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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길 거리/먹고 듣고 보자!

박재범 유투브(You Tube)에 올린 자작랩, 노래 동영상으로 무죄 증명하나?

by 파란토마토 2010. 3. 17.

미안해요라는 마지막 인사


박재범은  참 특이하다..  정작 2PM에 있을 때는 사람들의 관심을 (지금만큼은) 많이 받지 못하다가 떠난 후에 더 많이 받고 있다.

대부분의 경우에 연예인들이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 멀어진다."는 옛말처럼 하루 이틀 가다가 그 관심이 두 달 정도 지나가면 스르르 사라지는 것과는 달리 그가 떠난 지난 해 - 2009년 9월에 출국한 이후로 점점 더 그에 대한 관심의 정도가 더 커지고 있으니 말이다. 특히나 박재범처럼 좋지 못한 이유로 구설수를 일으킨 경우에는 대부분의 경우 해명할 기회도 주어지지 않고 잊혀지는게 일반적인데 어찌된 일인지 그의 빈자리는 점점 더 커지는 기분이다.
 
(나만 해도 그전까지는 박재범이 교포 출신인지도 모르고.. 그의 날카로운 생김새에 어눌한 한국 말투를 보곤 좀 싫어했었는데 그의 어이없는 출국 + JYPE에 박진영과 멤버들까지 합세한 영구 제명 이후로 그에게 점점 더 관심과 애정이 가고 있으니... 이런 사람이 나 혼자 뿐만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2PM의 많은 팬들이 등을 돌리게 만들었던 간담회에서 너무도 당당한 6PM 멤버들의 태도 때문에 솔직히 많은 사람들은 "박재범에게 정말 씻을 수 없는 더러운 사생활이 있었던 아닐까?"라는 추측을 하게 있었고, 지켜줄 그 어떠한 방패막도 없는 상태에서 박재범이라는 이름 석자에는 루머 종합 선물 세트가 꼬리표처럼 붙어다녔다.



"뭔가가 있으니까 나머지 멤버들이 그렇게까지 하는 거 아니겠어?"
"JYPE에서 박재범처럼 돈되는 멤버를 왜 내쳤겠냐고~ 분명히 뭔가가 있었을 것이다."
"박재범이 입을 다물고 있는 이유가 뭐냐? 뭔가 켕기는 것이 있는 것 아닌가?"




박재범은 도대체 왜 침묵하나? 라는 블로그 기사까지도 나와서 팬들의 가슴을 무겁게 하고 있던 이 때, 팬들의 요구에 부응하듯 그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 그는 JYPE의 공지에 대한 그 어떤 반박도 하지 않았지만, 그 자신만의 방법으로 그의 입장을 밝혔고, 많은 팬들은  동영상 올린 지 만으로 12시간만에 조회수 80만을 돌파하며 열렬한 호응을 보냈다.


이쯤에서 그의 동영상과 노래를 한 번 보자.
인사말에는 팬을 아끼는 마음이 드러나있고, 자작랩 가사는 그의 심경을 대변한 것 같다.
(오타 수정 안함.)


일단 팬 여려분한테 너무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우리가족, 친구, 크루 한테 너무 잘해주시고 좋은 일들 많이 하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노래랑 랩 하는 거 보고 싶을까봐 만들었습니다.  youtube account 를. 그리고 다같이 웃고 같이 열심히 하고 화이팅합시다. 안좋은 말씀들은 안해도 됩니다 ^ㅠ^.

Wassup everyone i'd like to thank all the fans that have been so nice to me, my family, my crew, thank you so much for all your love and support , created this youtube account so i can post up videos of just covers and whatever and you guys could watch so yeah check it out. Also i try to make every negative situation into a postive situation. saying or doing negative things arnt the right way to go in my opinion so less all just love and respect each other =) God Bless

몬일을하던최선을다하겠습니다.

Jay park
AOM

2pm 욕은안했으면좋겠어요 애들착하고 좋은애들이예요 오해안하셨으면좋겠습니다. ^ ㅠ ^

2pm fighting!
i dont want you guys to hate on 2pm on behalf of me cause i still love those guys and likewise. they're still my homies. if you dont want to support them thats cool you know but i just want everyone to get along and move on and all do great things know what i'm sayin? =)


박재범 개인 채널 페이지 주소: http://www.youtube.com/watch?v=fFJgipHg6IY
(이 주소로 가야 조회수가 올라간다고 함.)

노래제목 : Nothing On You sung by B.O.B.
 






화장실 앞에서 작은 캠코더 하나 두고 심호흡한 후에 노래 부르는 그의 모습이 무대 위에서의 모습보다 더 멋져보였다.
자신에 대한 온갖 더러운 말이 떠다니는 와중에 자신의 안부를 걱정하는 팬들을 위한 용기있는 행동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그 어떤 변명도, 원망도 보여주지 않고 다만 자기는 잘 지내니 걱정말고, 모두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각하자는 메시지...
가장 박재범다운 방식으로 팬들과의 소통을 했다고 하겠다.

갑자기 이 어린 청년을 응원하고 싶어졌다.


그들의 표현으로 범죄는 아니지만  "도저히 입에 올릴 수 없을 만큼 사회적으로 엄청난 물의를 일으킬 만큼 저질스러운 일을 저지른" 것은 심각한 사생활의 주인공인 박재범이 아니라 바로 그들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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