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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기사들이 많이 있네요.. 아후...
우리나라에도 벌써 광우병 환자가 있는 건가요??
이명박 대통령... 정말 미국산 소고기로 고은 사골 국물을 5년 임기 내내 드시길 바랍니다..




어느 인간광우병(vCJD) 의심 환자 가족의 고백
[인터뷰] 발병에서 사망까지... 병원 및 정부 관리 실태 폭로

정부는 “국내 인간광우병 환자가 한 명도 없다”고 보고하고 있지만 정확한 진단이 이루어지지 않은 채 환자들은 이유도 영문도 모르는 불치병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 기자는 vCJD(인간광우병) 의심 질환으로 사망한 환자의 가족을 어렵게 만나 인터뷰를 했다.

의료진도 두려워 환자 기피...환자 가족이 의사 보조해

CJD(크로이트펠트 야콥병)는 100만명에 1명꼴로 나타나는 희귀 질환이다. 현재까지 발병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고 치료법도 없으며 100%의 사망률을 보인다. 50~60대 연령층에서 주로 나타나며 노인성 치매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지만, 뇌가 스펀지처럼 구멍이 뚫려 죽게 된다는 점에서 vCJD(인간광우병)과 유사하다. 광우병의 발병 인자로 지목되는 변형 프리온(prion) 단백질이 원인이라는 점에서도 같다.

- 중략 -

상황이 이렇다보니 병원에서도 환자를 꺼려했다. “A병원에서 CJD(크로이트펠트 야콥병) 진단이 나온 뒤에 바로 간호사들 복장부터 확 바뀌더라고요. 안 쓰던 일회용 장갑이며 마스크며 거의 우주인 복장을 하고 다니면서 어머니 병실을 들어오게 되면 큰일이라도 생기는 것처럼 굴었어요. 간호사에게 이유를 물었더니 전염성 문제 때문에 다른 환자와의 관계 등을 고려해 그런 지침이 내려졌다고 하더군요. 그럼 매일 병실에 드나드는 전 뭡니까?”

김승주 씨는 A병원에 있을 때 의사들의 태도에 속이 상해 많이 울었다고 했다. 담당 의사는 CJD(크로이트펠트 야콥병) 진단을 내리면서 승주 씨에게 제안을 했다. 환자를 1인실로 옮겨 24시간 CCTV 촬영을 허락해준다면 치료에 나서보겠다고 한 것. 단 비용은 본인 부담이며 호전 가능성에 대해서도 확신할 수 없다는 말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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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프레시안에서 조선일보의 이중성을 고발하는 기사입니다.
조선일보는 2008년 이전까지만 해도 광우병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하는 사설을 냈군요...




조선일보, 광우병 위험 경고할 땐 언제고...
'광우병 공포' 대비 주문하다 '반미 선동' 비난으로 '돌변'

▲<조선일보>는 5월 2일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우려를 '광우병 괴담'으로 매도했다. 그러나 정작 이 신문이야말로 2003년부터 지속적으로 광우병 위험을 경고했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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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는 2003년 12월 20일에도 당시 한국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 금지 조치를 취한 데 대해 미국 대표단이 한국을 방문하는 등 강력히 반발하는 미국에 '이성적 대응'을 촉구하는 사설을 냈다.
 
  "결론부터 말해 이번 일은 통상 마찰의 대상이 될 수 없다. 만약 한국산 소에서 광우병이 나왔다면 미국 정부 역시 수입 금지 등 강도높은 조치를 취했을 것임이 틀림없다. 지난 24일 미국에서 광우병 발발 소식이 알려진 이후 한국 정부가 취한 일련의 수입 금지 관련 조치들은 국민의 건강과 식품 안전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한국 정부로서는 당연하고 어쩔 수 없는 것들이었다. 이를 시비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곤란하다."
 
  이뿐만이 아니다. 2일 국민들 사이에 급속히 높아지는 광우병 우려를 두고 "근거가 없다"고 비판한 <조선일보>는 정작 4년 전에는 이러한 '불안 심리'를 정당화하면서 정부의 안이한 대응을 비판하기도 했다. 2003년 12월 28일 기자수첩 '뭘 믿고 고기 먹으라나'의 일부분이다.
 
  "미국발(發) 광우병 등으로 '육류(肉類) 공포증'이 확산되고 있지만 정부 당국의 대응은 한가하게 느껴지기만 한다. (중략) 국민들의 증폭된 불안감 뒤에는 '불신'이 자리잡고 있다. 99.99% 안전해도, 정부가 나머지 0.01%의 위험관리를 확실하게 하고 있다는 믿음을 못 주는 것이다. 농림부 장관이 "먹어도 된다"고 해도, 고깃집이 전보다 한산한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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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제가 찾아낸 조선일보의 광우병 관련 기사들입니다.
이것은 참여정부 (노무현 대통령) 시절의 광우병 기사입니다.


치료법 없는 공포의 인간 광우병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인간 광우병을 일으키는 원인체는 변형된 단백질이다. 프리온이라고 불리는 이 단백질은 모든 동물에게서 정상적으로 발견되지만 어떤 이유에 의해 변형될 경우 동물에게서 병을 일으키고 전염도 시키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생명체도 아닌 단백질이 불치의 병을 일으킨다는 점에서 더욱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이다.




다음은 미국산 쇠고기 전면 개방 협상 타결 후 실린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미국산 소고기 이것이 궁금하다.


내용은 "미국산 소고기는 안전하다. 왜냐하면 미국이 그렇게 말했다."는 내용입니다.


다음은 최근 피디(PD)수첩 방송 후 조선일보 신문사설입니다.


[사설] TV 광우병 부풀리기 도를 넘었다

- 중략 -

그러나 TV 속 '미국 쇠고기 괴담(怪談)'은 터무니없이 과장된 내용이 많다. 소 1억 마리를 키우는 미국에서 그동안 광우병 걸린 소 3마리가 발견됐다. 한 마리는 캐나다에서 건너온 수입소였고 두 마리는 1997년 광우병 원인이 되는 육골분(肉骨粉) 사료가 금지되기 전에 태어났다. 사육 소 100만 마리 가운데 광우병 소 30여 마리가 발견된 일본의 광우병 발생 비율이 미국보다 비교할 수 없이 높다.

- 이하 생략 -



아.....
우리나라 대표 신문이라고 할 만한 이름을 사용하는 조선일보,
정말.. 이러고도 언론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왜 광우병 의심환자 기사는 안내는 겁니까.

다음 글에서는 조중동의 광우병 관련 기사와 경향, 한겨레 기사 비교글을 올리겠습니다.


관련글
광우병 - 조중동(조선.중앙.동아일보) VS 한겨레경향신문의 엇갈린 보도
광우병 궁금증 일문일답+광우병에 대한 7가지 궁금증 기사
광우병 관련된 다른 질병 정보 - 프리온, 쿠루, 야콥병, 스크래피 등
[펌] 광우병 걸린 미국산 소고기 수입, 광우병 공화국 탄생...!
[펌] 대통령부터 미국산 소고기 먹겠다고 약속하라
광우병에 대한 무서운 진실 - 지식채널e+PD(피디)수첩 동영상
[펌] 현직의사가 올린 광우병에 대한 글...정말 충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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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M 광우병 위험인자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전면 재개키로 결정하면서 광우병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광우병의 정의와 증상, 감염 경로, 인체 감염여부 등을 전문가의 도움으로 알아본다. --광우병이란?

▲광우병(狂牛病)이란 이름은 소의 뇌를 파괴해 마치 미친 듯이 보이게 하는 질병이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의학적 공식 명칭은 우해면양뇌증(牛海綿樣腦症.BSE, bovine spongiform encephalopathy)이다. 광우병에 걸린 소는 몸을 가누지 못한 채 주저앉기 일쑤고 심한 경련을 일으키며 발병 후 오래지 않아 숨지고 만다.

이 병은 지난 86년 영국에서 처음으로 발견됐으며, 역학조사 결과 발병원인은 젖소의 우유 생산량을 늘리려고 양과 소의 사체를 소의 사료 원료로 사용했기 때문으로 확인됐다. 영국의 경우 이 사료 원료에 일종의 '양 광우병'인 '스크래피(scrapie)'에 걸린 양이 포함됐던 것이 광우병의 원인으로 밝혀졌다.

--광우병 증상은?

▲보통 생후 22개월께부터 15세에 걸쳐 관찰되며, 품종 간 특이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잠복기는 수개월에서 수년으로 다양하지만 평균 4~5년의 긴 잠복기를 가지며, 대개의 경우 3~5세 가량된 어른소에서 발생이 잦은 편이다.

초기증세는 침울해지고 출입구를 통과하거나 착유실로 들어가는 것을 거부하는 등 불안한 상태를 나타내며, 빛과 소리와 같은 조그만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또한 음향자극에 민감해져 큰소리나 날카로운 소리에 놀라 자빠지기도 한다.

이밖에도 쉽게 흥분하고, 울음소리가 이상해지며 불안, 골반 및 뒷다리의 이상 등으로 비틀거림, 미끄러짐, 넘어짐, 보행장애 등의 신경증상이 나타난다.

때로는 광폭해져서 발로 차거나 다른 동물이나 관리자에 대해 공격적인 자세를 취하기도 한다. 체중감소, 신음, 과다한 침흘림, 가려움증 및 이갈기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경우도 있다. 젖소에서는 산유량이 떨어지며 6개월 내지 1년 정도 지나면 100% 폐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광우병 감염 경로는?

▲전문가들은 광우병에 걸린 소나 광우병과 유사한 '스크래피'에 걸린 양의 육골분사료를 소에게 사용했기 때문에 광우병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광우병은 사람을 포함, 모든 동물에게서 정상적으로 발견되는 '프리온'이라는 단백질이 변형돼 발병하고, 전염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 이 변형된 '프리온'이 음식 등을 통해 인체에 침투하면 뇌 조직을 변화시키면서 뇌기능을 마비시킨다. 또 생체 안에서 정상적인 프리온을 공격, 변형된 형태의 프리온을 기하급수적으로 만들어 낸다.

변형된 프리온이 든 쇠고기를 먹을 경우 어떻게 소화기에서 뇌까지 도달하는지는 제대로 밝혀져 있지 않다. 전문가들은 다만 내장의 임파선을 따라 비장(지라)에 모인 뒤 지라를 담당하는 말초신경을 타고 척수를 통해 뇌로 들어가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변형 프리온은 끓여 먹어도 죽지 않고 전염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광우병과 관련이 있는 인체 크로이츠펠트 야콥병(CJD)과 변종 크로이츠펠트 야콥병(vCJD)은?

CJD는 잠복기가 대략 30년으로 주로 60대 중반 이후에 발병하며, 치매가 주증상으로 보행이 어렵고 특이한 뇌파소견이 있다. 인구 100만명에 1명꼴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돼 있으며 대개 발병 6개월후에 사망한다.

vCJD는 광우병에 걸린 쇠고기를 먹었을 때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잠복기가 10년 정도로 주로 30대 이전에 발생한다. 우울증과 운동신경장애, 하지마비 등의 특징을 보인다. 영국에서는 광우병이 확산된 이후에 사람에게 발병이 보고됐으며, 대개 CJD보다 경과가 늦어 발병 13개월 후에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bio@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scoopkim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광우병에 대한 7가지 궁금증


◆(1) 한국인 유전자는 광우병에 더 취약한가?

= "한국인 유전자는 광우병에 더 취약하다."

이 주장은 김용성 한림대 의대 교수에게서 처음 나왔다. 김 교수는 2005년 국가연구수행과제로 한국인의 프리온 단백질 유전자형 조사를 했다. 결론은 현재까지로는 단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프리온 단백질은 모든 생명체가 갖고 있으며 세포구성에 들어가는 평범한 단백질이다. 하지만 이 단백질이 동종 개체를 섭취할 경우 변이를 일으켜 변형 프리온 단백질로 바뀌는데 이것이 광우병을 일으키는 원인이다. 프리온 단백질의 유전자 형태는 사람마다 다르다. 특히 129번째 유전자 배열에 따라 세 가지 형태로 나뉜다.

필수아미노산인 메티오닌이 2개 결합한 메티오닌-메티오닌 동질 결합체(MM형)와 메티오닌과 발린(필수 아미노산 일종)이 결합한 메티오닌-발린(MV형), 발린이 2개 결합한 발린-발린 동질 결합체(VV형)가 그것이다.

이 중 인간광우병으로 죽은 사람의 프리온 단백질 유전자형을 조사한 결과 100% MM형인 것으로 밝혀졌다. 김 교수는 연구결과 조사 대상 한국인의 95%가 MM 유전자형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영국(38%), 미국(50%)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다시 말해 아시아 혈통이 인간광우병에 훨씬 취약하다는 것을 말한다.

정해관 성균관대 사회의학교실 교수는 "이는 학문적으로 확립된 사실로 더 이상 논란의 대상이 아니다"고 말했다.

반면 김상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MM형만 걸린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MM형이 먼저 나타나고 MV와 VV형은 나중에 나타날 가능성, 인간광우병이 아닌 다른 형태의 질병으로 나타날 가능성 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2) 인간광우병은 전염병이다?

=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광우병은 구제역과 달리 전염병이 아니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광우병에 걸린 소를 인간이 먹어 감염이 되고 인간광우병 환자의 혈액 등을 통해 다른 인간에게 전염된다는 점에서 전염병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 일반적 견해다.

다만 전염성이 독감이나 콜레라처럼 강한 질병은 아니다. 정해관 교수는 "인간광우병 환자와 악수를 하거나 같이 밥을 먹는 것은 거의 문제가 안 된다"고 말했다.

이 경우 가장 크게 문제되는 것은 헌혈이다. 광우병 환자가 많이 발생한 영국의 경우엔 자국 내 헌혈이 전면 중단돼 모든 혈액을 수입해 쓰고 있다. 광우병이 일정 수준 이상 발병하면 국가적 혈액대란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3) 감염된 쇠고기를 먹으면 감염되나

= 광우병에 걸린 쇠고기를 먹는다고 해서 인간광우병에 모두 걸리는 것은 아니다. 기본적으로 광우병은 소의 병원체이기 때문에 인간으로 넘어오는 과정이 쉽지는 않다. 에이즈환자와 성관계를 했다고 해서 다 에이즈에 걸리는 것은 아닌 것처럼 광우병도 병원균에 노출된 사람들 중 일부만 감염된다. 또 잠복기가 길기 때문에 문제가 생겼다고 해서 당장 나타나지는 않는다. 영국은 광우병 쇠고기에 전 국민이 10년 이상 노출된 이후 환자가 발생했다. 김상윤 교수는 "인간광우병은 걸렸다고 당장 나타나는 병이 아니기 때문에 광우병 쇠고기의 섭취가 인간광우병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따지는 것은 현재로선 난센스"라고 말했다.

◆(4) 인간광우병은 치료가 어렵나

= 현재까지 인간광우병으로 밝혀진 환자는 완치된 경우가 없이 대부분 사망했다. 인간광우병과 가장 비슷한 것이 파푸아뉴기니의 풍토병 `쿠루`병이다. 이 병은 이 지역 원주민들의 식인 습속이 원인이 돼서 발생하는 것인데 치료법이 전혀 없다.

정해관 교수는 "광우병은 지금까지 알려진 세균이나 바이러스와는 전혀 다른 병원균으로 치료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주영란 질병관리본부 신경계 바이러스팀장은 "인간광우병은 잠복기가 길면 10년까지 가기 때문에 자신이 현재 병에 걸렸는지를 확인하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5) 수프 등에 함유된 극미량도 문제?

= 이론적으론 1000분의 1g의 감염조직만으로도 감염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설렁탕처럼 끓이거나 고기를 바싹 익힌다고 해서 프리온이 없어지지는 않는다. 프리온은 진한 양잿물로 처리하거나 고열로 태워야 병원성을 없앨 수 있다.

◆(6) 미국인들은 별문제 없는데

= 미국 사람들은 살코기 위주의 육류소비를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위험이 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에서 소뼈나 내장 등은 부산물로 분류돼 모두 폐기처분된다.

소 한 마리를 잡으면 버려지는 것이 30% 정도 된다. 설렁탕, 꼬리곰탕 등 뼈를 통째로 고아 우려내는 우리 음식문화가 인간광우병의 위험을 높일 가능성에 대해 김상윤 교수는 "충분히 제기할 수 있는 가정"이라고 말했다.

◆(7) 30개월 이상만 광우병 걸리나

= 광우병이 주로 30개월 이상 소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30개월 미만은 상대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이에 대해서도 논란이 있다. 김상윤 교수는 "30개월 이후 광우병이 발병한 소는 그 이전에 이미 광우병의 인자를 갖고 있었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도축된 소가 안전하다고 볼 의학적 근거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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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동아 (동아 싸이언스 2006년 11월)
끓는 물도 무색한 다이하드 단백질 - 프리온
소는 광우병, 사람은 크로이츠펠트 야콥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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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출처는 모두 다음 백과사전이며 일부 내용만 발췌



우뇌해면증 (병리학)  [牛腦海綿症, Bovine Spongiform Ecephalopathy, 광우병]
소의 뇌조직이 해면처럼 구멍이 뚫리는 치명적인 질병.

광우병 환자의 뇌사진



'광우병'(狂牛病)이라고도 불린다. 이 병에 걸린 소는 근육이 위축되어 아무 데나 들이받고, 잘 걷거나 서지 못한다.

1986년 영국에서 16마리의 소가 이 병에 걸린 것이 처음 발견되었으며, 이후 매년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해 1996년에는 영국 젖소의 55%인 16만 마리가 이 병에 걸렸다고 알려졌다.

우뇌해면증이 본격적인 관심을 끈 이유는 1996년 3월 영국 정부가 광우병에 걸린 소를 먹으면 사람도 비슷한 병에 걸릴 수 있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영국 정부는 광우병의 증세가 사람에게 나타나는 악성 치매질환인 크로이츠펠트-야콥병(CJD)의 증세와 유사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하지만 명확한 인과관계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광우병에 걸린 소를 먹은 사람이 크로이츠펠트-야콥병과 유사한 변종 크로이츠펠트-야콥병(vCJD) 증세로 사망하는 사고가 영국을 비롯한 스페인·독일 등에서 발생하면서 광우병이 사람에게 전염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으며 이에 따라 전세계가 광우병 예방 대책을 서두르고 있다.

우뇌해면증의 발병 원인은 소의 사료에 있다. 1980년대 초부터 영국은 젖소의 우유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양과 소의 장기·뼈·살코기를 소의 사료 원료로 사용했다. 소에게 단백질을 충분히 공급하기 위해서였다. 양에게는 광우병과 같은 증상을 일으키는 스크래피(scrapie)라는 병이 있다. 스크래피는 200여 년 전 스페인에서 처음 발견되었는데, 주로 영국에서 발견되는 풍토병으로 알려졌다. 이 병에 걸린 양은 자신의 몸을 긁거나 비비기 때문에(긁는다는 뜻의 scratch에서 병명이 유래했다) 털이 빠지고, 광우병에 걸린 소처럼 신경마비 증세를 보인다.

현재 우뇌해면증을 일으키는 원인 물질은 프리온(prion)으로 밝혀졌다. 프리온은 핵산을 포함하지 않는 단백질로 정상적인 동물이나 사람의 뇌에 존재하는 물질이다. 그런데 스크래피에 걸린 양, 광우병에 걸린 소, 크로이츠펠트-야콥병 환자의 뇌에서 프리온이 변질된 형태로 발견되었다. 또한 변질된 프리온이 전염력을 가지고 있음이 입증되었다. 과학자들은 이 변형된 프리온을 먹을 경우 그것이 소화기에서 뇌까지 도달하여 정상적인 프리온을 질병 프리온으로 변화시키며 증식한다는 사실을 발견해냈다.




프리온이란?
동물과 인간에게 치명적인 신경퇴행성 질환인 해면상뇌질환을 일으키는 병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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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0;▲ (왼쪽) 이중나선(α-helix) 구조가 많은 정상프리온단백질(PrPc) (오른쪽) 이중나선(α-helix) 구조가 잘못 겹치게(misfolded form) 되어 병풍(β-sheet) 구조로 변형된 비정상의 변형 프리온단백질(PrPsc) &#13;&#10;


▲ 잘못 겹쳐진(misfolded form) 병풍(β-sheet) 구조로 변형된 비정상 프리온 단백질



프리온은 포유류와 조류에서 발견되는 정상적으로는 무해한 단백질의 변형체이다. 정상적인 형태의 그 단백질이 어떤 기능을 하는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두뇌에 있는 세포들의 표면에 존재한다. 프리온 단백질은 오직 변형된 구조를 가졌을 때에만 질병을 일으킨다.

병원성 단백질은 감염을 통해 두뇌에 침투할 수도 있으며, 또 그 단백질의 생산 암호를 만들어내는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일어남으로써 만들어질 수도 있다. 일단 두뇌 속에 자리잡으면, 이 병원성 단백질은 주변의 정상 단백질들을 변형체가 되도록 유도함으로써 증식해간다. 단백질의 구조적 변화가 일어나는 메커니즘은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또 다른 요인, 아마도 신체에서 발견되는 또 다른 정상적인 단백질이 여기에 관계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정상 단백질의 구조는 알파 나선이라고 하는 유연한 코일들이 많이 모여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변형 단백질에서는 알파 나선들 중 일부가 베타 띠라고 하는 편평한 구조로 펼쳐진다. 정상 단백질의 구조는
프로테아제라는 세포 효소에 의해 다소 쉽게 무너질 수 있지만, 불규칙적인 단백질의 구조는 이 효소의 활동에 강한 저항을 보인다. 따라서, 프리온 단백질은 증식해가면서 프로테아제에 의해 파괴되지 않고, 대신에 신경세포 내에 쌓여서 신경세포를 파괴한다. 신경세포 파괴가 점차 진행됨에 따라 결국에는 두뇌 조직에 해면과 같은 모양의 구멍들이 숭숭 뚫리게 된다.

프리온에 의해 발병되는 질병 중 인간에게 걸리는 것은 크로이츠펠트-야콥병, 게르스트만-스트라우슬러-샤인커병, 치명적인 가족성불면증, 쿠루의 4가지가 있다. 그 밖의 질병으로는 동물들에게 걸리는 스크래피(진전성 질환), 광우병, 노새사슴과 엘크의 만성위축병이 있다. 수십 년간 의사들은 이러한 질병들이 슬로우바이러스(slow-acting viruses 발병하기까지 잠복기가 긴 데서 유래한 이름)에 감염되는 데서 비롯된다고 믿었다. 이러한 질병들은 슬로우바이러스감염(slow infection)이라고 불렀으며 지금도 종종 그렇게 불리워진다.




크로이츠펠트-야콥병
(병리학)  [Creutzfeldt-Jakob disease]

희귀하고 치명적인 중추신경계 퇴행성 질환.

크로이츠펠트-야콥병은 전세계적으로 1백만 명당 한 명꼴로 발생한다. 이 병은 대개 40세에서 70세 사이의 성인에게서 발병한다. 첫 증상은 대개 미약한 정신적 또는 행동상의 변화로 나타나며, 그로부터 수 주 혹은 수 개월 내에 점차 치매가 진행된다. 그와 함께 종종 시각장애 및 자신의 의사와는 상관없는 움직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크로이츠펠트-야콥병은 1920년대에 독일의 두 의사 한스 크로이츠펠트(Hans G. Creutzfeldt)와 알폰스 야콥(Alfons M. Jakob)이 처음으로 기술했다. 그것은 사람이 걸리는 쿠루나 양과 염소가 걸리는 스크래피 같은 다른 신경퇴행성 질환과 비슷하다. 이 3가지 질환은 전염성 해면상뇌질환에 속한다. 해면상뇌질환은 신경 파괴 양상이 두뇌 조직에 구멍이 숭숭 뚫려 해면과 같은 특정한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에 그러한 이름이 붙었다. 정신기능과 운동신경 제어가 점차 상실되는 것은 이와 같이 신경이 파괴되기 때문이다.


크로이츠펠트-야콥병 환자의 뇌사진




스크래피 (동물 병)  [scrapie]
양과 드물게 염소에게 걸리는 치명적인 신경퇴행성 질환.
스크래피가 유럽에서 발생한 것은 200년 이상이나 되었으며, 18세기 초 이래 영국양들 중에서도 특히 서퍽종에서 풍토병으로 발생해왔다. 영국·아이슬란드·프랑스·독일에서는 특별히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질병이다.

스크래피는 미국·캐나다·아시아 일부·아프리카에서도 발생한다. 스크래피는 대개 2∼5살의 동물이 걸리는데, 1∼2년의 긴 잠복기를 거친다. 최초의 증상은 대개 불안과 신경과민과 같은 행동 변화로 나타난다. 병이 진행됨에 따라 감염된 동물은 몸무게가 줄고 허약해지며, 머리와 목에 진전(震顫)이 오고, 근육운동의 조절을 상실하고, 몸을 다른 물체에 비비거나 문질러 털이 빠져나간다. 스크래피란 병명은 문지르다(scrape)는 뜻에서 나왔다. 증상이 시작된 지 1.5∼6개월 내에 결국 동물은 사망하는데, 치료법이나 증상을 완화시키는 방법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스크래피는 해면상뇌질환이라고 부르는 질환 중 하나이다. 신경세포의 파괴로 인해 두뇌 조직에 구멍들이 뚫려 해면 모양으로 변하기 때문에 그러한 이름이 붙었다. 해면상뇌질환을 일으키는 병원체는 두뇌에서 정상적으로 발견되는 무해한 단백질의 한 변형체인 프리온(prion)으로 추측되고 있다. 변형된 프리온 단백질은 정상 단백질 분자들을 자신과 같은 모양으로 변화시킴으로써 신경세포 내에서 자신을 복제해나가는 것으로 보이는데, 그 과정에서 신경세포들에 손상을 입히고, 그 결과로 신경퇴행 증상이 나타나게 한다. 스크래피를 일으키는 프리온은 양 사이에서도 전염될 수 있다.

전염 경로가 명백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스크래피에 걸린 양이 뜯어먹은 풀밭에 프리온이 검출됐다는 증거가 있으며, 건강한 양이 그 풀을 뜯어 먹으면 스크래피에 감염될 수 있다. 스크래피는 가족 사이에서 나타나는 경향도 보이는데, 그것은 돌연변이가 유전되거나 어미를 통해 새끼에게 전염되는 것으로 추측된다. 스크래피 프리온은 밍크와 같은 다른 동물에게도 전염되었지만, 인간에게도 전염되었는지에 대한 증거는 아무것도 없다.
관련글: 다음 광우병 연구 카페 http://cafe.daum.net/nhkim44/CAZW/5


쿠루 (병리학)  [kuru]
치명적인 만성 퇴행성 중추신경계질환.

파푸아뉴기니의 포어족이나 그들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인종들 사이에서만 나타나는 병이다. 처음에는 관절통과 두통으로 시작해서 대개 균형감각 상실, 떨림, 치매 등으로 진행된다. 증상이 일단 시작되면 병이 꾸준히 진행되어 2년 이내에 환자는 사망한다.

오랫동안 의학연구자들은 쿠루를 감염성 질환보다는 유전질환으로 의심해왔다. 다만 쿠루는 성인여자나 어린이만 걸리고 성인남자는 걸리지 않는데, 이러한 발병 양상은 유전질환으로서는 특이한 것이었다. 미국 의사 D. 칼턴 가이두섹은 쿠루로 죽은 사람의 두뇌조직 시료를 침팬지의 두뇌에 주사해 발병시킴으로써 쿠루가 감염성 질환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쿠루는 포어족의 장례의식에서 주로 여성과 어린이들이 죽은 자의 두뇌를 먹는 관습 때문에 발병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오늘날 이러한 관습은 없어졌기 때문에 사실상 쿠루는 사라졌다.
병을 일으키는 정확한 병원체의 정체는 밝혀내기가 무척 어려웠다. 처음에는 한 바이러스가 원인균으로 의심받았으나, 프리온(prion)이라는 아주 특이한 감염체가 원인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프리온은 두뇌에서 발견되는 정상적으로는 무해한 단백질의 변형체이다. 프리온은 정상 단백질의 분자 구조를 자신과 같은 변형된 형태로 바꾸는 것으로 추측된다.

정상 단백질과는 달리 변형된 프리온 단백질은 효소의 분해작용에 저항력이 더 강하다. 그 결과, 프리온은 신경세포 내에 축적되어 신경세포에 손상을 가하고, 쿠루의 신경퇴행성 증상을 나타낸다. 쿠루는 환자의 두뇌가 해면처럼 구멍이 숭숭 뚫린다 하여 뇌해면증이라고 부르는 프리온 질환의 한 종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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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공화국의 탄생 - 프레시안 기사 일부 발췌

국민을 광우병 환자 취급하는 MB정부

그간 우리가 미국 소의 수입을 금지한 이유는 끔찍한 광우병 때문이다. 우리뿐만 아니라 세계의 모든 나라가 미국 소의 수입을 금지하거나 엄격히 규제하고 있다. 역시 무시무시한 광우병 때문이다. 미국은 세계에서 쇠고기를 가장 많이 먹는 나라다. 세계 전역에서 13억 마리의 소를 기르고 있는 데, 그 중에서 무려 1억 마리가 미국에 있다. 그리고 미국은 매년 4000만 마리 정도를 도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그 중에서 단 0.01%만 표본조사를 하고 있다. 너무나 많은 소를 너무나 빨리 도축하기 때문에 모든 소에 대해 광우병 여부를 조사할 수도 없는 나라가 바로 미국이다. 그야말로 미친 소가 우글거리는 '미친 소 제국'이라고 할 만하다.

 
이명박 대통령은 미국을 방문하면서 미국이 그토록 염원하던 커다란 선물을 가지고 갔다. 미국 쇠고기의 전면수입 허용이 그것이다. 광우병에 걸렸을 확률이 높은 30개월 이상 소는 물론이고 광우병 단백질이 많이 포함된 머리와 내장까지도 모두 수입할 수 있게 되었다. 한민족은 곡물로는 '쌀민족'이고 동물성 단백질로는 '소민족'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쇠고기를 완벽히 먹는 것으로 널리 알려졌다. 곰탕, 설렁탕, 내장탕, 선지국, 소머리국 등은 말할 것도 없고 냉면에도 쇠고기와 육수가 빠져서는 곤란하다. 그러나 우리가 일상적으로 모르게 먹는 쇠고기는 이보다 훨씬 더 다양하다. 떡볶이, 라면을 비롯해서 젤리에도 쇠고기가 사용되고, 심지어 생리대에도 쇠고기가 사용된다.
 
  - 이하 생략, 전문을 원하시면 제목 클릭하면 링크로 이동 -



광우병이 어떻게 발생하는지, 그 여파가 얼마나 큰지, 얼마나 무서운 병인지 보여드립니다.





다음은 EBS 지식채널e에 나온 광우병에 대한 진실입니다.
너무도 무서워서 알기조차 두려운 진실입니다...ㅠㅠ


인간의 두뇌는 악한 곳에서 더욱 빛을 발합니다.
어떻게 동족을 동족에게 먹일 생각을 하는지 그 잔인함에 소름이 끼칩니다.



다음은 피디수첩, [긴급취재]-미국산 쇠고기, 과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 의 내용을 간단하게 편집한 것입니다.



한국에선 한미 FTA 체결을 위한 미국산 쇠고기 수입협상이 이명박 대통령의 방미 일정에 맞추어 급속도로 진전되었다. 그러나 미국에선 얼마 전 사상 최대 쇠고기 리콜사태에 이어, 버지니아에 살던 한 여성의 갑작스런 죽음이 인간 광우병으로 인한 것일지도 모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사회에서조차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하지 않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새 정부는 국민의 먹거리 안전을 보장하기보다 는 미국의 요구를 들어주기 급급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과연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은 얼마나 확보되어있는지 수출 당사국인 미국과 최대 수입국인 일본과 중국 그리고 국제무역사무국(OIE) 등을 긴급 취재했다. 미국에서도 의심하는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 미국 동물보호단체인 Humane Society의 동영상 파문은 미국 사회에 큰 충격을 주 었다.

미국 역사상 최대 물량인 6만 4,000톤의 쇠고기가 리콜되고 청문회가 열리고 시민단체들은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하지 않다”는 캠페인까지 벌이고 있다. 또한 버지니아에 사는 22세 미국 여성의 죽음이 인간 광우병일지도 모른다는 의혹이 제기되 면서 그동안 자국 내 인간 광우병 환자의 발생을 구차하게 부인해왔던 미국정부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Humane Society
를 찾아 동영상 제작을 기획하고 폭로한 배경을 알아보고 광우병으로 사망했다고 의심되는 아레사 빈슨의 장례식과 가족들을 국내 최초로 긴급 취재했다. 아레사 빈슨의 정확한 사망원인은 2-3개월 후에 판명된다. 만일 광우병이라 판명 되어도 우리는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 당장 수입금지 조치를 취할 수 없다.

얼마나 걸릴지 모르는 미국 의학당국의 역학조사와 이에 대한 국제수역사무국(OIE)의 판정이 날 때까지 계속 미국쇠고기를 수입해야 한다. 이것이 과연 올바른 협상일까? 그 외에 미국의 저명한 소비자 단체 등을 찾아 미국내에서 조차 제기되고 있는 쇠고기 안전 문제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았다.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하는 다른 나라의 검역 기준은?


미국 쇠고기의 세계 3대 수입국은 일본과 한국과 중국. 이번 협상 결과 한중일 3국의 검역기준 중에서 우리나라가 가장 허술한 조건을 수락했다는 것이 국제적으로 입증되었다. 정부의 협상관계자는 일본과 중국도 곧 우리와 같은 기준으로 검역기준을 완화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과연 그럴까?

PD수첩 팀은 일본과 중국 정부 관계자를 긴급히 만나 한미쇠고기협상 타결에 대해 싸늘하고도 놀라워하는 반응들을 취재했다. 그리고 일본과 중국의 협상 전망에 대해 들어보았다.


미국산 쇠고기 과연 먹어야할 것인가?(Shall we eat?) 이제 남은 것은 먹는 것. 광우병 오염물질 0.001g 만으로도 인간 광우병을 일으킬 수 있고 이 오염 물질은 소독하거나 끓여도 없어지지 않는다.



또한 인간 유전자를 분석해본 결과, 광우병 쇠고기를 먹었을 경우 미국인을 비롯한 서양인은 오직 인구의 35%에서만 인간 광우병이 발병하지만, 한국인의 유전자구조 는 광우병에 취약하여 인구의 95%에서 발병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게다가 농수산부에서는 미국 쇠고기가 100% 안전하다는 말은 못하면서 99.9% 안전하다고 했다.

그렇다면 0.1%의 의미는 무엇인가?
운에 맡기고 미국 쇠고기 먹으란 말인가?



마지막으로 PD수첩 원본 동영상입니다.
저런 소들이 우리나라에 들어옵니다.
판단은 여러분께 맡기겠습니다.





관련글
[펌] 대통령부터 미국산 소고기 먹겠다고 약속하라
[펌] 현직의사가 올린 광우병에 대한 글...정말 충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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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전도현상이란? 

가치가 뒤바뀐 것을 말하며 현 시대적 상황에 적용하자면 물질만능주의에 의하여 정신적가치보다 물질적 가치가 우선시되는 것이다. 약간 극단적이지만 쉬운 예를 들면 '사기 좀 치면 어때? 돈만 잘 벌면 되지.', 혹은 박정희 대통령 숭배자들이 하는 말들 중에 '독재 좀 하면 어때? 경제만 살리면 되지.' 등이 있다.

여기서 정신적가치란 종교, 도덕, 법규, 예의 등. 인간의 양심에 기반한 것에서부터, 예술활동, 장인정신, 스포츠정신 등 물질적이고 쾌락적인 것들보다 인간의 고등한 정신활동을 지향하는 모든 것들이다. 가치전도현상이라는 것은 이러한 정신적가치가 물질적가치에 전도되어 버리는 경우를 의미한다.

우리사회는 지금 심각한 가치전도현상에 빠져있는데, 외모가 실력보다 우선시되고, 금전과 지위가 인성과 바른 가치관보다 우선시되며, 정의를 말하는 사람이 따가 되고 비웃음 거리가 되는 등의 심각한 가치전도현상으로 인해서, 사회 전체가 도저히 손댈 수 없을 만큼 도덕적으로 타락했다. 이것이 심각한 문제인 이유는 단순하게 반사회적인 범죄만을 문제로 취급하는 도덕적 해이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은 작은 잘못이 커져서 큰 문제가 되고, 외적인 가치가 아닌 내적인 가치를 가지고 열심히 살아가는 전통적인 가치관이 무너지면, 도덕성이 해이해지면서 강력범죄가 발생한다는 것을 잊은 듯 하다.


※이명박 대통령을 비난할 의도는 없었는데 너무도 공감되는 기사가 있어서 일부 인용 및 링크합니다.

경제제일주의자 이명박 당선자, 숭례문을 태워먹다
[칼럼] 부도덕한 정치인이 만연시킨 사회의 가치전도 현상

맑은 물에는 미꾸라지가 살지 않는다. 그 물을 맑히지 않는 한 흙탕물은 피해갈 수 없다. 한 마리 미꾸라지를 탓할 것이 아니라 그 미꾸라지가 서식하는 물을 갈아야 한다. 판갈이가 아니면 안 된다.

상자 속의 귤 하나가 썩어 있다면 사흘 내로 상자 속의 모든 귤이 썩는다. 한 명이 잘못을 저지르면 전부 싸잡아 비난하기로 부족하고 완전히 판갈이를 해야한다. 그래야 문제가 해결된다면 당연히 그래야 한다.

그래야 공동체 내부의 감시, 견제장치가 작동하는 것이다. 문제를 일으킨 당사자 한 사람만을 비난한다면 절대로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아무리 처벌의 수위를 높여도 사고치는 멍청이는 항상 있는 법이기 때문이다. - 중략 -

방화범은 왜 숭례문에 불을 질렀을까? 미쳤기 때문이다. 곱게 미치지 않고 어떻게 미쳤는가? 그는 숭례문이 별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 것이다. 과연 숭례문이 가치가 있는가? 무슨 가치가 있지? 숭례문에서 쌀이 나오나 떡이 나오나?

돈이면 다 된다는 시대에 우리는 어떤 논리로 그 방화범의 오류를 증명할 수 있겠는가?

- 이하 생략 -
 


루키즘(lookism)이란?

외모가 개인간 우열과 인생의 성패를 가르는 기준이라고 믿으며 집착하는 외모지상주의 또는 외모차별주의.

미국 뉴욕타임스의 저명 칼럼니스트 윌리엄 새파이어가 최근 외모주의 ‘루키즘’(lookism)이 부상하고 있다며 그의 칼럼 ‘온 랭귀지(On Language)’에서 주장한 말이다. 인종, 성, 종교, 이념 등과 함께 인류 역사에 불평등을 만들어낸 원인의 하나로 '외모'를 지목, 처음 사용했으며 용모가 개인간 우열과 인생의 성패를 가르는 잣대로 부각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옥스퍼드의 1999년판 ‘20세기 단어 사전’은 ‘루키즘’“외모를 근거로 한 편견이나 차별을 의미한다”고 정의하고 있으며 워싱턴 포스트지는 1978년 “비만한 사람들이 방어적 차원에서 ‘루키즘’이란 용어를 외모에 의한 차별의 의미로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처음 보도했다.

외모차별주의의 의미로 사용하는 것은 미국뿐만이 아니라 영국도 마찬가지여서 런던데일리그래프지는 1991년 외모에 의한 차별이 인종차별, 성차별, 연령차별, 계급차별의 정도와 똑같이 심하다고 보고 “현대인들에게 가장 큰 압력으로 작용하는 것은 마약과 술, 섹스 그리고 외모”라고 보도했다.

‘21세기판 차별주의’라고 비판받는 루키즘이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위험 수위로 치달은지 오래전이다. 특히 네티즌들이 열광하는 '얼짱문화, 몸짱문화'의 탄생도 루키즘의 영향으로 볼 수 있다. 결혼뿐만 아니라 취업, 승진 등에도 외모가 중요하다는 사회풍조가 만연돼 성형수술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저는 그래서 예전부터 얼짱, 몸짱,섹시남녀,  S라인.. 이런 용어들을 아주 싫어했습니다. 다들 쓰니까 의사소통을 위해서 쓰긴 하지만요.)


루키즘에 대한 기사: 새로운 신화, 루키즘

트로이전쟁은 영웅 뿐 아니라 올림포스의 신들까지도 개입된 전쟁으로 신화적 소재로써, 역사적 사료로써 오랫동안 많은이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정작 전쟁의 발단은 대수롭기 그지 없다. 즉,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가 스파르타의 왕비 헬레네를 납치하면서 전쟁은 시작되는데, 이에 아킬레우스, 오디세우스, 아이아스, 아가멤논 등 그리스 최고 영웅들의 출장으로 역사상 가장 화려했던 전쟁으로 남게 된다.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는 아프로디테의 약속으로 세계 최고의 미인 헬레네를 얻게 되고, 헬레네를 흠모했던 영웅들의 반란을 토대로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즉, 용감한 자가 미인을 차지한다는 문구처럼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 헬레네를 두고 역대 최고의 전쟁이 일어났던 것이다.

이처럼 그리스 신화에서 미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사뭇 크다. 바람둥이 최고의 신 제우스는 온갖 미인들에게 추파를 던지고 생명을 잉태시킨다. 이는 다른 신과 영웅 또한 마찬가지다. 신화 속에서 여성은 남성의 성적 대상으로써, 혹은 전리품으로써 인식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또한, 그리스 신화의 신들이나 영웅들의 8등신은 오늘날의 절대적인 미적 기준이 돼버렸다. 그들은 모두 조각같은 섬세함과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이는 비단 신화나 역사 속의 이야기만은 아니다. 소위 미인으로 일컬어지는 여성 연예인들은 대부분 경제적으로 능력있는 남성들과의 혼인을 통해 현대 사회 속에서 그리스 신화를 재현하고 있다. 얼마전 밝혀진 전재용 씨와 박상아 씨의 관계 또한 이와 비슷한 맥락이다. 용감한 자가 미인을 차지한다는 문구는 이제 돈많은 자가 미인을 차지한다는 문구로 바뀌었고, 이는 모든 남성의 무의식 속에 깊게 각인됐다. 특히, 배우자감으로 남성은 여성의 외모를 첫 번째로, 여성은 남성의 능력을 첫 번째로 고려한다는 설문조사 결과는 이러한 사실을 극명히 드러내주고 있다.

아름다운 것을 추구하고 선망하는 것은 분명 인간의 본연적인 욕망의 표출이다. 또한, 수천년전의 그리스 신화에서조차 미인을 얻기위한 전쟁이 벌어졌던 것을 보면, 인간의 아름다움을 향한 욕구가 오늘만의 문제는 아닌듯하다. 그러나 오늘의 루키즘은 지난날 미인을 얻기위해 벌어졌던 트로이전쟁보다도 더욱 심각하다. 최근 얼짱, 몸짱 등의 용어가 생겨나면서 우리 사회에서의 루키즘은 더욱 심각해져가고 있다. 덕분에 인간의 육체는 자신에게 가해지는 온갖 만행들을 조용히 감수해내야할 뿐이다.

이제 여성들의 얼굴 성형은 예사로운 일이 돼버렸다. 또한, 대부분의 평균 여성이 자신을 비만이라고 생각하는 조사 결과에서처럼 여성의 대다수가 루키즘의 노예가 돼버렸다. 이러한 루키즘이 더욱 기승을 부리면서 이제는 역으로 남성들 또한 꽃미남과 몸짱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게 됐다. 이렇게 사회 전체가 루키즘에 젖어 있고, 사람들 모두가 신화 속의 주인공을 꿈꾸고 있으니 이는 미인 때문에 발생했던 트로이전쟁보다 더 우스운 일이 돼버렸다. 적어도 트로이전쟁은 대개가 신화이지 않는가?

흔히들 루키즘이라고 말하지만, 이는 엄밀히 말해 외모지상주의라고 번역할 수 없다. 왜냐하면 루키즘에서 미의 판단 기준은 서구적인 것일 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변태적이기까지 하다. 미인이 되기 위해서는 다리가 길고 늘씬하며 얼굴은 작아야 한다. 또한, 눈은 부리부리하게 크고 우뚝 솟은 콧날에 둥글기보단 차라리 각진 얼굴형이어야 한다. 이렇게, 기준 자체가 서구적인 것이니 한국 사람들 대부분은 미인의 축에 끼지도 못한다. 또한, 기아를 떠올리는 빼빼마른 몸매에, 꽃미남 얼굴이더라도 가슴엔 근육이 발달돼 있어야 하니 이는 변태적이지 않는가?

그렇다면, 도대체 이런 말도 안되는 루키즘이 우리 사회에 만연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질문의 답변으로 설명될 수 있다.

첫째, 전통적인 미인형이라고 말하면 사람들은 왜 기분 나빠할까?
둘째, 미인은 도대체 어디에 있는가, 혹은 어디서 미인을 봤는가?
셋째, 목욕탕에서도 미인을 만날 수 있는가?


먼저, 전통적인 미인상이라 불리는 둥그스레한 얼굴에 넉넉한 골반, 두터운 손바닥 등은 루키즘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요소들이다. 그러다보니 전통적 미인이라고 해봐야 스트레스만 더욱 받을 뿐이다. 지난 50년의 빠른 근대화의 역사는 우리 사회의 전통적 단절과 서구 문화의 무분별한 유입만을 초래했다. 덕분에 전통적인 것은 배격해야할 인습으로 치부됐고, 서구의 것은 무조건 좋다는 편견까지 낳아버렸다. 미적 기준에 있어서도 서구적인 것이 전통적인 것을 대치해 버렸고, 이제 전통적인 미인이란 말은 칭찬이 아니라 오히려 놀리는 말이 돼버렸다.

한 편, 두 번째 질문의 답은 다름 아닌 대중매체이다. 우리가 보는 미인들은 대부분 TV, 영화, 잡지 등이다. 길거리에 돌아다니는 미인들 또한 ㅇㅇㅇ 연예인 닮은 사람으로 묘사되기 일쑤다. 즉, 그리스 신화가 과거 사람들에게 그랬던 것처럼 이제 대중매체은 현대인의 신화가 돼버렸다. 그러나 그 신화는 그리스 신화보다 더욱 강력하고 거세기 그지 없다. 그것은 일상 곳곳에 침투해 있고, 사람들의 의식 전반을 종속시킨다. 대중매체는 단순하고 명료한 몇 가지 가치와 사실만을 반복적으로 주입시키는 바람에 사람들을 바보로 만들고 또한 노예화시켰다. 이유는 단순하다. 그렇게 할 수록 더 많은 시선을 묶어두고 더 많은 광고와 수입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대중매체는 서구적 미인의 기준을 단순반복 노출시킴으로써 사람들의 의식 속에 루키즘을 만연케한 주범이 돼버렸다.

세 번째로, 현대사회의 미인은 타고나지 않는다. 이성친구와 찜질방에 가본 이들은 알 것이다. 그들의 원모습과 변신한 후의 모습이 얼마나 다른지를 말이다. 이 또한, 그리스 신화의 미인의 그것과 큰 차이를 드러낸다. 신화에 등장하는 미인은 대부분 천이나 한 장 두르고 다니거나 아니면 나체의 모습을 하고 있다. 그러나 오늘날은 어디 그런가? 수 백개의 화장품 브랜드에서부터 온갖 명품으로 치장된 몸과 얼굴엔 성형의 바람이 불고 있으니, 현대사회의 미인은 철저히 가공미인이다. 가공미인은 곧 돈으로 직결된다. 가난하지만, 맘씨 착하고 아름다운 신데렐라 이야기는 이제 없다. 돈이 많아야 미인이 되고, 미인이 돼야 돈 많은 배우자를 만날 수 있다. 이렇게 현대 사회의 미인은 자본의 구조로부터 종속돼 있다.

즉, 오늘날 우리 사회의 루키즘의 문제는 단순한 외모지상주의를 넘어 사회 구조적인 문제로까지 소급될 수 있다. 지나친 서구 중심의 가치전도 현상과 무분별한 자본의 논리로 인해 우리의 몸은 그 어느때보다도 더 큰 고통을 받고 있다. 이런 왜곡된 루키즘을 뿌리뽑기 위해선 대대적인 의식 개혁과 매체와 자본 스스로의 자정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당분간 사회에 만연한 루키즘은 쉽게 없어지지 않을 듯하다. 일상 곳곳에 침투한 왜곡된 루키즘의 골이 너무 깊어 쉽게 바뀔 수 없을 뿐 아니라, 한 동안 자본의 논리는 인간의 몸을 더욱 상품화하고 물질화를 가속화시킬 것이기 때문이다. 몸에 대한 왜곡된 신화를 지향하는 오늘의 단상은 분명 비판받아야 함엔 틀림이 없겠지만, 더욱 큰 문제는 그를 해결할 마땅한 방법 또한 부재하다는 것이다. 그리스 신화에서 헬레네를 차지하고자 했던 영웅들의 욕망 자체를 부정할 수는 없지 않겠는가? 다만, 획일화된 서구 중심적 미의 기준을 바꾸는 것과 자본으로부터 인간의 몸을 해방시키려는 노력이 뒤따라주기만을 고대할 뿐이다.

윤석만
자료출처  : http://news.naver.com/news_read.php?oldid=2004021500001086148
(===>라고 나오는데.. 오래전 링크라서 그런지 저 페이지가 열리지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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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손효과 (Hawthorne Effect)란?


호손효과(Hawthorne Effect)는 조직관리론에 관련된 내용입니다.

조직관리론의 양대 부류 중 과학적 관리론과 상반되는 인간관계론의 대표적인 이론입니다. 과학적 관리론이 능률을 지나치게 강조한 나머지 인간의 사회. 심리적 측면을 도외시하고 인간을 기계적인 도구로 생각하게 되어 이를 반성, 비판하면서 등장한 것이 인간관계론입니다.

엘튼 메이요(미국 하버드대 교수로 사회요소 및 산업관계분야에서 활동)라는 사람이 여러 가지 작업조건으로 작업집단의 태도와 반응을 조사하기 위해 1924년부터 1932년까지 미국 일리노이 주에 있는 시카고 교외의 웨스턴 일렉트릭 회사소속 호손공장에서 실험을 한 것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이 호손 실험의 결과는 기업생산성을 결정하는 조건으로 기존에 조직관리의 주류였던 테일러의 과학적 관리법을 부정하고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처음으로 부각시킨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때까지는 테일러의 과학적 관리의 원칙 - 예를 들면 적정 노동표준시간의 설정 등 작업환경의 개선 등 - 이 자원투입의 절약과 작업의 능률성 향상을 가져온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당시 조직론에서는 인간을 하나의 생산도구로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 실험을 통해 인간을 생산활동도구가 아닌 생산활동의 주체로 인식해서 인간적 만족감을 느낄 때 생산에 대한 태도가 변화하고 스스로 생산능률을 향상시킬 의욕을 갖는다고 인식되어 임금이나 작업조건은 이와 비교해 덜 중요하게 인식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지금 기억나는 대표적 실험은 조명실험인 기존의 이론에선 조명의 밝기 조절을 통한 것이었는데, 부연하자면 너무 길어서 생략하겠습니다.

결론은 '호손효과란 외부적 환경변화 뿐만 아니라 조직 내부의 인간관계가 좋으면 생산성이 향상된다'는 것입니다. 조직 내부에 친목단체 등 비공식 조직이 존재하여 조직원간 단합이 잘 되고 의사소통이 활발해 진다면 작업의 능률이 오른다는 것은 당연한 것 같지만 그 당시에는 획기적인 이론이었죠. 이 시대의 당연한 개념들이 그 당시에는 모두 기존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져오는 혁신적인 생각이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지식이라는 것이 참 상대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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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효과(base effect)란 어떤 수익이나 가능성 등에 대한 실질적 효과가 아니라 부진한 영역과의 비교에 의해 나타나는 기대효과라 볼 수 있읍니다. 예를 들어 한 기업이 생산활동을 하는데 작년 실적이 대내외적인 문제에 의해 너무 안좋아서 올해는 어떤 이유에서든지 작년보단 좋을 것이란 그러한 기대 심리같은 것을 말하는겁니다.

일반인들도 이런 경우에 "에이~~ 설마 작년보다 못하겠어?" 하고 말할 수 있잖아요. 이와 비슷한 경우입니다. 허리케인이 와서 석유시설이 파괴되면, 유가 상승이 올 것이고, 그로 인해 우리나라에 고유가의 부담을 주지만 그게 다 해결되면 안정이 될 것입니다. 이럴 때 얻어지는 수익은 경제 성장과는 하등의 상관이 없죠. 이렇게 비교 대상이 되는 기간의 부진이나 호조 때문에 경제지표가 크게 부풀려지거나 위축되는 현상을 보통 기저효과(base effect)라고 합니다.

쉬운 예를 들면 평소에 매번 인상만 쓰던 성질 더러운 상사가 어느 날 환하게 웃으면서 고기를 사주면.. 갑자기 그 사람이 굉장히 멋있어 보인다든지.. 또는 평소에 말을 뒤지게 안듣던 동생이 어느 날 방도 깨끗이 치워놓고 시원한 과일을 깎아주면 갑자기 천사같이 느껴지는... 또 주사위를 던졌을 때 연속해서 숫자6이 나왔습니다. 사람들은 이럴 때 "에이~ 이번에 설마 또 6이 나오겠어?" 이렇게 생각하게 되는 거죠. 사실은 똑같은 1/6의 확률로 다시 시작하는 건데 말입니다. 어쨋든 뭐.. 기저효과란 이런 현상이라고 할 수가 있죠.^^

생각해보니 이건 '성공하는 사람들의 일곱가지 습관'이라는 책에 나오는 감정은행 통장 잔고와는 정 반대되는 이야기네요. 아.. 이건 뭐 쉬운 예를 들어서 그렇다는 것이고, 실제로는 일상생활보다는 경제용어로 많이 쓰이니 괜히 헤깔리지 마시길 바랍니다.


※경제신문에서의 예문
[머니투데이 이학렬기자]  [1월 177.8조, 82.3조 급증…장내거래비중 0.5%p 상승]
채권 거래가 급증했다. 연말결산, 채권수익률 급락, 적은 영업일수 등이 맞물린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즉, 실제로 경제활동이 활성화되는데서 온 효과가 아닌 기타 요인에 의한 상승이었다는 것이죠.)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대우건설, "실적개선 미미..기저효과 탓"
대우건설은 24일 공시를 통해 지난 해 4분기 영업이익이 1146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8.9%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6.8%늘어난 1조6348억원, 당기순이익은 741%증가한 5560억원으로 집계됐다.
백재욱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크게 증가하지 않은 것은 2006년 실적이 비정상적으로 좋았기 때문에 기저효과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이 실제 운영을 잘못해서 성장이 멈춘 것이 아니라 그 전 해 실적이 너무 좋기 때문에 지난 해의 성장이 둔화되어 보이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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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에서 정형돈이 "너무 많은 모짜르트를 봐왔다"며 "살리에르 증후군을 느끼며 그들의 재능을 받쳐주는 피아노 같은 역할을 하고 싶다"며 가슴 뭉클한 고백을 했다.고 기사가 났다.

정형돈 무한도전에서 살리에르 증후군 밝혀

무한도전이 워낙 인기있는 프로그램인 만큼 시청자 게시판에는 응원 댓글이 봇물처럼 넘쳐났다는데 ㅋ.. 이런 분위기에서 이런 말을 하면서 저런 용어를 뭐하러 쓰는지.... 쉬운 말로 해도 되는 것을. (※살리에르 증후군이 어렵다기보다는 사전에도 안나오는, 다수의 시청자에게 익숙하지 않은 말을 하는 것은 다소 가식적이고 현학적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정형돈을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가끔은 좀 오버하는 것 같다. 자신이 재능있는 개그맨이 아니라는 것에 대한 보상심리인지 일부러 더 유식한 척 혹은 동정심 자극하는 행위를 하더란 말이지.

아무래도 '나 사실 괜찮은 넘이야.'를 강조하고 싶은가 보다. 그러다 뜬금없이 피아노 이야기 하는 거 보니 왠지 낯 간지러워서 내가 다 민망하다. 무한도전 피디가 감동 에피소드로 꾸민 건지 정형돈 스스로 한 건지는 몰라도 무한도전은 저런 애써 감동주기식 구성 좀 안했으면 좋겠다. 저런 감정 호소식의 자기 고백적 멘트로 어필해오는 대상에게 나같은 냉혈한은 닭살만 돋지 아무런 감흥이 없다. 대다수의 시청자들은 무한도전~ 하면 그저 엎어져서 내 친구처럼 동화되어 이해해주니 그러는 건 알겠는데..  25세 지난 성인이 남들이 다 보는데서 저런 말을 저리 가볍게 하는건 인생 좀 살아본 사람에게는 전혀 진실하게 보이지 않는단 말이다. ㅡㅡ;; 여하튼 평생 종사해야할 직업에서 주변의 동료들보다 내 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은 칼로 살을 베어내는 것처럼 슬픈 일이긴 하겠지.


이쯤에서 살리에르 증후군이 뭔지 잠시 살펴보자.
 
살리에르 증후군은(사전에도 없는 조어다) 천재 음악가 모짜르트의 동시대 음악인 살리에르가
"왜 저는 재능을 보는 눈만을 주시고, 재능은 주지 않으셨습니까?"라고 한탄을 했(다고 하는데 사실 확인 불가)다는 이야기에서 생겨난 말이다. 쉽게 말하면 천재에 대한 2인자의 질투, 열등감이 섞인 한탄이다.

사실 뭐.... 살리에르 증후군이고 뭐고 이런 거 생각할 필요있나?

보통 사람이 다 그렇지..
난 천재에게는 질투심을 느끼지 않는다.  그들은 원래 나랑 다르니까.
다만 내가 극복할 수 있을 문제를 내가 망쳐 놓았을 때 가장 괴로울 뿐.


어쨋든 대다수의 무능하고 질투에 눈먼 살리에르들을 위한 해결책은 무엇일까?

카이스트에서 아름다우신 故 이은주씨께서 명언(명대사)을 남기셨다.

카이스트 이민우 이은주


난 보통 사람이다. (이런이런.. 이 순간에 노태우 대통령 생각나면 막장?ㅡㅡ;)

그러니까 난 노력이나 죽도록 해야겠다.
죽도록 노력해도 죽지 않을 것임을 난 알고 있기 때문이다.

아.! 노력해야 할 이유가 또 있지.
성공 or 높은 성취도에 있어서의 수많은 변인 중에 가장 변동가능하고 개인이 조절 가능한 것이 '노력'변인이라는데... 나같이 무식하고, 운도 없고, 줄도 없고, 빽도 없고, 가진 것 없는 사람이 가진 최대의 능력이 노력 밖에 더 있나?

그러니까, 난 보통사람이니까 모짜르트 따윈 필요없어~ 모드로 노력이나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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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홀름 중후군과 리마 증후군은 반대되는 증상입니다.


Stockholm syndrome이란 인질범과 사랑에 빠지는 현상이다.

인질이 인질범들에게 정신적으로 동조되고, 감화되어 자신들을 볼모로 잡은 범인들에게 호감과 지지를 나타내는 납득하기 어려운 심리현상으로서 스톡홀름 신드롬 혹은 스톡홀름 증후군이라고 한다. 인질이 아니더라도 일부 매맞는 아내, 학대받는 아이들도 이와 비슷한 비이성적인 심리 상태를 나타낸다고 한다.

용어의 기원
이 용어는 1973년 8월 23일 부터 8월 28일까지 스톡홀름 노르말름스토리(Norrmalmstorg)의 크레디트반켄(Kreditbanken) 은행을 점거하고 은행 직원을 인질로 잡았던 노르말름스토리 사건에서 이름을 따왔다. 은행 강도들은 여러명을 인질(hostage)로 잡고 6일 동안 경찰과 대치했다. 6일이 지나고 경찰의 작전으로 강도들은 잡혔고 인질들은 풀려나게 되었다.

그런데 인질로 붙잡혀 있던 한 여성이 그 은행 강도 중 1명과 사랑에 빠지게 된다. 이 이상한 사건을 계기로 납치나 인질로 잡혔던 사람들이 인질범(captor)과 특수한 관계를 형성하게 되었다. 인질들은 범인들에게 정서적으로 가까워졌고, 6일 동안 인질로 잡혔다가 풀려났을 때에는 인질범들을 옹호하는 발언도 했다. 범죄학자이자 심리학자인 닐스 베예로트(Nils Bejerot)가 뉴스 방송 중에 이 현상을 설명하면서 처음으로 ‘스톡홀름 증후군’이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썼다.

대표적인 스톡홀름 신드롬 사례로는, 1970년대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배경으로 좌익 활동을 하던 심비어니즈 해방군(Symbionese Liberation Army)이 주도한 항공기 납치 사건을 들 수 있다. 1974년 2월 급진적 좌파 도시 게릴라 공생해방군(共生解放軍, Symbionese Liberation Army)은 다수의 사람을 인질로 삼았다. 항공기에 인질로 잡힌 사람 중에는 미국의 언론 재벌 허스트 가문의 큰 딸 패티 허스트(Patty Hearst)라는 (당시 19세) 여인이 있었는데, 그녀는 납치 사건을 계기로 납치범에게 감화되었고, 인질범들과 유대 관계가 형성되어 이 조직에 가담했다. 패티 허스트는 2개월 뒤 공생해방군의 샌프란시스코 은행 습격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그녀는 다른 조직원들과 함께 체포된 후 몇달 동안 스톡홀름 신드롬에서 헤어나지 못했다고 한다. (범인이 미남이라서 그랬다는 말도 있습니다;;)

패티 허스트가 1975년 9월에 체포되었을 때, 변호사들은 패티 허스트가 스톡홀름 증후군 때문에 범죄에 가담했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1979년 2월에 지미 카터 대통령이 형량을 줄여주었고, 2001년 1월에는 빌 클린턴 대통령에게 사면을 받았다.

패티 허스트 이야기, 스톡홀름 증후군에 빠지는 단계 더 자세히 보기 :  야후 지식 스톡홀름 증후군

또 다른 사례가 있다. 엘리자베스 스마트라는 소녀는 정신이상자에게 납치되어 2002년부터 2003년까지 성적 학대를 당하고 부인 행세를 하도록 강요당했다. 스마트는 유타 주 솔트레이크 시에서 여러 달 동안 범인과 노숙을 했는데, 이 기간 동안 신체적 구속이 전혀 없는 상태였는데도 도망가지 않고 계속 범인과 같이 생활해 왔다.

최근 미국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는데, 10년 전 탈주범에 의해 납치되었던 교도소장의 아내가 탈주범과 함께 닭을 키우며 살고 있는 것이 발견된 것이다. 납치범은 결국 경찰에 체포되었다. 그런데 인질이었던 그녀가 주변에 도움을 청해 도망칠 수 있었던 정황이 충분했지만 그렇게 오랜 시간 동안 납치범과 함께 생활했던 것에 대한 해석은 스톡홀름 신드롬 뿐이라고 한다.



영화에서도 굉장히 많이 등장했습니다. 우리나라 영화에서는 홀리데이에 나왔습니다. 이게 최초인 줄 알고 계신 분도 많지만 실은 더 이전에 유인촌씨 주연의 '김의 전쟁'이라는 영화에도 나왔습니다. 주인공은 재일교포에 대한 차별에 맞서 싸우다가 전과 6범이라는 꼬리표를 달게 된 투사인데, 감옥에서 15년을 보낸 후 우여곡절 끝에 다시 죄(?)를 짓고 인질극을 벌이게 됩니다. 그는 인질을 아무도 해치지 않았고, 자신의 상황에 대해 타이르자 나중에 '김'에게 모두 동화되고.. 뭐 대충 그런 내용인데 기억은 잘 안납니다.

스톡홀름 증후군이 나오는 영화 홀리데이



스톡홀름 신드롬과는 반대로, 인질범이 인질에게 동화되는 현상을 리마 신드롬(Lima syndrome)이라고 한다. 리마 신드롬은 리마 증후군이라고도 하는데, 1997년 페루 반정부군이 억류 중인 인질들에게 역동화된 것을 계기로 만들어진 조어이다. 

페루 리마에서 반정부조직 요원들이 127일 동안 인질들과 함께 지내면서 차츰 인질들에게 동화되어 가족과 안부 편지를 주고받고, 미사 의식을 여는 등의 현상을 보였다는 데서 '리마'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
 
이 인질사건은 1996년 12월 17일 페루 반군들이 일본대사관을 점거하고 400여 명의 인질을 억류하면서 시작되어 이듬해 4월 22일 페루 정부의 강경진압으로 끝이 났다. 당시 14명의 인질범은 모두 사살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인질범들은 인질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인질들을 위한 의약품류의 반입을 허용하는 한편, 자신들의 신상을 털어 놓는 등 인질들에게 동화되는 여러 가지 이상 현상을 보였다. 리마신드롬은 이러한 현상을 빗대어 심리학자들이 붙인 범죄심리학 용어이다.

즉 인질범들이 인질들에게 정신적으로 동화되어 자신을 인질과 동일시함으로써 공격적인 태도가 완화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 둘은 사실 뮤직비디오나 영화의 단골 소재입니다. 몇 년 전에 SG워너비 뮤직비디오 중에 김동완이 나온 게 있었는데 거기서 스톡홀름 증후군과 리마 증후군이 동시에 발생했습니다. 김동완은 여자(이름 기억 안남)를 사랑하게 되고, 그 여자는 김동완을 사랑하게 되는.... 뭐 뻔~한 내용이었지만 끝이 애잔했던 기억이 있는 뮤직비디오입니다. 혹시 뭔지 아시는 분 좀 알려주세요. 나중에 수정할 때 추가해야겠어요. :)

3월 2일 내용 추가> 날개칩님께서 이에 대한 내용을 써주셨습니다. SG워너비 히트곡 '내 사람'과 '느림보'였군요!
노래와 뮤직비디오를 감상하고 싶은 분은 날개칩님 블로그로 Go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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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약이란 무엇이며, 사약의 성분은 무엇인가?

사약이란 왕족 또는 사대부 등 고위층이 죄를 지었을 때 임금이 내리는 극약이다. 옛날부터 사용되어 왔으나 형전(刑典)에 인정된 제도는 아니다. 형전에는 교수(絞首), 참수(斬首)만을 사형제도로 명시하고 있었다. 왕족 또는 사대부는 그들의 신분을 참작하여 교살시키는 대신에 사약을 내렸던 것이다.

이는 자살을 통해 덜 잔인하고 덜 비참하게 죽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사약을 마신 사람들은 오랜 시간 동안 고통스럽게 죽어갔다.

사약을 받을어 마시는 죄인 (사진 출처: 다음 사전)


사약은 임금이 사람을 시켜 본인에게 내리기도 하고, 일단 유배를 보낸 다음 내리는 경우도 있었는데, 대개는 금부도사(禁府都事)에 의하여 전하여졌다. 죄인은 사약이 든 그릇을 상 위에 정중하게 놓고 왕명을 받드는 예의를 갖춘 뒤 마셨다.

조선시대의 경우 태종 말년 세종의 장인 심온(沈溫)이 왕명을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약을 받았으며, 단종은 영월에 유배되었다가 사약을 받았다. 그리고 연산군의 생모인 폐비 윤씨도 친가에서 사약을 받고 사사되었다. 중종 때의 선비 조광조도 사약을 받고 죽었다.

조선 후기에 와서는 붕당(朋黨) 간의 대립이 격화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약이 내려졌다. 노론의 영수 송시열(宋時烈)도 사사되었으며, 그 유명한 장희빈도 사약을 받았다. 정조 이후로는 차츰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이들은 모두 “어명이오”라는 외침과 함께 왕의 명을 받은 사자가 가져온 사약을 마신 뒤 피를 토하며 고통에 시달리다가 죽음에 이르는 것으로 묘사된다.

여기서 말하는 사약을 한자로 풀이해 보면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죽음에 이르게 하는 약’이란 뜻의 사약(死藥)이 아니라 ‘왕으로부터 하사(下賜) 받은 약’이라는 의미의 사약(賜藥)이 된다.


사약의 성분은 아직도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주로 ‘비상’이란 성분이 사용됐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비상이란 비소(As)라는 독성 원소와 황(S) 성분이 섞인 독극물로 조금만 섭취해도 중독 증상을 보여 결국 사망에 이르기 때문에 오래전부터 상대방을 독살하는 데 주로 사용됐다.

이에 대한 명확한 문헌자료를 찾기 힘들다. 일설에는 생금(生金)·  생청(生淸)·  부자(附子)·  게의 알(蟹卵) 등을 합하여 조제하였다고 하나, 이것에 즉사시킬만한 독성이 있는지는 의문시된다.


출처: 인터넷 검색 및 다음 브리태니커 백과 사전 참고.


보충자료


옛날에 사약 어떻게 만들었어요?
 


극약을 내려 처형하는 것은 조선의 경우 형전에 따로 그 법이 없었고, 내의원에서 사약을 만들때는 비밀리에 제조하여 기록을 남기지않았기 때문에 사약의 재료도 명확히 밝혀진 것이 없습니다.

다만, 극약의 재료로 생금(生金), 생청(生淸), 부자(附子), 게의 알, 비상(砒霜), 초오(草烏), 천남성 등를 사약의 재료로 응용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비상
은 자연상태의 비소를 원료로 제조됩니다.

비소는 무색무취의 백색 분말로 물에 잘 녹으며 몸 속에 들어가면 효소단백질 분자과 결합되고, 세포의 호흡을 방해해 세포를 죽게 만듭니다. 비상을 한번에 치사량 이상 흡입하면 구토, 설사, 모세혈관 확장, 혈압감소 등이 일어나며, 중추신경기능이 마비돼 1-2시간 내에 사망하게 됩니다.


부자, 초오 등에서 독작용을 일으키는 성분은 알칼로이드 성분인 ‘아코니틴’으로 몸속에서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저해제로 작용합니다. 아세틸콜린은 신경과 근육을 이어주는 곳에서 분비되는 물질로서, 만일 아코니틴의 작용에 의해 이것의 분비가 부족해지면 근육마비가 일어납니다. 아프리카 사람들이 짐승을 사냥할 때 화살 끝에 발라서 사용했던 물질도
바로 아세틸콜린의 작용을 방해하는 비슷한 종류라고 합니다.


천남성이라는 식물은 산에서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는 것으로서 잎이 넓고 키가 작으며
딸기 비슷한 열매가 열립니다. 천남성에는 ‘코니인’이라는 맹독성 알칼로이드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이 밖에도 생금(生金: 정련하지 않고 캐낸 그대로의 황금)이나 생청(生淸: 불길을 쐬지 아니하고 떠 낸 꿀),
게의 알(蟹卵) 등을 합하여 조제하였다는 설이 있습니다.


특히 부자와 함께 인삼도 같이 사용했다는 설이 있는데, 대열대독한 부자에
인삼은 온기의 상승작용을 일으켜 부자의 열독이 더욱 성하여져 사람을 죽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약을 받은 죄수를 죽게 하려면 때로 약을 먹인 후 뜨거운 방에 드러누워 있게 하거나
독한 술을 먹여서 약기운을 한껏 발산시키도록 하였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드라마에선 사약을 먹으면 바로 피를 토하고 죽는 걸로 나오나, 실제로는 30분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한 예로 조선조 숙종대에 사사한 송시열의 경우 두사발의 사약을 마셔도 죽지 않아 항문을 막고 사약을 먹게하여 죽고 난 뒤에도 부릅 뜬 눈을 감기지 못했다는 기록이 있고, 또  일설에는  독을 더 빨리 돌게 하기 위해 약을 먹인후 구들을 따뜻하게 데운 방안으로 죄인을 몰아 넣기도 했다고 합니다.




◈ 사극에 등장하는 사약의 성분은?

사약의 성분으로 가장 많이 사용된 성분은 비상이다. 비상은 자연상태의 비소를 원료로 제조된다. 비소는 무색무취의 백색 분말로 몸 속에 들어가면 효소단백질 분자과 결합해 세포의 호흡을 방해해 세포를 죽게 만든다. 비상을 한번에 치사량 이상 흡입하면 구토, 설사, 모세혈관 확장, 혈압감소 등이 일어나며, 중추신경기능이 마비돼 1-2시간 내에 사망하게 된다.

그 외에 초오와 부자도 사약의 성분으로 많이 쓰였으며, 초오, 부자의 주성분인 아코니틴, 아코닌은 중추신경을 초기에는 흥분시켰다가 마비시켜서 사망에 이르게 한다.

출처:
KISTI의 과학향기 상식 보기 [제 453 호/2006-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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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비 윤씨에 대한 단상(부제: 왕과 나의 권력욕 없는 죽음에 대한 불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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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이야기 서양 고사성어 P188


옛날 옛적의 평화와 요즘의 평화는 어떻게 다른가?

지적 능력은 어떠했는지 모르겠지만, 언어감각은 천부적이어서 여러가지 재치있는 말을 유난히 많이 유행시켰던 영화 배우 출신의 미국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이 남긴 말이다. '평화(peace)'를 뜻하는 라틴어 팍스(pax)가 사용된 것을 보면 이 말도 원조가 있겠는데, 그것은 로마 시대의 '팍스 로마나'다.

팍스 로마나는 지중해 주변의 세계가 한동안 별 시끄러운 사건 없이 평화로웠던 아우구스투스 황제의 통치 기간부터 아우렐리우스 황제의 통치 기간까지, 기원전 27년에서 기원 후 180년까지의 200여 년간을 가리킨다. 이 기간 동안 로마 제국의 영토는 스코틀랜드, 북아프리카, 페르시아까지 순조롭게 확장되었다. 팍스 로마나 시기에 제국 영토 내의 각 지방들은 로마의 통치에 따르는 한 자신들 나름대로의 법 체계도 갖출 수 있었고, 거의 마음껏 자치를 누릴 수 있었다. 천하를 통일한 당시 로마 제국은 점령지에 지방 자치를 허용할 정도로 자신감에 차 있었다. 그만큼 안정되었고 평화로운 시기였다는 얘기다.

하지만 팍스 로마나가 '로마의 평화'라는 뜻이라고 해서 모두가 찬동하는 식의 평화라고 여긴다면 순진한 생각이다. 결국 로마 제국이라는 거스를 수 없는 힘의 존재가 팍스 로마나를 만들고 유지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1980년대 초 '팍스 아메리카나'를 주창한 레이건도 바로 그 점을 염두에 두었음에 틀림없다. 세계 정의의 수호자를 자청하는 '세계의 헌병'미국의 막강한 물리력을 로마 제국으로 생각하고, 각국 민족은 해방이니 개발이니 떠들지 말고 주는 대로 먹고 시키는 대로 일하라, 이것이 팍스 아메리카나의 이념이다. 이때의 팍스 아메리카나는 '미국의 평화'가 아니라 '미국식 평화'일 수 밖에 없다. 그렇게 말한다면 팍스 로마나도 '로마식 평화'가 아니겠냐고 할 수 있겠는데, 물론 그렇다. 하지만 무력 정복의 시대인 고대와, 적어도 형식적으로는 약소국이라해서 강대국 마음대로 합병할 수는 없는 현대와의 시차를 극복(?)하고 팍스 아메리카나를 주창할 수 있는 레이건의 배짱은 역시 알아줄 만하다.

물리적인 전쟁의 여지가 별로 없는 현대에 더욱 중요해지는 경제 전쟁에서 우루과이 라운드는 팍스 아메리카나의 또 다른 표현이라고 여길 수 있다. 고대의 영토 제국에서 현대의 경제 제국으로 탈바꿈하려는 노력이겠지만 역시 '제국'의 망령이 살아 있는 것은 변함 없다.



영어를 위해서 외래어/한글 표기법까지 바꾸려는 우리나라는 미국의 식민지가 되기를 진심으로 원하는 것 같네요. 그 표기법도 바꾼지 얼마 안됐는데 말입니다. 그때도 영어 사용자가 (우리 나라 말을 더 쉽게 알아보게 하려고) 우리나라의 자음 인식법과 다르게 만들어서 상당히 의아했는데.. 또 바꾼다고 합니다, 영어 알파벳 L과 R을 더 쉽게 구분하게 하기 위해서라네요.

한국을 영어공화국으로 만들고 싶은 것일까요..?
아니면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고 싶은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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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의 고무신처럼 수놓인 꽃신들... 참 이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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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신발들의 사연을 아십니까?





EBS 지식채널e, 전족이 아름다운 이유...


EBS 지식채널e 영상에서 '전족이 아름다운 이유'라는 짧은 영상을 본 후 나는 너무 놀라서 5분간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 그냥 묶어서 성장이 안되어서 작은 정도인줄만 알고 있던 나에게 뼈가 부러져서 휠 정도로 꺾인 발은 충격이었고, 성인 여성의 발이 10cm도 안되게 만들었다는 진실은 어떤 공포소설이나 영화보다 더 무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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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쏙 들어간 부분을 남자들이 그렇게(?) 좋아했다고 한다-_-;;



처음에는 귀족들의 사치로만 퍼지던 풍습이 나중에는 서민층에게까지 확산되었는데.. 무서운 것은 귀족층 여자들은 그나마 하루종일 하녀들이 일을 해주니 다행이지만 서민층 여자들은 무릎으로 기어다니면서 집안일을 했다고 한다..

당연히 저 발을 해가지고는 어딜 갈 수가 없었겠지..
일도 할 수가 없었겠지..

게다가 마을마다 전족 대회가 열려서 누구 발이 더 작은가 점점 더 심한 경쟁을 하고, 대회에 참가하지 않으면 발이 아주 크거나 아주 흉측하게 생긴 것으로 소문이 나서 시집도 못가게 되니.. 딸을 사랑할수록 그 어미는 더욱 심한 전족을 시켰다고 한다.

정말.. 무섭다.. 무서워.....ㅠㅠ



중국언론에 실린 중국인들까지도 충격에 몰아넣은 전족 사진들







_M#]




세상에.. 세상에.. ㅜㅜ ㅠㅠ 무서워라..
어쩌면 저런 짓을 했을까...

단순한 성적 유희를 위해서 모든 여자의 뼈를 부러뜨리다니..
저게 1000년이나 유행하다니.....

당대 유명 시인들이 저걸 낭만이랍시고 여성의 미를 예찬하는 시를 수백 수를 남겼더구나.

망할 놈들아.
작은 발이 그렇게 귀여우면 니들 발이나 자르든가.

왜? 니들은 남자니까 큰 게 좋아?
그러면 니들은 늘리면 되겠네!!

다리뼈가 부러지든 말든 다리 늘려서 철심 박지 그랬니?
이 자식들아.!!


현대의 상식으로 보면 끔찍하고 비정상적인 풍습인 전족이 저렇게 유행했다는 것은 중국에서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매우 낮았으며, 여성을 오직 성적인 도구, 유희의 대상으로서만 평가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중국에서만 있었던 일이 아니다.
과거 유럽에서도 다른 형태의 전족이 있었다.

유럽에서는 과도한 보정 코르셋 때문에 철사에 숨이 막혀 죽거나 갈비뼈가 부러져 죽은 여성들도 있었고, 프랑스 여성들은 연약해 보이기 위해서 겨울에도 속살이 비치는 얇은 옷에 물까지 끼얹고 다니다가 폐렴걸려 죽었다는데.. 전 세계적으로 여성들이 핍박받지 않은 역사가 없구나.....

여자들은 왜 이렇게 불쌍하게 살아왔을까..ㅜㅜㅠㅠ


지식채널e에서도 언급했지만 저러한 악습이 현대의 여성에게도 이어짐을 부인할 수 없다.

뚱뚱한 여성, 혹은 아름답지 않은 여성을 비하와 웃음거리의 대상으로 만드는 수많은 TV프로들, 아름다움만이 여성의 미덕인 것으로 주입시키는 이 시대... 여성에게 미를 강요하는 이 시대가 수많은 거식증 환자들, 다이어트 중독자들, 성형중독자들을 만든 게 아닌가.

여성의 몸은 사랑받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사람을 담고 있는 그릇임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모든 사람의 눈이 멀면 마음의 눈으로 보려나..  그렇게 되면 목소리 좋은 사람만 선택되려나. 훗.)


티비프로도, 남자분들도, 여자분들도.... 상대방을, 자신을, 눈으로만 판단하지 말길 바라며,  
21세기형 전족이 사라지기를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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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헌장(마그나 카르타)은 정말 주목할 가치가 있는 문서이다. 1939년 뉴욕 세계박람회에서 대헌장이 불과 6개월 만에 1천만 명의 관객을 끌어들였다는 기사가 실린 적이 있었다. 미국인 10명 중 9명은 의사에게 진찰을 받기 위해 5분 기다리는 것을 죽을 죄라고 믿는다. 그런데 뉴욕 세계박람회에서 1천만 명의(!) 사람들이 읽기도 어려운 찢겨지고 얼룩진 양피지 문서인 대헌장을 아주 잠시 쳐다보기 위해 기꺼이 줄을 서서 몇 시간을 기다렸다니, 도무지 놀라울 따름이다.

다른 유명한 문서들과 마찬가지로 대헌장에 대해서도 약간의 견해 차이가 있다. 혹자는 대헌장을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의 원천"이라고 말하는가 하면, 혹자는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이 대헌장이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의 원천"이라는 주장은 과연 타당한가?

악명 높은 중세의 관행이었던 결투재판을 아는가? 대헌장에서 그 결투재판은 합법적이었다. 그러면 신성재판은? 이것 또한 합법적이었다(신성재판에서는 피고를 끓는 타르통에 처넣어 살아 남으면 무죄가 입증되었다).

배심재판은 어땠는가? 사람들은 대헌장에 배심재판이 규정되어 있다고 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1215년의 영국에서 배심재판은 없었다. 용의자들은 증인에게 반대심문할 수 있는 권리도 없었고, 전문증거를 배제할 권리도, 항변할 수 있는 권리도, 또 법정으로 가는 길과 법정에서 얼굴을 가릴 권리마저도 없었다.

그렇다면 자신과 동등한 신분의 배심원에 의해 재판받을 권리는 있었는가? 모든 사람이 항유해야만 하는 이 권리는 사람들이 알고 있는 대로 대헌장에서 발견할 수 있는 여러 중요한 권리 중의 하나이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자유민들만이 대헌장에 적힌 새로운 권리들을 누릴 수 있었다는 것이다. 1215년에 영국인 가운데 자유민은 아주 소수로, 인구의 5/6가 농노였다.

그렇다면 대헌장으로 이익을 본 것은 실제로 누구였는가? 그들은 다름아닌 영국의 귀족들이었다. 대헌장은 귀족들이 자신들을 위해 왕에게서 얻어낸 새로운 권리에 관한 내용이었다. 대다수의 영국인은 대헌장을 통해 단 하나의 권리도 더 얻어낸 게 없었다.

만약 대헌장이 군주정의 약화를 초래했다는 것이 증명될 수 있다면, 보통의 영국인에게도 어느 정도 가치가 있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맥 풀리게도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1215년에 보통의 영국인은 군주정에 의해 억압받고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보통의 영국인을 억압했던 것은 군주가 아니라 귀족 영주들이었다.

여하튼 대헌장이 군주정을 견제했다는 증거는 별로 없다. 오히려 영국에 진짜 전제 군주가 생긴 것은 대헌장 이후의 일이었다.

이상의 모든 것이 사실이라면, 오늘날 사람들이 대헌장을 그렇게 찬양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수백 년 전 대헌장에 대해 밝히기로 마음 먹은 명석한 영국인 에드워드 코크 경 때문이다. 그는 먼지 낀 낡은 도서관 서가에서 마그나 카르타라는 것을 발견했는데, 그것이 영국인에게 군주가 함부로 박탈할 수 없는 권리를 부여했다고 발표했다. 그것이 다였다. 그날 이후로 영국인은 그들의 모든 권리와 자유가 바로 그 문서, 전에는 들어 본 적도 없는 그 마그나 카르타라는 문서에서 나왔다고 생각했다(셰익스피어는 존 왕을 다룬 희곡에서 이 문서에 대해 언급조차 하지 않고 있다 - 원주).

마그나 카르타가 발견된 이후로는, 영국의 국왕이 인도에 침을 뱉기만 해도 누군가가 저잣거리를 누비면서 "마그나 카르타! 마그나 카르타! 그것을 지키시오"라고 절규하곤 했다. 마그나 카르타는 국왕으로서 맛볼 수 있는 온갖 즐거움을 빼앗아가 버렸다.

그건 그렇고, 존 왕은 마그나 카르타에 서명하지 않았다. 그는 마그나 카르타에 왕실의 옥새를 찍게 했다. 그러니 존 왕이 서명하는 모습이 나오는 할리우드 영화는 잘못되었다. 왕은 서명 같은 것은 하지 않았다(서명할 줄도 모르는 왕이 많았따 - 원주).

존이 사악했음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다만 논란이 되는 것은, 그가 그냥 사악했는가 아니면 진짜로 사악했는가 하는 것이다. 노르망디를 잃고 패배한 전쟁에서 그는 자기 한 몸의 안위를 위해 병사들은 전장에 버려 두고 도망쳤으며, 사촌 아서를 살해했고, 아서의 누이를 40년 동안이나 감옥의 독방에 감금했다. 또한 신하의 부인을 겁탈했으며, 귀족들의 충성을 보장받기 위해 인질들을 잡아두었다. 인질들은 나중에 몸값을 받고 풀어 주거나 죽였다. 단지 재미로 옛 친구의 부인과 아이를 가두어서 굶겨 죽이기도 했다.

반면에 그는 영국 역사살 가장 유능한 행정가 가운데 하나였다고 한다. 귀족들이 그에게 가장 불만이었던 것은 토지세에 관한 부분이었다. 그것은 지주와 소작인 사이의 해묵은 투쟁이었다. 그는 토지세를 올리기를 원했고, 귀족들은 반대했다.

덧붙여 말하자면, 귀족들이 존 왕에 대항하여 뭉쳤을 때 그들은 자신들을 '신의 군대'라고 불렀다. 존의 군대는 그냥 존의 군대였다. 그것은 시작부터가 불공평한 싸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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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법(recipe)

요리를 잘하기 위해서는 우선 조리법(recipe)관해 잘 알고 있어야 하겠죠?

조리법은 요리를 하기 위한 순서로, 여러 재료(ingredient)들이 하나의 음식으로 조화를 이루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죠. TV에서 많이 방송되는 'ㅇㅇ의 요리'에 요리사(chef)가 여러 가지 조리법들을 말하곤 하죠? 그 표현들을 영어로는 어떻게 말할까요?

* chop : 잘게 썰다, 쪼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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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ce: 깍뚝썰기하다
* slice: 얇게 저미다
* carve : (고기를) 베어내다
* peel :껍질을 벗기다
* mash :짓이기다
 
* grill : 석쇠로 굽다
* roast : 불에 직접
 굽다
* fry :기름에 튀기다

* stir : 휘젖다
* boil : 끓이다
* stew : 졸이다
* steam :(김으로) 찌다

-Vitamin Reading (Grade 2) 77쪽에는 라면을 끓이는 순서가 나와있습니다. -



Diana Effect?

비운의 황태자비 Diana가 사망한 후, 영국 섬 전체는 한동안 온통 눈물바다를 이루었지요.
그런데 신기한 사실은, Diana의 장례식 이후 한 달 동안 영국 내의 정신병원이나 상담소를 찾는 환자의 수가 예전의 반으로 격감했다는 것입니다. 이후 정신건강 관련 종사자들이 모여 연구한 결과 이것을 다이아나 효과 (Diana Effect)라고 명명했어요. 남의 눈치 볼 것 없이 마음껏 울 수 있었던 것이 우울증과 스트레스 완화에 엄청난 효과를 가져온 것이지요.

여러분도 가슴이 답답할 때는 가끔씩 소리 내어 원 없이 한 번 울어보세요.
가슴이 뻥 뚫리면서 모든 것을 새롭게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거예요.


Vitamin Reading Grade 2 (123쪽)에서 Diana 황태자비의 생애에 대해 읽을 수 있습니다.


Real Slim Shay, please stand up

Eminem의 노래 가사 중에 'I'm Shady'라는 어구가 자주 등장하곤 합니다. Shady는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E
minem에게는 3가지 이름이 있는데, Marshall Mathers가 그의 실제 이름이구요,
Eminem은 가수로서의 그를 지칭하는데, Marshall Mathers의 첫 글자 "M&M'을 따서 발음하여 붙인 것이라고 합니다. Shady는 Eminem의 또다른 자아(alter ego)로서 온갖 나쁜 짓과 말들은 Slim Shady가 하는 것이라고 하지요. ^^ 그는 이 이름을 빌려 하고 자신이 싶은 말과 비판들을 속시원히 쏟아부어 내지요.

Shady
는 직역하면 '그늘진'의 뜻인데 구어로는 '의심스러운', '평판이 좋지 못한' 의 뜻으로 쓰이고 있어요. 그의 노래 중에 'Real Slim Shady, please stand up'이라 하는 부분은 '너에게 감춰진 안좋은 면까지도 모두 드러내 봐', 즉 '소심하게 있지 말고 자신을 드러내' 정도로 해석될 수 있겠네요.


- Vitamin Reading Grade 3 (98쪽)에서 에미넴과 Rap music에 관련된 글을 볼 수 있습니다.

 
퓰리처상, 그리고'황색 언론'
매년언론과 문학, 음악, 역사, 전기, 넌픽션 등 21개 부문에 걸쳐 우수한 실적을 올린 개인과 언론사에 수상하는 언론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퓰리처상은 미국의 '신문왕' 조셉 퓰리처(Joseph Pulitzer)가 제정한 상이다.
그런데, 조셉 퓰리처에게는 퓰리처상 외에도 선정주의 보도를 뜻하는 '황색 언론'(yellow journalism)의 꼬리표가 붙어 있기도 하다.

1878년 자신의 신문사를 시작한 퓰리처에게 신문은 자신의 견해를 표현하는 수단이자 돈벌이 수단이었지만, 나아가 '대중'을 위한 봉사와 민주주의란 신념을 퍼뜨리는 도구의 성격이 강했다. 그의 신문 '뉴욕 월드'는 살인, 상해사건, 뇌물 수수 등에 대한 기사를 게재해 센세이션을 일으켰지만, 이는 자신의 사회개혁운동에 많은 독자들을 참여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프랑스 탐험가, 꼬리달린 야만족 발견"같은 기사도 있었지만, 여기자를 잠입시켜 여성 정신병원의 참상을 기사화하거나, 성직자를 빈민가에 몇 주씩 살게 한 뒤 "빈민가보다 지옥에 사는 것이 낫다"는 기사를 싣기도 했다.
자유의 여신상 건립에 큰 몫을 했고, 영국과의 전쟁 위기를 막아냈다.

"선정적인 신문이 오히려 고귀한 사회적 목표에 봉사할 수 있다"는 그의 믿음이 빛을 발한 예다.
그래서 '뉴욕 저널'과 부수경쟁을 벌이다가, 노란 아이'(yellow kid)를 주인공으로 한 시사만화가를 뺏고 뺏기는 과정에서  '황색언론'이란 용어를 낳은 그의 선정주의도, 그가 사실을 왜곡하지는 않았다는 점에서 면죄부를 줄 만하다.

퓰리처는 "나는 신문이 옳은 것과 그른 것을 가르치는 도덕교사라고 믿는다.
신문은 반드시 사회에 참여해야 한다."고 했다.

황색언론이란 말을 낳게 된 '노란 아이'가 등장하는 시사만화
- Vitamin Reading Grade 3 (36쪽)에서 퓰리처상과 관련된 글을 볼 수 있습니다.
 
 
 
 

[슈퍼마켓 가보기]

우리나라에는 골목마다 ㅇㅇ슈퍼마켓이라는 간판들이 많이 있지요?
그런데 미국에서supermarket이라는 표현은 우리나라의 대형 할인매장처럼 아주 규모가 큰 상점을 말한답니다.

동네의 작은 가게들은 그냥corner store라고 하지요.
식료품점 같은 것은 보통grocery store라고 하구요.
미국의 경우 대개는 대형supermarket의 grocery store(식료품점)에서 장을 본다고 하는군요.

그럼 미국 supermarket에 가서 장을 한번 봐 볼까요?
먼저 물건을 담기 위해cart를 하나 구하고aisle(통로)를 따라 진열대 사이로 가서 필요한 물건들을 담으면 되요.

grocery store에는organic produce(유기농 작물) ,dairy products(유제품), frozen food(냉동식품)등이 있답니다. 이제 담은 물건들을counter (계산대)에 가지고 와 계산하면 된답니다. ^.*


- 장보는 데 필요한 표현은Vitamin Listening (Grade 2) 64쪽에서 공부할 수 있습니다.



-- 미국의 영화 등급( FILM RATINGS ) --

우리나라 영화 포스터를 보면 '18세 관람가', '12세 관람가'. '전체 관람가'라는 문구가 있지요. 미국 영화도 이와 같이 포스터나 광고의 한쪽 구석에 반드시 R이나 PG, G 등과 같은 기호가 표시되어 있어요. 이것은 영화의 관람이 허용되는 연령층을 밝힌 것으로 film ratings(영화 관람 등급)라고 하지요.

그럼 미국의 관람 등급에 대해 알아볼까요??

NC-17 (No Children)
: 17 or older (17세 이하 미성년자 관람불가)

R (Restricted)
: Under 17 Requires Accompanying Parent or Adult Guardian
(제한 조건부 허가 : 17세 이하는 부모나 성인보호자 동반시 관람가)

PG (Parental Guidance Suggested)
: 보호자의 지도 필요, 연령 제한은 없으나 부모나 보호자의 지도가 요구되는 영화로 "Some material may not be suitable for children" (일부 소재가 어린이에게 부적합할 수 있다)라는 경고가 붙어있다.

PG-13 (Parental Guidance-13)
: Parents Strongly Cautioned (보호자의 엄격한 지도 필요)
PG 영화에 속하나 특히 13세 이하 어린이들에게 엄격한 주의와 지도가 요구되는 영화.
"Some material may not be inappropriate for children under 13"는 경고가 붙어 있다.

G (General Audiences)
: 일반용, '연소자 관람가' 영화로 연령에 제한 없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는(All ages admitted) 영화.





오싹~ 불운을 가져온다는 미국의 미신들

white cat
밤에 흰고양이를 보면 불행이 온다. 그런데 흰고양이가 꿈에 나타나면 행운이 온다니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지.

Broken Mirrors
거울이 깨지면 불행이 온다. 불행을 피하려면 7시간을 기다렸다가, 깨진 조각을 주워 달빛 아래서 그것들을 묻어야 한다.

ladders
사다리 아래를 지나게 되면 불행이 온다.

Salt
옛날에는 소금이 매우 귀했기 때문에 소금에 마력이 있다고 믿었다. 그래서 소금을 쏟으면 가족 중에 누군가 화를 입는다고 한다. 그렇다면 화를 피할 방법은? 있다. 소금 한 줌을 자신의 어깨 위로 던지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고 한다.

Sparrows
참새는 죽은 사람의 영혼을 나른다고 여겨서, 참새를 죽이면 불행이 온다고 믿는다. 예전에 술안주로 참새구이가 유행한 적이 있었는데...

Unlucky Number #13
13이라는 숫자에 대한 두려움은 요즘도 매우 일반적이서, 13층이 없는 빌딩도 많고, 13일이면서 금요일인 날은 운전이나 외출을 피하는 사람도 많다.


- Vitamin Listening - Grade 2(40쪽)에서 미신과 관련된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미국인들의 파티문화 알아보기>


미국 사람들을 파티를 정말 좋아합니다.
조금이라도 특별한 일이 있으면 이름을 붙여 파티를 열지요.
심지어 potluck이라고 해서 그냥 마실 오듯이 평소 즐겨먹던 음식들을 하나씩
가져와 서로 나누어 먹으며 얘기를 나누는 것조차 파티로 여기니깐요.
그럼 어떤 파티들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 Bridal Shower
- 결혼하기 직전 신부에게 친구들이 열어주는 파티로 신부는 친구들이 가져온 선물을 하나하나 풀어보며 감사의 인사를 하고, 늦은 시간까지 함께 노는 파티예요.

* House Warming Party
- 우리나라의 집들이와 비슷한 파티로 새집을 지었거나 이사한 사람들이 여는 파티를 말해요. 초대된 사람들은 화분과 같은 House Warming Gift를 가져오기도 합니다.

* Baby Shower
- 아기가 태어나기 얼마 전 쯤 임산부가 여는 파티로 아기에게 필요한 물건을 초대 손님들이 미리 장만해준답니다.

* Going Away Party
- 마을을 떠나는 사람이나 그의 친구들이 여는 파티로 우리의 송별 파티쯤 됩니다. 선물을 주고 받기도 하고 새 주소를 교환하기도 한답니다.


# 이외에 각국의 명절과 기념일에 대한 이야기는 비타민 Reading 1년 5과(p.58)를 참조하세요.



미국 돈의 종류는?

우리 나라의 화폐 단위는 '원'이고 , 미국의 화폐 단위는 'dollar' 랍니다.


(1) 동전(Coins)
미국의 동전은 6가지 종류이며 , 다음과 같이 불리기도 합니다.
· 1센트 (1cent) - a penny
· 5센트 (5cents) - a nickel
· 10센트 (10cents) - a dime
· 25센트 (25cents) - a quarter
· 50센트 (50cents) - a half dollar
· 1달러 (1dollar) - a silver dollar
참, 1달러는 100센트이지요.

(2) 지폐(Bills)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미국의 지폐는 1, 5, 10, 20, 50, 100달러의 6종류인데,
색깔과 크기가 똑같기 때문에 주의하여 사용해야 해요.

미국의 지폐에는 'In God We Trust'라는 글귀가 적혀 있으며 ,
지폐의 색깔이 모두 녹색이므로 'greenback'이라는 별칭도 갖고 있어요.
500. 1,000. 5,000 10,000 달러의 고액권은 제2차세계대전까지 발행되었지만, 그 이후 중지되었답니다.
그럼 돈의 모양을 한번 볼까요.
주의: 절대 프린트해서 사용해서는 안 됨. 위폐범으로 될 위험이 있으니... ^-^;;


Vitamin Reading (Grade 2) 62쪽에서는 '돈의 역사'에 대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Japanese Smileys
(*^_^*) Smiling

(>_<) ouch!

p(^^)q Wishing good luck

(-_-)zzz Sleeping

(^_^)V Victory!

(p_-) Magnifying glass

(^-^)// Applausing

(↑o↑) Tears of happiness

(^_^;) Speechless(....)

{[(-_-)(-_-)]} sleep together

(@o@) feel dizzy

((((((^_^;) leave secretly

(>_< )( >_<) Denying strongly
m (_ _) m Sorry

(^.^)/~~~ (;_;)/~~~ Bye

(-.-)y-.oO cigarette

(^.-)-☆ wink

(^_-)db(-_^) promise

<*)) >=< fish

(=^.^=) cat

●~* bomb


'Vitamin Reading - Grade 1(127쪽)에도 재미있는 이모티콘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길 속에서 주인을 구한 개

한밤에 식당가에서 불이나자 마구 짖어대 주인 등 9명의 주민을 구한 충견 2마리의 훈훈한 얘기가 전해집니다.  지난 11월 12일 오전 3시쯤 전남 목포시 상동의 K음식점에서 전기누전으로 추정되는 불이나 인근 M음식점 등으로까지 번졌습니다. 

하지만, 불이 날 당시 두 음식점에서 잠을 자고 있던 주민 9명은 개들이 다급하게 짖는 소리를 듣고 잠에서 깬 뒤 화재 현장에서 빠져나와 화를 면했다고 하죠. 화마로부터 인명을 구한 개들은 K음식점에서 기르는 1년생 푸들 '짱이'와 M음식점에서 키우는 10개월생 진도견 '리오' 등 2마리.

이날 식당 안에 있었던 '짱이'는 식당 천정까지 불길이 번진 상황에서 주인을 깨우기 위해 격렬하게 짖어대 잠결에 이 소리를 듣고 나온 K식당 부부 등 5명을 화마에서 구했습니다. 이상하게도 심하게 짖는 짱이의 소리를 듣고 밖으로 나와 화재 사실을 안 주인 가족은 "짱이가 짖지 않았다면 조립식 패널이 타면서 발생한 유독가스 때문에라도 가족들이 변을 당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식당에는 LP가스 통까지 여러 개 있었다고 하죠. 또 바로 옆 집인 M식당 가족 4명도 애견 '리오'가 짖어대는 소리를 듣고 집 밖으로 대피하여 생명을 건졌다고 하니 참 대견한 개들이죠.

주민들에게 충견들의 이야기를 전해들은 목포소방서는 18일 이들 개 2마리를 명예소방견으로 위촉하고, 명예소방견 목걸이와 위촉패가 부착된 새로운 개집을 선물했다고 해요.

우리나라에도 The Animal Hero of the Year Award(올해의 동물 영웅상)이 있었다면, 틀림없이 짱이와 리오에게 돌아갔겠죠.


- Vitamin Reading (Grade 2) 95쪽에는 불길 속에서 주인을 구한 영웅 고양이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패밀리 레스토랑, 이름 알고 가기!

우리나라에도 외식 문화가 발달하면서 서양식 패밀리 레스토랑들이 많이 생겼죠?
가보긴 했어도 레스토랑 이름이 무슨 뜻인지는 잘 몰랐다구요?
그럼 주요 레스토랑 이름들에 대해 한번 살펴볼까요?

♣ T.G.I,Fridays라는 레스토랑의 이름은 Thank Goodness, it's Friday!(고마워라, 오늘은 금요일이에요!) 라는 말을 줄인 것이예요.미국은 토요일이 휴일이기 때문에 금요일이 되면 가장 신나겠죠?

♣ Sizzler라는 레스토랑 이름은 sizzle(튀김 등이 지글지글하다, 덥다)에서 나온 단어로 음식을 볶을 때 나는 지글지글 소리를 딴 거죠.

♣ Skylark이라는 레스토랑 이름은 종달새를 의미한답니다.

♣ OK Corral이라는 스테이크 전문점에 가 본 적이 있나요? 'OK 목장'이라는 뜻인데, 버트 랭카스터,
커크 더글라스 주연의 전설적인 서부영화 'Gunfight at the OK Corral' (OK목장의 결투)에서 따 온 이름이 아닐까요. 이제 궁금증이 해결되었죠?

- Vitamin Reading (Grade 2) 71쪽에서 맥도널드 햄버거에 대한 이야기를 볼 수 있어요.



월드컵 특강

★ 월드컵: the World Cup 입니다.
그냥 World Cup 이 아니라 the World Cup이라고 해야 해요.
★ 월드컵 본선: the World Cup Finals로 하면 됩니다.
본선에 참가한 팀들은 finalist이고요.
★ 조별 경기: the first round
★ 16강: the second round 입니다.
만약에 참가 팀이 64개국이었고, 여기서 32개 팀을 가리는 식이라면 the second round는 32강이 됩니다.
그러니 무조건적인 16강이 뭘까 일대일 대응은 하지 마세요.
'16'이라는 숫자를 넣어서 the final (last) 16으로도 할 수 있지요.
★ 8강: the quarterfinals / the final (last) eight
★ 4강: the semifinals / the final (last) four
★ 결선: the (World Cup) finals
★ 한국이 4강에 진출했다: Korea made the semifinals in 2002.
★우승하다: win the championship / win the whole tournament / win the World Cup 정도.
★ 전 대회 우승국: the defending champion입니다. 타이틀을 지키는(defending) 현 챔피온이라는 말입니다.


축구와 관련된 용어도 몇 개를 알아볼까요.

축구복 윗도리는 jersey 라고 하구요(그냥 shirt 라고 해도 됩니다), 바지는 shorts (긴 바지 입는 사람은 골키퍼 밖에 없지요?), 그리고 축구화는 shoes, 양말은... socks지요, 뭐. (넘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축구장은 rectangular (사각형)입니다. the touch line(터치 라인)이 the goal line(골 라인)보다 더 길어야 하구요. 즉, 정사각형은 (square) 아니라는 얘기죠. the halfway line(하프 라인)을 중심으로 둘로 나눠집니다.
축구장은 영어로 field, soccer field, football field 다 됩니다.



미국에서 안통하는 외래어들

(자동차) 본네트: hood
(자동차) 기아: stick shift
(자동차) 핸들: steering wheel
샤프펜: mechanical pencil
볼펜: ballpoint pen
베란다: balcony
그룹사운드: band
핸드폰: mobile, cellular phone
(축구) 골인: goal
(축구) 핸들링: handball
(운동) 유니폼: exercise gear
와이셔츠: dress shirts
아르바이트: part-time work
서클: club
(과제 제출) 리포트: paper



가장 긴 영어 단어는 무엇일까요?


가장 긴 영어 단어는 철자가 무려 45개나 되는 pneumonoultramicroscopicsilicovolcanoconiosis입니다. 줄여서 보통 pneumoconioss라 부르죠.

이 단어의 뜻은 "진폐증(塵肺症), 혹은 규폐증" 이라는 뜻입니다.

읽어보자면 "뉴머노울트라마이크로스카픽실리코볼케이노코니오시스" 가 되겠군요.
잘 보시면 아시겠지만 여러 가지 단어들의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Pneumono...는 폐, 허파 라는 뜻이고, ultra...는 초(超)라는 뜻이고, microscopic...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주 작다는 뜻이고, silico...는 규소(실리콘)이라는 뜻이고, volcano...는 화산이라는 뜻이고, osis...는 어떤 어떤 과정이라는 뜻입니다.

즉, 화산재 같은 것에 섞여있는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주 작은 규소가 폐에 달라붙어서 생기는 병으로 호흡을 곤란하게 만들죠.

※ 상식 알아보기 ※
* 진폐증이란?
먼지를 장기간에 걸쳐 들이마심으로써 생기며 대부분 직업상 늘 먼지를 마시는 사람에게 많이 발생한다. 가장 많은 것은 탄광부 진폐증이다. 그 다음이 땅을 파고 돌을 깨는 사람에게 흔히 나타나는 규폐증, 그리고 조선소, 건축 관계근로자에게 많이 발생하는 석면폐증 등이다. 이밖에도 주석, 중정석, 철분, 알루미늄, 탈크, 규조토 등의 무기물질에 의해서도 발생한다. 우리 나라의 경우 탄광부 진폐증은 전체 탄광노동자의 10% 정도가 걸려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10∼15년간 근무한 사람의 35%, 16∼20년간 근무한 사람의 50%이상이 이 병에 걸린 것으로 집계되었다.


※출처 기억 안남. 알려주면 명기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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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사용하는 라틴어를 알아둡시다.


ab antiquo    옛날부터.
ab extra    외부로부터.
ab initio    처음부터.
ab intra    내부로부터.
a contrario    반대로.
acta est fabula    연극은 끝났다.
ad extremum    드디어.
ad interim    당분간.
ad rem    적절한.
ad valorem    가격에 따른.
agenda    의제, 해야할 일.
aliter    달리, 다르게.
alma mater    유모, 모교.
amor patriae    애국심.
AD(-Anno Domini)    그리스도 기원, 서력.
ars longa, vita brevis    예술은 길고 인생은 짧다.
carpe diem    오늘을 즐겨라.
codex    법전.
status quo    현재 상태.
bona fide    성실한, 진심의.
ad hoc    특별한, 당면 문제에 한한, 임시의.
post scriptum    줄인 표현은 P.S. (추신) (예)P.S.
ad lib    즉흥적으로 창작하다.
alumni    졸업생, 동문.
etc(et cetera)    기타 등등.
summa cum laude    최고의 성적.
vedi, vidi, vici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tempus edax rerum    모든 것을 잡아먹는 시간.
sub rosa    남몰래.
sustine et abstine    참아라 그리고 절제하라.
vade in pace    편히 가시오.
res, non verba    말만이 아닌 사실.
requiescat in pace    편히 쉬어라.
siste, viator    멈추어라 그대여!
pro memoria    기억을 위해.
pro patria    조국을 위해.
O tempora! o mores!    오 시대여! 오 풍속이여! (시대를 한탄할 때)
multum in parvo    작지만 내용을 많다.
magnum est vectigal parsimonia    절약은 큰 수입니다.
ita est    이런 식이다.
ipso facto    사실상.
aut caeser, aut nihil    황제이거나 아무거도 아니거나.
ave K, gratia plena    안녕하세요, 은총이 충만하신 K님.
ego sum K    나는 K입니다.
quid ploras?    당신은 왜 우세요?
in remissionem peccatorum    죄의 용서를 위해.
ad majorem dei gloroam     하느님의 더 큰 영광을 위해.
K erat magnae fidei    K는 위대한 신앙인의 사람이다.
ne tangas hoc!    손대지 마라.
nolite timere!    두려워하지 말라.
nolite a malis praecipi!    너희들은 악인들로 부터 배우려하지마라!
quam bonus es!    너는 얼마나 착한지!
quis me vocat?    누가 나를 부르니?
donecdum vita est, spes est     살있는 동안은 희망이 있다.
ego ipse hoc reci    나 스스로 이것을 했다.
si beatus es, deo gratia age!    그대가 행복하다면, 하느님께 감사하시오!
dillges proximum tuum     너희는 네 이웃을 사랑하라.
dominus misererur nobis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plus ratio quam vis!    힘보다 이성이 강하다!
adestote onmes animis!    모두들 정신 차려라!
sactus, nullus repentini honoris, adeo non principatus appetens    

                                                군자는 갑작스러운 영예나 최고의 지휘를 탐내지 않는다.
liber ad studium necessarius    공부에 반드시 필요한 책.
insanum qui me dicet, totidem audiet    날 미쳤다고 하는 자, 그도 그런 소리를 들을 것이다.
spes agit mentem    희망은 정신을 자극한다.
veritas omnes mortales alligat!    진리는 모든 이를 구속한다.
Ita sic me dii ament! Dii te ament!    내게 신의 가호가 임하기를 ! 너에게 신의 가호가 임하길!
unum scio, quod nihil scio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이 하나를 안다.
in omne re vincit imitationem!    모든 일에서 사실은 모방을 이긴다.
noli turbare circulus meo!    나의 원을 지우지 마라!

 (아르키메데스가 로마군에게 마지막으로 한 말. 학자가 위험 앞에서도 초연히 일을 한다는 의미)
haec omnia is fect    이 모든 것을 내가 했다.
inter alias praestitimus pulchritudine    우리는 다른 여자들 보다 뛰어나게 아름다웠다.
instructio sexualis    성교육.
insignis tota cantabitur urbe    그는 온 도시에 애기거리가 되었다.
insolati dies    태양이 내리 심하게 쬐는 날.
mors inhonesta    개죽음, 망신스러운 죽음.
bona indole praeditus    좋은 성격을 가진.
potest incidere quaestio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
fraus rem inclinavit    속임수가 일을 악화시켰다.
in hanc rem    이 일을 위해, 이 일에.
in melius    더 좋게.
in lapidem    돌처럼.
in furturum    장차, 앞으로.
mihi in mentem tuae    너의 생각이 난다.
sponte deorum    신들의 뜻에 따라.
spote dei    신의 뜻에 따라.
spem pretio emere    불확실한 것을 쫒아 확실한 것을 버리다.
quodcumque quod in solum venit    무엇이든지 땅에 떨어지는 것

                                                  (머리에 먼저 떠오는 것, 생각나는 대로)
nondum omnium dierum sol occidit    아직 모든 날의 해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아직 세상이 종말한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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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공휴일과 주요 경축일



[1] 미국의 공휴일

   우리 나라와 달리 미국에는 제도적으로 국경일(National Holiday)이 없습니다. 대통령과 의회가 법적으로 휴일을 정할 수 있는 것은 워싱턴 DC와 연방 직원에 대해서만 가능합니다. 대부분의 관청, 학교, 기업에서 토요일과 일요일은 휴일입니다. 또 일요일과 휴일이 겹쳤을 경우는 다음 날인 월요일이 휴일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7, 8월은 하계 휴가의 계절이며, 이 기간에는 많은 사람이 휴식을 취합니다.


  공휴일은 두 종류로 나뉘어지는데 하나는 미국의 모든 주에 공통되는 휴일로 월일이 매년 일정하고  1년에 7일이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각 주가 독자적으로 정한 공휴일이며, 몇 개 주가 함께 행하는 축제일도 있고 주의 연방 가입을 기념하는 그 주의 독자적인 축제일도 있습니다. 이런 축제일을 Floating Holiday라고 부르는데, 매년 날짜가 바뀌게 됩니다. 그 날이 화요일에서 금요일 사이에 놓이면 주초의 월요일이나 주말로 변경하기도 합니다. 대개는 월요일로 옮기고 토, 일, 월요일의 3일 연휴를 갖는다.

따라서 같은 기념일이라도 매년 월일이 바뀌게 됩니다. 그 결과 주에 따라 휴일의 수가 다르며 가장 많은 것은 루이지애나로 연간 16일, 가장 적은 주는 메인, 하와이 등으로 연간 9일이 됩니다. 또 크리스마스나 추수감사절에는 1~2주 동안 휴가를 즐기는 경우가 많으며, 토요일과 일요일은 쉬기 때문에 대체로 미국인들은 토요일에 Shopping을 하고, 일요일에는 가족과 함께 교회 또는 소풍(Picnic)을 가는 식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미국의 축제일은 1월 1일의 New Year's Day에서 시작하여 12월 25일의 크리스마스로 끝납니다. 크리스마스가 최대의 축제일이며, 1월 2일이 주말이 아닌 한 일반인은 2일부터 업무를 시작하고 학교는 3일 경부터 개학합니다. 축제일이 주의 중간에 있을 경우, 월요일이나 금요일로 돌리고 3일간 연휴로 합니다. 단 크리스마스, 독립기념일만은 이동하지 않습니다.



미국의 모든 주에 공통되는 공휴일


국 경 일

날 짜

설 명

1. New Year's Day   

1월 1일

신년

2. Martin Luther King, Jr. Day

1월 셋째주 월요일

마틴루터킹 탄생일

3. Independence Day

7월 4일

독립기념일 

4. Labor Day

9월 첫째 월요일

근로자의 날(노동절)

5. Veterans Day

11월 11일

재향군인의 날

6. Thanksgiving Day

11월 넷째주 목요일

추수감사절

7. Christmas Day

12월 25일

성탄절



1. New Year's Day
(신년, 1월 1일)


  미국의 신년은 섣달 그믐날 (New Year's Eve)의 연장으로 보통 New Year's Eve (12월 31일 밤)부터 새해의 행사가 시작된다고 할 수 있지요. 식구, 친구들이 모여서 파티를 합니다. 그리고는 countdown을 기다리지요. 이제 TV에서 12시가 되기 전 3-2-1-Happy New Year!!! 하고 새해가 온 것을 알리면 종을 울리거나 나팔을 불거나 서로 샴페인을 터뜨리고 터뜨려 건배를 하고 "Happy New Year!"를 외치면서 서로 부둥켜안고 키스를 합니다.

게다가 밖으로 나가서 총을 공중에 대고 쏘기도 합니다. 그리고 나서는 St. Basil's cake 이라는 것을 자르는데, 그 케익 안에는 동전이 들어 있습니다. 그 동전을 갖는 사람은 새해에 행운이 있는 것으로 생각되는 거지요. 또 새해가 되고 나서 처음 집을 방문하는 사람이 그 집에 행운을 가져올 수도 있고 불운을 가져올 수도 있다는데, 특히나 키가 크고 머리가 검은 남자가 방문한다면 행운이 있는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또한 이 날에는 Eat Poor on New Year's Day 라는 말이 있듯이 아주 너무나 소박한 음식을 먹습니다. Hopping John 이라는 음식은 Africa의 흑인들이 미국으로 가져온 음식입니다. 거기에는 Blacke-eyed pea (눈이 까만 콩)는 크고 또 익히면 더 커지기 때문에 부와 연결이 되어서 많이 먹었고, 또 hog (pig)는 우리 나라에서와 마찬가지로 살이 많고 새끼를 많이 낳아서 부유함을 상징하므로 주로 Honey grazed ham으로 많이 먹습니다. 또 cabbage(양배추류)도 크고 또 지폐의 색과 비슷해서 새해 첫 날 많이 먹는 음식입니다. 좀 다르기는 하지만 네델란드 사람들은 동그란 모양 때문에 이 날 donuts을 많이 먹는다는군요.



2. Martin Luther King, Jr. Day (흑인 운동가 마틴 루터 킹의 날, 1월 셋째주 월요일)

 

  마틴 루터 킹 목사는 가장 핍박받고 학대받았던 종족인 흑인(아프리카 어메리칸)들을 위해 비폭력 무저항운동을 통해 인류화합을 도모한 흑인 민권운동가이자 사상가로 몸소 사랑의 실천을 보여주었습니다. ꡒ이 세상에서 이루어진 모든 것은 희망이 만든 것이다ꡓ이라는 말을 남긴 마틴 루터 킹의 위대한 사상을 기리기 위해 1986년 연방 공휴일로 지정돼 크리스마스, 독립기념일, 추수감사절 등과 더불어 명실상부한 미국의 명절이 된 이날은 단지 한 위대했던 인물에 대한 기념일이 아니라, 마틴 루터 킹이 꿈꾸었던 ꡐ모든 인간이 동등하게 창조되었다는 자긍심을 지니고ꡑ 살 수 있는 세상에 대한 염원을 반영한 날일 것입니다. 매년 1월 세번째 월요일이면 돌아오는 이 기념일은 한 인물의 탄생일을 전국가적 공휴일로 지정하는 것은 미국에서도 국부(國父)라 불리는 죠지 워싱턴을 제외하고는 유일하며 전세계적으로도 드문 경우라 하겠습니다. 64년, 35세라는 역사상 가장 최연소의 나이에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던 ꡐ마틴 루터 킹ꡑ 결국은 마흔을 못 채운 젊은 나이에 암살을 당해 세계인을 안타깝게 하였지만, 마틴 루터 킹같은 위대한 이들 덕분에 우리들은 언젠가는 다가올 인간해방의 날을 보다 가까이 그려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3. Independence Day (독립기념일, 7월 4일)


  미국은 1776년 7월 4일 영국으로부터의 독립을 선언했습니다. 이후 미국인들은 7월 4일을 독립 기념일(Independence Day)로 기념해 왔으며 미국의 최대 경축일로 정했습니다. 이 날에는 처음으로 독립 선언을 알렸던 'Philadelphia에 있는 자유의 종'과 전국의 모든 교회 종들을 일제히 쳐서 독립을 기념합니다.

그리고 거리는 성조기의 색깔인 빨간 색과 흰 색, 파란 색 리본을 둥글게 묶어서 장식을 하며 갖가지 parade가 펼쳐지고 TV에서는 독립 기념에 관련된 프로그램을 방영합니다. 상점에서는 parade에 필요한 장난감, 모자, 지팡이, 장갑, 국기, 풍선, 폭죽 등이 많이 팔립니다. 특히 대도시에서는 이날 밤에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성대한 불꽃놀이가 벌어집니다.

1776년 7월 4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대륙회의에 의해 독립선언서가 정식으로 채택된 것 을 기념하는 국가의 축일이죠. 실제로 채택된 날은 7월 2일이지만 4일이 공식적으로 독립기념일이 된 것은 이날 대륙회 의의 의장 핸콕이 각 식민지의 대표자에 의해 승인된 독립선언서에 서명하고 공식화했다는 사실에 의거합니다. 이 날은 미국인들에게 있어서 자유를 상징하고 자부심을 키워주는 날입니다.

모두 불꽃놀이(firework)를 보러갑니다. 물론 가장 볼만한 거리는 New York 이나 Washington DC 에서 하는 것이지요. 또 7월 4일 하면 떠올려야 하는 것은 Born on the 4th of July 라는 영화가 있지요. 월남전과 반전운동을 그린 영화입니다. 또 여러분이 관심이 있다면 미국 역사에 대한 기본 상식으로서 왜 7월 4일이 독립기념일인지 그리고 또 George Washington 이 왜 founding father 인지를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우리 나라와 달리 역사가 짧은 미국은 각 위인의 자세한 사항을 사회시간에 열심히 공부시키거든요. (요즘 미국은 우리나라 열린 교육하는 거에 반해서 학교 공부가 아주 강화되어가고 있습니다.)



4. Labor Day (근로자의 날[노동절], 9월 첫째주 월요일)


  미국의 노동절은 9월 첫째 주 월요일입니다. 노동절은 미국의 중요한 연휴 중의 하나로 노동절 연휴를 끝내면 아이들의 새 학년이 시작되며 여름에서 가을로의 계절변화를 알려주는 분기점입니다. 미국의 '노동절'은 우리 나라의 '노동자의 날'과 비슷합니다. 이 날은 대부분의 근로자들이 직장을 쉬게 되며 퍼레이드, 노동 지도자의 연설 등이 이루어집니다.


미국의 노동절은 정확히 'The Knights of Labor (노동 기사단)'라는 노동조합이 1882년에 처음으로 뉴욕에서 퍼레이드를 벌인 것을 기념하는 날로, 실제로 주법에 의해 노동자의 기념일로 삼은 것은 오리건 주가 가장 빠르며 1887년의 일입니다. 연방의회는 1894년에 9월 첫째 월요일을 각자의 축일로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미국인은 이날을 노동자의 제전이라기보다는 여름이 끝나고 가을이 시작되는 환절기로 여기고 있으며, 휴일이 겹쳐 있으므로 여행이나 피크닉을 마음껏 즐기자는 날로 인식하고 있는 듯 합니다.


  9월에 새 학년이 시작되는 이 곳은 보통 이 Labor Day(노동절)을 지나고 난 다음 학기를 시작하는데 미국 내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들을 예우해주고 그들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하며 그들에게 업무로부터 벗어나 긴 휴일을 주기 위한 날로 정해졌습니다. 목수, 비서, 기술자, 엔지니어 등 많은 사람들이 이 날만큼은 일을 하지 않고. 학교, 은행, 사무실 등도 모두 쉽니다.

노동 연합들의 시조인 "Knights of Labor"라는 연합이 1882년에 이 노동자의 날을 처음 시작했다고 하는데 1800년대에 유럽으로부터 이민 온 많은 사람들이 저임금에 하루에 10시간에서 16시간까지도 일을 해야하는 부당한 대우를 받았고 또 여자들과 어린이들의 임금이 싸기 때문에 남자들보다도 그들을 더 많이 고용하는 업주들도 많았다고 합니다. 이러한 부당함에 대항하여 남자 노동자들이 노동자 보호를 위해 싸웠고 드디어 1886년 American Federation of Labor가 조직되면서 일주일에 할 수 있는 최대 노동시간, 최저 임금 수준 등을 법으로 결정하여 업주가 사람을 고용할 때 시간당 최소한의 임금은 보장해줘야 하고 또 일주일에 몇 시간 이상은 일을 시키면 안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성별이라든가 인종, 피부 색깔, 혹은 국적에 따른 차별은 이제 불법으로 되어 있습니다. 미국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절반은 여성들이라고 할 만큼 고용하는데 있어서 남녀간에 차별을 두지 않으며 인종간의 차별도 물론 하지 않는다는 단서를 사람이 필요해 취업 공고를 낼 때마다 꼭 같이 설명해 놓습니다.


  대부분의 가게들도 이날에는 특별 세일에 나서고 거의 모든 공산품들뿐만 아니라 식료품들까지도 대세일을 합니다. 9월 초순인 이 날은 날씨가 보통 좋기 때문에, 사람들은 피크닉과 바베큐를 즐길 수 있어서 이 노동절은 여름 휴가철의 마지막 날로 인식되어집니다.


- 노동절의 유래와 노동절의 의미


노동절은 19세기 후반 열악한 노동조건 아래서 싼 임금을 받으며 장시간 노동하던 유럽과 미국의 노동자들이 보다 나은 삶을 위해 투쟁하는 과정에서 쟁취한 노동자의 날입니다. 그러나 노동절이 성립하게 된 계기를 만든 미국노동총동맹이 1893년부터 5월 1일 대신 9월의 첫째 월요일을 노동자의 날로 바꾸면서 그 이듬해인 1894년 미 의회가 그날을 공휴일로 정하고 '레이버 데이(Labor Day)'라 칭함으로써 노동자 투쟁의 날이 아닌 하루 쉬며 노는 날로 변질되어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그 유래는 다음과 같습니다.


1886년 미국. 대대수의 자본가들이 너나 할 것 없이 다이아몬드로 이빨을 해 넣고, 100달러짜리 지폐로 담배를 말아 피울 때, 노동자들은 하루 12~16시간 일하고 그 노동의 대가로 7~8달러의 주급을 받아 월 10~15달러하는 허름한 판잣집에서 노예와 같은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그들이 마침내 5월 1일, '8시간 노동'을 외치며 총파업에 돌입함으로써 모든 공장의 기계소리와 망치소리가 멈추었고 연일 뿜어내던 공장 굴뚝의 연기도 더 이상 솟아오르지 않았습니다. 노동자들이 일손을 놓으면 세계가 멈춘다는 것을 보여주며 그들은 서로를 부등켜 안은채 감격의 눈물을 흘렸고 연대의 힘과 필요성을 확인한 것이죠.

그러자 경찰은 파업 농성중인 어린 소녀를 포함한 6명의 노동자를 발포, 살해하였으며 그러한 경찰의 만행을 규탄하기 위해 헤이마켓 광장에 모여든 30만의 노동자들에게 폭탄을 터트리며 몽둥이를 휘둘렀습니다. 이 사건이 바로 세계 노동 운동사에 뚜렷이 자취를 남긴 '헤이마켓 사건'으로 수많은 노동운동 지도자들이 폭동죄로 체포되었고 장기형 또는 사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그들 가운데 노동운동 지도자 파슨즈는 그의 마지막 재판에서 "그렇다. 나는 지금은 비록 임금을 받아먹고 사는 노예에 지나지 않지만 그렇다고 이 노예 같은 신분에서 벗어나기 위해 나 자신이 노예의 주인이 되어 남을 부리는 것은, 나 자신은 물론 내 이웃과 내 동료들을 욕되게 하는 것이라고 확신하는 사람 중에 하나다. 만약에 인생의 길을 달리 잡았다면 나도 지금쯤 시카코 시내의 어느 거리에 호화로운 저택을 장만하고 가족과 더불어 사치스럽고 편안하게 살 수 있었을 것이다. 노예들을 나 대신 일하도록 부려 가면서 말이다. 그러나 나는 그 길을 걷지 않았다. 그 때문에 나는 여기 재판정에 서게 되었다. 이것이 내 죄인 것이다." 라고 최후 진술함으로써 전세계 노동자들의 가슴에 '노동자 권리 선언'의 불을 지폈습니다.


  마침내 1890년 5월 1일을 기해 모든 나라, 모든 도시에 8시간 노동의 확립을 요구하는 국제적 시위가 조직화되기 시작, 노동자들은 각국의 형편에 맞는 형식과 방법으로 대규모의 노동절 행사를 벌이게 된 것입니다.


 

5. Veterans Day (재향군인의 날, 11월 11일)

 

   제1, 2차 세계 대전의 종전을 기념하는 날이며 '휴전의 날'이라 불리고 있었는데,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명칭을 바꾸었습니다.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뜻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각지에서 재향 군인들이 퍼레이드, 국기 게양이 있고 알링턴의 무명 용사의 묘지에서 의식이 거행됩니다. 미국의 군에 입대한 사람의 명예를 위한 날입니다.


Armistice Day는 1918년 11월 11일 1차 세계 대전의 끝을 경축하는 날이었고, 2차 대전 후 Armistice Day는 Veterans가 되었습니다.



6. Thanksgiving Day (추수감사절, 11월 넷째주 목요일)


  Thanksgiving Day는 11월의 4번째 목요일이지만 보통은 수요일부터 쉬거나 아니면 일주일을 내내 쉬는 경우도 많지요. 미국에서 가장 큰 공휴일이랍니다. 미국의 문화적 단면을 가장 잘 엿볼 수 있는 것이 우리는 추수감사절로 알고있는 Thanksgiving Day가 아닌가 싶습니다. 11월 네번째 목요일이면 미국 전역에서 가족끼리 서로 모여 만찬(feast)을 하게되지요. 이 11월 네번째 주는 또 Thanksgiving week이라하여 대부분의 학교나 회사는 휴업을 하게되지요. 이날은 거의 모든 가정이 칠면조(turkey)와 후식으로는 pumpkin(호박) pie를 먹게됩니다. 차례와 성묘만 안 했지 우리의 추석과 아주 유사한 명절이지요.
 
그 유래를 알아보면, 1960년에 영국의 순례자(Pilgrim)들이 어려운 항해 끝에 현재의 메사추세츠주에 상륙했습니다. 순례자들의 첫 해는 너무 힘들어서 거의 반 이상이 추위, 배고픔, 또 병으로 죽었습니다. 하지만 근처의 인디언들이 사냥하고, 낚시하고 또 옥수수를 경작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고, 그들은 가을에 많은 곡식을 거뒀고 인디언들을 초대하여 감사의 만찬을 갖게 되었는데, 이것이 추수감사절의 시초가 되었죠. 


사실 Thanksgiving이 나라 명절로 된 것은 그 훨씬 이후의 일입니다. 19세기에 Sarah Hale이라는 여자가 40년 동안 대통령에게 탄원서를 보낸 끝에 Lincoln 대통령에 의하여 1863년부터 공휴일로 되었죠.


요즘의 Thanksgiving이 수백년 전의 그것과는 상당히 다르겠죠. 역사가들은 초기의 Pilgrim들은 칠면조가 아니라 사슴 고기를 먹었다 합니다. 하지만 수확을 감사하고 또 이웃과 정을 통하는 점에서는 지금이나 옛날이나 같았겠죠.

우리 나라 사람들은 민족의 대이동이라고 불릴 정도로 도로를 가득 메우면서 설이나 추석에 고향을 찾아갑니다. 미국인들의 눈에는 이런 모습이 신기해 보이겠지만 그들에게도 우리의 추석과 비슷한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이라는 명절이 있습니다. 신대륙에 처음 발을 디딘 선조들이 그들의 첫 수확을 신에게 감사한 것이 기원이 되어 해마다 11월 넷째 목요일로 정해 놓고 그 의미를 기념합니다.

이 날은 그들도 멀리 떨어져 사는 부모나 형제들을 찾아가 오붓한 시간을 보냅니다. 그리고는 칠면조(turkey) 구이나 호박 파이(pumpkin pie)등의 음식으로 명절을 즐기고, 인형 맞추기, 놀이 기구 타기 등을 하며 다양한 carnival(축제) 분위기에 휩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날 아침에 교회를 가고, 오후에는 여기 저기 흩어져 사는 가족들이 함께 모여 저녁 식사를 같이 합니다. 이 날의 식사에는 터어키 안의 내장을 다 걷어 내고 stuffing이라고 하는 여러 양념이 같이 섞인 빵 조각을 채워 넣고 통째로 구운 터어키 고기가 주 메뉴인데 이 외에도 sweet potatoes(고구마 류), squash(호박류), cranberry sauce(터어키 위에 얹어서 먹음), gravy sauce가 얹혀진 mashed potatoes (감자 으깬 것) 등이 같이 상에 오르고, pumpkin pie는 후식으로 먹으며, 이날의 음료는 할로윈 때와 같이 apple cider를 주로 마십니다.


 이 날 많이 들을 수 있는 말로 Gobble! Gobble! 이 있는데, 이는 터어키가 내는 소리를 뜻하기도 하고 빠른 시간 내에 아주 많이 먹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인사말로는 Happy Thanksgiving! Have a nice holiday! 외에 Don't eat too much!라는 말도 하는데 이 날은 워낙 많은 음식이 준비되기 때문에 과식하지 말라는 뜻으로 전하는 말입니다.


  Thanksgiving Day로 불리는 미국의 경축행사는 1621년 가을 플리머스의 총독인 브래드퍼드가 수확의 기쁨과 농사의 노고를 치하하는 잔치행사를 개최한데서 비롯된 축제로 1863년 에이브러햄 링컨이 국경일로 선포한 이후 지금은 매년 10월 2번째 월요일에 전 국가적인 축제로 열리고 있습니다.



7. Christmas (크리스마스, 12월25일)


  모두가 알다시피 그리스도의 탄생일이죠? 12월 25일은 성서에 있는 탄생의 상황과는 일치하지 않는다지만 크리스마스는 영어로 그리스도의 미사 (성찬식)라는 뜻으로. 'X mas'라고 쓸 때의 X는 그리스어의 크리스토스(Xristos)의 머리글자를 사용한 것입니다. 중세 및 그 이후의 크리스마스에 연유한 행사나 전설 중에서 현대에 남아있는 것은 크리스마스 캐럴, 크리스마스 트리, 크리스마스 요리 (돼지구이, 칠면조, 민스파이 (Mince Pie), 플럼푸딩(Plum Pudding)정도입니다.

미국의 크리스마스는 크리스마스카드로 시작되는데 12월1일 이후에 상대방에게 도착하도록 보내는 것이 예의입니다. 크리스마스 이후라도 12월 안에만 보내면 되는데 받은 카드는 그림이 있는 쪽을 밖으로 하여 벽에다 붙여 놓습니다.

집 안에는 진짜 전나무를 사다가 세우고 장식을 다는데 두 그루 정도가 장식하기 쉽습니다. 멀리 떨어져 있던 형제나 친척이 1년에 한번 이때를 계기로 하여 모이며 선물은 모두 크리스마스 트리 밑에 쌓아두고 25일 아침이 오기를 기다립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밤 예배를 보러 가는 사람을 제외하곤 거리도 한산하며 그 대신에 집 안에는 벌겋게 타오르는 난로 곁에서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이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다음날인 크리스마스 아침에는 모두 트리 주위에 모여 선물 꾸러미를 풀어보며 "Merry Christmas"라고 인사를 나눕니다. 크리스마스 디너에는 칠면조와 호박 파이가 나오기 마련이고 알맞게 구워진 칠면조의 stuffing, 빨간 딸기를 달게 졸인 cranberry 소스를 쳐서 먹습니다. 메뉴는 대개 추수 감사절과 같죠.


* 크리스마스와 양말


 크리스마스가 되면 선물용 양말을 준비하여 사탕, 초콜릿 등을 넣어 크리스마스 트리에 매달곤 합니다. 우리 나라에서도 예외는 아닙니다. 그런데 그 유래에 대해서, 즉 봉지도 있고 다른 주머니도 있는데 왜 하필이면 냄새나는 양말을 쓰는지 아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양말을 나무에 매다는 풍습은 선물을 주는 사람이 아니라 선물을 기대하는 사람이 매다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 습관은 오늘날 산타클로스의 원조이며, 터키 사람인 성 니콜라스의 금전과 관련된 행동에 대한 일종의 경의 표시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친절한 성 니콜라스는 돈이 든 주머니를 창문으로 넣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는데 일례로 그는 돈이 든 양말을 창문으로 던져 넣어 가난한 어떤 귀족의 세 딸이 결혼 지참금으로 쓰게 했다고 합니다.

또 창문이나 굴뚝으로 던져 넣은 돈이 우연히 벗어 놓은 양말에 떨어져서 그러한 습관이 생긴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트리의 역사도 불과 이삼백 년밖에 안 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원래는 독일인들의 풍습이었는데, 그것이 빅토리아 여왕 시대에 영국으로 건너갔으며 미국에는 독일에서 이민 온 사람들에 의해서 소개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미국의 주요 경축일 <각 주가 독자적으로 정한 주요 공휴일>


  

축 제 일

날 짜

설 명

1. Washington's Birthday

2월 셋째주 월요일

초대 대통령 워싱턴 탄생일

2. St. Valentine's Day 

2월 14일

성 발렌타인의 날

3. St. Patrick's Day

3월 17일

성 패트릭스 데이

4. Easter Sunday

3월 하순~4월 상순

부활절

5. Cherry Blossom Festival

3월말~4월말

벚꽃 축제

6. Mother's Day

5월 둘째 일요일

어머니의 날 

7. Memorial Day

5월 마지막 월요일

현충일

8. Father's Day

6월 셋째 일요일

아버지의 날

9. Rosh Hashana

9월 중순~10월 초순

유태인 신년

10. Columbus Day

10월 둘째주 월요일

미국 발견자 컬럼부스의 날

11. Halloween Day

10월 31일

할로윈 데이

12. Hanukkah

12월 15일

하누카



1. Washington's Birthday (초대 대통령 워싱턴 탄생일, 2월 셋째주 월요일)


  건국의 아버지요, 미국의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의 위업을 기념하고 아이들에게 전하려는 날로 '벚나무 일화'를 생각하며 버찌(cherry)파이를 먹기도 합니다. 위싱턴의 저택에 있는 마운트 버논에서 기념식이 있으며, 이 날은 각지의 상점들이 여러 가지 세일을 합니다.



2. St. Valentine's Day (성 발렌타인의 날, 2월 14일)


   기원 후 270년 2월14일 성 발렌타인이 순교한 날을 기념하는 기독교의 축제일인데 축제일로 정해진 것은 7세기의 일이지만 14세기경부터 종교적 의미가 흐려지고 오늘날과 같이 풍속적인 것이 되었습니다. 성 발렌타인은 연인들의 수호성인으로 여겨지고 있어서 연인들은 물론 부부, 친한 사람끼리 카드와 초콜릿 등을 교환합니다. 이 날은 여성이 남성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날이라기 보다 누구든지 좋은 사람에게 카드나 초콜릿을 주는 날인 것 같습니다.

서양의 많은 전통적인 축제들과 마찬가지로 우리가 사랑의 정성을 전하는 날로 기억하는 Valentine Day도 각 지방의 전래의 민속과 그리스도교의 영향이 결합되어 생긴 기념일입니다. 이것은 원 여신 '유노'와래 결혼과 출산의 자연신 '판'을 섬기는 축제였는데. 15세기 이후 남녀가 사랑을 고백하고 작은 선물을 주고받는 오늘날의 모습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답니다.


3세기경 로마시대에 살던 성직자 발렌타인은 쉽게 말하면 불법주례를 서주다가 참수를 당하였습니다. 당시 통치자였던 클라디우스 2세(Claudius 2)는 잦은 전쟁으로 인해 많은 수의 군인이 필요했는데, 가족을 돌봐야 하는 결혼 한 사람보다는 독신자들이 더 모집하기에 수월하고 군대가 더 강력해질 것이라고 생각하여 젊은 남자들의 결혼을 금지시켰습니다.

이를 옳지 않다고 생각한 성직자 발렌타인은 서로 사랑하여 결혼하기를 원하는 남녀들을 몰래 결혼 시켜주었지만 곧 발각되어 감옥에 갇혀 참수 당하여 죽게 되었는데 이때가 269년 2월 중순경이었습니다. 그가 감옥에 갇히자 그동안 결혼시켜 준 사람들이 감옥의 창을 통해 그에 대한 사랑과 고마움의 편지를 끊임없이 보냈는데, 이것이 오늘날 발렌타인스 데이 카드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는 감옥에 있는 동안 간수의 딸과 사랑에 빠졌는데 그가 처형되던 날, 그녀에게 보낸 마지막 편지의 맨 끝에 'From your Valentine,'이라고 서명을 해서 오늘날까지도 발렌타인스 데이 카드의 끝에는 이렇게 쓰는 이들이 많습니다. 또한 그는 연인들의 성자로 알려지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발렌타이 데이는 사랑과 낭만을 중요시한 성자에 대한 기억을 기념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사랑의 쪽지나 발렌타이 초콜릿을 주고 받습니다.


  발렌타인스 데이가 본격적으로 유럽과 미국에 퍼진 것은 18세기부터였는데 당시에는 연인과 친구들 사이에서 이날이 오면 편지나 작은 사랑의 표시 등을 서로 주고 받았습니다. 나중에 인쇄기술이 발달하고 대중 우편 요금이 낮아지면서 발렌타인스 데이 카드는 더욱 보편화되어 오늘날에는 거의 1억장에 달하는 사랑의 카드가 보내진다는군요.



3. St. Patrick's Day (성 패트릭스 데이, 3월17일)

  미국인들은 3월 17일에 St. Patrick이라는 Irish 성직자를 기념합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알려져 있지 않은 이 날은 공휴일은 아니지만 기념일로서 대부분의 초등 학교에서 이 사람에 대한 공적을 가르치며 Irish 후손들이 많이 살고 있는 뉴욕시에서는 이 날 유명한 퍼레이드를 한다. 15 만 명 가량이 이 퍼레이드에 참석하며 백 만 명의 군중들이 길가에서 이 퍼레이드를 관람합니다.

이 날 뉴욕시 Fifth Avenue의 중앙은 초록색 줄무늬로 장식되고 Empire State Building 맨 꼭대기의 불빛도 모두 초록색으로 켜지며 사람들도 초록색의 옷을 입고 초록색을 띠는 음식을 사는데 빵, 아이스크림, 파스타, 밀크 쉐익 등도 모두 이 날을 위해 초록색으로 만들어져 나오며 사람들도 초록색을 띤 음식을 먹는다고 합니다. 이 초록색은 Irish 사람들을 상징하는 색인데 그 이유에 대한 전설이 있습니다.

St. Patrick 은 워낙은 AD 385년 경에 Ireland가 아닌 Wales 에서 태어났습니다. 이름도 Maewyn 이었습니다. 그당시는 세상이 어수선한 때였지요. 그래서 그는 10대에 그의 마을을 쳐들어온 Ireland의 야만인들에게 붙잡히게 되었습니다. 노예신분에서 도망쳐 나온 후 그는 Gaul 로 가서 수도원에서 12년간 수도 생활을 하고 자신의 소명이 Ireland 의 Pagan (무속신앙을 믿는 사람들) 을 개종시키는 것으로 삼았습니다.

그는 30년간 Ireland 사람들의 개종에 앞장서다가 AD 461년 3월 17일 사망했지요. 그래서 이 날을 기념하는 겁니다. St. Patrick 에 대해서는 여러 이야기가 많이 전해집니다. 그는 죽은 자를 살렸다는 이야기가 그중 하나지요. 또 그를 대표하는 것으로는 세 잎 클로버(실은 클로버와 유사한 shamlock)가 있습니다.

이 세가지라는 의미는 또한 성부, 성자, 성신(The Father, the Son, The holy Spirit)가 하나라는 내용도 담고 있습니다. 특히 그는 클로버라고 알려진 shamrock이라는 식물과 관련된 전설로 유명한데, 어느 날 그가 풀밭에서 잎이 세 개인 shamrock을 뽑아 그것을 자신의 신도들에게 삼위일체에 대한 교리를 설명하는데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그 때부터 이 shamrock은 Ireland 전역에서 존경받아 왔고 또한 세계 전역에서도 shamrock은 행운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그래서 세 잎을 가진 초록색의 shamrock은 Ireland의 상징이 되었고 St. Patrick이 세상을 떠난 날을 기념하는 3월 17일에 사람들은 초록색 옷을 입고 초록색 음식을 먹습니다.

그의 진짜 이름은 Maewyn Succat (Succat은 warlike라는 뜻)이었는데 나중에 그가 성직자가 된 다음 Noble 이라는 뜻의 Patrick 이라는 이름을 택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성인의 날이 미국으로 옮겨온 것은 미국에 Ireland 계 이민자가 많아지고부터 입니다. 그래서 특히 Ireland 계 이민자가 많은 Chicago 같은 도시에서는 이날 Lake Michigan (미시간호) 를 초록색으로 물들이면서 이 날을 기념합니다.

그러니까 St. Patrick's Day 의 상징은 세잎 클로버와 초록색이어서 이 날은 이런 모양의 케이크와 과자를 팔기도 합니다. 이 기념일을 계기로 미국에서는 Irish 문화를 소개하고 그 사람들이 미국에 공헌한 내용들을 알리는데 last name이 O'Reilly 처럼 "O"로 시작되거나 MacDonald 처럼 "Mac"으로 시작되는 사람들이 Irish에서 후손들입니다. 케네디 대통령과 레이건 대통령도 또한 Irish 후손들이라네요.



4. Easter Sunday (부활절, 3월 하순~4월 상순)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기념하는 날, 유대교의 Passover(유월절, 이스라엘 민족의 이집트 탈출 기념일)가 기독교에 도입되어 현재의 부활절이 되었으므로 유태교의 춘분절의 풍습을 많이 남기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부활과 다산(多産)의 상징인 계란에 그림을 그려 선물하거나 아이들이 집집 마다 돌아다니며 계란을 얻어 모으는 것도 그 하나인데 축제의 전날 밤에 계란을 먹습니다. (카톨릭교회에서는 당일 계란을 제물로 바치는 곳도 있다), 여러 가지 색칠을 하여 뜰에 숨긴 계란을 찾는 'Easter Egg Hunt'는 아이들의 인기있는 행사이다. 부활절 아침에는 빨리 밖으로 나가 해돋이를 맞이합니다.

그때는 말을 하지 않으며, 강에서 떠낸 물은 아름다움과 건강을 주는데 질병, 특히 눈병을 고친다고 일컬어지고 있습니다. 부활절은 춘분(3월21일) 후 의 보름달 뒤에 오는 일요일로 되어 있으므로 해에 따라 다르며 3월 22일 에서 4월25일 사이에 오게 됩니다.세족(洗足) 목요일 (Maundy Thursday 또는 Holy Thursday)은 부활절의 3일 전인데 최후의 만찬을 기념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이튿날 'Good Friday'는 그리스도의 수난일이며 교회에서는 예배가 있습니다.



5. Cherry Blossom Festival (벚꽃 축제, 3월말 ~ 4월말)


  초대 대통령 워싱턴과 벚나무의 전설은 유명한데 그가 살고 있던 버지니아주는 벚나무 가 많고 지금도 4월이 되면 집집마다 아름다운 벚꽃이 피어서 4월 상순에 만발하고 성대한 축제가 열립니다.



6. Mother's Day (어머니의 날, 5월 둘째 일요일)


  미국에서 Mother's Day는 5월의 두번째 일요일입니다. Mother's Day는 원래 West Virginia의 Grafton 에 살던 Ann Jarvis 라는 여성이 자신의 어머니를 기리기 시작한 날입니다. 5월의 두번째 일요일을 Mother's Day 로 정한 것도 또 carnation 을 다는 관습을 시작한 것도 이 여성입니다. 원래 이   "어머니날"의 기원은 멀리 고대 Greece 까지 올라가지요.

당시는 어머니의 신인 "Rhea"를 기리기 위하여 봄의 어느 날로 어머니날을 만들었다 합니다. 그 뒤 17세기 영국에서도 "Mothering Sunday"라고 하여 어머니를 생각하는 날을 만들었구요. 미국에서 최초의 시도는 평화를 상징하는 날로 어머니날을 만들자는 1882년의 Julian Ward Howe의 시도였습니다. 하지만 공식적으로 어머니날을 만들어 정착시킨 이는 Anna Jarvis라는 Philadelphia의 여성이었죠. 만든 사연은 좀 긴데 요약하면 남북전쟁의 상처를 치유하려 노력하다 돌아가신 그녀의 어머니를 기린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신지 2년 후 어머니를 기리는 행사를 하면서 Jarvis는 이 날을 전국의 어머니를 기리는 날로 발전시킬 것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그 뒤 그녀의 헌신적 운동 끝에 1910년 West Virginia 주에서 처음 Mother's Day를 만들게 되었고, 그 후 몇 년 안에 미국 전역으로 이 운동이 퍼져나가게 되었지요.

결국 1914년에 대통령 Woodrow Wilson이 공식적으로 5월 두번째 일요일을 "Mother's Day"로 선포하게 되지요. 하지만 재미있는 사건은 이 이후에 벌어지는 일들입니다. 이 Mother's Day는 채택되자마자 상업주의로 물들기 시작하였죠. 꽃가게부터 선물을 파는 가게 또 물건을 공급하는 기업들로부터 Mother's Day는 오염되기 시작한 것이지요.

결국 Jarvis는 너무 이 상업주의화에 화가 난 나머지 1923년에는 이 어머니날 축제를 중지시켜야 한다는 소송을 제출하였고 또한 전쟁 어머니회 모임을 방해한 죄로 체포되기까지 합니다. 그녀는 이 때 다음과 같이 소리쳤습니다: "I want it to be a day of sentiment, not profit". Jarvis는 스스로는 한 번도 어머니가 되지 못한 채 죽을 때까지 이 상업주의화 물결에 반대하다가 쓸쓸히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죽기 몇 일 전에 기자들 앞에서 그녀는 담담히 말하지요: "I am sorry that I have ever started Mother's Day". 우리는 Jarvis의 일화를 통해 많을 것을 생각할 기회를 얻게 됩니다. 이날은 가족이 모친에게 꽃과 카드와 선물 등을 드리는데. 모친이 건재하고 있는 사람은 핑크색의 카네이션을, 이미 돌아가신 사람은 흰 카네이션을 가슴에다는 관습이 있습니다.



7. Memorial Day (현충일, 5월 마지막 월요일)


  이 날을 “전몰 장병 기념일”이라고도 부르며, 5월 마지막 주 월요일입니다. 별칭은 '데코리이션 데이(Decoration Day)'라고 합니다. '꽃을 장식하는 날'이라는 뜻이죠. 남북 전쟁 후 남부의 가족이 남북 양 군의 병사의 무덤에 꽃을 장식하고 있다는 소문을 듣고 북군의 장군 로건이 1868년 5월 30일에 조국을 위해 전사한 병사들의 무덤에 꽃을 장식하도록 포고령을 내렸다고 합니다.

이 날을 대부분의 주에서 축일로 삼았으나 1971년부터 5월 마지막 월요일로 바뀌었습니다. 제1차 세계대전을 겪은 후, 이 날은 전쟁으로 사망한 병사들을 기념하는 날이 되었고 모든 무덤에 꽃을 장식하게 되었습니다. 이 날 군대나 퇴역 군인들이 묘지까지 행진을 하거나 병사들의 무덤을 향해 예포를 쏘고 나팔로 '진혼곡'을 연주합니다.



8. Father's Day (아버지의 날, 6월 셋째 일요일)


  Father's Day는 어떨까요? 1909년 Washington의 Spokane에 사는 Mrs. Dodd라는 여성이 자신의 아버지 William Smart를 기리고 싶었습니다. 그 아버지는 아내가 일찍 죽고 나서 다섯 아들과 딸 하나를 잘 길렀던 거지요. 1910년에 Father's Day가 처음으로 Spokane 에서 지켜지게 되었고 1972년에는 국가적으로 지정되도록 했습니다. Father's Day는 워낙은 6월의 세번째 일요일입니다.

Father's Day는 어떻게 보면 Mother's Day를 보완하려는 목적으로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느낌도 있구요. 이날에 아버지뿐만 아니라 살아오면서 아버지와 같은 역할을 하신 분 예를 들면 삼촌, 큰아버지, 작은 아버지, 할아버지, 의부 등에게 감사 드리는 날입니다. 가족 모임을 갖고 카드나 타이와 같은 작은 선물을 합니다.


  아무튼 최초의 Father's Day는 미국 서부 Washington 주의 조그만 도시인 Spokane에서 시작되었지요. 1910년 이곳의 종교단체의 주선으로 Father's Day가 만들어지는데 재미있는 사실은 장미를 그 날을 상징하는 꽃으로 선태해서 돌아가신 아버지를 기리면 하얀 장미를 살아계신 아바지를 기리면 빨간 장미를 달았다는 점입니다. 그 후 1972년에 Richard Nixon 대통령에 의하여 6월의 3번째 일요일을 Father's Day라 공식 선포하게 된 것입니다.



9. 유태인 신년
(9월 중순~10월 초순)


  오랜 역사(유태인은 서력에 3761년을 보탬)를 지니고 있는 유태민족은 축제일을 모두 옛부터 내려오는 태양력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이 역(曆)으로 최초의 달의 “티슈리”라고 부르며 태양력의 9월 아니면 10월입니다. 10일 동안을 Rosh Hashana(신년의 축제)라고 하는데 이는 유태인의 신년입니다.

이 기간 동안은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보다 두텁게 하기 위해서 옷도, 집안도 모두 흰색으로 정화합니다. 신년을 '기억의 날'이라 부르며 전통적인 음식을 차리는데, 특히 단것은 희망과 기쁨의 상징으로서 식탁을 장식합니다. 9일째는 'Yom Kippur(속죄의 날)'라 부르며 유태인의 모든 죄가 용서받으며 새로운 인간 관계가 회복되는 날로 저녁 식사를 마치면 24시간의 단식에 들어가고 사원에서 예배가 있습니다. 이식은 유태인의 의식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으로 일컬어지고 선조 대대로 내려오는 시적인 기도문을 읊거나 노래를 부릅니다. 



10. Columbus Day (미국 발견자 컬럼부스의 날, 10월 둘째주 월요일)


   10월 12일 Columbus Day때는 미 대륙을 발견한 Columbus의 범선(Tall Ship)을 실제 모습으로 재현하여 Hudson 강가에서는 화려한 범선 Parade를 벌이고 밤에는 불꽃 놀이(Fire Work)가 하늘을 수놓습니다.



11. Halloween Day (할로윈 데이, 10월31일 밤) - 죽음의 신을 달래는 의식 


(1) Halloween의 유래


  Halloween은 매년 10월 31일 미국 전역에서 볼 수 있으며, 이것의 이름은 로마 카톨릭의 All Saints' Day(만성절: 11월 1일)의 전야, 간단히 말해서 All Hallow's Eve입니다.


Halloween의 검정색과 오랜지색은 죽음(death)과 추수(harvest)라는 두가지 관념을 제시한다고 합니다. Halloween은 기독교가 전래되기 전 1세기 중반, 당시 영국에 살고 있던 켈트족의 종교적 지도자였던 드루이드 (Druid)교의 승려들에 의해 전파되었다는 것이 일반적인 정설입니다.


고대 켈트족(Celtic: 영어로는 셀틱)의 Samhain이라는 축제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켈트족은 지금의 아일랜드, 영국, 북부 프랑스지역에 약 2,000년 전에 살았는데 그들은 마법에 걸린 사후의 인간 영혼은 드루이드가 섬기는 신(神)인 삼하인(Samhain)에 의해 구원받을 수 있다고 믿었고, 삼하인은 인간의 죽음과 사후 세계를 관장하는 죽음의 신으로 켈트인에게는 당연히 두려움의 대상이었겠죠.

그래서 켈트족들은 죽은 자들을 위해 벌인 불 축제에서 유래된 것이다. 이 축제에 자신의 가족이나 친구 혹은 사랑하는 사람의 영혼이 구원을 받도록 하기 위해 동물을, 때로는 사람까지 희생 제물로 바치는 의식을 베풀었는데, 이 날이 바로 '할로윈 데이'의 기원이 되었다고 합니다.


  November 1에 신년축하를 했지요. 이 날은 여름과 수확의 마지막날이며, 추운 겨울의 시작으로 생각되어졌는데 추운 겨울이라는 것은 죽음과 관계있는 계절이었습니다. 켈트족은 새해가 오기 전날 밤에 산자의 세계와 죽은 자의 세계의 경계가 모호해진다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10월 31일을 Samhain로 기념했는데 이 때는 죽은자의 유령이 지상에 돌아온다고 믿었던 거지요. 이 때문에 문제가 생기기도 하고 농작물에 피해를 주기도 하지만 또한 이 세상의 존재가 아닌 것이 Druid(켈트족의 목사, 또는 제사장)으로 하여금 미래를 점치도록 돕는다고 보았습니다. 자연의 힘에 의존해야 했던 고대 사람들에게 이러한 예언은 길고 어두운 겨울동안 마음의 평안을 주는 구실이 되었습니다.

  

  "Samhain"이란 비 기독교인과 기독교인 시대에 죽은 자들을 위한 축제로 추수의 끝과 겨울철의 시작을 나타내면서 5월까지 지속되었다고 합니다.


  당시 사람들은 10월 31일에 겨울이 시작된다고 믿었습니다. 그리고 이날 열리는 삼하인 축제날에는 죽은 자들이 긴 겨울밤에 활동하기 위해 되살아난다고 생각했다. 즉, 유령이나 마귀, 마녀, 해적, 요정들이 인간을 대신해서 세상을 다스린다는 것. 이런 이유로 사람들은 가능한 바깥 출입을 삼가고 귀신들에게 자신들의 집을 볼품없게 보이게 위해 일부로 벽난로의 불을 꺼뜨리기도 했습니다.

마을 입구는 물론 집집마다 음식을 준비하고 악령들을 대접하면 악령들이 자신들에게 악한 장난을 하지 않는다고 믿었습니다.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아일랜드 원주민들은 귀신 복장을 하고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음식을 달라고 요구하는 재미있는 전통을 만들게 되었고, 이것이 Halloween의 대표적인 놀이인 “트릭 오어 트리팅” (Trick-or-treating)의 유래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기독교가 널리 퍼지게 되면서 이러한 아일랜드의 풍습을 악령과 죽은 자들의 영혼을 기리는 날에서 성인들의 삶을 경축하는 날로 바꾸게 된 것입니다. 기독교에서는 11월 1일을 만성절(All Saints' Day)로, 그 전날인 10월 31일 저녁을 만성절 전야(All Hallows' Evening)로 부르게 되었습니다. 오늘날의 Halloween이라는 이름은 바로 All Hallows' Evening에서 유래되었습니다. 한편 오늘날의 Halloween Day 풍습이 미국에 전해지게 된 것은 아일랜드인들이 미국으로 건너오면서부터라고 합니다.


할로윈 데이는 성자의 날(11월 1일) 바로 전날(10월의 마지막날)입니다.



(2) 오늘날의 Halloween Day


  오늘날 할로윈 데이는 모든 미국인들이 즐기는 명절이며 특히 어린이들이 가장 즐거워하는 날입니다. 어린이들은 즐겨 입는 의상은 보통 마귀, 마녀, 유령, 해적, 요정, 야수 또는 잘 알려진 만화 캐릭터. 심지어는 미국 대통령의 얼굴을 본 따서 만든 가면까지 등장했습니다.

할로윈 데이가 오면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집 문간 앞에 불을 환하게 밝혀두는데 이는 어린이들에게 대접을 해준다는 뜻이랍니다. 이윽고 다양하게 분장한 꼬마 귀신이 문을 열고 들어와서 '트릭 오어 트릿(Trick or Treat: 과자를 주지 않으면 장난을 칠 테야!)'하고 외치면서 자루를 내밉니다. 만약 아무 것도 주지 않으면 그 집의 유리창에 비누 등으로 낙서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어른들은 그 자루에다 미리 준비한 과자나 사탕, 풍선껌, 사과, 오렌지 혹은 케익 등을 넣어주며 귀여운 개구쟁이들이 마냥 즐거워하는 모습을 만끽하는데 이것이 바로 오늘날의 할로윈의 풍습이죠.


또한 호박 속을 파서 만든 호박등이나 횃불을 들고 마녀와 귀신 분장을 한 의상행렬, 가장무도회가 벌어지기도 합니다.





(3) Trick or Treat


'Trick-or-treating‘(Trick'O'Treating)의 풍습은 아마도 영국의 All Souls' Day 퍼레이드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 축제 기간 중에 가난한 사람들은 음식을 구걸했고 그들에게 "soul cake"이라고 불리는 빵을 주는 가족에게 죽은 친척의 영혼을 위해 기도해 주었지요.

이 soul cake은 떠돌아다니는 영혼에게 음식과 포도주를 남겨놓은 풍습을 대신해서 교회에 의해 장려되었지요. 이것을 "going a-souling"이라 했고,  시간이 흐르면서 그 관습이 바뀌어 마을의 어린이들이 구걸하는 사람이 되었어요. 그들이 이 집 저 집을 다니면 그들에게 사과나 건포도 롤빵이나 돈을 주곤 했답니다. 아이들은 "장난을 할까요? 아니면 먹을 것을 주실래요?"라고 소리치면, 가정 주부들은 아이들이 장난치지 않도록 과자나 사탕 등을 주곤 한답니다.


(4) 호박등(Jack-o'-lantern)에 얽힌 이야기


  할로윈 데이의 상징은 '잭-오-랜턴(Jack-oꡑLantern)' 즉, 망령의 갈 길을 밝혀주기 위한 등(燈)이란 이름에서 유래된 호박등이다. 할로윈 데이(Halloween Day)의 대표적인 풍습인 호박등 (Jack-o'-lantern) 의 유래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 입니다. Halloween Day Festival에는 집집마다 호박 속에 양초를 두고 겉에는 악마의 얼굴을 새긴 호박등을 걸어 둔답니다. 그 호박등을 잭오렌턴 (Jack-o'-lantern) 이라고 부르는데 그 유래는 다음과 같습니다.


옛날 영국의 서쪽 아일랜드에 구두쇠이고 욕심 많은 Jack이라고 하는 영감이 살았는데, 하루는 길을 가다 악마를 만나게 되었는데 그 악마가 자꾸만 Jack 영감을 따라왔답니다. Jack 영감은 꾀를 내어 악마에게 사과를 먹어 보라며 사과나무에 올라가게 했고, 악마가 나무에 올라간 사이 Jack 영감은 재빨리 칼을 꺼내어 나무에 십자가를 그려 놓아 십자가를 무서워하는 악마는 나무에서 내려오지 못하게 되었고, Jack 영감과 악마는 흥정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즉 다시는 영감 앞에 나타나지 않겠다는 것과 Jack 영감이 죽은 후에도 지옥으로 데려 가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 낸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Jack 영감은 Halloween Day를 얼마 남겨 놓지 않고 그만 죽고 말았습니다.


 쁜 일을 많이 해서 천당에서는 받아 주지 않게 된 Jack 영감은 이리저리 떠돌아 다니다 지옥이라도 가야겠다고 생각하며 지옥으로 발걸음을 옮기다가 그 때의 악마를 만나게 되었고 그 악마는 Jack 영감을 보는 순간 깜짝 놀라 지옥문을 잠궈 버렸다고 합니다..

Jack영감은 지옥에라도 들어가게 해 달라고 사정했지만 악마는 절대 문을 열어 주지 않아서 하는 수 없이 Jack 영감은 캄캄한 곳이니 길이라도 찾게 해 달라고 하자 악마는 지옥에 있는 시뻘건 불덩어리 하나를 던저 주고 그를 쫓아냈다고 합니다. Jack 영감은 길을 밝히기 위해 그 불덩어리를 호박 속에 담아 호박 초롱을 들고 다니며 어디 쉴 데가 없나 하고 오늘날까지 돌아다니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호박 초롱을 Jack-o'-lantern이라고 부르며 오늘날 Halloween Day의 전통이 되었다는 전설이다.



12. Hanukkah (하누카, 12월 15일) -박해 받는 이들의 축제


하누카. 12월 15일. 기원전 165년에 시리아에 점령되어 이교를 강요당한 유태교도가 유다 마카베우스에 의해 구원된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예루살렘이 사원에서는 하나님에게 바치는 영원한 등불을 위한 기름이 1일분밖에 없었지만 기적적으로 8일간 계속 불타 새로운 기름이 올 때까지 불이 꺼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따라서 하누카 축제는 이 전설에 따라 8일간 행해지고 8개의 가지가 달린 촛대에 불이 붙여지며, 1일째는 오른쪽 끝의 초에 불이 들어오고 매일 하나씩 촛불이 늘어갑니다. '광명의 축일'이라 일컬어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이 날 아이들은 '위대한 기적'에 관해 씌어진 4면의 팽이를 돌리며 노는 습관이 있습니다. 


기독교인들은 크리스마스를 지내는 반면에, 유대인들은 대신 하누카를 지냅니다. 이 축제를 통해서 그들은 신앙공동체의 결속을 다지고, 과거에 있었던 민족의 처절했던 경험을 기억하고 현재를 재확인하고, 그 현재를 희망찬 미래에의 출발점으로 삼았기 점에서 유대인들에게는 이 축제가 큰 의미를 지닌다고 합니다.


하누카 축제의 유래는 기원전 165년에 시리아에 점령되어 이교를 강요당한 유대교도가 항쟁하여 시리안 인들을 물리친 것을 기념하기 위해서 지내는 축제입니다.


유대인 성전을 탈환하였을 때 성전 안에는 하루 밖에 쓸 수 없는 기름만 남아있었지만 기적적으로 8일 동안 8개의 가지가 달린 촛대에 불이 붙여져 불을 밝힐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하누카는 기슬레우월(양력 11-12월경) 25일에 시작해서 8일간 계속되는 '성전 봉헌 축제'이며, 8개의 촛불에 매일 하나씩 불을 밝혀간다고 해서 '빛의 축제'라고도 합니다.


유대 월력으로 키슬레브(Kislev)월 25일부터 시작하여 8일 동안 축제일로 지켜집니다. 첫 번째 날에 오른쪽에서부터 촛불을 하나 밝히고 두 번째 날에 그 왼쪽으로 이어가면서 촛불을 두 개째 밝히고 하는 식으로 진행하여 여덟번째 날에는 여덟 개의 촛불을 밝히게 됩니다. 이 기간 동안에 사용하는 촛대는 아홉 개의 가지로 이루어진 촛대인데, 이것을 하누키야라고 부릅니다.

아홉번째 해당되는 여분의 촛대 가지를 "샤마쉬"라고 부르는데, 이 촛대의 촛불을 이용하여 다른 촛대의 촛불들을 점화하는데 사용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회당에서는 시편 30편의 음송과 별도의 기도문이 사용되어지며, 가정에서는 창가에 하누키야를 밝혀둠으로써 하누카에 일어났던 기적을 대중적으로 인지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 축제 기간 동안에 선물이 교환되고, 파티가 열리며, 특별한 음식이 차려지며, 아이들은 '위대한 기적'에 관해 씌여진 4면이 팽이를 돌리며 노는 관습이 있습니다.



관련 단원: 비타민 Reading 1학년 - 5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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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론의 절대지식 (9) 한글상식 8 - 동의중복 2004-12-21 22:36:25



'불분명하다', '분명하지 않다.'라는 뜻으로 '애매모호하다.'라고 많은 네티즌이 사용했지만 지금은 잘못인 것을 알고 '모호하다.'라고 표현한다. 일본식 한자어 중에서 '애매'는 '모호'와 같은 뜻으로 과거 역사로 인해서 이 두 단어가 하나로 합쳐져 '애매모호'가 되지 않았나 싶다. 이렇게 된 이유는 일부 지식인 때문이다. 우리식이 있다면 일본식은 되도록 쓰지 않는게 좋다.

하여튼, '애매하다.'는 국어사전에 보면 '억울하다.'는 뜻으로 쓰인다. 이를테면 "애매한 사람 잡지 말고 진범을 잡아라."라는 식이다.국어사전에 따라서 '애매모호'나 '애매'가 '모호하다.'라는 뜻으로 풀이가 되어 있으나 많은 사람이 사용하는 말이라 올라간 것일 뿐이다. 사전이라 하여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참고로 '아리송하다'를 알아보자. 그래서 오늘은 네티즌이 자주 틀리는 '애매모호'처럼 뜻이 중복되어 사용하는 말을 정리해 보았다.
동의중복

1. 용도

예문 1) 컴퓨터는 쓰이는 용도가 다양하다.

언뜻 보기에 맞는 표현 같지만 '용도'라는 단어에는 '쓰임'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아래와 같이 하는게 자연스럽다.

예문 2) 컴퓨터는 쓰임
이 다양하다.
예문 3) 컴퓨터는 용도가 다양하다.

'ㄷ' 일보의 기사 중 한 내용이다. '용도로 쓰인다.'라고 하였는데 수정하자면, '찍어 먹는데 쓰인다.'나 '찍어먹는 용도다.'로 하는 게 자연스러울 것이다.

2. 역전(驛前)

예문 4)

친구 1: 야 내일 역전 앞에서 보자!
친구 2: 응 그래.

역전은 한자를 풀어보면 역 앞이다. 그래서 '역전에서 보자' '역 앞에서 보자'로 하는게 자연스럽다.

3. 시범

예문 5)

선생: "여러분 키론이 하는 춤을 따라 해보세요."
학생: "예"
선생: "키론! 나와서 시범을 보여줘."
키론: "네"

'시범을 보이다.'라는 말은 일상에서 자주 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시범에서 시(示)는 '보이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시범을 보이다.'라는 말은 적절하지 못하다. '시범하다.'라고 해야 자연스럽다.

'시범을 보이다.'는 TV프로그램이나 행사장에서도 자주 틀리는 것을 볼 수 있다. 게임이나 행사의 주요한 경기를 하기 전에 시범을 하는데 보통 'OO의 시범을 보시겠습니다!'라고 진행자가 말하는데 '시범이 있겠습니다.'라고 해야 한다.


4. 숱하다

예문 6)

여자 1 : "정말 예쁘다. 너 이거 어디서 구했어?"  
여자 2 : "종로에 가면 이거 파는 가게가 숱하게 많아
"

'숱하다.'는 '아주 많다.'는 뜻이다. 그래서 '숱하게'와 '많아'가 중복이다. 예문 6은 '숱하게 있어.' 또는 '많이 있어.'라고 표현하는 게 좋다.


5. 여러분

'여러분들', '여러분들께서', '여러분들이'과 같이 '여러분'에 복수접미사 '-들'을 붙여쓰는 경우가 많다. '여러분'은 이인칭 대명사로 단어 자체가 복수이다. 따라서 '-들'을 붙이는 습관은 좋지 않다. 가끔 TV를 보면 연예인이 나와서 "팬 여러분들께 죄송해요."라고 말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국어 시간에 잤다고 생각하면 된다. 수학 시간에 자도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있다. 


6. 수확

예문 7) 올해는 풍년이 들어서 농민들이 수확을 거두며 기뻐하고 있습니다.

뉴스를 보다 보면 기자가 이런 말실수를 하는 것을 봤다. '수확'은 그 단어에 '거둔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수확하다'라고 표현하는게 좋다. 또는 '농작물을 거두다'라고 하는게 좋다.

또한, 뉴스에서 "이번
현안(懸案) 문제는 상당히 말이 많죠?" 식으로 '현안 문제'라고 표현한다. 그런데 현안에는 문제라는 의미가 들어 있기 때문에 의미중복이 된다. "현안으로 말이 많다." "이번 현안을 어떻게 풀어가야 할까요?" 등으로 사용해야 한다.

언론 매체의 글이나 자막, 아나운서의 말은 곧 우리말 사용에 대한 기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신중하고 바른 표현을 해야 할 의무가 있다. 며칠 전에도 자막에서 찌개를 찌게로 하는 것을 보았다. 에이그!

7. 문장에서의 중복
예문 8)

예문 8-1을 보면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가 중복이다. 8-2처럼 글을 쓴다면 읽는 사람이 짜증나서 날라차기 하고 싶을 것이다. '사과'와 '먹다'를 한 번씩만 사용해도 충분히 글을 쓸 수 있다. 쉬운 문제이니 직접 말을 만들어서 꼬리말에 달아보자.
이 외에도 많지만 여기까지...... 혹시 여러분이 알고 있는 동의중복의 표현이 있다면 꼬리말로 서로 공유해 보면 어떨까 싶다.

 

요즘 손으로 쓰는 편지가 점점 줄어든다고 합니다. 며칠 후면 크리스마스인데 이 기회에 고마운 사람에게 카드 한 장 보내면 기분이 좋아질 것입니다. 특히, 부모님께 보내면 용돈을 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며 몇 달이 편해집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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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론의 절대지식 (8) 한글상식 7-어떻게|어떡 해,알맞은|알맞는 2004-12-13 15:11:35


2004년이 한 달도 남지 않았습니다. 안으로 밖으로 시끄러운 일도 많았지만 이제는 다 지난 과거가 되나 봅니다. 사회 전체적으로 뭔가 꿈틀거리는 것을 느낄 수 있는 한 해였습니다. 다가오는 해는 큰 변화가 일거나 그 출발점의 가능성이 큰 해가 될 듯싶습니다.

연재와 관련된 문의와 건의는 메일로 보내주십시오. chei-rion@hanmail.net  


                         어떻게, 어떡 해와 알맞은, 알맞는 그리고 추돌, 충돌의 차이점


 

1. 어떻게

예문 1) 어떻게 집에 가는지 모르겠다. (O)
예문 2) 어떡해 집에 가는지 모르겠다. (X)

예문 3)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어? (O)
예문 4) 어떡해 나한테 이럴 수 있어? (X)

'어떻게'는 '어떠하다'의 줄임인 '어떻다'라는 형용사에서 어미 '-게'가 붙어 부사형으로 쓰이는데 '어떠하다'는 '사물의 성질이나 상태가 어찌되어 있다'라는 뜻으로 의문 부사의 역할로 동사, 형용사 등을 수식한다.

예문 5) 어떻게 좋은지 말해 봐!
예문 6) 너 어떻게 된 일인지 말해 봐!

예문 5에서는 '좋은지'라는 형용사를 수식하고 예문 6에서는 '된'이라는 동사를 수식한다.

 

2. 어떡 해('어떡해'붙여쓰기도 가능)

예문 7) 집에 갈 수가 없으니 어떡 해? (O)
예문 8) 집에 갈 수가 없으니 어떻게? (X)

예문 9) 집에 불이 났어! 어떡 해? (O)
예문 10) 집에 불이 났어! 어떻게? (X)

'어떡 해'는 '어떻게 하다'가 '어떻게 해'로 다시 '어떡 해'가 된 것이다. 다시 말하면 두 개의 낱말이 결합된 것이다. '어떻게'가 낱말이면서 다른 용언을 수식한다면, '어떡 해'는 낱말이 아니라 완결된 구로 다른 용언을 수식하지 않는다. '어떻게'와 '어떡 해'는 완전히 다르게 쓰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 알맞은, 알맞는

예문 11) 문제에서 알맞은 답을 골라 적으시오. (O)
예문 12) 문제에서 알맞는 답을 골라 적으시오. (X)

예문 13) 고등어를 알맞은 가격에 샀다. (O)
예문 14) 고등어를 알맞는 가격에 샀다. (X)

인터넷에서 글을 읽다 보면 '알맞은'의 표현을 많이 틀리게 쓰는 것을 볼 수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알맞는'이라는 표현은 없다. '알맞은'이 맞는 표현이다. '알맞는'으로 많이 쓰이는 이유는 '맞다'의 관형형인 '맞는'을 우리가 '적당하다'의 뜻으로 쓰는 '알맞은'을 대신해서 '알+맞는'으로 생각하기 쉽기 때문이다.

'알맞다'는 형용사로 쓰일 때 '-은'은 사용하기 때문에 '알맞은'만 가능하고 '알맞는'은 불가능하다.'-는'은 동사에 붙어 현재를 나타내며 사용이 된다는 것을 참고로 알아두자. 동사에 '-은'은 과거를 나타낸다. 설명하니 복잡하게 느껴지지 우리가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부분임으로 참고만 하자.

참고 1) 밥을 먹는 키론, 길을 걷는 사람 (현재)
참고 2) 밥을 먹은 키론, 길을 걸은 사람 (과거)

 

4. 추돌, 충돌

예문 15) 어제 택시를 타고 가는데 뒤에서 티코가 추돌하여 집에 못 갔다. (O)
예문 16) 어제 택시를 타고 가는데 뒤에서 티코가 충돌하여 집에 못 갔다. (X)

예문 17) 마주 오던 트럭이 내가 탄 차와 충돌해서 친구가 다쳤다. (O)
예문 18) 마주 오던 트럭이 내가 탄 차와 추돌해서 친구가 다쳤다. (X)

예문 16처럼 뒤에서 차가 충돌했다는 표현을 많이 하는데 이런 경우는 추돌이라 해야 옳다. 신문 기사를 보면 추돌, 충돌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항상 있는데 추돌과 충돌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추돌은 뒤에서 들이받는 것이고 충돌은 서로 마주 오던 차가 부딪힌다는 뜻이다. 추돌은 보통 안전거리를 지키지 않아 사고가 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추돌 기사를 보면 뒤에서 오던 차가 잘못해서 사고가 났다고 추측할 수 있다. 아래에 좀 더 이해를 돕기 위해서 그렸는데 부끄럽다.

                                  

                                  추돌 충돌

 겨울철에는 사고가 자주 일어납니다. 눈길이나 빙판길 운행에 특히 조심하여 안전운전 하길 바랍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서 연재가 늦어진 점 엎드려 반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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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론의 절대지식 (7) 한글상식 6 - '로서','로써' '든지','던지' 2004-11-01 09:51:05

'외국어'는 다른 나라 말을 말하는 것이고 '외래어'는 외국어지만 우리나라에 들어 와서 우리말처럼 사용되는 말을 가리킨다. 덧붙여 말하자면 우리말로 대처할 수 없는 말이 우리말처럼 자연스럽게 오랫동안 쓰이면 외래어가 되는 것이다. 컴퓨터, 초콜릿, 라디오 등이 그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

외래어에 대한 꼬리말이 많은데 왜 외래어 표기법에 맞추어 사용해야 할까? 예를 들어 '초콜릿'은 카카오 나무의 열매를 원료로 공장에서 달콤하게 제조한 것을 말하는데 이를 쵸콜렛, 쬬콜렛, 초코릿, 쵸콜릿 등으로 다양하게 개인의 취향대로 사용하면 분명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나중에 '초콜릿'과 비슷하지만 새로운 방법의 과자를 개발해서 그 이름을 '쵸콜렛'으로 사용한다면 '초콜릿'과 '쵸콜렛'의 차이 때문에 분명 혼동할 것이기 때문이다. '외래어 표기법'은 사용자의 혼동을 막기 위한 취지에서 시작이 된 것임을 알아야 한다.

외래어 표기법은 할 일 없고 심심해서 만든 게 아니다.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서 사용해도 건강에 문제가 생기는 것도 아니며 집안이 망하는 것도 아니다. 부작용이라면 정확한 외래어를 사용하면 남들의 시샘이 있을 수 있다는 것. 넌 완벽해! 그 정도다.


연재와 관련된 문의와 건의는 메일로 보내주십시오. chei-rion@hanmail.net



                                    '로서', '로써'와 '든지', '던지'의 차이점


1. ~(으)로서

예문 1) 나는 아들로서 부모님께 효도를 한다. (O)
예문 2) 나는 아들로써 부모님께 효도를 한다. (X)

예문 3) 친한 친구로서 말하는데 넌 재수가 없다. (O)
예문 4) 친한 친구로써 말하는데 넌 재수가 없다. (X)

예문 5) 한글은 우리 민족의 문자로서 다른 문자보다 뛰어나다. (O)
예문 6) 한글은 우리 민족의 문자로써 다른 문자보다 뛰어나다. (X)

'~(으)로서'는 지위, 신분, 자격 등을 나타내는 부사격 조사이다. 예문 1과 3에서 '로서'는 각각 아들과 친구라는 자격을 나타낸다. '로서'는 지위나 신분 등의 자격을 가진다 하여 '자격격 조사'라고 한다. 참고로 '로서'는 어떤 동작이 일어나거나 시작되는 곳을 말할 때 사용된다.

예문 7) 그 싸움의 원인은 나로서 시작되었다.

'로서'와 '로써'를 구분하기 힘들 때는 '로서'를 '이다 그래서'로 바꾸어 문맥과 뜻이 자연스럽게 연결이 되면 '로서'이고 그렇지 않으면 '로써'이다. 예문 1과 3에 넣어보자.

예문 8) 나는 아들이다. 그래서 부모님께 효도를 한다.
예문 9) 친한 친구이다. 그래서 말하는데 넌 재수가 없다.

또 한가지 방법은 '로서'의 앞부분을 'A는 B이다'로 말이 되면 '로서'이고 말이 되지 않으면 '로써'를 쓰면 된다. 예문 5에 넣어보자. '한글은 우리 민족의(A) 문자다.(B)' 문장이 자연스럽게 연결이 된다.  따라서 '로서'가 가능한 것을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위 두 방법은 항상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니니 문맥의 뜻을 파악하는 게 더 중요하다.

2. ~(으)로써

예문 11) 단단한 나무에는 망치로(써) 못을 박을 수 있다. (O)
예문 12) 단단한 나무에는 망치로(서) 못을 박을 수 있다. (X)

예문 13) 선생님은 매로(써) 학생의 잘못을 바로 잡았다. (O)
예문 14) 선생님은 매로(서) 학생의 잘못을 바로 잡았다. (X)

'~(으)로써'는 도구, 수단(…을 가지고)의 뜻을 가진 부사격 조사이다. 여기에는 이유, 기한, 조건, 방법의 뜻도 포함되며 이러한 것을 '기구격 조사'라고 한다. 예문 11에서 망치는 자격이나 신분이 아니라 못을 박는 도구이다.

예문 13에 '이다. 그래서'를 넣어보면 '선생님은 매이다. 그래서 학생의 잘못을 바로 잡았다.'로 문맥이 전혀 매끄럽지 않고 말이 이상하다. 선생님은 매가 아니다. 그래서 '로써'를 넣어야 한다.

참고로 '로써'는 시간을 셈할 때 셈의 한계를 나타낸다.

예문 15) 오늘로써 그녀를 사랑하지 않겠다.
예문 16) 내가 그녀를 만나기 위해서 시도한 게 이번으로써 열 번째다.

'로서'와 '로써'의 구분은 상당히 까다로울 때가 많으니 문맥의 뜻을 파악해서 자격, 신분이면 '로서'를 도구나 수단의 뜻이면 '로써'를 넣으면 된다. 참고로 아래 예문을 보면 같은 단어라도 문맥의 뜻에 따라 달라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예문 15) 저 풀은 이 낫으로(써) 벨 것이다. (도구, 수단)
예문 16) 저 낫은 녹슬어 낫으로서 전혀 쓸모가 없다. (자격)


3. '~든지'와 '~던지'의 차이점

예문 17) 사람이든지 동물이든지 생명의 고귀함은 같다. (O)
예문 18) 사람이던지 동물이던지 생명의 고귀함은 같다. (X)

예문 19) 배든지 사과든지 맛있으면 된다. (O)
예문 20) 배던지 사과던지 맛있으면 된다. (X)

예문 21) 고기든지 야채든지 좀 먹어라. (O)
예문 22) 고기던지 야채던지 좀 먹어라. (X)

예문 23) 내일 종로에서 전화하든지 알아서 해라. (O)
예문 24) 내일 종로에서 전화하던지 알아서 해라. (X)

'든지'는 물건이나 일의 내용을 동작이나 상태 중에서 어느 것이 선택될 수 있음을 나타내는 어미이다. 예문 23을 보면 '든지'가 한번 나왔지만 '전화를 하든 문자를 보내든'으로 어떤 선택을 말하는 것이니 '든지'가 들어간다.
참고) 밥을 먹든지 알아서 해라. 집에 가든지 버스를 타라. 하든지 말든지.

예문 25) 그때 난 어찌나 무서웠던지 소리치고 말았다. (O)
예문 26) 그때 난 어찌나 무서웠든지 소리치고 말았다. (X)

예문 27) 작년 겨울에 왜 그렇게 춥던지 얼어 죽지 않은 게 다행이다. (O)
예문 28) 작년 겨울에 왜 그렇게 춥든지 얼어 죽지 않은 게 다행이다. (X)

'던지'는 지난 일을 회상해서 말할 때 넣으며 여기에는 막연한 의심이나 추측, 가정의 뜻을 가지고 사용된다. 어려운 것은 아니니 예문을 보면 금방 이해가 갈 거라 본다. 참고로 '든지'는 '든'으로 생략하여 쓸 수 있지만 '던지'는 '던'으로 생략할 수 없다.

예문 29) 하든 말든 무슨 상관이냐? (O)
예문 30) 나 급해서 그러는데 돈이든 카드든 좀 빌려줘. (O)
예문 31) 그때 난 어찌나 무서웠(지) 소리치고 말았다. (X)

예문 31에서 보듯 예문 25의 '던지'에서 '지'를 생략하니 말이 되지 않는다.

'~던'은 지난 일을 회상하거나 그 회상 사실의 지속을 뜻하는 어미다.
참고) 나의 살 고향은 꽃 피는 산골. 서른이 되 해 장가를 갔다.


순 우리말에 '닻별'이란 말이 있다. 닻별은 '카시오페아' 자리를 말하는데 북극성을 중심으로 북두칠성의 반대편에 위치한 별자리다. 북쪽 하늘에 'W'자로 뚜렷하게 떠서 서울의 밤 하늘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밤이든 낮이든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면 잠시나마 삶의 여유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은 날이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 감기에 걸리기 좋은 날이다. 조심하자.

그럼 다음편을 기대하시라.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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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신문을 보니 '
퍼뮤니케이션이 뜬다.'라는 기사가 있었다. 기사의 요지는 '네티즌이 글을 복사하여 다른 곳에 옮기는 것을 기업의 마케팅 전략으로 이용하자는 것'이다. 제목도 마음에 안 들지만 그 내용은 더욱 가관이다.

네티즌의 커뮤니케이션(읽고 쓰는 행위, 정보 전달, 공유)은 우리가 일상에서 이야기하며 정보를 교환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런데 거기에 제품을 홍보하자는 생각을 하다니 미친 게 아닐까? 네티즌을 이용하려는 발칙한 생각은 안 했으면 한다.

이 연재는 네티즌을 위한 글이다. 생각해보니 출처라는 것도 의미가 없다. 자신의 판단에 이 글이 도움이 되고 다른 사람과 공유하고 싶다면 무단으로 복사해서 많은 곳에 옮겨 주었으면 한다. 그래서 한 명이라도 더 알게 된다면 글쓴이로 더할 나위 없이 기쁘겠다.


- 어떻게 알고 격려 메일을 주시는데 일일이 답변 못한 점 죄송하며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꼬리말에 궁금한 점을 올리는 분이 많은데 지나가면 찾기 힘들 때가 많습니다. 메일로 보내주면 연재할 때 참고하겠습니다.- '되'와 '돼'의 차이에서 '하'와 '해'의 풀이를 "TV방송의 '스펀지'를 따라하지 않았느냐?"라고 메일을 보내는데 억울합니다. '스펀지'에서는 8월 말에 방송이 되었지만 '상절지백' 카페에서는 이미 6월 중순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

틀리기 쉬운 음식 이름


1. 김치찌개(O)와 김치찌게(X)
예문 1)

연생: "종사관 나리하고 요즘 어떻게 지내?"
장금: "응 요즘 왜놈들 때문에 바빠서 얼굴도 보기 힘들어"
연생: "안 됐다. 우리 오늘 기분도 별로인데, 얼큰한 김치찌게에 소주 한 잔 어때?"
장금: "오! 좋지. 내가 찌게를 끓일테니 넌 소주를 준비해"

예문 1처럼 네티즌도 '찌게'라고 의외로 많이 쓴다.
Daum카페 게시글을 검색해보니 '찌개'와 '찌게'의 비율이 대략 61% - 39%로 나온다.
다시 말하면, 10명 중 4명은 '찌게'로 쓴다는 것이다. 검색 결과:


자료 1


모 일간지의 기사 제목이 '찌게'로 되어있다. 제목은 '찌게'고 본문에는 '찌개'이니 헷갈릴 게 뻔하다. TV방송도 마찬가지다.자료 2 (자료제공 - 딴지일보)

S방송국 TV프로그램 자막이다.

예문 2) "어머니가(께서) 끓여주신 찌게(찌개)가 더 좋거든요."


TV프로그램에서 자막을 많이 사용하는데 맞춤법이 맞지 않은 경우가 상당히 많다.
위 '찌게'의 39%의 결과는 대중매체의 책임이 크다. 방송과 신문은 그 영향력을 생각할 때 절대로 틀린 표현을 해서는 안 된다.

자료 2에서 '찌게'로 적은 방송 관계자에게 한마디 하고 싶다. "살이나 찌게!"


예문 3) "어머니께서 끓여 주신 김치찌개가 세상에서 제일 맛있어요."
예문 4) "당신의 김치찌개는 두 번째로 맛있어"라고 말했다가 한 대 맞고 삼일을 굶었다.

참고) 김치찌개, 된장찌개, 두부찌개, 동태찌개

2. 어묵과 오뎅
아직은 '오뎅'이라는 표현을 많이 사용한다. '오뎅'과 '어묵'의 비율이 대략 8대 2정도로(카페 검색 결과) '어묵'이라 표현하는 이는 적다. '오뎅'은 일본에서 들어온 말로 앞으로는 '어묵'으로 사용하자.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말에는 과거의 아픈 역사로 인해 일본말이 많다. 되도록 우리말의 표현이 있다면 우리말을 사용하자.


예문 5) "갑자기 기온이 떨어져 두터운 옷을 꺼내 입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오늘 길거리에 어묵과 국물로 몸을 녹이는 행인들이 눈에 많이 띕니다."

10월 2일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자 9시 뉴스에서 길거리에서 '어묵'을 먹는 사람들을 보여주며 보도한 기자의 말을 인용한 것이다.


3. 음식 이름

예문 6) 네티즌이 자주 틀리는 음식 이름 - 오른쪽이 맞는 표현이다.
예문을 넣고 싶었으나 너무 많아 생략했으니 직접 예문을 만들어 해 봤으면 한다.
㉠ 낚지볶음 → 낙지볶음
㉡ 설농탕 → 설렁탕
㉢ 상치 → 상추
㉣ 곳감 → 곶감
㉤ 모밀국수 → 메밀국수
㉥ 식해 → 식혜
㉦ 야끼 만두 → 군 만두
㉧ 육계장 → 육개장
㉨ 무우 → 무
㉩ 알타리무 → 총각무
㉪ 젖갈 → 젓갈
㉫ 쵸콜렛 → 초콜릿
㉬ 쏘세지 → 소시지
㉭ 도너츠 → 도넛

자료수집을 하고 보니 너무 많아 지면 관계상 네티즌이 자주 헷갈리는 몇 가지만 올렸다. 예문 4에서 '식해'는 국어사전에 '생선을 토막 친 뒤에 소금·조밥·무·고춧가루 등을 넣고 버무려 삭힌 음식'이라 나와있다. '식혜'와 '식해'는 전혀 다른 뜻이니 꼭 구분해서 사용해야 한다. 참고로 '총각무'는 '조선 시대 장가를 가지 않은 남자의 머리모양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참고) 식혜 - 쌀밥에 엿기름 가루를 우린 물을 부어 삭힌 것에, 생강과 설탕을 넣고 끓여 식힌 다음, 건져 둔 밥알을 띄운 음료 (출처: 다음 국어사전)


4. 김밥과 비빔밥의 발음

아래의 설명을 보기전에 '김밥'과 '비빔밥'을 소리내서 평소처럼 자연스럽게 읽어보자.
김밥의 발음이 [김:밥]인가? [김:빱]인가?
비빔밥은 어떤가? [비빔밥]인가? [비빔빱]인가?


사전에 나오는 '김밥'의 발음은 [김:밥]으로 나온다.
'비빔밥'은 [비빔빱]이다.
발음은 정해진 규칙이 있는 게 아니라 서울의 교양있는 사람의 발음이 곧 표준발음이 된다고 한다. 따라서, 교양있는 사람들의 발음이 [김:밥]이니 사전에는 [김:밥]으로 올라간다.

난 교양이 없어서 그런지 [김:빱]으로 발음이 된다. 아는 사람들에게 김밥을 말해 보라고 하니 [김:밥]보다는 [김:빱]이 많다. 다 교양이 없는 것인가? 개인적인 생각은 [김:빱]으로 하는 게 발음상 편해서 그런 것 같다.

'표준발음'이란 것은 많은 사람이 사용하면 바뀔 수 있다. 사전에는 [김:밥]으로 올라가 있지만 [김:빱]으로 많은 사람이 발음하면 나중에 바뀔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발음을 [김:빱]으로 한다고 해도 잘못이 아니다. 또 욕할 사람도 없다. 다만, 시험 볼 때는 [김:밥]이라고 해야 정답처리가 된다는 것은 알아두자.


참고) 비빔밥[비빔빱], 덮밥[덥빱]

아차! 교양있는 사람이 되려면 간단하다.
분식집에 들어가며 이렇게 외치자!
"아주머니 김밥[김:밥] 주세요"

10월 9일 558돌을 맞는 '한글날'이 다가오자 평소에 거의 관심도 갖지 않던 언론들이 생색내기 시작한다. 매년 행사처럼 떠드는 꼴을 보고 있자니 짜증이 텍사스 소떼처럼 밀려든다. 올해도 가만히 보면 한글에 대한 문제를 국민의 의식으로 돌리고 있다.

특히 한글파괴의 주범은 네티즌이라며 게거품을 물고 있다. 왜 그래? 심심해? 내 생각은 영향력, 중요성, 역할 등을 따져보면 네티즌보다 언론이 더 심각한 것 같은데 말이야. 언론의 역할이 무엇인지 잊었어? 평소에 관심이라도 좀 가지면서 한글날 생색내는 언론이 되길 바란다.

한글의 558돌을 맞이하여 우리 네티즌들이 한글에 관심을 더 많이 가졌으면 한다. '한글사랑은 나라사랑'이라고 누가 그러더라. 다음 편에 보자.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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