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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역사107

시조 소개 - 불사이군의 충절을 노래한 시조 세 편. (수양산 바라보며~, 이 몸이 주거가서~, 이 몸이 죽고 죽어~) 수양산 바라보며 ~ - 성삼문 - 수양산(首陽山) 바라보며 이제(夷齊)를 한(恨)하노라. 주려 주글진들 채미(採薇)도 하난 것가 비록애 푸새엣거신들 긔 뉘 따헤 낫다니. [현대어 풀이] 수양산을 바라보며 백이와 숙제 그들을 한하노라(원망하노라). 차라리 굶어 죽을지언정 고사리를 캐먹었다는 것인가? 비록 푸성귀일지라도 그것이 누구의 땅에 생겨난 것인가? (주나라의 땅에 난 것이 아니던가?) [창작 배경] 어린 조카 단종을 밀어 내고 자신이 왕좌에 오른 세조에게서 정국공신(靖國功臣)의 호까지 받은 성삼문이었으나, 의롭지 않은 것을 부끄럽게 여겨 세조의 녹도 먹지 않았다. 이런 심정을 백이와 숙제의 고사에 얽힌 이야기에 비유하여 읊조린 시조이다. [이해와 감상] 한결같이 충신으로 떠받드는 중국의 백이와 숙제를.. 2011. 7. 29.
[펌] 영조의 업적 - 애민군주이자 실패한 아버지, 영조 탕평책의 태생적인 한계 뛰어난 정치가였으나 실패한 아버지였던 영조 영조 (英祖) [1694 ~ 1776] [1724.08 ~ 1776.03] 조선 제 21대 왕 前 연잉군, 後 왕세제 휘 : 금(昑) 자 : 광숙(光叔) 태어난 곳 : 1694년 9월 13일 창덕궁 보경당 승하한 곳 : 1776년 3월 5일 경희궁 집경당 아버지 : 숙종(肅宗, 조선 제 19대 왕) [1661 ~ 1720] 어머니 : 숙빈 최씨(淑嬪 崔氏) [1670 ~ 1718] ◎정치이념 극단으로 치닫던 당쟁을 해결하기 위해 탕평책을 실시하여 인재를 고루 등용하고 조정을 안정 ◎업적 1740년 : 개성부 행차 때 정몽주의 충절을 기려 선죽교에 비석을 세우는 등 역사상의 충신들에 대한 추존사업을 실시함 1743년 : [수교집록]을 속편함 , [속대전]을 [속오.. 2011. 7. 2.
재미있는 조선시대 왕들의 야사 일부.. 왕들의 사생활을 엿볼 수 있는 재미있는 야사 일부분. 이것들 중 일부는 다른 곳에서도 읽은 적이 있다. 직업정신 투철한 사관이 따라다니며 일거수 일투족을 다 기록해서 태종이 걷다가 헛발질한 것도 적음. 태종 그거는 제발 지워라 쪽팔리다 했는데 사관은 끝까지 '왕이 길을 걷다가 헛발질하다. 헛발질한 것을 적지 말라고 말한 것은 적지 말라 명하셨다' 적음. 하도 사관이 따라다녀서 못 쫓아오게 멀리까지 사냥을 나갔는데 말타고 거기까지 쫓아오는 사관.... 북방 개척한다고 도망가고, 모친상 핑계로 낙향 조선의 성군(聖君) 세종은 부하들을 휘몰아치는데 도가 튼 인물이었다. 아침 조회격인 새벽 4시 상참(上參)에서 부터 과업달성이 부진한 부하들을 닦달했다. 밤 낮으로 시달리다 못한 김종서의 경우 임금 곁에 있다가는.. 2011. 3. 14.
이산과 왕과 나로 본 조선시대 장례절차: 상위복 [上位復] 이란? 용어 설명 출처: 네이버 용어사전, 다음 문화원형 백과사전, 다음 카페 참고 상위복 [上位復] :조선의 국가의례인 오례(五禮)에서 흉례(凶禮)의 절차 가운데 하나인 복(復)을 말함. 상위(上位)란 임금을 가리키는 말이며, 복은 돌아오라, 회복하라는 뜻. 본문 내시(內侍)가 평상시에 입던 임금의 웃옷을 왼쪽으로 메고, 앞 동쪽 지붕 처마로 올라가서 지붕 한가운데 마룻대 위를 밟고, 왼손으로 옷깃을 잡고 오른손으로 옷 허리를 잡고서 북향하여 세 번 상위복이라 불렀음. 동쪽은 생명의 방향을 뜻하며, 북쪽은 죽음의 방향을 뜻하므로 동쪽으로 올라가 북쪽을 향해 외친 것임. 복은 죽음의 길로 가지 말고 돌아오라는 뜻이며, 세 번 부르는 것은 셋을 성스러운 수로 여겼기 때문임. 내상(內喪) 즉 대비나 왕비의 경우라면.. 2010. 3. 11.