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61회] 숙원 최씨를 제거하기 위한 방도를 찾는 희빈과..




환란의 씨앗를 없애기 위해서는 숙원을 죽이는 방도밖에는 없다고 판단한 중전 장씨는

희재를 불러 숙원 최씨를 없애라고 명한다.

숙종의 발걸음은 자주 숙원전을 향하고 이 자리에서 숙원은 매번 폐비
복위를 입에 담는다.

숙종은 이러한 숙원의 마음이 한없이 갸륵하지만 폐비 복위에 대해서는
선뜻 말을 꺼내지 못한다.

한편 서인들의 폐비 복위 움직임은 수면위로 떠오르고 이들의 뒤를
캐고자 민장도는 자신이 심어놓은 첩자를 이용한다.

그리고 중전의 명을 거역할 수 없는 희재는 숙원 최씨를 제거하기 위한 방도를 찾기에

골몰하다 숙원 최씨의 형부인 김해성을 협박반 회유반으로 끌어들이게 된다.

마침내 서인들의 거사일이 정해졌다는 첩보가 입수되고 장희재는

그 거사일에 맞춰 숙원 최씨를 독살하겠다는 계획을 세우는데...

 

 

 

 

 

 

[62회] 폐비복위를 위한 거사일!

 




폐비복위를 위한 거사일!

민장도등이 이미 그 정보를 입수하고 준비를 해놓았다는 사실을 모르는 채

한중혁, 이시회등은 군사를 일으킨다.

 

그러나 거사를 시행하기도 전에 금군들에게 모조리 포박당하고...
한편, 이 거사일에 맞춰 숙원 최씨를 독살한다는 계획을 세운 장희재는

김해성을 이용해 독이 든 약재를 궐내로 반입하고자 한다.

자근아기로부터 김해성이 자주 숙원의 사가에 들린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은 김춘택은 불길한 예감이 들고...

장희재에게 포섭당한 김해성은 장희재에게서 받은,

독이 든 약재를 들고 숙원의 사가로 간다.

이 약을 먹으면 숙원이 왕자를 잉태한다는 감언이설을 들은 숙원의
아버지는 숙원전의 궁녀를 통해 그 약재를 궐내로 들여보낸다.

장희재 일패의 숙원 독살 기도를 직감한 김춘택은 뒤늦게 그 궁녀를
뒤따라 가는데...

 

 

 

 

 

[63회] 장희재의 숙원 독살 음모에 대해..




독이 든 탕재가 들어갔는데도 숙원이 죽었다는 소식이 없자

중전 장씨는 제 눈으로 확인하고자 숙원을 문후들라 명한다.

너무나도 멀쩡하고 태연한 숙원의 모습에 말을 제대로 잇지 못할 지경이고

뒤늦게 온 장희재에게 도대체 일을 어떻게 처리하느냐며 호통을 친다.

이번 일에 숙종이 관여하면 곤란해지므로 마음이 급해진 장희재와
민장도는 잡혀온 서인무리들에게 더욱 심한 고문을 가하지만 김춘택등은
아랑곳하지 않고 폐비 복위의 정당성만을 강변한다.

바로 김인의 상소문이 올라올 것을 믿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춘택의 부탁을 받은 김인은 선뜻 붓을 들지 못하고...

서인들에 대한 고문이 날로 혹독해진다는 소식을 들은 폐비민씨는

다 자신 때문에 무고한 자들이 고통받는다는 자괴감 때문에 몹시 괴로워하고

남인들의 이러한 정권유지 야욕에 회의를 느낀 동평군은
민암을 찾아와 당장 국청을 중지하라 요구한다.

그러나 장희재 입장에서는 숙원이 독약을 마시고 죽을 때가지는 국문을
중지할 수 없고...

숙종 역시 남인들의 정권 유지 야욕에 신물이 나 있던 터라 이번일에
자신이 직접나설까말까를 고민한다.

그러던 중 드디어 장희재의 숙원독살음모에 대해 김인등이 쓴 상소문이
숙종에게 전달되고 숙종은 당장 김인을 입궐시키라 명하는데...





[64회] 갑술환국은 숨가쁘게 진행되고...





직접 숙원전에 들러 자신의 눈으로 독약을 확인한 숙종은

당장 장희재를 잡아들이라 명하고 아무것도 모르고 입궐하던 장희재는 금군들에 의해 잡혀 투옥된다.

이 소식을 들은 조정대신들이 서로에게 탓을 하며 다투고 있는 사이
숙종이 내린 비망기가 도착한다.

앞으로 환국의 전개가 예고된 이 비망기는 남인들에 대한 숙종의 불만이
폭발했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어 남인들은 불안에 떨기 시작한다.

한편 오라버니가 잡혀갔다는 소식에 안절부절못하던 중전 장씨는
세자를 앞세워 숙종에게 나아가려 하지만 이미 금족령이 내려진 상태라 어찌할 도리가 없다.

드디어 남인들이 모조리 원지유배 또는 처형되고 대신에 남구만 등의
서인세력들로 의정부를 개편하는 등 숙종의 갑술환국은 숨가쁘게 진행되고

최상앙을 폐비의 사가로 보내 폐비의 동태를 살피라 명한다.

폐비를 만나고 온 최상앙이 민씨가 폐가나 다름없는 곳에서 환후중에
있다는 말을 전하자 숙종의 마음은 죄책감으로 찢어질 것만 같다.

이 소식을 들은 숙원 최씨는 곧 복위의 날이 멀지 않았음을 예견하고
기뻐하지만, 숙종은 세자의 모후인 중전 장씨가 있으므로 폐비 민씨의
복위결정을 쉽게 내리지 못하는데...






[65회] 숙종은 공식적으로 폐비 복위를 거론하고...........





혐의가 없음이 밝혀진 김춘택은 풀려나고 그를 만난 폐비 민씨는 고마움에 눈물을 흘린다.

독살음모의 주모자인 장희재에 대한 국문이 시작되고 장희재는 물증을 대라며

혐의를 완강히 거부하지만 김해성과의 대질심문에서 모든 것이 밝혀지는데...

드디어 숙종은 조정대신들 앞에서 공식적으로 폐비 복위를 거론하고
지난날의 과오를 뉘우친다.

그 결과로 한때 영화를 누리던 남인대신들은 모두 유배되거나
사사되기에 이른다. 이 소식을 들은 중전 장씨는 발끈하며 세자를
데리고 대전으로 가려하나 이미 금족령이 내려진 상태라 어찌할 수가
없어 더욱 독이 오르고...

마침내 폐비의 복위 소식을 가지고 폐비의 사가로 향하는 최상앙.

그러나 이 기쁜 소식에도 불구하고 폐비 민씨는 자신의 병이 너무나
깊을 뿐 아니라 자신의 복위가 왕실이나 조정에 이로울 것이 없다며
어명을 받들 수가 없다고 하는데...





[66회] 중전 장씨는 희빈으로 강등되고...




복위의 어명을 받들 수가 없다는 폐비의 소식을 들은 숙종은 더욱더 가책을 느끼고

더욱 간곡한 자신의 소망을 담아 다시 한번 청하라 명한다.

옥에 갇힌 장희재의 광분은 날로 더해가고 심한 매질을 당하던
민장도는 거의 옥사할 위기에 처한다.

점점 입지가 위태로워지는 중전 장씨!

세자를 방패삼아 폐비의 복위만이라도 막아보려 하지만 역부족이고...

한편, 계속해서 복위의 어명을 거절하던 폐비 민씨는 자신의 과오를
뼈저리게 뉘우친다는 숙종의 비망기를 받아들고는 복위의 결단을 내린다.

마침내 숙종20년(1694년) 4월 12일, 폐비 민씨가 6년 간의 고초를 끝으로 재입궁을 하던 날,

온 도성은 중전마마를 외치는 백성들의 감격으로 가득 찬다.

숙종 역시 몸소 마중을 나오고, 자신을 용서해달라는 숙종의 말에
인현왕후는 그만 눈물을 흘린다.

반면 중전 장씨는 다시 희빈으로 강등되고 그 거처도 취선당으로 쫓겨가게 되는데...

 

 

 

 


[67회] 불태워지는 중전 장씨의 옥책과 교지!

 




불태워지는 중전 장씨의 옥책과 교지!

중전 장씨의 6년 간의 영화는 이렇게 사라지고 눈물바다를 이룬 가운데
취선당으로 쫓겨간다.

뿐만 아니라 문초를 받던 민장도는 결국 숨을 거두게 되고 장희재 역시
간신히 사사는 모면하고 제주도에 유배되는 신세로 전락한다.

반면 숙종은 재입궐한 인현왕후의 중전 책비례를 성대히 치를 것을 명하고...

그런데 새중전을 맞이하기 위해 중궁전을 수리하던 중, 엄청난 파란을
몰고 올 언문편지 한 장이 발견된다.

바로 숙의 최씨의 독살을 모의하기 위해 장희재가 옥정에게 보냈던 그
편지가 발견되어 서인대신들의 손에 들어간 것이다.

잘못하다가는 희재뿐만아니라 자신에게도 큰 화를 불러올 편지인지라
희빈 장씨는 그 편지를 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데...



[ 제 67회 용어풀이 ]

삼사 : 조선시대 언론을 담당한 사헌부, 사헌부, 홍문관을 가리키는 말





[68회] 재집권한 서인정권은 또다시 소론과 노론으로...




재집권한 서인정권은 또다시 소론과 노론으로
갈라져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다툼이 시작된다.

특히 김춘택의 방면에 비해 귀양간 한중혁의 일을 빌미로 분열은 가속화된다.

결국 김춘택과 한중혁은 다시 한성으로 압송되어 재조사를 받게되고
우의정 윤지완의 주장으로 장희재의 숙의최씨 독살 음모 역시 다시 도마 위에 오르게 된다.

대신들의 이런한 주장에 혹여 세자가 해를 입지 않을까 숙종은
심사숙고에 들어가지만 쉽게 결정을 내리지는 못한다.

중요한 단서가 되는 언문편지 문제는 다시 수면으로 떠오르게 되고
희빈 장씨는 위기감에 몸을 떤다.

고심하던 희빈 장씨는 세자를 앞세워 중전을 찾아가 읍소를 하며
장희재의 용서를 구한다.

그러나 무리한 희빈의 요구에 중전이 대답이 없자 희빈 장씨는 세자를
음해 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는데...




 

 

[69회] 희빈의 부친묘가 파헤쳐지는 사건이 발생하고...




남구만에게 편지를 받아온 희빈 장씨는 이를 불태우며 훗날을 도모할 것을 결심한다.

한편 김춘택, 한중혁등에 대한 재심문이 진행되지만 새로이 밝혀진 것이 없어

김춘택은 다시 방면되고 영의정 남구만은 처음에 이 일을 거론했던 한구를 유배시켜 버린다.

또한 세자의 외숙을 죄줄 수 없다는 상소를 올려 장희재를 다시
제주도로 돌려보내자 희빈 장씨는 안도의 한숨을 쉬는데...

그러나 이 일을 빌미삼아 젊은 유생들 사이에는 남구만을 탄핵하고자하는 움직임이 일고

남구만은 숙종에게 사직상소를 올린다.

그러나 숙종은 윤허하지 않고...

그러던 중 양주에 있는 희빈의 부친묘가 파헤쳐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 소식을 들은 희빈은 숙종에게 달려가 이는 세자를 음해하고자 하는
무리들의 소행이므로 반드시 색출하여 처단해야한다고 청한다.






[70회] 숙의에게 산기가 있다는 급한 전갈이 당도하는데...




희빈의 부친묘가 파헤쳐진 사건의 파문은 점점 더 커져가고

민진후등은 희빈의 패거리가 스스로 꾸민 일이 아닌지 의심하기 시작한다.

그러던중 산소 주위에서 발견된 호패를 단서 삼아 이조판서 최석정은
마침내 범인을 색출하기에 이른다.

범인은 다름 아닌 병조판서 신여철의 종속이었다.

의금부 병사들은 당장 그를 잡아들이는데, 이를 바라보며 회심의 미소를
짓는 무리가 있었으니 바로 희재의 수하들이었다.

잡혀온 범인에 대한 숙종의 친국이 시작되자 병조판서 신여철은
안절부절못하고 자신을 죽여달라며 대전 앞에서 석고대죄를 한다.

희빈 장씨는 더욱 기세가 올라 숙종에게 빨리 배후를 밝혀달라 조르고...

그런데 범인과 목격자의 대질심문을 하려는 중 그만 범인이 숨을 거두고 만다.

이 사건은 다시 미궁 속에 빠지고 화가 난 희빈은 다시 대전으로 든다.

희빈은 숙종에게 그 범인은 바로 세자를 음해 하려는 무리들에 의해
독살 당한 것이므로 하루빨리 그 무리들은 색출해달라고 재촉한다.

난감한 숙종이 희빈을 외면하고 있을 때 바로 숙의에게 산기가 있다는
급한 전갈이 당도하는데...


 

 

 

[71회] 숙종은 세자의 보위를 약속하며 세자빈을 들이라...




숙의의 산기소식에 대궐의 모든 이목이 숙의전으로 향하고 있을 때

숙정은 막례라는 무당을 찾아가 이에 대한 대책을 세우느라 분주하다.

하지만 드디어 숙의가 왕자를 생산하자 숙종과 인현왕후는 기쁨을
감추지 못하지만 희빈은 그 핏덩이를 살려둘 수 없다며 더욱 독이 오르는데...

한편, 피의자의 죽음으로 난감해진 최석정은 파묘사건의 목격자인
농부를 데리고 도성거리로 나가 범인 색출을 시도하고 마침내 업동이
걸려들기에 이른다.

이 와중에 업동이 장희재의 가솔이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배후에 희빈이
있다는 생각에 주저하는 최석정에게 숙종은 배후가 누구든 간에
철저하게 사건을 조사하라 명하고...

이 소식을 들은 희빈은 놀라 쓰러지고 윤씨와 숙정은 혹여 업동이
진실을 발설할까 불안에 떨며 업동이를 처치할 궁리까지 한다.

하지만 세자에게 피해가 갈 까 걱정되는 남구만의 주청으로 다행히
업동은 풀려나게 되고 희빈은 한숨을 돌리게 된다.

이러한 희빈을 찾아온 숙종. 이 자리에서 숙종은 세자의 보위를
약속하며 하루 빨리 세자빈을 들이라 명하는데...

 





[72회] 왕자를 생산한 숙의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못하는 희빈...




자신이 살아있는 한 세자의 서열에는 변함이 없으며

세자빈 간택에도 적극적인 인현왕후의 행동에 희빈은 눈물을 쏟으며 감격한다.

하지만 왕자를 생산한 숙의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는 못하고...

한편 젊은 간관들의 반발로 지난번 방면되었던 업동에 대한 재조사가
시작되고 더욱 모진 고문을 당하던 업동은 결국 입을 열게 된다.

업동의 입에서 희빈에 관련된 말이 나올 줄 기대했으나 업동은 전혀 엉뚱한

이홍발을 거론하자 서인들은 모두 황당해한다. 어쨌든 이 일은 이렇게 마무리가 되고...

한숨을 돌린 숙정은 다시 막례를 찾아가 인현왕후를 몰아내고 희빈의
복위를 도모하고자 일을 꾸미기 시작하고 희빈 역시 근래 자주
인현왕후가 혼절한다는 소식에 득의의 미소를 짓는데...


[ 제 72회 용어풀이 ]

탕탕평평 : 어느 한쪽도 치우치지 않고 인재를 고루 등용하여 공평하게 정치를 하겠다는 말





[73회] 직접 인현왕후의 병간호를 하는 숙종...




중전의 소식을 듣고 달려온 숙종은 직접
병간호를 하는 등 인현의 완쾌를 위해 정성을 쏟는다.

한편 희빈은 세자빈의 간택단자 들어오는 것이 신통치 않자 직접 나서
동평군에게 하루빨리 서두르라 명하지만 사대부들이 의도적으로 희빈을
멀리하는 이유로 나아질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결국 숙종과 인현이 직접 나서 간택단자의 일을 챙기고...

귀양을 가있는 희재는 숙정과 희빈에게 훗날을 도모하는 내용의 편지를
올리고 이를 눈치챈 김춘택은 희재의 수하들에게 미행을 붙인다.

편지를 받아든 희빈은 다시 한번 결기를 다지고 세자의 가례를 기회로
자신의 입지를 새롭게 할 것을 결심하는데...





[74회] 세자빈의 간택을 놓고 심한 의견차이를 보이는 인현과 희빈

 




세자빈의 간택을 놓고 심한 의견차이를 보이는 인현과 희빈.

희빈은 인현이 간택한 심호의 딸이 마음에 들지 않자 인현 앞에서 대놓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다. 그러나 결국 심호의 딸이 최종 간택되어 가례가 치러지고

희빈은 첫대면에서 자신의 지원극통함을 한시라도 잊지말라고 신신당부한다.

한편 장희재가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첩보를 접수한 김춘택은 윤씨가
숨어들었다는 막례집을 알아내 몰래 염탐하기 시작하지만 그의 수하들이
장희재의 수하들에게 잔인하게 살해되는 일이 벌어진다.

이 음모가 중전이나 숙의에게로 향하고 있다고 판단한 김춘택의 발걸음은 빨라지는데...

가례를 올린 세자와 세자빈은 희빈보다는 오히려 인현왕후에게서

더 큰 자애로움을 느끼고 가깝게 지낸다.

이 사실을 안 희빈은 매우 못마땅해하고 당장 세자를 불러오라 호통치는데...





[75회] 희빈장씨는 막례에게 신당을 차릴 것을 명하는데..

 





희빈장씨가 숙종에게 지금 세자의 외조모가 사람들에게 쫓겨 숨어산다고 말하자

숙종은 당장 그들을 옛집으로 옮기게 하고 금군들이 직접 지켜주도록 명한다.

감읍하는 희빈 장씨.

그러나 이 소식을 들은 김춘택등 노론들은 발끈하고...

분위기가 무르익었을 때 일을 빨리 진행시키고자 희빈은 막례의 입궐을
명하고 심상치 않은 낌새를 눈치챈 숙의 최씨는 인현왕후에게 이를
고하지만 인현왕후는 투기하지 말라는 말만 할 뿐이다.

입궐에 성공한 막례는 희빈에게 중전의 자리에 다시 오르기 위해서는
궐안에 신당을 짓고 비방을 해야 한다고 고하자 희빈장씨는 고민하기
시작한다. 너무나 위험한 일이기 때문이다.

막례가 사라졌다는 것을 눈치챈 김춘택과 숙의최씨는 방도를 강구하지만
어찌할 도리가 없고 마침내 희빈장씨는 막례에게 신당을 차릴 것을 명하는데...





[76회] 희빈은 결국 신당 차리는 일을 잠시 뒤로 미루고..

 




권상궁등의 반대에 부딪힌 희빈은 결국 신당 차리는 일을 잠시 뒤로 미루지만

언제고 기회만 되면 다시 부르겠노니 그동안 필요한 신구들을 준비하라 막례에게 명한다.

그러던 중 유배된 업동이 탈출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희빈은 옛일이
탄로날까 다시 긴장하기 시작한다.

윤씨를 만나기 위해 막례집에 들린 업동은 막례와 함께 금군에 잡히게
되고 희빈 쪽은 업동이 모든 것을 발설할까 업동을 살해하고자 음모를 꾸민다.

하지만 또 다시 남구만의 진언으로 업동은 방면되어 희빈은 한 숨을
돌리게 되지만 김춘택은 기회를 놓친 것이 아쉽기만하다.

이제 더 이상 거칠 것이 없는 희빈의 위세!

희빈은 조그마한 일을 트집잡아 숙의의 궁인을 문초하는 일이 벌어지고
찾아온 숙의에게도 종아리를 걷으라 명하는데..



 


[77회] 희빈이 숙의를 매질한다는 소릴 들은 인현왕후는..




희빈이 숙의를 매질한다는 소릴 들은 인현왕후는 급히 취선당으로 와

매질을 말리려 하지만 오히려 희빈에게서 모욕스런 말을 듣는다.

참는데도 한계가 있는 법.

참다못한 인현왕후는 희빈의 뺨을 때리게 되고 희빈장씨는 통렬하게 울부짖는다.

그러던 중 숙종이 몹시 편찮으시다는 소문이 돌고 인현왕후는 최상앙을
불러 숙종의 환후를 확인한다.

아니라며 부인하는 숙종 앞에서 인현왕후는 옥체를 보전해야한다며
눈물로 간청을 하여 마침내 숙종의 몸에 뜸을 뜨는 등 치료를 위해
정성을 다하지만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인현왕후는 자신의 정성이 부족하다며 눈물을 흘리고...

이 소식을 들은 숙안공주는 대궐로 달려와 숙종의 환후는 심한 격무
탓이므로 격무를 벗어날 수 있도록 자신의 집으로 피접올 것을 주청하고
거절하던 숙종도 인현왕후의 청을 들어 피접을 결정한다.

하루라도 빨리 인현왕후의 국상을 바라던 희빈 장씨에게 숙종의 피접은
엄청난 기회가 되고 마침내 이 혼란을 틈타 막례의 재입궐을 추진, 신당
차리는 일을 서두르게 되는데...

 


[ 제 77회 용어풀이 ]

경연청 참찬관 : 임금 앞에서 경서를 강론하는 경연에 참예하는 관원

피접 : 장소를 옮겨서 병을 치료하는 일




[78회] 재입궐한 막례는 비밀리에 신당 차리는 일을..




재입궐한 막례는 비밀리에 신당 차리는 일을 서두르고

이를 바라보는 희빈 장씨의 얼굴에는 회심의 미소가 어린다.

한편 지난번 일을 사과하러 취선당에 들린 인현왕후는 다시 한번
희빈에게 모욕을 당하고 혼절하는 일이 벌어지는데...

막례가 사라진 것을 발견한 김춘택은 아무래도 일이 심상치 않게
되어져간다는 것을 직감하고 숙의최씨를 사가로 불러내 취선당의 동태를
잘 살피라 경고한다.

하지만 숙의최씨가 궐밖에 나간 사이 희빈의 신당은 완성되고 마침내
저주의 의식이 시작된다.

첫 번째 화살은 숙의의 소생인 연잉군!

신기하게도 실제로 연잉군은 이유없이 심한 고열에 쓰러지고 숙의 최씨
대신에 왕자를 돌보던 인현왕후는 당황해하지만 이 소식을 들은 희빈과
막례는 음흉한 미소를 짓는다.

갖은 처방에도 불구하고 왕자의 신열은 높아만 가자 인현왕후는 숙의의
사가로 급히 연통을 띄우고, 숙의 최씨는 허둥지둥 서둘러 입궐하는데...


 



[79회] 희빈은 중전복위의 의지를 더욱 불태우고....

 





왕자의 신열 소식에 대궐은 발칵 뒤집히고
숙의와 숙종은 급히 입궐한다.

반면, 막례의 영험함을 더욱 신임하는 희빈장씨! 다음으로 중전 인현왕후를

목표로 하여 의식을 진행할 것을 명하고 중전복위의 의지를 더욱 불태운다.

취선당의 행태가 계속 의심이 가는 숙의최씨는 희빈의 동정을 살피러
몸소 취선당으로 문후들고 김춘택과 자근아기 역시 아들 휘를 통해
취선당의 정보를 캐내려 노력한다.

하지만 이 일은 곧 취선당으로 알려지고 위험을 느낀 희빈장씨는
아쉽지만 훗날을 기약하며 막례를 다시 궐밖으로 내보낸다.

숙의의 왕자는 곧 회복이 되고 대궐은 다시 기쁨을 되찾지만 이 소식을
들은 희빈 장씨는 못내 아쉬워한다.

한편 취선당에 잡인이 출입한다는 풍문이 끊이지 않자 숙종은 내금위
병사들을 취선당으로 보내 샅샅이 뒤지라는 명령을 하달하는데...



 


 

[80회] 희빈의 무례함을 목격한 숙종은...

 




중전의 오라비인 민진후를 배후로 여긴 희빈장씨는

중전에게 따지기 위해 중궁전으로 달려오고 숙종이 보는 앞에서 소란을 피운다.

희빈의 무례함을 목격한 숙종은 내금위 병사들의 일은 자신의 명령에 의한 것임과

자신 또한 취선당에 얽힌 풍설을 잘 알고 있다는 경고를 남긴 채 자리를 뜬다.

위축되는 희빈장씨!

반면 기세가 오른 숙의최씨는 희빈 장씨를 정면으로 공박하는 등 이미
옛날의 나약한 모습이 아니다.

더욱 독이 오른 희빈장씨는 막례에게 다시 도움을 요청하고 복수를 다짐한다.

사가에 나와있던 막례는 또 다른 방술을 제안하고 충근을 시켜 실행에 옮긴다.

그것은 바로 인현왕후 사가 마당에 사람의 인골과 중전당의를 함께 묻는 일.

하지만 민진후에게 발각되어 이 일은 실패로 돌아가고 도리어 취선당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는 높아만 가는데... 

 

 

반응형
반응형

 

 

 

[41회] 장소의의 가회임의 논란은 계속되고...




희재의 소식을 들은 소의는 노발대발하지만
희재를 불러 대궐의 법도를 따르라고 충고한다.

동평군역시 희재를 불러 다시는 그러지 말라 타이르고...

한편 계속해서 소의의 회임을 의심하던 귀인은 취선당의 어의까지 불러
확인해보지만 별소득이 없자 또 다른 계책을 꾸미기 시작한다.

대궐 안은 순식간에 소의의 회임이 가짜라는 소문이 돌기시작하고
귀인은 회심의 미소를 짓는다.

이 일은 곧 소의에게 전해지고 소의는 숙종에게 고해바치지만 숙종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몸조리만 잘하라는 당부를 내린다.

하지만 가회임의 논란은 계속해서 커져나가고 결국 참다 못한 숙종은
두경에게 보검을 가져오라 명하고는 취선당으로 어의를 불러 몸소
가회임 문제를 판결하고자 하는데...


[ 제 41회 용어풀이 ]

사속지망 : 왕자를 생산하여 왕실의 대를 이을 것을 바라는 마음

양사 : 사헌부와 사간헌을 아울러 이르는 말

옥당 : 왕의 자문을 하는 홍문관을 달리 부르는 말



 


[42회] 장렬왕후의 별세와 장소의의 왕자생산...




희재와의 마찰로 대왕대비는 쓰러지고 대궐은
다시 긴장감이 돈다.

그러나 대왕대비는 차마 숙종과 중전의 앞에서 자신이 당한 일을
말하지 못하며 속으로만 노여워하고...

옥정의 출산이 가까워지지만 대왕대비의 병세는 점점 악화되어간다.

결국 65년의 한 많은 삶을 살았던 자의대비 조씨는 숙종이 후사를 잇는
것도 보지 못한 채 파란만장한 생을 마감하게 되고 숙종은 회한의 눈물을 흘리는데...

자의대비가 죽은 뒤 소의 장씨의 발호는 더욱 기승을 부리게 되고
숙안공주등 서인세력은 불안한 마음을 감출 수 없으며 제발 소의의
후사가 왕자가 아니기를 바랄 뿐이다.

취선당의 산통이 시작되고 숙종은 왕자이기를 바라며 기대감에 부풀어오른다.

중전 인현왕후 역시 산실청의 일을 지휘하는 등 소의의 출산을
적극적으로 뒷바라지하고 대궐의 모든 귀와 눈이 취선당으로 모아진다.

드디어 취선당에서 소의의 비명소리와 함께 왕자의 탄생을 알리는
우렁찬 울음소리가 들려오는데...

 

[ 제 42회 용어풀이 ]

권초지례 : 왕자가 태어나면 하늘에 제사를 올리는 것





[43회] 숙종은 소의의 청을 따라 원자정호를 결심하고...




숙종은 왕자를 생산한 소의가 대견하기만 하고
서인들은 앞으로 몰고 올 환국을 예견하며 숙종의 의도와 남인들의 행동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사가의 어미를 뵙고싶다는 소의에 청에 숙종은 흔쾌히 허락하고

윤씨는 급히 차비를 차리고 궁으로 들어온다.

그러나 궁궐대문앞에서 명패가 없다는 이유로 입궐이 거부당해

실랑이를 벌이다 지평 이익수에 의해 가마가 불태워지는 사건이 발생하는데...

이 사건의 파문은 점점 번져나가고 마침내 숙종은 이익수를 당장
잡아들여 문초하라 명한다.

서인진영은 다시 한번 발칵 뒤집히고 숙종을 찾아가 원칙대로 처리한
이익수를 구명하려하지만 숙종은 권도를 내세워 그들을 압도한다.
뿐만아니라 앞으로 패거리를 지어 왕실을 능멸하는 처사를 두고
보지만은 않을 거라며 경고한다.

원자가 태어난지 두달 후, 숙종은 소의의 청을 따라 드디어 원자 정호를
결심하자 서인들은 다시 반발하며 나서지만 우암 송시열은 서인가의 몰락을 예견한다.

조정에 부는 뜨거운 바람. 원자정호를 둘러싼 숙종과 훈구대신들과의
극한 대결은 피바람을 예고하는데...





[44회] 세자책봉으로까지 연결될 원자정호!




세자책봉으로까지 연결될 원자정호!

드디어 이를 둘러싸고 서인대신들과 숙종의 극한 대결이 시작된다.
하지만 격렬히 반대하며 나서는 서인들을 향해 숙종은 조금도 흔들리지
않고 그대로 강행할 것임을 천명한다.

뿐만 아니라 소의 장씨를 내명부의 최고 품계인 희빈으로 봉하라는 명까지 내린다.

희빈으로 봉해진 옥정이 문후를 들자 인현왕후는 원자를 한번 안아보고자 하나

기세가 등등한 희빈은 원자가 신열이 있다며 원자를 가까이 할 생각은

꿈도 꾸지 말라는 치욕스런 언사를 날린다.

또 다시 좌절감에 치를 떠는 인현왕후. 하지만 어찌할 도리가 없다.

원자정호와 희빈 등극으로 서인가의 최후가 다가왔다고 예견한 송시열은

죽음까지 각오하고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원자정호의 부당함을 아뢰는 상소문을 써내려간다.

불같이 화가난 숙종, 하지만 그 상대가 우암이라 고심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드디어 동평군이 나서고 동평군은 송시열에게 맞불을 놓듯이

옥정에게 서찰을 띄워 송시열의 상소를 문제삼을 것을 간하게 하고

삼사 언관들까지 회유하여 자기의 뜻대로 움직이도록 계략을 꾸민다.

차라리 자신과 원자를 죽여달라는 희빈 장씨.

그리고 때마침 숙종에게 나아와 송시열의 상소가 부당하다고 아뢰는 삼사 언관들.

숙종은 드디어 송시열을 버릴 것을 결심하고 조정은 기사환국의 광풍으로 빠져드는데...





[45회] 원자명호와 희빈 등극...




원자명호와 희빈 등극.

그리고 우암 송시열의 상소는 기사환국이라는 일대 격변을 불러일으킨다.

송시열을 비롯한 서인대신들의 파직과 귀향이 잇따르고

숙종은 그 빈자리를 경신환국으로 출척되었던 남인들로 채운다.

귀인은 할아버지의 파직을 따지러 희빈에게 나아오지만

이미 자기보다 높은 품계인지라 어찌할 도리가 없다.

 

중전 또한 기고만장한 희빈을 찾아가 타이르려 하지만

오히려 어서 왕자나 생산하라는 충격적인 말을 듣고 쓰러지는데....

동평군과 희빈의 의지에 따라 요직에 등용된 남인들은 앞을 다퉈

우암 송시열 등을 사사할 것을 청하자 숙종은 또다시 고민에 빠진다.

그래도 한 시대를 풍미했던 정신적 지주가 아니었던가....

 

고심 끝에 숙종은 송시열을 제외한 김수항, 김익훈등에게 사약과 극형을 내리라는 명령을
내리고 궐안은 일대 광풍이 휘몰아치는데......

한편 자애롭기 그지없는 인현왕후는 그래도 국모의 소임을 다해야 한다는 생각에

원자에게 예쁜 옷을 선물한다.

 

그런데 그 옷을 입은 원자가 갑자기 경기를 시작하며 울기 시작하고 이상하게 생각한 희빈은
옷을 살펴보다 바늘 두 개를 발견하는데.....


[ 제 45회 용어풀이 ]

경신 대출척 : 숙종 6년, 복선군과 허견의 역모를 빌미삼아 남인들을 몰아낸 사건

상서 : 중국 전통산문의 근원으로써 서경을 달리 부르는 말





[46회] 희빈의 계략으로 귀인과 중전은 궁지로 몰리고...




중전이 선물한 옷을 전달한 침방무수리에 대한 매질이 시작되고

황급히 달려온 중전은 다 자기 잘못이라며 용서를 빌지만

희빈은 바늘을 넣으라 사주한 자를 밝혀내야한다며 계속 매질을 한다.

결국 이 일을 숙종까지 알게되고 숙종은 불같이 화를 낸다.

계속 희빈과 맞서던 인현왕후는 안되겠다 싶어 숙종에게 달려오고 모든 것이
자신의 불찰이니 자신을 벌하고 이 일을 마무리해달라고 요청한다.
숙종은 난감해하고....

이 일은 이 선에서 마무리되나 남인들은 이 사건은 중전이 희빈을 투기하여

원자를 해하려한 것이므로 내칠 명분이 충분하다며 드디어 중전 폐위를 거론하기 시작한다.

 

희빈 역시 요즈음 대비 명성왕후가 중전의 꿈에 현몽한다는 소릴 들었다며 숙종에게 고하자

숙종은 인현을 불러 이는 중전이 희빈을 투기하기 때문이 아니냐며 다그치기 시작한다.
인현왕후는 더욱더 궁지로 몰리고....

이 와중에 희빈측 궁녀들이 대궐일각의 땅을 파는 것을 목격한 귀인 측은

분명히 중전을 음해 하려는 희빈의 모사라며 그 증거를 찾고자 하나

땅에서는 아무것도 찾을 수가 없고 오히려 숙종에게 발각되어
희빈을 저주하려했다는 죄목으로 궐 밖으로 내쳐지는데...



 


[47회] 귀인 김씨는 눈물을 머금은 채 궁에서 쫓겨나고......





마침내 귀인 김씨는 눈물을 머금은 채 궁에서
쫓겨나고 희빈 장씨는 떠나는 귀인을 보며 회심의 미소를 띄운다.

중전 인현왕후는 다음차례는 자기라는 것을 예감하는데....

한편 중전 인현왕후의 생일날이 돌아오자 희빈은 숙종에게 청하여
인현왕후에게 어떠한 하례도 올지 못하게 하고 단자도, 음식도 들이지
못하게 한다. 중전의 위치는 더욱 초라해지고...

하지만 인현의 어머니 부부인 조씨는 명을 거역하고 조금의 음식을
가지고 궁으로 들어간다. 그런데 중궁전에 음식상이 차려진 모습을
숙종이 보게되고 숙종은 불같이 진노하며 중전을 나무란다.

마침내 폐비의 일을 서두르라는 숙종의 어명이 떨어진다.

남인들조차 놀라 반대의 정청을 초래하는 이 일은 일단 우암 송시열을
사사하는 선에서 마무리되어진다.

하지만 이를 참다못한 박태보와 오두인의 상소로 대궐은 다시 한번 발칵 뒤집히는데...


[ 제 47회 용어풀이 ]

폐출절목 : 폐출의 정당성을 조목조목 상세히 나열한 문서





[48회] 인현왕후는 대궐생활을 마감하고 쓸쓸히 사가로...





결국 박태보와 오두인은 잡혀 들어오고 숙종의 친국이 시작된다.

모진 고문에도 그들은 뜻을 굽히지 않고 숙종과 맞서지만 숙종은 상소의 배후는

반드시 인현의 오빠인 민진후라며 그 화살을 중전 인현왕후에게로 돌리는데...

놀란 인현왕후는 오라버니의 구명을 위해 숙종을 만나려 하나
거절당하고 오히려 미움만 살뿐이다.

반면 중전 자리에 대한 희빈 장씨의 욕망은 더욱 커지고...

마침내 숙종은 훈구대신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인현왕후 폐비의
교지를 반포하고 옥책과 장복을 불태우기에 이르는데...

청천벽력과 같은 어명에 중궁전의 울음소리는 그칠 줄 모르고 결국
인현왕후는 가마를 탄 채 한 많은 대궐생활을 마감하고 쓸쓸히 사가로 떠나는데...





[49회] 인현을 내친 숙종 역시 자신의 결정에...




폐비된 인현의 가마가 도성거리로 나서자 수많은 유생들과 백성들은

가마를 막아서고 통곡을 하며 슬퍼한다.

안국동 사가에 도착한 인현은 어머니와 회한의 재회를 하고

자신은 죄인이므로 황량하게 허물어져 가는 별채에 머물겠노라 한다.

다시 한번 집안은 울음바다를 이루고...

한편 인현을 내친 숙종 역시 자신의 결정에 대해 괴로워하지만
중전자리에 오른다는 희망에 부푼 장희빈은 중궁전에 들러 인현이 쓰던
물품들을 모두 갖다버리고 새로운 것들로 채우라 하고 또 인현의 사가에
사람을 보내 거동을 소상히 살피라고 명하기까지 하는 등 점점 더 위세등등해진다.

그러나 역사상 역관의 자식이 중전의 자리에 오른 적이 없다는
대신들의 반대에 부딪히는데...


[ 제 49회 용어풀이 ]

역관 : 통역을 맡아보는 관리로서 중인신분

구운몽 : 인생무상을 주제로 한 소설

사씨남정기 : 숙종이 인현왕후를 내친 사실을 풍자한 소설

책비례 : 대궐에서 왕비를 책봉하는 의식




[50회] 중전의 자리에 오르는 장희빈!

 




장희빈을 중전자리에 올리기 위한 장희재의 노력은 계속되고

그 와중에 역관(통역관, 중인)들이 자신들의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태업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를 호기라 생각한 희재는 뒷돈을 대는 등 그들을 부추기고

마침내 사건이 확대되어 숙종의 귀에까지 들어간다.

고심 끝에 숙종은 대신들 앞에서 역관출신인 장희빈을 중전의 자리에
올려 역관들의 분노를 다스리겠노라 선포한다.

반대하던 대신들도 숙종의 이러한 결정에 반대할 수 없고...

국상중이라 정식 책비례를 치르지 않았지만 엄연한 중전의 자리에 오르는 장희빈!

그녀는 장희재를 내금위장으로 승진시키고 모친 윤씨에게 작호를 내리는 등

그동안 쌓였던 한들은 풀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 모습을 지켜보던 무수리 최씨는

분노의 이를 갈며 인현왕후의 복위에 온 몸을 던지겠노라 결심하는데...

이 소식을 듣고도 애써 담담해 하는 인현왕후!

그녀는 대문을 걸어 잠그고 식사도 잡곡으로 하는 등 폐서인의 본분에 충실하고자 하고,

뿐만 아니라 숙종을 위한 치성도 매일 빠지지 않고 드린다.

그러던 중 복면한 사내들이 폐비 인현왕후 거처 담을 넘어오는 사건이
발생하고, 순간 인현왕후는 위기를 느끼는데...

 

 

[ 제 50회 용어풀이 ]

부운계 : 통역을 담당하는 역관들이 모여서 만든 비밀조직

책비례 : 대궐에서 왕비를 책봉하는 의식

 

 

 

 

 

 

[51회] 중전이 된 옥정과 내금위장이 된 장희재의 권세는 ..




중전이 된 옥정과 내금위장이 된 장희재의 권세는 하늘을 치를 듯 하고

옥정의 사가는 벼슬아치들이 보내는 봉물들로 넘쳐난다.

반면 폐비 민씨의 집은 눈물이 마를 날이 없고 민진후와 어머니 조씨는
출입조차 제한 당한다.

끌어 오르는 분노를 주체할 수 없는 민진후는 홍치상과 만나 인현을 복위시킬 방도를 강구하고

마침내 민심을 얻기 위한 익명서를 작성하기로 결정한다.

온 도성에 나붙은 익명서는 또 다른 파란을 예고하고 민심이 돌아설 것이 두려운

옥정과 장희재는 익명서의 배후를 찾기 위해 혈안이 된다.

한편 남인대신들은 이 일을 기회로 서인 잔당들을 모조리 처단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숙종에게 청한다. 숙종 역시 흔쾌히 동의하고 어서
익명서의 주모자를 찾으라 명한다.

걱정이 앞서는 폐비 민씨는 오라버니를 불러 주의로 주지만 쉽게

그 의지를 꺽을 수가 없고...

결국 익명서의 필적을 대조한 끝에 익명서의 주인공이 홍치상으로
밝혀지고 급한 장희재는 왕명도 받지 않은 채 숙안공주의 집으로
처들어가 홍치상을 포박하는데...

 


[ 제 51회 용어풀이 ]

경국대전 : 국정 전 분야에 걸친 교지. 조례 등을 모은 법전

언문 : 한글을 속되게 이르는 말

왕비주청사 : 새 왕비의 책봉을 청나라에 알리기 위한 사신



 


[52회] 스스로 사약을 마시고 자진하는 홍치상..




아들의 일로 다급해진 숙안공주는 숙종을 찾아와 홍치상 스스로 떳떳하게 자진할

기회를 줄 것이며 이후 더 이상 익명서 사건을 거론하지 말 것을 청한다.

괴로운 숙종은 눈물로서 호소하는 숙안공주의 청을 거절할 수 없고...

결국 스스로 사약을 마시고 자진하는 홍치상!

이를 지켜본 민진후는 분노의 눈물을 삼킨다.

이 일로 민심은 더욱 폐비 민씨 쪽으로 기울고 이를 걱정하던 민장도는
폐비 사사를 거론하지만 아버지 민암은 명분이 없다는 이유로 반대한다.

한편 옥정은 익명서의 또 다른 주인공인 민진후와 민심을 호도하려한
숙안공주를 법도로서 다스려 달라 청하자 곤혹스런 숙종은 옥정에게
원자의 세자 책봉을 확약하며 마음을 달랜다.

이 소식을 들은 장희재와 어머니 윤씨는 기쁘기 그지없지만

왕명을 사칭하며 경거망동하는 장희재를 못마땅해하는 동평군은 희재를 불러
계속 이러다가는 폐비 복위운동에 불을 붙이는 꼴이 되니 조심하라 경고하는데...


[ 제 52회 용어풀이 ]

구운몽 : 주인공 성진이 팔선녀를 희롱한 죄로 인간세상에 유태되어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고대소설

사씨남정기 : 숙종을 둘러싼 인현왕후와 장희빈의 갈등을 풍자한 소설로 폐비복위의 정당성을 담음

매설 : 소설의 옛말

 



 

 

 

[53회] 숙종은 대신들을 불러 나이 어린 원자를 세자로.




숙종은 대신들을 불러 나이 어린 원자를 세자로 책봉한 전례를 살피라고 명하고

대신들이 머뭇거리자 중전 장씨는 불편한 심기를 나타내며 대신들에게 세자책봉을 서두르라 강요한다.

동평군은 걱정을 뒤로한 채 왕비책봉주청사로 길을 떠나고 김춘택은
중전폐위를 풍자한 서포의 소설 ‘사씨남정기’를 받으러 남해로 내려간다.

마침내 옥정의 진노를 두려워한 대신들은 대소신료들의 연명을 받아
세자책봉을 강력히 주청하고 숙종의 윤허가 내려진다. 숙안공주등은
반대를 하고 나서지만 이미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어버렸고...

그러던 중 폐비 민씨가 신열로 앓아 눕자 숙안공주는 군부인 신씨에게
병문안이라도 가 의원을 불러야 하지 않겠냐고 청해 신씨는 어려운
발걸음을 한다. 그러나 이 사실이 장희재에게 알려져 문제가 되고
마침내 중전 장씨가 알게되는 일이 발생하는데...


[ 제 53회 용어풀이 ]

사씨남정기 : 인현왕후 폐위를 풍자한 소설로 폐비복위의 정당성을 담음

곤위 : 왕비의 자리

저위 : 세자의 자리

삼전 : 임금, 왕비, 세자의 자리를 상징적으로 일컫는 말





[54회] 옥정의 중전 책봉식이 성대하게 치러지고..




동평군의 귀국.

그러나 중국 황제를 알현도 못하는 등 빈손으로 돌아오게 되자 숙종은
약소국의 비애를 느끼게 되고 옥정 역시 난감해한다.

반면, 민진후등은 천우신조로 여겨 폐비 복위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서포에게서 사씨남정기를 받아온 김춘택은 그 내용을 노래로 만들어
아이들을 통해 널리 유포, 옥정에게서 돌아선 민심을 이용하기로 한다.

마침내 이 노래는 대궐에까지 알려지고 위기를 느낀 옥정은

숙종에게 일러 이 노래의 유포를 막아달라 청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노래는 전국 방방곡곡으로 퍼져나가고...

왕비주청의 실패로 의기소침하던 동평군은 정국의 새바람을 위해
숙종에게 옥정의 정식 책비례를 청한다.

마침내 옥정의 중전 책봉식이 성대하게 치러지고 이는 폐비 복위는
있을 수 없다는 숙종의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


[ 제 54회 용어풀이 ]

목자득국 : 이씨가 왕이 된다는 참설로 이성계의 회군과 건국의 큰 힘이 됨

삼전 : 임금, 왕비, 세자의 자리를 상직적으로 일컫는 말



 

 

[55회] 청나라 사신이 올 날이 다가오자...




청나라 사신이 올 날이 다가오자 조정에는 청사신의 요구가 엄청날 것이라는 말이 돌아

숙종 역시 걱정이 앞선다.

김춘택은 자근아기의 도움으로 최무수리의 집을 찾게되고 최무수리의
아비에게 최무수리를 만나고 싶다는 말을 전한다.

한편 최무수리는 인현왕후 복위를 빌다가 궁녀들에게 발각되어 위기에 빠지지만

아버지 핑계로 위기를 모면하고 오히려 휴가까지 얻어 밖으로 나올 수 있게 된다.

드디어 사신들이 평양에 도착하고 동평군은 그들의 요구가 무엇인지
알아보기 위해 급파된다.

사색이 되어 돌아온 동평군.

그들이 조총 3000정을 원했기 때문이다.

이 소식을 들은 숙종은 분노하지만 이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인현왕후 폐비를 문제삼을 것이 자명하기에 곤란한 처지에 빠지는데...


[ 제 55회 용어풀이 ]

가자 : 정3품 통정대부 이상인 관직을 부여하여 예우해줌을 이르는 말

가선대부 : 종2품인 종친, 의빈, 문무관의 품계

 

 

 

 

 

 

 

[56회] 최무수리! 드디어 숙종과의 첫만남을 이루는데...




조총 3000정을 마련할 길이 없자 어쩔 수 없이 상납을 거부하게 되고

그러자 청나라 사신들은 폐비 민씨와의 면담을 강행하고 나선다.

이 소식에 애가 끓는 중전 장씨는 편전 앞에 꿇어앉아 저들의 요구를
들어주라 청한다.

결국 사신들이 폐비를 알현하는 순간 조총 3000정의 요구를
들어주겠노라 약속을 하고 그들의 발걸음 돌리게 된다.

사신을 만난 민암과 동평군등은 그들에게 조총 3000정을 상납하는 대신
옥정의 중전 책봉을 확약해달라는 조건을 내건다. 한때나마 기대에
부풀었던 폐비 민씨와 민진후등은 허탈감에 빠지고...

일단 위기를 모면한 숙종은 나라재정이 어려워 질 것에 대해 한숨이
나오고 모든 재정에 근검절약 하라 명한다.

하지만 중전 장씨의 낭비는 심해가고 결국 내탕금이 바닥날 지경에 이른다.

그러자 중전 장씨는 민암을 불러 당장 내탕금을 채워놓으라 으름장을 놓는데...

한편, 김춘택은 사가로 나온 최무수리를 만나 훗날을 도모하고

중전 장씨의 동태를 잘 살필 것이며 하루빨리 주상의 승은을 입으라 부탁한다.

대감에 부풀어 궐로 돌아오는 최무수리! 드디어 숙종과의 첫만남을 이루는데...


[ 제 56회 용어풀이 ]

내탕금 : 왕실에서 사용되는 일상 경비

전정 : 토지에 세를 부과하여 수취하는 제도

군정 : 병역을 치르는 대신 군포를 내는 제도

환정 : 정부 보유 미곡의 대여제도

광선부원군 : 숙종의 첫쨰 왕비였던 인경왕후의 아버지인 김만기



 

 

[57회] 사씨남정기는 빠르게 퍼져나가고...

 




단속에도 불구하고 장다리 미나리 노래와 사씨남정기는 빠르게 퍼져나가고

김춘택이 폐비 복위운동을 한다는 소문이 퍼져나가자 이에 동조하는 세력들이 모여들기 시작한다.

폐비 복위의 움직임은 점차 무르익어 가는데....

이를 속수무책 당하기만 하는 희재는 미칠 노릇이고 동평군과 민장도
역시 답답하기는 마찬가지이다.

한편 중전 장씨의 횡포에 참다못한 숙안공주는 종친들을 선동하여

숙종에게 새로운 후궁을 맞아들일 것을 청하는 상소를 추진하자

이 소식을 들은 남인들은 환국의 전조라며 불안해하고

위기를 직감한 중전 장씨는 숙종에게 그 후궁이 누구냐며 따져 묻는다.

하지만 영문도 모르는 숙종은 왜 그리 투기하냐며 오히려 중전을
심하게 나무라고는 중궁전을 나가 버린다.

중전의 투기는 더욱더 정도를 더해가고 급기야는 무수리 최씨를 불러
매질하기 시작하는데...


[ 제 57회 용어풀이 ]

내탕금 : 왕실에서 사용되는 일상 경비

부덕 : 부녀자로서 지녀야 할 어질고 너그러운 덕행

부용 : 부녀자의 몸맵시

부언 : 부녀자의 말씨

부공 : 부녀자의 솜씨





[58회] 민심은 더욱더 폐비 민씨 쪽으로 기울어지고...





중전장씨의 모진 매질 소리는 대궐에 퍼져나가고
마침내 숙종까지 목격하게 되어 이를 말린다.

국모의 체모를 짓밟는다고 악을 쓰는 중전 장씨에게

숙종은 폐비 민씨처럼 너그러움을 지니라고 충고하지만

중전은 어떻게 폐비와 자신을 비교하냐며 더욱더 이성을 잃게 된다.

숙종은 난감해지고 마음한 쪽에 중전 장씨에 대한 실망감과

폐비 민씨에 대한 아스라한 감정이 살아나는데...

이 소식은 최무수리에 의해 바로 궐밖으로 알려지자 민진후, 김춘택등은

더욱 더 큰 희망을 지니게 되고 김춘택은 최무수리를 통해 사씨남정기를 궐 안으로 들여보낸다.

민심은 더욱더 폐비 민씨 쪽으로 기울어지고 이를 확인하기 위해
숙종은 미복을 한 채로 궐 밖으로 미행에 나선다.

백성들에게서 직접 사씨남정기의 이야기를 들은 숙종은 충격을 받게되고

중전 장씨의 채근으로 사씨남정기를 압수하여 불에 태우는 장희재의 광분한 행동을 목격하게 되는데...

 

 

 

 

 

[59회] 궐안에도 사씨남정기는 널리 퍼져나가고..





최무수리에 의해 궐안으로 반입된 사씨남정기는
널리 퍼져나가고 중전 장씨에게까지 전해진다.

불같이 격노하는 중전 장씨! 최근에 최무수리가 사가를 들락날락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는 최무수리의 거처를 샅샅이 뒤진다. 그러나 그
어디에도 사씨남정기는 발견되지 않고...

중전은 민심의 동요를 막기 위해 장희재를 총융사로 봉해줄 것을
숙종에게 청하고 총융사가 된 장희재는 사씨남정기의 진원지를
밝혀내고자 광분하나 민진후나 김춘택이 관여했다는 단서조차 잡지 못한다.

이 와중에 숙종은 지난날 미행 나갔던 사실을 대신들에게 밝히고
앞으로 민심을 바로 알 수 있도록 사사로운 상소라도 모두 보고하라고 한다.

이 사실에 동평군은 환국이 멀지 않았음을 예견하며 불안해하는데...

한편, 폐비 민씨의 생신 날에 최무수리는 남몰래 폐비복위를 바라는
정성을 들이고 때마침 미행을 다녀오던 숙종의 눈에 띄게 되는데...


[ 제 59회 용어풀이 ]

총융청 : 서울 외곽인 경기일대의 경비를 위해 사직동에 설치하였던 관청

차자 : 간단한 서식으로 하는 상소문





[60회] 드디어 숙종의 승은을 입게되는 최무수리!




드디어 숙종의 승은을 입게되는 최무수리!

숙종은 최무수리에게서 전해 받은 사씨남정기를 다 읽고는 지난날의
과오를 뉘우치기 시작한다. 모든 것이 뜻대로 되어가자 최무수리와 김춘택은

회심의 미소를 짓게되고 폐비 민씨의 복위가 멀지 않았음을 직감한다.

 

그러나 폐비 민씨의 몸은 자꾸만 야위어만 가고...

한편, 한중혁등은 폐비복위를 위한 거사를 도모하지만 민장도가
심어놓은 첩자에 의해 장희재에게 이 사실이 노출된다.

 

드디어 서인잔당들을 쓸어버릴 기회를 포착했다며 장희재는 한중혁과 이몽을 잡아들이는데...

민심을 알기 위한 숙종의 미행은 잦아지고 그만큼 무수리 최씨의
거처를 들르는 기회도 많아져 궐안에는 이상한 소문이 번져나간다.

 

바로 무수리 처소에 갓을 쓴 외간남자가 자주 드나든다는 것인데 이에
최무수리를 제거할 수 있겠다고 판단한 중전 장씨는 당장 최무수리를 잡아들이라 명한다.

최무수리에 대한 잔혹한 고문이 시작되고 중전 장씨는 어서 이실직고하라고 다그치지만

최무수리는 입을 다물어버린다.

 

이 사실을 보고 받은 숙종은 다급히 국문장으로 달려오고 중전 장씨의 패악함을 목격하게 된다.

결국 최무수리를 구하기 위해 숙종은 최무수리의 거처를 오고가던
외간남자는 바로 자신이라고 중전에게 밝히자 중전 장씨는 아연실색하는데..

 

[ 제 60회 용어풀이 ]

서반직 : 무관의 반열을 이르는 말

동반직 : 문관의 반열을 이르는 말

한성부좌윤 : 서울을 지키며 다스리던 한성부의 종2품 벼슬, 지금의 서울시 부시장

 

 

 

 

 

반응형
반응형

 

 

 

 

[21회] 대비는 물벌로 인하여 쓰러지고 마는데..





대신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대비의 물벌을 계속
맞고 아들을 살리기 위한 의지를 꺾을 수 없다.

드디어 하늘도 감읍하였는지 숙종이 깨어났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모두가 기뻐하는 찰나 주상에게로 가고자 일어서던 대비는 그만 쓰러지고 만다.

숙종의 환후에 이은 대비의 환후로 대궐은 다시 슬픔에 빠져들고
숙종은 성치 않는 몸으로 대비전을 찾아가나 대비는 숙종을 돌려보낸다.
대비의 환후가 깊어지자 세를 잃을까 두려운 김석주의 발걸음은
분주해지기 시작하고, 동평군과 민장도등 남인들 역시 훗날을 도모하기 시작한다.

결국 사경을 헤매던 대비는 파란만장한 삶을 마감하게 되고...

대비의 죽음은 세력판도의 변화를 예고하고 숙종은 김석주 대신에
남구만을 우의정으로 제수하는등 서인들의 물갈이를 시도한다.

한편 인현왕후는 숙종에게 옥정을 후궁으로 맞이하라 권하고 이 사실을
전해들은 송시열등 서인들은 반대한다. 서인들이 옥정을 들이기 전에
먼저 새로운 후궁을 격식을 차려 들이기로 결정하자 재입궐의 기대에
부풀어 있던 옥정은 이 소식에 분을 내며 동평군에게 달려가는데...





[22회] 후궁이 들여지자 옥정은 분을..




후궁이 들여지자 옥정은 책을 모두 불태우는 등 분을 삭이지 못한다.

그러나 새롭게 들여진 숙의 김씨(조여정) 역시 숙종의 총애를 받는데 실패하자

조부인 김수항은 안절부절못하고 결국 장옥정의 재입궁만이 숙종의 마음을 돌리 수 있다며

조사석을 찾아가 옥정의 재입궁을 추진하라 한다.

숙종은 그동안 돌보지 못했던 정사를 다시 챙기기 시작하고 북방정책을 재검토하며

그동안 북벌에 적극적이던 남인들의 손을 들어 줌으로써 서인들을 견제하게 시작한다.

이 소식에 서인들은 긴장하기 시작하기 시작하고...

한편 김수항이 옥정의 재입궁을 추진하자 김석주는 그럴 수 없다며 반발하고

마침내 숙종에게 직접 찾아가 그 부당함을 아뢴다.

 

하지만 이미 숙종의 마음은 김석주를 떠난 상태고 결국 김석주는 쓰러져 생을 마감하게 된다.

김석주의 죽음은 옥정을 비롯한 남인들에게는 또 다른 호기가 되고
마침내 숙종은 옥정의 재입궁을 명하게 되는데...


[ 제 22회 용어풀이 ]

육진 : 세종때 여진족 내습에 대비하여 두만강 하류에 설치한 국방상의 요지

첩지 : 승은을 입은 궁녀를 후궁으로 봉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왕의 명령서

내명부 : 궁중에서 봉직하는 귀인, 소의, 숙의 등 여인네들의 관직을 관리하는곳



 

 

 

[23회] 옥정의 6년만의 재입궁..




 

옥정의 6년만의 재입궁!

서인세력들은 자신들의 입지가 흔들릴까 긴장하고 숙종은 남구만을 좌의정에 제수함과

아울러 남인의 주장인 북방정책에 더욱 신경을 쓰며 서인세력을 견제하기 시작한다.

옥정과 숙종의 재회. 그동안의 회한을 나누는 자리에서 옥정은
숙종에게 취선당에서 전하를 모시고 싶다고 청하자 숙종은 흔쾌히 허락한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서인들은 반대입장을 표명하며 들고 일어날 태세이다.

자의대비는 또다시 파란이 일까 걱정이 앞서고...

한편 옥정의 입궐로 세가 높아진 동평은 다음 차례로 희재를 입신시켜 이용하고자

숙정을 희재에게 보내기로 결심한다. 희재의 벌어진 입은 다물어지지 않고...

취선당 문제로 서인들이 상소를 올리자 분노한 숙종은

도승지를 투옥하고, 이징명을 문외출송시키는 등 파문이 확대되고,

인현은 옥정을 불러 이 문제를 수습하고자한다.

그러나 옥정은 곧 전하가 납실거라 핑계를 대며 거부하는데...


[ 제 23회 용어풀이 ]

 

삼사 : 조선시대 언론을 담당한 사헌부, 사간원, 홍문관을 가리키는 말

승문원 : 중국과 일본 등의 외교문서를 담당하는 관청

 

 

 

 

 

 

 

 

[24회] 숙종은 당색타파의 의지를 불태우는데..




서인들의 반발은 더욱 거세어지지만 숙종은 뜻을 굽히지 않고 오히려 당색타파의 의지를 불태운다.

한편 옥정이 오질 않자 인현은 몸소 행차하여 취선당 문제로 전하께 누를 끼치고 있다며

완곡히 옥정에게 충고를 한다. 죽을죄를 지었다며 머리를 조아리는 옥정.

그러나 인현이 가자 내심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듯 빙긋이 미소를 짓는데...

한편 세를 모으기 위한 행보를 시작한 동평군!

먼저 좌상 남구만을 찾아가지만 남구만은 그를 만나주지 않는다.
하지만 다시 오겠노라 돌아서는 동평의 얼굴에는 자신감이 차있고..

옥정은 취선당 문제로 전하께 누를 끼쳤으니 자신의 죄를 뉘우친다며
아예 뜰에다 거적을 깔고 무릎을 꿇는다.

이에 숙종은 옥정의 청을 들어 다른 별당을 지어주기로 결심하자
옥정의 꿍꿍이속이 있다며 대궐은 다시 술렁거리기 시작한다.

서인들은 첩지도 받지 못한 궁인에게 처소를 지어 주는 것은
부당하다며 들고일어나 공사를 중지하라 요구한다.

이에 고민하던 숙종은 드디어 옥정에게 첩지를 내릴 것을 명하는데...






[25회] 숙원이 된 옥정의 위세는 점점 높아지고..




숙원이 된 장옥정의 위세는 점점 높아지고
숙의김씨는 매우 못마땅해한다.

인현왕후는 옥정에게 무안을 당한 최상궁을 불러 위로하고...

한편 옥정을 숙원으로 봉한 일에 대한 서인들의 반대 상소가 잇달아 숙종에게 전해지자

숙종은 노여워하며 상소를 올린 자들을 가차없이 삭탈관직시킨다.

서인들은 점점 궁지에 몰리게 되는 반면 장희재에게는 돈을 들고 찾아오는 사람들이 끊이질 않고

동평군도 세를 모으려는 행동에 박차를 가한다.

그러자 위기를 느낀 김익훈은 사가에서 머물고 있는
숙안공주(김영란)를 찾아가 도움을 구하는데...

드디어 숙안공주는 입궐을 하고 숙원 장씨를 불러 잘잘못을 따진다.

그러나 한마디도 물러서지 않는 숙원. 숙안공주는 머리끝까지 화가나
회초리까지 들려하나 인현왕후의 만류로 그만둔다.

인현왕후는 옥정에게 근신할 것을 명하고...

근신명령을 오히려 기회로 생각하는 옥정. 숙종이 취선당으로 찾아오자
지금 근신중이라 전하를 뫼실 수 없다며 인현왕후의 처소로 달아나는데...

[ 제 25회 용어풀이 ]

체차 : 관리를 다른 사람으로 갈아 바꾸는 것

내명부 : 궁중에서 봉직하는 귀인, 소의, 숙의 등 여인네들의 관직을 이르는 말





[26회] 무슨일인가 꾸미는 숙원장씨...

 




숙종이 내린 노비들을 모두 풀어주는등 다시 무슨 일인가 꾸미는 숙원 장씨.

이 일을 알게된 숙의 김씨등은 또다시 무슨 꿍꿍이가 있는 지 신경을 곤두세운다.

노비들을 국밥까지 먹여 풀어주었다는 소문이 온 도성 안에 퍼지자
민심은 순식간에 숙원 장씨에게로 넘어간다.

아니 되겠다 싶은 숙안공주는 다시 입궐을 하고...

이러한 민심이 모두 중전의 회임이 늦어져 그렇다고 판단한 서인들은
대책회의에 들어가고 인현왕후는 대비의 신전에 들어가 간절히 기도한다.

이 소식에 콧방귀를 뀌는 숙원 장씨.

인현왕후의 의관을 불러다가 훗날을 약속해주며

오히려 회임에 안좋은 약재들을 쓰라고 회유한다.

그리고 숙종이 오자 거짓눈물을 흘리며 자신이 남인이라 저들이 자신을
홀대를 한다고하자 숙종은 무언가를 결심한다.

드디어 모든 신료들을 편전으로 불러모은 숙종은 조사석을 이조판서에
제수하는등 인사권의 수장을 남인에게 넘긴다.

이 소식에 옥정이 회심의 미소를 짓는 순간, 대궐에는 조사석과 옥정의
어머니 윤씨가 통간을 하는 사이라는 괴소문으로 술렁거리기 시작하는데...





[27회] 숙원의 독기는 수그러 들지 않고...




인현왕후는 투기하는 숙원 장씨를 불러 꾸짖고
또한번 그런다면 규율로 엄히 다스릴 것이라며 경고한다.

숙원의 독기는 수그러들지 않고...

조사석과 윤씨의 관계를 알게된 숙안공주(김영란)는 이 일을 잘만 이용한다면

남인들에게 타격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김익훈을 불러 널리 소문을 퍼트려 줄 것을 명한다.

소문은 바람을 타고 온 도성으로 퍼져나가고...

후원으로 산책 나간 숙종은 그 곳에서 울고 있는 숙원을 만나 위로하고 취선당으로 침수를 든다.

그리고 소문 때문에 사직을 청하는 조사석을 오히려 우의정으로 제수를 하는 등 정국의 균형을 꾀한다.

그러나 조사석의 우의정 등용은 서인들의 심한 반발을 불러일으킨다.

한편 중전 인현왕후의 처소에 의관들이 들락거리자

혹시 회임을 한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돌고 이에 숙원은 긴장하기 시작한다.

급기야는 전에 내통을 했던 의관을 불러 다그치며 아예 중전의 회임을
막을 방도를 처방하라 이르는데...





[28회] 숙원의 일로 인현은 회초리를 들고...




인현왕후의 회임은 아닌 것으로 판명 나고
숙원은 중전을 위로한다하며 의관이 처방한 대추를 가지고 인현왕후를 찾아간다.

감동하는 인현왕후와 숙종. 그러나 숙원은 회심의 미소를 짓는데...

한편 궁중의 평화를 위해 숙의김씨에게 귀인의 첩지를 내려달라는
인현의 청을 숙종이 따르자 숙원은 분개한다.

숙원이 새로이 임명된 귀인(조여정)에게 문후드는 것도 거부하자

귀인은 가만두지 않겠다며 직접 숙원에게 찾아온다.

그러나 갖은 핑계로 끝까지 버티는 숙원.

이 소식이 인현에게 전해지자 인현은 숙원을 불러 심하게 나무라지만
숙원은 마음에도 없는 짓은 할 수 없다며 잘못을 뉘우치지 않는다.
그러자 참다못한 인현은 회초리를 대령하라 명하는데...

남구만의 사직상소로 고뇌하던 숙종은 머리도 식힐 겸 취선당에
들었다가 이 광경을 목격하게 되고, 무슨 짓이냐며 인현을 꾸짖는다.

그러나 인현 역시 내명부의 일이니 관여하지 말라며 숙종과 맞서자
숙종은 중전의 이런 모습은 투기에 지나지 않느다며 투기 때문에 내쳐진
중전도 있다며 불같이 화를 내는데...





[29회] 조정의 일로 상심하던 민유중은 결국 쓰러지고...




귀인의 고자질로 숙원을 의심하기 시작한 인현은 숙원의 마음을 떠볼 생각에

숙원을 불러 지난번 그 대추를 같이 먹자고 한다.

순간 긴장하는 숙원. 그러나 숙원은 오히려 그 대추를 감사하다며 먹기 시작한다.

숙원을 의심하던 눈초리들은 일순간 수그러들고..

그러나 취선당으로 돌아온 숙원은 먹었던 대추를 다시 토해내는데....

뒷마무리를 확실히 해야겠다는 생각에 숙원은 희재에게 서찰을 보내 도와달라 청하고,

희재는 마침 출사를 결심한 동평군과 함께 입궐하여 의관을 처치하고자 일을 꾸미기 시작한다.

한편, 종친인 동평의 출사는 서인들의 반발을 사지만 조정의 쇄신을 꿈꾸는 숙종은

동평을 혜민서 제조에 임명하여 서인들의 반발을 일축한다.

조정의 일로 상심하던 민유중은 결국 쓰러지게 되고 이 소식이
인현에게 전해지자 뜻밖의 비보에 인현은 오열하는데...

숙원의 의도대로 의관은 감쪽같이 처치되지만 의관의 행방불명은 또
다른 의혹을 낳기 시작한다.

결국 대왕대비의 귀에까지 이 사실이 전해지고, 화가 난 대왕대비는
숙원의 궁녀인 자경을 당장 잡아들이라 명하는데...

 

[ 제 29회 용어풀이 ]

출사 : 벼슬에 임명되어 관아에 나아감

혜민서 제조 : 의약과 일반 서민에 대한 치료를 맡아보는 관청의 일을 다스리는 벼슬

 




[30회] 격노한 숙종은 김만중을 유배보내고...




잡혀온 자경이 부인을 하자 몸소 문초에 나선 대왕대비는 더욱 모진 고문을 하고

위기를 느낀 숙원은 대왕대비의 문초는 잘못된 것이라며 멈추어 달라 하지만

숙원의 방자함에 치를 떨던 대왕대비는 숙원을 당장 끌어내라 한다.

끌려 나온 숙원은 오히려 대전뜰에 꿇어앉아 자신의 억울함을 아뢰기 시작한다.

마침 김만중의 상소에 격노한던 숙종은 숙원의 아룀을 듣고 당장
대왕대비의 문초를 멈출 것을 명하자 대왕대비는 그 충격에 쓰러지고 만다.

이 기회에 자신과 숙종을 능멸하는 서인세력의 척결을 결심한 숙원은
계속 대전뜰에서 숙종에게 외치고, 이를 들은 숙종은 모함과 비방을 한
서인들을 당장 잡아들이라 명한다.

상소를 올렸던 김만중이 잡혀오고 숙종의 친국이 시작된다.

하지만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는 김만중.
격노한 숙종을 김만중에게 유배를 명하는데...

숙종의 도리에 어긋나는 정사에 화가난 대왕대비는 숙종의 문후도 거부한채 숙종과 맞선다.

결국 숙종은 취선당으로 발걸음을 돌리고 이 소식을 들은 숙원은 다시
취선당의 뜰에 거적을 깔고 앉아 모든 일이 자신의 잘못 때문에 생긴
일이라며 자신을 죽여달라 외치기 시작하는데...



 


[31회] 중전의 회임을위한 대왕대비의 치성이 시작되자...

 




귀인의 궁녀를 친 일로 인현은 숙원을 불러 충고를 하고

또 대추에 관한 소문의 진상을 떠보려 하나 숙원은 오해라며 발뺌을 한다.

사가의 숙안공주 역시 의관의 행방불명이 숙원과 연관이 있다고 단정을
하고 김익훈을 시켜 희재의 뒤를 밟으라고 지시한다.

대왕대비는 숙종을 불러 숙종의 실정에 대해 몇가지 충고를 하고
조사석의 사직을 받아줄 것과 자신이 직접 중전의 회임을 빌테니 전각을 준비해주고

또 대궐문을 중전의 생시에 맞춰 열고 닫아줄 것을 요청한다.

숙종이 이 청을 받아들이고 중전을 위한 대왕대비의 치성이 시작되자
이 소식을 들은 숙원은 다시한번 배신감에 치를 떨게 된다.

바로그때 숙원의 귀에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전해진다.

지난번 그 대추에서 수은이 검출되었다는 것과 대왕대비의 지시로

그 처방전을 찾으라는 명이 떨어진 것이다.

점점 궁지에 몰리게 되는 숙원은 자경을 시켜 그 처방전을 먼저 찾아
없애버리라고 지시하는데...

 

 

 

 

 

 

[32회] 숙종은 내의원의 일을 재조사하라 명하고..




윤상궁의 소란으로 숙원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고

이 소란을 알게된 인현왕후는 서로 다른 주장을 하는 윤상궁과 자경을 불러 대질심문을 한다.

결국 윤상궁의 거짓으로 결론이 나고 숙원은 다시한번 위기를 넘긴다.

그러나 대왕대비는 처방전을 찾아 자신이 직접 보관을 하자

숙원은 그것이 숙종에게 고해지지 않을지 긴장하기 시작한다.

결국 희재는 다시 홍주부를 시켜 대왕대비전의 처방전을 가짜로
바꿔치기를 할 것을 결심하는데.....

희재측의 움직임을 눈치챈 숙안공주는 대왕대비를 찾아가 처방전을
챙긴 대왕대비의 속내가 무엇인지 파악하고자 하지만 대왕대비는 냉정히
숙안공주를 물린다. 아니되겠다 싶은 숙안공주는 다시 대전으로 들어
숙종에게 자초지종을 다 고하자 숙종은 내의원의 일을 재조사하라 명한다.

이 소식에 숙원은 바로 대전으로 달려가지만 숙종은 조사가 끝날때까지
아무도 만나지 않겠다며 숙원의 청을 거절하는데......





[33회] 인현왕후의 결정적 증거에 궁지로 몰리는 옥정..

 




인현왕후의 결정적 증거에 궁지로 몰리는 옥정.
한사코 발뺌을 해보지만 인현왕후의 노기에 당할 수가 없다.

누명을 쓰느니 차라리 죽여달라는 옥정의 청에 인현은 사약을 대령하라 명한다.

순간 긴장하는 옥정.

수은과 사약중 택일하라는 인현의 말에 옥정은 중기를 태워주면 사약을
마시고 죽겠노라 하자 인현은 옥정의 말에 따른다.

결국 옥정은 사약을 마시게 되나 이는 옥정의 버릇을 고치기 위한
인현왕후의 의도된 계략이었는데...

하지만 위기를 넘긴 옥정의 방자함은 변함이 없고 오히려 인현이 보내준 궁녀들을 거절하고

산실청의 권상궁을 자신의 수족으로 삼아 중전보다 먼저 왕자를 낳겠노라 결심한다.

새로 들어온 권상궁은 불사를 열어 회임을 비는 중전의 일이 마음에
걸린다는 옥정의 말에 그것을 막을 방도가 있다하며 인현의 처소로 향한다.

인현왕후의 기운을 쇠하게 만들기 위해 중궁전의 혈자리에 쇠징을 박는
일은 꾸민 것이다.

그러나 이일 역시 인현의 상궁들에 목격되고 결국 인현왕후는 직접 나서

옥정의 수족들을 문초하기로 결심하는데...

 


[ 제 33회 용어풀이 ]

귀후서 : 관곽을 만들고 장례에 관한 일을 맡아보는 기관

중기 : 약재의 쓰임을 세세히 기록한 장부



[34회] 인현왕후는 석고대죄를 드리지만..




숙종이 노기를 띄며 인현왕후를 책망했다는 말에
미소를 띄우는 옥정.

취선당 내인들을 끌어내라는 인현왕후의 명까지 거역한채 버틴다.
하지만 무슨 꿍꿍이가 있는지 조금 뒤 순수히 내인들을 내어주는데...

중궁전에서 문초가 시작되고 옥정의 내인들의 비명소리가 궐안에
진동을 하자 드디어 옥정은 인현을 찾아가 모든 것이 중전의 회임을
바라는 의도로 자신이 저지른 것이라 하며 용서를 구한다.

그리고 전각밑에서는 쇠징이 아니라 회임을 위한 호랑이 발이 발견되고
이 소식은 숙종에게 전해진다.

중전이 후궁들을 투기하여 자꾸 분란만 만든다고 여긴 숙종은 대신들의
반발까지 사고 있는 불사를 당장 그만두라 명하자 인현왕후는 대전뜰에
엎드려 석고대죄를 드린다.

모든 것이 옥정의 계략이었다며 분해하는 대왕대비는 직접 숙종을
찾아가 중전의 석고대죄를 거두라 하지만 왕명을 어긴 중전을 용서할 수 없다며 맞선다.

인현왕후의 석고대죄는 계속되고 동평군의 말을 들은 옥정은 인현의 옆에다

거적을 깔고 앉아 중전의 죄를 용서해달라며 함께 석고대죄를 드리기 시작한다.

인현은 모멸감에 부르르 떨지만 오히려 숙종은 옥정의 청을 받아들이는데...



 


[ 제 34회 용어풀이 ]

사은사 : 명나라와 청나라에 파견한 답례 사신

호패 : 16세 이상 남자가 차던 일종의 신분증명서





[35회] 대왕대비는 소의의 방자함에 진노하다가...

 




소의 장씨는 자신이 중전의 회임을 위해 치성을 드린거라 변명하지만 인현은 믿지 못한다.

 

이 사실을 전해들은 대왕대비는 당장 소의를 데리고 오라 하지만

오히려 소의의 방자함에 진노하다가 쓰러지고 마는데...

한편 숙종이 도목정을 선포하여 서인들에게 집중된 권력을 재편하려
들자 송시열은 민심의 동요를 이유를 들어 반대의지를 천명한다. 하지만
도목정의 일로 온 도성이 술렁거리고 새로운 바람이 불어오는데...

숙종은 이조와 병조의 도목정 추진이 미흡하다는 동평군의 말을 듣고
동평군에게 직접 그 소임을 맡긴다.

그리고 또한 숙안공주의 궐 출입을 제한해 달라는 청도 받아들인다.
이렇듯 동평군의 입김이 세어지자 김수항은 숙종에게 독대를 청하여
종친으로서의 행동을 문제삼아 견제를 하려하지만 오히려 숙종의 진노만을 살뿐이다.

소의의 회임을 위한 노력은 계속되지만 대왕대비 또한 인현에게 직접 탕제를 지어주는 등

정성을 다하고 숙종에게 중궁전에서 침수들 것을 청하기도 한다.

결국 숙종은 취선당을 뒤로하고 대왕대비의 청에 따라 중궁전으로 향하는데...


[ 제 35회 용어풀이 ]

도목정 : 이조와 병조에서 관원의 치적을 조사하여 벼슬을 떼거나 올리는 인사제도

혜민서 제조 : 의약과 일반 서민에 대한 치료를 맡아보는 관청의 수장





[36회] 숙안공주는 동평군과 맞서지만...




숙안의 입궐을 제한한 것은 왕실의 분란을 막기 위한 충정이었다는 동평의 말에

숙안공주는 혜민서 제조자리를 당장 그만두라며 맞서지만 동평은 오히려 이것을 기회로 삼아

서인세력과 정면승부를 할 것을 결심한다.

동평군은 조사석을 찾아가 서인세력을 척결할 좋은 기회라며 도와달라 청하고

조사석은 숙종을 찾아가 남인측의 준재를 천거하여 등용시킬 것을 청한다.

조사석의 의견은 받아들이는 숙종.

더 이상 동평군을 이리 놔둘 수가 없다고 판단한 송시열은 몸소 입궐하여

혜민서 제조인 동평군을 탄핵하려 하지만 숙종은 조금도 물러서지 않고

오히려 숙종의 서인세력에 대한 불신만 증폭시키는데...

한편, 대왕대비는 중전과 함께 병문안을 온 숙종이 흐뭇하기만 하다.

하지만 소의는 자신이 정해놓은 합궁날에도 숙종이 올 기미를 안보이자 다급해진다.

급기야는 궁녀들을 시켜 숙종의 동태를 파악하라 이르지만 귀인 김씨는
이제부터 후궁들이 대왕대비의 병구완을 해야한다며 소의를 대왕대비전에 묵어둔다.

동평군의 전횡을 막기 위한 서인들의 최후의 행동을 결심하는 송시열!

전국 유림들에게 사발통문을 띄워 유생들을 동평군의 집앞에 집결시키는데...




 

[37회] 서인들은 숙종의 독주에 제동을 걸고 나서는데...




왕명을 거역하는 유생들의 행동에 진노하는 숙종!

계속 왕명으로 다스린다면 더 큰 소요가 일어날 수도 있다는 대신들의
간언에 심사숙고하지만 결국 서인들의 반대에도 무릎쓰고 패초(왕명으로
신하를 부르는 것)를 보내어 동평군을 입궐시키라 명하는데...

그러나 계속된 유생들과의 대치로 동평군의 입궐이 무산되자 동평은
조사석을 불러 인사가 기록된 봉서를 전달한다.

좌의정에 조사석을 천거하는등 남인들 위주로 된 동평군의 봉서를
전해받은 숙종은 매우 흡족해하고 이를 반대하러 온 서인들 앞에서
공표를 해버린다.

입지가 줄어든 서인들의 반발은 계속되고 숙종은 왕명에 정면으로
반대를 하던 민진후를 문외출송 시켜 자신의 확고한 의지를 드러낸다.

그러자 김수항을 비롯한 서인들은 모든 대신들의 사직서를 받아 숙종에게 전달하는 등

숙종의 독주에 제동을 걸고 나서 숙종은 일대 위기에 빠지는데...


[ 제 37회 용어풀이 ]


패초 : 승지가 왕명을 받아 신하를 부르는것

문외출송 : 죄 지은 자의 관직을 빼앗고 한양 밖으로 내쫓는 형벌

양사 : 사헌부와 사간헌의 아울러 이르는 말

옥당 : 왕의 자문을 하는 홍문관을 달리 부르는 말





[38회] 취선당에서 장소의의 회임소식이 들려오는데...




합궁에 성공한 소의 장씨에게 숙종은 별채를 내릴 것을 약속하고

소의의 위세는 나날이 높아간다.

숙종은 서인들의 사직을 반려하고 동평의 인사권을 거두는 등 서인들과
타협점을 찾아가지만 강경한 서인들은 오히려 동평을 사직시킬 기회라
여기고 끝까지 싸움을 걸려한다.

하지만 더 이상 밀어부친다면 결국 피바람을 피할 수 없으리라 판단한 송시열은

이쯤에서 타협을 받아들이자 제안한다.

이로서 정국의 파국은 피하게 되는데...

한편 숙종은 소의 장씨의 사가에 노비 100명과 새집을 내려 소의를 위로하자

장희재의 영향력은 점점 커져가고 동평군은 발이 묶여있는 자신을 대신하여

일을 해날갈 장희재의 입궐이 멀지 않았음을 예고한다.

그런데 잠잠하던 궐안은 다시한번 복권된 이징명의 여총에 관련된 상소로 발칵 뒤집히고

숙종은 다시한번 노여워한다.

또다시 시작된 서인들과의 싸움이 숙종은 힘겹기만 하고...

그런데 그순간 취선당에서 장소의의 회임소식이 들려 오는데...


[ 제 38회 용어풀이 ]

경연 : 임금앞에서 신하들이 경서를 강론하는 자리

 

 

 

 

 

 

[39회] 장소의의 회임으로 숙종은 연화를 열고...




어의들이 취선당을 오가자 소의 장씨의 회임 소문은 온 궁궐에 파다하게 퍼지고

중전의 마음은 무너져 내린다.

반면 숙종은 온 얼굴에 희색이 만연한 채 취선당으로 달려오고 왕자를 바란다는

속마음을 소의에게 털어놓는다. 이 자리에서 소의는 별채 낙성일 날 사가의 가족을

초청해달라고 청하고 숙종은 흔쾌히 받아들인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서인들은 반발을 해보지만 어쩔 도리가 없고 소의 장씨의 위세는

더욱 높아져 이제부터 자신을 비방하는 자는 살려두지않겠노라 결심한다.

그러나 조사석이 연회를 주관하는 소임을 맡자 조사석과 윤씨의 옛 추문에 대한 소문이

다시 번져나가고 민진후는 중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연회를 막겠다고 나선다.

드디어 별채 낙성일 날, 연회가 시작되고 모든 대소신료들이 보는 앞에서

숙종은 왕자에 대한 기대감으로 소의의 가족들을 환대한다.

그런데 숙종이 장희재에게 잔을 따르는 순간, 벽력같은 소리와 함께
민진후가 숙종 앞으로 나아와 연회를 중지할 것을 주장하는데...


[ 제 39회 용어풀이 ]

 

사속지망 : 왕자를 생산하여 왕실의 대를 이을 것을 바라는 마음

윤기 : 윤리와 기강을 아울러 이르는 말


 

 

 

 

[40회] 숙종의 국문은 계속되고 대왕대비는 혼절...




민진후에 대한 숙종의 국문은 계속되고
대왕대비의 혼절소식을 들은 숙종은 대왕대비 전으로 달려간다.

간신히 기력을 회복한 대왕대비는 숙종에게 민진후의 죄를 용서하라 청하지만

숙종은 곧 태어날 왕손을 위협하는 일이라 그럴 수 없다고 단호히 거절한다.

부부인 조씨가 직접 나서 아들의 목숨을 살리려 하지만 숙종의 저의가 무엇인지

불안한 서인들은 아무도 나서지 못하는데... 서인들이 민진후를 포기하고 있을 때

결국 조사석이 직접 나서 숙종에게 간하고 숙종은 이를 받아들인다.

그러자 소의 장씨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분해한다.

그러나 취선당을 찾아온 숙종은 토라져 있는 소의에게 자신의 행동에
숨은 뜻이 있음을 내비치는데...

결국 숙종의 행동은 동평군의 자유로운 취선당 출입과,

아울러 장희재를 입궐시키려는 의도인 것으로 드러나자 송시열을 비롯한
서인들은 뒤통수를 맞은 듯 허탈해한다.

내금위 별장으로 임명된 장희재는 그 부푼 가슴에 어찌할 바를 모르고
숙종의 진심을 알게된 소의는 기쁘기 한량없다.

그런데 한껏 뽐을 내며 첫입궐하던 장희재는 자신이 지닌 칼문제로
대전내관 최상앙과 싸우는 일이 벌어지는데...


 

 

 

 

 

이 드라마 줄거리만 보면 정말 흥미진진함..

 

 

반응형
반응형

김혜수 장희빈은 역사적 사실에 굉장히 충실한 사극이다.

 

장희빈 - 김혜수, 숙종 - 전광렬 - 인현왕후 - 박선영, 숙빈 최씨 - 박예진

 

 

 

장희빈과 인현왕후의 소소한 일은 그냥 드라마로만 보는게 맞을 것 같고,

역사적인 굵직굵직한 사건을 위주로 이해해보자.

 

 

[1회] 숙종의 제1비인 인경왕후의 승하




숙종의 제1비인 인경왕후의 승하!

그러나 숙종의 모후 명성왕후(김영애)의 반응은 싸늘했다.
숙종(전광렬)에게 알리지 말 것이며, 국상조차도 간소하게 지내라 명한 것이었다.

이 소식을 들은 숙종은 분노하여 대비전을 찾지만 현종이 승하할 때도 인정보다

용상자리에 매달리셨던 분이셨기에 그런 대비에게 숙종은 점차 마음이 멀어진다.

서인인 인경왕후의 죽음은 첨예하게 대립하던 남인들과 서인들에게도
큰 파문을 일으켰다. 역모를 준비하던 남인 허견과 복선군(송용태)의
계획은 급물을 타기 시작하였고, 역모를 눈치챈 서인들은
김석주(전인택)의 밑으로 단결하여, 역모사건을 기화 삼아 남인들을
몰아낼 것을 궁리한다.

한편, 허견의 역모에 뒷돈을 대던 장현의 집에는 조사석의 정부인이
행패를 부리는데 장현의 동생의 첩이자 옥정(김혜수)의 어머니인
윤씨(이보희)와 조사석(백윤식)이 정을 통한 것이 그 이유였다. 장현은
패물로 그녀를 달래 가까스로 돌려보내지만, 윤씨는 그 상황을 견디지
못하고 자진하려 한다. 그런 어머니에게 옥정은 사람이 사람을 은애하는
것이 죽을죄가 되느냐며 윤씨를 부여안고 울음을 삼키는데...

 


[ 제 1회 용어풀이 ]

친경례 (親耕禮) : 임금이 백성들에게
농사를 장려하기 위해 친히 토지를 경작하는것

과전 (科田) : 문무양반들에게 특권을 갖도록 한 토지

공남 (貢納) : 지방특산물에 공세를 바치는 것

평시성 (平市瑞) : 시장에서 쓰는 저울과 물가를 통제하고
상도의를 바로 잡는 일을 맡아 보는 관청

 

 

 

 

 

 

[2회] 숙종 제 1비의 승하와 복선군의 음모가...

 




허견과 복선군은 허적의 시호연을 역모날로 정하고, 이런 움직임을 비밀리에 보고받은 숙종(전광렬)은 병조판서
김석주(전인택)를 불러들여 역모사건을 처리할 것을 명한다.

한편 옥정(김혜수)은 장현으로부터 역모에 뒷돈을 댔다는 말을 듣고

놀라지만, 오히려 잘한 일이라며 장현의 등을 떠민다.

숙종의 명으로 홀로 허견집으로 향하는 김석주.

그는 곧 복선군에게 잡히는 신세가 되고 역모가 성공하는 듯 하지만
곧이어 들이닥친 금군들에 의해 역모에 동조한 자들은 모두 잡히게 되고
장현의 집도 들이닥친 금군들에 의해 집안은 풍비박산이 나 결국 옥정의
일가는 집 밖으로 내몰리는데...


[ 제 2회 용어풀이 ]

홍수의 변 : 인조의 손자인 복선군의
형제들이 궁녀와 간통했다는 소문으로 귀양을 간 사건

시호연 : 훌륭한 정승이나 유현의 공을 기리기 위해 임금이
이름을 추증하는 것을 축하하는 연회

 

 

 

 

 

 

[3회] 숙종과 운명적인 첫인연을 맺게 되는데..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옥정(김혜수)일가.

희재(정성모)는 조사석(백윤식)의 집에 찾아가 큰아버지의 소식을
묻지만 살아남기 힘들다는 말에 힘없이 돌아선다.

복선군의 처리문제로 고심하는 숙종(전광렬)은 의외로 복선군을
죽이라는 자의대비(강부자)의 말에 갈등하기 시작하지만 결국의 왕법의
지엄함을 세우고자 역모에 참가한 남인들을 모조리 처단하라 명한다.

큰아버지 장현의 죽음을 목격한 옥정은 궁녀가 되는 길만이 사람답게
사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어머니 윤씨(이보희)에게 이야기하는데....

한편 몰락한 남인들과 반대로 귀양가 있던 서인세력들이 하나둘
돌아오고, 이중 인현(박선영)의 아버지(송재호)도 돌아오게된다.
아버지의 무사함을 기원하던 인현은 이 소식에 기쁜 마음을 감출 수 없고...

노름판을 전전하던 희재는 결국 장사패들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고,
이들 장사패들은 희재를 놓치자 옥정을 노리게 된다.

쫓기는 옥정. 이때 마침 미행을 나온 숙종과 운명적인 첫인연을 맺게
되는데....


[ 제 3회 용어풀이 ]

회맹의 : 피로써임금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의식

술시 : 저녁 7시부터 밤 9시까지의 동인


 

 

 

[4회] 숙종과 운명적인 첫인연을 맺게 되는데..



송시열(이순재)을 중심으로 재집권한 서인들은
국혼을 서두르고 초간, 재간의 절차도 생략한 채 민유중(송재호)의
여식(박선영)을 중전자리에 올릴 것을 거론한다.

격식도 차리지 못한 채 보내야만 했던 인경왕후에 대한 죄책감으로
괴로워하던 숙종(전광렬)은 이 사실을 듣고 종사에는 관심 없이
자신들의 집권에만 눈이 팔린 서인들의 꼬락서니에 분개한다.

한편, 궁녀가 되고자 조사석의 집에 찾아간 옥정(김혜수).

결국 서찰하나를 얻어내는데 성공하고, 동평군(유인촌)의 어머니인
숭선군부인에게 찾아가 도와달라고 하지만 집밖으로 내쳐지고야 만다.

국혼이야기에 불안한 민유중은 담대할 뿐만 아니라 중전의 자리는 큰
하늘을 만나는 것이라며 성심을 다하겠다는 인현(박선영)의 말에 마음을 가라앉힌다.

대비(김영애)와의 첫만남에서 인현은 대비의 마음을 사로잡게 되고
이소식을 접한 자의대비(강부자)는 긴장하게 된다.

동평군 집앞에서 무릎을 꿇은채 버티던 옥정은 만취해 집으로 돌아오던
동평군(유인촌)과 만나자 말자 실신해서 쓰러지게 되는데...


[ 제 4회 용어풀이 ]

전교 : 임금이 명령을 내리는 일, 또는 그 명령

비변사 : 국방문제와 외교, 산업, 교통, 통신 등 주요 국정 전반을 관장한 문무합의 기구



 

 

[5회] 자의대비와 만나는 옥정...





동평군(유인촌)의 간청으로 옥정은 자의대비(강부자)에게 알려지고

옥정이 길들여지지 않은 야생마라는 말에 자의대비는 내심 기대를 건다.

이에 동평군은 숙정(하유미)을 불러 옥정의 몸단장을 시키고 숙정은
옥정에게 남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방도를 알려준다.

옥정은 하찮은 궁녀로만 살지 않겠노라 결심하고...

중전간택날, 인현의 출중함에 명성왕후(김영애)는 기뻐하지만
자의대비는 인현의 여인스럽지 못함에 오히려 옥정에 대한 기대를 더 크게 가진다.

가례논의에도 아랑곳 않는 숙종. 대신들의 탁상공론에 격노하고 답답한
마음에 미행을 나가 동평군을 만난다. 동평군은 자신의 속마음을
숙종에게 털어놓게 되고...

드디어 자의대비와 만나는 옥정. 옥정의 영민함에 자의대비는 혀를
내두른다. 하지만.... 자의대비는 총명함이 지나친 점이 마음에 걸리고
결국 옥정을 궐밖으로 쫓아내라고 지시하는데....


[ 제 5회 용어풀이 ]

서죽 : 천지 자연의 이법에 비추어 인사의 길흉을 판단하는 점의 한 방법

계사 : 임금에게 사실을 적어 올리던일 또는 그 서면을 일컫는 말

승정원 : 왕명의 출납을 맡아보는 국왕의 비서기관

가례도감 : 국가의 가례행사에 관계되는 일을 전담하기 위해 임시로 설치한 기구

 

 

 

 

[6회] 숙종과 운명적 재회를 하고 승은을 입게 되는데...




어렵게 위기를 모면하고 궁녀가 된 옥정.

새로운 거처에서 시영(곽진영)이라는 궁녀를 만나게 되나 시영의
괴상한 행동에 방밖으로 뛰쳐나온다. 바로 그때, 미행에서 돌아오던
숙종과 운명적 재회를 하게되고...

그 자리에서 옥정은 숙종의 마음을 사로잡아 드디어 숙종의 승은을
입게 된다. 옥정은 숙종에게 전하의 마음을 달라 간청하고 이 소식에
자의대비는 회심의 미소를 짓는다.

한편 간택에 내정된 인현은 입궁하게 되고 명성왕후는 인현을 만나 빨리

후사를 낼 것을 부탁한다. 인현은 무엇이든 품을 수 있는 전하의 땅이 되겠노라 다짐하고...

그러나 가례에는 관심이 없는 숙종은 대신들에 대한 선전포고와 마찬가지인

호포법(양반들에게도 세금을 거두는 것)시행을 결행하고 서인세력은 발칵 뒤집힌다.

대신들과의 싸움에 지친 숙종은 다시 옥정의 처소로 향하고 기다리고 있던 옥정은

숙종의 마음을 더욱 사로잡기 위한 준비를 하는데...


[ 제 6회 용어풀이 ]

첩지 : 왕이 내리는 사소한 명령을 일컫는 말

호포 : 호를 단위로 면포나 저포를 징수하는 세제

 


 

 

 

 

[7회] 숙종과 인현왕후의 가례날...




대비가 기다린다는 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숙종은 계속 옥정과 함께 밤을 지내고

자신의 동곳으로 옥정의 머리까지 손수 올려주기까지 한다.

결국 대비도 숙종이 옥정과 동침했다는 사실을 알고는 숙종에게
격노하고 아랫사람들을 시켜 옥정의 뒷조사를 하라고 한다.

어머니에 대한 숙종의 회한은 깊어만가고 옥정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숙종과 인현왕후의 가례날.

조현례때 대비는 인현왕후에게 조정이 편하기 위해서는 중전의 몸에서 후사가

빨리 나야한다는 것을 명심시키고, 자의대비 역시 옥정을 불러 숙종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하루빨리 회임을 해야한다는 것을 주지시킨다.

가례의 초야. 중전이 된 인현왕후는 중궁전에서 숙종을 기다리고 옥정 역시

숙종이 오기만을 목놓아 기다린다. 하지만 숙종의 발걸음은 인현왕후에게로 향하고...


[ 제 7회 용어풀이 ]

호포 : 양반, 상민의 구별없이 호를 기준으로 군포를 평등하게 징수하는 세제

첩지 : 승은을 입은 궁녀를 후궁으로 봉하는 등의 사사로운 내용을 담은 왕의 명령서

친영 : 가례때 신랑이 신부를 맞아 데려오는 육례의 마지막 예식

조현례 : 새로 간택된 왕비나 세자빈이 가례를 지낸 뒤 처음으로 웃어른을 뵙는 의식

 

선온 : 임금이 신하에게 내리는 술과 음식



 

 


 

[8회] 대비는 옥정을 쫓아내라 명하는데...

 





숙종이 인현왕후쪽으로 들었다는 말에 옥정은 크게 낙담하지만

숙종은 인현왕후에게, 사내로서 약속한 궁녀가 있다는 사실을 밝힌다.

인현왕후는 그렇게 숙종을 보내주고 숙종은 옥정에게 가 첩지를 내릴 것이라고 약속하지만

옥정은 매일밤 숙종과 함께 하고싶다며 응석을 부린다. 숙종은 그런 옥정이 더욱더 좋아지고...

인현왕후는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고 이 사실은 대궐전체로 소문이 퍼져나가

결국 대비의 귀에까지 들어가게 된다.

한편 새로들어온 중전에게 하례를 올리는 날,

옥정은 아직 첩지를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제외되어 기분이 나쁘고,

기어코 인현을 찾아가 인사를 하겠다고 고집을 부린다.

하지만 인현왕후는 예에 맞지 않는 일이니 옥정의 인사를 받을 수 없다고 거절한다.

그러나 자신의 고집을 꺽지 못하는 옥정은 중궁전 밖에서 버티고

이 사실을 안 대비는 중궁전으로 달려와 옥정을 쫓아내라 명하는데...


[ 제 8회 용어풀이 ]

호포 : 양반, 상민의 구별없이 호를 기준으로 군포를 평등하게 징수하는 세제

첩지 : 승은을 입은 궁녀를 후궁으로 봉하는 등의 사사로운 내용을 담은 왕의 명령서

내명부 : 궁중에서 봉직하는 귀인, 소의, 숙의 등 여인네들의 관직을 통칭하는 말




[9회] 중전과의 합궁을 약속하는
숙종은...





끌려나가는 옥정.

마침 옥정의 처소에서 옥정을 기다리던 숙종은 옥정의 처참한 모습에
화가나 인현왕후를 심하게 나무란다. 숙종은 눈물흘리는 옥정이  애처롭기만 하고....

회임에 대한 옥정의 의지는 더 강해지고 이 소식에 대비는 격노하며
옥정을 막을 방도를 찾고자 고심한다.

숙종이 옥정의 처소에서 나오질 않자 서인들은 초조해지고 송시열은
호포법을 받아들이는 대신 중전과의 합궁을 할 것을 숙종에게 제안한다.

숙종은 이 제안을 받아들이고 인현왕후와의 합방을 하러 중궁전으로 향한다.


이 소식에 토라지는 옥정. 하지만 숙종은 인현왕후에게 옥정의 첩지를
내려 주겠노라 고백하고 다시 옥정에게로 향하는데...


[ 제 9회 용어풀이 ]

내의원 : 궁중에서 쓰이는 의약을 맡아보던 기관

관상감 : 천문, 지리, 책력 등의 사무를 맡아보던 기관


 


 

 

[10회] 대비는 옥정을 궐 밖으로 내쫓으려고...




 

숙종과 다정한 시간을 보내는 옥정이 어머니 생각에 눈물짓자

숙종은 어머니 윤씨를 불러들여 옥정과 만나게 해준다.

모녀의 정을 나누는 두사람을 바라보는 숙종의 얼굴에는 미소가 쓸쓸히 지어지고...

날로 방자해지는 옥정의 행실이 마음에 걸리는 대비는 마침내 옥정을
모함해 쫓아낼 방도를 찾아낸다.

한편 옥정이 중궁전을 찾아 인현왕후에게 하례를 드리는 자리에서
인현왕후는 옥정에게 부디 왕자를 생산하여 주상을 기쁘게 하라고 해
옥정을 놀라게 한다.

한편 숙종이 내린 첩지는 반려되었으나 대신 대비에 의해 새로운
처소가 내려졌으나 자의대비는 대비의 속셈이 무엇인지 불안해한다.

드디어 대비가 결심한 날이 다가오고 숙종이 궐을 비운 능행날을 틈타
김석주의 사주를 받은 김익훈의 수하들은 옥정처소로 쳐들어가 옥정을
궐밖으로 쫓아내려하는데...

 

 

 

 

 

 

 

 

[11회] 옥정은 궁궐에서 쫓겨나 위기의 순간에...

 




옥정은 정체 모를 장정들에 의해 깊은 산골로
끌려가고 동평으로부터 이 사실을 전해들은 희재는 김익훈의 수하를
문초해 옥정이 끌려간 곳을 알아내 뒤쫓아간다.

대비의 음모에 분을 못 참던 자의대비가 능행을 다녀온 숙종을 찾아가
옥정의 일을 고하자, 격분한 숙종은 대비를 찾아가 왜 이리하시는지 따져 묻는다.

그리고 두경을 시켜 옥정의 행적을 알라보라 명하고...

한편 옥정은 위기의 순간에 희재에 의해 구해져 한적한 산사에
머무르게 되지만 대궐에서 쫓겨나 전하를 만날 수 없다는 사실에 참지
못하고 그만 목을 매게 되는데...


[ 제 11회 용어풀이 ]

전설사 : 장막, 병풍 등을 공급하는 일을 맡아보는 관아


 

 

 

[12회] 옥정에 대한 숙종의 그리움은 더해가고...

 


 



옥정에 대한 숙종의 그리움은 더해가고 점점더
인현왕후에게서 멀어지게 되자 대비는 난감해 한다.

숙종이 계속해서 옥정을 찾자 안되겠다고 판단한 대비는 김석주를 시켜
옥정을 찾아내 아예 한양 밖으로 내치라 명하고...

한편, 대왕대비는 인현왕후가 문후를 오자 받을 수 없다며 밖으로
내치고 이 사실을 전해들은 대비는 노발대발하며 대왕대비전으로
달려오지만 능수 능란히 대처하는 대왕대비에게 오히려 심한 모멸만
당하고 물러선다.

옥정은 산사까지 찾아온 김익훈 무리에게서 간신히 도망치게되고
동평군은 숙종의 마음이 옥정에게 있다는 확신에 옥정을 다시 입궐시킬
것을 도모하고 옥정을 자신의 집으로 옮겨온다.

그런데 때마침 동평군집에서 연회가 열리고 숙종은 답답한 마음을
풀고자 미행을 나오게 된다.

뒤늦게 숙종이 가까이 와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옥정은 기뻐하며
숙종에게로 달려가는데...


[ 제 12회 용어풀이 ]

잠화 : 숨어있는 돈, 즉 정치 비자금을 이르는 말




 

[13회] 숙종은 인현왕후의 정성에 감동을 받아, 하룻밤을....




동평군 집으로 옮겨온 옥정은 기운을 차리고

동평군은 방 밖에는 얼씬도 말고 숨어있으라고 명한다.

 

하지만 숙종이 동평군의 집에 와 있다는 신씨의 말에 밖으로 뛰쳐나가지만

이미 숙종은 가버린 후여서 실망이 크고...

한편 숙종은 옥정에 대한 그리움이 커져만 가고 인현왕후는 이런 숙종을 묵묵히 기다린다.

대비는 이런 답답한 인현이 못마땅하기만 하고...

인현왕후는 숙종의 불면을 걱정한 나머지 매일 밤 대전으로 가 몸소
숙종의 잠자리를 준비하고 마침 숙종에게 이 사실이 알려진다.

인현왕후의 이러한 지극정성에 감동 받는 숙종은 그냥 갈려고 하는
인현왕후를 자신의 침소로 불러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이 일로 대궐에는 큰 연회가 열리고 대비는 숙종의 마음을 잡은 인현왕후를 경하한다.

이 사실은 마침내 동평군에게까지 알려지고 고심하던 동평군은 옥정을
불러 더 이상 필요 없으니 나가라고 명하는데...





[14회] 숙종은 옥정과의 감격의 재회를 하고...





옥정은 전하를 만나게 해달라고 동평군에게 매달리고

동평군은 숙종의 진심이 옥정에게 있음을 알고는 옥정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기로 한다.

마침내 동평군은 옥정이 동평의 집에 있다는 사실을 대왕대비에게
알리고 대왕대비는 숙종에게 다시 말한다.

숙종은 옥정의 소식에 눈물을 떨구고...

숙종은 인현왕후와의 잠자리에서도 옥정에 대한 그리움을 지울 수 없고
결국 새벽에 중궁전을 나가고 만다. 숙종의 빈자리가 더욱 서럽기 만한
인현왕후는 씁쓸히 미소짓기만 하고...

드디어 숙종은 동평군의 집으로 향하고 옥정과 감격의 재회를 한다.

이 자리에서 숙종은 옥정의 무고함을 밝혀주겠노라 약속을 한다.

한편 옥정의 일을 소문내기로 작정한 동평군은 희재를 시켜 옥정의 회임에 쓸
약재를 사 모으라고 지시하고 마침 인현의 약재를 사려하던 서인들에게
이 사실이 알려져 서인들은 바짝 긴장하는데...


 

 

 

 

[15회]옥정의 회임사실이 알려지자...




숙종이 계속 옥정을 만나고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된 대비는

인현왕후를 불러 심하게 나무라고, 숙종에게도 찾아가

옥정만은 아니 된다며 노발대발한다.

하지만 숙종은 오히려 옥정의 무죄를 밝히겠노라며 직접 나서

옥정의 일과 관련된 자들을 문초하기 시작하고...

결국 숙종은 대비전의 최상궁이 이일에 연루된 사실을 밝혀내고
대비전을 압박하자 대비는 수라상도 거른 채 숙종과 맞선다. 걱정이
앞서는 인현왕후는 몸소 미음을 쑤어 대비전에 가지만 대비는 인현을
만나주지도 않고...

내심 불안해하면서도 재조사에 대한 희망에 가득한 옥정에게 드디어
회임의 징후가 보이고 동평은 소문을 낼 요량으로 의원을 불러들인다.

결국 숙종도 옥정의 회임 사실을 알게되어 기뻐하고 또다시 옥정을 만나러

미행을 나선다. 이 일이 대비전에 알려지자 대비가 혼절하는 등 서인세력들은

발칵 뒤집히고 인현왕후는 자신도 모르게 질투와 분노가 끌어 오르는데...





[16회] 숙종은 옥정을 재입궐시키겠다고...

 




숙종은 대비를 찾아가 옥정의 재입궐을 윤허해줄 것을 간청하나

대비는 죽어도 옥정을 인정할 수 없다며 냉정하게 거절한다.

한편 숙종이 옥정에게 왕실물품을 보내자 급해진 서인세력은 중전의 회임을 서두른다.

하지만 인현왕후는 옥정에게 첩지를 내리기로 결심하고 몸소 대비를
찾아가 그것을 알린다. 그러나 역시 대비의 반응은 싸늘하고...

한편 동평군은 조사석을 은밀히 만나 서인세력의 견제와 남인세력의
부활을 논의하며 뜻을 같이 해달라고 요청한다.

옥정의 왕자출산을 바라는 마음에 대왕대비와 숙종이 각각 사조룡과
금도끼를 보내자 대비는 안되겠다 싶어 김석주를 급히 부른다.

김석주는 옥정을 처결하고자 동평의 집으로 자객을 보내고 옥정은
또다시 큰 위험에 빠지는데...





[17회] 옥정은 반대세력들에게 복수를...




분노가 극에 달한 숙종은 금부를 동원하여
김익훈의 수하들을 문초하고, 대왕대비는 대비를 찾아가 옥정을
재입궐시키겠노라 하지만 대비는 안 된다고 잘라 말한다.

사건의 배후를 캐고자 희재는 깍정이 패를 동원하고 숙종 역시
김석주를 불러 직접 재조사하라 명한다.

다급해진 김석주는 김익훈의 집을 찾아가고 미행하던 두경은 배후가
이들이라는 것을 알아내고 숙종에게 고한다.

숙종은 대비가 이 일의 실질적인 배후임을 직감하고 대비를 찾아가
옥정을 재입궐시키겠노라고 일방적으로 선언해버린다.

안되겠다 싶은 대비는 결국 이일에 서인대신들을 동원시킬 것을
결심하고 서인들은 대전밖에 부복하여 숙종에게 옥정의 재입궁을
거둬들일 것을 요구한다.

그러나 숙종은 물러나지 않고 대신들과 맞서고...

한편 정신을 차린 옥정은 재입궁에 기대를 걸고, 만약 재입궁하게
된다면 자신의 반대세력들에 복수할 것을 결심하는데...





[18회] 옥정의 재입궐이 힘들어지는 찰나에...

 




희재가 땅문서의 정체를 밝히려 들자 김익훈과
김석주는 긴장하기 시작한다.

한편, 숙종은 옥정의 재입궐을 미루는 대신 조정을 물갈이 하고자
별시(임시과거)를 시행할 것을 지시하자 서인들은 숙종의 의중을 간파하고자 분주해진다.

그런데 별시중에 옥정을 해하려한자의 신원을 밝힌 익명서가 발견되어
대궐은 발칵 뒤집히고 결국 숙종까지 이 사실을 알게 된다.

대노한 숙종은 익명서에 거론된 자객을 색출하라 명하고 조사석을 불러
이 일을 재조사하라 은밀히 이른다.

이 소식에 옥정측은 재입궐이 앞당겨질 거라는 기대감에 부풀어오르지만
김익훈은 엉뚱한 인물을 잡아들여 위기를 모면한다.

그런데, 옥정의 재입궐이 점점 힘들어지는 찰나 땅문서가 서인측의
것이라는 것이 밝혀지고 숙종은 서인세력의 정치자금 조달책인
칠패도주의 집을 샅샅이 뒤지라고 명하는데...

 


[ 제 18회 용어풀이 ]

별시 : 필요한 인재를 등용시키기 위해 수시로 시행되는 과거제도

문회출송 : 죄 지은 자의 관직을 빼았고 한양 밖으로 내쫓는 비교적 가벼운 형벌





[19회] 숙종의 병이 두창으로 밝혀지고...




숙종의 병은 두창(천연두)으로 밝혀지고 사경을 헤매기 시작해

모두들 바짝 긴장하기 시작한다.

 

특히 동평군과 옥정의 미래는 불투명해지기만 하고 서인들은

그 후계까지 논의하며 동평군의 행보를 주시하기 시작한다.

이를 감지한 동평군은 문을 걸어 잠근 채 두문불출하는데...

한편 대비는 전염의 위험에도 아랑곳 않고 숙종을 찾아가 극진히 간호한다.

그러나 숙종의 병은 차도가 없고 옥정을 찾으며 점점 더 사경을 헤매자

대비는 사가의 무당까지 불러 숙종을 깨어나게 하고자  한다.

이 소문은 도성 밖으로 퍼져나가고 이 소식을 들은 옥정은 자기가 직접
궁에 들어가 전하를 뵈어야 한다며 숙정에게 요청을 한다.

마침 사가의 무당과 숙정이 연결이 되고 옥정의 입궐에 희망이 보이는데...


[ 제 19회 용어풀이 ]

두창 : 오늘날의 천연두로, 열이 나고 온몸에 발진이 생기는 전염병

호구별성 : 천연두를 집집마다 가져다 주어 앓게 한다는 여신을 이르는 말





[20회] 무당의 가마에 숨어 입궐을 하는 옥정...




무당의 가마에 숨어 입궐에 성공하는 옥정.

뒤늦게 이 사실을 안 동평군은 숙정을 심하게 나무라고 대왕대비 역시
옥정을 불러 왜이리 경거망동하느냐며 대노한다.

의녀로 변장을 하고 숙종에게로 향하는 옥정. 때마침 숙종을 간호 중이던 인현왕후와 마주치는데...

한편 들여진 무당은 숙종의 국상을 피하기 어려우며 숙종을 살리기 위해서는

대비가 직접 칠성단을 지어 치성를 들여야 한다고 하자 대비는 죽기를 결심하고

흔쾌히 받아들인다. 이 일이 서인들에 알려지자 법도에 어긋난다며 논란이 일어난다.

칠성단 공사로 인한 파장은 커져만 가고 대신들과 유생들이 들고
일어서지만 아들을 살리고자 하는 대비의 의지는 꺽을 수 없다.

대비는 죽음까지 결심하며 300번의 얼음물을 맞는 물벌까지 하기로 마음먹는데...


[ 제 20회 용어풀이 ]

소격서 : 도교의 일월성신을 구상화하여 제사 지내는 일을 맡아 보는 관청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