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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얄밉고, 개는 충직하다.


동물에 대한 박애주의자가 아닌 다음에야 보통 사람들이 가진 생각은 대략 저럴 것이다. 나만 해도 몇 년 전에 한 친구가 고양이를 키운다며, 자신은 고양이가 개보다 더 좋더라는 말을 하니까 그 친구까지도 이상하게 보인 적이 있었다.
 
'아니. 고양이같은 배은망덕한 동물이 착한 개보다 더 좋다니. 쟤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러는거지.?'

약간 특이한 구석이 있는 친구라서 더욱 이상하게 봤던 것 같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은 다 성격이 이상할 것 같았고, 정말 이해를 할 수가 없었다. 길게 갈 것도 없이 약 2년 전 쯤에 알고 지내던 어떤 동생이 자기는 길고양이가 좋다고 하면서 밥을 줘서 길고양이 한 마리를 들이고 싶다고 하는데도 이해가 안됐고, 그 즈음에 고양이를 키우는 어떤 사람에게 왜 키우냐고 물었다가 그럼 개는 왜 키우냐는 싫은 소리를 듣기도 했다.

나는 '개는 주인에게 충직하지만 고양이는 그렇지 않다.' 라고 대답했고, 그 사람은은 '동물을 충직한 것만으로 키우진 않는다.' 였다. 그때는 저 말이 정말 이해가 안됐지만 지금은 고양이만의 매력이 있다는 점에 동의한다.


개들은 기특하지만 욕먹을 짓을 하고, 고양이는 괘씸하지만 사랑받을 만 하다.
 - 말이 좀 우습지만 정말 그렇다. - 그럼 왜 사람들은 개를 좋아하면서도 욕을 하고, 고양이를 얄미워하면서도 귀여워할까?? 그 이유를 적어보자.





개들이 이쁨받는 이유

1. 개들은 충직하여 주인 밖에 모른다. 사교성이 좋은 개들도 다른 사람'도' 좋아하는 것이지 주인이 필요없는 것은 아니다. 주인이 자신을 늘 사랑해주기를 바라며, 주인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어한다. 진돗개들은 귀소성이 특히 뛰어난데, 수백리 밖의 육지에 팔려간 백구 한 마리가 8개월에 걸쳐서 산과 물을 건너 원래 키우던 주인 할머니에게 돌아간 이야기는 TV에도 나올만큼 유명했다. 일본의 하치라는 개는 키우던 주인이 죽은 후에도 그를 잊지 못해 죽을 때까지 10년 넘게 매일 주인이 퇴근하던 역으로 마중을 나가서 기다렸다고 하며, 이 이야기는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이외에도 개들이 주인 찾아 삼만리한 이야기들은 많다.

2. 주인을 지키기 위해서 제 한몸 불사른다. 전설의 고향에 나온 주인을 지키려다 고양이와 맞서 싸우다 죽은 개, 주인이 잠자는 사이 불이 붙자 지 한몸 강물에 적셔서 왔다갔다 하며서 주인을 화재로부터 구하고 죽은 오수의 개 이야기 등도 유명하다.

3. 인간에게 도움이 된다. 예전에는 도둑이나 야생동물로부터 집을 지켜주었고, 사냥하러 갈 때는 앞장 서서 사냥꾼을 도와주기도 했으며, 다른 운송수단이 드물었던 추운 지방에서는 썰매개들이 썰매를 끌어서 교통수단을 대신했고, 식량이 없을 때는 몸소 보신탕이 되어(ㅠㅠㅠ) 사람을 도왔다. 요즘에는 번견이나 육견용(ㅠ.ㅠ)으로는 과거보다 쓰임이 줄었지만 훈련을 통해 다양한 종류의 특수 목적견들이 사람을 돕고 있다.


내가 아는 종류만 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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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여러방면에서 사람들을 돕고 있으니 개의 전체적인 이미지는 좋아질 수 밖에 없다.


4. 개들 특유의 무념무상함. 아무 생각없이 혓바닥을 내놓고 먹을 거 하나 없나 싶어서 헥헥거리면서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면 절로 웃음이 난다.ㅋ 이런 개들의 순박한 성격 때문에 개들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순박함 하면 똥개들이 빠질 수 없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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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렇게 귀엽고 이쁜 개들이 왜 욕을 먹는 것일까? 우리나라만 그런 것이 아니라 영어에도 심한 욕에는 개가 들어간다. 도대체 개들이 동서양을 막론하고 개X끼로 불리며 욕먹는 이유가 도대체 뭐냔 말이다!?


1. 식탐이 많다. 개들은 먹을 때 건드리면 문다. 고양이는 밥그릇을 뺏아가도 조용히 따라올 뿐 자기 밥준 사람에게 개처럼 공격적인 행동은 절대 하지 않는다. "개도 먹을 때는 건드리지 마라."는 속담은 "개는 먹을 때 건드리지 마라."로 바뀌어야 한다. 그만큼 개는 그렇게 사랑하는 주인도 밥그릇 옆에서 만나면 으르릉거리며 이빨을 드러낸다. 특히 뼈다귀 하나 물면 가관이다. 그 뼈다귀도 주인이 준 거란 걸 잊은거야? 엉? ㅋㅋ

2. 극성스럽다. 일반적으로 고양이과 동물들은 발정기가 오고 교미할 배우자를 만나면 구석진 곳으로 들어가 숨어서 조용히 거사를 치르는데, 개들은 (늑대 포함) 그런 경우 누가 옆에 있든 말든 길에서건 밖에서건 상관없이 밤낮으로 방사를 치르며 그 소리나 동작도 참으로 요란스럽다. 자신의 열정을 조금도 숨기지 않고 온갖 발광을 다 해가며 "나 지금 바람났소~"하고 동네 방네 광고를 한다. 그럴 때 누가 물을 한 바가지 퍼부어도 지 스스로 흥분이 가라앉기 전에는 떨어지지도 않아 민망한 사람이 많았을 것이다. - 특히 예전 시골에서 풀어서 개 키우던 시절에는 온 동네 개들이 그랬을 거 아냐? -_ㅡ;;;;;

3. 주인을 위한 개의 충정을 개처럼 일한다.는 식으로 비유해서 욕하기도 하지만 이건 사람들이 나빴다! 왜 일편단심 민들레인 개를 욕하나요? ㅜ.ㅜ

뭐.. 대충 이런 이유로 개들이 동서양의 온갖 욕을 다 먹고 있는 것 같다ㅋㅋ.



그럼 이쯤~에서 고양이가 미움받는 이유를 적어볼 까?


1. 고양이는 요물 이미지가 강하다. 서양에서도 고양이는 마녀의 소유물, 악마의 친구 등으로 전해져왔다. 할로윈데이에도 박쥐와 함께 있는 검은고양이 이미지가 있고, 어린이 만화 개구장이 스머프에서도 스머프를 잡아먹으려는 나쁜 마법사 가가멜이 고양이(이즈라엘!! 와. 내 머리 좋다!!ㅋ)를 키우고 있으니 말 다 했지 뭐.


할로윈고양이 캐릭터: 고양이..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ㅜㅜ




특히 우리나라 어른들은 고양이를 악물 짐승이라면서 무서워했는데 이는 고양이의 특이한 울음소리, 전설처럼 전해지는 이야기들 - 고양이는 자기 괴롭힌 사람은 기억하고 있다가 반드시 복수한다느니...고양이를 솥에 삶다가 뚜껑을 열면 튀어나와서 공격한다느니.;;; - 도 한몫했다고 본다. 실제 경험담이라기보다는 전설의 고향에서 '주인 지키려다 오해로 죽은 후 앙갚음을 한다.'는 고양이 전설이랑 에드거 앨런 포의 소설 '검은 고양이' 때문에 이러한 이미지가 더욱 확산된 것 같다.

사실 다 거짓말이란 거 알아도 고양이에게 한참동안 정이 안간 건 사실이다. 어차피 개도 안키우고, 고양이도 안키우면 이미지 좋은 동물을 선호하는게 당연하지 않은가.

2. 고양이는 주인도 못알아본다? 이걸 문자 그대로 해석해서 정말 밥주는 주인도 몰라보는 줄 아는 사람이 있던데 그건 아니다. 고양이는 주인을 아주 잘! 알아보고 좋아한다. 그러나 주인이 패든, 말든 1시간만 지나면 달려와서 꼬리치는 개와 달리 주인이 한번이라도 때리거나 괴롭히면 주인을 싫어하고 피하며 (고양이 키우는 사람들은 이것을 두고 '마음의 문을 닫는다.'라고 표현하더군.) 심지어는 할퀴거나 물기까지 하니까 미움을 받는 것이다. 하지만 고양이도 사람에게 정은 준 후 그 사람이 죽거나 떠나면 마음의 상처 때문에 온전히 생활을 못하며 심지어는 따라 죽기도 한다.

관련글 :
개와 고양이에 대한 슬픈 동물 만화 (실화)



3. 고양이는 집을 잘 나간다. 주인도 못알아본다 버젼 2 쯤 되는데... 주인이 마음에 안들어서 가출하는 수도 있고, 발정기 때의 본능으로, 혹은 고양이과 동물 특유의 호기심 때문에 가출했다가 돌아오는 길을 못찾아서 모르는 경우도 많은데 많은 사람들이 배은망덕하다, 혹은 괘씸하다고 느끼는 부분이다. 정말 고양이를 사랑한다면 오직 고양이의 특성을 이해하고 문단속 잘하는 수 밖에 없다.

4. 고양이는 훈련이 안된다. 주인도 못알아본다 버젼 3. 고양이는 주인말을 잘 듣지도 않고, 장난을 좋아해서 뜀박질이 심하여 집을 어지럽히며, 멀쩡하게 가만 있다가도 주인을 물거나 할퀴는 경우가 많다. 물론 개도 버릇 잘못 들면 집안을 더럽히거나 주인을 물지만 개들은 본성이 서열을 중요시하고, 훈련 방법이 많이 알려져 있어서 서열 개념을 제대로 심어주고 훈련만 잘 시키면 버릇 고치기가 안되는 건 아니다. 그러나 고양이는 주인말을 잘 듣는 것도 아니고, 개처럼 야단을 무서워하는 것도 아니라서 잘못 야단쳤다가는 버릇도 못고치고 주인으로부터 도망가려하는 부작용만 생길 수가 있다.




이런 이유들에도 불구하고 고양이는 개와 더불어 가장 사랑받는 애완동물이다.
그 이유는 고양이 스스로의 타고난 사랑스러움 때문이겠지?


1. 고양이는 은근한 애교가 있다. 고양이는 개처럼 마구 들이대지 않는다. 개들은 좋으면 펄떡펄떡 뛰고 꼬리가 뽑힐 듯이 흔들고, 어떤 개들은 너무 좋아서 뛰다가 박치기까지 하던데 고양이는 그런 호들갑스러움이 없다. 반가운 사람이 와도 슬쩍 가까이 가서 야~옹하면서 얼굴을 부비거나 바닥에 드러누워 뒹굴 뒹굴 거리는게 다다. 싱거워보이지만 사실 아주 귀엽다.

2. 고양이는 눈치가 빠르다. 이건 검증된 사실은 아니지만 왠지 고양이는 사람의 기분을 아는 것 같다. 고양이 키우는 사람들이 기분이 안좋을 때, 고양이가 눈을 응시하다가 얼굴을 비비거나 자기 주위를 빙글 빙글 돌다가 가만이 앉아 있을 땐 꼭 내 기분을 알고 위로해주려고 하는 것 같다는 말을 많이 한다.

3. 항상 조용하고 거만하고 도도하다. 음식 앞에서도 개처럼 소란을 떨지 않는다. 꼬리를 세우고 살랑살랑 발걸음 소리 하나 내지 않고 걸어가는 그 모습은 마치 교육을 잘 받은 아가씨의 모습 같다.

※사진: 멸치 앞에서도 평온함을 유지하는 콩순이 (디씨인사이드 야옹이갤러리 똘언니꺼 펌.)



4. 귀엽다. ㅋ 너무 단순하고 명백한 이유!!  개는 순박해서 귀엽지만 고양이는 정말 귀엽다. 강아지들이 귀엽긴 하지만 개는 아무리 귀여워도 고양이의 앙큼한 귀여움은 못따라가는 것 같다. 특히 새끼고양이의 어리버리한 발걸음은 꺄~~ 소리가 절로 나오게 귀엽다!! (고양이가 우리나라에서 얼마나 미움을 받았으면 강아지, 망아지, 송아지, 병아리, 하다못해 도야지도 있는 아기명칭이 없을까..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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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사랑스러운 고양이를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가 있을까~
난 요즘 개도 귀엽고, 고양이도 귀여워서 형편이 되면 꼭 키워보고 싶다.






그간 느낀 개와 고양이의 성격을 토대로 그들의 매력과 단점을 적어보았다. 개와 고양이의 성격 차이는 개는  밥주는 사람을 자기보다 높은 서열로 인식하지만 고양이는 자기와 동급, 즉, 친구로 인식하는 것에서 오는데, 먹여주고 입혀주고, 재워주는사람들 입장에서는 이를 기분나빠 하기 때문에 고양이에게 그렇게 색안경을 쓰고 본 것 같다. 사람도 개인차가 있듯 개나 고양이도 개견차, 개묘차가 있을 것이니 혹시라도 이 글보고 기분나쁜 애견인, 애묘인은 없길 바라면서 이글을 마쳐야겠다.





관련글:
[펌] 어느 수의학도의 고백 - 실험동물들의 비참한 죽음
강풀만화. 고양이를 부탁해.
개와 고양이가 주인에게 쓰는 편지.ㅋㅋ
너무 귀여운 강아지들, 아깽이들(새끼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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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는 성기배 하얀색 주도주 클럽이라는 카페인데 http://cafe.daum.net/whiteclub119/Dib3/1259 이 사람 역시 퍼온 글로 보여서 정확한 원래 출처를 찾는 중이며, 사진은 내가 추가한 것임.





전 토종개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사람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아직 우리나라 토종개의 종류가 이렇게 많다는걸 모르시는 분들이 계셔서 한번 써봅니다. 중간중간에 공인된 설이 아닌 애호가들 사이에 정의된 설도 들어있으니, 절대적인 의견으로 받아들이시지는 말아 주십시오. 

미숙한 부분이 있더라도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1. 진도개 :
체형에 따라 [홑개, 겹개, 반겹개]로 나눕니다.
털 길이는 장모, 중장모로 나눕니다. 원래 체형과 모질은 이보다 더 다양했던것으로 보입니다.
(흑백 사진엔 '웰시코기' 만큼은 아니지만 몸통에 비해 다리가 많이 짧은모습도 있습니다. 매우 북실거리는 장모도 있습니다)

처음부터 '진도개'라는 종루의 개가 있던것이 아니고 진도에 사는 개를 진도개라 부른 것이기 때문에 나중에서야 가장 평균적인 체형과 모질이 '진도개'를 대표한듯 합니다. 체형과 털 길이는 지금도 논란이 많은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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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풍산개 : 북한이 원산지 입니다.
귀가 선것과 누운것 두종류 입니다.  털 길이는 보통과 장모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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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제주개 : 수렵에 뛰어난 능력을 보이며, 천연기념물 지정 추진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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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댕견 (동경이) : 경주가 원산지로 알려졌으며 보존 추진중입니다.
꼬리가 아예 없거나 약간 있는것이 특징이고, 귀가 선것과 누운것 두종류가 있습니다.
기준이 되는 얼굴 생김새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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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불개 : 소백산에서 살던 늑대와 집개가 교배되서 생겼다는 설이 있습니다.
             (승냥이와 교배됐다는 설도 있습니다.)
눈,코,발톱,모색 모두 붉은색이고, 야생성이 강하고 나무를 잘 탑니다.
고승태 교수가 복원작업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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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삽살개 : 털은 길며 곱슬,반곱슬이 있습니다. 모색에 따라 크기에 다소간의 차이를 보입니다.
(간혹 단모도 발견되는데 아직 인정받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단모 삽살개의 모습이 '오수개'와 무척 흡사하여, 개인적으로는 단모 삽살개가 '오수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진짜 삽살개가 아니라는 논란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옛 문헌에 따르면 '삽살개'란 뜻이 털이 긴 개에게 두루 쓰인것으로 보아 지금 '삽살개'라 이름붙은 견종은 삽살개의 일종으로, '삽살개'란 이름을 가질 자격이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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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거제개 :  90년대 초에 복원작업이 있었으나 지역주민의 무관심과 자금난을 견디지 못해 소멸, 멸종된 것으로 보입니다.

“거제개는 사냥감의 진로까지 예측할 줄 아는, 그야말로 수렵(狩獵)에는 천부적인 능력을 가졌지만 가축들과는 함께 놀아줄 만큼 친근감을 갖기도 했으며 특히 사람에게는 진돗개와 같은 영악스러움보다는 바보스러움에 가까울 만큼 순한 면이 있었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8. 장모 진도개 : 공인받은 종은 아니며, 삽살개 가짜 논란이 일었을 때 원조 삽살개로 거론됐던 개입니다.
'장모 진도개'라 많이들 부르는 외형이 따로 있기에 진도개와 분리해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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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육백이 (토종개. 일명 똥개) : 주둥이 끝, 꼬리 끝, 발 네끝 등 여섯 끝이 백색이라 육백이라 부릅니다.
복원계획은 없는것으로 보입니다.(사진의 개체도 완전한 육백이는 아니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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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쌀개 : 강원도 화전민들의 개였다는데, 웹상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얻은 정보라 불분명 합니다.
사진을 한장밖에 구할 수 없었으나, 이도 정확치는 않습니다. (쓰고보니 진짜 무책임해 보이네요;; 그러나 조금이라도 많은 가능성을 위해 올립니다.)



11. 해남개 (완도개) : 진도개와 비슷한 체형에 진도개보다 귀가 크며, 두상이 약간 긴것으로 전해집니다. 6.25로 멸종한 것으로 알려집니다.(사진 없음)



12. 발바리 : 한국 고유의 덩치가 작은 개입니다. 일본으로 건너가 재패니즈 칭의 원조가 된것으로 알려지며, 파피용 풍성한 귀 털의 유전자를 전해준 것으로 알려집니다. 외국개와의 교잡종이 많아 복원 및 보호가 빠른 시일내에 이뤄지지 않으면 멸종될 것으로 보입니다.(사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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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는것은 이정도밖에 없네요.
간혹 단모 삽살개와 장모 진도개(8번)는 외국개와의 교잡종이 아닌가 하는 얘기가 있는데 사계절 뚜렷한 우리나라에서는 단모종과 장모종이 같이 있는게 당연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실제 단모 삽살개와 장모 진도개는 순종끼리의 교배에 의해 태어났다고 합니다.

또, 단모 삽살개의 모습은 '오수의 개'를 묘사한 것과 흡사하고(개인적으로는 돈들여 오수의 개를 육성하기 보다 단모 삽살개를 오수의 개로 정하는것이 옳지않나 싶습니다.) 단모 삽살개와 장모 진도개 둘 다 민화에서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있는것으로 봐서 토종임이 확실하다 여겨집니다.

다른나라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생물 품종은 좋은 소득원이 됩니다.
멸종됐다고 알려진 거제개와 해남개, 그리고 얼마나 남아있는지 파악조차 안되는 육백이와 발발이등이 하루빨리 복원이나 육성의 방법으로 제 모습을 되찾길 고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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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토종개 아세요?

널리 알려진 진돗개와 삽살개 이외에도 토종견들이 몇 종 더 있다. 혈통 등이 확인되지 않아 법으로 보호받고 있지는 못하지만, 그 특이성만은 엄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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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산개 : 진돗개, 삽살개와 함께 우리나라 3대 토종 개로 평가 받는 ‘풍산개’는 ‘호랑이 잡는 개’로 잘 알려져 있다. 함경남도 풍산군 풍산면과 안수면 일대에서 길러지던 북한지방 고유의 사냥개. 일제시대 때 조선총독부에 의해 천연기념물 128호로 지정됐으나, 1962년 남한에서는 해제됐고, 북한에서는 천연기념물 368호로 다시 지정해 보존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1999년 서울대공원이 평양 중앙동물원으로부터 풍산개 암수 2쌍을 들여왔으며, 이어 2000년 6월 남북정상회담 때 북한이 ‘자주’와 ‘통일’이라는 풍산개 한 쌍을 선물하면서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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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댕견 : ‘꼬리 없는 개’로 유명한 ‘댕견’. 태어날 때부터 척추 끝부분 에 꼬리뼈를 이루는 천골(삼각형 모양의 뼈)이 없어 꼬리가 아예 없거나, 손가락 한 마디 정도에 불과한 희귀종이다. ‘꼬리가 없어 재수 없다’는 이유로 멸시받아 멸종위기를 맞기도 했었다. 최근 천연기념물 지정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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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개 : ‘제주개’는 중국에서 건너와 3000년 전부터 제주에 정착, 현지 특유의 환경에 적응했다. 뭉뚝한 빗자루처럼 생긴 장대꼬리와 넓은 이마, 여우 입술, 뾰족한 귀, 검정 털이 섞인 짙은 황색 털빛을 내는 것이 특징. 온순하면서도 행동이 민첩하고 청각·후각·시각이 뛰어나 오소리, 꿩 등 야생동물 사냥에 뛰어난 재능이 있다. 그러나 현재 103마리밖에 남지 않아 멸종위기에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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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개 : 눈과 코·입·털·발톱 등이 모두 붉은색인 ‘불개’. 보통 개와는 달리 발을 잘 써 나무를 잘 타며 낯선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아주 강한 것이 특징. 20여년 전 경북 북부지역에 많이 살았으나 어혈을 풀어주고 환자의 회복에 좋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 현재 멸종 위기에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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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주인으로 인식하게 하는 10가지 방법            

① 아이콘택트 (서로 시선을 맞추는 것)
*우선 개의 주의를 집중시켜야 합니다
*그래서 개를 주인에게 주목하게 하는 방법인 아이콘택트(서로 시선을 맞추는 것)는
*개와의 대화에 있어 아주 중요합니다
*잠깐 눈이 마주치더라도 칭찬 해주어 그 행동이 즐거운 것이라는
*인상을 개에게 심어 줍시다

② 지정된 시간에 먹이를 주자

*먹이를 그대로 놓아 둔 채로 자유롭게 먹도록 하지 말고
*하루에 몇번인가 결정된 시간에 주인이 주도록 합니다
*그러면 개의 독립심이 강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③ 머즐 콘트롤(입을 쥐고 있는 방법)
*개의 사회에서는 강한 놈이 약한 놈의 입부분을 가볍게 무는 것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서로의 신뢰관계와 상하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행동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주인이 개의 입부분을 가볍게 쥐고 몇초간 그대로 있는 행동,
   즉, 머즐 콘트롤을 하여 개에게 주인이 리더라는 것을 인식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머즐 콘트롤을 싫어하는 것은 개가 주인을 리더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입을 쥐고 있어도 개가 가만히 있도록 머즐 콘트롤을
   개를 쓰다듬어 줄때나 놀이하는 중간중간에 틈나는 대로 실시해야 합니다

④ 주인이 먼저 먹는다
*주인과 개의 식사시간이 같은 경우에는 반드시 주인이 먼저 식사한 후 개에게 주십시오
*그래야만 개에게 주인이 리더라는 명백한 인식을 심어 줄 수 있습니다
*주인이 식사하고 있는데 시끄럽게 짖으며 먹고싶어 해도 무시하십시오

⑤ 놀이의 승자
*개와 놀 때는 항상 주인이 승자여야 합니다
*힘겨루기 놀이인 끈 잡아당기기 같은 놀이를 할 때도 주인이 반드시 승자가 되어야 합니다
*주인이 끈이나 줄을 놓쳐 버리면 개는 리더를 [이겼다]라고 인식합니다

*그래서 개와 놀이를 할 때는 반드시

*개가 너무 흥분하지 않도록 놀이는 짧은 시간내에 마치고---

*놀이는 개가 놀자고 할 때 시작하지 말고---
*주인이 놀이 기구(줄, 끈, 장난감)를 가지고 와서 시작합니다---
*놀이가 끝나면 개가 보고 있는 곳에서 놀이기구를 정리합니다---
*놀이 기구는 개가 만질수 없는 곳에 보관합니다---

⑥ 영역(데라토리)을 관리하는 것은 주인
*개가 자고 있는 좁은 복도를 지나갈 때, 피해가거나 살살가지 마십시오
*반드시 개가 비키게 해서 지나가야 합니다
*그러면 개는 항상 주인이 우선이라는 자각을 하게 됩니다

⑦ 복종=상냥한 대접
*정기적으로 털손질(그루밍)을 해 주십시오
*처음에는 싫어하겠지만 부드럽게 말을 걸면서 꾸준히 하면 개도 어느새 익숙해집니다
*익숙해지면 개가 싫어하는 부분도 끈기있게 그루밍을 해 주십시오
*그리고 개에게 구루밍은 편하게 쉬는 것이라는 인식을 심어주십시오

⑧ 복종의 포즈
*배를 보이는 것은 복종의 자세이므로 하루에 1번 정도는 개의 배가 보이도록 안고 쓰다듬어 주십시오
*그리고 그것이 얼마나 기분좋은 일인가를 개에게 기억시켜 주십시오
*또한 개의 몸 구석구석을 만져 주다보면 건강체크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⑨ 문과 현관의 출입은 주인이 먼저
*그것은 개의 안전을 위해서도 중요합니다
*집과 마당등 여러 영역의 출입에 있어서 개가 리더보다 앞서가면 안됩니다
*특히 현관과 문에서는 개가 신이 나서 먼저 뛰어 나가게 되는데
*이때에는 반드시 개를 기다리게 하고 주인 뒤에서 따라오게 합니다
*개를 먼저 앞세우지 않는 것은 개의 안전을 위해서도 중요한 일입니다

⑩ 개와의 대화를 도모
*개와 대화하는 법을 성립해 놓지 않으면 아무리 주인을 존경하고 있어도 교육이 잘 될 수가 없습니다
*개와의 대화를 만들려면---
*수건 잡아 당기기 놀이(승자는 반드시 리더가 될 것)등 놀이를 하거나
*[앉아], [기다려], [이리와] 등의 기본복종 훈련을 해 보도록 합니다
*또 가족의 이름 등 여러 가지 말을 개에게 이해하게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의 하나입니다

*이 때 주의해야 할 점이 몇 가지 있습니다.

*개와의 대화나 훈련은 개가 이해하기 쉬운 방법으로 끈기 있게 시도해야 하는데
*장시간의 훈련은 오히려 역효과를 낳을 수 있으므로
*개의 집중력이 계속 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훈련을 하도록 합니다
*훈련을 할 때에는 한 번의 명령으로 확실하게 실행하도록 유도합니다
*개에게 명령을 내릴 때는 애원하는 것같은 목소리를 낸다거나
*신경질적으로 소리를 지르지 말고[낮고 확실한 어조]로 말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주인의 명령은 절대적임을 알게 하기 위해
*어떤 간단한 명령이라 해도 한 번 명령을 내리는 것만으로도 확실히 실행하도록 합니다
*이 때 개가 따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하다면 물론 지원을 아끼지 맙시다

*또 주의해야 할 점은
*포상과 칭찬은 좋은 행동에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훈련기간 중에는 명령에 따를 때까지 절대로 포상이나 칭찬을 하지 말아야 하며
*행동교정을 실시하고 있는 기간은 명령을 따랐을 때 건네주는 포상 이외에 간식은 삼가야 합니다
*예를 들어 개가 귀여움을 받고 싶어서 옆에 가까이 왔을 때에는 쓰다듬어 주기 전에 [앉아]를 시킵니다
*즐거움이 있기 전에는 반드시 간단한 명령을 해서 그 포상으로서 칭찬해 주도록 합니다
*이것은 개의 문제행동이 고쳐졌어도 자연스럽게 계속하는 것이 좋습니다

  (멍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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