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읽을 거리/영화랑 드라마

신세경 귀신설 총정리 (부제: 지옥에서 온 식모 신세경)

by 파란토마토 2010. 3. 21.


일일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의 엔딩이 이지훈과 신세경의 충격적인 죽음으로 끝났다.
타이틀 자체가 음산한 분위기를 풍기긴 했지만 이렇게 공포영화스럽게 끝날 줄이야...


그리하여 여러가지 가설들이 쏟아지고 있다.

이지훈 자동차 도요타 설

조XX 난입 설

신세경 드래곤볼 시간과 정신의방 설

소시 컴백 묻으려고 엠넷 김병욱 사주 설

님들 지훈 자동차 와이퍼 44번 움직였음요 레알ㅋ  설

세경 펀드투자실패 비관동반자살유도 설

여러분 이거 다 거짓말인거 아시죠 설

종방연 주얼리정&이순재 김병욱 멱살잡이 설

지금까지 세호가 인터넷에서 연제한 소설임요ㅋ 설

빌게이츠 보사마 견제 설

3년후 - 이니깐 2012 지구멸망안함 설

신애 신애아빠 기다리다 지친다 세경 가족 영구탈퇴 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신세경 처녀귀신설...

이렇게 예뻤던 신세경이 귀신으로 재탄생하다..ㄷㄷㄷ



여기에 시트콤 마지막회에서와 그전에 보여준 몇 가지 복선을 통해 신세경이 귀신이라는 것을 증명하고자 한다.


1. 늘 불꺼진 주방에 머리 길게 늘어뜨리고 혼자 있음.
평소의 보는사람마저 우울하게 만들어버리는 음울한 표정과 말투
평소 즐겨입던 옷이 검은옷이나 칙칙한색깔, 피를 연상하게하는 붉은목도리



2. 주민번호가 두개(89년생, 90년생)

크리스마스 에피때 세경이가 연년생 동생이 하나 더 있었는데 죽었다고 말했음.

줄리엔이 세경이 사랑한다던 그 에피 첫 장면이 세경이가 검정고시 수험표 보는 장면이 나왔는데

그때 주민번호는 89로 시작함...

세경이가 준혁이 방에 놓아둔 수험표 주민번호는 90으로 시작!



89년생 세경이는 이미 공항 가서 떠남.
결국 지훈이를 죽인 건 90년생 세경이.

어두운 부엌에서 지훈이를 기다리던 건 90년생 세경이!



3. 제작진도 인정한 '지옥에서온 식모' (저승사자 같은 모습)




4. 정보석이 늘 하던 말... '세경씨 정말 무서운 사람이다'



5. 현경이 준 돈은 받는데 (자기 노잣돈으로 쓰려고)
지훈이 주는 돈은 안받음 (너도 따라갈 거니까 니 노잣돈으로 쓰라는 뜻)



6. 공항까지 오겠다는 준혁학생을 끝까지 오지말라며 만류 (왔으면 준혁이도 죽으니까)



7. 마지막 휴양지 그림....

이게 원래 마지막 휴양지 그림이 실린 책 속에 '세계의 끝'이라는 그림




이게 그 그림의 원본

미술관에서 세경이가 보고 있던 그림





8. 수술 갔다 돌아오니 맨날 있던 시계 사라짐. 시간이 멈추길 바라는 세경의 요술?





9. 신애가 그만 기다리고 가자는데도신애까지 먼저 보내서 살림 집요하게 끝까지 기다리다가 결국엔 이지훈과 조우..
그런데 그들이 타고 있던 차의 조수석에 신세경이 없다!! (분명히 신세경이 좌석보다 컸음.)
 




10. 빗길 안전운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걸 알고 있엇겠지만
운전에 집중하지 못하게 끝까지 심경을 뒤흔들어 버리는 말들!

그런데 오늘 마지막 장면에서 보면 좋아한다는 말에도 앞만 보던 지훈이
갑자기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어요... 라는 말에는 90도 꺾어서 옆을 봄..

좋아한단 말에도 앞만 보다가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어요 하니까 옆을 본다고?



이건 그냥 사랑의 감정, 슬픔 떄문이 아님...
아마도 그때 진짜 정말로 시간이 멈춰버린듯

빗방울도 멈추고 차도 멈추고..
이지훈도 신세경이 귀신인 걸 눈치챈듯...



11. 이지훈이 옆을 보는데도 본인은 끝까지 전방을 주시하며 미소...


여태껏 세호를 제외한 여러 남자들이 신세경한테 홀렸는데 (줄리엔, 준혁, 임기사 등...)
끝까지 자신을 모른 척한 지훈을 데려가는 걸 보면 남자 홀리는 처녀귀신설 매우 설득력 있음!


그녀의 마지막 표정은 몇 년 전에 인터넷을 강타했던 빨려들어갈 것 같은 눈동자를 가진
귀신 착시현상을 불러일으키는 그림 속의 소녀와 매우 닮아있다...





이로써.... 지붕뚫고 하이킥은 시트콤(Situation Comedy)가 아니라 호러물과 가족 시트콤을 오가는 신세계를 열었다.

놀랍지 아니한가!!


새로운 장르의 본격 미스테리 코믹 멜로 호러 스릴러 드라마 "아내의 빵꾸똥꾸" 탄생을 축하하며... 
이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