왜곡은 아닌 것 같다.

조선왕조실록에서 성종은 폐비 윤씨를 사사하라는 어명을 좌승지 이세좌에게 내렸다. 그러나 이세좌는 폐비를 사사할 경우 연산군에게 보복을 당할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인지 성종의 명을 따르기를 주저했다. 이세좌는 "나는 폐비의 얼굴을 모른다"라고 핑계를 대며 자신의 손에 피를 묻히길 두려워했다. 이세좌의 말에 성종은 이세좌에게 폐비윤씨의 얼굴을 아는 내시 한명과 동행할 것을 허락했고 결국 이세좌는 내시 한 명과 함께 폐비의 사가로 향했고 사약을 건넸다. (참 운도 없지;;)

김처선이 윤씨와 관련하여 사료에 언급된 사례로는 <성종실록> 성종 10년(1479) 6월 3일자 기사를 들 수 있다. 성종이 김처선을 시켜 대비에게 윤씨 폐비에 관해 보고했다는 기록이다. 사료상으로 볼 때, 김처선과 폐비 윤씨가 관련된 사례로는 이 정도밖에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 정도의 기록으로는 두 사람의 관계를 추정할 수 없다.

그럼, 김처선이 사약 마신 폐비 윤씨를 등에 업는 <왕과 나> 제51회 장면은 어떻게 된 것인가?

김처선(오만석) 등에 업힌 폐비(구혜선)

<성종실록> 성종 13년(1482) 8월 16일자 기사에 따르면, 성종 임금이 윤씨의 사사 현장에 파견한 내시는 김처선이 아니라 조진이라는 인물이었다. 사료상으로 볼 때에, 김처선이 윤씨의 최후를 목도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왕과 나'의 유동윤 작가는 이같은 역사적 사료를 가지고 상상력을 발휘하여 극을 만들었다.





4. 조선을 피로 물들인 금삼의 피(피묻은 적삼)는 실제로 있었을까?
야사 속 윤씨 유언 "연산군이 목숨을 보전하면 피묻은 적삼을 보여 내 원통함을 말해달라"

피를 토하고 죽어가는 폐비 윤씨(※그녀의 머리모양과 비단옷은 역사 왜곡)


야사 속에는 피묻은 적삼이 연산군에게 전해진 에피소드가 상세히 나와있다.

기묘록에는
'사약을 먹은 폐비 윤씨가 피묻은 수건을 어머니에게 주면서 “우리 아이(연산군)가 다행히 목숨이 보전되거든 이것을 보여 나의 원통함을 말해 주고, 또 거동하는 길 옆에 장사하여 임금의 행차를 보게 해 주시오." 라고 적혀 있다. 실제로 폐비 윤씨의 묘인 회릉은 연산군이 거동했던 태조의 묘로 가는 길목에 있다. 이후 어머니 신씨가 나인과 통해 연산군에게 원통함을 호소하며 수건을 올렸더니 연산군이 놀라서 슬퍼했다.

파수편에도 관련된 글이 있다. "윤씨가 죽을 때 약을 토하면서 목숨이 끊어졌는데, 그 약물이 하얀 비단 적삼에 뿌려졌다. 윤씨의 어미가 그 적삼을 폐주에게 전해 드리니 폐주는 밤낮으로 적삼을 안고 울었다. 그가 장성하자 그만 심병(心病)이 되어 마침내 나라를 잃고 말았다."고 적혀있다. 재미있게도 파수편은 폐비윤씨 사사사건을 두고 성종을 꾸짖고 있다. "성종(成宗)이 한 번 집안 다스리는 도리를 잃게 되자 중전의 덕도 허물어지고 원자도 또한 보전하지 못하였으니 뒷 세상의 임금들은 이 일로 거울을 삼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5.
어린 연산군은 친어머니인 폐비를 몰랐을까?

동시대를 다룬 드라마인 '왕과 비'를 포함하여 대다수 연산군 드라마들이 '금삼의 피'를 받은 연산군이 그때서야 윤씨의 죽음을 알게된 것으로 그린 반면에 '왕과 나'는 그 시점을 대폭 앞당겼는데 드라마 '왕과 나'는 역사와 다르다.

우리가 너무나 잘알고 있는 피묻은 적삼 일화는 조선왕조실록에 나와있지 않다. 다만 즉위 후 연산군이 성종의 묘지문 관계로 우연히 폐비 윤씨의 아버지 이름을 듣고 궁금해하다 폐비 윤씨 사사를 알게 됐다고 적었다. 실록(연산군 1년 3월 16일)은 이 때의 연산군을 '왕이 비로소 윤씨가 죄로 폐위(廢位)되어 죽은 줄을 알고, 수라(水剌)를 들지 않았다'고 전한다.

기묘록이나 파수편 등의 야사서에도 폐비윤씨 사사가 알려진 시점이 연산군이 왕으로 등극한 이후로 기록돼 있다. (※영화 왕의 남자의 연산군 정진영을 제외하고 드라마 한명회의 연산군 이민우, 장녹수의 연산군 유동근, 왕과 비의 연산군 안재모는 폐비의 존재에 대해 어렴풋이 알고 있었으나 외할머니 신씨에게 피묻은 적삼을 받으면서 폐비 사사에 대한 자세한 사정을 알게 되는 것으로 표현되었다.)





6. 정현왕후와 연산군의 관계는 좋았을까?

조선왕조실록은 폐비윤씨에 이어 중전에 오른 정현왕후(이진)가 연산군을 친아들처럼 보살폈다고 나와있다. 연산군 역시 정현왕후를 친어미로 알고 따랐다고 적고 있다. 이는 별로 믿어지지는 않는 기록이다. 반정의 주역들이  '연산군이 정현왕후나 성종, 인수대비의 구박 때문에 비뚤어졌다'고 적지는 않을 것 아닌가.

재미있는 야사 기록이 있다. 연산군이 어머니가 폐비된 사실을 알고 있었을 것으로 보이는 이야기다.

아성잡기에는 연산군이 성종에게 거리에 나갔다가 어미 소의 젖을 맛있게 빠는 송아지를 본 일을 고하며 "미물도 저렇게 키워주는 어미가 있는데 어째서 나에게는 나를 키워준 어머니가 안 계신단 말이냐? 송아지가 어미소를 따라가는데 그 어미소가 소리를 하면 송아지도 소리를 내어 응하니 어미와 새끼가 함께 살아가는 것이 가장 부러웠다"고 말했다고 전한다.





7. 연산군은 원래 성격이 광폭했을까?

학자에 따라서는 그가 그토록 광포하고 난잡스런 성품을 가지게 된 동기를 주로 생모를 잃었던 사실에서 찾으려는 경향도 없지는 않다. 연산군이 어머니의 죽음을 안 후 성격이 광폭해졌다고 전하는 야사서도 있다. 파수편에는 "연산군이 폐비윤씨의 죽음을 안 후 성정이 광폭해졌으나 등극 초기엔 총명하고 사리분별이 뛰어난 왕으로 알려졌다"고 적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지만 실록의 기록을 보면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 연산군 일기는 그의 시적 재능까지도 유치하다며 연산군을 깎아내리기는 하지만 사실적인 기록을 살펴보아도 연산군이 폭군이라는 누명(?)을 벗기는 어려워보인다. 애써 그를 비하할 필요도 없을 만큼 연산군의 기행은 무자비하고 엽기적이었기 때문이다.

연산군이 생모의 비참한 최후를 똑똑히 안 것은 그가 즉위한지 10년이 지난 4월이다.  

비교적 체통을 유지하고 있는 실록 《연산군일기》에서도, 그는 원래 시기심이 많고 모진 성품을 가지고 있었으며, 또 자질이 총명하지 못한 위인이어서 문리(文理)에 어둡고 사무능력도 없던 사람으로 서술되어 있다. 그리하여 당시의 정계와 연산군과의 사이에는 부지불식간에 갈등이 일어났고, 여기서 그는 문신들의 직간(直諫)을 귀찮게 여긴 끝에 경연과 사간원·홍문관 등을 없애버리고, 정언 등의 언관도 혁파 또는 감원을 하였으며, 기타 온갖 상소와 상언·격고 등 여론과 관련되는 제도들도 모두 중단시켜버렸다.
왕과 비 연산군(안재모)와 인수대비(채시라)


이처럼 야사는 폐비윤씨에 대해 정사와는 사뭇 다른 시각으로 담고 있다. 대중들이 알고 있는 폐비 윤씨에 대한 이미지는 흥미를 위해 야사를 마구 수용한 작품들의 책임이 크다.

야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다소 위험하다. 정사가 아무리 승리한 자의기록이라고는 하나 정사를 바탕으로 하고, 야사를 참고로 해야 올바른 역사의 인식이 가능할 것이다. 야사는 시대상이나 생활상을 유추하는데 도움을 받고 풍부한 살을 붙이는데 도움을 주는 사서이다.

그러나 야사에 적힌 기사들을 '진실한 역사'로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이면서 역사왜곡이 시작된다. 야사는 어디까지나
정사에서 지워지거나 생략된 부분을 보충하는 정도로 그쳐야 한다. 야사는 결과론적으로 그린 이야기가 많고, 또한 책마다 관점이 다르기 때문이다. 편협한 시각으로 야사를 100% 받아들이는 것이야 말로 역사왜곡의 지름길이다.

폐비 윤씨와 연산군에 관한 이야기도 마찬가지로 정사와 야사를 비판적으로 분석하여
행간에 숨은 뜻을 잘 찾아내고, 그에게서 교훈을 얻는 것으로 그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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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계신 신사숙녀 언니옵하 누나형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드디어 왕과 나에 성인 연산군이 등장합니다.. 제가 이 날을 얼마나 오랫동안 기다렸던지요.. 흑흑.ㅠㅠ
왕과 나에 연산군이 등장하려고 봄부터 소쩍새는 울었나봅니다. 
마치 10년 만에 보는 님 보듯 두근두근하는 내 심장 같으니라구~ 음하하..

역대 연산군 모음 - 최고의 연기력과 광기를 보여주는 연산군역 배우들 모음

위에서부터 정진영, 정태우, 임영규, 이민우, 유인촌, 유동근, 안재모, 신영균



연산군은 조선왕조 아니 우리나라 전 역사를 다룬 사극에서 주인공으로 가장 자주 등장했던 인물입니다. 그래서 여러 연산군들끼리 연기 비교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실은 역대 연산군으로 투표를 하고 싶었는데 왕과 나 연산군까지 포함을 시켜야한다는 요상한 사명감에 사로잡혀서 여태까지 아기다리고기다리었습니다. (30년도 더 된 유머죠. 눼눼. 죄송합니다.) 다른 작품에서의 내시 김처선과 김자원도 비교해보세요~

우선 객관적인 선택을 위해서는 작품과 캐릭터 성격에 대해서 간단한 소개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각자의 매력이  흘러 넘쳐서 고르기 힘듭니다.

먼저 오래전 영화에서 활약해주신 신영균 연산군..
광기는 별로 안보이는 신영균 연산군


당시 사극은 뭐 옷을 찰흙으로 만들었는지.. 왠 한복 색깔이 저리 눈부신 보라색인지 모르겠습니다만.. 뭐 먹고 살기도 힘든 시절에 고증까지 잘 하기가 쉬웠겠습니까? 고증 따윈 필요없어~ 적당히 이해하시면서 봐주시고요.

저 때는 조선왕조실록이 국역 완역되어 있지도 않았고, 지금에 비해서 영화 제작 환경도 나빴기 때문에 고증을 따지는 건 저한테 '이효리 춤 따라하면서 표정까지 뇌쇄적으로 지으라'고 하는 요구와 같다고 봅니다. 어쨋든 이 분의 연산군 연기는 과잉된 듯한 느낌이면서도 확 폭발하는 부분이 없으니 좀 갑갑합니다. 딱히 나쁘다고 생각은 안하지만 특유의 구식 연기 스타일 때문에 몰입은 상당히 힘드네요.


유인촌씨는 왕 역할을 도맡아 하셨던 분인데 임권택 감독님의 연산일기라는 영화에서도 활약해주셨고, 저는 잘 모르지만 연극에서도 연산군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또한 SBS 드라마 임꺽정 초반부에서도 연산군 역할을 맡으셨습니다.  다음은 각각 영화 연산일기와 임꺽정에서의 유인촌씨입니다.

임권택 감독님의 연산일기에서의 연산군 유인촌

임권택 감독님의 연산일기에서의 연산군 유인촌(갑자사화 일으키기 전 문제의 술 따르는 장면이죠.)



연산군 연기 좀 봤다~~ 하시는 분들은 이 연기를 보고 최고라고 감탄에 감탄을 하시더군요.  


자원아, 활을 준비해라. 조선 최고의 활에 독화살을 재어서
우리 어머니를 죽인 원수들의 가슴에 피꽃을 피우자.  피꽃을.

뭬야? 그 놈 초상 끝나는 대로 사약 한 사발 퍼 멕여라.
우리 어머니가 먹고 죽은 펄펄 끓는 부자탕을 그 놈 아가X에 ㅊ넣으란 말이다!

소름이 쫙 끼치는 대사들입니다...


금삼의 피를 보고 통곡하는 안재모 연산군..
(야사서 파수편에는 금삼의 피를 본 임금이 그 천을 부여안고 밤낮으로 통곡했다고 나옵니다.)

저는 좋고 안좋고의 판단은 보시는 분들께 맡기고 제 느낌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선 유인촌씨의 연기는 감정의 진폭이 굉장히 큽니다. 뒤에 보실 유동근 연산군이 너무 정적이라서 실감이 안나고, 젊은 연산군 이민우(당시 19세), 안재모(당시 20세)의 연기가 너무 폭발적인 쪽에 치우친 느낌이라면 유인촌씨 연기는 그 사이를 왔다 갔다 하면서 진짜 맛이 살짝 간 느낌이라고 할까요? 최근에 연산군 중에서는 정진영씨의 연산군이 유인촌씨와 비슷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현재로서는 실록에 쓰여진 연산군의 행동들을 토대로 판단할 수 밖에 없는데.. 몇 가지만 살펴봐도 갑자사화 당시 그는 이미 제대로 미친 X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모든 이가 자신을 욕할까봐 두려워하여 궁녀들이 웃는 것도 싫어했다고 합니다. 신언패를 채우고, 훈민정음 사용금지를 시킬 정도로 심한 언론 탄압을 한 것도 모두 같은 맥락입니다. 사람을 아무도 못믿으니 모든 사람에게 애정을 갈구하고, 그게 뜻대로 안되면 죽이고.. 어제까지 사랑하던 여인을 그 다음 날 찢어죽이고, 그런 식이죠. (편집증, 경계선 인격장애, 사회성 부족, 자기애적 성격장애, 애정결핍, 의존적 성격장애 등 다수 짐작 가능)

김처선에게 그가 그렇게 가혹했던 것도 그런 측면에서 해석이 가능합니다. 어릴 때부터 마음 붙일 곳 없던 연산군이 김처선을 믿고 의지했기에 김처선의 한 마디 한 마디가 그렇게 뼈아팠던 것이었고, 그렇기 때문에 김처선에게 활화산같이 분노를 쏟아 부었던 것입니다. 연산이 장녹수를 그렇게 사랑한 것, 월산대군 부인 박씨에게 의지한 것 등을 보면 그는 자신을 이해해 줄 사람이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연산군을 굉장히 단순하게 묘사했습니다. 그냥 원래 천성이 나쁜 놈, 섹스에 미친 놈 정도로만 몰아갔거든요. 그러나 현대의 사극작가분들은 연산군 행동의 배후 심리를 추측하여 대본을 쓰신 것입니다. 그 당시 연산군이 단순하게 나쁜 놈이라서 그렇게 많은 사람을 죽이고 그런 짓을 저질렀다고 생각하지 않고, 정신병적인 문제가 일시에 폭발하여 그리된 것이라고 보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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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시각에서 보니까 각 작품마다 강조점이 조금씩 다르더라구요.

유인촌씨의 연산군은 경계선 인격장애 + 자기애적 인격장애, 유동근씨의 연산군은 편집증 + 애정결핍 + 자기애적 성격장애, 이민우, 안재모의 연산군은 편집증 + 경계선 인격장애, 정진영씨의 연산군은 애정결핍 + 사회성 부족 + 의존적 성격장애 + 피해망상증 등이 보였습니다.
(제 눈에는 그랬습니다^^; 저는 전문가가 '전혀' 아닙니다. 이에 대한 토론을 원하시면 댓글을 남겨주세요. 틀린 점 지적이나 올바른 정보 또한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광기어린 눈을 번득이는 안재모 연산군과 김자원


유동근씨는 역시 실망을 시키지 않는 연기자입니다. 얼마 전에도 우연히 재방으로 장녹수를 잠깐 봤는데 10년이 넘은 연기임에도 어색함이 없으시더이다. (※드라마 한명회에서의 성종, 폐비 윤씨, 인수대비 연기, 장녹수에서 박지영씨의 장녹수, 인수대비의 연기는 전 조금 어색했어요. 뭔가 구식 연기라서 민망하더라구요. 다른 배역의 연기와 당시 상황 묘사, 스토리 전개까지 다 따졌을 때 현재 왕과 비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이 영상을 보고 나면 폭군 연산군이 불쌍해보일 것입니다.


유동근의 연산군은 끊임없이 불안해하고, 외로워하며, 스스로에 대한 불신으로 괴로워하는 연산군입니다. 폐비의 자식이라는 것에서 오는 상처와 열등감, 폐비를 신원시키고 폐비의 복수만 하면 끝날 줄 알았는데 마음은 늘 허전합니다. 갑자사화가 끝난 후 평화가 찾아올 줄로 기대한 신하들은 연산군의 향락과 폭력의 강도가 점점 더 높아져서 당황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폭발력을 너무 안보여주는게 좀 아쉽습니다. 유동근씨는 무슨 주문을 받았는지 너무 절제를 하십니다.
확~ 폭발해줘야 할 시점에도 조곤 조곤 속삭이면서 타이르듯 말을 하거든요.

늙은 내관의 말처럼 공포가 대궐 안팎을 뒤덮고 있었다.
그리고 연산 자신이 그 공포의 희생자였으니...

장녹수 보고 있으면 연산군은 성군 같고, 정귀인 엄귀인이 임금한테 바락바락 대들어서 맞은 것 같다니까요. 설마 연산군이 저 장면에서 정귀인한테 곱게 타일렀겠습니까? 이민우, 안재모는 이럴 때 확 폭발을 해주니까 시원하더군요.  위의 동영상과 비슷한 부분입니다. 안재모의 연산군과 유동근 연산군이 거의 똑같은 대본으로 어떻게 표현을 하는지 비교해보세요. 간신이라고 손가락질 받는 내시 김자원도 여기서는 그닥 나빠보이지 않습니다.

안재모 연산군에게 충언을 고하는 김처선 동영상 (삭제됨.


이민우는 한명회(1994)에서, 안재모는 왕과 비(1998)에서 귀신같은 연기력을 보여줍니다. 사실 이 글 쓰기 전까지는 안재모 연산군이 최고라고 생각했는데 글쓰면서 생각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안재모, 이민우는 광끼(광기)가 너무 안보였다는 점에서 -1점. 연산군이 너무 정상적으로 보였거든요. 그냥 정상인이 화가 머리 끝까지 나서 길길이 날뛰는 것으로 보였을 뿐 정신질환에 시달리는 문제적 인간으로는 안보이네요.

한명회에서 엄귀인, 정귀인, 인수대비 찾아가서 행패 부리는 이민우 연산군


한명회 연산군에서 짧게 지나간 장면을 왕과 비에 두 영상으로 나누어 보여드리겠습니다.

 


 


연산군 폭발씬에서 꼭 나오는 세 장면: 금삼의 피 확인, 이세좌한테 술 따뤄주기, 인수대비한테 술 따뤄주기에서 가장 유명한 금삼의 피는 실록에 안나옵니다. 월탄 박종화 작가님의 소설 금삼의 피 때문에 유명해졌는데 이는 야사에만 전해지는 이야기입니다. 대부분의 사극은 정사와 야사를 섞기 때문에 이 장면도 흥미를 위해서 필수적으로 들어가지만요.

금삼의 피


이 장면 말고 나머지 두 장면은 실록에서도 나옵니다. 인수대비에게 정귀인, 엄귀인의 아들을 끌고 간 연산군이 술을 따르라고 시키면서 ‘이것은 대비의 사랑하는 손자가 드리는 술잔이니 한 번 맛보시오.’ 라고 말하는 것이 연산군일기에 적혀져 있습니다. 성리학을 최고의 통치이념으로 알던 조선시대에 저런 짓을 하다니 연산군은 잘잘못을 떠나서 쫓겨날 만 했다고 봅니다. 윗 사람을 존중할 줄 모르는 그의 행동이 결국 자기 무덤을 제 손으로 판 것이죠.


한편, 정진영씨를 보십시다.

왕의 남자 정진영 연산군 강성연 장녹수


저 눈빛 보이시죠? 허공을 응시하는 듯한 저 눈빛, 무언가를 찾아헤매는 불안해보이는 행동이 딱 제대로 정신 나간 인간 같지 않습니까?? 저는 처음에 이 부분이 너무 적응이 안되서 정진영씨 연기가 이상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니.. 폭군을 왜 정신병자로 만들어놨지? 이렇게 생각했거든요.ㅋㅋ 근데 가만 생각해보니 그게 아니더군요. 그 시점에 연산군은 이미 맛이 갔다고 보는게 정확한 것 같습니다. 정신병 때문이든, 화가 나서 이성을 잃었든 완전히 정신 나간 사람의 눈빛 아닙니까?


아.. 한 명을 선택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집니다. 그려.. 흑흑..ㅠㅠ

그래서~~
저같은 괴로움을 겪으실 여러분을 위해서 복수 선택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참고로 하시고 투표도 하시고 결과도 재미있게 즐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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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내 블로그 방문자들이

어떤 검색어로 왔을까?
어떤 검색엔진을 통해서 찾아왔을까?
어떤 검색어, 게시물이 가장 인기일까?
언제 가장 많은 사람이 왔을까?
글을 몇 개 정도 읽고 갈까? 왔다가 바로 나가는 건 아닌가?
몇 분 동안 글을 읽고 갈까?

궁금하시죠?

저는 다른 분들의 통계를 보는 것도 재밌더라구요.
여러분도 통계 툴 하나쯤 사용하시면서 저에게 구경하는 재미도 주고 그러세요^^
그런 의미에서 제가 블로그 통계 툴을 여러 개 모아서 소개해드릴게요.


티스토리 관리자에서는 유입경로와 유입키워드 기본 기능을 제공합니다.
네이버나 일반 미니홈피에 비하면 굉장히 매력적인 기능이죠.

하지만 더 전문적이고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통계툴들이 여기 있습니다.
통계툴을 사용해보시면 티스토리 카운터가 얼마나 심한 뻥튀기 선수인지 알 수 있습니다.
한동안은 인정하기 싫은 마음에 괴로우실 것입니다. ^^;;


1. 가장 쉽고 가장 유명한 다음 웹인사이드

다음 아이디 하나쯤 없는 사람은 없으므로 새로운 가입의 압박이 없다는 것과 아주 쉬운 사용법이 매력입니다. 제가 가장 즐겨 사용하는 통계 툴입니다. 다른 것도 몇 개 더 가입해놓긴 했는데 저는 다음 웹인사이드가 쉬워서 거의 이것만 씁니다. 제가 작성한 통계게시물도 거의 모두 다음 웹인사이드를 이용한 것입니다.



사용법은 ZET님께서 자세히 설명해주셨습니다.
블로그 통계 툴, 다음 웹인사이드



2. 그 다음으로 알려진 것은 구글 아날리틱스

가입이 좀 귀찮고 뭔가 불친절한 구글 사용법 때문에 어려워서 처음에는 거의 사용을 안했지만 괜찮더군요. 거의 모든 유입검색어를 끝까지 다 볼 수 있다는 것, 게시물별 체류시간 등을 쉽게 알 수 있어서 좋습니다.

전체 요약정보 확인은 다음 웹인사이드가 편하고, 세부 정보를 확인하기에는 구글 아날리틱스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웹인사이드에 비해서 방문자 수치와 페이지뷰 수치가 낮게 나와서 살짝 기분 상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구글 아날리틱스


이것 역시 ZET님 게시물입니다.
블로그 통계 툴, 구글 아날리틱스
 

3. 다양한 위젯 기능과 카운터 기능을 합친 통계툴 Histats

그리스인 마틴님 (
강력한 위젯 카운터 - Histats ) 과
ZET님 (
블로그 통계 툴, Histats  )께서 소개해주신 위젯입니다.

사용법까지 자세히 소개해주셔서 제가 별로 추가할 말은 없지만 굳이 한 마디 보태자면... 어쨋든 좋습니다~ㅋㅋ
카운터 모양도 예쁘고 칼라나 크기도 다양해서 내 블로그 테마에 맞는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또한,, 가장 큰 장점은 다른 위젯에서는 따로 따로 설치해야하는 기능들을 이 위젯 하나만 설치하면 모두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오늘 페이지뷰, 총 페이지뷰, 오늘 방문자수, 총 방문자수, 실시간 접속자수 등등을 작고 예쁜 위젯이 실시간으로 보여줍니다.) 제 블로그 오른쪽 하단에 붙어있는 파란 박스가 바로 Histats입니다.

Histats




4. 이 아래의 것들은 모두 ZET님이 소개해주신 툴들입니다. 이 툴들은 제가 사용해 보지 않은 툴들이라서 장점과 단점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예시화면 캡쳐만 했습니다. 자세한 사용법과 설명은 ZET님의 게시물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http://www.getclicky.com  설명: 블로그 통계 툴, Clicky 

블로그 통계 툴, Clicky

(요건 ZET님 캡쳐입니다.)




http://www.103bees.com 설명: 블로그 통계 툴, 103 bees

블로그 통계 툴, 103 bees



http://www.sitemeter.com 설명: 블로그 통계 툴, Sitemeter

블로그 통계 툴, Sitemeter



http://www.statcounter.com 설명: 블로그 통계 툴, Stat Counter

사용자 삽입 이미지
블로그 통계 툴, Sitemeter



http://www.shinystat.com 설명: 블로그 통계 툴, ShinyStat

블로그 통계 툴, Shinystat


http://mapstats.blogflux.com 설명: 블로그 통계 툴, Mapstats

블로그 통계 툴, mapstats



마음에 드는 툴로 통계도 내보시고 즐거운 블로깅 하세요.
초보분들께는 쉽고 디자인도 예쁜 다음 웹 인사이드를 추천합니다.
 
같이 하실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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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통계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혹시 기다린 분 계신가요?

거두절미하고, 2월 결과물을 보여드리겠습니다.
2월 1일부터 2월 29일까지의 통계결과입니다.


1. 전체 트래픽 추이


비교적 평이한 선을 보이던 방문자수가 2월 중순에 급등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이 날 다음 메인에 올랐기 때문입니다.

전 모르고 있었는데 달빛효과님께서 알려주시고 캡쳐까지 해주셨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비글이 악마로 불리는 이유는

비글이 악마로 불리는 이유는

이 게시물은 자료 수집과 정리 때문에 꽤나 고생을 시키더니..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습니다. 아마 제 블로그 게시물 중 조회수가 제일 높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다른 인기블로거들에 비하면 초라한 수치지만요.

다음 웹인사이드에서 이 글의 경로를 추적해보았는데 이 글 덕분에 비글 시리즈 게시물의 조회수가 덩달아 높아졌더군요. 이 글만 보고 나가는 사람은 50%도 안되었고, 방문자 대부분은
귀여운 동물들 폴더에 있는 글을 더 읽고 가셨습니다.

다음이 효자 비글 시리즈들입니다.
스누피가 위대한 이유! (부제: 바보 왕따소년의 성공 이야기 )
지랄발광견 3탄. 비글도 잘 키우면 명견된다?? 애견훈련법 동영상 (주주클럽)
지랄발광견 2탄, 2위 코카와 3위 닥스훈트도 빠질 순 없다!!!
비글의 만행 공개: 비글이 악마로 불리는 이유는?


다음 메인에 오른 적이 한 번 더 있는데 너무 빨리 내려오는 아픔이 있었습니다..ㅠㅠ

사용자 삽입 이미지

대왕세종 VS 용의 눈물, 실록과의 비교분석

이왕 메인에 올린 거 오래 좀 놔두지... 바로 내려왔더군요. 흑흑ㅠㅠ

이외에도 올블로그 메인에 소개된 적도 있고, 오늘의 추천글 1위 등 소소한 영광은 몇 번 있었는데 이런 건 너무 귀찮아서 캡쳐하지 않았습니다만.. 다음 메인은 도저히 아까워서 안할 수가 없더군요.ㅋㅋ

앞으로 한 번 더 다음 메인에 오르면 (그럴 리가;;) '다음 메인 등극' 이라는 태그를 하나 만들까 생각 중입니다.
어때요? 좋은 생각이죠?ㅋㅋㅋ


그 다음으로 인기를 끈 페이지가 변태도 테스트였습니다.ㅋ
변태테스트?? 당신이 변태인지 아닌지를 알아보는 성격테스트

이 게시물이 히트를 칠 줄은 꿈에도 상상못했는데...
어떤 게시물의 꼬리말에 누가 소개를 해주셔서 하루에 2천분 넘게 오시는 쾌거를 달성;;..... 했습니다.

한 곳에서 하도 많이 오길래 궁금해서 유입경로를 따라가봤는데
얼마나 열성적으로 선전을 해놓으셨는지.. 감동의 도가니탕이었습니다.

"이거 꼭 해보세요, 절대 광고 아닙니다.
변태테스트 입니다!!"

이렇게 글자 굵기, 크기, 색상까지 강조를 해놓으셨더라구요.ㅋㅋ
그 분이 누구신지는 모르지만 정말 감사합니다..

얼떨결에 생긴 성격★심리테스트 폴더는 꾸준히 히트를 치고 있습니다.
글이 짧고 테스트 시간도 얼마 안되니 한 번 오시면 여러 개를 하시나봐요.


2. 검색유입키워드 부문에서 석달 간 선두를 차지하던 겨울풍경 바탕화면이 사라졌습니다.

겨울이 지나가니 아름다운 겨울풍경을 찾는 분이 줄어들었나 봅니다. 흑.ㅠㅠ
이젠 봄풍경 바탕화면을 올려야 되나? ㅠㅠ (이것도 내 블로그에 있건만!)

유입검색키워드

그 대신 역사&사극 관련, 컴퓨터 프로그램 관련 검색어가 눈에 띄네요.

영조 사망 이후 정조(正祖)가 즉위 100일간 한 일
조선시대 내시는 김처선과 김자원 외에도 많았다! (책 모듬 소개)
폐비 윤씨에 대한 단상(부제: 왕과 나의 권력욕 없는 죽음에 대한 불만! )

여전히 난감한 서양 풀버젼;;;;;ㅋㅋㅋ
내 블로그에는 서양 풀버젼은 커녕 동양 풀버젼도 없습니다.ㅋㅋ
너무 음란한 내 블로그? -_- (부제: 유입검색어 분석)


예전에는 블로그 팁 게시물도 제법 검색되었는데 요즘은 통 유입이 없네요.
설마 신입 블로거가 하나도 없는 건 아닐텐데.. 그 많던 신입 블로거는 누가 다 먹어치웠을까? ㅡㅡ;a


3. 내 블로그 유입 경로는 몇 번 올라보지도 못한 다음 블로거뉴스가 아직은 최고로군요.

유입경로 (유입리퍼러)

네이버 사용자가 월등히 많은데도 불구하고 내 블로그를 살 찌우는 건 다음입니다;
다음 검색자 여러분, 방문자 여러분, 다음 관계자님 감사합니다. 앞으로 다음 욕 안할게요;; ㅋㅋ

다음이 검색수에서도 약 5배 앞서가고, 다음 블로거뉴스까지 합치면 무려 15배로 네이버를 압도합니다.
네이버에서 많이 오시는 분들은 비결이 무엇인지 항상 궁금하네요.


4. 유입검색엔진

사용자 삽입 이미지

네이버의 약진이 돋보입니다. 예전에는 10% 정도였는데 이젠 17%나(?) 되네요.


5. 이번에도 체류시간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껴 요건 특별히 큰 걸로 캡쳐했습니다.
블로그 방문자 체류시간

30분 이상도 1.5%나 되고, 10분~30분도 6.5%입니다. 구글 아날리틱스를 보니 평균 페이지뷰가 2페이지더군요. 정보를 검색해서 찾아온 신규 방문자가 대부분인 내 블로그에서 평균 페이지뷰가 2페이지인 것은 하나만 보고 가는 사람보다 이것 저것 구경하다 가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고, 이는 뭔가 볼 것이 있다는 의미라서 저 혼자 나름 흐뭇~해 했습니다.

나머지 정보들은 특별한 것이 없습니다. 접속지역은 늘 그렇듯이 서울경기가 45%, 방문수가 가장 높은 시간대는 오후 2시~ 5시경, 가장 낮은 시간대는 새벽 3~5시경입니다. 크게 변동이 없어서 캡쳐하지 않았습니다.


결론
1. 왕과 나와 이산 덕분에
재미있는 역사 카테고리 살 판 났습니다.
2. 블로거뉴스 한 방을 노리지 말고 성의있는 정보글을 쓰세요.
3. 야한 검색어는 역시 블로그를 살찌웁니다. 그러나 지나친 낚시는 블로그를 해칩니다.ㅋㅋ


관련글
블로그 통계 분석 2007년 11월~2008년 1월까지
너무 음란한 내 블로그? -_- (부제: 유입검색어 분석)
제 블로그 방문자들 해도 해도 너무하네요!! (부제: 유입검색어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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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전자사전 추천 - 카시오 전자사전 L시리즈 추천!!

카시오 EX-word(엑스워드) 전자사전


영어정복을 목표로 하는 저에게 늘 어려웠던 것은 무거운 종이사전의 압박이었습니다. 영한사전, 영영사전, 한영사전을 다 들고 다니려니 너무 힘들어서 도서관 가기가 싫고, 큰 사전이 너무 무거워서 작은 사전을 들고 다니면 조그만 글자에 예문 하나 없는 불친절함 때문에 공부가 안되고.. (옆에 컴퓨터라도 있으면 인터넷 사전을 바로 바로 뒤지겠지만 노트북 들고 다니면서 공부할 수도 없는 일 아닙니까.) 이런 이유로 전자사전의 필요성을 늘 느끼던 나에게 카시오에서 전자사전이 새로 나왔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예전부터 카시오 전자사전이 유명한 건 알고 있었지만 다른 전자사전과 비교해서 어떤 점이 얼마나 좋은지 잘 몰랐기 때문에 정보가 더 필요했습니다. 저는 우선 카시오 홈페이지(
http://www.excellent-word.co.kr/ )에 들어가서 카시오 전자사전 리뷰들을 읽어보았지요.

숫자는 몇 개 안되지만 만족도가 굉장히 높은 찬양일색인 리뷰들



카시오 전자사전 짱~에서부터 너무 너무 고맙다는 내용까지.. 고객만족도가 굉장히 높은 것에 놀랐습니다.

카시오 EX-word(엑스워드) 전자사전 L시리즈 리뷰


아무리 자사 홈페이지 게시판이라고 해도 좋은 말만 있는 리뷰는 흔치 않기 때문입니다. (휴대폰이나 다른 제품들의 리뷰 구경하느라고 자사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리뷰들을 읽어보면 "~는 좋지만 ~는 진짜 불편해요." 식의 리뷰가 대부분이거든요.) 혹시나 해서 카시오 홈페이지가 아닌 다른 게시판을 가보았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카시오 전자사전에 대한 만족도가 굉장히 높은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제가 다니는 영어 게시판에서 전자사전 추천 질문에 달린 답변들입니다.
카시오 EX-word(엑스워드) 전자사전 L시리즈 리뷰

여러개의 댓글들이 모두 호평 일색입니다. (더 많은 추천 댓글들이 있었지만 이것만 캡쳐했습니다.) 역시 "전자사전은 카시오"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순간이네요.

어쨋든 이런 저런 사전 조사를 마친 저는 새로 나온 전자사전 L시리즈의 장점이 무엇인가를 알아보았습니다.
카시오 EX-word(엑스워드) 전자사전 L시리즈 리뷰
우선 화면이 시원시원하고 디자인이 깨끗한 것이 마음에 드는군요. 뭐.. 카시오가 좀 촌스럽다고 하는 분들도 계신데 저는 휴대전화도 그렇고 이런 물품의 디자인이 아기자기한 것보다 깔끔한 걸 선호하는 편이라 문제가 안됩니다.

이젠 기능을 살펴볼까요.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쓰면서 공부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전자 사전에서 자필인식 기능이 가능하다니... 정말 신기합니다.
더구나 터치펜으로 한자나 알파벳 등을 기입할 수 있는 대형 터치 패널까지 탑재하고 있습니다.!!

이게 알수록 더 신기한 기능인데 한자어/일본어/중국어 같은 것은 못읽어서 못찾는 경우도 많은데, 그대로 쓰는 것만으로 간편하게 검색이 된다는 것입니!!! 카시오의 자필 인식 기능은 많은 학우들이 부러워하는 기능이라고 하죠?

자필인식 기능은 단어 암기나 학습 포인트의 체크 등, 예습과 복습에도 굉장히 편리하고, 특히 암기카드기능에서는 틀린 단어를 6번 반복 연습하여 자연스러운 단어 암기가 가능하답니다.. 이거 저처럼 머리 굳은 사람에게 딱이에요. 딱 ㅋ 예전에는
정말 한번만 봐도 외워지던 단어가 이젠 몇번을 써도 기억이 안나니 필수적인 기능이라고 할 수 있죠..

특히, 자필인식으로 받아쓰기 테스트를 할 수도 있답니다. 직접 써서 입력하면 바로 맞았나 틀렸나 확인할 수 있어서 신기하죠? 구매 욕구에 불을 당기네요. 으흐흐...


그 다음은 들으면서 공부한다는 점!

약 10만개의 영단어를 원어민의 발음으로 표현해주는데,, 영어/일본어/중국어를 네이티브스피커의 육성으로 읽어줍니다. 또한 텍스트를 합성 음성으로 읽어주는 TTS발음 기능도 내장되어 있고, 발음 속도를 5단계까지 설정 가능하니... 뉴토익 공부하면서 듣기 연습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터치 패널을 이용해서도 발음이 되니 이건 뭐..  매력덩어리~~ 그야말로 멀티 플레이어입니다. ㅋㅋ

카시오 EX-word(엑스워드) 전자사전 L시리즈 리뷰


다음은
보면서 공부할 수 있다는 점.!!

백라이트 기능으로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한 가독성이 유지되니 야간의 옥외, 거실, 차량에서도 밝고 선명하게 공부할 수 있습니다. 저처럼 답답한 책상에서 공부하는걸 싫어하면서 계속적으로 이동해야하는 사람에게는 굉장히 유용할 것 같네요. 어릴 때부터 야외에서 공부할 수는 없을까? 상상했었는데 카시오 덕분에 그 꿈을 이루게 생겼습니다.

백라이트 기능과 암기장에 만족스러워하는 리뷰 중 하나



공부 열심히 하려면 오래 봐야 하니 눈에도 편해야 하는데, 높은 해상도의 12,6cm에 대형 LCD화면이라서 화면도 크~~고 선명하며 넓~~~게 볼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각종 편리한 기능이 많은데, 검색한 내용 중 모르는 단어나 검색하고 싶은 단어가 있을 때 다른 사전으로 이동하여 단어를 검색할 수 있는 기능, 표제어 검색으로 원하는 단어를 찾지 못한 경우, 검색 범위를 넓혀 재검색할 수 있습니다. 전자사전의 단점인 예문 부족을 해소하여, 굉장히 많은 사전이 들어있고 영어 예문이나 숙어도 간단한 조작으로 빠른 검색이 가능합니다.

저는 영어 밖에 필요없지만 일본어가 필요할 사람을 위해서 일본어 사전 사진도 준비했습니다.  영어공부를 체계적으로 하기를 원하는 사람이나 영어를 주로 사용하지만 여러 외국어에 관심이 많은 사람에게 더할 나위없이 좋은 사전이므로 지금 전자사전을 구매하려 찾는 사람에겐 적극 추천해주고 싶습니다!!

영어 중심 사전 일본어 중심 사전

국어, 수학, 생물, 사회, 물리, 화학등의 따로 찾기에 애매한 용어사전이 모두 들어있어 큰 도움이 됩니다. 이런 용어들을 일일이 따로 찾기 정말 힘들잖아요. 하지만 카시오 전자사전에 다 들어있습니다. 언제라도 카시오만 있으면 전문용어 검색도 OK입니다.

카시오 EX-word(엑스워드) 전자사전 L시리즈 카시오 EX-word(엑스워드) 전자사전 L시리즈

여러가지 한꺼번에 다 해결해주려다 한 가지에 충실하지 못하는 사전보다 사전 기능에 집중하여 전문적으로 구성된 카시오가 훨씬 나을 것입니다. 이 동영상은 카시오를 써본 분이 작성한 동영상 리뷰인데 너무 길어서 끝까지 보기 힘들면 앞부분만이라도 보세요. '한 가지에 충실하려는 카시오 전자사전의 철학'에 대해서 알 수 있어요.




다른 분들도 동일한 의견이 많네요. 역시 전자사전은 기본 기능에 충실해야죠.
카시오 EX-word(엑스워드) 전자사전 L시리즈 리뷰

이외에도 다양한 부가기능과, 외부 충격 안전 설계로 통근 통학시에도 안심하고 넣어다닐 수 있고, 절전 설계로 130시간이나 사용 가능합니다.!!! 또 AAA형 건전지 사용만으로 장시간 사용이 가능하다니.. 이게 정말 마음에 드네요. 하루 만에 바닥나는 충전용 기기가 늘 불만이었거든요, 매일 휴대폰, 전자사전, MP3까지 충전하기 번거로운데, 전자사전까지 매일 챙기려면 정말 귀찮잖아요. 소형 건전지로 오랫동안 사용가능한 건 정말 큰 장점이네요.

어떤 상품을 추천할 때는 장단점을 같이 말해야 제대로 된 추천 혹은 비평을 한 것 같은데.. 이건 너무 호평 밖에 없으니까 내가 꼭 영업사원 된 것 같은 기분입니다. 너무 완벽해 주시니까 오히려 불만입니다.ㅋ


이런 전자사전 있으면 정말 공부하고 싶을 것 같지 않나요? ㅋ

1. 종이 사전의 무게와 부피의 압박에서 벗어나고 싶은 분들!
2. 국어, 영어, 일본어, 수학, 생물, 사회, 물리, 화학등의 따로 찾기에 애매한 용어들을 모두, 언제라도 찾고 싶은 분들!
3. 제대로 된 철자 누르는 거 힘들어서 전자사전이 싫었던 분들, 한자, 중국어는 전자사전에서 무용지물이라 생각했던 분들!

이런 분들에게 필요한 사전이 카시오 L시리즈 전자사전, EX-word(엑스워드)인 것 같습니다.
외국어 공부하는 다른 많은 학도들에게 카시오 전자사전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새학기 선물로 조카들에게 선물해 주고 싶지만... 제 조카들은 너무 어려서 저만 카시오 혹은 인터넷 사전이랑 공부해야겠네요^^ 어쨋든 새해에는 카시오와 함께 내 오랜 숙원인 편하고, 즐거운 영어공부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카시오로 2008년을 '영어공부를 새롭게 시작하는 해'로 바꿔서 멋진 새 출발 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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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한 번씩 정리하고 싶었는데 11월 통계는 11월 중순부터 시작해서 안했고,, 12월 통계는 1월에 다른 일들 때문에, 1월 통계는 2월 초에 너무 바빠서 미루다 보니 석 달치를 다 하게 됐습니다.


재미삼아 하는 것이니 제 블로그와 여러분의 블로그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해가며 재미를 느껴 Boa요~~  :)


먼저 11월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의 통계입니다.

클릭하면 큰 그림을 볼 수 있어요~~

역시.... 다음 블로거뉴스에 뜬 날의 방문자가 제일 많습니다.

210:
2007/11/25 - 태왕사신기를 보면 초한지가 생각나는 이유는-_-;?
169: 2007/11/22 - 역대 사극 속의 연산군 비교
107: 2007/11/12 - 얄미운 고양이, 충직한 개??
126: 2007/11/16 - 태왕사신기와 왕과 나의 공통점



검색엔진은 늘 그렇듯이 다음의 비중이 가장 높고, 접속지역도 늘 그렇듯이 서울 경기 지역이 무려 45%를 점유하고 있씁니다. 제 블로그 유입검색어는 늘 그렇듯이 겨울 바탕화면과 역사, 영어 등의 아름다운 키워드들이 장악하고 있군요. 호호호^^

클릭하면 큰 그림을 볼 수 있어요~~


체류시간

저와의 친목 위주로 오시는 방문자분들은 재방문 기간이 굉장히 짧고 이틀도 안되서 다시 오시는 분들이 70% 가까이 되시네요. 감사합니다.

참 고마운 것은 내 블로그의 방문시간이 생각보다 참 길다는 것입니다.

검색으로 오시는 분들은 체류시간은 길지만 댓글 인심은 제로에 가깝습니다.

한편 단순 친목 위주의 방문자분들은 재방문 기간이 굉장히 짧고 이틀도 안되서 다시 오시는 분들이 70% 가까이 되시네요. 체류시간에 비해서 댓글이 굉장히 많다는 것도 인상적입니다.


※제가 이런 단정을 내릴 수 있는 것은 구글 아날리틱스에서 가장 검색률이 높고, 체류시간이 길게 나오는 게시물들 (역사 관련) 에는 댓글이 거의 안달리구요, 흥미 위주의 최근 게시물들에는 과분할 정도의 댓글이 달리기 때문입니다.



12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통계입니다.
클릭하면 큰 그림을 볼 수 있어요~~

12월에는 히트 게시물이 없습니다.
제가 너무 정신없이 바빠서 거의 심리테스트만 올렸거든요.ㅋ
제 예상대로 인기게시물은 검색을 통한 글뿐이군요.

65:  
2007/11/09 - 겨울풍경 바탕화면 - 눈덮힌 겨울호수, 바다, 산, 길, 시골, 나무, 산장
217: 2007/11/29 - 태왕사신기 이지아 평소 모습 - 아주 짧은 영상 + 바탕화면
(이 때 태왕사신기의 인기가 굉장했죠?)
243:
2007/12/13 - 코미디언이 대통령 후보로 출마한 건가요?? 기호 8번 허경영 후보. (대선의 힘입니다.)
151: 2007/11/19 - 정조 열풍 - '한성별곡, 정조 암살 미스테리 8일, 이산'에서 정조 이미지



네이버에서도 조금씩 검색을 통한 방문자가 늘어나는 것 같았습니다만...
(주소 변경 이후에 말짱 도루묵 됐음.)


컴퓨터 바탕화면, 겨울풍경과 심리테스트, 역사관련 키워드가 유입검색어를 대부분 차지했군요.



1월 1일부터 1월 31일까지의 통계입니다.

클릭하면 큰 그림을 볼 수 있어요~~

다음 블로거뉴스에 떴다 하면 다른 그래프 수치들을 납짝 빈대떡으로 만들어 버리네요.ㅋ

352:
2008/01/13 - 명품 사극 대왕세종 VS 실록, 용의 눈물과의 비교분석
361: 2008/01/16 - 왕과 나 VS 왕과 비(妃) 비교분석: 역사에로시트콤인가? 새로운 해석인가? 
345:
2008/01/11 - 3대 인터넷 영어사전(야후, 다음, 네이버 미니사전) 전격 비교분석!


다음 글들은 블로거 뉴스나 어떤 곳의 도움도 받지 않고 순수하게 포털싸이트 검색읽은 분들의 소개를 통하여 많은 방문자가 유입된 게시물이라서 참 뿌듯하고 기특합니다.

324:
2008/01/05 - 누가 감히 김태희를 성유리에 비교하는가?
323: 2008/01/05 - 베르사이유의 장미의 남장여자, 오스칼의 실제 모델을 아세요?
(이건 유사어가 다음 메인에 뜨는 바람에 졸지에 인기 게시물이 되었습니다.)

366:
2008/01/19 - 비글의 만행 공개: 비글이 악마로 불리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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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에는 인기 게시물이 참 많았네요.
광고를 달려면 1월에 달 걸 그랬나요? ㅋㅋ



1월에 제 블로그에 일어났던 아주 기쁜 변화 중 하나는 방문자들의 체류시간이 아주 길어진 것입니다.

1월 방문자 14만여 명 중 절반은 로봇님이라 치고, 절반인 7만명 가운데, 6.8%인 4760 여 분께서 10분 ~ 30분 이상 제 블로그 글을 읽어주셨네요.

장기체류자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__)

11월부터 1월까지 - 점점 길어지는 체류시간!! 아싸~!


체류시간이 길어지는 것은 제 블로그에 읽을 글이 많다는 증거 같아서 정말 기뻤습니다.
2월에는 설날도 있고 해서 5일 넘게 블로그를 쉬기도 하고 여러모로 부실하게 운영 중이라 그간의 양식으로 버티는 중입니다.


결론:
1. 방문자 폭등에는 역시 블로거뉴스가 짱이지만 인기검색어에 오르는 것도 무시못한다.
2. 긴 글은 방문자를 지겹게 만들 수도 있지만 의외로 꾸준하고 성실하게 방문자를 끌어들이는 효자 노릇을 하기도 한다. (너무 긴 글 제외)
3. 검색을 통한 방문자들은 댓글에 정말 짜다.



궁금한 분들(없으면 난감;;) 계실까봐 말씀드리자면, 앞으로도 영어자료는 계속적으로 올릴 것입니다.
나머지 관심 주제들은 업데이트 주제가 다소 불규칙적일 것입니다.



방문자통계 관련글
너무 음란한 내 블로그? -_- (부제: 유입검색어 분석)
제 블로그 방문자들 해도 해도 너무하네요!! (부제: 유입검색어 분석)
난 지구촌을 누비는 블로거~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내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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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CF스타 전지현, 전지현은 아름다운 몸매에 건강하고 탄력있는 머리결까지 합세하여 그 매력을 더 크게 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최고의 매력인 머리결 부러우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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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머리결이 되려면 머리카락 한 올 한 올이 건강하고 탄력이 있어야 되는데 제 머리카락은 선천적으로 굉장히 가늘고 약해서 탄력은 커녕 툭하면 끊어지고 기운없이 부스스하니.... 개털이 따로 없습니다. 아무리 몸부림쳐도 전지현 머리결이 될 수 없는 이들이 저뿐만은 아니더군요..ㅜㅜ

전지현 머리결이 되지 못한 이들의 몸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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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적 개털인 저는 전지현 머리결 근처에도 못가보고..  겨울철인 요즘은 건성이 심해져서 비듬까지 나옵니다.. 흑흑흑..ㅠㅠ


환경이 너무 오염되어서일까요? 제 주위를 살펴보니 저처럼 피부가 건성인 사람 뿐 아니라 지성인 사람들도 비듬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제가 써본 경험으로 여러분의 비듬퇴치나 머리결에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을 간단히 적어보았습니다.


제가 써본 샴푸들을 한 번 비교해볼까요? (린스 포함)


먼저 미쟝원 샴푸린스, 켈아시X 샴푸린스


별 특징이 없었습니다.

머리결이 더 나빠지지도 않았지만 더 좋아지지도 않았습니다. 비듬 또한 더 많아지는 것도 줄어드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제품마다 향기는 다르지만 딱히 각인되는 특징은 없어서 어릴 때 쓰던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 초록색 샴푸와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엘라슷X 샴푸린스...

엘라스틴 사자이랬던 내 머리가...

엘라스틴 사자이렇게 되었습니다..........



.....는 아니구요.

솔직히 말하면 제가 사용해본 샴푸 중에 가장 실망스러웠던 샴푸입니다.

전지현처럼 아름다운 머리결을 가질 수 있으리라 희망하면서 사용해봤지만... 성분 중에 유분이 많은 것인지 비듬이 더 많아지더군요. OTL....

제 주위 지인들과 저의 경험으로는 머리결이 더 나빠지지는 않으나 두피를 자극하는 성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떤 성분 때문인지는 알 수 없으나 엘라슷X을 사용한 후에 비듬이 더 심해져서 머리를 감을 때 비듬이 남을까 구석구석 신경이 쓰였고 두피가 부쩍 약해진 것 같아서 정말 스트레스가 심했습니다.



비둘기 샴푸린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샴푸입니다. 비듬만 아니었으면 계속 사용했을 것입니다.

저같은 개털 지향적 머리카락을 가진 분들께 강추입니다. 머리카락이 정말 건강해지는 것인지 일시적 효능인지 몰라도 머리결이 붕 뜨지 않고 차분해져서 잠시나마 머리결이 좋아진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샴푸입니다. 향기가 약간 독특한데 샴푸향이라기 보다 비누향 같은 느낌이 드는 냄새입니다. 요즘 샴푸들은 예전의 제품들보다 향이 부드러워지는 추세인 것 같습니다.



머리앤어깨 샴푸린스, 큘헤어 샴푸린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비듬 제거에 효과가 있는 것은 확실합니다. 지성 피부를 가진 사람들은 이걸 썼을 때 머리 밑이 시원한 느낌을 받았다고 하네요.

저는 머리앤어깨 샴푸를 세 번 밖에 안썼는데도 확실히 줄어들었습니다.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비듬으로부터 완전 해방될 수 있을 것입니다.



산성 샴푸린스
요즘은 여러가지 산성 샴푸린스 제품들이 나오는 것 같은데 제가 사용할 무렵에는 따로 나오는 걸 못찾아서 저는 미용실에서 사서 썼습니다. 산성 샴푸를 쓰면 머리카락이 두꺼워지는 느낌이 드는데 머리결이 너무 뻣뻣해져서 머리결이 그리 곱거나 아름답게 보이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지만 두피를 탄탄하게 만들어주는 것인지 머리카락이 덜 빠지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머리숱 적은 분들, 소중한 머리카락을 한 가닥이라도 지키고 싶은 분들께 산성 샴푸를 추천합니다.



린스 대용 식초
모발과 두피에는 산성이 알칼리성보다 좋다는 거 알고 계시나요? 예전에 한동안 비누로 머리 감고, 식초로 머리 헹구기가 유행이었죠. 얼마 전에 린스가 떨어져서 린스 대신 사용해 보았습니다.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작은 대야 같은 곳에 식초를 몇 방울만 떨어뜨린 후에 머리를 전체적으로 담궈주고 깨끗이 헹구어 내면 됩니다. 전체적으로 산성 샴푸린스와 효과 등이 비슷하여 머리결이 튼튼(?)해지고, 정전기 방지도 되므로 린스가 떨어졌을 때 대용품으로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만... 머리가 다 마르기 전에는 머리에서 식초 냄새가 약간 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ㅋㅋ



결론
1. 모발이 건강한 사람아무 거나 써도 무난합니다.
2. 비듬 제거에는 머리앤어깨 샴푸를 쓰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3. 두피 건강과 모발 보호를 위해서는 산성 샴푸 혹은 식초 헹굼물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머리결 약한 분들은 스트레이트용 고대기를 절대 쓰지 말라는 것입니다. 제 머리결이 약하긴 해도 몇 달 전에는 그런대로 건강했는데 차분한 머리결을 위해서 머리를 펼 때 고대기를 자주 사용했더니 지금 말도 못하게 상해버려서 너무 속상합니다.

처음에는 '식초가 두피 건강에 좋다.'는 것을 알려드리려고 했는데 비교분석을 위해 이것 저것 소개하는 바람에 혼란을 드렸네요. 암튼 음식맛을 상큼하게 만들어주는 식초를 머리감을 때도 사용할 수 있고, 정전기도 방지시켜 주며, 머리결에도 도움이 된다니 참 신기하죠? 이외에도 식초의 효능은 아주 다양합니다.

몇 가지를 더 소개해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어때요? 대단하죠~?

현명한 분들이라면 식초를 이미 여러 곳에서 사용 중일지도 모르죠.
아직도 식초의 효능을 모르는 분들은 꼭 사용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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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세종 오프닝 화면 타이틀


방송 삼사의 사극 (SBS - 왕과 나, KBS - 대왕 세종, MBC - 이산) 중, 사극불패 신화를 이어가는 KBS의 대왕 세종이 기대됩니다. 세종대왕은 그동안 너무 평화로운 시대라서 사극에서 다뤄지지 않은 왕인데, 드디어 우리의 위대하신 세종대왕님께서 드라마 주인공으로 납셨습니다.!!!


"니들 정말 너무한거 아니냐??"..고 묻고 계신 세종대왕님



요즘 삼사에서 사극을 앞다투어 그것도 조선 초기(대왕 세종)부터, 조선 초중기(왕과 나), 조선 후기(이산)까지 골고루 보여주니 역사에 관심(만) 많은 저는 행복하기도 하고 챙겨보질 못하니 불행하기도 하네요.

솔직히 저 개인적으로는 양녕대군에 대한 이야기부터 하고 싶어서 입이 근질근질하지만 이건 양녕의 성격이 본격적으로 드러나는 시점에 차차 하기로 하고, 우선 동시대를 다룬 위대한 사극 용의 눈물과의 비교부터 해보도록 합시다. 작품성이나 연기력, OST에 대한 비교도 하고 싶지만 제 깜냥도 그에 모자라고, 또 대왕세종은 아직 초반부이니, 인물들과 설정만 비교하겠습니다.



1. 태종
유동근 태종과 김영철 태종
 
유동근(용의눈물): 그야말로 태종이 살아있었으면 저런 모습이 아니었을까 싶을 정도의 완벽한 연기와 캐릭터였습니다. 태종의 인간적인 고뇌, 태종의 결단력, 태종의 잔인성까지 다 보여주며 제목이 왜 용의 눈물인지를 알 수 있는 드라마였죠.

유동근표 태종은 굉장히 명석한 인물입니다. 그렇게 많은 사람을 죽이면서도 절대로 그냥 죽이지 않습니다. 한 걸음 물러나서 적을 막다른 골목으로 철저히 고립시킴으로써 자신은 잘못이 없는 것으로 상황을 만들어 갔습니다. 조강지처인 원경왕후의 동생 넷을 가히 살인마라 불릴 정도로 잔인하게 다 죽이고도 죄책감조차 느끼지 않는 듯한 모습은 짐승처럼 보였지만 실제로는 아들과 흔들리는 조선을 위한 선택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충녕에게 왕위를 물려주면서 "악업은 모두 내가 지고 가니 주상은 성군이 되시오..." 라고 하지요.

이게 실록에 나오는 말인지 그가 직접 한말인지는 알 수 없지만, 태종은 정말 진심으로 죄업은 자신이 지더라도 후대가 평탄할 길을 닦아놓은 듯 합니다. (이전 사극에서도 이 대사가 나왔다는데 아시는 분은 좀 도와주세요.)

자기 손에 피를 묻히더라도, 악업을 지더라도, 그게 자신의 야심때문만이 아니라,
더 나은 후대를 위해서라면..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요. (아.. 물론 요즘 세상에는 목적은 수단을 정당케 한다는 말은 결코 진리가 될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 사극에서 앞으로도 이보다 더 나은 태종이 나올지 의문입니다.



김영철(대왕세종): 궁예의 말투가 아직도 좀 남아있는 것이 약간 아쉽긴 하지만 이 분도 유동근씨가 아니었다면 굉장히 인상깊었을 연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연기력 외에 대왕세종의 태종에서 아쉬운 것은 현재 냉정함과 까칠함만 보일 뿐, 유동근표 태종에서 보았던 치밀함이 다소 부족해보인다는 것입니다. 태종 이방원은 선죽교에서 충신 정몽주를 도끼로 내려찍은 사건 때문에 굉장히 무식하고 생각없는 인물로 보이기 쉽지만, 실제로 그는 태조 이성계의 아들들 중 가장 똑똑했고,  그렇기에 태조의 조선 건국에 가장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는 늙은 공신들에게도 휘둘리지 않을 정도의 정치고수였습니다. 지금 김영철표 태종처럼 대신들에게 소리지르고 윽박지르기보다는  은근슬쩍 질문을 던진 다음 자신의 의도를 파악하도록 만들어 사건을 지휘해 나가는 스타일이었거든요. 앞으로 태종의 치밀함을 어떻게 보여줄 지 기대 중입니다.



2. 원경왕후 민씨 : 최명길(용의눈물)최명길(대왕세종) 으로 10년만에 다시 연기.

최명길 원경왕후

이렇게 같은 사람이 같은 역을 두 번 맡는다는게 굉장히 드문 케이스죠. 정말 잘 어울리고, 10년 동안 더 아름다워지신 것 같네요. 캐릭터도 거의 동일한 것 같습니다. 무시무시한 태종에게 지지 않고 대드는 강단있는 모습과 아들을 사랑하는 모습 등이 그대로 보여집니다.



3. 세종(충녕대군) :

안재모 세종과 김상경 세종

안재모(용의눈물): 안재모는 여기서 역대 최고의 성군 세종 역을 맡고, 바로 다음 사극인 왕과 비에서는 최악의 폭군 연산군 역을 맡았죠. 어린 나이에도 둘 다 소화를 잘해서 인상 깊었습니다. 현재 왕과 비와 동시대를 다루는 사극 왕과 나에서는 임금에서 내시로 신분이 폭락했지만 연기 하나는 끝내주죠? 그야말로 사극의 젊은 피입니다.

용의 눈물에서는 세종이 주인공이 아니었기 때문에 별 특징이 없었죠. 다만 용의 눈물에서는 충녕대군은 왕위에 전혀 욕심이 없었고, 오직 학문에만 전념하다가 양녕의 폐세자로 인해서 어쩔 수 없이 왕에 오른 것으로 설정됩니다. (하지만 이건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하죠? ^^)

김상경(대왕세종): 용의 눈물에서 바보스러울 정도로 순진해 보이던 안재모의 눈빛과는 달리 대왕세종에서는 어린 나이에 벌써 정치와 세상에 뜻을 품은 충녕을 보여주었습니다. 용의 눈물에서는 왕위에 대한 이야기만 나오면 펄쩍 뛰고 어쩔 줄을 몰라 하지만 실제 충녕은 정치에 대한 뜻을 품고 있었다고 보는게 맞을 것입니다.



4. 소헌왕후 심씨 :

도지원 소헌왕후와 이윤지 소헌왕후

도지원(용의눈물): 충녕 배역도 단역인데 세자빈이야 말할 것도 없지요. 친정이 몰락할 때외에는 별로 나온 장면이 없습니다. 이 때 도지원은(여인천하의 뭬야~! 도지원 아님) 아주 어린 나이(중 3?)이었다고 하는데 정통 사극에 출연해서 크게 눈에 거슬리지 않는 수준의 연기를 보였습니다.

이윤지(대왕세종): 용의 눈물처럼 까메오 수준이 아닌 배역이라 상당히 큰 배역인데 개인적으로 참 매력없다 생각하는 배우가 캐스팅되어 약간 아쉽네요. 

자기 때문에 친정이 몰락하는 것을 보았을 때 얼마나 괴로웠을까요...  내가 소헌왕후라면 왕이면서도 자신을 구해주지 못한 남편(세종)도 미웠을 것 같은데 그런 원망없이 시아버지를 잘 봉양했고, 조선 왕비 중에 내명부를 가장 잘 다스려, 태종에게 덕이 버드나무 가지처럼 늘어져 땅에 닿는 여인이라는 칭송까지도 들었다고 합니다. 

왕비라는 이유로 친정이 멸문지화를 입은 그녀에게 세종대왕이 해줄 수 있었던 것은 남편으로서의 사랑 밖에 없었던 걸까요? 아니면 자녀를 많이 두는 것도 중전을 보호해주는 한 가지 방법이었을까요? 어떤 이유에서건 소헌왕후는 세종대왕과의 금슬이 아주 좋았고, 조선 왕비 중에 남편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여인입니다. 자녀가 열이니 임신, 육아 기간만 해도 10년 이상이라 거의 애 낳는 기계였습니다. 늘 배불러 있는 걸로 분장하면 되겠군요.;;

어쨋든 그녀가 세종보다 먼저 세상을 뜬 후에 세종이 크게 슬퍼하여 소헌왕후를 위해 월인천강지곡을 지었다고 하니, 둘 사이가 굉장히 깊었나 봅니다. 젊은 날의 사랑과는 다른 오랜 우정과 믿음, 신뢰, 애착이 합쳐진 끈끈한 무언가가 있었겠죠. 집현전 학자들에게도 의지하지 않던 세종에게는 마음의 유일한 안식처였던 것 같습니다.




5. 양녕대군 :

이민우 양녕대군과 박상민 양녕대군

박상민은 여인천하에서 길상이로 나왔을 때


이민우(용의눈물): 이때 이민우가 20대 초반이었다는데 연기 끝내주죠. 원래는 충녕대군(세종) 역으로 캐스팅이 들어왔는데 이민우가 양녕에 매력을 느껴 배역을 바꾸는 바람에 대본이 수정된 거라고 합니다. 그래서 양녕대군이 그렇게 매력있는 인물로 재탄생되었나봅니다.  

이유야 어찌됐건, 양녕대군은 지하에서 이민우와 용의 눈물에게 고마워 해야할 것입니다. 망나니 중에 X망나니였던 그를 이렇듯 멋~지구리하게 포장시켜 줬으니 말입니다. 야사에서는 양녕대군이 아버지 태종의 피비린내나는 숙청작업과 정치공작에 질려서 동생에게 지 자리를 물려주고 쿨하게~ 떠나준 것으로 전해져온다지만 실록의 여러 기록은 그렇지 않다고 하거든요.

후에 양녕대군에 대해서 따로 적을 기회가 있으면 자세히 적겠지만 어쨋든 양녕이 권력욕이 없어서 동생에게 그
리 깨끗이 왕위를 물려줄 만큼 됨됨이가 된 인간은 아니었다 이겁니다. 용의 눈물에서 인물들을 재해석한 것까지는 좋은데.. 다른 건 다 참겠습니다만...  양녕대군만큼은 심하게 미화되었다는 거죠.

박상민(대왕세종): 대왕세종에서의 양녕은 용의 눈물에서의 양녕처럼 쿨한 느낌은 아닐 것 같습니다. 실제로도 양녕은 권력에 욕심도 있었구요. 솔직히 용의 눈물의 양녕은 쾌남아 정도도 아니고.. 무슨 도 통한 도사 같지 않나요? 그렇게 세상사에 미련도 없는 사람이 늙어서 목숨 구걸하려고 수양대군(세조)한테 붙어서 알랑방구 끼고 세종 손자인 단종 죽이자고 그 난리를 떨겠냐구요. 

그런 게 세상이라지만....  사람이 어떻게 변하니? 응? ㅋㅋ



6.  효빈김씨 : 두 분 다 88년 미스코리아 진(김성령)과 선(김혜리) 이랍니다

김혜리 효빈과 김성령 효빈

김혜리(용의눈물): 원래 성품이 온순한데다 원경왕후의 몸종이었다가 후궁이 되었고 원경왕후 덕에 목숨까지 건졌기에 원경왕후 앞에서는 꼼짝도 못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저도 정확한 기억은 없습니다.

김성령(대왕세종): 분명한 것은 현재 김성령표 효빈처럼 건방지지는 않았을 거에요. 피도 눈물도 없는 태종 앞에서 까불 수 있는 건 조강지처 뿐일텐데... 감히 후궁의 아들을 왕위에 앉힐 욕심을 내다니... 이건 윤선주 작가가 좀 너무 오버한 것 같습니다. (나중에는 원경왕후도 기가 죽어서 조용히 지냈다지요.)



7. 그 밖의 인물들입니다. 

소헌왕후의 아버지 심온 : 정하완(용의눈물)최상훈(대왕세종)

용의 눈물 vs 대왕세종

20년을 해먹은 전설적인 정승 황희 : 박진성(용의눈물)김갑수(대왕세종)
용의 눈물 vs 대왕세종

태종 이방원의 오른팔이었던 이숙번 : 선동혁(용의눈물)김주영(대왕세종)
김주영씨는 10년전에 용의눈물에서 이방간역으로 나오셨다고 합니다. 
용의 눈물 vs 대왕세종

태종 이방원의 장자방이었던 하륜 : 임혁(용의눈물)최종원(대왕세종)
용의 눈물 vs 대왕세종

양녕대군이 폐세자되는 결정적인 사건의 주인공 어리 : 故 이혜련(용의눈물)오연서(대왕세종)
용의 눈물 vs 대왕세종

 세자빈 김씨(양녕대군 부인) : 안연홍(용의눈물)유서진(대왕세종) 
남편 잘못 만나 졸지에 한양 밖으로 쫓겨난 세자빈 역 안연홍은 저 때만 해도 이미지가 괜찮았는데 지금은 너무 까불이 이미지에 대출광고까지 찍어서 이미지가 너무 나빠져 버렸습니다. 연기도 잘하는 배우인데 참 아깝네요.

용의 눈물 vs 대왕세종


5회부터는 아역에서 성인으로 배우들이 바뀌었던데...  너무 어린 아역배우에서 갑자기 너무 삭은 성인배우로 넘어가니 영 적응이 안되네요. 
실제 양녕대군은 쫓겨나고 나면 나올 일도 별로 없을 텐데... 폐세자될 때 나이가 25인데 40에 가까운 박상민씨가 양녕대군으로 나오다니.. 너무합니다.ㅜㅜ 세종대왕 역을 20대만 보여줄 수는 없으니 그랬겠지만 그래도 30대 초반으로는 보여야 할 텐데.. 스물 다섯에 쫓겨난 양녕대군을 40살 아저씨가 연기한다니..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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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세종은 양녕대군의 미화된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 그의 욕심과 비행, 충녕대군의 왕위에의 욕심과 도전, 그로 인한 두 왕자 사이의 갈등과 알력... 이런게 재밌을 것 같은데 이를 표현하기에 주연 배우들이 너무 나이가 많아서 패기있는 모습이 잘 안드러나는게 좀 아쉽습니다.

그래도 6회 방영분에서 양녕이 기생을 희롱하는 연기는 잘하시더군요. 나이를 잊고 보면 괜찮습니다. 어린 척하기가 어색했을 텐데 패기있는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어요. 어쨋든 앞으로 양녕대군의 행보가 어찌 그려질지 자못 궁금합니다. 초반의 탄탄한 전개를 유지시켜 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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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처럼 가벼운 사극에 부족함을 느끼는 분들!
왕과 나의 궁중 내 여인암투에 질린 분들!

오랜만에 나온 선굵은 조선 사극, 대왕 세종 같이 안하실래요?

다 같이~~ 대세에 빠~져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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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 눈물 출연자들 사진, 이민우/유동근의 명연기 동영상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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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왕과 나는 역사에로시트콤이라는 비아냥거림을 들을 만큼 실패한 드라마일까?? 이산, 대왕세종, 태왕사신기 모두 정통 사극은 아니라 역사 왜곡이라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태왕사신기는 그냥 환타지라는 비난도 많이 들었다.

하지만 그 중
유독 왕과 나가 욕먹는 이유는 뭘까?
아마 이것도 저것도 아니기 때문일 것이다.퓨전 사극이라고 보기에는 궁중 암투나 정치 이야기가 너무 많이 나오고, 정통 사극이라고 하기엔 역사왜곡이 너무 심하고, 너무 가벼워서 2% 부족해 보이는 것이 문제이다. 역시 어중간하게 중간을 선택하는 것은 잘하면 중용이지만 못하면 실패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절충이 어렵다.

     왕과 나 OST 중 오프닝    VS   용의 눈물, 왕과 비 오프닝


아직 중전 윤소화(구혜선)이 폐비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성패를 논하기는 약간 이른 것 같으니,,
동시대를 다룬 사극 드라마
왕과 비와 어떤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는지 비교해보자.

1. 세조
왕과 비 - 임동진님. 무식한 멧돼지로 여겨졌던 세조를 카리스마 있고 고뇌하는 군주로 바꾸어 놓음.
왕과 나 - 김병세님. 너무 잠시 나와서 이미지 각인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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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정희왕후/대비
왕과 비 - 한혜숙님. 세조에게 "나는 며느리가 무섭습니다."라고 했던 대사는 실제 역사 속의 그녀와 어울리지 않는다. 그녀는 세조가 단종을 몰아내기 위한 거사, 계유정난을 도모할 때 갑옷과 무기를 챙겨줄 정도로 야심차고, 대담했으며, 조선 최초로 수렴청정을 하며 정치에 깊숙히 관여를 한 인물인데 왕과 비에서는 너무 인자하게 나왔다.

왕과 나 - 양미경님. 양미경님의 아름다운 미모는 사극에 출연하신 대비분들 중 최고이나, 대사의 억양이 종종 어색해 보여서 몰입에 방해될 때가 있다. 초반 몇 십회를 며느리인 전인화씨보다 더 젊어보일 정도로 젊고 아름답게 꾸미고 나왔을 때는 연기자로서의 자질이 부족해 보여서 안타까웠다.

왕과 나에서 정희왕후 캐릭터는 너무 부드럽고 자애로운 면만 보여주고 있으나, 며느리인 인수대비를 나무라거나 자기 주장을 끝까지 내세우는 모습은 왕과 비보다 더 역사적으로 가까워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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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소혜왕후/인수대비
왕과 비 - 채시라님. 그 전에 어떤 드라마를 보아도 악역도 선역도 아닌 인물이 저렇게 강하게 뇌리에 박힌 적은 없었다고 할 정도로 명연기. 젊은 나이에 그 연기를 어찌 하였는지 놀라울 뿐이다. 왕과 비에서는 채시라의 연기력으로도, 캐릭터로서도 인수대비를 아주 잘 표현했다고 본다. 그녀의 권력욕과 아들에 대한 소유욕, 며느리에 대한 질투를 잘 그려내었다. 그러나 인수대비가 시어머니에게 너무 반박하는 듯한 모습은 보기에 좋지 않았다. 비록 그녀의 별명이 폭빈이긴 했으나 그녀는 내훈을 펴낼 정도로 현모양처가 되고자 했던 인물이기 때문이다. (실제로는 거리가 멀었을 것임.ㅋ)

왕과 나 - 전인화님. 이런 최상의 연기자를 데려다놓고 왜 저렇게 밖에 이용을 못할까 싶을 정도로 답답하다. 채시라와는 또 다른 인수대비가 탄생할 것을 기대했는데 왕과 나의 인수대비는 판단력이 너무 흐려서 정희왕후보다 더 답답해 보인다. 캐릭터가 너무 단순하다. 남의 말, 비방, 소문을 잘 믿고, 정치적인 통찰력이 부족하다. 권력에 대한 욕심도 전혀 없어 보이는 모습, 또한 정권에 개입하지도 않는 모습.. 이건 좀 아닌데.. 인수대비의 매력이자 단점을 조금만 더 보여준다면 좋으련만.. 안타까운 캐릭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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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성종
왕과 비 - 이진우님. 왕과 비에서는 성종을 정치적으로도 인간적으로도 너무 미화했다. 폐비 윤씨를 중전에서 내칠 때 성종이 얼마나 고약하게 굴었는데 그리 인정많고 따사로운 사람으로 그리다니. 중전에서 폐서인으로 만든 것도 부족해 가족들 다 원지부처 시키고 식량조차 구할 방법이 없도록 만든 잔인한 사람인데... -_-;; 이런 사람을 몇 번의 오해와 어머니에 대한 지극한 효성 때문에 왕비를 내친 걸로 그렸다. 이보세요, 유동윤 작가님, 성종은 연산군에게도 '어미를 닮아 그 모양'이라고(이건 숙종인데 제가 착각) 구박을 한 아비라고요!!

왕과 나 - 고주원님. 흠......... 이건 그야말로 찌질이 중에 상찌질이..-_-;; 주인공을 이렇게 매력없게 그려놓으면 어떡하나. 좀 있으면 윤소화는 폐비될텐데 극 후반부를 꽉 쥐고 가야할 사람이 성종인데 고주원의 연기도 어색하지만 인물 자체가 너무 매력이 없다. 오죽하면 왕과 나 팬들조차도 찌질성종, 바람性종, 색종이라고 부르겠나.

감독님, 성종이 엄마 말에 휩쓸려서 오락가락 하긴 했지만.. 연산군을 좀 구박하긴 했지만... 후궁이 좀 심하게 많긴 했지만.. 그래도 찌질이는 아니었거든요.. 제발 정치 좀 시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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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폐비 윤씨/제헌왕후
왕과 비 - 김성령님. 아름답지만 굉장히 사악하다. 이 정도로 악독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녀의 성깔이 보통이 넘긴 했을 것이다. 처음에 그녀가 소박하다고 좋아했던 대왕대비(정희왕후)도 그녀의 성질머리에 질렸고, 후궁 단속이 보통이 아니었으며, 감히 인수대비한테도 반항을 했으니... 죽으려고 악을 썼다고 봐야지.;

그렇다고 피 토한 적삼을 굳이 아들한테 보여달라고 할 건 뭔가. 아들이 왕 위에 잘 오르기를 비는게 우선 순위지. 하긴 억울하게 누명쓰고 죽으니 그런게 보였을까마는..ㅋ

왕과 나 - 구혜선님. 일단 나잇대부터가 굉장한 왜곡이다. 그녀는 성종보다 12살이나 많았고 시어머니 인수대비와 8살 밖에 차이나지 않았는데 - 그래서 인수대비가 더 싫어했음 - 성종과 동갑으로 나오니 굉장히 젊어졌다. 일단!! 어린 후궁들과 경쟁력이 생겼으니까 애정전선에서 좀 유리했졌다. 다만, 그녀의 성격이 너무 착하고 곧게 나오는 것이 불만인데 그것을 설정으로 잡고 처음부터 끝까지 캐릭터의 성격을 유지해주니 그냥 받아들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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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정현왕후
왕과 비 - 이름 모름. 굉장히 단아하고 귀여운 이미지의 배우분이다. 그녀는 폐비 윤씨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왕과 비에서는 너무 유순하고 착하게 나온다. 폐비의 폐출 원인이 투기임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전혀 표시내지 않았다고 보는게 더 정확할 것이다. 연산군을 친아들처럼 키웠다고 하지만 당연한 거 아닌가? 계모인 거 들켜봐야 자신과 진성대군(훗날 중종)한테도 유리할 게 없는데.

왕과 나 - 이진님. 음..... 캐릭터에 대한 이미지도, 연기도 정말 적응 안되지만 참는다.;; 폐비 윤씨와 우애가 아주 좋은 것으로 나오는데.. 솔직히 왜곡이라 생각하지만 크게 중요한 건 아니니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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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엄귀인과 정귀인
(←엄소용과 정소용에서 후궁첩지 바뀜.)
왕과 비 - 윤유선님과 김정란님. 굉장히 얄밉게 나왔다.ㅋ
왕과 나 - 이름 모름. 젊은 연기자들이라 다소 어색하긴 하지만 얄미운 역할에는 딱이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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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한명회
왕과 비 - 최종원님. 이덕화와 쌍벽을 이룰 정도로 멋진 연기. 굉장히 정치적으로 유능하고 지혜로웠다. 날카로운 이성과 해학을 같이 보여준 인물.
왕과 나 - 김종결님. 정치 밖에 모르지만 그 방면으로도 비상해 보이지도 않고 유머도 없는 매력없는 캐릭터. 실제 한명회가 저 수준이었다면 그토록 오래 재상을 해먹긴 커녕 난세의 칼날에 죽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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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제일 중요한 김처선
왕과 비 - 김성환님. 너무 인자해 보였음. 크게 각인되지 않음.
왕과 나 - 오만석님. 심한 역사 왜곡. 7대 임금을 거쳤고, 5대 임금을 모셨던 할아버지인데 완전히 몇 대를 거슬러서 젊어지셨다. 이건 캐릭터 설정이니... 그렇다 치고, 너무 매력없고 답답한 캐릭터. 착하고 지조있는 건 알겠는데... 시청자가 몰입될 수 있게 해주었으면 한다. 주인공 아닌가. 큰일이다 큰일. 중전 곧 폐비될 것이고, 성종 죽고 나면 극후반에는 혼자 남는데, 이렇게 흡인력이 없어서 극을 어찌 이끌어 갈지.. 어쨋든 외골수같은 모습을 보여줬으니 칼 들고 날뛰는 연산군 앞에서 기 안죽고 끝까지 바른 말하는 인물로는 어울리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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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폐비 윤씨의 엄마 신씨
왕과 비 - 여운계님. 불쌍한 모친 역으로 딱.
왕과 나 - 최정원님. 너무 젊고 고와서 불쌍하고 소박한 폐비의 모친으로 안어울린다. 나중에 할머니 역할을 어찌 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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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동근 폭행사건이니, 피디교체니 해서 시끄러운 드라마 왕과 나,

매력적인 아역들의 깜찍한 연기, 두 거장 유동윤 작가, 김재형 피디님의 만남으로 처음에는 이산의 두 배에 가까운 시청률을 올렸던 왕과 나는 현재 20%도 안되게 시청률이 하락하여 초라한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왕과 나는 김처선(오만석)에게 똥 먹이기, 출생의 비밀, 어우동과 성종의 짜릿한 만남 등 온갖 선정적인 설정까지 마다하지 않았지만 시청률 상승은 커녕 많은 사람들로부터 역사에로시트콤 아니냐는 놀림까지 받을 정도로 비웃음을 사고 있고, 하이에나처럼 씹을 거리를 찾아헤매던 찌라시 기자들은 신난 듯이 이 상황을 오히려 즐기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왕과 나는 연기자들의 자질 부족, 무리한  설정, 역사 왜곡 등으로 유치하고 작위적이지만 사극 거장 김재형 피디님의 마지막 작품이 너무 초라해진 것 같아서 나도 안스럽다.

이제 폐비 되고, 연산군 자라서 궁궐 뒤집을 일만 남은 왕과 나,
이제라도 정신차리고 멋진 사극으로 되살아나서 김재형 감독님의 명예를 지켜주길 바란다!


사족>
왕과 비
- 천~~한 피가 흐르고 있음이야.
왕과 나 - 네 어찌 사특한 말로 나를 기망하는 것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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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나의 김처선 - 실제로는 일곱 임금 거쳐.. 연산군에게 직언했다가 극형
"왕의 남자"의 김처선, 그와 연산군의 역사적 진실을 밝힌다 - KBS 한국사전(傳)
풍기문란죄로 교수형에 처해진 기생, 어우동(어을우동)과 살아남은 유감동
태왕사신기와 왕과 나의 공통점
[펌] "거세당한 자들, 그러나 카리스마가 있었다"
연산군 이야기 (성종, 폐비 윤씨 이야기 추가)
역대 사극 속의 연산군 비교
역대 최고의 연산군은 누구? 당신의 투표를 기다립니다 (동영상 비교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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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열산성님께서 저에게 질문을 하셨습니다.

파란토마토님, 연모(RSS리더기)로 읽으면 블로그 전체화면이 나오거든요.
근데 다른 분들이나 제건 카테고리나 여타의 메뉴는 안나오고 본문만 나오는데.
혹시 어떻게 배포를 하시기에 본문 전체가 나오는지요?

웹맹인 저는 도통 무슨 말인지를 몰랐습니다.
열산성님의 말씀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학교 다닐 때 과학샘으로부터 호기심대장, 질문대장이라는 말을 들었던 제 성격상) 직접 해보는 수 밖에 없었죠.

연모에 접속하고 처음 느낀 것은 연모가 한RSS에 비해서 월등히 빠르다는 것입니다. 저는 한RSS에 접속할 때마다 컴퓨터가 버벅버벅거려서 제가 쓰는 컴퓨터들이 다 이상한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연모는 로딩도 굉장히 빠르고, 전체보기를 클릭해도 바로 펼쳐집니다! 이건 완전히 신세계네요.

이것은 열산성님의 RSS캡쳐인데요. 저는 신기한 걸 발견했습니다. 블로거팁 닷컴의 Zet님의 RSS 피드 화면과 파란토마토의 RSS 피드 화면이 다르다는 것이죠. 여러분도 잘 살펴보세요.

클릭하면 크게 나와요

Zet님의 블로거팁 닷컴 RSS피드 화면

클릭하면 크게 나와요

파란토마토의 RSS피드 화면



다른 점을 발견하셨나요??


네. 맞습니다. 파란토마토의 RSS피드 화면에서는 저의 게시물 본문 뿐만 아니라, 사이드바는 물론이요, 댓글창까지 다 보입니다. 그러니까 구독자들이 직접 제 블로그로 오시지 않고도 바로 댓글을 달 수 있는 것이죠.

정말 획기적이지 않습니까?
이것이야말로 구독자들을 정말 편하게 해줄 수 있는 도구가 아닙니까? (신기한 것은 제가 실수로 RSS부분공개를 하는 바람에 저리된 것입니다. 그러면서 저는 다른 방법이 없을까 연구해서 드디어 오늘 쉬운 길을 찾았구요.)

 
저는 빠른 로딩을 위한 부분공개와, 구독자의 편리를 위한 전체공개 사이에서 항상 고민을 했는데,

여러분이 연모를 사용하시면,
1. 제가 RSS 부분공개를 해도, 여러분은 제 RSS를 모두 볼 수 있습니다!
2. 또한 연모는 한RSS보다 로딩도 훨씬 빠릅니다.
3. 게다가 댓글까지도 여기 오시지 않고 바로 달 수 있습니다.!
4. 헤깔리는 블로그 이름들을 기억하기 좋게 이름바꾸기도 가능합니다.



여러분~~ 연모로 받아보세요~~
제 블로그에 안오시고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


연모로 이사하는 방법 및 연모를 편하게 사용하는 방법은 다음 게시물에 계속~~



관련글
블로그 방문 안하고 댓글다는 방법!! 한RSS에서 연모리더기로 이사오는 방법!
열산성님의 RSS, 연모를 이용해보세요. (연모 설명)
열산성님의 RSS 배포시 문제 (저와 Zet님 블로그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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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다음을 좋아하는 이유는 지극히 주관적이며, 아주 편협한 이유들 때문입니다.


저의 이메일 역사는... 그 이름도 유명한 야후~~~~~~~! 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 당시 피시통신과 인터넷의 차이는 커녕 기본 개념도 잘 모르던 저는 생각나는 대로 아이디를 막 정했고 그 여파로 아이디가 마음에 안들어서 야후(Yahoo!) 아이디를 결국 해지하고야 말았습니다.ㅋ

그 충격으로 심사숙고해서 개나 소나(는 너무 심했나요?) 아니 너도 나도(^^) 다 한다는 다음에 가입했고 그 이후로는 다음 한메일을 쭈욱~~~ 사용해 왔습니다. 뭐.. 사실 사용했다고 하기도 뭐하죠. 다음 가입한 후 몇 년간은 인터넷을 거의 안했으니... 지금처럼 인터넷 폐인이 된 게 아주 아주 오래 되지는 않았습니다-_-a;ㅋㅋ

어쨋든 저는 이럭저럭 다음 한메일을 써왔고 대부분의 인터넷 사용자들이 다음 한메일을 썼지만 다음의 선전만큼 다음 한메일이 그리 뛰어나진 않았죠. 다음 한메일의 초기 용량은 그야말로 형편없었지 않습니까.

요즘 애들 쓰는 말로.. 개허접하다고 해야할까요. ㅋ
초기 용량이 5메가..... (장난하냐? 장난해?? 수준입니다.)

우수 사용자에게는 20메가를 주었다지요??

그 이후 제 친구가 어느날 다음이 오류난 거 같다면서 100메가라고 자랑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저는 어느덧 무제한의 용량을 쓰고 있습니다. 

음하하..!!
자랑하냐고요??  자랑!  아니죠~ 자뢍~ 맞슈미다~ ㅋㅋ

나는야 무제한 용량~~~ 룰루랄라~~



이번에 알아보니 포털 싸이트들 정말 통 커졌습니다. 네이버는 으뜸 사용자에게 1기가, 구글 지메일 2기가, 엠파스 2기가, MS도 5기가로 늘렸고, 파란도 5기가, 야후는 무제한!! 등.. 요즘에는 왠만한 회사들은 기가 수준으로 용량을 지급하더군요. 이런 상황에서 누구보다도 먼저 무제한의 혜택을 누리고 있던 저는 (1년 넘었습니다.) 다음을 좋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게다가  네이버는 10년 가도 안하는 이벤트를 다음은 뭐 그리 자주 하는 것입니까?? ㅋ

저는 이벤트 당첨운이 있는 편도 아니고, 자주 응모하는 편도 아닌데.. 소소하게 얻은 이벤트 선물이 제법 된답니다. 전부 다음 주체는 아니지만.. 어쨋든 다음 쓰다가 기사나 공지사항 보고 응모한 거니 다음에서 얻은 거라 치고...

다음에서 받은 이벤트 선물이.... 헤드셋 하나, 가방 하나, 영화 상품권 한 장, 다음 미니홈피 아이템 구매 상품권 대략 2만원 어치, 이번에는 설문조사 하나 했더니 USB까지 주네요. 음하하하~


USB는 최근에 받은 것이라서 사진까지 남겼습니다.

이번에 받은 USB, 옆의 찬조출연한 흰색은 예전에 받은 USB.

케이스 접었을 때의 모습

컴퓨터에 꽂을 때의 모습



예쁘죠?? 마음에 쏙 듭니다! ^^


간추리면
1. 용량 무제한
2. 스팸 필터 (다른 곳도 되지만 다음도 잘 된다는 의미)
3. 자주 쓰는 아이디 관리 가능
4. 이벤트^^


또한 티스토리도 다음 자회사 아닙니까~
저는 앞으로도 다음 애용하려구요..



사족:
너희 중에 죄없는 자 아니.. 이벤트 당첨 안된 자, 이 여인에게 돌을 던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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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도 인터넷 영어사전 이용하시나요?
저는 굉장히 애용합니다. 단어 찾을 때마다 일일이 사전 찾기는 너무 귀찮잖아요.

저는 주로 즐겨찾기에 등록해놓고 창을 하나 더 열어서 들어갔다 나오는 편인데요,
계속 사용할 때는 미니사전도 좋더라구요.

제가 사용해본 미니사전은 다음꼬마사전, 네이버툴바사전, 야후 미니사전(빨간펜)입니다.
(빨간 펜은 얼마 전에 빨간여우님 궁극의힘님 덕에 알게 되었습니다.)


다음은 빛자루, 네이버는 네이버 툴바,  야후는 야후 툴바와 함께 제공하는데, 다음과 야후는 설치하면서, 혹은 설치 후에 툴바만 선택제거가 가능합니다. 즉, 미니사전만 독립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단 말이죠. 그런데 네이버는 그게 안되기 때문에 저는 네이버 툴바가 싫어서 지웠습니다.

그럼 남은 건 다음 미니사전과(꼬마)야후 미니사전(빨간펜)과의 비교입니다. 다음과 네이버는 미니사전의 기능이 거의 비슷하니, 다음=네이버라고 생각하고 보시면 됩니다.


1. 우선 생김새는 아래 캡처와 같습니다.

저기서 빨간 펜 모양이 야후, 길게 나타난 네모 박스 모양이 다음 꼬마사전입니다.
빨간 펜 참 이쁘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2. 장단점을 말씀드리면...
야후 빨간펜은 특정 지점을 지정할 수 있어서 편리합니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오른쪽으로 치워놨다가 모르는 단어가 나오거나 발음을 듣고 싶으면 거기에 빨간펜을 가져가서 클릭할 수 있습니다.

PDF 문서에서도 사용이 가능하고, 다국어 번역이 가능한 점은 굉장히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또한 미니사전에 백과사전까지 검색이 되네요.

그런데 설정을 어떻게 해도 옆의 미니창이 자꾸 뜨는 게 아주 불편하네요. 도대체 뭘 눌러야 안뜨는건지...  그 자리에서 바로 비슷한 단어뜻을 말해줘도 될 것 같은데 저 빨간 창이 시도 때도 없이 떠서 "혹시 ~를 찾으셨나요?" 이런 식으로 매번 정확한 단어입력을  촉구해요. 그렇게 정확하게 단어칠 것 같으면 빨간 펜 쓸 이유가 없잖아요. 그냥 미니사전 하나 띄워놓고 쓰고 말지..

또한 사용환경을 살펴봤을 때 IE(인터넷 익스플로어)만 가능한 것 같은데.. 혹시 아시는 분 계시면 알려주세요.

반면, 다음 꼬마사전은 모양은 촌스럽지만 마우스를 잠시만 단어 끝에 정지시키고 있으면 자동으로 저렇게 아래에 풍선 도움말 창이 뜨면서 발음을 읽어줍니다. 또한 그 발음이 빨간펜보다 좀 낫습니다. 약간 더 사람소리 같다고 할까요?(기계음이라 다 비슷하지만 그래도 좀 나음.)

다음 사전은 빨간 펜처럼 일일이 확인하지 않고 대충 비슷한 단어가 있으면 찾아줍니다. 만약 애매한 단어가 있을 때는 정확한 입력을 위해 미니사전을 파란 창으로 띄워서 사용 가능합니다.

사용환경은 IE는 물론이고, 파이어폭스까지 지원됩니다. 강점은 미니사전 창에서 일어, 중국어, 한자까지 검색이 가능하다는 것인데, 백과사전은 사전창을 눌러서 사전 메인으로 가야한다는 점이 약간 귀찮을 수 있습니다.



3. 각 사전의 제공처는,
야후 빨간펜은 YBMsisa 사전, 다음 꼬마사전은 동아프라임 사전과, YBMsisa 둘 다 제공하는군요.
네이버 툴바 사전도 동아프라임 사전과, YBMsisa 둘 다 제공합니다.

영영사전은 네이버가 제일 낫더군요. 바로 그 유명한 Collins 사전 제공이거든요. 영어뜻을 영어로 해석해주는데도 정말 쉽습니다.

미니(영어)사전을 다운받아도 그 안에 한영, 영한, 영영, 백과사전까지 다 들어 있습니다.
야후 백과사전은 파스칼, 다음 백과사전은 브리태니커, 네이버 백과사전은 두산 백과사전인데요,

제 경험으로, 백과 사전은 다음 백과사전이 네이버보다 전반적으로 본문이 길며, 내용이 충실하고 깊습니다.
다음 카페가 예전 하이텔이나 천리안의 자료를 그대로 가져온 듯한 풍부한 자료가 특징인 것에 비해 네이버 카페가 연예인 위주의 자료가 발달되어 있는 것이랑 비슷한 느낌입니다.



4. 원하는 스타일로 선택하시고, 툴바 원하지 않으면 툴바 체크 해제해서 다운로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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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일부터 방영되기 시작한 드라마 '쾌도 홍길동'에서 허이녹역을 맡은 성유리의 연기력에 대한 비판이 요즘 심심찮게 들려온다. 여러 게시판에는 그럭저럭 볼만하다는 의견도 많았지만 여태까지 연기한 세월과 주연을 맡은 작품편수를 들먹이며 그녀의 연기를 비판하는 글들이 많았다. (댓글 캡쳐↓↓↓)

모 싸이트 댓글 캡쳐
모 싸이트 댓글 캡쳐


요지는 그녀는 처음 연기를 시작한 천년지애(2003년)로부터 벌써 5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대사처리가 미숙하고 연기가 밋밋하다는 것이다. 그녀의 연기를 지적한 사람들은 그녀가 아직도 얼굴로만 승부하는 연예인이라고 분개하고 있다. - 내 생각에도 그녀는 참.. 얼굴 이쁜 거 말고는 정말 재주가 없다. 핑클 때도 얼굴 마담 역할을 제외하면 그녀의 활약은 미미했다. -

성유리의 연기를 보면..... 참... 재능 없다;는 생각이 든다. 언제 봐도 순진해 보이는 아기 얼굴은 그녀에게 축복이지만, 아기 얼굴과 함께 가진 아기 목소리는 발성에 한계를 가져오고, 어떤 연기를 해도 진지해 보이지가 않는다. (노력을 안하는건지 재능이 없는건지는 알 수가 없다.)


나도 이렇게 성유리에 대한 혹평을 하지만 그녀가 김태희와 함께 도매금으로 넘어가는 것에는 반대인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김태희 연기는 도저히 연기라고 볼 수가 없다. 나는 연기 못하면서 CF로만 먹고 사는 배우들(고XX, 전XX, 이XX 등등)들은 배우로서 다 싫어하는데 (연기는 안하고 영업만 하는 그녀들이 얄밉기 때문이다.) 그래도 CF에서의 그녀들은 인정한다. CF에서 자신의 매력을 최대한 보여주며 유혹하는 것만큼은 정말 잘하니까. 하지만 김태희는 CF에서도 어색하다. 난 정말 CF에서조차도 연기 못해서 민망한 스타는 그녀가 처음이었다.

그녀는 모든 표정이 똑같다.
늘 놀란 눈 아니면 방실 방실 웃는 눈. 웃기만 하는 CF에서 김태희는 눈부시게 예쁘지만 그 조차도 말만 하면 어색하다. 김태희는 한 문장도 자연스럽게 처리하지 못할 정도로 형편없는 연기력을 가졌다.


그렇다고 우는 걸 잘 하느냐?
그것도 아니다. 위의 기사에도 나왔듯이 김태희는 대사처리만 어색한 게 아니라, 모든 연기가 어색하다.


성유리의 데뷔작 천년지애에서 그녀의 우는 모습이다.
(이때 성유리의 연기는 그야말로 우스운 수준이었지만 만화같은 드라마 분위기에 얼렁뚱땅 묻어가서 부여주 캐릭터는 제법 인기가 있었다.)

천년지애의 부여주, 성유리 눈물연기
천년지애의 부여주, 성유리 눈물연기


김태희의 우는 표정이랑 정말 비교되지 않는가??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에서 김태희

이것도 연기한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난 후의 작품이다.

이건 우는 것도 아니고 웃는 것도 아니여~~
네이버 이용자의 리뷰


우는지 웃는지조차 구분 안되는 김태희와 데뷔작에서도 슬픈 감정을 잘 표출해낸 성유리와의 비교는 어불성설이다. 성유리가 비록 대사처리 등은 많이 미숙하지만 그녀
의 표정(눈물)연기 수준은 김태희와 천지 차이다.

0123


김태희는 그동안 아름다운 외모와 우수한 머리로 칭찬만 받고 자라서 그런지, 열심히 공부하고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경험 외에는 다른 경험이 없었나 보다. 어쩌면 그렇게 연기를 못할 수가 있는지 신기할 정도다. 그녀가 S대 출신인 것을 몰랐다면 나는 그녀가 엄청난 돌대X리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용감한 건지 무식한 건지 저렇게 재능이 없으면서 어떻게 연기자가 될 생각을 했는지 신기할 정도이다.


그녀는 2002년에 데뷔했는데 그녀의 아름다운 얼굴과 명문대 타이틀로 오래지 않아 톱스타의 자리에 올랐고, 드라마의 주연으로도 많이 출연했다. 그런데 그녀는 아직도 대중에게 어리광을 부린다. '난 아직 2편 밖에 찍지 않은 신인 영화배우이지 않냐고, 앞으로 좀 더 여유를 가지고 지켜봐달라'고. 난 이 기사를 읽었을 때 정말 황당했다.


머리도 좋은 애가 왜 이런 말을 하지??

우리가 왜 김태희를 지켜봐줘야 하는가?? 우리는 엄연히 돈내고 영화보는 '유료 관객'이다. TV 드라마는 직접적인 요금은 지불하지 않지만 우리가 드라마를 보는 댓가로 그녀는 엄청난 출연료를 받지 않는가? 그녀는 아역 배우도 아니고 프로다. 돈받고 일하는 프로에게 왜 우리가 잘 할 때까지 기다려줘야 하는가??


그녀가 연기를 잘하게 되는 날이 과연 올까?

나는 김태희가 제발 정신 좀 차렸으면 한다. 더 늦기 전에 자신이 얼마나 형편없는 연기자인지를 자각하여 연기 연습 좀 하든지, 그렇지 않고 지금처럼 CF모델로서만 활동할 거면 연기자라는 직업을 당장 때려치웠으면 한다.


돈되는 CF가 좋으면 CF만 하란 말이다!!
되지도 않는 재주로 연기랍시고 해서는 여러 사람 괴롭히지 말고!!


2007/12/19 - 김태희, 한예슬의 오빠 4콤보-_-;;;;
2008/01/04 - 쾌도 홍길동에서 눈부시게 예쁜 성유리, 장근석 캡쳐 (바탕화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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